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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싱가포르서 ‘인간 중심 모빌리티’ 솔루션 새 시대 연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인간 중심의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를 구축하고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서부 주롱 혁신지구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HMGICS는 현대차그룹이 △지능형, 자동화 제조 플랫폼 기반 ‘기술 혁신’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 ‘제조 혁신’ △고객 경험 기반 판매 모델 구축 등 ‘비즈니스 혁신’을 바탕으로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실증하는 테스트베드다. 현대차그룹은 개방적인 정책과 경제, 우수한 인재 등 뛰어난 인프라를 갖춘 싱가포르가 인간 중심의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를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했다. 싱가포르의 우수한 기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연구개발(R&D), 제조, 비즈니스 등 3가지 분야의 혁신을 이룩하고 그룹의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HMGICS에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고도로 자동화된 셀(Cell) 기반 유연 생산 시스템 △현실과 가상을 동기화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 효율적인 생산 운영 △데이터 기반 지능형 운영 시스템 △인간과 로봇이 조화를 이루는 인간 중심의 제조 공정 등을 통해 다양한 환경 변화와 고객 니즈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또 미래 모빌리티 혁신의 중심에 고객이 있다고 보고 이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주문부터 인도까지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맞춤형 고객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HMGICS는 주롱 혁신지구 내 약 4만4000㎡ 부지에 연면적 약 9만㎡,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됐다. 하나의 건물에 소규모 제조 설비, R&D 및 사무를 위한 업무 공간, 고객 체험 시설까지 모든 시설이 갖춰진 복합 공간으로 구성됐다. HMGICS는 올해 초부터 가동을 시작해 아이오닉 5와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생산하고 있다. 연간 3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고객들의 다양한 주문에 최적화된 생산을 위해 컨베이어 벨트 대신 각기 다른 모빌리티를 동시에 제작할 수 있는 유연 생산 방식인 ‘셀(Cell)’ 시스템을 HMGICS에 도입했다. 이를 이용하면 작업자와 생산 로봇이 타원형 모양의 셀 하나에서 다양한 차량 수요에 맞춰 모빌리티를 생산할 수 있다. 생산하는 차종이 많아지더라도 최적화된 알고리즘으로 생산 계획과 소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또 현대차그룹은 유연 생산을 위해 업무 영역에서 생성되는 모든 정보를 표준화해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 건물 전체에 5G 통신망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빠르게 전달하고 분석할 수 있는 환경도 구현했다. 로봇과 사람의 유기적인 연결도 HMGICS의 특징이다. HMGICS가 추구하는 인간 중심의 모빌리티 혁신의 중심에는 고객이 있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회사는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모빌리티의 주문부터 인도까지 이어지는 고객 중심의 플랫폼을 구축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싱가포르와 현대차그룹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공통의 혁신 DNA를 갖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신기술을 통해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HMGICS를 통해 인류의 발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yes@ekn.kr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조성한 HMGICS 전경.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조성한 HMGICS 전경. 현대차그룹 HMGICS에서 로봇이 셀(Cell)에서 아이오닉 5를 조립 현대차그룹 HMGICS에서 로봇이 셀(Cell)에서 아이오닉 5를 조립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HMGICS 스카이트랙에서 아이오닉 5가 주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HMGICS 스카이트랙에서 아이오닉 5가 주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조성한 HMGICS 전경. 현대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조성한 HMGICS 전경. 21일(현지시간) 열린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 21일(현지시간) 열린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준공식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열린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 21일(현지시간) 열린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준공식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 최훈 주 싱가포르 한국 대사, 픙 총 분(Png Cheong Boon)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 청장, 로렌스 웡(Lawrence Wong) 싱가포르 부총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에릭 테오(Eric Teo) 주한 싱가포르 대사(왼쪽부터) 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英서 쌩쌩 달리는 현대차그룹···친환경차 앞세워 ‘성장 가속’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유럽 내 자동차 산업수요 2위 국가인 영국에서 올해 최고의 성적을 달성하며 판매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이 재편 중인 영국에서 전기차(BEV), 하이브리드(HEV) 라인업을 빠르게 확대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20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는 올해 1~10월 영국 자동차(승용 기준)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8.7% 증가한 17만3428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10.8%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률이 연말까지 유지될 경우 현대차그룹의 올해 영국 판매는 2017년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18만6625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연간 판매대수는 18만1610대였다.