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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스 ‘통합위원회’ 출범?…가스위원회 해법 찾기 나섰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가스시장의 공정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가스위원회’ 설치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전기위원회와 기능을 통합한 ‘통합위원회 출범’ 가능성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된다.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내 가스시장에 적합한 ‘가스시장 거버넌스 선진화 방안 연구’에 착수한다. 공정하고 투명한 가스시장을 조성하고 다양한 이해관계 조정을 위해 국내 가스시장에 적합한 거버넌스 정책방향 수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국내 가스시장의 명확한 현황 진단을 통해 현행 거버넌스 제도 및 절차를 평가하고, 해외 에너지 규제기관의 사례조사에 나설 계획이다.조사를 바탕으로 국내 가스시장 주요 쟁점별 이해관계자 입장을 반영한 가스시장 거버넌스 운영방안을 도출한 후, 이에 대한 유형별 장·단점 비교 분석 작업을 진행한다.특히 정부는 현재 관련 법안이 발의된 ‘가스위원회’ 설립 시 주요 기능, 법령 개정 시 필요사항 등에 대해 구체적인 분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가스위원회를 법으로 규정해 신설하는 방안과 현행 방식, 전기·가스 통합위원회 발족 등 다양한 케이스별 비교 분석을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산업부는 이번 연구 참여자 모집을 위해 27일 ‘정책연구과제 긴급 용역’ 입찰에 나섰다. 연구는 4월부터 9월까지 5개월 간 진행될 예정이다.산업부내 ‘가스위원회’ 설치 문제는 지난달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이 발의한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이 불을 당겼다.법 개정안에서는 도시가스사업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사용자의 권익 보호, 다양한 이해관계의 원만한 조정을 위해서는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과 같이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가스위원회 설치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권 의원은 "현행 도시가스사업법은 1984년 전부개정 당시의 기본 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한국가스공사가 각종 가스시장 규정 및 공공 인프라 사용여부를 사실상 임의적으로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가장 중요한 가격 결정에 있어서도 제3기관의 중립적인 관리, 감독 내지는 심의 없이 가스공사 자체 산정 절차만 거치고 그 내용도 비공개로 되어 있어 검증 시스템 자체가 없다"며 산업부 산하에 가스위원회 설치를 주장하고 있다.반면, 가스위원회가 가스 도매사업에 대한 규제 중심으로 운영될 경우 경쟁사업자 대비 가스공사에 대한 역차별 가능성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전력시장의 경우 도소매 모두 독점사업자가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가스시장의 경우 가스공사 외 다양한 민간 시장참여자가 존재하기 때문이다.에너지업계 한 관계자는 "민간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는 가스시장에서 가스위원회를 통해 공기업인 가스공사에 대한 규제만 강화될 경우, 이는 결국 일반 도시가스 소비자에 대한 불이익으로 귀결될 것"이라며 "독립기구 설치는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면밀한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youns@ekn.kr천연가스 생산기지 현장.

