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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단, 폐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체계 구축 확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이 폐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확대한다. 환경공단은 7일 LG전자, E-순환거버넌스와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2에서 '전기․전자제품 소형 2차전지 수거․재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공단과 LG전자, E-순환거버넌스는 다음달 30일까지 소비자가 참여해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는 '배터리턴' 캠페인을 진행한다. 공단은 소형 2차전지 수거․재활용 체계 마련을 위해 정책 지원, 홍보활동 등을 수행하며 LG전자는 폐배터리를 수거해 리튬, 니켈 등 희유금속을 재활용한다. E-순환거버넌스는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우수활동 사례 발굴 및 포상을 진행한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국민은 제조사와 관계없이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반납하면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의 정품 배터리를 할인받을 수 있다. 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소형 2차전지와 같이 사용이 확산되고 있는 제품에 대한 자원순환체계 구축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삼천리 모터스, ‘제5회 어린이 그림대회’ 개최

BMW 공식 딜러사인 삼천리 모터스는 '제 5회 어린이 그림대회 Draw Your Dream'을 개최하고 3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작품을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 삼천리 모터스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꿈꾸고 있는 모든 것을 그림을 통해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2020년부터 본 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5회차를 맞이했다. 대회는 온라인 예선, 오프라인 본선으로 구성되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5세에서 13세(초등학교 6학년)까지의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작품 접수는 △유치부(5~7세) △저학년부(초등학교 1학년~3학년) △고학년부(초등학교 4학년~6학년)로 부문을 나누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미래로 달려가는 BMW △환경 보호를 위해 달리는 BMW △내가 만든 BMW 등 3가지 주제 가운데 참가를 희망하는 주제 한 가지를 선택한 후 8절 도화지에 물감, 파스텔, 색연필 등으로 그린 그림을 스캔 혹은 사진 촬영해 홈페이지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한 모든 어린이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이 발송되며 온라인 출품작 가운데 우수작으로 선정돼 예선을 통과한 작품은 6월 15일 삼천리 모터스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그리고 오는 7월엔 예선을 통과한 어린이들을 삼천리 모터스 군포 커넥티드 센터로 초청해 오프라인 본선 대회를 진행한다. 이번에 열리는 '제 5회 어린이 그림대회 Draw Your Dream'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삼천리 모터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내년 창립 70주년을 앞두고 있는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는 생활문화 부문의 한 축으로서 수도권 및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자동차 딜러 사업을 수행하는 삼천리 모터스를 운영하며 고객에게 BMW와 관련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 전 BMW 딜러사를 대상으로 개최되는 'BMW그룹 코리아 어워드 2024'에서 서비스 부문 최고 영예인 베스트 애프터 세일즈를 4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이슈분석] 에너지업계 “국회, ‘전력망확충특별법’ 논의해야”

21대 국회 종료일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에너지업계에서는 고준위방사성폐기물 특별법과 해상풍력 특별법 외에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도 시급히 다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수년전부터 이미 완공된 석탄화력, 태양광, 풍력발전기들이 송전망 부족으로 인한 계통 접속 불발로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국내 전력망을 총괄하는 사업자인 한국전력공사는 계통혁신의 시급성을 해결하기 위해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설득해 '국가전력망확충특별법'을 발의했지만 여전히 상임위에 계류된 상태다. 신규 원전의 적기 계통 접속과 확대되는 재생에너지 발전력 수용 등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 믹스 이행을 위해서도 전력망의 대폭 확충이 필요한 시점이다. 아울러 국가적 명운이 걸린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성공도 장거리 송전망 신설을 포함한 전력망 적기 확충이 핵심이다. 