현대차는 올해 10월 누적 7만5456대를 판매해 45개 이상의 브랜드가 경쟁하는 영국 시장에서 8위를 기록했다. 2020년 연간 13위에서 네 계단 오른 9위로 2021년과 지난해를 보낸 데 이어 올해 한 계단 순위를 또 한 번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의 주력 모델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싼이다. 올해 1~10월 2만9990대가 팔렸다.기아는 같은 기간 영국에서 9만6784대를 판매해 4위를 기록 중이다. 2020년 9위, 2021년 8위, 작년 6위에 이어 꾸준히 판매 순위를 높이며 현지 최상위권 자동차 브랜드로 도약했다. 기아 SUV 스포티지는 올해 1~10월 3만1575대로 가장 많이 팔린 차 4위에 이름을 올렸다.2021년 현지 론칭한 제네시스는 올해들어 지난달까지 1188대를 판매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간 판매 1000대를 달성했다. 현대차그룹의 영국 내 준수한 판매 성적은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영국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결과로 분석된다.SMMT에 따르면 올해 1~10월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된 160만,437대 중 BEV, 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차 3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36.0%(57만7895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1~10월 휘발유 차종 비중은 작년 43.4%에서 올해 동기 41.0%로, 경유 차종 비중은 5.5%에서 3.9%로 각각 축소됐다. 친환경차 세부적으로는 올해 10월 누적 영국 자동차 시장 내 비중이 전기차 16.3%, 하이브리드 12.6%, 플러그인하이브리드 7.1% 순으로 나타났다.현대차그룹은 우수한 상품성을 보유한 다양한 친환경차 라인업에 더해 다양한 현지 맞춤형 활동을 앞세워 유럽 내 입지가 강화되고 있는 영국 자동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자료를 보면 영국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유럽 전체 자동차(승용 기준) 산업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0%로 1위 독일(22.1%)을 뒤쫓으며 3위 프랑스(13.3%)를 앞서 나가고 있다. 작년 연간 점유율과 비교할 때 올해 3분기 누적 점유율은 독일과 프랑스가 각각 1.4%포인트, 0.2%포인트 빠진 반면, 영국은 0.7%포인트 비중이 상승햇다.현대차는 올해 7월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고성능 N 브랜드의 첫 전기차인 ‘아이오닉 5 N’을 최초 공개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이 높은 영국 ‘테이트 미술관’과 2014년 체결한 파트너십도 현대차그룹의 영국 내 활동 사례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그룹은 테이트 미술관 산하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의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 ‘현대 커미션’을 지원하고 있다. 예술 분야의 글로벌 교류와 연구를 촉진하는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도 후원하고 있다.제네시스는 유럽 최고 권위의 골프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의 타이틀 스폰서로서 영국 골프팬과 소통도 적극 추진 중이다. yes@ekn.kr현대차 투싼. 이 차는 올해 1~10월 영국에서 2만9990대가 팔렸다.

[2023 LA오토쇼]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아이오닉 5 N’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16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LA오토쇼’에서 ‘디 올 뉴 싼타페’와 ‘아이오닉 5 N’을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디 올 뉴 싼타페가 ‘고객의 일상 경험을 확장시켜주는 차량’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는 "디 올 뉴 싼타페는 대담하고 독특한 디자인 정체성, 넓은 실내 공간, 도심과 아웃도어를 융합하는 차별화된 능력을 갖췄다"며 "디 올 뉴 싼타페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새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LA 오토쇼에서는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도 북미 최초로 공개됐다.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된 모델이다. 합산 448kW(609마력)의 최고출력과 740Nm(75.5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전·후륜 모터가 탑재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3.4초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아이오닉 5 N은 운전의 재미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개발된 차량"이라며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을 시작으로 내연기관차, 전기차, 수소전기차에 상관없이 N 브랜드 특유의 재미있는 운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 올 싼타페와 아이오닉 5 N은 내년 상반기 북미 시장에서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LA오토쇼에서는 ‘2024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가 발표됐다. 현대차 ‘아이오닉 6’가 승용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yes@ekn.kr사진2) 현대차, 2023 LA 오토쇼 참가 ‘2023 LA 오토쇼’ 현대차 부슨에 전시된 디 올 뉴 싼타페

[2023 LA오토쇼] 기아 전기차 콘셉트카 EV3·EV4 북미 데뷔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LA오토쇼’ 사전 언론 공개행사에서 EV3 콘셉트와 EV4 콘셉트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아에 따르면 EV3 콘셉트는 강인하고 기하학적으로 조화를 이룬 차체에 역동적인 루프라인으로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을 표현한 실루엣을 갖췄다. 전면부에는 볼륨감 있는 차체 면과 새로운 EV 타이거 페이스를 적용했다. 측면부는 사각형을 비대칭적인 각도로 잘라낸 듯한 휠 아치의 구조가 인상적이다. EV4 콘셉트는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의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Power to Progress)를 주제로 만들어졌다. 전면부는 낮은 후드 형상을 강조하는 넓고 당당한 자세가 담대한 인상을 나타낸다. 기하학적 조화를 이룬 디자인 요소와 패턴,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했다. 기아는 이번 LA오토쇼를 통해 ‘더 뉴 쏘렌토’를 북미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현지에는 △2.5 가솔린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이날 모터쇼에서 EV9은 ‘2024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로 발표됐다. 최종 수상 발표는 내년 1월4일 공개될 예정이다. 기아는 앞서 2020년 텔루라이드, 올해 EV6가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yes@ekn.kr(사진자료1) LA오토쇼참가 2023 LA오토쇼 기아 부스 전경.

