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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료전지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수소를 연료로 전기를 만드는 수소연료전지가 에너지원 중 독보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소연료전지 전용 전력판매시장이 열린 올해 수소연료전지 보급량은 이미 작년 대비 19% 이상 성장했다.1일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력시장에 진입한 수소연료전지 총 설비용량은 이날 기준 1048메가와트(MW)로 지난 1월 879MW에서 19.2%(169MW) 늘었다.수소연료전지 총 보급 설비용량이 1000MW를 넘어서면서 원자력 발전소 1기와 비슷한 설비용량 규모를 보였다. 수소연료전지는 최근 가장 많이 늘고 있는 태양광과 비교해도 올해 성장률이 높게 나왔다. 태양광 설비용량은 같은 기간 2만1554MW에서 2만3467MW로 8.9%(1913MW) 늘었다.지난해 수소연료전지는 총 12.2% 성장했고 태양광은 같은 기간 13.0% 성장했다.보급량 절대적 수치만으로 따졌을 때는 태양광이 수소연료전지보다 더 많이 늘어났다. 하지만 설비용량 대비 발전량을 따져 봤을 때는 수소연료전지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수소연료전지가 실제 설비용량 규모에 비해 태양광보다 전력공급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의미다.태양광은 해가 떠야 발전할 수 있지만 수소연료전지는 수소만 공급해주면 계속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태양광은 설비용량으로는 수소연료전지보다 20배 이상 많지만 발전량으로는 약 5배만 더 많다. 수소연료전지가 태양광보다 발전하는 시간이 4배는 더 길다.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설치확인 및 REC발급’ 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까지 태양광 발전량은 1306만8182메가와트시(MWh)로 같은 기간 수소연료전지 발전량 260만2349MWh의 5배다. 하지만 아직 업계에서는 수소연료전지 전용 전력판매시장에 풀린 물량이 수소연료전지 보급량을 받쳐주기 충분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수소연료전지 관련 정책이 수소연료전지 보급을 충분히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상반기 수소발전 전용시장 입찰 결과에 따르면 입찰 참여 총 물량 518MW 중 총 낙찰물량은 89.2MW로 경쟁률은 5.8대1을 보였다.입찰시장에 신청한 물량 6개 중 1개는 탈락했다는 의미다.현재 시행 중인 하반기 수소발전 전용시장 입찰에도 이와 비슷한 물량이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수소연료전지는 태양광에 비해 발전원가와 높은 설치비용으로 입찰시장에 선정되지 못하면 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수소연료전지가 분산에너지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분산에너지란 도시와 산업단지 등 전기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지역 근처에 설치하는 집단에너지, 소형모듈원전(SMR),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원을 말한다.분산에너지를 늘릴수록 전기를 생산지역에서 먼 소비지역으로 전달하는 송전망의 건설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수소연료전지 업계 한 관계자는 "입찰시장에 선정되지 못하면 발전원가 자체가 높은 연료전지 특성상 사업추진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서울과 같은 도심에 설치되는 수소연료전지는 온실가스 감축뿐만 아니라 송배전망 건설부담을 줄여 설비투자 비용 절감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앞으로 분산에너지 활성화 제도에서 수소연료전지를 수도권을 포함한 대도시에 건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wonhee4544@ekn.kr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전경.

