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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에 AI까지 도입…혁신 더하는 삼천리그룹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가 전기차 판매에 이어 그룹홍보에 인공지능(AI)까지 더하며 보수 이미지를 벗고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삼천리는 최근 300억원의 자본금으로 삼천리이브이(EV)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 삼천리그룹은 삼천리이브이를 통해 세계 전기차 1위인 중국의 BYD(비야디)의 국내 딜러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BYD는 이미 우리나라의 전기버스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내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전기 승용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최근 딜러사로 삼천리이브이, 한성모터스, 도이치모터스, 세영모빌리티 등을 선정했다. 삼천리이브이는 서울 양천 목동과 인천 등 수도권 서부쪽 지역을 맡을 예정이다. BYD는 세계 1위 전기차 생산업체이다. 작년에만 300만대를 판매해 2위인 테슬라의 180만대를 크게 앞질렀다. BYD는 배터리도 직접 만들어 경쟁업체보다 가격은 70~80% 저렴하면서도 높은 품질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삼천리그룹은 일단은 전기차 판매사업에만 집중하지만, 향후 주력인 에너지사업과의 연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현재 전기요금으로는 연계사업이 불가능하지만, 향후 요금이 오르고 시장도 개방되면 충전이나 수요관리 등 전기차와 연계사업도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천리는 회사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유튜브 채널 '삼천리TV'에 AI 아나운서를 도입하며 혁신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기존에는 사내 직원이 직접 출연해 내용을 전달하는 식으로 뉴스를 진행했으나 이번 달부터 AI 아나운서를 등장시켜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였다. 삼천리 관계자는 “AI 아나운서를 통해 그룹 소식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변화되는 홍보 환경에 민첩하게 반응하며 대중과의 커뮤니케이션 창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삼천리그룹은 1950년대 삼천리연탄을 시작으로 1982년 도시가스사업에 진출해 현재는 발전, 집단에너지, 연료전지 등 주로 에너지사업 중심으로 성장했다. 신사업 진출에 매우 신중한 행보를 보여 보수적 경영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 들어 자동차딜러, 외식에 이어 중국 전기차 판매까지 영역을 확대하면서 혁신적 이미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상어 이어 해파리까지…기후변화가 해양생태계 위협한다

기후변화로 인해 해파리가 조기 출몰하며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 해파리의 출현은 수산 생물의 생산성을 저하시켜 어획량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국립수산과학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제주와 남해 연안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출현이 급증했다. 올해 노무라입깃해파리는 1헥타르(1만㎡)당 108개체가 발견돼, 지난해 0.3개체와 비교해 대폭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가로와 세로 10미터마다 한 마리가 있다는 의미로, 2015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수과원은 현재 충남, 전북, 전남, 경남 지역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보를, 제주, 전남, 경남, 부산, 울산, 경북, 강원 지역에는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를 확대 발령했다. 실제로 부산 외에도 제주와 강원 등 전국적으로 해파리 쏘임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지난 4일 기준으로 12개 해수욕장에서 총 346건의 해파리 쏘임 사고가 보고됐다. 이 중 제주시의 8개 해수욕장에서 269건, 서귀포시의 4개 해수욕장에서 77건이 발생해, 지난해 92건에 비해 약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발견되는 해파리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수과원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율은 53.2%에 달한다. 이는 민간 모니터링 요원 512명을 대상으로 조업 중 해파리를 발견한 비율을 나타낸다. 지난 6월 27일에는 5.1%에 불과했던 출현율이 한 달 만에 급증한 것이다. 