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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공기업 6사, 작년 모회사 한전 32조 적자에도 모두 흑자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발전 공기업들의 매출이 지난해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한전에 판매하는 전력도매가격(SMP·계통한계가격) 급등에 따라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개사는 전력 판매량이 줄었는데도 판매 수익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2일 각사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부·남동·동서·남부·중부발전 등 5사의 매출은 모두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서부발전의 작년 매출은 8조1774억원으로 전년 대비 6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92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남동발전 역시 매출은 9조1590억원으로 전년 대비 71.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두 배 가량 늘어난 1797억원이었다.다만 전세계적인 원재료비 상승으로 발전 연료비용이 증가하고 재작년 전력 판매 실적 급증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남부·중부·동서발전 3개사는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남부발전의 작년 매출은 9조9980억원으로 전년보다 65.3% 늘었고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전년 대비 89.4% 줄었다.중부발전의 작년 매출은 8조7917억원으로 전년 대비 61.8% 늘었고, 영업이익은 1475억원으로 53.6% 감소했다.동서발전의 경우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동서발전의 지난해 매출액은 6조9935억원으로 4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7.7% 감소한 102억원이었다.전력 판매 수익은 발전 5사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전력 판매 금액이 6조6970억원으로 전년 대비 46.4% 증가했고 남부발전은 63.5% 증가한 9조1824억원, 중부발전은 63.2% 늘어난 8조5090억원이었다.서부발전과 남동발전도 각각 66.0%와 58.1% 증가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지난해 국제유가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급등하면서 SMP도 상승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전력거래소 정보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1월 kWh당 154.42원이던 SMP는 4월 202.11원까지 치솟으며 200원 선을 돌파했고, 이후 다소 내렸다가 9월 233.42원을 기록한 뒤 12월에는 월 기준 역대 최고치인 267.63원까지 치솟았다.이에 따라 지난해 남부발전을 제외한 4사의 전력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전력 판매 금액은 5사가 모두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다만 작년 12월부터 SMP 상한제가 시행되고 유가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발전사들이 올해도 작년만큼의 실적을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지난해 12월 직전 3개월간의 평균 SMP가 그 이전 120개월(10년)간 평균 SMP의 상위 10% 이상일 경우 1개월간 SMP에 상한을 두는 SMP 상한제를 도입해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시행했다.이후 SMP 상한제를 3개월을 초과해 연속 적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전력거래가격 상한에 관한 고시·규칙에 따라 3월에는 상한제 시행을 중단했고, 이달부터 재시행을 결정했다.한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한 10조6077억원, 영업이익은 20.6% 감소한 6451억원을 기록했다. 한수원은 구입전력비 상승 등으로 영업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원전 거래량이 확대되면서 전력판매수익은 전년 대비 1조원 가량 많은 10조874억원까지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원자력 발전소의 전력 생산량은 1억7605만MWh(메가와트시)로 11.4% 증가했고, 원전 평균 가동률은 81.1%로 재작년(76.0%)보다 5%포인트 가량 늘었다.jjs@ekn.kr발전공기업 영업이익 추이.

남동발전 ‘공공기관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절약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 동안 정부에서 시행한 ‘공공기관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에 참여, 강도 높은 에너지 절감 노력을 펼친 끝에 최근 3개년 동절기 평균 사용량 대비 약 20% 이상을 절감했다고 밝혔다.남동발전은 지난해 10월부터 사무실 실내온도 17℃ 이하 제한, 개인 난방기 사용금지, 옥외체육시설 조명 소등, 실내조명 업무시간 30% 및 전력피크 시간대 50% 이상 소등하기 운동을 전개했고, 전 직원 대상 에너지절약 교육을 통해 승강기 이용자제, 점심시간 개인용 PC 끄기 등 에너지 절감을 내재화했다.이와 함께 서울역, 진주역 등에서 국민들을 대상으로 ‘노사합동 범국민 에너지절약 실천 홍보 캠페인’을 펼쳐 ‘전기난방기 사용 자제, 내복·카디건 착용 온(溫)맵시 실천, 고효율에너지기기 사용’ 등 생활 속 에너지 절감 실천요령을 홍보해 에너지절약에 동참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확산에 역할을 다했다.남동발전은 향후에도 전력소비량이 많은 중소·뿌리기업에 고효율 기자재를 지원하는 ‘에너지 효율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기본권 보장을 위해 전통시장 LED 전등 교체 및 환경개선, 초등학교와 경로당에 고효율 냉·난방기를 지원하는 활동도 펼쳐나갈 계획이다.jjs@ekn.kr김회천 사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1월 서울역에서 진행한 에너지 다이어트 10 캠페인에서 시민에게 에너지 절감 방안을 담은 홍보물을 전달하고 있다.