산업부, 에너지산업 일자리 박람회 개최 "맞춤형 기술인력 양성"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하고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3 에너지신산업 투자·일자리 박람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 박람회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에너지 관련 공기업과 두산에너빌리티, 한화큐셀, 현대차 배터리센터 등 대기업이 대거 참여했으며 자동차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연구소와 유니슨 등 중소·중견기업 등 모두 100여개 회사가 참여했다. 구직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국내 대학·대학원생뿐 아니라 해외유학생 등 우수 인재들이 관심을 갖고 기업을 탐색했다. 사장에서는 원자력, 수소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재생에너지 등 분야별 에너지 기업이 구직자들에게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직무 추천 성격유형검사(MBTI), 면접 이미지 컨설팅, 취업특강, 이력서 사진 촬영, 현장 매칭관 등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에너지 인력양성사업 포상도 이뤄져 우수연구실(2인)과 우수 학생(10인) 등 12명에게 각각 산업부 장관상(5명)과 에너지기술평가원장상(7명)이 수여됐다. ‘원자력 토크콘서트’도 부대행사로 열렸다. 원자력 토크콘서트에서는 원자력 관련 공공(한수원)·민간(두산에너빌리티)·연구(원자력연구원) 분야별 전문가 3인의 강연과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박람회 행사에 앞서 산업부는 강경성 2차관이 주재하는 ‘제2차 에너지 공기업 기술혁신 협의회’를 열고 17개 에너지 공기업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공기업 연구개발(R&D) 협력사업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공공부문의 에너지 R&D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 차관은 "이번 박람회는 에너지 분야 단일 최대 일자리 행사로, 국내외 청년 인재와 우수한 기업들이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정부도 에너지 분야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onhee4544@ekn.krclip20231101111037 한 청년이 원자력 관련 기업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방문규 장관, 대통령 특사로 칠레 방문…핵심광물 등 협력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부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4일간 칠레를 방문해 칠레 정부와 핵심광물, 수소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칠레는 지난 2003년 우리나라가 최초로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로, 리튬 등 핵심광물 공급망, 그린수소 등 미래 첨단 신산업 분야에서 핵심 협력 국가 가운데 하나다. 방 장관은 지난달 31일 반 클라베렌 칠레 외교부 장관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양국이 60년 넘게 쌓아온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미래 공동번영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방 장관은 이번 방문 기간 간 파르도 에너지부 장관과 그라우 경제개발관광부 장관, 윌리엄스 광업부 장관 등을 잇달아 면담했다. 연쇄 면담을 통해 양국은 핵심 광물, 수소, 무역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방 장관은 또 지난 9월 윤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전 세계에 제안한 ‘무탄소(CF) 연합’에 대한 칠레 측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요청했다. CF연합은 원자력발전, 수소발전, 재생에너지 발전 등을 포함해 무탄소에너지원을 확대하자는 논의기구다. 방 장관의 칠레 방문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남동발전, 남부발전, 광해광업공단,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기관·공기업 관계자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홀딩스, 롯데케미컬, SK어스온, HD현대 인프라코어, 고려아연, 이건산업 등 기관 및 기업 관계자로 구성된 총 39명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경제사절단은 이번 방문에서 칠레 측과 2건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KOTRA와 칠레투자청은 지난달 30일 투자협력 관련 MOU를 체결하고 양국의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긴밀히 공유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로 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칠레 국영 구리회사와 금융협력 관련 MOU를 맺고 핵심 광물인 구리의 안정적 확보를 뒷받침하기 위한 금융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같은 날 대한상의와 칠레산업협회는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공동 개최해 양국의 주요 경제인 60여명이 교류하며 양국 업계 간 포괄적·전략적 협력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wonhee4544@ekn.kr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오전 포시즌스호텔에서 열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닌달 12일 오전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23차 한-칠레 경협위 합동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 계량측정산업발전 ‘산업부 장관 표창’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계량측정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는 지난 31일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한 ‘제53회 계량측정의 날 기념식’에서 계량측정산업발전 유공단체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지역난방공사는 