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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언 기상청장, 폭염 취약계층 지원 위해 홍제동 개미마을 방문

장동언 기상청장은 6일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홍제동 개미마을을 방문해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활동에 나섰다. 그는 시원한 생수와 보양식, 위생용품 등을 전달하며,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장 청장은 “올여름 기록적인 국지성 집중호우 이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폭염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며 “단일 기상현상으로는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발생시키는 폭염은 기후변화로 인해 더욱 심각한 재해로 다가오고 있다. 기상청은 폭염으로부터 국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폭염 영향예보 등 다양한 기상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 행사에서 사용된 위생용품(수건)은 기상청 직원들이 출장 시 발생한 공적 항공마일리지 중 소멸 예정인 마일리지를 활용하여 구매한 것이다. 이는 정부 예산으로 적립된 마일리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기상청의 노력의 일환이다. 기상청은 이번 홍제동 개미마을 방문 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유사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각 지자체와 협력하여 폭염 취약계층에게 냉방용품과 생필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무더위 쉼터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무더위 쉼터 3000여 곳을 운영 중이며, 이들 쉼터에는 냉방시설과 물품이 구비돼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낮 기온 40도 열대야 2주째…올해 기록적 폭염 피해 속출해

올해 여름 전국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하고, 열대야가 2주 넘게 지속되면서 사상 최악의 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많은 피해를 초래했다. 6일 질병관리청과 지역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감시 체계 운영이 시작된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체 온열질환자는 169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4명 더 많은 수치다. 이들 중 사망자는 1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령층과 야외 작업자들 사이에서 피해가 집중되고, 논밭과 공사장 등 실외 작업장이 주된 발생 장소다. 질병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온열질환이 발생한 장소는 실외 작업장 및 논밭이 44.7%로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전체 온열질환자 중 32.7%가 65세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4일, 서울 중랑구에서 70대 여성이 집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으나 숨졌다. 같은 날 전남 고흥군에서도 70대 여성이 밭에서 일하다 쓰러져 요양보호사에게 발견됐지만 목숨을 잃었다. 또 지난 2일 경남 밀양에서 밭에서 일하다 쓰러진 베트남 국적의 60대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틀 뒤인 4일 사망했다. 가축 피해도 크다. 지난 6월 11일부터 이달 5일까지 돼지 2만 6000마리, 가금류 27만 7000마리 등 총 30만 3000마리가 폐사했다. 양식장에서는 넙치 등 1만 30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폭염은 예년과 달라지면서 앞으로 피해가 더욱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올해 폭염은 지속 기간이 예년보다 더욱 길어졌다. 서울은 지난달 24일부터 14일째, 부산은 지난달 18일부터 20일째, 제주는 지난달 16일부터 22일째 폭염 특보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전국 평균 열대야는 예년의 3배를 웃도는 12일로, 역대 최악의 폭염이 나타났던 2018년 당시보다 더 많다. 폭염의 강도 또한 높아졌다. 2019년 이후로 5년 만에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는 지역이 나타나면서 여름철 최대 전력 수요 역시 3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찜통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기상청은 이달 15일까지 기온은 아침 23~27도, 낮 30~35도로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일체감온도는 최고 35도 내외까지 오르는 등 한낮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전날 17개 시도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폭염 대처 상황을 긴급 점검하기로 했다. 폭염으로 현장상황관리관이 파견되는 것은 2018년 폭염을 자연 재난에 포함한 이후로 처음이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고령자, 야외 작업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전담 관리자를 지정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논밭과 공사장 등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위한 안전 조치를 강화했다. 국민들에게는 폭염 시간대 외출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야외 작업 시 충분한 휴식 등 폭염 대비 행동 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력 피크 주간의 수급 대응 방안을 재점검하고, 설비 점검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예상보다 높은 전력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기상청과 행안부는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긴급 재난문자를 통해 국민들에게 폭염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고, 적절한 대응을 유도하고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중유→도시가스·LPG 연료전환 시 대기오염물질 외부감축 인정

