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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울산 디지털경제 활성화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2일 울산 본사에서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울산 디지털 경제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한국석유공사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간의 업무협약은 지역 ICT 생태계 구축을 통해 울산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됐다. 협약 내용은 지역 내 ICT 기업과 협력 네트워킹 구성, 데이터·AI기술 기반 기술 사업화 지원, 정보 교환 및 지식 교류를 위한 협력, 지역 업체 프로젝트 참여 기회 확대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은 지역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 데이터·AI기술 기반의 사업화 지원 등 울산지역 기업과 상생협력에 끊임없이 노력하는 석유공사의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울산 디지털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IT업체와 협업 확대를 강화할 예정이며, 향후 울산의 대표적인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천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석유공사 울산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구자록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

SK가스,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 2988억 기록…최고치 경신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SK가스가 높은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SV) 창출 최고치를 경신했다. SK가스는 지난해 △경제간접 기여성과 2557억원 △환경성과 114억원 △사회성과 317억원 등 총 2988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2524억원을 기록한 전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로 2018년 측정 이후 최고 수준이다. SK가스에 따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고용, 배당, 납세 부문 모두 증가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견인했다. 탈탄소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브릿지 연료로서 액화천연가스(LNG)와 함께 액화석유가스(LPG) 사업을 확대함에 따라 고용 인원이 늘어나며 고용성과가 16%(138억 원) 증가했다. 사업 성장에 비례하는 주주 친화적 배당 정책을 통해 배당액이 27%(126억원) 늘었고, 납세는 세전이익 상승에 따라 전년 대비 9%(79억원)증가했다. ‘사회성과’는 전년 대비 66%(126억 원) 증가한 317억 원을 기록하며 큰 폭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 중 ‘사회공헌’과 ‘동반성장’ 분야 성장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사회공헌’은 취약계층 지원사업, 생태보호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결과 144%(59억원) 증가했다. 거래처 무이자 자금 지원, 납품대금 지급일수 단축 등의 노력으로 ‘동반성장’ 분야가 43%(39억) 증가한 것도 ‘사회성과’ 성장에 한 몫 했다. ‘환경성과’는 전년 대비 4% 하락한 114억 원을 기록하며 소폭 감소했다.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힘입어 환경(공정) 영역은 전년 대비 7% 개선됐으나 LPG 차량 감소 영향으로 인한 LPG 연료 사용에 따른 대기오염물질 저감 성과가 줄어들며 전체적인 환경성과 감소 결과가 나타났다. 우병재 SK가스 ESG 담당은 "‘SK가스는 넷 제로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비전 아래 LNG, 수소 등 신규 사업모델 자체가 기후변화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도록 청사진을 그리고 단계별로 실행해 나가고 있다"며 "내년부터 상업 가동이 실현될 LNG 사업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 가치는 SK그룹이 집중하고 있는 사업모델 혁신방향으로, 각 관계사들은 영업이익 등 경제적 가치(EV)와 함께 사회적 가치(SV)를 매년 측정하고 이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 실행하는 등 ‘DBL(Double Bottom Line)’을 주요 경영지표로 삼고 있다. 2019년 첫 측정값 발표 이래 올해 5년째다.youns@ekn.krSK가스 2022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 SK가스 2022년 사회적 가치(SV) 측정 결과.

