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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제이, 재생에너지 직접 PPA 위한 전기공급사업자 등록 완료

재생에너지 PPA(전력구매계약) 솔루션 전문기업 위제이(대표 박영훈)는 최근 재생에너지 직접 PPA를 위한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등록을 통해 위제이는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기업 등 전기사용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사업자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자'는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가장 선호되는 방식인 PPA를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소와 전력 사용자 간의 전력 구매 계약을 중개할 수 있는 사업자를 의미한다. PPA는 특히 RE100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해 선택하는 주요 방법 중 하나로, 한국전력이 중개하는 제3자 PPA 방식 외에도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자를 통한 직접 PPA 방식이 있다. 위제이는 기업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을 지원하는 솔루션 제공업체로, 재생에너지 PPA 도입을 위한 분석부터 공급, 모니터링에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부터 자체 개발한 기업 재생에너지 도입 분석 솔루션 'zurigo AI'와 통합 솔루션 'zurigo'를 고도화하여 기업의 재생에너지 도입을 더욱 용이하게 하고 있다. 위제이는 이러한 기술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중심대학에서 최우수 졸업을 달성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기업 선정, KEPCO 에너지 스타트업 선정 등 다수의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서울시 창업경진대회 최우수 선정 및 신보 NEST 스타트업에도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 위제이 박영훈 대표는 “지금까지 재생에너지 시장은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에 집중돼 있어,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도입하는 데 필요한 정보가 부족하고 높은 공급 단가 등의 장애물이 많았다"며 “위제이의 zurigo 솔루션을 통해 기업에게 재생에너지 PPA 도입을 위한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 RE100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시장은 국가 주도의 RPS 제도에서 민간 주도의 재생에너지 PPA 시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위제이는 이러한 변화를 선도하며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는 핵심 솔루션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위제이의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이 향후 기업들의 탄소중립 목표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삼성SDI “상용차 시장, LFP 배터리에 집중”…작고 가벼운 기술 ‘관건’

삼성SDI가 리튬·인산·철(LFP)배터리를 전기 상용차 시장의 미래로 지목했다. 값이 저렴한데다 많은 양을 탑재할 수 있어 LFP배터리의 단점인 주행거리를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삼성SDI는 'LFP배터리 경량화'에 집중해 중국에 뒤처지지 않는 기술을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란 포부도 밝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달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IAA Transportation 2024'에 참가해 전기 상용차에 최적화된 LFP+ 배터리를 선보였다. 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기술을 공개한 것과 대조된 모습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LFP배터리는 보다 저렴하고 화재에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상용차에 적격인 제품"이라며 “추후 LFP배터리가 전기 상용차의 메인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전기 상용차 시장은 유럽과 북미 등을 중심으로 내연기관 상용차에 대한 환경 규제들이 강화되며 잠재 성장성이 더욱 큰 시장이다. 시장 조사기관 SNE 리서치에 따르면 전기 트럭과 전기 버스 등 전기 상용차 시장은 올해 약 47GWh에서 연평균 25% 성장해 2030년 177GWh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가 이번에 공개한 LFP+ 배터리는 신규 극판 기술 적용으로 LFP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를 10% 이상 향상 시킨 것이 특징이다. SDI에 따르면 이 배터리는 하노버와 프랑크푸르트를 1400번 이상 왕복 가능한 장수명 성능을 확보하고 20분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급속 충전 기술이 적용돼 장거리 운행이 필수인 상용차에 적합하다. 또 인접 셀로의 열 확산을 방지하는 독자적인 열 전파 차단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은 더욱 강화됐다. 삼성SDI는 최근 LFP+ 배터리의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다수의 고객들과 양산 협의를 진행 중이다. 