대기오염물질 관리제도에서 외부감축 인정과 차입제도가 도입됐다. 특히 외부감축은 연료전환만 인정하고 있어 산업체의 중유 연료를 배출물질이 적은 도시가스 및 액화석유가스(LPG)로 전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6일 국무회의에서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도의 일부 규정을 유연하게 개선한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대기관리권역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의결돼 오는 1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오염총량 차입제도'와 '외부감축활동 인정제도'가 작년 8월 17일 '대기관리권역법' 개정(올해 8월 17일 시행)으로 신설됨에 따라 하위법령에 위임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오염총량 차입제도는 총량관리 대상 사업장을 운영하는 사업자가 할당기간 5년의 다른 연도의 배출허용총량의 일부를 미리 당겨서 사용(차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예를 들어 총량관리 사업자가 배출량에 비해 할당량이 부족할 경우 해당연도에 할당받은 할당량의 10% 이내에서 차입할 수 있다. 외부감축활동 인정제도는 동일한 대기권역 내 다른 사업장에서 오염물질을 줄이는 활동도 감축량으로 인정해 준다. 외부 감축활동의 인정 범위는 제도 시행 초기인 점을 고려해 비교적 대기오염물질의 검증이 명확한 '연료전환 사업'을 대상으로 했다. 예를 들면 대기업인 총량관리 사업자가 동일한 대기권역 내 영세사업장의 열생산 연료인 중유를 배출물질이 적은 도시가스나 LPG로 전환하는데 있어 설비 구매 및 공사 비용 등을 지원할 경우, 연료전환에 따른 질소산화물 등의 대기오염물질 감축량을 총량관리 사업자 몫으로 인정해 주는 것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중유(벙커 A·B·C유) 소비량 중 수송장비업, 도로, 해운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소비량은 벙커A유 29만2000배럴, 벙커B유 11만배럴, 벙커C유 479만5000배럴이다. 외부 감축활동을 인정받으려는 총량관리 사업자는 사업 시행 전에 감축량 산정방법에 따라 작성된 외부 감축활동 사업계획서를 관할 지방유역환경청에 제출하고 인정을 받아야 한다. 다만 △대기환경보전법 등 관련 법에 따른 의무사항 △정부 보조금을 받은 사업의 경우 보조금 비율만큼에 비례한 감축량 △대기오염물질 감축량이 지속되지 않거나 정량화할 수 없는 경우 등은 외부 감축활동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 그밖에 대기관리권역법 개정에 따라 사업장 신·증설 등에 따른 추가할당 근거, 사업장 폐쇄 또는 거짓·부정하게 받은 할당량에 대한 할당 취소 근거 등 세부 기준 및 절차도 마련됐다. 오일영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차입 및 외부감축활동 인정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도에서 이미 운용하고 있는 것이라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도에도 적용될 경우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을 모두 줄여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 시설투자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커져 적극적으로 감축을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정책관은 이어 “유연성 제도를 시행하더라도 총량제 계획기간 5년 동안의 대기관리권역내 배출허용총량 감축기조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며, 앞으로도 대기질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SK이터닉스, 20MW 칠곡 SOFC 가동…연내 89MW 확보

SK디앤디의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 독립회사인 SK이터닉스가 칠곡 20MW 연료전지 상업가동을 시작했다. 연내 누적 89MW를 확보하고 사업권 확보물량까지 포함해 총 400MW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이터닉스(SK eternix)는 6일 고효율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발전소인 '칠곡에코파크'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경북 칠곡군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한 칠곡에코파크는 설비 용량 20MW의 고효율 연료전지 발전소로, 연간 165GWh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약 4만500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칠곡에코파크는 SK이터닉스, 대선이엔씨 및 재무적 투자자가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운영하며 영남에너지서비스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SK이터닉스는 총사업비 약 1375억원을 들여 약 7063㎡(2137평) 부지에 칠곡에코파크 건설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23년 8월 착공해 같은 해 10월 1272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금융 약정을 성공적으로 체결했고, 올해 8월 상업운전을 하게 됐다. 