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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테크’도 신경 안 쓰는 탄소중립포인트…참여율 1% 미만

전기와 수돗물, 도시가스를 덜 사용하면 아낀 만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주는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제도에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제도에 참여한 가구는 지난달까지 누적으로 228만9267가구로, 전체(2631만1967가구)의 8.7%에 그쳤다. 가구는 공공기관과 학교, 상업시설 등도 포함된 숫자다. 연도별 참여 가구를 보면 제도가 시행된 2009년엔 11만728가구였고 시행 2년 뒤인 2011년 47만290가구까지 늘었으나 이후 뚝 떨어져 올해는 6만3308가구다. 제도 시행 첫 5년간은 참여 가구가 연평균 29만가구를 넘었으나, 최근 5년은 8만6000여가구에 불과하다. 전체 가구 수를 고려하면 최근엔 참여율이 1%도 안 되는 셈이다. 올해는 참여율이 0.24%에 불과하다.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제도는 전기·수돗물·도시가스를 기준사용량보다 덜 쓰면 감축률에 따라 포인트를 주는 제도다. 예컨대 집 전기 사용량을 과거 1~2년 평균보다 '5% 이상 10% 미만' 덜 사용했다면 5000포인트, '10% 이상 15% 미만' 줄였다면 1만포인트, 감축률이 15% 이상이면 1만5000포인트를 준다. 포인트는 1년에 두 차례씩 주어진다. 1포인트는 최대 2원으로 '환전'되며 현금으로 돌려받거나 쓰레기종량제봉투나 교통카드, 상품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사는 지역에 따라서는 지방세나 아파트 관리비를 낼 수도 있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이 대상이며, 서울은 별도 제도를 운영 중이다. 생활에 득이 되는 제도지만 '짠테크' 시대에도 참여율이 낮은 이유로 홍보가 부족한 점이 꼽힌다. 환경부 관련 홍보예산 규모를 보면 2020년엔 5700만원을 투입했으나 올해는 1000만원만 편성됐다. 지역 간 참여율 차이도 홍보에 따라 참여율이 달라진다는 점을 방증한다. 누적 참여 가구 기준 광주는 참여율이 41.5%에 달하지만, 경기는 3.8%다. 환경부도 “지자체 간 인구구조 차이에 더해 제도 활성화 정책과 담당 공무원 관심도의 차이가 참여율 차이를 부른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광주는 자치구에 예산을 배정할 때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제도 참여율에 따라 차등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위상 의원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이 중요한데, 이를 위한 제도가 시행된 지 16년이 지나도 참여율이 저조한 점은 정부가 반성해야 한다"라면서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제도에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홍보와 혜택 확대, 편의성 개선에 조속히 착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제9회 기후경영대상 시상식…석유공사 등 5개 기업·기관 수상

석유공사, 공항공사 등이 ESG 및 기후경영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27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에너지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외교부장관상에 한국공항공사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에 경상북도, 한국석유공사 △환경부장관상에 쿠팡이츠서비스, 한국산업단지공단가 선정돼 수상했다. 기후경영대상은 신기후체제를 비즈니스의 기회로 삼고, ESG 실천 및 기후경영 실천 전략을 통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거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하고자 마련된 상이다. 연합뉴스

“재생에너지만 강조하던 유럽연합, 원전·CCUS 등 기술중립 에너지 포용으로 달라지고 있다”