신고 건수 또한 같은 기간 동안 8건에서 306건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해파리의 급증은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과 관련이 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충일 강릉원주대학교 해양생태환경학과 교수는 “해파리가 우리 해역에 출현하는 건 기후 변화와 상당한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윤석현 국립수산과학원 기후변화연구과 연구관은 “기후변화로 인해 해파리가 출연하는 속도가 빨라졌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지구가열화는 간접적인 원인으로 연안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연안 쪽 항만, 방파제 등의 구조물이 확대되면서 해파리 부착 유생(폴립)의 서식처가 증가됐던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윤 연구관은 “여기에 연안 오염에 따른 부형 영화로 먹이 조건이 늘어났던 부분, 남획 등에 의해 천적 생물들이 감소하는 부분들에 의해 전세계적으로 해파리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노무라입깃 해파리의 출현은 해양 생태계에 여러 가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들은 플랑크톤을 주요 먹이로 삼아 다른 어류와의 먹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며, 이는 어류의 개체 수 감소로 이어져 어업에 큰 타격을 주기 때문이다. 어업이 주요 산업인 지역에서는 노무라깃 해파리 출몰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매우 크다. 윤 연구관은 “해양 생태계에서 인간에게 유용한 수산 자원으로 가야 할 에너지의 상당 부분이 해파리 쪽으로 쏠리게 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며 “해파리가 다량 출현하는 연안 해역에서는 해파리에 의한 높은 유기물로 인해 다른 생물들이 폐사하거나 연안 오염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해파리들이 생태계에서 교란을 일으킨다는 보고들은 상당히 많고, 우리 해역에서도 해파리들이 다량 출현할 경우 수산 생물의 생산성을 저하시킬 수 있는 요인이 많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해파리가 그물에 걸리면 그물이 찢어지거나 해파리가 그물코를 막아 작은 물고기들이 들어오지 못해 어획량이 감소한다. 멸치잡이 어민들은 노무라입깃 해파리로 인해 그물 손상과 어획량 감소를 겪고 있다고 알려졌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현장] ‘다회용컵’ 도입 서울물재생公…‘일회용품 줄이고 ESG 높이고’

환경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한 일회용컵은 무려 294억개나 된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종이컵이다. 많은 사람들은 종이컵이 종이로 만들어졌으니까 재활용이 되는 줄 알고 별다른 양심의 가책 없이 쉽게 쓰고 버린다. 하지만 종이컵에는 물에 쉽게 흐물해지지 않도록 플라스틱 코팅이 돼 있어 재활용이 까다롭다. 일회용 플라스틱컵의 경우도 음식물이 남아 있으면 이를 세척하지 않는 이상 재활용이 어려워 많은 양이 소각 처리된다. 일회용컵을 쓰지 않고 다회용컵으로 바꾸면 어떻게 될까? 세척하는 번거로움이 있겠지만 쓰레기 발생량은 훨씬 줄고, 그만큼 환경은 깨끗해질 것이다.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지난 6월 전격적으로 사내에 다회용컵을 도입했다. 공단이 다회용컵을 사용한지 두 달이 경과한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본사를 찾아 도입 배경과 이용 현황 등을 살펴봤다. 다회용컵 도입을 기획한 고준호 기획조정팀 주임은 “사실 처음에는 다회용컵 이용이 불편할 수 있으니까 이용률이 저조할 줄 알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이용률이 높아서 저도 깜짝 놀랐다"며 “현재 하루 100개 정도가 사용되고 있는데 전체 직원이 약 400명이니까 단순 계산으로 약 25% 정도가 이용하고 있으며, 이용률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회용컵 설비는 크게 컵 보관함과 반납기가 있다. 설비는 건물 내에 직원들의 동선을 고려해 층마다 가장 많이 지나다니는 곳에 설치돼 있었다. 컵을 사용할 때는 그냥 보관함에서 필요한 갯수만큼 빼 사용하고, 반납할 때는 반납기의 스캐너에 컵 바닥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한 뒤 반납하면 된다.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차원에서 다회용컵을 도입했다. 기존에 회사에서 사용된 종이컵은 연간 약 40만개. 다회용컵 도입을 통해 쓰레기를 줄이고, 탄소 감축에도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ESG경영은 의무는 아니다. 하지만 행정안전부에서는 공공기관에 ESG경영 도입을 장려하고 있고, 이를 경영평가에도 반영하고 있다. 고 주임은 “물론 기존 종이컵을 사용할 때보다 비용도 더 들고, 번거로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환경을 깨끗하게 하려면 이 정도 불편은 당연히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회용컵 사용은 친환경 경영을 지향하는 회사 이미지와도 잘 맞는다. 외부인들이 오는 행사에서도 다회용컵을 사용하고 있는데, 다들 신선하게 평가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이 도입한 다회용컵 서비스는 더그리트(The GREET)가 제공하고 있다. 