이로써 SK이터닉스는 충북지역의 청주에코파크(20MW), 음성에코파크(20MW)에 이어 경북지역의 칠곡에코파크(20MW)까지 총 60MW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게 됐다. 여기에 현재 공사 중인 경북지역의 약목(9MW), 충북지역의 보은(20MW)까지 연내 준공 시 누적 89MW 규모로, 연간 20만 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740GWh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 외에도 충주(40MW), 대소원(40MW), 파주(31MW), 아산(20MW) 등을 포함해 약 400MW 규모의 연료전지 사업권을 확보해 개발 중이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당사는 고효율 연료전지 발전소 보급 확대를 통해 경제적 이익은 물론 분산형 전원 보급 확대를 통한 에너지 자급률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이터닉스는 지난 3월 1일 인적분할을 통해 SK디앤디(SK D&D)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독립한 회사이다. 연료전지와 함께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전력중개, 해상풍력, 미국 ESS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OCI홀딩스, 2분기 매출 9499억원 달성…지주사 출범 후 3분기 연속 성장세

OCI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851억원 늘어난 9499억원, 영업이익은 98억원 줄어든 895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9.4%를 달성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9.8%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2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8.1% 감소했다. 이는 지난 1분기에 발생한 사업회사 OCI의 편입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및 외화 환산 이익 등 일회성 요인이 사라지고 2분기 OCIM의 이연법인세 자산 감소로 인한 법인세 비용 412억원 발생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의 매출은 8648억원, 영업이익은 993억원, 당기순이익은 1916억원이었다. OCI홀딩스는 지주사 출범 이후 첫 3개 분기 연속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OCI의 연결 편입 효과로 분기별 매출이 지난해 4분기부터 계속 상승하고 있다. 1분기에는 OCI 편입이 마무리되지 않았으나, 2분기에는 OCI의 매출액 및 손익구조 변동 등이 OCI홀딩스의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며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지난 1월 말 OCI에 대한 지분율이 현물출자 완료로 33.25%에서 44.78%로 증가하면서 OCI는 OCI홀딩스의 관계기업에서 종속기업으로 지위가 변동됐다. 주요 자회사별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태양광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은 1분기 정기보수 이후 90% 이상의 안정적인 가동률을 통해 전분기 대비 9.3% 증가한 1762억원의 매출과 48.4% 증가한 5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미국 태양광 사업 지주회사인 OCI Enterprises(OCIE)는 저가 제품의 공급 과잉 및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주거용 모듈 사업 부진으로 매출 357억원, 영업적자 1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그러나 OCIE의 자회사 OCI Energy(OCI에너지)는 최근 현대엔지니어링을 상대로 260MW 규모의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 사업권 매각에 성공하며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 나서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매각 대금은 3분기부터 수익으로 인식될 예정이다. OCI홀딩스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으며,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운영과 수익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정부, 최초 ‘폭염관리관’ 파견…전국 182개 구역 폭염 특보 발효 중

행정안전부는 전국 183개 폭염 특보구역 중 182개 구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온열질환자 사망 11명(잠정)을 포함해 총 1546명이 발생(8.4일 기준)함에 따라 17개 시도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폭염 대처 상황을 긴급 점검한다고 5일 밝혔다. 2018년 폭염을 자연재난에 포함해 관리해 온 이후로 폭염으로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안부 실·국장 및 과장급으로 구성된 현장상황관리관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여부, 취약계층(고령농업인, 현장근로자 등) 및 취약지역별(논밭, 공사장) 전담관리자 지정·운영 등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또 무더위쉼터와 폭염저감시설 운영 실태, 폭염 관련 지시사항 이행 상황도 점검할 계획이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폭염 대책 추진 상황을 지속 점검하면서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개선해 나가겠다"라며 “국민께서는 무더위 시간대에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주시고, 야외 작업 시에는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을 실천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번 긴급 점검을 통해 정부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응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폭염저감시설을 운영 중이다. 