열 에너지 계측·계량 분야의 발전과 기술개발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국내 최초 초음파 유량계 개발과 확대 보급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정용기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열에너지 분야 계량측정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clip20231101095226 정종욱(앞줄 왼쪽부터) 국가기술표준원장과 최금숙 한국지역난방공사 고객지원처장이 지난 31일 열린 제53회 계량측정의 날 기념식에 참석,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탄소중립 한다더니…G20 화석연료 발전량 8년새 9.3%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세계 각국들이 지난 수년간 ‘탄소중립’을 선언했으나 G20국가들의 화석연료 발전량은 최근 8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탄소중립에 대한 목소리는 높이고 있지만, 정작 현실은 퇴보하는 모습이다. 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무경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에너지경제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G20국가들의 화석연료 발전량 추이를 살펴보면 2015년 1만4992TWh, 2017년 1만5547TWh, 2019년 1만5728TWh, 2020년 1만5201TWh, 2021년 1만6119TWh, 2022년 1만6388TWh로 증가 추세에 있다. 에너지전환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유럽연합은 2020년 1176TWh에서 2022년 1278TWh로 102TWh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가장 많이 증가했는데, 2020년 5315TWh에서 2022년 5869TWh로 약 554TWh 증가했다. 다음은 인도가 2020년 1200TWh에서 2022년 1398TWh로 약 198TWh 증가했다. 한국은 386TWh에서 403TWh로 증가했다. 유럽 국가 역시 마찬가지다. 독일이 2020년 302TWh에서 2022년 332TWh로 10% 이상 증가했고, 프랑스도 56TWh에서 69TWh로 약 20% 이상 증가했다. G20 국가 전체로 봤을 때 2020년 대비 2022년 16개 국가에서 화석연료발전이 증가했으며, 줄어든 국가는 4곳에 불과하다. 전 세계에서 전력수요량이 많은 대부분의 국가들이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무경 의원은 "우리 경쟁국들인 G2O국가들의 화석연료 발전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경쟁국들의 동향을 고려한 에너지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jjs@ekn.krclip20231101072431 G20국가들의 2015년~2022년 화석연료 발전 생산량. (단위 : GWh). 자료 : 에너지경제연구원

황주호 사장 "체코 원전 최종 사업자 선정 최선 다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31일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발주사(EDUII)에 신규원전 건설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은 1200MW급 원전 1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체코 측은 두코바니 지역에 2029년 건설 착수, 203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신규원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발주사는 지난해 3월 한국, 미국, 프랑스 등 3개 나라의 공급사를 대상으로 입찰 안내서를 발급했으며, 한수원을 비롯한 공급사들은 지난해 11월 최초 입찰서를 제출한 바 있다.이후 발주사와 한수원은 최초 입찰서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등의 과정을 통해 입찰서 내용을 확인하고 명료화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한수원은 이 과정에서 확인한 발주사의 추가 요청사항들을 충실하게 반영해 팀코리아(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와 함께 수정한 최종 입찰서를 작성, 제출했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발주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협상 과정을 거쳐 내년 말까지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라며, "최종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jjs@ekn.kr황주호 한수원 사장

전력거래소, ‘2023 안전한국훈련’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복합재난 대응역량을 점검하고 강화하기 위한 ‘2023 안전한국훈련’을 나주 본사에서 시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국가핵심기반시설인 중앙전력관제센터를 운영하는 기관으로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재난관리역량을 발전시키는 노력을 계속해달라"고 주문했다.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매년 범정부차원의 재난대응체계 종합점검을 위해 시행하는 실전훈련이다. 지난 6월 5일부터 11월 3일까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62개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wonhee4544@ekn.kr전력거래소_안전한국훈련 사진 전력거래소,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전력거래소가 31일 나주 본사에서 시행한 ‘2023 안전한국훈련’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제47회 국가생산성대회 개최…박인주 제니엘 회장 금탑산업훈장 수훈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제47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박인주 제니엘 회장이 금탑산업훈장 수훈의 영예를 안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와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안완기)는 3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수상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7회 