더불어 삼성SDI는 SNE리서치 주관 '한국첨단배터리컨퍼런스(KABC)'에서도 “전기 상용차 시장의 미래는 LFP배터리"라고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고주영 삼성SDI 부사장은 상용차 배터리 침투율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고 부사장은 “상용차의 침투율은 향후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상용차는 차의 크기가 커서 부피 제한이 없어 에너지 밀도가 낮은 LFP배터리 대량 탑재가 쉽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 부사장은 'LFP배터리의 경량화'가 결국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LFP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낮기 때문에 같은 부피의 NCM배터리 대비 무겁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상용차의 경우 최소 6개의 배터리 팩이 들어가기 때문에 무게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것이다. 고주영 부사장은 “거대한 상용차를 움직이려면 무거운 6개의 팩이 탑재되기 때문에 차량의 주행 성능에 한계가 있다"며 “팩의 에너지 밀도를 올리고 작고 가볍게 만드는 것이 추후 시장에서의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LFP배터리를 비롯한 중저가 라인업에선 중국에 크게 뒤처진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우리의 기술력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전망한다. 현재 NCM배터리 에너지 밀도 수준에 근접하는 LFP배터리 기술 개발에도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SK이터닉스, ‘충주·대소원에코파크’ 연료전지 발전소 EPC 계약 체결

SK이터닉스가 충주·대소원에코파크 연료전지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SK이터닉스가 SK에코플랜트와 SK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비용량 총 80메가와트(MW) 규모의 충주에코파크(40MW)와 대소원에코파크(40MW)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약 4558억원으로, 이중 SK이터닉스 지분은 약 3783억원(83%)이다. 충주·대소원에코파크는 SK이터닉스, 참빛그룹 및 재무적 투자자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공동투자 개발 및 운영하는 고효율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발전소다.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일대 5200평 부지에 들어서는 충주에코파크는 내년 12월 상업운전을 목표하고 있다. 총 공사 규모는 약 2277억원이며, 이 중 SK이터닉스 지분은 약 1891억원(83%)이다. 대소원에코파크는 충주에코파크 인근 5000평 부지에 자리하며 오는 2026년 3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총 공사 규모는 약 2281억원, SK이터닉스 지분은 약 1891억원(83%)이다. SK이터닉스는 이미 충북 지역에 청주에코파크(20MW), 음성에코파크(20MW), 총 40MW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현재 공사 중인 보은연료전지(20MW)와 이번 충주·대소원에코파크(80MW)까지 준공 시, 충북 지역에서만 총 14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게 된다. 이 외에도 SK이터닉스는 파주(31MW), 아산(20MW) 등을 포함해 총 400MW 규모의 연료전지 사업권을 확보해 개발 중에 있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SK이터닉스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선도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분산형 전원 보급 확대를 통한 에너지 자급률 증대 및 지역 상생형 연료전지 사업 확대에 지속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한화큐셀, 美 워싱턴주 142㎿ 규모 태양광 발전소 매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은 미국 워싱턴주 소재 142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을 매각했다고 2일 밝혔다. 매수자는 워싱턴주 최대 유틸리티 에너지 공급사인 'PSE'다. 매각 대금은 따로 밝히지 않았다. 한화큐셀은 부지 선정, 확보 및 인허가 수취 등 발전소 초기 개발 작업을 수행해왔으며, 발전 사업권을 매각한 이후에도 기자재 공급과 설계·조달·시공(EPC)을 이어서 수행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내년부터 EPC에 착수해 2026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으로, 건설 기간 약 3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PSE는 이 발전소를 오는 2026년 12월부터 상업 운전하기 시작해 3만가구 이상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EPC 수행 전에 개발 자산을 매각함으로써 사업 안정성을 높이고 수익 구조를 최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화큐셀은 그린에너지 설루션 사업 가운데 EPC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익표 한화큐셀 GES(Green Energy Solutions) 사업부문장은 “전력 수요 증가와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로 미국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분야는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한화큐셀은 모듈 생산, 발전 사업 개발, EPC 사업을 일괄 제공할 수 있는 핵심 플레이어로서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재생에너지 제도, RPS→입찰 전환 추진…“관건은 가격”

