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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해외 전문가 초청 중수로 해체사업 역량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해외 전문가를 활용한 중수로 해체사업 전문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경주 황룡원에서 ‘2023년 중수로 원전해체 전문교육 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중수로 원전해체 전문가 양성을 위한 이번 교육은 해외 최신 기술 습득을 위해 원전해체 전문가들을 초빙해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한수원과 원전해체 산업체 관계자 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중수로 해체에 특화된 11개 주제로 진행됐으며, 특히 중수로 특성평가와 제염·철거를 강의한 글랜 하벨(Glenn Harvel, Ontario Tech. University) 교수는 "성공적인 원전해체의 기본 전제는 기술인력에서 시작되며, 이번 교육생들이 중수로 해체사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권원택 한수원 원전사후관리처장은 "수준 높은 교육을 이수한 이번 교육생들이 세계 최초로 도전하는 중수로 원전해체 사업에서 전문가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 면서, "한수원은 원전해체산업 생태계의 역량과 전문기술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jjs@ekn.kr사진1 (5) 권원택(앞줄 왼쪽 다섯번째) 한수원 원전사후관리처장이 경주 황룡원에서 ‘2023년 중수로 원전해체 전문교육 과정수료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핵융합연, 과학의 달 기념 대국민 초청행사 ‘퓨전 팬 데이’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원장 유석재, 이하 핵융합연)이 4월 과학의 달을 맞이해 최근 대국민 초청행사인 ‘2023 퓨전 팬 데이’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퓨전 팬 데이는 핵융합 연구에 꾸준한 응원을 보내준 국민을 초청하여 연구자와 함께 핵융합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핵융합 연구시설을 견학하는 대국민 소통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핵융합에 관심이 있거나 이공계 분야 진학을 희망하는 초중고 학생 및 학부모와 관련 분야 전공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핵융합연을 방문했다. 토크콘서트 시간에는 KSTAR연구본부의 남용운 박사와 고원하 박사가 출연하여 참가자들에게 핵융합에너지에 대한 설명 및 최근 연구 현황 등을 소개하고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핵융합 연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솔직한 소통의 시간이 진행되었다. 또한 1억도 초고온 플라즈마 운전시간 연장 등 선도적 연구 수행을 위하여 장치 내벽 업그레이드 작업이 진행 중인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의 모습도 공개되었다. 참가자들은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대형 연구시설을 실제로 살펴보며 더욱 생생한 연구 현장을 경험하고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우수성을 느껴보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유석재 원장은 "국민의 관심과 응원은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핵융합 연구에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성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핵융합연은 핵융합 연구에 응원을 보내주는 국민을 칭하는 팬 애칭인 ‘해바라기’를 국민 참여 이벤트를 통해 선정한 바 있다. 해바라기는 핵융합에너지의 실현을 바라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핵융합연은 해바라기와 지속적인 소통을 위하여 ‘퓨전 팬 데이’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jjs@ekn.krclip20230501103108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개최한 한국의 인공태양 KSTAR 투어행사 참여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에너지포럼 2023] "획기적 계통보강 제대로 안되면 전력위기 직면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탄소중립 목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기존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암모니아 혼소를, LNG(액화천연가스)발전소에서 수소 혼소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점입니다."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28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에너지경제신문·에너지경제연구원·(사)에너지미래포럼 공동주최로 열린 에너지포럼에 참석, 첫번째 세션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중심으로 살펴본 전력산업 발전방향’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그러면서 유 교수는 "오는 2036년 암모니아 혼소 비율 목표치가 20%이고 수소 혼소 비율 목표치가 50%"라며 "혼소 비율 상향 또는 전소까지 염두에 둬 발전소를 개체하고 운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유 교수는 "획기적인 계통 보강 대책이 마련돼야 된다"며 "이게 제대로 되지 않으면 전력 위기가 직면하게 된다"고 말했다.이번 10차 전기본에는 지난 9차에 포함되지 않았던 비분산 전원인 원전 13.3GW(신한울 3·4호기 28.GW와 12기 계속운전 10.5GW)가 추가됐다.