하지만 전력설비에 대한 주민 수용성 악화 및 지자체 간 이해충돌로 인해 전력망 건설 지연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독일, 미국, 네덜란드, 프랑스 등 선진 각국은 첨단산업 육성 성패를 좌우하는 '전력망 적기건설'을 국가적 현안으로 인식하고 중요 전력망 신속 확충을 위해 과감한 제도 개선에 나서고 있다. 다만 국내 정치권에서는 원전이냐 재생에너지냐를 놓고 다툴 뿐 정작 이들 발전기가 생산한 전기를 실어나를 송전망 부족은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2012~2022년 우리나라 발전설비는 8만1806MW에서 13만8018MW로 69%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송전선로는 3만676km에서 3만4944km로 14% 확충되는 데 그쳤다. 업계에서는 계통 확충 없이는 원전, 재생에너지 확대 탄소중립은 물론 안정적인 전력시장 운영이 모두 불가능하다고 지적한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여야는 물론 현 정부나 지난 정부나 과거 밀양송전탑 사태 등 여론악화를 의식해 국가적 과제를 방치하고 있다"며 “원전과 재생에너지 확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대규모 전력설비 계획이 많아지면서 당연히 송전망도 확충돼야 하지만 정작 국회와 주무부처가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전이 열심히 해서 특별법까지 발의 됐지만 정작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재정 투입을 위해 기재부나 국회를 설득하는 노력이 없다"며 “여당조차 한전의 적자를 이유로 자구 노력에 송전망 투자를 줄이겠다는 내용을 억지로 집어 넣었다. 일단 공사를 하고 나중에 요금으로 회수하게 하는 방안도 있는데 무작정 허리띠를 졸라메라고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송전망 확충이 계속 지연될 경우 신규 원전은 문제가 없지만 그 외에 석탄 발전과 액화천연가스(LNG)발전 사업자들은 출력제어에 빈번히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하고 있다. 현 정부는 원전확대를 주장하며 신한울 3, 4호기 신설과 노후 원전 수명연장으로 13.3기가와트(GW)의 발전설비를 추가했다. 원전은 우선적으로 가동되는 발전원이기 때문에 늘어나도 가동에 문제가 없지만 다른 발전원들은 송전망이 확충되지 않으면 그만큼 발전을 할 수 없게 된다. 이미 원전에 인접한 동해안 석탄화력발전소들은 4월부터 30%에 미치지 못하는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호남 지역의 태양광발전소들도 툭하면 송전제약에 시달리고 있다. 해상풍력사업자들도 수년간 사업 준비를 해왔지만 최근들어 '계통접속 불가'를 이유로 줄줄이 사업 인허가가 불발되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의 경우 사업추진 초기에는 가능했지만 이제 와서 개통 접수 불가 판정이 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한 사업자는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이후 10년안에 완공을 못하면 허가가 취소된다"며 “한전이 2034년 이후에 계통연계가능'이라고 하거나 '사업자가 원하는 시점에 계통연계불가'라고 하면 수년간의 사업준비가 다 물거품이 된다. 허탈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간 사업자들이 전력망 건설을 하지도 못하게 하고, 한전에 재정지원을 해주는 것도 아니다"며 “정작 정부는 알박기를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 허가만 받아놓고 안하는 사업자를 몰아내겠다는 건데 이미 완공한 발전소들도 계통접속 안되서 고생하는 사업자가 속출하고 있다. 결국 대규모 소송이 일어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 교수는 “정부는 고속도로나 상수도, 철도에는 재정을 투입하면서 전력망에는 1원도 못 쓰겠다고 한다"며 “한전의 정부 지분이 다른 유틸리티 기업들보다 적어서 그런 것 같은데 그럼 한전을 완전히 국영화 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그것도 아니고 전력망을 한전에 맡겨뒀지만 정작 이를 추진하지는 못하게 하고 있다. 송전망 확충을 위해 보상을 많이하면 감사받고 징계받게 하고, 동시에 재생에너지와 원전은 늘리라고 하는 모순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특별법을 발의한 김성원 의원도 “어떤 발전소를 어디에 짓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적기에 전력망을 건설하는 것"이라며 “전력망 적기 구축은 첨단산업 신규투자 성공의 핵심 관건이자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특별법안은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위원회 설치 △행정 절차 간소화 및 인허가 절차 대폭 개선 △합리적인 토지보상제도 및 차별화된 지원체계 마련 △건설 기간 단축 위한 민간 참여 및 설비건설 촉진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풍력발전이 심상치 않다…“지구온난화로 북반구 풍력 감소 전망”

작년 미국 풍력발전량이 용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풍력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풍력발전 이용률도 미세하지만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극지방 온도가 높아지면서 제트기류가 약화져 북반구 풍황이 감소할 것이란 논문이 나와 풍력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7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작년 미국의 풍력발전량이 1990년대 중반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작년 발전량은 42만5235GWh로 전년의 43만4297GWh보다 2.1% 감소했다. 풍력발전 용량은 꾸준히 증가했다. 2010년 47GW에서 2023년 말 147.5GW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용량 증가로 발전량도 꾸준히 증가해 왔으나 작년에 이례적으로 발전량이 감소한 것이다. 