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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환경계획 "이대로가면 지구온도 마지노선 2도 억제 못해"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유엔환경계획(UNEP) 이대로 가면 2100년까지 지구 온도가 최대 2.9도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리협정에서 정한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온도 상승을 최소한 2도 이하로 제한하자는 목표를 달성하기 힘든 것이다.국제에너지기구(IEA) 화석연료 기업의 대대적인 전략 수정 필요성을 제기했다.5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23-23호’에서는 UNEP와 IEA의 보고서를 분석했다. UNEP는 세계 각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더욱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지구 온도 상승을 2도로 억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UNEP의 2023년 배출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온실가스배출은 2021년 대비 1.2% 상승한 574억톤에 달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UNEP는 2030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은 현재 대비 2~9% 감축되는 데 그칠 것으로 추정했고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2100년 지구 온도는 여전히 산업화 이전 대비 약 2.5~2.9도 상승할 것으로 봤다.배출격차 보고서는 "현재 정책만으로 파리협정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다며, 2도 이하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2030년까지 배출량이 약 29% 감축되어야 하고, 1.5도에 머무르기 위해서는 같은기간 약 43% 저감돼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UNEP는 배출량 저감을 위해 주요 20개국(G20)이 명시한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정책을 실시해야 하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국제적인 자금 지원은 현재 수준보다 상당히 확대돼야 할 것이라 제안했다. 현재 세계 배출량의 3분의 2 이상은 개발도상국에서 배출되나, 이들 국가는 높은 부채 및 자본 조달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남아시아나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국가의 자본 조달 비용은 미국이나 유럽보다 최대 일곱배 높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IEA의 ‘넷제로 전환에서 석유·가스 산업’ 보고서를 발간하고 기후 위기가 더욱 악화되는 가운데 석유·가스기업들이 세계 에너지 시스템에서 자신들의 역할에 대한 중대한 선택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IEA는 현재와 같은 정책 환경에서도 세계 석유·가스 수요는 2030년 정점에 달할 것이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더욱 강력한 조치로 인해 이들 연료의 수요가 더욱 감소할 것이 분명하다고 봤다.각국 정부가 각자의 에너지 및 기후 약속을 완전히 이행한다면, 2050년 석유·가스 수요는 현재 대비 45%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하지만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로 억제하기 위해 필요한 2050 넷제로 달성 경로에서는 2050년 석유·가스 수요는 현재 대비 75%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IEA는 석유·가스 산업이 청정에너지 전환에 중요한 기술의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역량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며 석유·가스 부문의 자본 할당 방법이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IEA는 파리협정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화석연료 기업이 2030년까지 연간 투자의 50%를 청정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wonhee4544@ekn.kr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굴뚝의 모습. 연합뉴스

지역난방공사, 내부통제 강화 위한 감사업무 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는 5일 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와 ‘디지털 재난 예방 및 IT분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감사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정보시스템 감사·감리, 통제, 보안, IT거버넌스 역량 강화 △정보 보호 컴플라이언스 준수 및 공공데이터 품질확보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 △정보시스템 내부통제 글로벌 표준 관련 협업체계 운영 등을 위한 상호 협력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김좌열 지역난방공사 상임감사위원은 "IT 분야의 발전 및 다양한 분야로의 적용이 두드러지고, 사회문화, 경제, 환경 측면에까지 깊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상황에서 IT 발전이 불러올 수 있는 반작용을 면밀히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onhee4544@ekn.krclip20231205133646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 관계자들이 5일 경기 성남 지역난방공사 본사에서 ‘디지털 재난 예방 및 IT분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감사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산림청, 산림바이오산업 활성화 방안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산림청이 산림자원을 활용한 바이오산업 육성에 나선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산림바이오산업 4대 추진전략을 담은 ‘산림생명자원을 활용한 산림바이오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4대 추진전략은 △산림생명자원 보존·관리 강화 및 이용실태 분석 △산림바이오센터 조성 등 산업화 기반 구축 △산림바이오 소재 개발 및 산업화 원천기술 확보 △산림바이오산업 기술이전 등 산업화 촉진이다. 산림청은 4대 추진전략을 통해 5년 후인 2028년까지 유망자원 등 산림생명자원을 253만점까지 확보하고, 바이오 원료물질의 안정적 공급체계 기반인 산림바이오 혁신성장거점(산림바이오센터)를 4개소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유용 소재 개발 등의 연구개발(R&D)을 통해 원료 등재 원천기술을 40종 확보하고, 연구개발(R&D) 성과에 대한 50건의 기술을 민간 이전 및 사업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생명자원의 체계적인 수집·보존, 유망자원 연구와 실용화, 실제 생산까지 이어지는 산업화 단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산림바이오산업 활성화 방안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wonhee4544@ekn.krclip20231205113524 산림청이 5일 발표한 산림바이오산업 활성화 방안 내용. 산림청 clip20231205114129 남성현 산림청장이 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산림생명자원을 활용한 산림바이오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산림청