유 교수는 "그만큼 전국적으로 심각한 계통 위기 직면할 가능성 높아졌다"며 "일부 구간에 대한 민간 투자 후 기부체납이나 망 사용료 할인 허용, 동해권 등 계통 제약이 심한 일부 지역에 대해 비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허용 등 획기적인 대책 마련돼야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그러면서 "12기 노후원전의 수명연장에 대한 지역주민 수용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노후 원전은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므로 안전에 문제가 없다면 수명연장을 추진하되 파격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수용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노후 석탄발전소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유 교수는 "노후 석탄 화력발전소 28기를 LNG로의 개체하는 작업을 원활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석탄발전소가 폐지되는 경우 지역에서 고용이 줄고 이로 인해 경제가 악화될 수 있음에도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유 교수는 "LNG 발전소에 대해서도 주민 수용성이 떨어졌기 때문에 현재 몇 개 발전공기업에서는 노후석탄의 LNG 개체가 지연되고 있다"며 "예정된 개체를 모두 원활하게 추진해 수급 불안 해소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송전시설 확충이 쉽지않은 현실을 감안해 수도권 부지를 확보한 민간과 특수목적회사(SPC) 설립을 고려하면서 수도권에 대체 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안 추진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이어 "석탄발전소 28기 폐지에 따른 고용 및 지역경제 이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석탄발전소를 LNG로 개체하고 전환 배치를 하더라도 고용이 절반 이하로 감소하고 발주법에 따라 지원금이 줄어든다"며 "배출권 할당 수입을 활용해 지역경제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노후 LNG 발전소의 개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됐다.유 교수는 "원전의 대규모 진입으로 신규 발전소 물량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노후 LNG를 개체하는 게 쉽지 않다"고 우려했다.그는 "정부가 국산터빈 실증, 수소 실증, 열병합 등 정책 전원에 한해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당장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며 "LNG 발전소의 좌초자산화와 정말로 LNG 발전이 대폭 줄어들 것인지 등에 대해 국가 차원에서 심각한 논의를 나눠야 한다"고 당부했다.claudia@ekn.kr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가 에너지경제신문·에너지경제연구원·에너지미래포럼 공동주최로 2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에너지포럼에 참석,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중심으로 살펴본 전력산업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황주호 한수원 사장, 미국 전력연구소 이사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킴튼 호텔에서 열린 미국 전력연구소(EPRI)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 황 사장은 4년의 임기 동안 EPRI의 인사 관련 결정 사항 의결 및 인사 전략 수립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한편 황 사장은 이날 아사드 만수르 EPRI 최고경영자를 만나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모델과 디지털 변환, 원전 계속 운전 및 이용률 향상 등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1973년 설립된 EPRI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고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둔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등의 전기 사업자, 장비 제조업체, 정부 기관, 전력산업 이해관계자 등 1천개 이상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jjs@ekn.kr황주호 한수원 사장 황주호 사장.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 충남·강원 산불피해 복구 성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와 충청남도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 박 사장은 최근 충남도청을 방문해 산불피해 복구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성금은 이재민 임시보호소 운영, 의료지원, 구호물품·식량 구매 등에 쓰일 예정이다. 박 사장은 같은 날 오후 강원도청을 찾아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이돈섭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 회장 등이 전달식에 함께 했다. 박 사장은 "산불과 같은 재난상황에선 모두가 십시일반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성금이 갑작스러운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충남도 내 공기업의 도움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홍성 등 특별재난지역 주민들이 재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요긴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는 몇 년간 산불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데 서부발전 같은 공기업의 지원이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소중한 성금이 열악한 환경에 놓인 피해 도민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부발전은 올해 2월에도 튀르키예 지진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재난구호금 1억원을 기부했다. 