에너지정보청은 풍속이 느려진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작년 상반기 발전량은 전년 동기간보다 14% 감소했으며, 하반기에는 풍속이 증가해 작년 8월부터 12월까지 발전량은 전년 동기간보다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작년 풍력발전 이용률은 8년 만에 최저인 33.%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풍력발전 이용률도 미세하게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력거래소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풍력발전이 가장 많은 강원도의 풍력발전 이용률은 2018년 24.5%에서 2023년 22.5%로 감소했다. 다음으로 풍력발전량이 많은 경북도는 같은 기간 24.4%에서 23.2%로 감소, 전남도는 17.4%에서 17.1%로 감소, 제주도는 22.8%에서 19.7%로 감소했다. 국내 풍력발전량 감소는 풍력 감소 영향인지, 계통 부족으로 인한 컷테일(송전 중단) 영향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2월 발표된 '기후변화 영향으로 글로벌 풍력에너지 자원 감소(Global wind energy resources decline under climate change)' 논문이 주목을 받고 있다. 논문은 아일랜드 에너지·기후·해양 연구소 MaREI의 A.마르티네즈와 잉글랜드 플리머스대학교의 G.이글레시아스가 작성했다. 논문의 핵심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극지방 온도가 높아져 북극 제트기류가 약해지면서 특히 북반구의 풍력이 감소할 거라는 것이다. 논문은 기후변화에 따른 풍력 자원이 북반구 중위도에서 극지방과 열대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변화의 원인은 두 가지이다. 첫째는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온난화로 북극 온도가 높아지면서 기온의 구분이 감소하고 이는 제트기류를 약화시켜 북반구 중위도에서 평균 풍력 밀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둘째는 열대 지역의 해수 온도가 높아져 해안 지역 근처에서 바람이 더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논문은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UN IPCC)의 탄소배출 시나리오에 근거해 풍력 밀도를 계산했다. 하나는 우리 인류가 탄소배출을 안정적으로 조절해 기후변화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SSR 2-4.5와 다른 하나는 탄소배출량이 크게 증가해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는 SSR 5-8.5이다. 논문은 2100년으로 가는 과정에서 풍력발전이 집중돼 있는 북미, 유럽, 중국 등이 있는 북반구 중위도(30°N ~ 60°N 범위) 지역의 풍력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SSR 5-8.5 시나리오에서 북미와 유럽의 풍력 자원은 15% 감소하고, 중국은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브라질 특정 지역과 기니만 인근 대륙 지역, 인도 및 동남아 등 열대 지역과 극 지역의 풍력이 크게 증가해 풍력발전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동남아는 35% 이상 풍력 자원이 증가하고, 이러한 영향은 남중국해까지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대한LPG協-소상공인연합, LPG 화물차 보급 확대 맞손

대한LPG협회는 7일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을 위한 친환경 LPG 화물차 보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LPG 트럭 3대를 지원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LPG협회와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친환경 LPG 화물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양 기관은 LPG 화물차 공동 홍보활동과 더불어 소상공인 관련 정책활동 지원, LPG 신형 트럭 시승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대한LPG협회는 업무협약에 이어 소상공인연합회 측에 LPG 1톤 트럭 3대를 기부 전달했다. 이번 기부의 재원은 LPG 전문기업인 SK가스와 E1이 조성한 'LPG 희망충전기금'에서 마련됐다. 소상공인연합회는 기부 받은 트럭을 도움이 필요한 자영업자ㆍ소상공인 3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LPG 트럭을 지원받게 된 40대 자영업자 이대근씨는 “10년째 요식업을 해오며 고물가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운행한 지 10년이 넘어 수리비 부담이 큰 노후 경유 트럭을 유지비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LPG 트럭으로 교체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형 LPG 1톤 트럭은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을 대폭 줄여 화물차임에도 하이브리드 차량과 동등한 수준의 친환경성을 확보했다. 3종 저공해자동차 인증을 획득했으며, 북미의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인 SULEV30(Super Ultra Low Emission Vehicle)을 만족한다. 요소수가 필요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LPG 트럭이 10만대 판매되면 연간 1만km 주행 시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 1.6만톤, 질소산화물(NOx) 106만톤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기준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은 “1톤 트럭의 주사용자인 소상공인에게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만족하는 LPG 화물차라는 선택지가 생겨 다행"이라며 “LPG 트럭이 소상공인 분들의 든든한 발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중 대한LPG협회장은 “LPG는 깨끗하면서도 경제성이 높아 오래 전부터 소상공인분들로부터 꾸준히 애용되어 온 연료"라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들과 적극 협력하여 LPG가 환경과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한난, 반부패·청렴 실천 결의식 시행