정부가 재생에너지 제도를 기존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에서 경매제로 전환을 추진한다. RPS는 대형발전사업자에 의무적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하도록 하거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전력을 구매하는 방식이다. 이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종잡을 수 없어 전력 수요와 공급 균형 맞추기가 힘들다. 이를 더 쉽게 하기 위해 경매제로 바꿔 정부가 수요와 공급을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사업자들은 정부의 보장가격이 경매제 성공여부의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1일 한국에너지공단의 태양광입찰제도 설명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하반기 중 RPS 개선방안을 담은 신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 '재생에너지 보급제도 개편 연구 중간결과 발표회'를 개최하며 RPS를 폐지하고 재생에너지 경매제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RPS 제도는 정부가 500메가와트(MW) 이상의 대규모 발전사에 재생에너지 의무확보량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태양광 발전 설치량이 급격히 늘긴 했다. 하지만 대규모 발전사가 필요로 하는 만큼 늘지는 못하면서 전력 수급 균형을 맞추기가 점점 힘들어지게 됐다. 경매제는 정부가 재생에너지 발전량 입찰량을 공고하고 고정가격으로 사업자와 장기계약을 맺는 방식이다. 즉, 정부가 직접 재생에너지 수요를 통제하는 시장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다만, RPS 폐지를 위해서는 법 개정을 해야 하기에 개정안을 발의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RPS를 폐지하기 앞서 기업들의 RE100(기업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거래 방식도 직접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시기가 불투명한 만큼 현행 RPS 제도에서 최대한 재생에너지 전력시장을 관리하겠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한국에너지공단의 고정가격 경쟁입찰 연계형 전력구매계약(PPA) 중개시장 설명자료에 따르면 RPS 고정가격계약에 선정된 사업자 중 일부를 기업과 PPA 계약을 맺도록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PPA(Power Purchase Agreement)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기업과 재생에너지 전력 거래를 위한 계약을 맺는 것을 말한다. 올해 10월 공고 예정된 RPS 고정가격계약에서 설비용량 1MW 이상 재생에너지 설비를 보유한 사업자들은 PPA 참여에 동의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에너지공단은 PPA 참여에 동의한 물량 중 일부를 선정하고 PPA 중개 공고를 내서 RE100 참여를 원하는 기업들을 모집한다. 기업은 PPA 중개 공고를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하면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업계는 새로 개편되는 제도들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이끌 수 있을지에는 의문점을 보이고 있다. 가격이 제대로 보상되지 못하면 제도를 개편해도 사업자들의 인기를 얻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RPS 고정가격계약은 현물시장보다 저렴한 낙찰가격 탓에 선정물량이 입찰 모집물량보다 적었다. 한 재생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RPS 고정가격계약 혹은 정부 주도 경매시장이나 결국 사업자에게 적절한 가격을 보장하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상한가를 업계 기대보다 계속 낮게 정하면 재생에너지 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그래핀기술, 국제냉난방공조전에서 하이브리드 냉난방 보일러 선보여…

그래핀기술(김운학 대표)은 25일부터 27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리는 HVAC&R 냉난방공조전문전시회 '제17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_HARFKO 하프코 2024)'에 참가해 하이브리드 냉난방 보일러를 선보인다. 하이브리드 냉난방 보일러(HYBRID boiler for cooling and heating)는 스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보일러를 말한다. 그래핀 기술이 수십년간 연구・축척해온 그래핀 보일러의 기술과 히트펌프를 융합해 제품을 완성했다. 하이브리드 냉난방 보일러는 히트펌프의 최약점인 혹한기 열량 감소를 근원적으로 제거한 것은 물론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 공급한다. 이점은 여름 및 겨울철 전력수요 피크기간에 냉방으로 인한 전력 부족 현상을 완충한다. 전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부에 천금같은 솔루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그래핀기술은 체계적으로 제품을 보급하기 위해 전국에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으며, 인도・필리핀・베트남 등 외국에서도 제품 문의가 오고 있다. 2024년에 10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2025년엔 국내외에 많은 급격한 매출 신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에스엠툴, 냉난방공조전에서 자동확관장비, 수압확관기 등 제품 홍보