전력거래소, ‘재난대응 우수기관’으로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2023년 재난대응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산업부는 21개 에너지분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자연재난(산불, 폭우, 태풍 등) 대응, 기관별 중대사고 대응 또는 재난대응 우수사례 등을 평가해 4개 기관을 재난대응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전력거래소는 태풍 카눈 및 사이버테러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전국 전력계통을 재난으로부터 사수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예기치 못한 다양한 재난 위협에도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관리수준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wonhee4544@ekn.kr붙임. 2023년 재난대응 우수기관 표창 수여 사진 전력거래소가 재난대응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고 있다. 전력거래소

에너지연 "광주센터 안전관리 최우수 인증연구실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창근) 광주친환경에너지연구센터의 ‘e-바이오리파이너리연구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행한 2023년도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에서 최우수 인증 연구실로 선정됐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과학기술 분야 연구실의 안전관리 수준과 활동이 우수한 연구실에 대해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e-바이오리파이너리연구실은 폐가스(온실가스), 폐자원(유기성폐기물, 바이오매스 등)을 원료로 사용해 생물전기화학 공정을 통해 바이오 연료, 바이오 화학제품과 같은 고부가 물질을 생산하는 통합공정을 개발하는 연구실이다. 연구실은 연구활동 종사자의 안전을 최우선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안전 대책을 수립하고 노력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안전환경 시스템의 체계적인 구축, 정기적인 안전점검 및 유해·위험한 요소의 계속된 발굴과 개선 활동, 연구실 특성에 맞는 안전 교육과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안전 연구환경을 조성 중이다. wonhee4544@ekn.krclip20231205092838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친환경에너지연구센터의 전경.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전력거래소, 공공서비스 개선 우수사례 공유대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가 공공서비스 개선을 위한 우수사례 발굴에 나섰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4일 2023년도 전력거래소 우수사례(BP) 공유대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우수사례 공유대회는 올해 전력거래소의 경영성과를 대표할 수 있는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조직 내 공유·확산하기 위하여 개최됐고 50여개의 사례 중 사전 평가를 통해 선정된 우수사례 13건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올해 전력거래소의 우수사례로는 △디지털 전환(DT) 고도화를 통한 업무생산성 개선 △참여 진입장벽 철폐를 통한 국민 수요관리(DR) 고객 저변 확대 △사계절 상시 전력수급 관리로 안정적 전력공급 달성 △국가적 재난으로 연결되는 숨겨진 취약점을 찾아라!(정보보안) △기관 윤리경영체계 혁신 등 총 13개의 사례가 경영관리 및 주요사업 분야에 걸쳐 선정됐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노하우가 전사적으로 공유돼 공공서비스 개선과 효율성 향상을 위한 성과중심 문화가 기관 차원에서 내재화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wonhee4544@ekn.krclip20231205092632 전력거래소 임·직원들이 지난 4일 열린 전력거래소 우수성과(BP) 공유대회에 참석,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SGC에너지, CCU설비 상업운전 개시…"연간 10만톤 탄소 감축"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친환경 종합 에너지 기업 SGC에너지(대표 이복영, 박준영, 이우성)가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설비로 냉각·압축한 ‘액화탄산’을 첫 출하 하며 본격적으로 상업 운전에 5일 돌입했다. SGC에너지는 하루 최대 300톤, 연간 1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액화탄산으로 생산·출하한다. 이는 민간 발전사 최초이며, 국내 최대 규모라고 SGC에너지는 설명했다. SGC에너지는 최근 CCU 설비 시운전 결과, 이산화탄소를 90% 이상 제거해 순도 99.9% 이상의 액화탄산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SGC에너지는 당초 내년 1월에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한 달 이상 앞당겨 수요처에 액화탄산을 제공했다. 액화탄산은 유통, 조선, 반도체, 농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사용되며, 특히, 드라이아이스, 용접용 가스, 반도체 세정용 탄산 등으로의 활용도가 높다. SGC에너지는 지난 2021년 액화탄산을 10년간 장기 공급키로 하는 판매 계약을 완료했다. SGC에너지는 지난해 5월 570억원 규모의 CCU 사업에 투자를 결정하며 CCU 사업을 본격화했다. SGC에너지의 CCU 설비는 한국전력공사의 이산화탄소 포집 습식 기술을 적용했다. 박준영 SGC에너지 대표이사는 "SGC에너지의 성공적인 상업 운전 개시는 CCU 산업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확대하며 친환경 종합 에너지 기업의 위상을 굳건히 다지겠다"고 전했다. wonhee4544@ekn.krclip20231205090441 SGC에너지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설비의 모습. SGC에너지