한난이 청렴도 향상과 신뢰받는 조직 구현을 위해 다시 한번 청렴 문화 확산의 고삐를 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는 7일 경기도 성남 본사에서 정용기 사장의 경영방침 중 하나인 투명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부서장 이상 고위 간부들과 '반부패·청렴 실천 결의식'을 시행하고, 투명하고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주요 결의 내용으로는 △적극적인 반부패 활동 참여 △법과 원칙 준수 △사적 이익 추구 및 금품·향응 수수 금지 △부당한 업무 지시 근절 등이다. 정 사장은 “소통·공감·책임을 통해 경영진부터 공정하고 청렴하게 직무를 수행하면 전사적으로 청렴 문화가 확산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난은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청렴패트롤 운영 △부패 신고 활성화 △청렴 인증제 시행 등 '2024년 반부패·청렴 종합대책'을 수립·이행함으로써 부패 예방과 청렴 실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거북이, 도마뱀 등 파충류 야생동물 검역대상으로 포함

앞으로 거북이와 도마뱀 등 파충류가 야생동물 검역대상으로 포함된다. 애완 파충류를 해외에서 국내로 가져올 시 인천국제공항에서 검역을 거쳐야 한다. 그동안 파충류는 야생동물 검역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질병을 퍼트릴 수 있어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환경부는 해외유입 야생동물의 질병 검역제도를 시행하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오는 1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야생동물 질병 검역제도를 신설하는 '야생생물법 일부개정안은 3년 전인 2021년 4월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같은 해 5월 18일 공포됐다. 이날 의결된 시행령과 함께 '야생생물법 시행규칙' 개정안도 같은 날 시행된다. 검역 대상 확대는 코로나19 등 인수공통감염병 확대로 이같은 질병의 국내 유입, 전파를 막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파충류는 야생동물 검역 사각지대에 있어와 이번 개정안으로 검역 대상에 포함됐다. 검역은 공항에서 검사하고 소독 등 질병 예방 활동을 포함하는 과정을 일컫는다. 시행령에서 야생동물 검역을 수행하는 기관으로는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로 정했다. 이번에 추가되는 검역 대상은 파충류 등 야생동물과 생산물(가죽, 살) 등이다. 환경부는 파충류, 포유류, 조류를 대상으로 검역을 실시하며 검역대상질병은 전파력, 치사율 등을 고려해 지정하고 관리한다. 야생동물 질병 검역제도 시행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수입장소를 파충류의 주된 수입경로인 인천국제공항으로 지정했고, 수입검역 세부절차, 수입금지물건의 조치 및 검역시행장 지정 등을 규정했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부분 파충류가 수입된다고 판단해서다. 지난해 관세청 통관 기준으로 파충류 수입물량의 98%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반입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야생동물 검역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파충류에 대해 수입검역을 시작하고, 야생동물 질병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검역대상질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야생동물 질병의 해외유입을 방지하고 국내 생태계를 보호하는 등 야생동물 질병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에기평, 에너지기술개발계획 로드맵 수립 착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에너지기술개발 계획을 마련한다. 에기평은 '제5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기술로드맵' 수립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술로드맵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올해 말 수립 예정인 '제5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전주기 연구개발(R&D) 세부전략 등을 포함해 내년 상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기술로드맵은 무탄소 에너지 공급, 탈탄소 에너지 소비부문 구현, 안전하고 유연한 에너지망 구축 등 에너지 관련 주요 과제를 실현하는 걸 주요 목표로 한다. 에기평은 그간의 로드맵과 달리, 난제 해결을 위한 에너지 핵심기술을 식별하고 10년 내 실현가능한 전략적인 목표를 제시해 에너지R&D 정책·투자·기획·평가 전과정의 가이드라인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성주 에기평 에너지정책본부장은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착수한 제5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기술로드맵의 구축을 위해 산·학·연에 걸친 최고의 전문가로 분과위원회를 6월까지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에기평은 분과위원회와 함께 국가 에너지시스템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도전·혁신적 핵심기술을 발굴하고 에너지산업 생태계 강화방안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지난달 역대 4월 중 가장 더웠다”