유럽연합, 미국, 일본 등 주요 경제대국들이 기후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과는 살짝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유럽연합의 경우 기존에는 무조건 재생에너지 사용만 강조하던 것에서 원전,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수소 등 다양한 기술중립적 수단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다. 27일 서울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제3회 에너지통상포럼에서 이상준 서울과기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기후규제를 가장 선도하고 있는 유럽연합에서 지난 9월 '유럽 미래 경쟁력' 보고서가 나왔는데, 기존 주장과 달라진 점이 눈에 띄인다"며 “저탄소 및 탈탄소에 필요한 에너지로 재생에너지, 원전, CCUS, 바이오에너지, 수소 등 기술중립적 수단을 다 넣었다. 기존에 재생에너지만 강조한 것과는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교수는 일본 정부의 탄소중립 추진 전략인 GX(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정책을 소개하는 일러스트를 보여주며 “이 그림은 GX 정책을 소개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며 “산 정상을 올라가는 길이 하나가 아니 듯,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수단에도 여러 가지가 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GX를 성공적으로 개척하겠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교수는 글로벌 기후규제가 기존보다 훨씬 강화되고 있으며, 이에 맞춰 에너지 정책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가적 차원에서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두바이 COP28을 계기로 출범한 기후클럽, IPEF(Indian-Pacific Economic Framework) 등이 출범했다. 민간 차원에서는 RE100을 비롯해 클라이메이트 액션 100+, EV100, TCFD, PCAF, 지속가능 어패럴 코얼리션(SAC) 등이 시행되고 있다. 또한 국제회계기준의 기후공시, 유럽연합의 ESG 공시 등도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유럽연합이 CBAM 규정에 따라 2026년부터 탄소세를 부과하면 우리나라의 전로강 제품의 경우 2026년에만 838억원의 직접 부담이 발생하고 2030년 3023억원, 2034년 5470억원으로 부담액은 계속 커진다. 이 교수는 글로벌 기후규제에 대응하면서도 에너지안보를 감안한 에너지믹스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서 △친환경(친환경 및 탈탄소 중심의 전원믹스) △안보·신뢰성(대외적 에너지안보 강화, 대내적 공급 신뢰성 최적화) △저비용(저비용의 대안을 통해 소비자부담을 최소화)을 감안한 원별 조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한국철강협회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에서 글로벌 기후 규제들이 실제 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우리 기업들의 대응 전략을 어떻게 준비할지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손양훈 인천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정용헌 (전)아주대학교 교수, 정훈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석해 글로벌 기후 규제를 준비하는 우리나라의 정책 현황과 업계 대응 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에너지통상포럼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민간LNG산업협회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해 열리고 있다. 지난 5월 출범 이래 매번 에너지와 통상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는 주요 포럼으로 자리 잡았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한국-중국, 베이징 선언문 채택으로 아시아 물 협력 새 지평 열어

아시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베이징 선언문'이 채택되며,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수자원 관리에서 협력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27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국제물주간(Asia International Water Week)에서는 글로벌 물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중국 국영방송인 CCTV와 신화통신, 인민일보 등 주요 언론들은 글로벌 물 안보를 위한 협력의 중요성에 주목했다. 특히 지난 24일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리궈잉 중국 수리부 장관이 대표로 서명한 '베이징 선언문'이 주목을 받았다. 이 선언문은 국제적 협력과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의 지속 가능한 물 관리 방안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중국을 포함한 8개국의 장·차관 및 다수의 국제기구가 참여했다. 선언식에는 약 65개국에서 5000여 명이 참석하여 글로벌 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이번 '베이징 선언문'에서는 혁신적인 정책, 디지털 전환을 통한 물 관리, 기후변화와 물 재해 대응, 식량 및 에너지 안보를 위한 물 관리 등 6가지 주제가 강조됐다. 이러한 내용은 CCTV를 비롯한 중국 매체들이 구체적으로 보도하며, 수자원 분야에서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언식에 앞서 윤 사장과 리궈잉 장관 간의 양자 면담도 이목이 쏠렸다. 양국의 수자원 협력을 주제로 한 이 만남은 이례적인 고위급 논의로, 아시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의 강화를 다짐하는 자리였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베이징 선언문을 계기로 기후 및 물 문제 대응에 있어 아시아물위원회 회원기관들과의 협력을 이끌며 대한민국의 글로벌 물 분야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 사장은 아시아국제물주간을 통해 다양한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초격차 물 관리 기술 및 글로벌 선도 기술을 공유하며, 물 분야의 리더십을 확립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윤 사장은 “베이징 선언문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대한민국의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정부의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한일, ‘7광구’ 공동개발 회의 개최…39년 만의 재회