가스기술公 수소전주기센터, 수소품질분석 서비스 원스톱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조용돈)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가 국내 최초 수소품질분석 서비스 원스톱 지원에 나섰다. 수소전문시험센터인 수소전주기센터는 연료전지용으로 사용되는 수소를 국제규격(SAE J2719)과 국내규격(산업부 고시 2017-68호)에 적합하게 분석해 신뢰성 높은 수소품질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최근 수소 생산원료의 다양화에 따른 수소품질 이슈로 인해 수소품질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수소품질 기준에 따른 불순물 14종 분석이 가능한 국내 분석기관은 제한적이다. 특히 국내 수소품질 KOLAS 분석기관은 전무하다. 수소품질분석이 가장 필요한 추출수소, 수전해 등 수소생산 기술기업은 기술개발 과정에서 저압(0.5MPa 이하) 및 소량의 수소생산으로 인해 신뢰성 높은 수소품질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수소전주기센터는 지난해 11월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고품질 수소 유통 촉진과 품질관리 기술고도화를 위한 수소 품질향상 기술협력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수소품질분석 결과의 신뢰성 향상을 위한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 이를 통해 수소 기업들이 가장 필요한 저압수소 샘플링과 수소품질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수소생산 원천기술개발기업의 수소품질분석을 위해 저압(0.5MPa 이하) 수소분석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센터는 수소품질분석 이외 수소부품시험, 수소충전율평가시험, 수소 연료전지 성능시험 등 수소전주기 제품·부품에 대한 시험 서비스를 기업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구축도 완료해 국내 수소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youns@ekn.kr1111 한국가스기술공사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에서 수소품질분석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국회, 신설 추진 ‘가스위원회’ 운영 예산 연간 7300만 원 추계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내 설립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스위원회’ 운영비가 연간 1억 원 미만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유지비용 대비 위원회의 역할, 효용성 등이 소위 ‘높은 가성비’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되면서 민간기업의 위원회 설립 요구가 높아지는 모양새다.27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산업부에 가스위원회를 설치하는 경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추가재정소요는 2024년 7300만 원, 2028년 7300만 원 등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3억 6300만 원(연평균 7300만 원)으로 추계됐다.가스위원회는 지난달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 현재 국회 계류 중인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에서 설립 요구가 제기됐다. 법 개정안에는 도시가스사업의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 및 사용자의 권익 보호, 다양한 이해관계의 원만한 조정을 위해 산업부에 가스위원회를 둘 것을 규정하고 있다.이어 가스위원회는 민간사업자를 대표하는 위원을 포함해 9명 이내로 구성하고, 기타 가스위원회의 구성·운영 등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이러한 가스위원회 운영을 위해 국회는 유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산업부 산하 전기위원회 사례를 참고해 비용추계에 나섰다.전기위원회는 전기사업 등의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 및 전기사용자의 권익 보호에 관한 심의, 전기사업 등과 관련된 분쟁의 재정을 목적으로 설립됐다.가스위원회 설치에 따른 추가재정소요는 가스위원회 소속 민간위원에게 지급하는 수당과 사무국 운영에 따른 경비로 구성되는 것으로 가정했다. 민간위원 수는 7명, 회의 개최 횟수는 연 16회, 회의참석수당 단가는 1인·1회당 25만 원으로 가정했다.민간위원 수에 회의 개최 횟수 및 회의참석수당 단가를 곱해 산출한 민간위원 지급수당과 사무국 운영을 위한 경비를 합해 추계한 결과 산업부에 가스위원회 설치 시 예상되는 추가재정소요는 연평균 7300만 원인 것으로 추계됐다.여기서 사무국 운영을 위한 경비로 5년간 2억 2300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계됐다.한 민간기업 관계자는 "가스위원회 운영에 소요되는 비용이 예상보다 과다하지 않은 것 같다. 위원회가 가스산업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갈등조정, 특히 가스배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공정경쟁 환경 조성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스산업의 바람직한 발전을 위해 가스위원회 설치를 위한 법 개정안이 발의된 현 시점에 관련 법안의 국회처리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가스위원회 설치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 또한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천연가스 도입계약 체결, 공급규정 및 배관시설이용규정 운영, 가스요금 결정 등에 있어서 이미 주요 이해관계인의 시장 참여를 통해 객관성과 공정성이 확보됐다는 평가에서다. 현재 산업부, 가스공사 외 민간위원 등이 참여하는 도입자문위원회, 가스수급위원회, 규정개정협의회, 도매요금심의위원회 등이 운영되고 있다.도소매가 모두 독점인 전력시장에서의 전기위원회와 가스공사 외 다수의 시장참여자가 있는 가스시장에서의 가스위원회를 동일하게 볼 수 없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특히 독립기구 설치는 학계, 업계, 소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의견수렴 및 합리적 방안 마련을 위한 장기적 관점에서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youns@ekn.kr천연가스 생산기지 현장.

대성에너지, 가스시설 특별안전점검…도시가스 공급시설 등 559개소 안전점검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대성에너지(대표이사 윤홍식)는 지난 1일부터 한 달 간 도시가스 공급 및 사용시설 대상으로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별 안전점검은 △지구 및 지역정압기 △원격제어 긴급차단밸브 △하천하월 배관 등 총 489개소의 주요 공급시설과 14개 굴착공사장, 12개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 및 수소충전소 2개소, 대용량 다중이용시설 42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점검에서는 주로 △지반침하·붕괴 대비 가스시설 관리상태 △굴착공사장 노출배관 관리 상태 △정압기 및 압축기 유지관리 상태 △배관부식 및 가스누출 여부 등을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 장환석 대성에너지 가스솔루션본부장은 "지난겨울 혹한으로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지반침하나 토사 유출이 발생할 수 있고, 옹벽이나 벽면의 균열 및 기울어짐이 발생해 추후 가스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안전점검 및 사고예방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성에너지 관계자는 "현장중심 안전경영을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안전한 도시가스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youns@ekn.kr가스누출점검(장환석본부장(중간) 장환석(가운데) 대성에너지 가스솔루션본부장이 가스 공급시설에 대한 특별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간부 대상 내부통제 강화 특별강의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27일 충북 음성 본사에서 임원 및 간부직원 대상으로 내부통제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공공기관, 금융권 등에서 발생한 부정행위 및 회계사고로 내부통제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중요시되고 있다. 이날 교육은 전 유한킴벌리 내부통제실장을 역임한 유지성 인스파이어 인티크레이트 리조트 부사장을 강사로 초청한 가운데 진행했다. 유지성 부사장은 내부통제의 개념과 중요성, 내부통제를 위한 기관 관리자의 역할, 우수 내부통제 사례 등을 주요 내용으로 강의했다. 내부통제 내재화를 위해서는 "조직 구성원이 내부통제가 감사·감찰부서만의 활동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각 사업부서에서 진행되는 모든 업무프로세스 전반에 거쳐 발생되는 관리활동의 일환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찬기 가스안전공사 상임감사는 "기관이 경영활동을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 예방 및 차단하는 최고의 방어 수단은 내부통제"라고 강조하며 "기관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관리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당부했다.youns@ekn.krIMG_1147 임해종 사장, 임찬기 감사 등을 비롯한 한국가스안전공사 임원 및 간부들이 24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유지성 인스파이어 인티크레이트 리조트 부사장의 강의를 듣고있다.