에스엠툴(대표 전병민)은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HAVC&R 냉난방공조전문전시회 '제17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하프코 2024)'에 참가해 자동확관장비(RBEM-115-MDS050), 수압확관기(AQUOZU), 포터블확관기(서보드라이브 미니)를 선보인다. 스기노 신제품 자동확관장비(RBEM-115-MDS050)는 로봇을 이용해 사용자의 피로 부담을 줄이고 고정밀, 고품질 및 안정적인 생산에 도움을 준다. 수압확관장비(AQUOZU)는 물의 압력을 이용하여 튜브를 팽창 시킴으로서 튜브에 데미지를 최소화 하며, 두꺼운 튜브시트(800mm)를 한번에 확관을 할 수 있다. 서보드라이브 미니(ServoDrive mini)는 서보 모터를 사용하여 고정밀 토르크 제어가 가능하다. 소형화, 경량화로 사용자의 부담을 크게 경감하였다. 확관데이터 기록 기능으로 확관 작업 관리, 품질 관리 등을 용이하게 한다. 한편, 에스엠툴 전병민 대표는 “스기노사와 협력해 확관툴 제작 외 확관에 관한 다양한 제품과 툴 및 액세서리 등 최신기술 도입 및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한국 열교환기 산업에 이바지하는 에스엠툴이 되겠다"고 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아이도스,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에 전동슬라이딩도어 등 선보여…

방열도어 전문기업 한국아이도스(대표 어경원)는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HVAC&R 냉난방공조전문전시회 '제17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하프코 2024)'에 참가해 전동슬라이딩도어, 오버랩도어, 자동환기도어, 버티컬도어, 에어타이트도어 등을 선보인다. 한국아이도스의 주력 제품인 전동슬라이딩도어(AUTO SLIDING DOOR)는 작지만 강력한 Power BLDC Motor를 채용했으며, Micro Processor를 탑재한 모터드라이브를 통해 가감속 운전 및 주행속도 조절이 가능하며, 정밀한 Hall sensor에 의한 위치제어가 가능하고 Self Calibration 기능이 적용되었다. 도어가 닫힐 때 협착방지를 위해 방열도어 업계 최초로 2단계 탭스위치(접촉식 비접촉식 Photo sensor)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LED내장형 버튼스위치는 재실 중 소등시 도어의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제품의 완성도 제고와 고급 디자인을 위해 레일에 콘트롤박스를 내장한 것과 서비스가 용이하도록 레일커버에 가스스프링을 적용한 것은 당분간 동종업계에서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기술이라 할 수 있다. 한편, 한국아이도스는 '탄탄한 기술력, 당당한 디자인, 철저한 A/S'라는 경영방침 아래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했다. 어경원 대표는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한마음이 되어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우뚝 서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해 고객의 성원에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캐즘 맞은 K-배터리, 차세대 배터리로 ‘전화위복’ 노린다

국내 배터리 업계 대표 주자들이 'KABC 2024'에 모여 각사의 기술력과 미래전략을 공유했다. 첫날 행사에 참석한 삼성SDI와 SK온은 배터리 시장을 덮친 캐즘을 '위기이자 기회'로 인식하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에너지 시장 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15회 KABC(Korea Advanced Battery Conference)를 개최했다. 행사는 오는 25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행사는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캐즘 원인을 분석하고, 향후 배터리 시장의 수급, 투자, 대응 전략을 조명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엔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삼성SDI, SK온, CATL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 사의 산업에 대응하는 배터리 사업 전략과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삼성SDI에서는 고주영 부사장, SK온에서는 이존하 연구위원이 발표를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차세대 배터리'였다. 최근 중국의 '저가 LFP 공세'를 막아낼 수단으로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한 차세대 기술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SDI와 SK온은 각사의 차세대 배터리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SK온은 리튬이온배터리(LIB) 고성능화에 대한 자사의 비전을 소개했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가장 앞선 기업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를 사용한 배터리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충전 시간이 빠르며, 안전성도 높아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최근 배터리 시장은 값이 저렴하고 NCM(니켈·코발트·망간) 제품 대비 값이 저렴하고 안정성이 높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이를 넘어설 만한 경쟁력을 가진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고주영 삼성SDI 부사장은 “자사가 NCM 시장에서 영향력을 내고 있지만 LFP와 중저가 시장에선 많이 늦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 부분은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로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 부사장은 전고체 배터리의 기술 경쟁력에 대해 설명했다. 