한국과 일본이 39년 만에 7광구 공동개발 논의를 재개한다. 7광구는 제주도 남쪽과 일본 규슈 서쪽에 위치한 대륙붕 일부로, 대량의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이다. 이 지역은 1974년 한일 양국이 체결한 '한일공동개발구역(JDZ)' 협정에 따라 50년 동안 자원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된 곳이다. 그러나 일본의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1985년 5차 회의 이후 공동개발 논의는 중단된 상태였다. 27일 한국과 일본은 일본 도쿄에서 '양국에 인접한 대륙붕 남부 구역 공동개발에 관한 협정'에 따른 제6차 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 한국 측에서는 황준식 외교부 국제법률국장과 윤창현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이, 일본 측에서는 오코우치 아키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과 와쿠다 하지메 경제산업성 자원연료부장이 참석한다. 7광구는 1969년 유엔 아시아극동경제개발위원회의 보고서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 매장 가능성이 언급된 이후 주목받기 시작했다. 당시 한국은 발 빠르게 7광구에 대한 영유권을 선포하며 단독 개발을 추진하려 했으나, 일본의 반발로 1974년 양국은 공동개발에 합의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일본은 경제성을 이유로 개발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고, 공동개발은 사실상 중단됐다. 이번 회의는 2028년 6월 22일 협정 종료 시점을 앞두고 열리는 중요한 논의로, 양국 간 극적인 타협이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협정이 종료되면 양국뿐만 아니라 중국까지 7광구 개발에 뛰어들어 영유권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중국은 이미 2006년부터 7광구 인근 해역에서 천연가스를 독자적으로 시추하며 적극적인 자원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국 정부는 일본에 지속적으로 공동개발 회의를 요청해 왔고, 이번 회의를 통해 경제성을 재검토하고 공동 탐사를 재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7광구 인근에서 중국이 대규모 석유 개발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경제성을 단정짓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다만 협정이 종료될 경우, 7광구는 경계 미획정 수역으로 남아 추가적인 수역 획정 회담이 필요하다. 7광구는 한일 관계뿐만 아니라 동북아 에너지 안보와 국제 분쟁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이번 회의 결과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제9회 기후경영대상] 경상북도, 주민참여·이익공유형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경상북도가 재생에너지 확대보급과 친환경에너지 생태계 조성 공로를 인정받아 '제9회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경상북도는 국가 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2020년 3월 지역특성에 맞는 지역에너지계획과 신재생에너지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재생에너지 확산에 노력한 결과 설비용량을 2019년 2007메가와트(MW)에서 2022년 3921MW로 늘렸다. 또한 2019년 2644기가와트시(GWh)에서 2022년 5315GWh로 전국 2위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2024년도 4월 기준 도내발전 사업 허가 3만3184건 1만1893MW를 달성했다. 경상북도는 이익공유화 사업모델 확산 위해 공공주도로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집적화 단지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공공자원인 태양과 바람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개발이익 공유형 발전사업확산을 위해 공공기관이 주도하고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태양광, 풍력 집접화단지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그동안 임하댐 수상태양광 발전단지조성을 통해 2020년에서 2024년까지 발전설비 47MW, 수익 732억원, 주민참여 4657명, 개발이익공유 지역주민 연간 7억5000만원, 지자체 연간 2억5000만원의 성과를 냈다. 또한 울진 풍력단지조성으로 2023년부터 27년까지 국내최대인 발전설비 404MW, 1조원 규모, 개발이익공유 지역주민 연간 115억원, 지자체 연간 57억원의 수익이 기대된다. 영덕 노후푼력발전단지 리파워링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70MW 규모, 1943억원의 개발이익공유, 지역주민연간 10억원, 지자체 연간 5억원의 성과가 예상된다. 경상북도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과 더불어 에너지복지사업도 추진한다. 에너지취약계층의 복지향상을 위해 2014년부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조명을 고효율 LED로 교체, 최근 2년간(2022~2023년)간 사회 복지시설과 저소득층 3387개소에 35억3500만원을 지원해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달성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제9회 기후경영대상 심사평]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운영 효율화로 온실가스 감축 기여”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은 에너지경제신문이 주최하고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신기후체제를 비즈니스의 기회로 삼고, ESG 실천 및 기후경영 실천 전략을 통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거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하고자 마련된 상이다. 올해는 총 9개 기업 및 기관에서 응모했다. 심사결과 외교부장관상에는 한국공항공사, 환경부장관상에는 쿠팡이츠서비스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경상북도와 한국석유공사를 선정했다. 외교부장관상에 선정된 한국공항공사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및 RE100 달성을 목표로 18개의 세부 실천과제를 중심으로 탄탄한 탄소중립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했고, 김포공항을 포함한 전국 14개 공항에 친환경·탄소중립을 추진한 성과가 인정됐다. 아울러 한국공항공사는 필리핀, 캄보디아, 콜롬비아 등 10개국에 대해 공항운영시스템, 항공교육컨설팅 사업을 실시했다. 터키, 폐루 등 총 17개 국가에 대해서는 항해안전장비와 공항장비의 수출 그리고 공항운영권 시장에 진출해 국익 선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그린플라이트(Green Flight)사업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했다. 환경부장관상에 선정된 쿠팡이츠서비스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활용한 판매・배달 최적화 시스템을 개발해 6개월 동안 운영한 결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0톤이상 감축시켰다. 또한 친환경 전기이륜차 제조・유통업체와 제휴를 맺어 배달 오토바이를 전기 이륜차로 교체했고, 이를 통해 이륜차 1대당 연간 약 4톤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가져왔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계양산단에 국내 최초의 스마트 에코 산업단지를 조성 중에 있다. 아울러 열에너지 다수요 업종 집적지인 울산 국가산업단지에 고압증기 배관망(스팀하이웨이)을 구축해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잉여 증기를 수요기업에 공급하고 있으며, 산업폐기물 소각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열과 증기를 배관을 통해 폐열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5만60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뒀다. 아울러 여수산업단지에 대해서는 공용 파이프랙을 구축해 차량 수송을 통해 발생하는 에너지를 절감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특히 국내 최초 폐열 활용 초임계 CO2 발전 사업화 모델을 정립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수상기관 경상북도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친환경에너지 생태계 조성으로 2022년 기준 전국 3위의 발전량을, 2024년 4월 기준 도내발전 사업 허가 3만3184건으로 전국 2위의 성과를 도출했다. 특히 이익공유화 사업모델 확산을 위한 공공주도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집적화 단지 조성사업을 실시했다. 임하댐 수상태양광 발전단지의 조성, 울진 풍력단지 조성, 영덕 노후풍력발전단지 리파워링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에서 이산화탄소 저장소로 확정된 곳은 동해 가스전(120만톤급)이 유일하다. 한국석유공사는 생산이 종료된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국내 최초의 대규모 탄소포집저장(CCS)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CCS 산업생태계 구축 및 관련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추가적인 대규모 저장소 탐사 및 국내 석유・가스 발굴을 목표로 하는 광개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 한국석유공사는 1980년부터 정부의 석유 비축 계획에 따라 석유비축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석유 공급망 위기 발생 시 127일간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양(세계 5위 비축량에 해당)을 비축・관리함으로써 국가 에너지안보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끝으로 2024년 기후경영대상에 응모에 참여해주신 많은 기업과 기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제9회 기후경영대상] 쿠팡이츠서비스, 친환경 배달서비스 혁신으로 기후경영 성과 이뤄