동서발전, 창립 22주년…"소통과 통합으로 더 큰 미래"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창립 22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동서발전은 3일 본사 대강당에서 경영진을 비롯한 본사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2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당진·울산·동해·일산·음성·신호남·신재생개발본부 등 사업소 직원들은 행사 시작부터 끝까지 동서발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념식에 참여했다. 행사에 앞서 경영진과 노동조합위원장은 폐플라스틱 조각으로 만든 새활용 트리장식에 희망메시지를 담아 본사 사옥 앞마당에 마련된‘업사이클링 트리’를 완성하며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다졌다. 창립기념식은 시상, 기념사, 다양한 세대의 임직원 인터뷰영상과 직장동료 및 협력사 직원들과 소통하는 감성충만 네컷영상 시청, 조직문화 혁신 공감대형성을 위한 웹드라마 상영순으로 진행됐다. 동서발전 김영문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조직문화 혁신, 기술 혁신, 안전과 상생을 강조했다. 특히 유연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뛰어난 개인이 아니라 다수가 모여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최선을 답을 찾을 수 있다"며, "모든 부서가 조직문화 혁신의 주체가 되어 2,500명 전 직원의 참여로 급변하는 에너지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시대적 과제인 에너지전환을 선도해나가자"고 당부했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유일한 S등급을 받아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1,057억원 당기순이익 달성 △태양광·풍력·수소연료전지 총 설비용량 3년 연속 발전사 1위 △2018년 대비 미세먼지 58.8% 저감 △연료전환 국내 1호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착공 △3년 연속 안전관리등급제 최고등급 달성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jjs@ekn.kr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이 창립 22주년 기념식사를 하고 있다.

한수원, 협력중소기업의 안전한 일터 조성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협력중소기업의 안전한 일터 조성 지원에 적극 나선다. 한수원은 오는 28일까지 협력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취득 지원사업’ 공모를 시행한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기업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기업의 사고율이 산업계 평균 대비 30%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이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을 확보하는 데에 매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수원은 공모를 통해 20개 기업을 선발한 후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심사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는 한수원과 공사, 용역 분야 계약실적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수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면 한수원 안전경영단장은 "안전은 한수원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로, 이는 한수원뿐 아니라 협력사에도 최우선되어야 한다"며, "한수원은 협력사의 안전역량을 높일 수 있는 지원사업을 꾸준히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2017년부터 협력중소기업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취득 지원사업을 시행해 총 39개사를 지원하는 등 협력중소기업 근로자 보호와 안전한 일터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jjs@ekn.krclip20230403145253

정부, 전기요금 인상대신 SMP 상한제 4월 재시행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정부가 한국전력공사의 적자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인상대신 전력도매가격(SMP·계통한계가격) 상한제 재개를 시행한다. 3월 들어 SMP는 물론 액화천연가스(LNG)현물가격이 하향세이지만 지난해 높은 가격에 도입한 물량이 여전한 만큼 한전의 추가적인 적자를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적용할 긴급정산상한가격(EPC)과 시행일을 31일 고시했다. SMP 상한제는 발전공기업과 민간 발전 사업자가 생산한 전기를 한전에 판매하는 도매가격을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하게 하는 가격 제한 제도다. 전력 도매가격 급등 시 발전사들에 정산해주는 가격을 시장 가격이 아닌 인위적인 상한가(지난 10년간의 시장 평균 가격의 1.5배)로 규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제도는 민간 발전사들의 반발을 고려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시행됐다. 지난해 11월 30일 개정된 전력거래가격 상한에 관한 고시·규칙에 따르면 상한제는 1개월 단위로 시행할 수 있으나 3개월을 초과해 연속 적용할 수 없다. 제도는 1년 뒤에는 일몰된다. 이에 따라 이달에는 상한제가 중단됐고, 월말인 이날에 내달 재시행 여부가 확정된 것이다. 이날 공고된 고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가중평균 SMP가 kWh(킬로와트시)당 236.99원(육지·제주 통합)으로, 그 이전 120개월(10년)간 평균 SMP의 상위 10%(kWh당 155.80원) 이상이어서 1개월간 SMP에 상한을 둘 수 있는 조건을 충족했다. 올해 1월 240.81원, 2월 253.56원에 이어 3월에는 214.50원으로 떨어졌지만 정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1개월간 긴급 정산 상한가는 육지가 kWh당 164.52원, 제주가 228.90원으로 산출됐다. 