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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수소 어벤져스’가 2년 만에 다시 뜬다. 14일 열리는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등 재계 회장들이 총출동한다. ‘수소’라는 공통된 주제로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각 기업이 진행하는 수소에너지 사업과 향후 계획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자연스럽게 이들이 영위하는 수소 분야 중점 사업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수소 경제 활성화를 논의하는 ‘한국판 수소위원회’가 2년 만에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되면서 각 기업별 수소사업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K그룹은 2020년 SK이노베이션, SK E&S 등 관계사 전문인력 20명으로 구성된 ‘수소사업추진단’을 신설해 3가지 방식으로 수소 사업을 추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구체적으로 △수소 대량 생산 체제 구축을 통한 국내 수소 시장 진출 △수소 생산-유통-공급 밸류체인 통합운영 △수소 핵심 기술 확보 목적 투자 및 세계 시장 공략 등이다. 특히 SK E&S는 올해 연말까지 SK인천석유화학단지에 연 3만t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완공한다. 여기에 쓰이는 부생 수소는 SK이노베이션으로 공급받는다. 수소 밸류체인도 통합 운영한다. 이 과정에서 SK에너지 주유소와 화물 운송 트럭 휴게소 등을 그린에너지 서비스 허브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수소차를 중심으로 수소연료전지 등 모빌리티 부문에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엔 빠르게 성장해 나가는 중국 수소 시장 선점을 위해 광둥성 광저우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공장인 ‘HTWO 광저우’ 준공식을 개최했다. 국내에서는 이미 2020년부터 수소연료전지 양산을 시작했으며 지난 7일엔 서울시와 환경부, SK E&S, 티맵모빌리티 등과 서울시의 시내버스와 공항버스, 통근버스 등을 수소버스로 전환하기 위한 ‘수소 모빌리티 선도도시 서울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6개의 그룹사들이 전사적으로 수소의 생산, 운송부터 저장, 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사업 밸류체인(value chain) 구축에 나선 상태다. 이를 위해 롯데케미칼, 삼성엔지니어링, 어프로티움 등을 비롯해 국내외로 많은 기업과 함께하고 있다. 롯데는 롯데케미칼을 중심으로 수소 사업을 꾸려나가고 있다. 현재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합작사를 설립한 에쿼리퀴드코리아와 암모니아 분해 및 액화수소 사업에 대해 손을 잡기로 했다. 또 기체수소 사업을 액화수소까지 확장, 전국으로 모빌리티용 수소의 시장 개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HD현대는 2030년까지 해상과 육상에서 독자적인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지난달 HD한국조선해양은 독일 드레스덴공대 등 14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꾸리고 6월부터 16만㎥급 액화수소 화물창 기술 공동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HD현대중공업과 국내 최초로 1.5MW급 액화천연가스(LNG)·수소 혼소엔진을 개발했다. HD현대는 2025년까지 완전한 수소엔진을 개발할 예정이다. 효성은 액화수소 생산부터 수소충전소와 저장 용기까지 망라한 밸류체인 구축을 진행 중이다. 그 일환으로 효성중공업에선 산업용 가스 세계 1위 린데그룹과 함께 액화수소 사업을 추진할 생산 합작법인 린데수소에너지를 설립했다. 또 수소액화공장 완공 시점에 맞춰 액체수소 충전소도 만든다. 이외 효성첨단소재는 수소연료탱크에 사용되는 탄소섬유를 생산하고 있다. 코오롱은 모빌리티와 함께 수소 사업을 간판으로 내세우며 지난 2000년대 초부터 수소 사업의 밑작업을 시작해 계열사 간 수소 밸류체인을 만들고 있다. 고려아연 또한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를 구심점으로 신재생에너지 기반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목표하고 있다. 석유화학업계 한 관계자는 "당장 국내에서 수소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긴 힘들지만, 주요 기업이 관련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일부 기업은 일찌감치 발판을 다져놓은 상태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수소 사업의 경쟁력도 점차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지난 2021년 9월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2021수소모빌리티+쇼’ 개막에 앞서 ‘H2 비즈니스 서밋’이 열렸다.(왼쪽부터) 허정석 일진홀딩스 부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사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허세홍 GS그룹 사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구동휘 LS일렉트릭 부사장,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염호 기반 배터리 리튬공장 전남에 짓는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국내 최초로 아르헨티나 염수 기반의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 공장을 율촌 산업단지에 착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라남도 율촌1산업단지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국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 소속 안철수 국회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회재 국회의원, 정인화 광양시장, 손점식 순천 부시장,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리튬을 비롯한 글로벌 자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재 국산화에 앞장서 이차전지분야를 비롯한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축사에서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이었던 