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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씨티에너지, "가스엔진 구동에 대한 시뮬레이션 제공 방법 및 장치" 특허 등록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씨엔씨티에너지는 ‘가스엔진 구동에 대한 시뮬레이션 제공 방법 및 장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특허기술은 현재 대전학하 CES(구역형집단에너지)의 AI기반 가스엔진 운전시스템(AiGOS)에 적용, 운영 중이다. 씨엔씨티에너지에 따르면 가스엔진의 운전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데이터를 고려한 운전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이번에 특허 등록을 완료한 시스템은 기상청의 예보데이터와 휴일 유무, 세대 수 등 내외부 데이터를 결합해 AI모델을 기반으로 열공급량을 예측한다. 예측된 열공급량에 따라 가용한 가스엔진, 연료전지, 축열조의 정보를 기준으로 계통한계가격(SMP) 및 구역전기 역송단가를 고려해 열과 전기 에너지 생산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최적화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상황에 적합한 운전 조건을 추천해 준다. 또 AiGOS는 가스엔진 운전 조건 최적화 뿐만 아니라 축열조의 최적 열저장량 산출 알고리즘 적용 등 에너지원별 최적화와 조합(가스엔진, 축열조, 연료전지)을 분석해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씨엔씨티에너지 관계자는 "과거 가스엔진 가동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아 담당자의 많은 노력과 시간을 필요로 했지만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신속한 계획 수립 및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며 "향후 데이터 분석 및 AI기술을 업무 전 영역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youns@ekn.kr학하_대쉬보드 대전학하 CES(구역형집단에너지)의 AI기반 가스엔진 운전시스템(AiGOS)에 적용, 운영되고 있는 ‘가스엔진 구동에 대한 시뮬레이션 제공 방법 및 장치’ 가동 모습.

가스안전公, 중소기업 대상 SMS-C프로그램 설명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7일 충남천안 창업마루나비 컨퍼런스룸에서 고압가스 기술검토 및 안전성향상계획서 작성에 필요한 계산 프로그램(SMS-C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고압가스 인허가 대행 중소기업 실무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SMS-C 프로그램을 실무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별 주요 기능 설명과 시연이 이루어졌다. 이날 허재림 가스안전공사 석유화학진단처 SMS검사지원부장은 고압가스 특정제조의 시설기준 중 연소열량을 계산하는 복잡한 과정으로 인한 애로사항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요구 등을 해결하기 위해 SMS-C 프로그램 5종을 자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SMS-C 프로그램 5종은 △고압가스 특정제조시설 연소열량 계산 프로그램 △고압가스 제조시설 처리능력 계산 프로그램 △고압가스 냉동제조시설 냉동능력 계산 프로그램 △고압가스 저장시설 저장능력 계산 프로그램 △액화가스 집합방류둑 용량 계산 프로그램 등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이번에 개발한 프로그램과 사용 매뉴얼을 정유 및 석유화학업계, 인허가 대행 중소기업 등에 오픈 소스로 배포하고 기능 개선 및 업데이트를 위해 피드백 채널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향후 고압가스 안전관리 업무 효율화를 위해 과압안전장치, 폭발위험장소 등에 대한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 배포하기로 했다.youns@ekn.krSMS-C 설명회 7일 충남천안 창업마루나비 컨퍼런스룸에서 고압가스 기술검토 및 안전성향상계획서 작성에 필요한 계산 프로그램(SMS-C 프로그램)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엇갈리는 글로벌 선박 경쟁력…韓 ‘유지’·中 ‘성장’·日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중국이 자국 내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선박 수주 점유율을 높이면서 한-중 간 글로벌 선박 수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동진 KDB 미래전략연구소 전임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조선산업의 친환경 연료전환 동향’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선박 수주량, 조선소의 규모, 자국 발주 비율 등을 종합 고려할 때 한국은 경쟁력 유지, 중국은 성장, 일본은 경쟁력 하락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그동안 한국이 주력으로 수주하고 있는 선종까지 중국이 수주를 확대하며 국내 조선업계를 위협하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평가됐다.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중국, 일본의 글로벌 수주점유율은 94.9%로 선박 건조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상태다. 수주점유율은 한국 35.9%, 중국 49.1%, 일본 9.9% 수준이며, 중국이 일본의 수주점유율을 흡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2020년~2022년 사이 중국의 글로벌 선박 수주점유율은 43.5%에서 49.1%로 5.6%포인트 확대된 반면, 같은 기간 일본은 13.1%에서 9.9%로 3.2%포인트 감소했다.친환경 연료추진 선박 수주량은 한국, 중국, 일본 순으로 많다. 전체 수주량 중 친환경 연료추진 선박 수주 비율도 한국이 가장 높은 수준을 차지했다.