가스공사, 최연혜호 조직·인사 체계 개편 마무리 수순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상임감사 및 비상임이사 4명을 교체하고, 직무대행 체제로 유지해 왔던 안전기술부사장 선임을 완료했다. 지난해 12월 최연혜 사장 취임 직후 단행한 조직개편 및 인사체계 정비가 마무리되는 수순이다. 가스공사는 12일 대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상임이사인 강인구 감사위원, 김환용 안전기술부사장과 이석순·지현미·이주찬 비상임이사 등 총 5명의 (비)상임이사 선임의 건을 최종 의결했다.가스공사에 따르면 신임 강진구 상임감사는 전 법무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광주지방검찰청 사무국장, 대구고등검찰청 총무과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21년 동안 수사·감찰 업무 수행 경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의 실질적 개선과제 추진을 통한 감사 업무 수행이 가능하고, 검찰청 국·과장, 검사 직무대리로서 수행한 조직 운영 및 예산 집행 업무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사 경영에 대한 제언이 가능한 인물인 것으로 평가된다.김환용 안전기술부사장은 가스공사에서 삼척기지본부장, 상생협력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최근까지 안전기술부사장 직무대리를 수행해 왔다. 공사 내 다양한 보직에 재직하며 기술·안전·전략·상생협력·인사노무 등에 관한 탁월한 업무실적을 보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가스공사 안전 및 기술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안전기술부사장의 경우 앞서 약 1년 동안 전임 부사장의 직무대리 체제로 이어져 왔다. 이로 인해 원활한 업무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오다 최 사장 취임 후 첫 안전기술부사장으로 이번에 김 부사장이 취임하게 됐다.신임 비상임이사 3인의 행보도 주목된다.가스공사 비상임이사에 이름을 올린 이석순 전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은 앞서 가스공사에서 기술부사장을 역임한 후 코리아엘엔지트레이딩 사장을 지낸바 있다.이 이사는 플랜트 건설부터 설비 유지·보수, 설비운영,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풍부한 직무 경력을 바탕으로 가스공사 전반에 대한 제언이 가능하고 상임·비상임이사 재직 경험을 토대로 경영효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이다.지현미 계명대 회계세무학부 교수는 공인회계사로서 회계감사 실무경험, 금융감독원에서의 국제회계기준 관련 업무경험, 대학에서의 회계교육 및 연구경험 등을 갖춘 회계전문가로 평가된다. 가스공사가 추진하는 사업의 수익성 제고 및 비용의 체계적 관리 등에 있어서 전문적, 합리적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공사의 재무건전성과 회계투명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에서 차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주찬 비상임이사는 공사 노동조합 기획국장 및 대외협력국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안전한 근무조건 조성 및 환경개선 등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되는 인물이다. 특히 노동현장 관련 이해도가 높아 노사 상생기반의 지속가능한 경영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공사측은 기대하고 있다.한편 가스공사는 지난 1월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을 반영해 총 9개 조직을 축소하고, 정원 102명을 감축하는 조직 및 인사 체계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youns@ekn.kr한국가스공사 본사 사옥 전경.

대성에너지, ‘제25회 가스안전 포스터 공모전’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대성에너지(대표이사 윤홍식)는 오는 19일부터 9월 3일까지 초등·중학교 재학생 대상 ‘제25회 가스안전 포스터 공모전’ 참가 작품을 접수한다고 12일 밝혔다. 가스 자율점검 생활화, 안전의식 향상을 목적으로 시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도시가스 사고 예방을 고취시킬 수 있는 내용 △매월 4일 실시되는 가스안전 자율점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내용 △도시가스 및 수소의 사용이 친환경적이며 환경보호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 등 가스안전에 대한 참신하고 창의력 있는 작품을 공모한다. 대구광역시, 경산시, 고령군 및 칠곡군 동명면에 소재한 초등, 중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초등학생은 8절지, 중학생은 4절지 크기로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초·중등부 개인전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구광역시 교육감 표창과 상금, 금상 수상자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표창과 상금이 수여된다. 그 외 수상자에게는 대성에너지 대표이사 표창과 함께 소정의 상금이 주어진다. 단체상 금상은 교육감 표창과 상금 200만원, 은상·동상 수상 학교에는 각각 100만원, 5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응모작품은 사진촬영 또는 스캔을 통해 이미지파일을 만들어 9월 3일까지 대성에너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해야 한다. 1차 심사 후 수상작의 3배수에 대해 원본을 제출받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공모전 최종 심사결과는 9월 26일 이후 대성에너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발표하고 장려상 이상 입상자에겐 개별 통보된다. 이후 수상작품은 대성에너지 안전체험교실 등 대·내외 안전행사에 전시될 예정이다. 1998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대성에너지 가스안전 공모전은 지역 초·중등 학생들의 높은 관심 속에 학생들의 참여도가 매년 늘어나고 있어 가스안전의식을 고취시키는 지역 대표 안전문화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youns@ekn.kr제25회 가스안전 포스터 공모전 안내 시안(최종) 대성에너지 제25회 가스안전 포스터 공모전 안내문.

서울이브이, 환경부 1·2차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에너지 서비스 전문기업 서울씨엔지(대표 배상준)의 전기차충전 브랜드 서울이브이(SEOULEV)가 ‘2023년 제2차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이브이는 이번 2차 브랜드사업을 통해 전국 택시 차고지, 상업시설, 주차장 등에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보급할 예정이다. 지난 1차 브랜드사업 예정지 포함 전국 8개 지역에 200kW 급속충전기 13기 등 총 26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구축하게 됐다. 그동안 서울이브이는 법인택시 차고지 내 급속충전소 구축사업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자체 투자를 통해 운수사에 전기택시 구매를 위한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전기택시 전환 촉진 및 관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를 적극 확대해왔다. 올해 1·2차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에 모두 선정됨으로써 서울이브이의 택시 차고지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이브이는 지난해 모기업인 서울도시가스 및 모빌리티 플랫폼 회사 레브모빌리티, 자율주행보안 회사인 아우토크립트와 함께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기차 충전소 설치 사이트 발굴 △택시차고지 급속충전소 구축 및 운영 사업 △정책사업 참여 및 신규 사업 발굴 등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배상준 서울씨엔지 대표는 "올해 1·2차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 선정을 계기로 서울이브이의 전기차 충전인프라 보급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서울이브이를 비롯해 서울도시가스 그룹은 앞으로 전기차 충전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고 관련 서비스를 더욱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youns@ekn.kr서울이브이 전기차충전소 서울이브이가 구축한 전기차충전소.