이들 시설은 주로 도심 지역과 취약계층이 많은 곳에 설치돼, 폭염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전국적으로 운영 중인 무더위 쉼터는 에어컨과 냉장고 등 냉방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시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무더위 쉼터는 주로 노인 복지관, 주민센터, 공공 도서관 등에 설치돼 있으며 쉼터 위치는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주요 도로와 횡단보도, 버스 정류장 등 햇빛에 직접 노출되는 장소에 설치된 그늘막은 시민들이 잠시나마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그늘막은 폭염이 지속되는 동안 꾸준히 점검되고 있으며, 파손된 시설은 즉각적으로 수리되고 있다. 도심의 주요 거리와 공원에는 쿨링포그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이 시스템은 미세한 물입자를 공기 중에 분사하여 주변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쿨링포그는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 장소에서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농촌 지역이나 외곽 지역에서는 이동식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여 농업인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동식 쉼터는 트럭이나 버스를 개조하여 에어컨과 냉장고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현장으로 이동해 폭염에 대응한다. 행안부는 이러한 폭염저감시설을 통해 시민들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고, 특히 취약계층이 더위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폭염 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현장상황관리관이 시설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번 긴급 점검과 함께, 행안부는 국민들에게 폭염 시간대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등의 국민행동요령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앞으로도 정부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하이브리드車가 전기車 성장 앞서…“그래도 전기차 성장”

하이브리드차 판매 증가율이 전기차 판매 증가율을 앞섰다. 충전 용이성, 화재 안전성, 정치 지형변화 등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도 전기차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5일 국제 원자재시장 정보분석 연구기관인 코리아PDS의 문창훈 책임연구원 '전기차 성장 시나리오 점검' 보고성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전세계 전기차(BEV+PHEV) 판매율은 17.5%로 추정되며, 전년 대비 판매증가율은 22%로 예측됐다. 전체 수치는 전기차 시장이 양호한 것처럼 보이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전세계 전기차 판매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60%에 이른다. 5월 중국 전기차 판매율은 4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판매대수는 80만4000대로 전년 대비 38.4%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순수전기차(BEV)는 판매대수 49만5000대, 판매증가율은 27.2%이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판매대수 30만9000대, 판매증가율은 60.9%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과 유럽에서는 전기차 성장 둔화 흐름이 감지된다. 5월 기준 미국 전기차 판매대수는 12만5000대, 판매율은 8.7%이다. 작년 12월 기록한 11.2% 이후 판매율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5월 판매 증가율은 3.2%로 두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했던 작년 대비 큰폭으로 둔화됐다. 5월 유럽(EU+영국) 전기차 판매대수는 21만2000대, 판매율은 19.5%로 작년 8월 이후 판매율이 꺾였다. 판매 증가율은 -9.2%로 유럽 전기차 시장의 부진이 특히 눈에 띈다. 작년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에서는 하이브리드차 판매 증가율이 전기차 판매를 앞섰다. 문 책임연구원은 전기차 판매 증가율이 둔화되고 그 대안으로 하이브리드 선호도가 높아진 원인으로 △충전 인프라부족과 내연 기관 대비 긴 충전 시간 △높은 감가상각률에 따른 중고차 가격 하락 △겨울철 빠른 방전 △유럽 주요 국가들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 △유럽과 미국의 중국산 전기차 산업 규제 등을 꼽았다. 보고서는 이 같은 요인을 고려해 전기차 성장 향후 경로를 낙관적, 기본, 보수적 시나리오로 나눠 제시했다. 경로별로 2030년 전기차 판매율은 비관적 35.5%, 기본 47%, 낙관적 70.3%로 전망했다. 비관적 시나리오는 발생확률이 35%로, 트럼프 대통령 당선돼 미국 전기차 의무화가 폐지되고 주요 산유국의 증산으로 유가가 하향 안정화돼 전기차 대비 내연기관차의 비교우위가 강화되는 것이다. 하지만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도 전기차 성장과 점유율은 극단적으로 낮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낙관적 시나리오는 15% 발생확률로, 넷제로 달성을 위한 주요 정부들의 노력으로 전기차 성장이 가속화되는 것이다. 전기차가 과거 휴대폰, TV 산업과 같은 가속화 성장 패턴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시나리오이다. 기본 시나리오는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제시한 APS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2023년 기존 전망치에서 정책 강도 조절, 정치 지형 변화, 소비자 편익 감소를 고려해 비율을 추정했다. 가장 발생이 높은 케이스로 확률은 50%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2조5400억 자본잠식’ 광해광업공단, 고강도 경영혁신 착수