쿠팡이츠서비스 유한회사(이하 쿠팡이츠서비스)가 최적화 배차시스템 개발과 친환경 전기이륜차 활성화 기여 등의 기술 혁신을 인정받아 '제9회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온실가스 감축, 저탄소 경영 등 체계적인 친환경 혁신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쿠팡이츠서비스는 최적화 배차시스템을 도입해 2023년 하반기 동안 오토바이 기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0톤 이상 감축하는 성과를 올렸다. 쿠팡이츠서비스는 최적화 배차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멀티배달'을 시작하는 등 불필요한 배달 거리를 줄일 수 있는 배달 경로 최적화를 통해 주문 건당 배달거리를 5% 단축해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이끌어냈다. 더불어 친환경 전기이륜차 보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모든 배달파트너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는 제휴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기업 제휴로 등록된 모든 배달파트너가 별도의 조건 없이 기업의 할인 제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친환경 전기이륜차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했다. 쿠팡이츠서비스는 전기이륜차 이용 확대로 환경 친화적 배달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앞장서는 것은 물론 배달파트너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쿠팡이츠서비스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바탕으로 친환경 배달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쿠팡이츠에서 와우회원 대상 고객배달비 부담을 없앤 무료배달을 올해 업계 최초로 도입한 것 역시 이와 같은 쿠팡이츠서비스의 배달 서비스 고도화를 기반으로 선보일 수 있었던 것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더불어 상생 노력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제9회 기후경영대상] 한국산업단지공단, 공공부지 태양광·잉여 증기 활용으로 친환경 확대