경동나비엔,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 키친플러스’ 신제품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경동나비엔이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 키친플러스’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제품 키친플러스는 3D 에어후드와 청정환기시스템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작동해 미세먼지, 라돈,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요리매연까지 해결하는 실내 공기 통합 관리 솔루션이다.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에어 룸콘트롤러와 연동된 에어모니터가 초미세먼지, 라돈, 이산화탄소,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가동돼 공기질을 관리한다. 3D 에어후드와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의 연동을 통해 주방에서 발생하는 요리매연 등 유해물질의 실내 확산을 막고 실내 공기질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한다. 동시에 3D 에어후드와 연동된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이 4단계 청정 필터시스템을 거친 신선한 공기를 실내로 공급한다. ‘3D 에어후드’는 일반 후드 대비 낮은 풍량, 소음으로 초미세먼지를 ‘보통’ 수준 이하로 관리할 수 있다. 간단한 수신기만 부착하면 쿡탑과 연동된 3D 에어후드가 조리 시작과 종료를 감지, 자동 작동하기 때문에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함께 출시될 경동나비엔의 ‘프리미엄 전기쿡탑’을 사용할 경우 별도 수신기 부착 없이도 감지가 가능하다. 청정환기시스템 본연의 장점도 그대로 유지했다. 미세먼지는 물론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휘발성 유기화합물, 라돈 등을 측정해 공기질 관리에 반영한다. 전열교환기가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활용하기 때문에 겨울철 67%, 여름철 24%의 냉난방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경동나비엔은 청정환기시스템을 중심으로 주방가전인 3D 에어후드와 쿡탑을 연동해 실내 공기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자 한다"며 "실내 공기질 관리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다변화되고 있는 만큼 미세먼지나 라돈 등 오염물질은 물론, 요리 매연까지 해결함으로써 고객 모두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youns@ekn.kr111 경동나비엔이 새롭게 출시한 청정환기시스템 ‘키친플러스’ 제품 이미지.

귀뚜라미보일러, ‘오늘도 친환경 완료’ 미션 이벤트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귀뚜라미(대표 최재범)는 ‘귀뚜라미와 함께 오늘도 친환경 완료’ 6월 미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벤트 참여는 귀뚜라미보일러 공식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이벤트 게시글에 따라 친환경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6월 미션은 ‘무라벨 제품 우선 구매하기’이다. 더운 날씨에 갈증 해소를 위해 음료수와 물을 사서 마시게 되는 경우 무라벨 제품을 구매한 모습을 인증사진으로 남긴 뒤, 참여링크에 접속해 인증사진을 업로드하면 미션 참여가 완료된다. 귀뚜라미는 6월 미션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총 5명에게 ‘GS25 모바일 상품권 2만원권’을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7일 귀뚜라미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게시할 예정이다. 귀뚜라미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친환경 가치 실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다양한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2월 다회용기 사용하기 △3월 장바구니 이용하기 △4월 빨대 사용 줄이기 △5월 고체용품 사용하기 등 ‘귀뚜라미와 함께 오늘도 친환경 완료’ 이벤트를 매월 진행하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친환경 미션은 누구나 일상에서 간단하게 실행하며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자각할 수 있는 주제로 구성된다"라며 "환경을 생각하는 귀뚜라미와 함께 환경을 우선시하는 소비 실천 확산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youns@ekn.kr귀뚜라미보일러, ‘오늘도 친환경 완료’ 6월 미션 이벤트 시작