지난해 친환경 연료추진 선박 수주점유율은 한국 47.9%, 중국 45.3%, 일본 3.9%로 한국은 친환경 연료추진 선박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전체 수주량 중 친환경 연료추진 선박의 비율도 한국이 88.7%로 중국 61.1%, 일본 30.2% 대비 높은 수준이다.한국은 LNG 운반선과 중·대형 컨테이너선을 주로 수주하고 있으며, LNG 운반선의 경우 경쟁력을 유지하는 반면, 컨테이너선은 중국과 경쟁 중인 상황이다.특히 중국은 LNG 운반선을 자국 조선소에 발주하며 건조 역량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현재 유럽 선주는 중국에 LNG 운반선을 발주하고 있지 않으나, 중국이 건조역량 확보 시 유럽 등으로 시장을 확대, 국내 조선 업계에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한동진 연구원은 이번 보고서에서 "향후 노후선박의 비중이 높아 선박 온실가스 규제 대응이 어려운 자동차운반선, 벌크선, 탱커선 위주로 신조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박추진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국 대비 기술 초격차를 달성하고 선가 차별화를 이룸으로써 기존에 수주하지 않던 선종까지 수주를 확대하는 등 향후 시황 변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아울러 "온실가스 규제에 대응하는 친환경 연료추진 기술의 중요성이 부상하고 있어 저부가가치 선박으로 평가되던 선종에 친환경 연료추진 기술과 연비 향상기술 등을 적용 시 선가 차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한 연구원은 "친환경 연료추진 선박에는 연료 탱크, 연료공급시스템, 추진엔진 등 핵심 기자재와 이를 구성하는 부수 기자재가 존재한다"며 "국내 기자재업체가 친환경 연료추진 분야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국내 조선 기자재 업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youns@ekn.krLNG 추진선박인 일신 그린아이리스호 모습.

광해광업공단, 4대 광산사고 안전캠페인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이 정부의 광산안전종합대책 후속 조치로 4대 광산사고 예방 캠페올해 말까지 추진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국내 광산의 유형별 재해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낙반·붕락, 추락·전도·운반, 기계·전기, 화약·가스 등과 관련한 4대 고빈도 재해가 약 86%를 점유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의 주요 내용은 △광산안전 홍보물(포스터, 현수막 등) 제작·배포 △고빈도·중대재해 유형별 사례 및 예방대책 안전신문 기획연재(4회) △중대재해 사례분석·광산별 안전관리 우수사례 발표 등 기술세미나 개최(4분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광산안전기술기준 개정 등이다. 30인 이하의 소규모 광산을 대상으로 광산재해 대응 구호 매뉴얼을 제작·배포하고 안전관리 정보제공을 위한 캠페인 홍보 영상과 중대 재해 사례 및 안전 수칙 영상 등을 추가 제작할 계획이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은"정부와 공단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광산안전관리 정책과 다양한 재해예방 활동을 추진해 재해율이 감소했다"며 "그러나 광산 대부분 지하 채광과 장기 개발에 따른 심부화 등으로 고빈도 재해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wonhee4544@ekn.krclip20230807104231 광산 내부의 모습. 한국광해광업공단

가스기술공사, 카타르 지사 설립…해외사업 진출 발판 마련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카타르 지사 설립을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가스기술공사가 최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공개한 바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307회 이사회에서 카타르 지사 설립(안)을 원안 의결했다. 한국가스공사의 100% 자회사이자 천연가스 시설 유지정비 전문회사인 가스기술공사가 세계 최대 LNG 생산국 중 하나인 카타르에 자체 지사를 설립키로 한 것이다. 가스기술공사는 카타르 내 세계 최대 규모 노스 필드(North Field) 가스전 생산설비 증설과 연계해 공사 보유 핵심기술인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유지보수사업에 대한 해외 진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노스 필드 사업은 카타르 북부 가스전 확장사업으로 연간 4900만톤 규모의 LNG 추가 공급이 예정된 프로젝트이다. 카타르 내 유력 에이전트인 임피리얼 홀딩스(Imperial Holdings)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공사의 카타르 진출을 위한 지사 설립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협약에 따라 가스기술공사는 △카타르 내 LNG 터미널 및 저장탱크 EPC(설계·조달·시공) 및 O&M(운영·유지보수) 사업 협업 △LNG 플랜트 및 이와 관련된 사업 공동 개발 △LNG 사업 외 수소, 바이오가스, 폐기물 등 사업 공동개발 △카타르 현지 연락사무소 설립 합의 및 현지 인·허가 업무 지원 등에 나서게 된다. 이번 가스기술공사의 카타르 지사 설립 계획은 공사의 글로벌 에너지 플랫폼 전문기술기업으로의 도약 방침과 맥이 닿아 있다. 