경남에너지, 유관기관 합동 진해군항제 가스안전 가두캠페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경남에너지(대표이사 김서형)는 제61회 진해군항제 개막을 앞두고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남본부(본부장 추석권), 창원시, 진해구 합동으로 지난 24일 가스안전 가두 캠페인을 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가두 캠페인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시행되는 대규모 축제를 앞두고 가스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시행됐다. 이날 캠페인 참가자들은 행사장 입점자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안전한 가스 사용법과 일산화탄소(CO) 중독사고 예방 홍모물을 배포했다. 축제에서 사용되는 임시 가스사용시설의 안전점검및 상인들을 대상으로 이동식 부탄연소기 안전사용 요령 안내도 이어졌다. 경남에너지는 자체 제작한 가스안전 사용 가이드(QR 코드 포함)가 부착된 물티슈를 배포하는 등 상인 및 관광객이 일상생활에서 가스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며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했다. 김서형 경남에너지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는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가스 사용이 많아 가스사고의 위험성이 높다"며 "가스사용시설을 면밀히 점검해 가스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체 제작한 홍보물품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가스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youns@ekn.kr임시가스사용시설_가스누출검지_2 경남에너지 직원이 제61회 진해군항제 개막을 앞두고 지난 24일 임시 가스사용시설에 대한 가스누출 점검을 하고 있다.

LPG 화물밴 ‘QM6 퀘스트’ 계약 인증하면 ‘LPG 충전권’ 받는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대한LPG협회(회장 이호중)가 국내 유일 중형 액화석유가스(LPG) 화물밴 ‘QM6 퀘스트’ 출시를 기념해 QM6 퀘스트 구매자를 대상으로 LPG 충전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27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4주간 네이버 카페 ‘QM6 매니아’와 ‘클럽 르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각 온라인 카페 내 이벤트 메뉴에서 QM6 퀘스트 계약서 또는 계약 완료 문자를 게시글을 통해 인증하면 참여 완료된다.선착순 참여자 총 100명에게 3만 원 상당의 LPG 충전권을 증정한다. 우수 후기자로 선정된 10명에게는 5만 원 상당의 LPG 충전권을 추가 제공한다.르노코리아자동차 간판 모델 QM6LPe 2인승 모델인 퀘스트는 1열 운전석과 조수석을 제외한 실내 공간을 적재함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화물형 밴이다. QM6의 안락한 승차감에 충분한 화물 적재까지 가능하다. 기존 트럭형 차량 크기가 부담스러웠던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를 위한 수요맞춤형 화물차로 평가된다.QM6 퀘스트는 환경성, 실용성, 경제성을 감안해 LPG모델만 출시한다. 적재 용량 1413리터로 라면 박스 기준 70개까지 수납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감을 갖췄다. 차량 가격은 △SE 2680만 원 △LE 2810만 원 △RE 3220만 원이다.QM6 퀘스트는 소형 화물차로 분류돼 환경부 ‘LPG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소유 경유차를 폐차하고 QM6 퀘스트를 구매하면 신차구입 보조금 100만 원을 받는다.올해부터는 조기폐차 지원 차량이 4등급으로 확대돼 4∼5등급 경유차를 조기폐차하고 QM6 퀘스트를 구매하면 조기폐차 지원금 최대 800만 원을 더해 9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이호중 대한LPG협회 회장은 "실용성 높은 QM6 퀘스트 출시로 운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LPG화물차 지원사업도 탄력 받을 것"이라며, "친환경 LPG화물차가 더 많은 소상공인들의 발이 되어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youns@ekn.krLPG 화물밴 ‘QM6 퀘스트’ 계약 인증 이벤트 이미지.

