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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성 인정’ 현대차그룹 전기차, 글로벌 시장 쌩쌩 달린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가 전세계 주요국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9 등 'E-GMP 플랫폼'을 장착한 모델들이 권위 있는 자동차 시상식에서 최고상을 연이어 휩쓸고 있다. 아이오닉 7 같은 신차 출시도 예정된 상황이라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테슬라·BYD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EV9은 최근 '2024 영국 올해의 차'(UK Car of the Year)에 최종 선정됐다. 영국 올해의 차는 매해 '탑기어', '카', '오토카', '왓카', '오토트레이더' 등 영국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전문 기자를 중심으로 한 심사위원단 30명이 12개월 이내 출시된 차량들을 대상으로 심사와 투표를 진행해 선정된다. 영국은 등록 자동차 중 전동화에 기반한 친환경차의 비율이 작년 말 기준 36.5%에 달하는 국가다. 존 칼렌 영국 올해의 차 어워드 공동 회장은 “이번 심사에서 심사위원 중 거의 절반이 EV9을 2024 영국 올해의 차로 선택했다"고 전했다. EV9의 수상 이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EV9은 앞서 '2024 여성 세계 올해의 차'(WWCOTY)를 수상해 이목을 잡았다. 여성 세계 올해의 차는 52개국 여성 자동차 기자로만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안전성, 편의성, 기술력, 가성비 등을 평가해 최고의 모델을 선정한다. 이전에도 △2024 북미 올해의 차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Luxury)' 부문 △2023 뉴스위크 오토 어워즈 '최고의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우토 빌트 2023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패밀리카' 부문 △2023 탑기어 어워즈 '올해의 패밀리카' 등을 받았다. 제네시스 G80·GV70 전동화 모델은 지난달 '2024 캐나다 올해의 차' 전기차 부문에서 동시 수상했다. 캐나다 올해의 차는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가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올해 1월에는 현대차 아이오닉 5가 '2023 싱가포르 올해의 자동차'로 뽑혔다. 싱가포르 올해의 자동차 상은 전 차종을 대상으로 오직 1차종만을 선정하기 때문에 수상의 객관성과 공신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아이오닉 5는 BMW, 토요타 등 경쟁 차종을 큰 점수차이로 눌렀다. 아이오닉 5는 이밖에 작년 12월 발표된 '인도 올해의 차' 그린카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 GV60은 같은 달 열린 '2024 중국 올해의 차' 시상식 SUV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18개 부문 가운데 5개를 휩쓸며 글로벌 자동차그룹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다. 당시 5개 부문 중 4개가 전기차였을 정도로 'E-GMP 플랫폼'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9월 '2024 독일 올해의 차'에서 기아 EV9은 럭셔리 부문, 현대차 아이오닉 6는 뉴 에너지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2년 연속 석권한 힘도 전기차에서 나왔다. 현대차 아이오닉 6가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고 앞서 아이오닉 5가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2004년 출범한 월드카 어워즈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두고 있다.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2개 국가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1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해 수상의 객관성과 공신력이 높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전기차를 계속 내놓을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가 대형 SUV 전기차 '아이오닉 7'을 연내 출시하는 등 신차 공세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아는 중소형 보급 모델 EV3와 EV4 출격을 준비 중이다. 생산 능력도 꾸준히 향상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울산 전기차 공장 기공식을 열고 연산 20만대 규모 생산시설을 만들고 있다. 약 2조원을 투자해 2026년 1분기부터 양산이 시작된다.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전기차 전용 공장도 이르면 올해 말 양산을 시작한다. 이 공장에서는 1년간 전기차를 최대 30만대까지 만들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전기차가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미국 테슬라, 중국 BYD와 전세계 곳곳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KTR, 완주군과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 추진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김현철)과 전라북도 완주군이 완주 수소 특화 국가산업단지 내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KTR 김현철 원장과 유희태 완주군수는 11일 KTR 과천본원에서 수소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KTR은 완주 수소 특화 국가산업단지에 200여억원의 규모로 수소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KTR은 완주군 봉동읍 일대 수소국가산단 내 3만3000㎡ 부지에 2027년부터 2029년까지 200억원을 신규투자하고 100여명을 투입해 수소 관련 기업 지원을 위한 시험인증 인프라를 구축한다. 