2조5000억원 이상의 자본잠식 상태인 광해광업공단(KOMIR)이 고강도 경영혁신에 나섰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강원도 원주 본사에서 경영위기 극복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고강도 경영혁신 실천의지를 결의하는 지속가능 경영혁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2023년 기준으로 자산 5조4698억원, 부채 8조120억원, 자본 마이너스 2조5422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이다. 작년 손익실적은 매출 1조1163억원, 영업손실 1043억원, 당기순손실 3120억원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는 C등급(보통)을 받았다. 공단은 워크숍에서 △지속가능성을 위한 재무구조 개선 △재정자립을 위한 수익원 확보 △조직역량 강화를 위한 시스템 혁신 등 3대 분야에 대해 6개의 중점과제를 두고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위기극복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해법을 도출하기 위해 6대 중점과제 중 △중장기 재무전망 분석 및 자산처리 이행 △핵심광물 및 비축자산 활용, 지역진흥 연계사업 확장 등 미래성장을 위한 수익형 신사업 발굴 △조직체계 재정립 및 인력운영 혁신에 대해 집중 토론하고 다양한 역량 제고방안을 논의했다. 공단은 경영체질 개선을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라는 경영혁신 지향점을 제시하고 'KOMIR 2024 지속가능 경영혁신 추진계획'의 구체적 실천방안을 모색했다. 공단 측은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된 중점과제들을 전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종합적 혁신 프로그램 형태의 운영으로 최대한 신속히 이행하고, 주기적인 성과점검과 환류를 통해 경영혁신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40도 넘는 살인적 폭염…여름철 전력수요 3년 연속 최대기록 경신

최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전력 수요가 종전 최고기록에 근접하면서 전력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019년 이후로 5년 만에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어서는 기록이 보고되면서 여름철 최대전력수요가 3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5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5분 기준 9만4283메가와트(MW)를 기록했다.이는 전력수요가 최대치를 기록했던 날인 지난해 2023년 8월 7일 최대전력수요인 9만3615메가와트(MW)를 넘긴 수치다. 이날 전력수요가 종전 최고기록을 달성했던 날 수준으로 높게 나타난 것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4~5시에 최대전력수요가 93.7기가와트(GW)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같은 시간 공급예비력은 9.6GW, 공급예비율은 10%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력예비율이 10% 안팎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에 따르면 “하계 수급 대책 운영기간이라 미리 세워둔 대책에 따라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정전 같은 사태가 벌어질 일은 현재로서는 거의 없을 것 같지만, 날시에 따라 영향이 너무 커서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023년 8월 7일 최대전력수요가 9만3615메가와트(MW)까지 올라 종전 기록 2022년 7월 7일 오후 5시 기준 최대전력수요가 9만2990MW를 경신했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여름철 최대전력수요가 3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주(5~9일) 오후 5~6시 사이에 올 여름철 최대전력수요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대전력수요는 92.3GW로 지난해 여름(93.6GW)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수도권의 냉방 수요가 높고 남부지방의 태양광 이용률이 낮아지는 경우 최대전력수요가 97.2GW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기상청은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며 지속 기간 또한 길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서울은 지난달 24일부터 13일째, 부산은 지난달 18일부터 19일째, 제주는 지난달 16일부터 21일째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있다. 앞으로도 최소 열흘간 무더위는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달 7일부터 14일까지 아침 최저 기온을 23~27도, 낮 최고 기온을 30~36도 수준으로 예보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이번 주 후반에는 전력 수요가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예상보다 높은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전력 피크 주간의 수급 대응 방안을 재점검하고 있으며, 설비 점검 상황도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찜통 지구’에 에어컨 풀가동…글로벌 전력수요 빠르게 증가