지난해와 2020년에는 각각 동해안 산불 피해와 수해 수습을 위해 전국재난구호협회에 1억원씩 모두 2억원을 전달했다. 2019년과 2017년에도 강원 산불 구호금 9000만원, 포항 지진피해 구호금 1억 50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재난으로 곤경에 처한 국민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jjs@ekn.krclip20230427100226 박형덕(오른쪽)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26일 충남도청을 방문해 김태흠(가운데) 충남도지사,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 산불피해 복구 성금 1억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부발전, 美 트럼불 가스복합발전소 착공 ‘연 평균 4.7억 달러 매출’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트럼불 로즈타운에서 ‘미국 트럼불 가스복합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남부발전은 이 복합발전소 운영으로 30년간 연 평균 4억7000만 달러의 매출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트럼불 복합발전 사업은 미국 오하이오주 953MW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으로,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미국 최대 전력시장인 PJM 시장을 통해 오하이오주 인근 산업단지를 비롯해 약 70만 가구에 공급될 예정이다.PJM은 북미 13개주 권역, 6500만명에게 전력을 공급하는 180GW 용량의 전력시장이다. 지난해 6월 상업운전을 개시한 나일스 가스복합 발전사업에 이어 미국에 연달아 진출한 쾌거다.이날 착공식에는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을 비롯해 알렉산드로 쿠트로나 오하이오주의회 하원의원, 로렌 맥넬리 오하이오주의회 하원의원, 아르노 힐 로즈타운 시장, 그레고리 보나마세 로즈타운 교육청장 등 미국 주요 인사들과 김정한 주시카고 총영사 등 한국 관계자, 우리·신한·부산은행 등 대주단들이 참석했다. 이승우 사장은 "작년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 등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금융계약 체결에 성공하고 트럼불 착공식까지 이르게 된 원동력은 대주단과 지역사회의 지원과 헌신 덕분이었다"라며 "트럼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하여 오하이오주에 깨끗한 전기를 공급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전력공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 내 가스복합 사업에 진출하고 지난 3월에는 트럼불 가스복합 발전사업 프로젝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IJ Global Awards 2022에서 ‘올해의 딜’ 상을 수상했다. 남부발전은 선진 전력시장에서의 사업개발 전력 거래 노하우를 축적하여 급변하는 국내 전력시장 구조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해외 에너지 영토 확장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jjs@ekn.kr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美 트럼불 가스복합발전소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한전, 美 GE·EPRI와 수소·암모니아 등 탄소중립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미국과 탄소중립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한전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GE와 수소·암모니아 및 CCUS 분야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미국전력연구원(EPRI)와도 수소·암모니아를 포함한 탄소중립 R&D 협력을 위한 MOU를 각각 체결했다. GE와의 협약식에는 한전의 이흥주 해외원전부사장과 GE의 스콧 스트라직(Scott Strazik) 사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글로벌 탈탄소화 협력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2013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멕시코 노르떼Ⅱ 가스복합 사업,현재 건설 중인 말레이시아 풀라우인다 가스복합 사업, 연내 착공 예정인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 사업에 사업주와 주기기 (가스터빈) 공급업체로 함께 참여하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 양사는 기존 협력분야인 화력발전 가스터빈에 적용할 수 있는 암모니아 전소기술과 함께 수소혼소 기술 및 CCUS 실증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전통적인 사업 분야부터 청정에너지 분야까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다. EPRI와는 기존의 수소·암모니아 혼소 및 전력망 효율화 R&D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글로벌 공동 실증 및 사업화까지 탄소중립 파트너십을 넓혀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2008년 이후 인력교류를 통한 공동 R&D를 수행하고 있다. 2022년에는 EPRI가 주도하는 탄소중립 국제협의체(LCRI, Low Carbon Resources Initiative)에 한전이 가입하는 등 전력·에너지 분야의 R&D 협력을 지속 확대 중이다. 한전은 2021년 ‘Zero for Green’의 탄소중립 비전을 발표한 이후, 덴마크 CIP사, 일본 이데미쯔사, 사우디 ACWA Power 등 재생에너지 및 수소·암모니아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함으로써 탄소중립 이행을 선도할 계획이다.jjs@ekn.kr(보도사진1) GE 기념사진 이흥주(왼쪽) 한전 해외원전부사장과 GE의 스콧 스트라직(Scott Strazik) 사장이 GE와 수소·암모니아 및 CCUS 분야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부발전, 구미천연가스발전소 착공 ‘국내최초 석탄발전 대체’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구미천연 가스발전소 건설을 본격화한다. 탄소중립을 위한 정부의 탈(脫)석탄 정책에 따라 국내 최초로 석탄발전을 액화천연가스 (LNG)복합화력발전으로 대체하는 사업이다.구미천연가스발전소는 오는 2025년 12월 폐지될 태안 석탄화력발전 1호기를 대체한다. 이를 위해 서부발전은 2025년 12월까지 6932억원(총 사업비)을 투입해 구미시 해평면 하이테크밸리 내에 설비용량 501.4메가와트(MW), 부지면적 4만5000평의 LNG복합화력발전소를 짓는다. 