앞서 KTR은 완주군, 전북도와 지난해 5월 완주 테크노밸리 2산단에 '수소차 폐연료전지 시험인증 실증화센터'를 구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실증화센터를 통해 KTR은 수소차 연료전지 시험방법 표준화, 인증평가체계를 마련하고 기술서비스 및 수출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KTR과 완주군은 또 완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완주군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협약'도 체결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 복지 지원을 위해 도입된 제도로 기부자에게는 기부금 소득공제 외에도 지역특산품 등이 답례품으로 제공된다. KTR 김현철 원장은 “지난해 합의한 수소차 폐연료전지 시험인증 실증화센터에 이어 이번 수소특화 국가산단 내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 협약으로 국내 수소 산업 발전 기반 확충에 양 기관이 큰 역할을 하게 됐다"며 “청정수소 인증시험평가기관이기도 한 KTR은 수소시범도시 완주군과 다양한 수소 산업 발전 협력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韓 기업 한자리에…전기차·이차전지 미래기술 선도한다

전기자동차와 이차전지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기업들이 미래 기술력을 선보이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져 공급을 중단하거나 줄이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이들의 행보에 더욱 눈길이 쏠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2024'와 이차전지 박람회 '인터배터리 2024'가 이날부터 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각각 열린다. 올해 7회차를 맞은 'EV 트렌드 코리아'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코엑스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산업 전시회다. 현대자동차, 기아,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타이어 등이 저마다 특색에 맞는 전시관을 조성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총 86개사가 445개 부스를 운영한다. 최신 완성차 뿐 아니라 채비, 모던텍 등 전기차 충전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들도 미래 기술력을 홍보하기 위해 행사에 참여했다. LG그룹 역시 충전기와 관련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코엑스 등이 주관하는 '인터배터리'는 올해 12회째를 맞이했다. 올해 박람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세계 18개국 579개 배터리 업체가 참가해 1896개의 부스를 꾸린다. 배터리 원재료부터 소재, 장비·시스템, 배터리 제조, 재사용·재활용까지 배터리 산업 전체 가치사슬(밸류체인)별 신제품과 신기술이 총망라된다.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K-배터리 3사'는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LG엔솔은 참가기업 중 가장 큰 540㎡ 규모의 부스를 차렸다. 전기차부터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정보기술(IT) 기기까지 다양한 응용처에 적용되는 배터리와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파우치형 셀투팩(CTP)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셀투팩은 기존 배터리 구성에서 모듈 단계를 제거하고 팩에 직접 셀을 조립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배터리 무게와 비용은 줄일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삼성SDI는 업계 최고 에너지 밀도를 지닌 900Wh/L 전고체배터리(ABS)의 구체적인 양산 로드맵을 공개했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고객사와 협의를 거쳐 샘플을 제작해 제공하고, 2027년부터는 이를 양산한다는 게 목표다. SK온은 '스피드 온'을 주제로 부스를 구성하고 급속충전 시간을 줄인 어드밴스드 SF(Super Fast) 배터리를 홍보했다. 어드밴스드 SF 배터리는 SK온이 2021년 선보인 기존 SF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는 9% 높이면서도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한 게 특징이다. 시장에서는 전기차와 이차전지 시장 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와중에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각국은 자국우선주의를 내세워 친환경 정책을 손바닥 뒤집듯 바꾸고 있는 형국이다. 미국 대선 등 정치리스크에 전기차 시장이 성장 동력을 잃을 가능성도 높다. 실제 글로벌 브랜드들은 전기차의 미래에 대한 낙관론보다 비관론에 힘을 싣고 있다. 10여년간 수십조원을 들여 '애플카'를 개발해온 애플이 전기차 개발을 포기하기로 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은 기존에 제시한 투자 계획을 연기하거나 생산계획을 철회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EQ'를 없애고 내연기관차에 조금 더 집중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렌터카 업체 허츠는 보유 중인 전기차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만대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연평균 65%씩 성장해온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올해 9%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우리 기업들에게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공급(경쟁사)이 줄며 앞선 기술력을 통해 꾸준히 커지는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이유에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전기차 충전기 올해 트렌드는 ‘화재 예방’