산업부, 기업 대상 EU 환경규제 대응 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국제환경규제 대응 세미나’를 열고 주요국의 환경 규제 동향과 대응 방안을 기업에 설명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최근 탄소배출·화학물질 등 분야에서 유럽연합(EU)이 환경 규제를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EU의 환경규제에 대한 설명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8월 발효된 배터리 규정, 지난달 시범 시행 기간에 들어간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 입법 절차가 진행 중인 과불화화합물(PFAS) 규제 등에 대한 분석과 설명이 이어졌다. 정부가 운영하는 ‘CBAM 관련 기업 헬프데스크’와 ‘국제환경규제 기업지원센터’ 등의 지원책도 소개됐다. 산업부는 EU 에코디자인 규정, EU 핵심 원자재법,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법 등 내년에 발효·시행이 예상되는 환경규제 관련 법안에 대한 대응 방향도 함께 안내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제 환경규제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기업과 개인에게 산업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업의 탄소중립 이행을 돕고 국내에서 탄소 배출량을 측정·보고·검증할 기반을 확충하는 등 우리 기업이 국제 환경규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onhee4544@ekn.kr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황규연 사장)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공적개발협력(ODA)사업인 ‘몽골 희소금속 고부가가치화 및 상용화를 위한 희소금속센터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8일까지 초청연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몽골 광업중공업부 지질정책국장 등 고위급 공무원 6명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이번 연수에서는 희소금속센터 설립 및 양국의 희소금속 협력을 위하여 국내 기술 동향, 광업 선광 및 제련기술 장비운영 등에 대하여 살펴보고 상호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몽골이 공단의 기술을 전수받고 생산한 희소금속을 국내로 들여오는 것이 목표"라며 "이는 한국의 광물 공급망 확대와 함께 몽골의 경제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wonhee4544@ekn.kr

수자원공사, 자회사 간 합병으로 경영 효율화 선도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는 신정부 공공기관 혁신 방향에 맞춰 공공기관 자회사 간 합병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수자원공사의 자회사인 케이워터운영관리와 수자원환경산업진흥 간에 진행된 이번 합병은 ‘생산성·효율성 제고를 위한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른 공공기관 혁신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자회사 간 합병은 공공기관의 경영 효율화와 생산성을 높여 대국민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clip20231204185949 한국수자원공사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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