'지금이 가장 시원한 여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지구 온도가 계속 오르면서 냉방전력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전력 수요도 빠르게 증가해 매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5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력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전력 수요는 전년보다 4.2% 증가한 2만9085테라와트시(TWh)로 예상된다. 또한 내년은 올해보다 4.1% 증가한 3만267TWh로 예상된다. 올해 기준 대륙별 예상 전력수요는 아시아태평양 1만5435TWh(전년비 5.6% 증가), 아메리카 6523TWh(3.1% 증가), 유럽 3667TWh(2% 증가), 유라시아 1369TWh(1.6% 증가), 중동 1292TWh(2.8% 증가), 아프리카 800TWh(4% 증가)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9882TWh(6.5% 증가)로 압도적으로 많고 이어 미국 4392TWh(3% 증가), 유럽연합 2623TWh(1.7% 증가) 순이다. 올해 기준 예상 원별 발전량은 원전 2805TWh(전년비 1.6% 증가), 석탄 1만771TWh(0.8% 증가), 가스 6652TWh(1.2% 증가), 재생에너지 1만17TWh(11.8%)이다. 내년 예상 원별 발전량 증가율은 원전 3.5%, 석탄 -0.7%, 가스 0.6%, 재생에너지 12%이다. 발전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석탄 발전량이 둔화되고 원전과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크게 늘면서 올해는 작년보다 다소 증가한 137억5400만tCO₂(전년비 0.5% 증가), 내년에는 소폭 감소한 136억6300만tCO₂(-0.7%)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전력 수요 증가는 강력한 경제성장, 글로벌 폭염, 전기차 보급, 데이터센터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경제성장, 전기차, 데이터센터는 인간의 행위로 발생한 것이고, 글로벌 폭염은 인간의 행위에 대한 결과로 발생한 것이라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 분석에 따르면 작년 글로벌 연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전 수준(1850~1900년) 대비 섭씨 1.45도(±0.12도 오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고다드 우주연구소(NASA GISS) 등 6개 기관의 전 세계 해양 네트워크 관측 및 선박·부표의 기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수치다. 특히 WMO는 이러한 상승 속도라면 2027년에 66%의 확률로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1.5도는 파리기후협정에서 전 세계가 합의한 기후 재앙을 막기 위한 기온 상승의 마지노선이다. 즉 1.5도를 넘으면 지구에 홍수, 가뭄, 폭염 등 심각한 자연재난이 닥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전 세계가 폭염에 휩싸이면서 냉방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IEA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는 올해 5월 냉방 수요로 인해 전체 전력수요가 전년보다 13% 증가한 77GW를 기록했다. 멕시코에서도 5월에 섭씨 50도(℃)가 넘는 기온으로 인해 전력공급이 끊기는 블랙아웃이 발생했다. 이밖에 칠레, 아르헨티나, 파키스탄, 베트남, 호주, 차드, 말리 등에서도 폭염으로 인해 전력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다. 중국을 제치고 가장 많은 인구 수를 기록한 인도에서는 지난 5월말 수도 뉴델리의 기온이 49도까지 치솟으면서 일일 250GW 사상 최대 전력수요를 기록했다. 여기에 산업용 수요까지 겹쳐 올해 수요는 작년보다 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기온으로 냉방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일은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19시 55분에 전력피크 82.69GW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역대 9번째 최대 전력피크인 2020년 1월 16일 82.35GW를 넘어선 수준이다. 일요일은 산업용 및 상업용 수요가 크게 감소하고 가정용 수요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볼때 폭염으로 인해 냉방 가동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추정된다. 케이스케 사다모리 IEA 에너지 마켓 및 보안 책임자는 “올해와 내년의 세계 전기 수요 증가는 지난 20년 중 가장 빠른 속도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경제에서 전기의 역할이 커지고 있고, 극심한 폭염의 영향도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전력 공급에서 청정에너지의 점유율이 계속 증가하는 것은 고무적이지만, 국제 에너지 및 기후 목표를 충족하려면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해야 한다"며 “또한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안정적인 전기 공급을 제공하기 위해 전력망을 강화하고, 전력 시스템에 대한 냉방 수요 증가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더 높은 에너지 효율 표준을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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