국가생산성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975년 시작한 국가생산성대회는 생산성 혁신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산성 선도기업과 유공자를 발굴하여 포상하는 생산성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박인주 제니엘 회장, 윤태양 삼성전자 부사장이 각각 금탑산업훈장,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총 18명의 유공자와 35개 기업(기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인주 제니엘 회장은 37년간 종합 HR 서비스 및 아웃소싱 산업의 혁신을 이루고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하여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윤태양 삼성전자 부사장은 메모리 제조부문 경쟁력 초격차를 확보하고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등 우리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 타개를 위해서는 기업의 생산성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정부도 규제개선, 투자확대 지원 등 기업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관 합동 총력대응을 통해 수출 플러스전환을 위해 노력하자"고 역설했다. youns@ekn.kr1.2. 제47회 국가생산성대회_대회사_KPC 안완기회장 안환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이 3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7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기상산업, 3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기상산업의 총 매출규모가 3년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해 1조원 가까이에 이르렀다. 기상산업은 기후변화 대응, 이상기후 현상 증가, 재생에너지 확대 등에 힘입어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앞으로 미래산업으로서 기상산업이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31일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의 ‘기상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상산업의 총 매출 규모는 약 9785억원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2021년 기상산업의 총 매출규모 8217억원 대비 19.8%(1568억원) 증가한 것이다.기상산업은 2019년 총 매출액 5022억원에서부터 급성장해 3년 연속 두 자릿수 이상으로 성장했다.기상산업의 성장률은 2020년 21.1%, 2021년 35.1%, 지난해 19.8%이다. 3년 동안에는 총 두 배에 가까운 80% 이상 성장했다.이 속도라면 올해에는 기상산업의 총 매출 규모가 1조원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기상산업 규모와 함께 기상산업 종사자 수도 늘었다. 기상산업 종사자 수는 지난해 총 5420명으로 처음으로 5000명을 넘겼다. 종사자수는 지난 2021년 4192명보다 29.2%(1228명) 늘었다.기상산업 부문 수출액은 지난해 228억원으로 지난 2019년 121억보다 1.8배 늘었다.기상산업 부분 수입액은 지난해 174억원으로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감소세였으나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2.9% 증가했다.기상산업은 앞으로도 관련 수요 확대로 계속해서 성장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산업은 한 도심항공교통(UAM) 운영을 위한 기상예측, 열사·일사병 폭염 질환보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위험기상 대비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wonhee4544@ekn.kr기상청 주최, 한국기상산업기술원 주관으로 지난달 13일 경기 일산 전시장 ‘킨텍스’에서 열린 ‘2023 기상기후산업박람회’ 현장 모습. 사진=이원희 기자기상산업 매출액 변화 추이(2018∼2022년) (단위:백만원) 자료= 한국기상산업기술원기상산업 종사자수 변화 추이(2018∼2022년) (단위:명) 자료= 한국기상산업기술원기상산업 수출액 변화 추이(2018∼2022년) (단위:백만원) 자료=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환경부, 베트남·투르크메니스탄서 녹색산업 수출 ‘세일즈 외교’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환경부는 베트남과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녹색산업 수출을 위한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제15차 한-베트남 환경장관회의에 참석한다. 한-베트남 환경장관회의는 지난 2000년 시작해 매년 열려오다가 2018년 14차 회의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된 뒤 이번에 재개됐다. 한 장관은 당 꾸옥 카인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 장관과 회의에서 양국 협력 상황을 점검하고 녹색공적개발원조(그린ODA)와 생물다양성 보전 등에서 협력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 장관은 양국 기업이 합작해 베트남 박닌성 인근에 설치한 폐기물 소각·발전시설 상업 운전 가동식에도 참석한다. 환경부는 이번 환경장관회의에 맞춰 현지에서 녹색기술설명회를 열고 한국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돕는 수주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다음달 1~3일 ‘제16차 한국-중앙아시아 협력 토론회’가 열린다. 여기에 환경부와 외교부, 산림청, 한국수자원공사, 국가철도공단 등이 참여하는 대표단이 참석한다. 한-중앙아 협력 토론회는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이 경제·문화·환경 분야 협력을 위해 지난 2007년 출범시킨 다자 협의체이다. 환경부는 다음달 2일 투르크메니스탄 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제5차 한-투르크메니스탄 사업 협의회에서 한국 물 기술과 물 산업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axkjh@ekn.kr환경부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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