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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상 가뭄 늘어…올 봄은 걱정 없어"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최근 들어 가뭄이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겨울철에 눈과 비가 많이 와 가뭄이 덜하겠다. 기상청은 2023년 기상가뭄 발생 특성을 26일 발표했다. 기상가뭄은 이전 6개월 누적강수량을 토대로 산출하는 ‘표준강수지수’가 -1 이하인 상태를 말한다. 지역별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강수량이 평년 대비 65% 이하면 표준강수지수가 -1 이하로 떨어진다. 지난해 전국 평균 기상가뭄 발생일은 31.4일로 기상관측망이 대폭 확충된 뒤 기상가뭄일을 헤아리기 시작한 1974년 이후 51년 사이 상위 27위에 해당했다. 지역별로 남부지방 평균 기상가뭄 발생일이 36.6일이었고 중부지방은 26.0일이었다. 제주는 29.6일이었다. 남부지방은 2021년 겨울에 비가 적게 내려 2022년 봄 시작한 가뭄이 그해 여름 적은 비로 심화한 뒤 지난해 봄까지 이어졌다. 중부지방은 작년 2~4월 강수량이 적어 가뭄이 나타났다. 지난해 가뭄은 5월 전국에 많은 비가 오면서 해소됐다. 지난해 5월 전국 평균 강수량은 191.3㎜로 5월 강수량으로는 1973년 이후 세 번째로 많았다. 지난해 연평균 강수량은 1746.0㎜로 마찬가지로 역대 3위였다. 최근 10년 사이 한해 기상가뭄이 100일 이상 발생한 해는 2014년, 2015년, 2017년, 2019년, 2022년 등 5번이다. 1974년 이후 10년 단위로 100일 이상 기상가뭄이 발생한 해의 수를 보면 1974~1983년 1회, 1984~1993년 0회, 1994~2003년 2회, 2004~2013년 2회 등으로 최근 10년보다 확연히 적었다. 기상청은 "최근 10년 기상가뭄 발생일도 증가세"라면서 "기후변화로 기상가뭄 연별·지역별 발생 격차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올겨울 비와 눈이 많이 내려면서 봄 가뭄 걱정은 던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134.1㎜다. 지난해 12월 강수량은 102.8㎜로 평년 치(19.8~28.6㎜)를 훌쩍 넘어 1973년 이후 12월 강수량으로는 최다였고 이번 달은 현재까지 강수량이 31.3㎜로 평년 같은 기간 강수량(21.4㎜)보다 1.5배로 많다. 이에 전국 댐과 저수지 저수율이 각각 73.5%와 91.7%로 예년(45.2%와 88.7%)에 견줘 훨씬 높다. wonhee4544@ekn.krclip20220825150725 가뭄. 픽사베이

환경부, 댐·보 활용한 물관리 본격 실행…녹색산업 수주·수출 22조원 목표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환경부가 올해 신규 댐 10개소 건설과 4대강 보를 활용한 물관리정책을 본격 실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녹색산업 수주·수출 목표를 작년 실적보다 2조원 늘어난 22조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환경부는 한화진 장관이 지난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환경부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대통령실에 서면보고했다고 26일 밝혔다. 환경부는 추진계획에서 ‘민생과 함께하는 환경복지, 미래로 나아가는 녹색강국’을 비전으로 △안전 △성장 △환경서비스 등 3대 핵심과제를 설정했다. 환경부는 올해 인공지능(AI) 홍수예보를 본격 시행하고 신규 댐 및 하천 준설 등을 통해 물그릇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홍수기를 앞둔 오는 5월부터 AI 예보를 223개 전국 지류까지 본격 시행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자동전파시스템으로 지자체 부단체장, 소방, 경찰 등 대응 기관에 즉시 한꺼번에 전파해 홍수대응공동체를 구축한다. 홍수 발생 시 침수 우려 지역의 거주 주민에게 안내 문자로 내 위치 확인과 주변 침수 우려 지역 정보를 제공하고 침수 우려 지역을 통과하는 차량에는 내비게이션을 활용해 안전 운전을 유도한다. 