전기차 충전기의 올해 트렌드로 화재 예방 기능을 보유한 충전기가 꼽힌다. 화재 예방형 전기차 충전기에 보조금 지원사업 예산이 편성된 건 올해가 처음이다. 전기차 충전기 설치업체들은 전기차 충전기 보조금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환경부에서 마련한 기준을 충족하고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면 더 많은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보조금을 마련할 수 있다. 환경부는 6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전기차 관련 전시회인 '이브이 트렌드 코리아 2024'를 개최했다. 올해 행사에는 전기차 및 충전시설 관련 86개 기업이 참여해 전기차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행사 개막식에 앞서 전기차 제작사 및 충전기 사업자와 주요 배터리 제작사 간담회에 참석했다. 완속 전기차 충전기 업체 사이에서는 화재 예방 기술을 탑제한 전기차 충전기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환경부는 올해 완속 전기차 충전비 보조금 지원 사업액 1340억원 중에 800억원을 화재 예방형 전기차 공용 완속충전기에 지원할 계획이다. '전기차와 충전기간의 통신기술기준 등'의 준비가 끝나는 올해 하반기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어떤 기준을 토대로 화재 예방형 전기차 공용 완속 충전기에 지원할지 주목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기 설치 보조금은 올해 총 371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2% 늘었다. 전기차 완속 충전기 보조금 지원사업 수행기관도 지난해 30개에서 40개로 33%(10개) 늘었다. 예산이 늘었지만 보조금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도 여전히 치열할 전망이다. 현장의 한 업계 관계자는 “화재예방 전기차 완속 충전기를 어떻게 지원할지 구체화가 되면 지원 규모가 꽤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급속 전기차 충전기서는 화재 예방은 물론, 충전까지 빠른 속도와 안정적인 충전 기술이 주목받는다. 전기차 급속 충전기 전문업체인 워터 충전기를 차량과 연결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을 시작하는 '오토차지' 서비스를 이날 전시회서 선보였다. 전기차 충전기 전문 제조업체인 에바는 전력 공유형 급속충전기 'DRUA'을 공개했다. DRUA는 전기차 배터리 용량에 따라 전기차 충전기 출력을 조절하는 장치다. 전기차 배터리 용량뿐 아니라 서버와의 통신을 통해 충전기가 설치된 장소의 전력 사용 현황, 충전기 사용 현황, 시간, 계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전력을 공급한다. 에바 관계자는 “전기차 출력을 조절할 수 있어 전력망으로부터 전력 공급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5일 전기차 충전기 보조금 사업에 대해 고속도로 휴게소, 기존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및 주유소 부지, 주요 물류거점 등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려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환경부, ‘이브이 트렌드 코리아 2024’ 6일 개최…전기차·충전 신기술 선보인다

환경부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이브이 트렌드 코리아 2024'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기차 및 충전 기반시설(인프라) 관련 86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이(E)-모빌리티 신기술들을 선보인다. 그간의 전기차 보급 추진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전기차 주류화 방안을 논의하는 전문가 학술회(컨퍼런스)와 세계 시장 이브이(EV) 투자전략을 제시하는 투자 토론회(세미나)도 진행된다. 행사장 참여 인원을 대상으로 전기차 시승 기회도 주어진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과거 우리나라가 전기차 분야의 '빠른 추격자(패스트 팔로우)'였다면 이제는 '선도자(퍼스트 무버)'이다"며“기술혁신을 통해 보다 성능 좋고 친환경적인 전기차 보급이 촉진되도록 정부와 전기차 제작사-충전사업자-배터리 제작사간 긴밀히 협력하자"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전기차 충전기 설치 보조금 3715억원, 전년 대비 42% 늘어”

올해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보조사업 예산이 지난해 대비 42% 증가한 3715억원으로 늘었다. 지원사업은 오는 6일부터 본격 시작한다. 5일 횐경부에 따르면 올해 공용 전기차 완속충전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직접신청 보조사업'에 1340억원, 급속충전시설과 완속충전시설을 함께 지원하는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에 2375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3715억원 예산은 7킬로와트(kW)급 전기차 완속충전기 11만기와 100kW급 급속충전기 1만 875기를 설치할 수 있는 규모다. 환경부는 이같은 지원액을 바탕으로 올해 전기차 충전기를 약 14만대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차 공용 완속충전기 1기당 충전기 용량 및 설치 수량에 따라 최소 35만원부터 최대 5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전기차 공용 급속충전기 1기당 보조금은 충전용량에 따라 설치비용의 50% 이내에서 최대 7500만원이다. 지원 신청 기간은 3월 6일부터 예산이 소진되는 시점까지다. 다만, 1340억 원 중에 800억원을 차지하는 화재예방형 전기차 공용 완속충전기는 '전기차와 충전기간의 통신기술기준 등'의 준비가 끝나는 올해 하반기에 지원될 예정이다. 