KCL, 국내 유일 전기차 배터리 전주기 시험인증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조영태, KCL)이 최근 충청북도 음성군 성본산업단지에서 ‘전기차 배터리 이차사용 기술지원센터(이하 센터)’를 개소했다. 충청북도와 음성군의 투자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구축된 센터는 성본단지 KCL 부지 내 연면적 1,520㎡(약 460평) 규모로 건립됐다. 센터는 안전성시험실(2실), 화재시험실(1실), 성능평가 및 시료보관동(1실)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0종 21대의 배터리 분석·성능검사 장비가 구비됐다. 안전성시험실은 330㎡(100평)의 규모로 배터리 압축, 낙하, 단락시험을 수행 할 수 있고, 419㎡(127평)의 화재시험실은 중부권 유일의 전기차 배터리 전용 열폭주 전이 시험실로 배터리 폭발에 대응 가능한 집진 설비를 갖췄다. 495㎡(150평) 규모의 성능평가시험실에서는 사용 후 배터리 평가가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전기차 배터리의 전주기 원스톱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 개소식에는 김명규 충청북도 부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안해성 음성군의장, 기성섭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본부장,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 오원근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KCL 조영태 원장, 이상권 부원장,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배터리 업계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조영태 KCL 원장은 "현재 울산, 포항, 나주 등 남부에 집중되어있는 사용 후 배터리의 평가 거점이 중부권에 마련됐다"며, "국제 수준의 배터리 시험·평가·연구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음성군 및 충북 지역의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이차전지 전 생애 주기에서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jjs@ekn.krclip20231116141930 서효석(왼쪽부터)음성군 의원, 오원근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 기성섭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본부장, 조영태 KCL 원장, 김명규 충청북도 부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안해성 음성군의회 의장, 유창원 음성군의회 부의장이 개소식에 참석하여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KCL, 수소융합얼라이언스와 인프라 구축·산업 활성화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조영태, KCL)이 수소융합얼라이언스(회장 문재도)와 청정수소 인증 인프라 구축 등 상생협력을 추진한다. 양 기관은 최근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2017년에 출범해 수소 에너지 확산, 국제협력 확대, 수소 전문기업 발굴 등을 수행하는 수소산업 진흥 전담기관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정수소 인증 인프라 구축과 수소 인증 분야의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KCL은 청정수소 인증에 필요한 LCI(Life Cycle inventory, 전 과정 목록 자료) DB 구축, 청정수소 인증 및 시험평가 산업의 발전 등 관련 업무에 대하여 협력한다. 정부가 2024년부터 시행키로 한 청정수소 인증은 수소 생산 전과정평가(LCA)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이에 필요한 것이 LCI DB이다. 원료 채취, 생산, 수송, 폐기 등의 전체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자료로 구축할 계획이다. 조영태 KCL 원장은 "탄소중립을 위해 수소산업의 발전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관련 인프라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면서 "KCL은 청정수소 인증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여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jjs@ekn.krclip20231116140557 이상권(왼쪽) KCL 부원장과 한상미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단장이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플러그링크, 전기차충전 서비스 국제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 플러그링크(강인철 대표)가 전기차 충전소 통합 관리 시스템 ‘커넥트’로 ‘OCPP 1.6’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OCPP 인증은 충전기와 충전 관제 시스템 간 원활한 통신 및 제어를 위해 전 세계 국가들이 정한의 산업표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부터 환경부가 전기차 충전기 보급 사업의 표준화와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OCPP 1.6 인증을 의무화했다. 플러그링크의 커넥트는 충전기 원격제어, 충전 패턴 학습, 실시간 모니터링과 빠른 고장 대응, 회원 및 결제 수단 관리 등 기능을 갖췄다. 현재 커넥트로 운영 중인 플러그링크 전기차 충전기의 개수는 총 9100기다. 강인철 플러그링크 대표는 "OCPP 1.6 인증 획득을 통해 전기차 충전기와 충전 시스템 간의 보안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clip20230503182011 플러그링크 전기차 충전기의 모습. 플러그링크