국가 주도로 댐 10개 건설을 시작하고 10개의 지방하천을 국가하천으로 승격하는 등 지류·지천을 정비하며 서울 강남과 광화문에 도심 빗물터널을 만든다. 공기질 관리를 위해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 진단과 시설 개선을 확대하고 지하역사 내 터널 환기 설비 설치, 요리 매연 방지 시설 설치 지원(10개소 시범 실시) 등 국민 생활공간 중심으로 관리를 강화한다. 택배차와 어린이통학차에 대한 경유차 신규 등록을 제한하고,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전기·수소차 보급 등을 지원해 내연차에서 무공해차로의 질서 있는 차종 전환을 유도한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12~3월)을 지역별 여건에 따라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36시간 전 고농도 예보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그간 자발적 협약으로 관리하던 대규모 배출사업장에 대해 감축의무도 제도화한다. 한-중간 예보정보를 상시 공유하고 고농도 소통 창구를 운영하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고농도 미세먼지 원인 규명을 위한 공동조사를 추진하는 등 국제협력을 강화한다. 환경부는 작년 20조원 달성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녹색산업 해외진출의 외연을 확대해 22조원 달성하기로 했다. 국가별 환경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망 진출 분야와 전략을 발굴해 우리 기업의 지속가능한 진출기반을 확보한다.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재정 지원과 맞춤형 상담도 확대한다. 국제협력사업을 녹색산업의 확대 기회로 적극 활용한다. 선정단계부터 국내기업 진출이 유리한 분야를 집중 반영하고 매년 개최되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국내 유치 주요 국제행사 등을 수출 판로 개척과 연계한다. 녹색채권, 융자 등 정부 지원을 마중물로 지난 2022년 1조8000억원 수준이던 민간의 녹색투자를 올해 4조7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오는 2027년에는 누적 3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에 치중된 녹색투자 분야를 물, 순환경제, 생물다양성 등 분야로 확장해 국제 기준에 부합한 투자환경을 조성한다. 녹색기업의 경우 녹색창업기업은 올해 210개로부터 오는 2027년 1000개 이상으로까지, 예비녹색거대신생기업(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은 올해 4개에서 오는 2027년 10개를 육성할 예정이다. 녹색투자로 지역특화산업을 육성하는 녹색융합클러스터는 올해 구미, 해남, 보령 등 3개소 조성을 시작하고 오는 2028년까지 전국 10개소로 확대한다. 클러스터별 수요에 맞게 특성화고교·대학을 재편해 인력공급, 청년고용을 지원한다. 지역상생형 경남 합천 수상태양광발전, 옛 장항제련소 주변부지의 생태복원테마지구 조성, 김포 거물대리 수소·전기차 클러스터 조성 등 지역의 환경자산을 고려한 녹색투자에도 나선다. 아울러 올해 내로 ‘제4차 배출권거래제 기본계획’을 수립해 탄소 배출 감축 기업에 혜택을 부여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오는 2035년 차기 NDC 제출을 차질없이 이행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환경부는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사업장에 배출 허용량을 설정하고 그 안에서만 오염물질을 배출할 수 있게 하는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를 유연화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axkjh@ekn.krMOE_0347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2024년 환경부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4년 환경부 주요정책 인포그래픽 2024년 환경부 주요정책 인포그래픽.