포스코가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업으로 도약하기를 바라며 포스코의 도전이 매우 뜻깊다"고 말했으며 김 의원도 축사를 통해 "광양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데 적극 지원할 것이며, 신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큰 결단 내린 포스코에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착공한 리튬공장이 생산하는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은 연간 2만5000t 규모로, 이는 전기차 약 60만 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약 57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포스코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포스코리튬솔루션이 자금 조달 및 공장 건설과 운영을 맡는다. 특히 이번 수산화리튬 공장 착공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2단계 투자의 일환이다. 수산화리튬의 원료가 되는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상공정은 포스코홀딩스가 보유한 아르헨티나 염호에 위치하고,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하공정을 국내에 둔다는 결정에 따른 것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용 양극재의 주요 소재인 리튬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자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하고 아르헨티나 현지에 2만5000톤 규모의 염수 리튬 1단계 상·하공정을 건설 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추가 투자를 통해 아르헨티나 염호 기반으로 2028년 기준 최대 10만t까지 리튬 생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율촌산업단지 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광석리튬공장을 건설중이며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공장과 포스코HY클린메탈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을 가동하는 등 이차전지소재 콤플렉스를 조성해 생산거점으로 발전시켜나가고 있다.230613_포스코리튬솔루션 율촌산단 착공식_버튼세리머니 13일 전라남도 율촌1산업단지에서 열린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 공장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버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점식 순천부시장, 송상락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장, 정인화 광양시장, 김회재 국회의원, 안철수 국회의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김용직 SK온 부사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부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

SK오션플랜트, 중소기업 저탄소 사업 전환 돕는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SK오션플랜트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는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컨소시엄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저탄소와 탄소중립, 디지털 경제 등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의 사업전환과 근로자 직무전환을 지원하는 직업능력개발훈련 플랫폼을 말한다. SK오션플랜트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이해와 산업전환 대응 △탄소 중립정책과 탄소배출권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과 해상풍력 △친환경 설비와 구조물 용접검사 이해 등 8개 과정을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앞으로 더 추가·확대할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SK오션플랜트 기술교육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SK오션플랜트 기술교육원 전경 SK오션플랜트 기술교육원 전경

LG엔솔 오창 에너지플랜트, 600평규모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가 12일 ‘키즈&SOL어린이집’을 개원했다. LG엔솔에 따르면 청주시 오창읍에 약 2000㎡(600평) 규모로 들어선 ‘키즈&SOL어린이집’에는 오창 에너지플랜트 임직원 자녀 160여 명이 입소한다. 이는 청주 내 민간 직장 어린이집으로는 최대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초 서울 여의도 본사에 첫 번째 직장 어린이집 ‘으쓱ESG엔솔키즈어린이집’을 개원했다. ‘키즈&SOL어린이집’은 교사 대 영유아 비율을 최소화해 보육의 질을 높이고 원어민 교사가 상주해 자체 외국어 교육을 진행한다. 또 AI 로봇 클로이, 투명 디스플레이(TOLED) 등 LG의 차세대 IT기술을 집약해 원아들의 창의력 증진 공간을 꾸민 것도 특징이다. 어린이집은 60여명의 교직원들이 총 11개의 보육실에 배치돼 운영되며, 미술 활동을 진행하는 드로잉룸, 친환경 자재로만 만든 ESG룸과 옥상 텃밭, 하늘정원 등 놀이/체험 공간을 조성해 아이들의 정서 발달을 도울 수 있도록 했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업무지원팀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과 교사진으로 어린이집을 조성했다"며 "임직원의 행복한 직장 생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저출산 해결을 위해 직장 어린이집 외에도 육아휴직 기간 확대, 난임 치료비 지원, 난임 휴직 및 입양 휴가제 도입 등 가정 활동 지원을 위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지난 2월 LG에너지솔루션은 가족 친화 제도 성과를 인정받아 배터리 기업 중에는 유일하게 ‘2023년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3.어린이집 놀이활동 LG에너지솔루션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이 활동을 하고 있다.