국내 주요 산업단지공단들이 탄소 감축을 목표로 한 친환경 에너지 전략을 도입해 환경부 주관 '대한민국 ESG 경영혁신 대상'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계양산업단지, 울산국가산업단지, 여수국가산업단지 등이 각각 혁신적인 탄소 절감 및 에너지 효율화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에코 시스템을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계양산업단지는 국내 최초로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공공용지와 도로변, 건물 옥상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인도에도 태양광 발전 패널을 적용해 스마트 에코 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산업단지 내 에너지 공유 공원을 활용해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계양산업단지는 국내 최초의 탄소 절감 스마트 에코 산업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울산국가산업단지는 2014년부터 시작된 '스팀하이웨이' 사업을 통해 산업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잉여 증기를 고압증기 배관망을 통해 수요 기업에 공급하며 연간 약 5만6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화석연료를 대체하며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등 탄소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 여수국가산업단지는 파이프랙을 확장해 차량 수송을 대체하고, 이를 통해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실현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폐열을 활용한 초임계 CO2 발전 사업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들 산업단지는 보유 자산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발전과 에너지 절감을 통해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친환경 활동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들 산업단지는 2023년 환경부 주관 '대한민국 ESG 경영혁신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 주요 산업단지들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을 도입하며 탄소 감축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친환경 전략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제9회 기후경영대상] 한국공항공사, ‘A-CDM’ 시스템 도입으로 온실가스 1만6239톤 감축

한국공항공사(이정기 사장직무대행)가 '제9회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 외교부 장관상을 받았다. 공항공사는 공항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공항과 항공사업 전반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근간을 마련한 점을 인정받았다. 오는 2040년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달성을 목표로 18개의 세부실천과제를 수립했다. 공항공사는 김포공항을 포함, 전국 14개 공항에 대한 친환경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 2월 '2024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건물·교통 분야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해외 공항사업 진출에도 나섰다. 공항공사는 필리핀, 캄보디아, 콜롬비아 등 10개국에 공항운영시스템, 항공교육컨설팅 사업을 실시했다. 터키, 폐루 등 총 17개 국가에는 항해안전장비, 공항장비 수출 공항운영권 시장 선점에 우위를 점했다. 해외 공항사업 진출은 탄소중립 공항을 전 세계로 전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항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 항공기 운영 방식도 개선했다. 항공지 출발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관제기관, 항공사 등과 실시간 항공기의 시간 정보를 상호 공유하는 'A-CDM' 시스템을 김포공항에 도입했다. 그 결과, 불필요한 항공기 지상 이동시간을 편당 106초 단축시켰고 항공기 연료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배출량은 1만6239톤을 감축했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글로벌 공항사업을 선도했다. 국내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 전력에너지 자립공항 마련을 추진했다. 공항공사는 화석연료 기반의 공항 에너지 공급원을 오는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태양광 58MW, 그린연료전지 8MW)로 전환하는 중장기 에너지로드맵을 설정했다. 사천, 원주공항 유휴부지에 1.24MW 규모 태양광시설 구축으로 연간 633톤의 온실가스를 감축, 전력에너지 자립공항 발판을 구현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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