앞서 정부와 여당은 이날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어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안을 재논의했지만, 최종 결론을 내리지리지 못하고 잠정 보류했다. 전기요금 인상이 미뤄진 만큼, 한전이 발전사로부터 전기를 사들이는 가격인 SMP에 제한을 두는 방법으로 한전의 경영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산업부는 한전의 경영 부담 최소화와 전력 소비자 보호를 위해 SMP 상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간 발전사들은 SMP 급등이 국제적인 연료비 상승의 원인이며 상한제는 한전 적자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다만 SMP가 1,2월 이후 3월에 소폭 떨어졌고 LNG가격도 하향세로 돌아선 만큼 6월 이후에는 상한제가 시행되더라도 발동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또한 지난 3개월 동안 SMP상한제로 손실을 입은 부분에 대한 보상방안을 촉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jjs@ekn.krclip20230401144000 SMP 추이(원/kWh). 전력거래소. clip20230401142610 발전협단체 관계자들이 지난 29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SMP상한제를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남부발전, MZ신입사원들에 잊지 못할 입사식 선물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MZ세대 신입사원들에게 잊지 못할 입사식을 선물했다. 남부발전은 30일 부산 본사 대강당에서 ‘감성 입사식 Welcome Festival’을 개최했다. 이번 입사식은 기존의 틀에 박힌 형식에서 벗어나 감동과 여운이 남는 행사로 탈바꿈하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많은 기업에서 문제화된 업무몰입 저하를 방지하고자 신입사원이 초심을 잃고 흔들릴 때 기억할 수 있는 이정표를 만들자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총 3부로 시행된 입사식은 초심과 열정을 잃지 않는 직장생활을 위한 특별공연인 창작 뮤지컬 ‘Destiny’로 1부 서막이 시작됐다. 특히 이 공연은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예술인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청년 예술인들로만 꾸며져 의미를 더했다. 2부 본행사에는 경영진이 신입사원에게 직접 휘장을 달아주며 격려하는 휘장 수여식과 부모님의 영상 편지가 깜짝 이벤트로 상영되어 진한 감흥을 남겼다. 이후 대강당 외부에 마련된 포토월에서 입사를 축하하는 부모님 및 경영진과의 자유로운 사진 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신입사원은 경력 2명, 신입 34명 등 총 36명으로 채용 심사 전 과정에서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적용해 업무능력 중심으로 채용됐다. 특히 채용인원 중 8명은 ‘보듬채용’ 프로그램을 활용, 재도전 결과 최종 합격한 인원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보듬채용은 남부발전이 2018년 공공기관 최초로 시행한 프로그램으로, 채용시험에 응시했다가 탈락한 지원자에게 탈락 사유와 강약점 분석보고서 제공, 탈락이 재도약의 기회가 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승우 사장은 환영사에서 신입사원의 입사 환영과 부모님께 감사의 말씀과 함께, 기존 직원들에게는 "MZ세대와의 융합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 화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신입사원에게는 "취업은 결승점이 아니라 출발점이기에 입사할 때의 그 큰 포부와 목표를 잊지 말고, 부모님과 선배들의 기대와 눈빛을 잊지 마시기 바란다"며 초심과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강조했다.jjs@ekn.krclip20230331092257 이승우(앞줄 오른쪽 여섯 번째) 남부발전 사장이 신입사원 입사식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신한울 3·4호기 속도낸다…한수원, 환경영향평가 공청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29일 한울원자력본부 홍보관 대강당에서 지역주민 약 6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광운대학교 환경공학과 장윤영 교수 주재로 진행된 이번 공청회에서 지역주민들은 환경영향 최소화 대책과 주변지역 교통환경 개선, 원전 안전성에 대해 질의를 했고, 한수원은 이와 관련한 현황 및 계획에 대해 답변했다. 특히, 지역주민들은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 지역 요구사항의 해결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한수원은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최종 평가서에 반영할 계획이다.신한울 3,4호기는 140만kW급 신형원전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32년과 2033년에 각각 준공할 계획이다. 공사기간 동안 지역사회에 많은 고용창출과 지역 지원사업이 시행되어 울진군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jjs@ekn.kr한수원이 29일 신한울 3,4호기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재협의) 초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김평환 한전산업개발 대표, 현장근무로 ‘안전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김평환 한전산업개발 대표이사가 안전 시스템 점검 및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현장체험 근무에 나섰다.김평환 대표이사는 최근 강원도 동해시 북평사업처를 찾아 ‘CEO, 현장에서 함께하는 안전다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직원들과 함께 현장 근무를 체험해 현장의 위험요소를 직접 점검하고 현장에서의 안전 의식을 강화하는 취지다.김평환 대표이사는 북평사업처의 흡수탑 등 탈황정비 시설과 차단기, 배전반 등 전기분야 현장을 둘러봤다. 이어 작업전 안전회의를 실시한 후 ‘Sand Pump’ 운전 현장근무를 실시했다. 용수환경설비 통합제어실 현장체험에서는 탈황설비, 회처리설비, 보일러 수·폐수 설비, 보일러 계통수 설비 등을 둘러보며 현장점검을 이어갔다.오후 6시 현장직원들과 함께 도시락으로 저녁식사를 마친 김평환 대표이사는 탈황 현장 및 회처리 설비 합동 근무 후 하루 동안의 현장근무를 마쳤다.