직접신청 보조사업 사업수행기관은 전기차 충전시설의 설치 및 사후관리를 수행할 수 있는 충전사업자로서 환경부가 해마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올해 전기차 완속충전시설 보조사업 사업수행기관은 총 40개로 지난해 30개보다 10개 늘었다. 액화석유가스(LPG) 전문기업인 E1이 올해 전기차 완속충전시설 사업수행기관으로 등장한 것이 눈에 띈다. GS차지비, LG유플러스, SK일렉링크, 한화솔루션, 현대엔지니어링 등 대기업 계열사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기차 완속충전시설 사업수행기관으로서 전기차 충전시장에 뛰어들었다. 올해 전기차 급속충전시설 보조사업 사업수행기관은 총 28개로 지난해 25개보다 3개 늘었다. 태양광 전문기업인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도 전기차 급속충전시설 사업수행기관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직접신청 보조사업과 별개로 총 2375억원을 지원하는 '2024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및 충전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급속충전시설 설치에 2175억원을, 완속충전시설 설치에 200억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공모와 평가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며, 공모 기간은 오는 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다.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이란 지역별 특성에 맞춰 지자체 및 충전사업자들이 개발한 전기차 충전사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환경부는 전기차 충전 수요가 집중되어 충전 병목이 발생하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비롯해 기존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및 주유소 부지, 주요 물류거점 등에 공용 급속충전시설을 설치하려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전기차 보급현황, 충전 수요 및 특성 등의 정보를 통합 분석해 공용 충전시설 설치 보조사업을 펼치겠다"며 “이를 통해 충전 편의성을 높여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KTR, 전기차충전기 독일 수출 지원 속도낸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김현철)이 우리나라 전기자동차 충전기의 독일 진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KTR은 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소재 유럽 대표 계량검정기관인 NMi와 국내 전기차충전기 기업의 독일 형식승인(MessEV) 평가 획득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형식승인은 제품의 안전성과 사용 용이성을 위해 국가 공인 기관의 허락을 받아야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MessEV는 독일 국내 규정으로 법정 계량기(수도미터, 택시미터, 전기계량기, 저울 등)의 독일 내 유통을 위한 요구사항을 검증하도록 한 지침이다. NMi는 네덜란드 소재 유럽 대표 계량측정 검정기관으로 유틸리티, 모빌리티, 전기차충전기 등의 계량 검정 수행. 독일 형식승인(MessEV) 기관으로 지정됐다. 협약에 따라 KTR은 독일 형식승인 지정기관인 NMi와 협력해 국내 전기차충전기 제조업체들에게 독일 수출에 필수적인 MessEV 취득 관련 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편하게 제공한다. 독일에 수출하는 전기차충전기는 CE인증은 물론 계량성능, 구조안전, 신뢰성 등에 대한 형식승인(MessEV)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현재 EU 국가 중에서는 독일이 유일하게 전기차충전기 형식승인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KTR은 독일 이외 EU 국가에 수출하는 전기차충전기에 대해서는 유럽 내 협력기관들과 협력해 CE 안전인증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양 기관은 또 정부 과제 공동참여, 공동 세미나, 기술교류 등을 통해 독일과 유럽 진출기업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KTR은 지난 해 6월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전력량계와 전기자동차 충전기 형식승인 및 검정기관으로 지정받아 계량성능, 구조안전, 전자파적합성 등 형식승인 및 검정 시험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KTR 김현철 원장은 “자동차 강국인 독일의 전기차 생산 확대에 맞물려 전기차충전기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은 독일 수출을 모색하는 관련기업에게 실질적인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17세기부터 계측·계량업무를 시작한 NMi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우수한 우리 제품의 유럽 시장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더 강력해졌다”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5’ 출시