유희동 기상청장, 서해 도서지역 해양기상관측기지 점검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유희동 기상청장은 26일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을 찾아 제2 해양기상관측기지의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양기상관측기지는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위험 기상을 사전에 탐지해 기상 재해를 예방하는 시설이다. 유 청장은 "도서 지역주민들이 경제 활동 및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상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clip20240126141645 유희동(왼쪽 다섯 번째) 기상청장이 26일 인천광역시 옹정군 덕적면에 위치한 제2 해양기상관측기지를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기상청

대통령도 지적…전통시장 화재 원인 1위

[에너지경제신문 윤병효 기자] 점포 200여개를 태운 서천시장 화재 원인이 전기적 요인으로 좁혀지면서 전통시장 전기설비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천시장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충남 서천경찰서는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을 비추고 있던 시장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수산물동 한 점포의 수조 인근 전선 쪽에서 불꽃이 튀는 것으로 보이는 장면을 찾아냈다.특히 전날 진행된 합동 감식에서 단락흔(전선이 끊어진 흔적)까지 발견되면서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으로 좁혀지고 있다.앞서 지난 22일 오후 11시쯤 서천특화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수산동과 일반동, 식당동 등 3개동 점포 227곳이 모두 불에 타고 8시간 40여분 만에 꺼졌다. 서천 특화시장은 2004년 개장한 현대식 중형 전통시장으로 연면적 7018㎡ 규모의 2층 건물에 수산물, 농산물, 생활잡화, 특산품 등을 취급하고 있다.이번 화재를 계기로 전통시장 전기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소방청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89건으로, 26명이 다치고, 828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화재 원인별로는 과부하와 과전류, 전선 손상 등 전기적 요인이 127건으로 44.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가 98건으로 34.4%, 기계적 요인이 21건으로 7.4%를 보였다.화재발생 시간대별로는 18시~20시 사이가 가장 많았고, 점심시간대(12시~14시) 인명피해가 가장 컸다. 심야 시간대(22시~04시)의 경우 재산피해가 그 외의 시간대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전통시장 화재가 1년에 50건 이상씩 발생하고 그 원인의 절반가량이 전기적 요인으로 나타남에 따라 노후화된 전기설비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25일 경기도 의정부제일시장을 방문한 뒤 "주차장 확충 등 전통시장 환경 개선도 중요하지만 안전을 위해 점포 노후화 개선도 중요하다"며 전통시장 안전설비 개선을 주문했다.chyybh@ekn.kr지난 24일 대형화재가 발생했던 충남 서천특화 전통시장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반원들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안덕근 산업부 장관, LPG 충전소 현장 점검…"안전관리 총력"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안덕근 장관이 서울 강남구에 있는 남서울가스충전소를 찾아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의 이번 현장 점검은 지난 1일 강원도 평창 LPG 충전소에서 가스 누출로 대형 폭발 사고가 일어나 LPG 충전소 안전 관리에 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이뤄졌다. 안 장관은 "서민 연료인 LPG는 특히 겨울철 사용량이 많은 만큼 안전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유관 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전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어 현장 관계자들에게 "인적 오류로 인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 관리자의 식별 유니폼 착용, 충전 차량 오발진 방지를 위한 열쇠 보관 등 도입되는 안전 수칙을 실제로 현장에서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지방자치단체, 가스안전공사 등 기관과 협력해 오는 2월 29일까지 전국의 모든 LPG 충전소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다. wonhee4544@ekn.kr안덕근 장관, 전통시장 현장 안전점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해 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로부터 안전관리 상황 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광해광업공단, 올해 광해방지 예산 1078억 책정