UNIST "잉크젯 프린팅으로 태양광 수소 상업 생산 가능"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태양광 수소를 상업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에너지화학공학과 이재성·장지욱 교수 공동연구팀은 아일랜드 틴달 국립연구소와 협력해 프린터에 사용되는 전자동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대형 광전극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잉크젯 프린팅 기술은 일반적인 인쇄 용도 외에도 소재 개발을 위한 고속·대량 스크리닝(다수 물질에 대한 분석을 고속으로 동시에 수행하는 탐색 방법)이나 대규모 박막태양전지 제조에 활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대형 광전극 제조를 위한 스케일업(실험실에서 성공한 프로세스를 상업 규모 장치로 확대하는 것)에 최초로 활용했다. 태양광 수소 기술은 이산화탄소 발생이 전혀 없는 그린수소 생산 기술 중 가장 이상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지만, 효율이 충분하지 않아 기존 화석 연료 개질로 생산되는 수소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태양광 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핵심 요소인 광전극의 성능은 전체 수소 생산 시스템의 효율과 경제성을 결정한다. 연구개발용 광전극은 1㎠ 미만 소형으로, 실용화 규모인 1㎡까지 크기를 키우기 위해서는 1만 배 정도 스케일업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스케일업 과정에서 수소 생산 효율은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며, 실험실에서 사용하는 수동식 제조법으로는 실용화와 함께 광범위한 보급을 위한 대량 제조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태양광 수소 생산을 상업화하기 위해선 대형 광전극을 높은 효율로 유지하면서 대량 제조할 수 있는 자동화 스케일업 기술이 필요하다. 연구팀이 광전극 스케일업 방법으로 활용한 잉크젯 프린팅 기술은 다른 기술에 비해 경제적이고, 다양한 기능의 복합 다중막으로 구성된 광전극을 일관성 있게 프린팅할 수 있다. 큰 면적에서도 높은 성능을 유지할 수 있고, 전자동 시스템으로 생산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재성 교수는 "지금까지 실험실에서 태양광 수소 전환 효율을 높이는 데 연구개발의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앞으로는 조속한 실용화를 위해 스케일업 기술 개발과 현장 실증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2030년 이전에 태양광을 이용한 그린수소 기술이 상용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 ‘셀 프레스’(Cell Press)에서 발행하는 에너지 분야 학술지 ‘줄’(Joule) 5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으며, 5월 17일 게재됐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변화대응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jjs@ekn.krclip20230612113720 잉크젯 프린팅을 활용해 만든 대형 광전극 모듈. 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SKC가 베트남의 핵심 산업도시인 하이퐁시(市)와 손잡고 동남아시아 지역의 글로벌확장 기반을 더욱 강화한다.SKC와 하이퐁시는 12일 ‘친환경, 하이테크 소재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C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하이퐁시에 대한 친환경 소재 및 미래 첨단소재 사업의 투자를 단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하이퐁시는 SKC가 투자를 결정할 경우 전력 및 환경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중앙정부의 인센티브 유치 등을 위한 노력에도 동참하기로 했다.하이퐁시는 수도인 하노이, 남부의 호치민시 등과 함께 베트남의 5대 중앙직할시 중 하나로 베트남 제1의 항구도시이자 핵심 산업도시로 꼽힌다. 특히 다수의 한국 기업으로부터 현재까지 약 100억 달러에 이르는 투자를 유치했다. SKC는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를 통해 2021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연산 약 5만t 규모의 대규모 동박 공장을 착공하며 동남아시아 진출을 본격화했다.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은 올해 하반기 완공, 본격적인 양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까지 투자 기반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확장의 한 축인 동남아의 투자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SKC 관계자는 "베트남은 우수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글로벌 기업들의 거점으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하이퐁시는 그 중에서도 접근성 등이 매우 뛰어난 지역이라 향후 글로벌 확장을 위한 투자 지역으로 상당한 이점이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2023 에너지효율친환경대상=산업부 장관상] 의성군 "전 