현대자동차가 4일 상품성을 강화한 전용 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 5'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2021년 아이오닉 5 데뷔 이후 3년여만에 새롭게 돌아온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향상된 배터리 성능과 다채로운 고객 편의사양,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갖춘 게 특징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 배터리 용량 늘려도 충전 속도는 그대로 현대차는 지난달 29일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차량 공개 행사를 열고 신형 아이오닉 5의 상세 제원을 소개했다. 아이오닉 5에는 84.0kWh의 4세대 배터리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복합, RWD 모델 기준)가 458km에서 485km로 늘어났다. 여기에 최신 인포테인먼트·편의 사양을 추가했다. 급속 충전 속도도 높였다.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음에도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이내 배터리 용량의 80%(10%->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탑재했다. 기존 내비게이션에서만 가능했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의 범위를 제어기까지 확대 적용해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사용 가능한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직접식 감지'(HOD, Hands On Detection) 스티어링 휠 △'차로 유지 보조 2'(LFA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RSPA 2) △'전방·측방·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F/S/R) △'전방·측방·후방 주차 거리 경고'(PDW-F/S/R) 등도 새롭게 들어갔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에 차속과 노면 상태에 따라 타이어에 다르게 전달되는 주파수를 활용, 노면에서 올라오는 진동을 완화하는 '주파수 감응형 쇽업소버'(Shock Absorber)를 적용해 주행 고급감을 높였다. 또 차체 하부, 후륜 휠 하우스 등 주요 부위의 강성을 강화해 민첩하면서도 안정적인 거동을 구현함과 동시에 저주파 부밍 소음을 감소시켰다. 더불어 모터 소음 제어를 최적화하고 후륜 모터의 흡차음 면적을 넓혀 정숙성을 강화했다. 외관도 달라졌다. 전·후면 범퍼에 새롭게 디자인한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와이드한 느낌을 강조했다. 전면부의 가니쉬 히든 라이팅에 두 줄의 세로선을 연달아 배치한 그래픽을 적용해 보다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기하학적인 디자인의 공력 휠과 50mm 길어진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해 더욱 역동적인 측면부를 완성함과 동시에 공력성능도 강화했다. 아이오닉 5의 판매 가격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전기차 세제혜택 후 기준 롱레인지 모델 △E-Lite 5240만원 △익스클루시브 5410만원 △프레스티지 5885만원이다(2WD 기준). ◇ 전기차 선택지 넓혀···'2024 코나 일렉트릭'·'아이오닉 6 블랙 에디션' 현대차는 이날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전기차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2024 코나 일렉트릭과 2024 아이오닉 6 블랙 에디션을 함께 출시했다. 현대차는 2024 코나 일렉트릭에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 △운전석 전동 시트 △1열 통풍 시트 △2열 에어벤트 등 고객 선호 사양 위주로 구성한 새로운 엔트리 트림 '모던 플러스'를 신설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충전 로직 개선을 통해 급속충전(10%->80%) 시간이 43분에서 39분으로 단축돼 보다 빠른 충전 경험을 제공한다.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후 가격 기준으로 스탠다드 모델 △프리미엄 4352만원, 롱레인지 모델 △모던 플러스 4566만원 △프리미엄 4652만원 △인스퍼레이션 4992만원이다. 2024 아이오닉 6 블랙 에디션은 블랙 색상의 △20인치 매트 휠 △전·후면 범퍼 하단 몰딩 △사이드 실 몰딩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 △전면 매트 엠블럼 등이 적용돼 블랙의 세련된 아름다움을 표현한 디자인 특화 패키지다.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후 가격 기준으로 스탠다드 모델 △익스클루시브 5000만원, 롱레인지 모델 △E-Lite 5060만원 △익스클루시브 5405만원 △익스클루시브 플러스 5575만원 △프레스티지 5935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아이오닉 5는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자 배터리 성능 향상, 편의 사양 추가 등을 통해 전반적인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린 모델"이라며 “2024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6 블랙 에디션을 함께 출시해 고객에게 다양한 전기차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전기차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 섬 지역 포터 EV 고객 충전기 설치 지원

현대자동차가 섬 지역 포터 EV 고객을 위해 충전 인프라를 지원한다. 현대차는 육지와 다리로 연결돼 있지 않으면서 LPG 충전소가 없는 섬 지역 거주자가 상반기 내에 포터 EV를 출고하면 60만원 상당의 7kW 가정용 전기차 완속 충전기와 100만원의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차량을 10년 운용할 경우 포터 LPG 모델(슈퍼캡 초장축 스마트 스트림 트림)은 △차량 실구매가 2107만원 △취득세(공채금 포함) 96만원 △10년 충전비 2710만원으로 4913만원이 들지만 포터 EV는 이보다 1313만원 적은 비용이 든다. 동급 사양의 포터 EV(슈퍼캡 초장축 스마트 스페셜 트림) 10년 운용 비용은 △차량 실구매가 2630만원(28일 기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내 24년 전남 신안군 보조금 적용) △취득세(공채금 포함) 60만원 △한국전력 불입금 60만원 △10년 충전비 850만원으로 3600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포터 디젤 모델 단종과 LPG 충전소 부족으로 섬 지역 고객이 겪을 충전 불편을 경감하기 위해 이번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대상 지역을 꾸준히 확대해 전국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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