[에너지경제신문 윤병효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올해 대한석탄공사 조기 폐광지역에 198억원을 투입하는 등 전국 236곳 가행 및 폐광산의 광해 복구를 위해 전체 예산 1078억원을 책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작년 751억원 대비 43%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예산에는 △광해방지시설물 사후관리·운영 312억원 △수생태계 복원 수질개선 206억원 △오염 농경지 토양개량 복원 191억원 △소음·먼지날림방지 112억원 등이 포함됐다. 광해방지사업은 광산개발 과정 및 폐광 후 발생하는 광해 위협으로부터 광산지역 자연환경 및 지역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대한석탄공사의 조기 폐광지역 복구와 함께 광산 지역발전과 지속 가능한 광산개발 지원을 위해 가행 중인 광산에 188억원의 광해 복구 예산이 투입된다. 이외에도 올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됨에 따라 사업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지역 현안과 맞물린 광해방지사업 시행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업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탄소중립이라는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 광산지역의 지속 발전을 위한 광업 생태계 역량 강화와 광해방지사업의 고도화를 꾀할 것"이라며 "조기 폐광지역 광해 복구 및 지역진흥 사업의 연계를 위해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광해방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스크린샷 2024-01-25 135730 한국광해광업공단의 2024년 분야별 광해 방지 및 복구 투입 예산. 자료=한국광해광업공단

최남호 산업부 2차관 "고준위 특별법 21대 국회 안에 통과 시켜야"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21대 국회가 종료를 앞둔 가운데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직접 회기내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사용후핵연료 특별법)’ 통과를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최 차관은 25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개최된 ‘2024년 방사성폐기물 한마음 신년회’에 참석해 "2030년부터 원전 내 저장시설 포화가 예상됨에 따라 부지 내 저장시설의 적기건설을 비롯, 고준위 방폐물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특별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여·야 모두 특별법을 발의한 21대 국회가 문제 해결의 최적기이며, 지금은 21대 국회 통과의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다. 이날은 제412회 국회(임시회) 마지막날이다. 방사성폐기물의 안전관리 방향을 논의 등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산·학·연 관계자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최남호 2차관은 신년인사를 통해 방사성폐기물 신년회 개최를 축하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국회 상임위 계류 중인 고준위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가 절실함을 강조했다. 최 차관은 특별법 부재 시 △과거 9차례의 방폐장 부지선정 실패 사례가 반복될 수 있고, △원전 주변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인한 건식저장시설의 적기 건설 차질,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전가에 따른 사회적 갈등 심화 등 문제점들을 언급하면서, "정부는 국회와 함께 특별법 통과를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 자리에 참석한 산·학·연 관계자들도 모든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에너지업계에서는 사용후핵연료 처리 문제는 22대 국회에서라도 반드시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윤석열 정부의 원전 확대를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이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는 것은 물론, 미래세대에도 끝없이 부담을 떠미는 꼴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등 산·학·연 관계자들은 신년행사 종료 이후, 국회 소통관으로 이동해 고준위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성명서 발표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김성원 간사(국민의힘, 경기 동두천시연천군)와 고준위방폐물 특별법안을 발의한 김영식 국회의원(국민의힘, 경북 구미시을) 및 이인선 국회의원(국민의힘, 대구 수성구을)이 자리를 함꼐 했다. 방폐물학회와 원자력학회를 비롯해 대우건설과 벽산, 고도기술 등 산학연 인사도 대거 참여했다. 정재학 방폐물학회 회장(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은 "그동안 원자력 에너지의 혜택을 받아왔던 우리가 이제야말로 지난 반세기 동안 방기했던 고준위방폐물 관리의 책임을 져야 할 시점이며, 현재 논의 중인 특별법은 오랜 기간 동안 수많은 논의를 통해 만들어진 우리 세대 집단지성의 결과물로 다른 정치적 이슈가 아닌 고준위방폐물 관리를 위해 반드시 21대 국회 회기 내에 특별법 제정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정 회장은 "그간 원전 소재지역(경주, 울진, 영광, 기장 및 울주) 주민들의 50년의 희생으로 지금까지 버텨왔으나 더 이상 이들의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되며, 500만 지역주민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제는 고준위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밝히며, "고준위방폐물 특별법은 탈원전이냐 친원전이냐의 이념논쟁이 아니라, 우리가 이미 전기를 사용한 대가인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관리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더 이상 늦출 수도 없고 또 늦춰서도 안된다"고 지적했다.jjs@ekn.krclip20230707151650 국회본회의장. 연합뉴스