지역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탄소중립 적극 실천"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경북 의성군(군수 김주수)이 ‘2023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의성군은 에너지효율을 통한 에너지절약과 탄소중립 등 친환경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작년도 경북도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시범마을에 선정됐으며 고효율 기자재보급 및 공정전환 사업을 추진해 청정에너지자급도시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의성군청은 전 지역에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확대해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고 있다.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융·복합 지원사업에 선정돼 2021년 305개소 사업비 23억5000만원→ 2022년 427개소 사업비 39억2000만원→2023년 420개소 사업비 35억원에 달하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확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옥산 황학산 풍력발전단지’(발전 규모 72MW·사업비 2160억원)와 ‘의성 풍백 풍력발전단지’(발전 규모 84MW·사업비 2200억원) 등이 있다. 또 산업단지에 온수를 공급해 에너지절감 효과를 이루고자 진행중인 ‘철파리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생산량 29.5MW·총 투자금 3000억원)도 있다.지난해에는 의성군 단북면 성암리가 경북도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시범마을에 선정됐다. 의성군은 오는 2024년까지 성암리에 1억8000만원을 들여 태양광가로등을 설치하고 저소득층에 그린리모델링 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의성군은 관내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근로환경을 개선하고자 고효율기자재를 보급하고 있다.제조업체 가운데 에너지전환을 추진하기 어려운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사업비 1억5000만원 규모의 공정전환 지원 사업 공모도 진행하고 있다. 이 지원 사업은 탄소중립 전환 추진체계와 전략을 수립하고 공정전환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내용과 더불어 기업 대표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탄소중립역량을 강화하는 교육도 포함된다.또 전기차 보급 사업도 진행해 지난 2021년 130대, 2022년 141대를 지원했다.의성군은 일상 생활 속에서 에너지절약을 실천할 수 있게 돕고자 공공 청사에 에너지절감 대책을 수립하고 주민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 경북도와 협력 체제를 구축해 에너지절감 대응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claudia@ekn.kr김주수 의성군수. 의성군청의성군청 전경. 의성군청

[2023 에너지효율친환경대상=산업부 장관상] 목포시 "탄소중립 2030 목표 설정·친환경 자동차 지원 사업 확대 등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전남 목포시가 ‘2023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목포시는 ‘탄소중립 2030 목표설정’과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평가받았다.목포시는 에너지효율화 일환으로 △에너지절약운동 전개 △건물 및 주택대상 신재생에너지설비 확대 설치 △친환경차 수소차 및 전기차의 보급 확대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탄소중립포인트제 운영 등을 진행하고 있다.목포시는 국제축구센터 등 공공시설 21개소에 2735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했다. 또 민간부문 1121개소에도 5만730kW 규모에 달하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보급했다.시청사와 사업소 내 백열등을 고효율 조명으로 교체했으며 관내 가로등 2만4802개 가운데 1만2765개를 LED 조명등으로 바꿨다.목포시는 에너지 취약지역의 불평등을 해소하고자 도시가스 배관 지원사업의 공급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말 도시가스 설치비를 지원해 도시가스 배급률을 96.6% 달성하기도 했다. 또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1~2022년동안 10억4000만원을 투입해 4652가구의 시설을 개선했다.수소와 전기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도 넓히고 있다. 목포시는 수소차의 경우 1대당 최대 3500만원을 지원해 총 20대를 보급했으며 수소충전소 2개소를 이달 완공할 예정이다.전기차와 전기버스 지원 사업에 총 84억1600만원을 투입해 △승용차 480대 △화물 90대 △이륜자동차 35대 △버스 5대를 보급할 계획이다.목포시는 에너지절약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자 범국민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말 누적 가입 1만4398가구에 1억300만원 인센티브를 지급했다.또 조기폐차를 진행해야 하는 노후경유차 기준을 배출 가스 4등급으로 확대해 지난해 1550대를 조기 폐차했다. claudia@ekn.kr박홍률 목포시장. 목포시청목포시청 전경. 목포시청