세계 최대 가스 공급국 중 하나인 카타르는 중장기적으로 낙관적인 LNG 사업 전망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카타르가 러시아의 파이프라인 가스 공급에 대한 대체자로서 러-우 전쟁의 최대 수혜국 중 하나라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전쟁 개시 이후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카타르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가스수출 수입액 1320억달러를 달성했으며, 국부펀드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인 4500억달러 규모를 조성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NEF 사업의 막대한 투자와 연간 1800만톤의 추가 LNG 공급이 예정된 텍사스 골든패스 프로젝트를 통해 압도적인 글로벌 공급자로서의 시장지위를 공고히 하고자 했던 카타르의 야심찬 계획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다수 나오고 있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카타르는 에너지가격 급등에 따른 수혜가 컸으며 같은 기간 NFE에 대한 IOC와의 공동투자계약도 완료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카타르는 2026년부터 본격화되는 신규 공급물량에 대한 장기계약 체결이 저조한 상황이다. 이는 최근의 LNG 시장 수요가 △중국 경제의 수요 반등 저조 △인도시장의 활성화 부재 △날씨 등의 영향에 따른 지속적 가격 하락 등이 원인이 됐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더불어 △미국, 호주 뿐 아니라 사우디, UAE 등의 가스생산 확대 추진 등 공급자 증가 △에너지 전환에 따른 천연가스에 대한 중장기 수요 불확실성 증가 △카타르에너지(QE)측의 엄격한 계약조건 고수 입장(20년 이상 장기계약 선호, 엄격한 목적지 제한 조항 등) 및 이에 따른 IOC와의 이견 노출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막대한 초기투자를 필요로 하는 LNG 프로젝트의 성격상 프로젝트 초기에 충분한 장기계약을 확보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점에서 향후 시간이 지날수록 카타르 LNG에 대해서는 공급자(QE)가 아니라 수요자 우위 시장 상황으로 전개될 가능성 또한 큰 것으로 평가돼 카타르 사업 추진 시 이에 따른 불확실성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youns@ekn.krGASTECH-회사 전경 (2) 한국가스기술공사 본사 사옥 전경.

가스안전公, 여름 휴가철 대비 특별 안전점검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자라섬 캠핑장 등을 방문해 여름 행락철 가스시설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매년 캠핑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700만명을 육박하고 있는 추세이다. 캠핑 시 가스연소기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가스사고의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다. 그 중 활용이 용이한 이동식 부탄연소기로 인한 가스 사고는 매년 높은 수치를 보여준다. 특히 7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여름 행락철 가스사고는 최근 3년간 총 37건 발생했다. 캠핑장 내 이동식 부탄연소기 사고는 주로 잔류가스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쓰레기장에 부탄캔을 무단 폐기하여 폭발하거나, 과대불판 사용으로 인한 부탄캔 폭발 등으로 발생한다. 이에 공사는 전국 유명 캠핑장에 부탄캔 잔류제거장치를 보급하고, 캠핑장 내 가스시설 안전점검 및 안전 사용요령을 전파하며 가스안전 홍보에 나섰다. 이와 함께 공사는 장마 기간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지역(괴산, 청주, 예천, 공주, 익산 등)을 방문해 침수가구 가스시설 안전점검, 피해시설 재건을 위한 봉사활동, 구호물품 및 성금을 전달 등 수해복구 활동에도 힘썼다.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즐거운 캠핑 활동 등 휴가철이 되기 위해서는 "소소한 작은 가스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는 한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복구 지원을 통해 이재민들께서 안전한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전했다. youns@ekn.kr사진2 (42)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맨 왼쪽)이 자라섬 캠핑장 방문객들에게 가스안전요령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삼천리,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금 1억원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는 지난 4일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 1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지역 이재민의 피해 극복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삼천리는 국가와 지역사회에 대형 재난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2017년 포항 지진피해, 2019년 인천 적수피해, 2020년 코로나19 피해 확산에 기부금 후원, 2022년 동해안 산불피해 극복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나눔상생 경영을 실현하는데 노력해왔다. 삼천리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본 이재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이재민분들이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13개 시와 인천광역시 5개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삼천리는 모든 임직원이 나눔상생의 가치와 봉사정신을 실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삼천리는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따스한 손길을 내밀며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youns@ekn.kr삼천리 본사 전경 (1) 삼천리 본사 사옥 전경.