지난달이 역대 가장 더운 4월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청은 '2024년 4월 기후특성' 자료를 내고 지난달이 역대 4월 중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14.9도로 평년(12.1도±0.5)보다 2.8도 높았다. 4월 전국 평균기온 역대 순위는 1위 올해 14.9도, 2위 1998년 14.7도, 3위 2022년 13.8도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지난달이 더웠던 이유로 약해진 대륙고기압 강도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필리핀해와 대만 동쪽에서 고기압성 흐름이 발달해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풍류의 바람이 우리나라로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 북반구 중위도에서 동서로 길게 상층 기압능이 발달해 고위도의 찬 공기는 북극 주변에 갇혔다"며 “시베리아의 찬 대륙고기압 강도가 평년보다 약했고 우리나라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기온이 높았다"고 밝혔다. 이동성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동쪽으로 통과하면서 따뜻한 남풍 계열의 바람이 불어왔다. 이동성 고기압은 맑은 날씨를 가져와 햇볕이 쨍쨍했다. 지난달 14일은 따뜻한 남풍과 수도권, 강원도에서 강한 햇볕을 더해 기온이 30도 내외로 크게 올라 일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다. 같은 달 27~28일에는 이동성고기압 중심이 통과하며 강한 햇볕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올랐다. 지난달 14일 일최고기온 극값 기록 주요 지점 △ 서울 29.4도 △영월 32.2도 △춘천 30.4도 △철원 29.9도 △동두천 30.4도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 강수량은 80.4mm로 평년(70.3~99.3mm)과 비슷했다. 지난달 중국 남부지방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주로 우리나라 남쪽 해상으로 통과하여 남해안에는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고, 중부지방은 평년보다 강수량이 적어 전국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했다. 황사일수는 역대 평균 13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 황사일수는 3.6일(13개 목측지점 평균)로 평년(2.1일)보다 많았다. 지난달 16~20일, 25~26일 두 차례 내몽골 지역에서 발생한 저기압 후면으로 모래 먼지가 북풍 계열의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어 황사가 관측됐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SK가스, 서버 등 유휴 IT자산 행복ICT에 기부

SK가스가 유휴 IT 자산 재활용을 통한 ESG 경영 실천에 나섰다. SK가스(대표이사 윤병석)는 7일 경기도 성남 판교에 위치한 본사에서 기증식을 갖고 서버, 스토리지 등 유휴 IT 자산 106대를 사회적기업 '행복ICT'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SK가스는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번 기부는 SK가스 사내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이 완료됨에 따라 발생한 유휴 IT 인프라 자원을 최대한 의미 있게 재활용하기 위한 고민의 결과로 추진됐다. SK가스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차세대 방화벽 기반의 보안 아키텍쳐를 전사로 확대하기 위한 인프라 전환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SK가스는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유휴 IT자산을 '행복ICT'의 'ICT Infra ECO' 사업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ICT Infra ECO'사업은 장애인을 고용해 기부 받은 노후 IT자산을 분류·분해·청소·조립 등 공정작업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재생가능한 기기를 판매하며 발생한 수익금 일부를 공익을 위해 활용한다. SK가스는 이번 기부를 통해 재활용을 통해 탄소 배출 저감 등 환경을 보호하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고용 유지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복ICT에서도 SK가스로부터 기부 받은 자산의 평가금액에 해당하는 물품을 기증하며 나눔의 선순환 효과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행복ICT는 중고 태블릿PC를 구입해 SK디스커버리그룹 산하 '희망메이커' 프로그램 연계 기관인 '한솔종합사회복지관'에 기증할 계획이다. 저소득 아동들의 교육 기회 제공과 진로 탐색을 위한 '희망메이커School' 사업 중 초중고 학생들의 교육, 멘토링 수업 진행에 활용된다. 박성혁 SK가스 IT전략지원실장은 “SK가스의 클라우드 시스템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료한데 이어 자산을 활용해 환경보호와 장애인 고용까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IT 혁신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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