수자원공사, 우크라이나 호로도크에 물관리 시설 재건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우크라이나 르비우주(州) 호로도크시에 물관리 시설의 재건을 지원한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4일 대전 본사에서 우크라이나 르비우주(州) 호로도크시와 우크라이나 도시 개발과 물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호로도크시는 전후 재건을 위해 여의도의 20배에 달하는 57.73㎢(1750만평) 규모로 산업단지와 주거단지 등을 포함한 스마트 시티를 건설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산업단지 등 도시 개발과 상수도 시설 현대화를 위한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도시 재건과 상수도 전문 지식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공사는 고유의 물 종합 솔루션과 디지털 플랫폼 기술을 지원하는 한편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작년 11월 우크라이나 부차시에 이은 두 번째 협약으로 도시개발과 상수도시설 등 물관리 시설 지원을 통해 재건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우크라이나에 조성될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한국수자원공사의 도시·상수도 분야 역량과 노하우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 기업들의 재건사업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민·관 합동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대표단인 ‘원팀 코리아’의 일원으로서 우크라이나 재건 6대 프로젝트 중 ‘카호우카댐 재건지원’과 ‘우만시 스마트시티 마스터 플랜’을 맡고 있다. axkjh@ekn.kr한국수자원공사-우크라이나 호로도크시 물관리 시설 재건 협약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4일 대전 본사에서 우크라이나 르비우주(州) 호로도크시와 우크라이나 도시 개발과 물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동철 에너지공대 이사장, 학교 발전방안 청취 위한 교수 간담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김동철 한국에너지공대(KENTECH, 박진호 총장직무대행)이 대학의 비전 및 연구방향과 에너지 분야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김동철 한국에너지공대 이사장, 박진호 한국에너지공대 총장직무대행, 전영진 한국에너지공대 감사, 문일주 한국전력공사 에너지생태계조성처장과 대학 교수 40여명이 참석하여 활발하게 발전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김동철 이사장은 대학 교원들과 함께 에너지 신산업과 신기술의 생태계 주도를 위한 대학과의 협력방안, 대학 발전을 위해 필요한 지원방안, 대학 내 활발한 창업환경 조성을 위한 한전과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토론했다. 이어 김동철 사장은 "개교 3년 차를 맞이한 한국에너지공대가 개교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민간기업으로부터 290여건, 520여억원 규모의 연구과제를 수주하는 등 대학 발전에 노력해준 교수들의 노력에 감사하며, 최고의 연구환경과 면학 분위기 조성에 있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며, "한국에너지공대가 혁신적 국가의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전략과 방법을 함께 고민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jjs@ekn.krclip20240125111549 한국에너지공대가 김동철 이사장과 함께 대학의 비전 및 연구방향과 에너지 분야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신성이엔지, 세미콘 코리아서 첨단 클린룸 기술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신성이엔지가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수적인 고청정 공간인 클린룸 기술을 공개한다. 신성이엔지는 이달 31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주최로 열리는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코리아 2024’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1977년 설립된 신성이엔지는 국내 최초로 클린룸 핵심 장비인 FFU를 국산화하며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기업이다. 산업용 공기청정기인 FFU는 최첨단 공기 제어 기술을 통해 초미세먼지까지 제어, 제품 품질과 수율을 높이는 설비다. 현재 신성이엔지는 해당 분야에서 전세계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외부에서 유입되는 오염된 공기를 깨끗하게 처리해 실내로 공급하는 ‘외조기(OAC)’ △공기 중 이온성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WSS’ △정상 방향으로 기류 환경을 유지해주는 ‘기류 연동 시스템’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제거하는 ‘V-master’ △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하는 ‘미립자 가시화 시스템’ 등 첨단 공기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클린룸 관련 장비가 소개된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47년간 축적된 공기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장비들을 소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첨단산업환경 청정 토털 솔루션을 선도적으로 제시하며 관련 산업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wonhee4544@ekn.krclip20240125090432 ‘세미콘 코리아 2024’ 신성이엔지 부스 조감도. 신성이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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