에너지경제신문이 주최하는 2023년도 ‘대한민국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과 ‘에너지환경기술 대상’ 수상자가 아래와 같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4월 실시한 공모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습니다.‘대한민국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은 에너지효율을 높이거나 기후변화 등 친환경정책을 주도적으로 시행한 지방자치단체체, 공공기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환경기술 대상’은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창의적 기술력을 통한 기업가치 향상과 기술력 향상에 기여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시상합니다. 시상식은 오는 14일(수) 오후 2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진행합니다.<아래>제9회 대한민국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 시상부문 수상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환경부장관상 의성군청목포시청 담양군청예천군청 제7회 대한민국 에너지환경기술 대상 시상부문 수상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환경부장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한국서부발전한국동서발전서울에너지공사코하이젠주식회사유니테스트

LG엔솔-수입차 공식 7개사, 전기차 배터리 관리에 손잡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수입차 공식 딜러 업체 7곳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관리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9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수입차 공식 딜러 업체들과 전날인 8일 ‘B-Lifecare(비-라이프케어) 서비스 제공 및 신규 서비스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참여 업체는 아우토플라츠 (Autoplatz), 마이스터 모터스(Meister Motors), 클라쎄오토(Klasse Auto), 유카로 오토모빌(Ucaro Automobile), 아우토반브이에이지(Autobahn VAG), 지오하우스(Gio Haus), G&B 오토모빌 등 총 7곳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과 수입차 공식 딜러 7개 업체는 전기차 배터리 관리 솔루션 ‘비-라이프케어’ 서비스 확대 및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비-라이프케어는 LG에너지솔루션의 대표적 BaaS 사업이다. 사용자들에게 개인별 운행/충전 습관 분석, 배터리 스트레스 관리 점수 등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배터리의 효율적 관리를 돕는다. 또 배터리 평가진단 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고 장기적인 전기차 사용을 지원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수입차 공식 딜러 7개 업체가 판매하는 차량에 ‘비-라이프케어’ 서비스를 탑재할 예정이다. 또 배터리의 상태를 확인하고 진단하는 배터리정보수집장치(OBD)를 제작해 제공하는 것으로 배터리 관리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딜러 업체들은 차량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B-Lifecare’ 서비스의 신규 가입자를 모집하는데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배터리정보수집장치(OBD)의 설치, 입·출고 및 재고 관리 업무 등도 지원한다.LG에너지솔루션 측은 "수입차 공식 딜러 업체들과 향후 차량 사후 관리, 충전 가이드, 인증 중고차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지속적으로 전기차 운영의 안전성, 배터리 잔존가치 보존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배터리 관리 산업에서 공고한 입지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맺은 수입차 공식 딜러 7개 업체는 국내 인기 수입 차량의 유통·판매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신규 회원 및 서비스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딜러 업체들도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특화 서비스 ‘비-라이프케어’를 통해 고객들의 느끼는 불편 사항을 빠르게 파악해 해결하고, 차량 이용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김태영 LG에너지솔루션 서비스사업개발TASK장은 "국내 대표적 딜러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BaaS 사업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의 차별화된 역량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G에너지솔루션과 수입차 딜러 7개사가 지난 8일 B-Lifecare 서비스 제공 및 신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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