한난, LNG 시장 진입 구체화…LNG 직수입·가스公 개별요금제 저울질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가 가스산업 진입을 위한 움직임을 구체화 하고 나섰다. 액화천연가스(LNG) 직수입 및 이를 위한 가스시설 이용전략 수립에 본격 착수한 것이다.3일 한난에 따르면 한난은 최근 국내 천연가스 시장 구조변화에 대응한 신규 및 계약만료 발전기의 LNG 도입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LNG 도입을 위한 시설 이용전략 수립’ 검토에 착수한다며 검토 연구 사업자 모집을 위한 입찰공고 나섰다. 이번 연구를 통해 한난 발전기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연료 도입방안에 대해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신설 발전소, 한국가스공사와 기존 LNG 공급 계약된 평균요금제 적용 발전소의 계약 종료 시 자체 가스공급시설 건설 또는 가스공사 공급시설 이용 등 선택 가능한 만큼 최적의 활용전략을 수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우선 연구를 통해 경기 수원·화성 발전소에 대한 가스공급시설의 자체 건설 또는 임차 시 소요 비용 산정 및 재무적 영향 검토가 이뤄진다.신설 발전소와 기존 평균요금제 계약이 종료되는 발전소에 대해 가스공급시설 건설 또는 가스공사 공급시설 이용 시 어느 쪽이 더 타당한지 최적의 활용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천연가스 공급관리시설 설치, 발전소 전용배관 설치 등에 따른 예상 비용 검토가 이뤄질 예정이다.LNG 조달 방식별 가스공급시설 이용제도 분석을 통해 수원·화성 발전시설에 대한 최적의 LNG 수급방법을 도출할 방침이다.이를 바탕으로 가스공급시설 제도개선(안) 발굴을 통해 지속적인 LNG 도입 사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여건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직수입 시 LNG 저장탱크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순차적으로 평균요금제 계약이 만료되는 발전기에 대해 LNG 직수입 시 경제성 확보가 가능한 저장탱크 확보 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가스공사와의 평균요금제 계약만료 발전기에 대한 천연가스 수급 전략 마련 및 LNG 직수입 시 LNG 저장탱크 확보방안 강구 예정이다.한난의 LNG 직수입 및 저장탱크 확보 검토는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됐다.당시 한난은 국내외 LNG 시장 및 수급현황 분석을 비롯해 직수입과 개별요금제 비교검토를 통한 최적방안 도출, 개별요금제 계약 시 최적 수급방안 마련 등을 목적으로 ‘LNG 수급 최적화 방안 연구’에 나선 바 있다.가스공사를 통해 공급받던 발전용 LNG를 직수입 해 활용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LNG 직수입 및 도입시설 건설 방안 등을 검토했다.youns@ekn.kr

"천연가스, 2030년대 후반 수요 정점…CCS가 미래 향방 가른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화석연료 가운데 저탄소 연료에 속하는 천연가스가 에너지 전환 연료로서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석유 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송용 수요가 전기차 및 배터리기술 발전과 각국 정책적 지원 및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오는 2030년대 전후 정점에 달할 것이란 예상이다. 한원희 한국가스공사 경제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이 전망한 ‘에너지 안보와 에너지 전환, 그리고 천연가스’에 대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천연가스는 발전 부문에서 제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체가 어려운 산업 부문에서의 연료 및 원료로서의 역할이 지속되면서 2030년대 후반 수요 정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지정학적 위험이 높은 파이프라인가스(PNG) 보다는 지정학적 위험이 적고 지리적 유연성을 갖춘 선박으로 운반되는 액화천연가스(LNG)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실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에서 러시아 PNG 대신 LNG가 중단기적인 현실적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현재 미국, 카타르를 중심으로 LNG 생산능력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LNG 생산능력(4억톤/년)은 향후 10년 동안 연평균 4%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번 보고서에서는 2030년대 이후 천연가스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에너지 전환 가속화, 저탄소 기술인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에 크게 의존할 것으로 내다봤다.현재까지 CCS 기술은 대규모 상용화에 이르지 않았지만 △자연 흡수원 대비 탄소배출 저감 실적 인증의 확실성 △석유가스 산업과의 유사성 △기존 인프라 활용성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이에 따라 주요 선진국들은 주요국들은 CCS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유력한 수단으로 보고, CCS 상용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는 추세다.