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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
기아 EV9을 시승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된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3열의 넓은 좌석,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지닌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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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
웅장함이 돋보이는 외관과 새로운 차량 경험을 선사할 실내 공간을 갖췄다는 평가다.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적용된 전면부는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과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스타맵 LED 주간주행등(DRL)’ 등 깔끔한 차체 면과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조명으로 새로운 느낌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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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
차량 제원상 크기는 전장 5010mm, 전폭 1980mm, 전고 1755mm, 축거 3100mm다. 대형급 SUV를 운전하는 느낌으로 시야나 주행에 불편함은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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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
공간은 합격점이다. 키 180cm 성인남성이 앉았을 때 1열부터 3열까지 어느 좌석에 앉아도 불편함이 없었다. 2열 좌석을 앞뒤로 폭넓게 움직일 수 있는데다 곳곳에 수납공간도 잘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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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
기아는 이 차에 △350kW급 충전기로 24분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400V·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 △충전소 도착 시점 배터리 온도 제어로 충전 속도를 최적화하는 배터리 컨디셔닝 △후석 냉난방 독립제어로 소모전력을 줄여주는 3존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등을 적용했다.
달리기 성능은 합격점이다. 무게중심이 낮다보니 SUV라기보다는 큰 세단을 운전하는 느낌이다. 2열과 3열 좌석에서도 주행이 편한하게 느껴지기는 마찬가지다. 고속에서 차체가 꽤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코너탈출 능력도 수준급이다. 힘은 단순환산 기준 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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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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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
장점이 너무 많은 차다. 차를 직접 본 고객이라면 넓은 공간감에 감탄할 것으로 예상된다. 운전을 직접 해봤다면 예상보다 부드럽고 강력한 주행감각에 놀랄지 모른다. 끼 많은 매력쟁이로 전기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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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