[2023 에너지효율친환경대상 심사평] "에너지 절약·탄소중립 관련 지자체 활동 돋보여"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은 탄소중립과 수요효율화 강화, 자연 생태계 보존에 기여한 공로로 수여하는 권위 있는 대상이다. 에너지 효율 및 신재생에너지,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부문에서 주목할 만한 큰 성과를 나타낸 민간기업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가 후원하고 각 부문 대상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환경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이번 심사에서 검토한 응모작에는 에너지 절약과 탄소중립과 관련한 지방자치단체의 활동이 많았다. 응모한 기관들은 청정 에너지 자립도시를 위한 온실가스 감축 활동, 미세먼지 퇴출,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 등 지역 분권화 시대 흐름에 맞추어 수년간 지속성을 가지고 추진한 사업성과가 매우 돋보였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8개 단체가 응모했다. 아쉬운 점은 민간 기업의 응모자가 작년에 비해 저조했다는 점이다. 전체 응모는 12건이 접수됐으며 그 성과들은 매우 우수했다. 친환경 환경부장관상에는 담양군과 예천군을 선정했다. 담양군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 흡수원 확충, 전기차 민간보급 확대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 군내 탄소포인트 가입 성과 우수, 생태단지 조성 및 건강한 녹색도시 만들기,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투자 등 살기 좋은 담양 조성을 위한 차별화가 뚜렷해 보였다. 예천군은 깨끗한 농촌 생활환경 조성과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민관이 클린예천만들기 군민 환경보전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영농폐기물 자원 순환 확대, 자원재활용을 통한 폐기물의 대폭 감축, 오염원 관리를 통한 하천수질 개선, 하천등 34개소의 수질모니터링 실시 등을 통해 생태 환경 보존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클린예천쓰담(걸으면서 쓰레기 담기)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깨끗한 농촌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는 경상북도 의성군과 전라남도 목포시를 선정했다. 의성군은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한 에너지절약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율 확대, 경북도 탄소중립 에너지시범마을 응모 선정, 고효율 기자재 보급확대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의성군은 황학산 풍력발전단지, 의성 풍백풍력단지, 철파리 수소연료전지발전 등 전 지역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 확대와 노후화된 일반등의 LED 교체 등을 통해 에너지효율 자립 도시로의 변화가 돋보인다. 목포시는 탄소중립 2030의 뚜렷한 목표 설정을 통해 에너지의 합리적이고 효율적 이용 증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도시가스시설 공급 확대, 수소 및 전기차의 친환경자동차 보급, 주민 탄소포인트제도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신재생설비 보급에 있어서는 공공시설 내 태양광발전소 설치, 민간 태양광시설 1121개소 구축과 2022년 말 도시가스 공급율 96.6% 달성, 전기 및 수소차 충전소 확대 등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한 정책과정이 우수하다. 에너지 절약정책으로 탄소중립포인트제도를 적극 실천하고 있으며,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끝으로 금번 2023년도 대한민국 에너지효율 친환경 대상에 참여해 주신 민간기업,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 심사위원들을 대표해서 감사의 뜻을 전한다.

[2023 에너지환경기술대상=환경부 장관상] 코하이젠 "수소충전소 국산화율 80% 달성, 수소 인프라 구축 앞장서"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코하이젠(대표 이경실)이 국내 수소인프라 구축 공로를 인정받아 ‘2023 대한민국 에너지환경기술 대상’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코하이젠은 9개의 주주사(현대자동차,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SK가스, EI, 에어리퀴드코리아,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합작 투자한 국내 최대의 수소충전소 기업으로 상용차용 수소충전소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설립됐다. 환경부 수소자동차 충전소 민간 자본보조사업자로도 선정돼 2021~2022년 19개 수소충전소 구축을 완료했다. 특히 전주평화 수소충전소 및 충전설비 국산화율 80% 달성, 압축기 특허 출원 등이 큰 성과로 평가된다. 평화 수소충전소는 세계에서 전례가 없는 시간당 300kg 수소공급 시설로, 일반충전시설의 12배 규모이다. 대기 시간 없이도 연속충전이 가능하며 하루 200대 가량 충전할 수 있다. 환경부시설 구축비 70%가 투입 됐으며, 국내에서 첫 압축기 특허 출원을 했다. 대다수 국내 수소충전소가 외국산 기자재를 사용한 반면, 에어리퀴드코리아와 정유3사 기술을 통해 충전시설의 국산화율 80%를 달성했다. 창원 성주 수소충전소의 대용량 셀프 수소충전 혁신성 달성도 코하이젠이 이룬 주요 성과 중 하나다. 성주 수소충전소의 기술혁신은 환경부의 민간보조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시스템 개발 및 실증은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중심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으며, 실증용 프로그램 및 핵심설비 개발은 코하이젠 주도로 이뤄졌다. 성주 수소충전소는 셀프 수소 충전소로 안전성, 편의성, 운영의 경제성을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수소산업 육성과 탄소중립 실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차곡차곡 쌓아 올린 코하이젠의 수소충전 기술력은 충전기 세계시장 진출의 쾌거로 이어졌다. 코하이젠은 호주, 덴마크, 이집트, 스페인 등으로부터 수소충전소 협력 제안을 받았다. K-수소충전 모델 수출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모빌리티 인프라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 외에도 코하이젠은 선박, 수소트램 등 육해공 모빌리티 전반의 수소공급 종합 플렛폼으로 도약하는 미래상을 세우고 있다.jjs@ekn.kr코하이젠(주) CI 코하이젠(주) 이경실 대표이사(인물사진) 이경실 코하이젠 대표이사. 2222 코하이젠 전주평화 수소충전소 전경.