한원희 연구원은 2030년, 2050년 각각 이산화탄소 1억6000만톤, 15억톤 규모의 CCS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돼 사업 기회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한 연구원은 "2030년 이후 천연가스의 미래는 탄소중립 달성의 유력한 수단으로서 주요국들이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대규모 CCS 기술의 상용화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CCS기술의 대규모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잉여 재생에너지의 저장, 산업 및 장거리 수송 부문에서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수소 생산에서 있어서도 그린수소 이행단계로의 가교로서 경쟁력 있는 블루수소 생산에 천연가스가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저탄소 및 무탄소 기술 발전을 통해 전통적인 에너지 정책의 난제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에너지 전환이 현실화 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정책적 노력이 뒷받침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ouns@ekn.kr호주 프렐류드 FLNG 사업 현장.

SK E&S-환경부, ‘액화수소 기반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SK E&S와 환경부가 연말 세계 최대 규모 액화수소플랜트 상업가동을 앞두고 액화수소 기반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산을 위한 민관 협력 계획 점검에 나섰다. SK E&S는 2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액화수소사업을 추진 중인 SK E&S와 친환경차 보급 사업을 담당하는 환경부가 연말 액화수소의 대규모 공급을 계기로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 한 장관은 액화수소플랜트 및 충전소 구축 등 SK E&S의액화수소 사업 계획과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천액화수소플랜트 건설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과의 간담회에서는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협력 계획을 논의했다. SK E&S는 세계 최대 규모인 일 90톤, 연 3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한 인천 액화수소플랜트를 건설 중이다. 이는 기체수소를 고순도로 정제한 뒤 영하 253도에서 냉각해 액체 형태로 만들어 공급하는 시설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99%, 시운전 기간을 거쳐 올해 4분기 중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생산한 액화수소는 액화수소 충전소를 통해 수소 모빌리티용 연료로 공급된다. SK E&S는 이를 위해 액화수소 생산 개시 시점에 맞춰 전국 주요 지역에 액화수소충전소 구축도 추진 중이다. SK E&S에 따르면 액화수소는 기체수소 대비 부피가 800분의 1 수준으로 작아 대용량 운송이 가능하다. 충전 속도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수소 모빌리티보급 확대를 이끌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특히 버스·트럭 등 수소 사용량이 많은 대형 상용차연료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일본·유럽 등 해외와 달리 액화수소 불모지였던 국내에서 연말 대규모 액화수소 공급·유통이 본격화하면 수소 모빌리티 보급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운행 중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수소 모빌리티 도입 확산으로 수송분야 탄소 감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SK E&S와 환경부는 액화수소 생산부터 유통기반 마련,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산으로 이어지는 전체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해 왔다. 액화수소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수소버스 등을 선도적으로 보급해 국내 수소생태계 조기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다. 양측은 지난 5월 주요 기업과 지자체, 운수사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6년까지 2000대 이상의 수소 통근버스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후 주요 이해관계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시 내 공항버스 및 시내버스, 원주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통근버스, 인천시 교육청 운영 통학버스 등의 수소버스 전환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SK E&S는 수소버스의 연료가 될 액화수소의 안정적공급 역할을 맡는다. 환경부는 수소버스 전환과 충전소 구축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 장관과 추 사장은 액화수소 플랜트 및 충전소의 차질 없는 구축·운영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액화수소 기반 수소 모빌리티 확산으로 ‘체감 가능한 수소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더욱 협력하기로 했다. 추 사장은 "SK E&S는 올해 말부터 액화수소의 생산·유통을 본격화해 수소 모빌리티 확산과 수소경제 조기 활성화를 위한 기반마련에 앞장설 것"이라며 "민관이 힘을 합쳐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확산을 통해 범국가적 과제인 탄소감축에 기여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youns@ekn.krSK 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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