김평환 대표이사는 "외부전문가 안전컨설팅 및 사업장 안전보건 순회점검으로 안전 관리체계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도 전 사업처의 무재해·무사고를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북평사업처 현장근무 이외에도 김평환 대표이사는 28일, 29일 이틀간 동해사업처, 삼척사업처, 강릉사업처 등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의 안전관련 애로점을 청취하고 안전 의식 고취를 당부했다.앞서 김평환 대표이사는 지난 3월 14일 태안사업처에서 한국서부발전이 주관한 ‘찾아가는 CEO 안전컨설팅’에 참석해 안전사고 없는 ‘SAFETY KEPID’ 구현을 약속했다. 태안사업처는 2022년 하반기 무재해 달성을 통한 포상금을 수상하기도 했다. 2월에는 보령사업처에서 한국중부발전이 실시한 협력기업과 함께하는 안전결의대회에 참석하는 등 안전행보를 이어가고 있다.jjs@ekn.kr김평환(왼쪽 첫번째)한전산업개발 대표가 북평사업처를 찾아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동서발전, ‘2023 그린수소 Power to Gas 심포지엄’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30일 동서발전 동해발전본부가 소재한 강원도 동해시 현진관광호텔에서 ‘2023 그린수소 Power to Gas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올해로 2회차를 맞는 심포지엄은 그린수소 전주기(생산·저장·활용) 최신기술의 현황과 안전·법규 등 산업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동서발전,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가 공동주최하고 강원도와 동해시가 후원한다.심포지엄 시작에 앞서 ‘그린수소 선도기업 초청 간담회’를 진행한다. 심규언 동해시장, 김규태 동해 상공회의소회장, 최재훈 동서발전 동해발전본부장 등과 수소 관련 기업이 참여해 지역 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추진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심포지엄은 △그린수소 글로벌 동향 △수소기술 표준화 현황 및 전망 △수소터빈 기술개발 동향 및 전망 △일본 수소생산 및 활용기술 △동해 수소산업 마스터플랜을 주제로 발표해 수소의 현황, 활용, 정책 등을 토론할 예정이다.또한 강원 최초 분산형 수소생산기지(삼척), 수소시범도시(삼척), 열공급형 연료전지(동해), 해파랑길 햇빛발전소(동해) 현장견학을 진행한다.최재훈 동서발전 동해발전본부장은 "매년 동해에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탄소중립의 핵심 수단인 수소 기술의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기술개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동해시의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jjs@ekn.kr

서부발전, 프랑스와 중동·북아프리카 에너지 시장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프랑스 국영전력사와 해외 신재생에너지, 그린수소 사업 공동개발을 추진하는 등 해외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서부발전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 있는 프랑스국영전력회사(EDF?Electricite de France) 본사에서 EDF의 신재생발전 자회사인 EDF-R(EDF-Renewables)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신재생 및 수소 사업개발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29일 밝혔다. 태양광, 풍력 자원이 풍부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에서 양사가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합의한 실무적 내용이 골자다.MOU 서명은 서부발전과 EDF-R이 오만 마나 500MW 태양광 입찰사업을 준비하면서 맺은 신뢰 관계의 결과다. 사업 수주에 힘입어 장기적으로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려는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서부발전은 우리 정부의 탄소중립,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오는 2035년까지 국내에서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10.7GW 확충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23%까지 높이고 2030년부터 해마다 수소 20만톤, 암모니아 100만톤을 연료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부발전은 가스복합발전에 수소를 혼소하는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고 전력그룹사, 국내기업들과 공동으로 석탄발전에 암모니아를 혼소하는 실증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서부발전과 EDF-R은 이번 MOU를 바탕으로 MENA 지역에서 굵직한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사업 수주를 늘려나갈 계획이다.브루노 벤싸송(Bruno Bensasson) EDF-R 사장 겸 EDF 수석부사장은 "양사가 장기적으로 MENA 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을 같이 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MENA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향후 사업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전했다.박형덕 사장은 "오만 마나 500MW 태양광 사업 추진과정에서 상호 간 장기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UAE의 기가와트(GW)급 신재생에너지 입찰사업도 합심해 성공시키자"고 말했다.jjs@ekn.kr서부발전은 파리에 위치한 프랑스국영전력회사(EDF)본사에서 EDF의 신재생발전 자회사인 EDF-R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신재생 및 수소 사업개발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오른쪽 네 번째)과 브루노 벤싸송(Bruno Bensasson) EDF-R 사장 겸 EDF 수석부사장(가운데), 양사 관계자들이 서명 후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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