구미천연가스발전소 건설은 2017년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이후 2020년 9월 발전사업허가 취득, 2021년 10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지난해 10월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으로 확정됐다. 본공사는 지난해 말 시작됐다.구미천연가스발전소는 가동시 구미시의 전력자립률을 6%에서 30%까지 높이고 구미하이테크밸리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취득세 등 365억원의 지방 세수 유입, 건설기간(2년) 중 일자리 15만개 창출, 발전소 주변 지역민들을 위한 지원금(160억원) 집행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환경과 안전을 위한 대책도 빠지지 않는다. 서부발전은 구미천연가스발전소에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설치해 질소산화물(NOx) 배출농도를 허용 기준치(10ppm)의 절반 수준인 5ppm 이하로 낮추고, 백연 저감 냉각탑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설비를 적용해 친환경발전소를 구현할 계획이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 CCTV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도 구축한다.서부발전은 이날 경북 구미하이테크밸리(5산단)에서 구미천연가스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영식 국민의힘(경북 구미시을)의원과 구자근 국민의힘(경북 구미시갑) 의원, 김장호 구미시장,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천연가스발전소는 제5국가산단 지역 활성화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업·연구기관·지자체가 협업해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연구와 지원을 통해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구미는 탄소중립 시대 국내 1호 연료전환 사업인 구미천연가스발전소 건설을 통해 에너지 산업혁신의 출발지역으로 남게 될 것"이라며 "구미 시민의 행복과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해 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jjs@ekn.kr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구미천연가스발전소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전기안전공사, 윤리경영 실천 공모전 ‘우수기관상’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가 공공기관 최초 ‘윤리이사’를 선임하고 이사회 국민참관제 도입하는 등 윤리경영에 앞장 선 성과를 인정받았다. 공사는 최근 윤경(윤리경영) ESG포럼 주최로 서울 중구 안중근 기념관에서 열린 ‘제3회 윤리경영 실천 우수기관 공모전’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는 전 직원이 참여하는 윤리·인권경영 다짐 릴레이 캠페인, 찾아가는 이동 신문고 운영 등 윤리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지현 사장은 "공사 임직원이 함께 적극적인 윤리경영 실천으로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정책연구원 산하 윤경 ESG포럼은 윤리경영 확산과 산업계의 윤리적 기업문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산학연 다자간 모임으로, 2003년 3월 발족한 이래 매년‘윤경 CEO서약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이번 서약식은 ‘기업가여, CEO(Chief Ethics Officer)가 되라’를 주제로 열려 공사를 포함한 112명의 서약자가 참여했다.jjs@ekn.krclip20230423130834 전기안전공사 본사 전경.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 "협력기업 동반성장 적극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협력중소기업의 수출촉진과 에너지 효율개선을 적극 지원한다. 남동발전은 최근 분당발전본부에서 김회천 사장과 협력중소기업 15개사 및 G-TOPS(수출전문 대행회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우수제품의 수출촉진 및 에너지 효율개선 확대를 위한 동반성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국내외 경기침체,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중소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및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듣고 개선사항을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2023년 남동발전의 수출지원 및 에너지효율화 지원계획 △동반성장 우수 사례발표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협력중소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였으며, 참석자들은 기술개발제품 확대적용, 수출지원사업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김회천 사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청취한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협력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은 물론 중소기업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협력중소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남동발전은 올 한해 중소기업 수출 촉진과 에너지 효율향상에 중점을 두고, △G-TOPS, KOTRA 지사화 등 해외 네트워크 활용 수출지원 △중소기업 공장의 저소비·고효율 구조전환을 위한 에너지효율화 지원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jjs@ekn.krclip20230423101745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한국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에서 열린 동반성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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