[2023 에너지환경기술대상 심사평] "우수 에너지 기술 보유기업 기술적 성과 뚜렷해"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대한민국 에너지환경기술대상은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기술적 성과가 뚜렷한 기업과 공공기관에게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이다. 정부의 3개 부처가 참여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여한다. 최종 심사는 지난 12일 에너지경제신문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에너지환경기술대상에는 총 10개 기업 및 공공기관이 응모했다. 응모 기관들은 해당 분야에서 수상하기에 충분한 기술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됐다. 심사는 에너지기술, 환경기술, 기후변화 대응 및 융·복합 원천기술 부문으로 구분해 심사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에너지기술 부문엔 한국서부발전과 한국남동발전 2개사를 선정했다. 한국서부발전은 K-가스터빈 국산화 최초 실증사업에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 두산의 K-가스터빈 국산화 성공과 서부발전의 실증사업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5번째 발전용 가스터빈 기술 보유국이 됐다. 서부발전의 가스터빈 실증 연구는 10년간의 연구를 현장에 실현한 결과이며, GE 등 외국산 가스터빈 사용에서 국산 제품으로 교체하는 결실을 가져왔다. K-가스터빈은 이 실증을 바탕으로 세계 발전시장에서 터빈 수출국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갈 귀한 기회를 가지게 됐다. 한국남동발전은 2017년부터 해상풍력 사업에 진출해 해상풍력 국산화 규정을 마련했다. 국내산 터빈과 부품 시장 활성화를 통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신기술 및 지적재산권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자체 특허 기술을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함으로써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회사의 ESG 활동에도 큰 업적을 추가했다. 특허 기술이전은 6년에 걸쳐 40여 개의 이전이 이루어지는 지속적인 공헌이 평가됐다. 환경부장관상에는 서울에너지공사와 코하이젠을 선정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폐자원 에너지화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을 통한 환경보전에 업적을 쌓았다. 공기업 최초로 충전관리시스템 OCCP 1.6 국제인증을 받았다.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효율적인 충전기 운영관리를 위해 OPCCV1.6 기반의 충전기 관리시스템 신기술을 개발해 국제인증을 획득했고, 이는 전 세계 70여개국 161개 기업의 충전시스템에 적용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코하이젠은 현대자동차 등 9개사가 출자해 설립된 국내 최고의 수소충전 전문기업으로 전국단위의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업이다. 전주평화 수소충전소는 충전설비 기술을 통해 충전설비의 국산화율 80%를 달성했으며, 압축기 기술 개발을 통해 대기시간 없이 하루 200여 대의 연속 충전이 가능하다. 창원 성주 수소충전소에서는 셀프충전이 가능한 수소충전 시설을 갖추고 있다. 셀프충전소 시설은 코하이젠이 시스템 설계와 핵심 설비를 자체 개발하였다. 셀프수소 충전소는 안정성, 편의성, 운영의 경제성을 갖추고 있으며 수소산업 육성과 탄소중립 실현에도 향후 큰 기여가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은 유니테스트를 선정했다. 기후변화 대응 및 4차산업 기술융합 페로브스카이트 태양광 기술개발로, 2019년 미 국립 재생에너지 연구소로부터 미니 모듈 관련 세계 최고 효율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기는 저렴한 원소로 화합물을 구성할 수 있고 저온 공정이 가능해 다양한 원소 조합을 통한 다양한 신기술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유니테스트는 세계 최초로 BIPV(건물 일체형 태양광 모듈) 대형화에도 성공했다.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 업체이기도 한 유니테스트는 200MW 유리창호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광 시제품도 개발했다. 유니테스트는 반도체 메모리 모듈 메인테스터를 국산화하여 SK하이닉스에 제공하기도 했다. 일본 어드반 테스트, 미국 테라다인 등 글로벌 과점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반도체 검사장비를 국산화한 것이 평가됐다.올해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다수 신청해 기술력과 성과의 우열을 변별, 평가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2024년에도 창의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많은 기업들의 응모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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