LG전자,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 진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전자가 완속·급속전기차 충전기 라인업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중인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을 공략한다.LG전자는 11kW로 충전이 가능한 완속충전기와 175kW로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기를 내년 상반기 내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11kW 완속충전기는 벽에 부착하거나 세우는 등 자유로운 공간 활용이 자유롭다. 이 제품에는 쇼핑몰, 마트 등 충전기가 설치된 상업 공간의 전력 상황에 따라 출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부하관리 솔루션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제한된 전력 용량에도 안정된 품질의 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175kW 급속충전기는 CCS1(Combined Charging System)과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 두 가지 충전방식을 동시에 지원한다. 충전기 외부에는 충전 현황을 확인하고 광고를 통한 추가적인 수익 기회를 제공하는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LG전자는 내년 하반기에는 상업용·장거리 이동에 적합한 급속충전기 라인업을 확대해 날로 다양해지는 고객 니즈에 대응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LG전자는 지난 2018년 전기차 충전 솔루션 선행 개발을 시작했다. 지난해 전기차 충전기 핵심기술을 보유한 애플망고(옛 하이비차저)를 인수하며 충전기 개발 및 생산 능력을 내재화했다.현재 △7kW(완속, 벽에 부착하는 유형·스탠드) △100kW(급속) △200kW(급속) 등 총 4종의 충전기 제품을 생산해 이마트 등에 공급하고 있다.골드만삭스와 HIS 글로벌 인사이트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은 오는 2025년 20%, 2030년에는 5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작년부터 5년간 총 50억 달러를 투자해 2030년까지 미국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 50만곳을 구축하려는 미국 정부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프로그램’(NEVI) 시행에 따라 시장 규모 역시 2025년이면 32억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서흥규 LG전자 EV충전사업담당 상무는 "안정된 품질의 다양한 전기차 충전기 제품과 차별화 된 충전 솔루션을 공급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며 "동시에 미국 시장의 전기화 트렌드에 따라 새로운 기회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LG전자가 내년 상반기 미국에 출시할 11kW 전기차 완속충전기 제품 이미지.

에너지공단, 친환경 전기차 연비 경진대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15일 울산 컨벤션센터에서 전기차 연비 평가 시뮬레이션 고도화 경진대회 시상을 개최했다. 에너지공단과 한국자동차공학회가 함께 주관한 이번 대회는 친환경차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미래세대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8월 4개월간 총 28개 팀이 접수하였으며, 산·학·연 전문위원의 1차 서류심사 및 2차 발표평가를 통해 총 4개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건국대 KCUBE팀 △최우수상(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은 중앙대 CA:ME팀 △우수상(한국자동차공학 회장상)은 부산대 PMW팀과 서울과기대 STST팀이 차지했다.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미래인재들이 친환경차 산업현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다양한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clip20231115155547 한국에너지공단이 울산 컨벤션센터에서 15일 개최한 ‘제2회 EV 챌린저(전기차 연비 평가 시뮬레이션 고도화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에너지공단 관계자 및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전기차 충전기 상호인정으로 인증비용 7천만원 절감"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국가기술표준원이 해외인증기관과 상호인정을 추진해 전기차 충전기 인증 비용을 1억원에서 약 3000만원으로 7000만원 절검했다. 국표원은 14일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대영채비의 상호인정을 통한 해외인증 획득 성공사례를 청취하고 성과 확산 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 방미 기간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미국의 대표 시험인증기관인 UL과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에서 시험을 통과하면 미국의 ‘에너지스타’ 인증을 인정해주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활용해 대영채비는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KTC 인증을 받아 미국 에너지스타 인증을 획득했다. 대영채비는 이어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시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사우디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수출 계약을 맺는 성과를 냈다. 국표원은 해외 시험인증기관과의 활발한 상호인정 협약 체결 정책으로 작년 말까지 141건이던 관련 협약이 올해 173건으로 1년 사이 32건 늘어났다고 소개했다. 배경수 대영채비 전무는 "제품을 해외로 보내지 않고도 국내 시험으로 해외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시험 비용뿐만 아니라 물류비, 인증획득 기간 등도 절감되는 상호인정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말했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해외 인증의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상호인정뿐 아니라 국내에서 시험인증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해외인증 상호인정 품목과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wonhee4544@ekn.kr국가기술표준원 국가기술표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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