고 부사장은 “LFP배터리가 NCM보다 안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부피가 크고 무겁기 때문에 성능적인 측면에선 분명히 한계가 있다"며 “전고체 배터리는 궁극의 안전성을 토대로 궁극의 에너지 밀도를 담아낼 수 있다. 이를 통해 차체의 무게를 낮춰 고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전고체 배터리 이외의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도 예고했다. 그는 “자사의 전기차 자동차용 전고체 배터리는 2027년 양산 예정"이라며 “전고체 이외에도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해 일본, 보스턴 상하이, 독일 등에도 R&D 센터를 개소하는 등 꾸준히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캐즘을 위기이자 기회로 받아들이고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집중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미래사회를 구현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SK온은 기존 리튬이온배터리(LIB) 고성능화에 집중한다. 기존 배터리의 고성능화를 통해 주행거리 위주에서 '가격경쟁력, 안전성'으로 넘어가는 전기차 시장 트렌드에 대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SK온 이존하 연구위원은 현 전기차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짚었다. 이 위원은 “5~10년 전에 EV 시장 초창기엔 에너지 밀도와 주행 거리가 굉장히 중요했다"며 “반면 최근엔 차량 세그먼트의 다양화, 충전 인프라 보급 등으로 인해 에너지 밀도보단 가격 절감과 화재 안전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SK온은 2018년에 아이오닉 5에 당시 최고 수준의 급속충전 기술을 탑재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이젠 LFP배터리의 저렴한 가격과 높은 안전성에 대응할 차세대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하이니켈 NCM배터리도 LFP처럼 가격경쟁력, 안전성을 보유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이존하 위원은 “LFP배터리가 안전성 등 여러 측면에서 좋기 때문에 최근 시장에서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우리는 하니니켈 배터리서 안전성 기술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추후 이를 미들니켈, 코발트프리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기술 발전을 통해 LFP 배터리의 인기를 충분히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은 “현재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는 계속 발전하고 있다"며 “여기에 맞는 기술개발을 꾸준히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이 최우선 과제”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금일 열린 배터리 컨퍼런스에서 한국 배터리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공유했다. 강 회장은 “배터리 시장은 지난 5년 간 투자를 올인한 시장으로 한국 경제의 미래가 달린 곳"이라고 말했다. 24일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오는 25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KABC(Korea Advanced Battery Conference) 2024의 기조 연설자로 나섰다. 국책은행의 수장이 이차전지 컨퍼런스의 연사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은행은 한국 산업 내 기업 금융 지원을 위해 세워진 국책은행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전기차 시대를 예측하고 준비하던 국내 주요 이차전지 공급사슬 업체들을 다양한 측면에서 지원해왔다. 강 회장은 회장직에 들어서기 앞서 현 정부의 정책 특보에 임명된 바 있다. 강 회장은 이번 강연에서 현 전기차 시장의 가장 큰 논쟁이 되고 있는 '캐즘'에 대한 평가와 국내 전기차/이차전지 산업 지원 방안 등을 내놓았다. 강석훈 회장은 “현재 한국은 낮은 경제성장률이 지속되고 있다. 대통령이 한 번 바뀔 때마다 약 5%p씩 떨어지는 모양새"라며 “이런 상황에서 배터리 산업은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 지을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전기차 시장은 가격, 인프라 문제로 캐즘에 도달했고 연이은 화재로 포비아 발생까지 우려되고 있다"며 “우리는 이를 위기이자 기회로 삼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중국에 주도권을 내준 사실을 인정하고 차세대 기술 개발에 전념해야 한다"며 “전기차 대중화 시점 전에 기술적 우위 확보를 위해 전고체 배터리 조기 상용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이 압도적으로 점유하고 있는 LFP 배터리 시장도 마찬가지"라며 “시장 대응에 늦은 점을 받아들이고 고도화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 회장은 “캐즘 이슈는 미국 금리 인하, 충전소 증가 등으로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그러나 이 시장은 지난 5년간 올인했던 분야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 산업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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