경동나비엔,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위해 콘덴싱보일러 후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경동나비엔이 국토교통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에 참여한다. 취약계층 콘덴싱보일러 후원을 통한 난방문제 해결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경동나비엔은 24일 ‘2023년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국토교통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외 경동나비엔 등 6개 민간기관이 참여했다.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은 취약계층 또는 30년 이상 노후주택 거주자에게 쾌적한 생활환경 제공을 목표로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됐다. 민간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주택 수리를 지원한다. 경동나비엔은 올해부터 노후주택 개선사업에 참여해 콘덴싱보일러를 후원한다. 경동나비엔의 사업 참여로 시공 주택의 에너지 효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배기가스에 숨은 열을 재흡수해 활용하는 콘덴싱보일러는 일반보일러 대비 최대 28.4%까지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일반보일러를 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연간 44만 원의 가스비 절약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노후주택 개선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업을 통한 사회공헌’이라는 경영이념을 실천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youns@ekn.kr[첨부이미지] 2023년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 업무협약식 경동나비엔을 포함한 6개 민간기업이 참여한 ‘2023년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식이 지난 24일 열렸다.

에경연 "탄소중립 위해 ‘전기화’·‘에너지 수요증가 억제’ 반드시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최종 수요의 전기화와 함께 에너지 수요 증가 억제가 반드시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지난 24일 ‘2022 장기 에너지 전망 분석 보고서’에서 탄소중립 실현이 어려운 이유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정책제언을 제시했다. 에경연 분석에 따르면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최종소비 부문의 전기화가 필수적이다. 또한 발전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부담 완화와 에너지 안보를 위해 최종소비 부문의 에너지 수요 증가 억제가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종소비 부문의 전기화가 진행되면서 전기 공급이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며, 이와 관련 요금 및 세제 정책, 전력시장 제도의 합리적·효율적 추진 등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발전 부문 탄소 감축 수단의 핵심은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와 석탄·가스 발전을 수소와 같은 무탄소 발전으로 대체하는 것이라고 에경연은 강조했다. 수소 및 암모니아 혼소는 석탄과 가스 발전 설비의 재사용 및 용도변경의 유력한 수단인 동시에 에너지 전환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가스나 석탄 발전의 설비 폐쇄는 재생에너지 기술 수준과 화석연료에 대한 수요에 따라 안정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아울러 발전 부문은 수소 기술의 개발, 전력 계통의 안정성 확보가 과제로 남을 것으로 전망됐다. 탄소중립 목표 시점까지 남은 기간과 전기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할 때 2030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원자력’의 역할 또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적으로 전력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좌초자산의 최소화로 경제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개별 원자력 발전 설비에 따라 본연의 역할이 남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대규모의 투자가 전제돼야 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에경연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세계 GDP 대비 에너지 투자는 현재 2.5% 수준에서 2030년 4.5%까지 상승하고, 청정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현재 연평균 1조 2000억 달러에서 2030년까지 3배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투자 확대는 민간 자원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공공정책은 민간 자원을 동원하기 위한 인센티브, 적정 규제, 에너지 세제 개편을 통해 추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분석 보고서에서는 탄소중립을 위해 우리나라의 연간 신규 투자가 2021년 약 576조 원에서 2050년 1000조 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GDP 대비 투자율이 2021년 약 30.1%에서 2050년 약 40%까지 증가해야 하는 것이다. 에경연측은 "기업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기술 투자나 탄소저감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 및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화석연료에서 발생하는 초과 이윤을 청정에너지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세제 개혁이 필요하다"면서 "동시에 자본 누출이 발생하지 않고 국내 투자로 이어지도록 유도해야 에너지 전환 성과가 국민경제의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건물 부문은 단열을 포함한 건축 기술과 건축 관련 규제도 강화해야 하지만, 우리나라 고유 난방방식에 적합한 히트펌프 기술 적용이 필요하다"며 "수송 부문은 항공과 해운의 탄소중립이 기술적 난제로 남는다"고 설명했다. youns@ekn.kr인천생산기지_전경(야)-1 인천 LNG 생산기지 전경.

삼천리, ‘제57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작년 영업이익 912억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삼천리가 24일 여의도 본사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022년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 등 총 4건의 안건을 원안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삼천리는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 5조7891억 원, 영업이익 912억 원, 당기순이익 667억 원을 시현했다. 배당금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1주당 3000원으로 결정했다. 사내이사로는 유재권 사장이 재선임됐다. 이날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이찬의 삼천리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삼천리는 경제 위기 속에서도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것은 물론 신규 사업을 조화롭게 추진해 기업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며 "모든 임직원이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다 함께 실행하여 그룹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삼천리는 지속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임직원이 일하기 좋은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사전관리 정신을 기반으로 안전의식을 제고해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youns@ekn.kr삼천리 제57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 삼천리가 24일 여의도 본사에서 주주 및 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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