더그리트는 설비 일체를 지원하고 수시로 반납된 컵을 회수해 이를 깨끗하게 세척한 뒤 다시 새 컵을 갖다 주는 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승은 더그리트 프로는 “많은 다회용기 회사들이 있지만 더그리트의 최대 강점 중 하나는 데이터화에 있다. 반납기의 스캔을 통해 얻은 데이터로 컵이 몇회가 사용됐고, 어떤 경로로 사용됐으며, 재고량은 얼마이고 분실물까지 체크가 된다"며 “이를 통한 쓰레기 및 탄소 감축량까지 데이터화가 가능해 이를 고객사에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에서도 ESG 평가에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그리트는 2021년 설립한 다회용기 전문 서비스기업으로, 서울시로부터 다회용기 지원 보조사업자로 선정돼 시에서 주최하는 행사나 축제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그리트는 경기도 용인에 1·2 직영 세척장을 구축했고, 대리점 운영을 통해 부산, 구미, 광주에도 세척장을 확보해 하루 총 57만개를 세척할 수 있다. 또한 올해 3월에는 제주도 우도의 다회용기 세척센터 운영사업자로 선정돼 다회용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전국 인프라를 통해 삼성전자 등 수많은 기업들과 서비스 계약을 맺어 월간 다회용컵 77만개, 다회용음식용기 351만개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박 프로는 “더그리트 용기는 PP(폴리프로필렌) 원료를 사용하고 있어 고온에서 안정적이고, 철저한 세척과 데이터화 서비스 제공으로 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다회용기 사용 분야가 점차 확대되고 있어 사업권역도 계속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오는 9월부터 시에서 주최하는 참가인원 1000명 이상의 모든 행사에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할 계획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AI, 전기 먹는 하마 아냐…석탄·원전 필요 없어”

인공지능(AI)은 막대한 양의 전력을 소비하는 '전기 먹는 하마'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주장이 일본 재생에너지연구소에서 제기됐다. 인터넷 사용량이 폭증했던 2000년~2010년에 전력소비 증가율이 5%에 불과했던 것과 비슷할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다. 연구소는 AI 때문에 석탄발전을 유지하고 원전을 증설해야 한다는 주장도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6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일본 재생에너지연구소의 마사야 이시다 디렉터는 최근 'AI의 성장이 전력 수요와 공급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을 것, 심지어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공급 가능'이라는 칼럼을 통해 “과거를 돌이켜 보면, AI 관련 제품과 서비스의 확대는 전기 수요를 상당한 수준으로 증가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마사야 디렉터가 이러한 주장을 펼친 근거는 AI와 양상이 비슷한 인터넷의 사용량이 급증했던 시기에 전력 수요가 그리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는 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AI와 인터넷은 모두 데이터센터를 필요로 하고, 반도체 사용을 늘어나게 한다. 마사야 디렉터는 “일본의 인터넷 사용자 수는 1997년 인구의 9.2%에서 2000년에는 37.1%, 2005년 70.8%에 이르렀고, 이후로도 꾸준히 증가해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일 다양한 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명백히 이러한 개인컴퓨터, 스마트폰 및 인터넷에 연결되는 다른 장치의 대규모 확장으로 인해 데이터센터 및 반도체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전기 소비는 1990년부터 2007년까지 점진적으로 증가했다.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전기 소비는 5%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인터넷 사용량은 더욱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전력 소비량은 2007년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마사야 디렉터는 “인터넷의 대규모 성장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총 전기 소비량은 감소했다. 특히 대부분의 인구가 매일 업무 및 사적 용도로 인터넷을 장시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특히 주목할 만한 사실"이라며 “인터넷에 연결된 장치 수와 다양한 서비스의 사용자 수가 계속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전기 공급과 수요는 대부분 변화하지 않은 상태로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사용량 증가가 전력 소비 증가로 이어지지 않은 이유는 3가지로 분석됐다. 반도체 성능 향상, 인터넷 사용 증가로 비즈니스 효율성 증가, 해외 데이터센터 이용 증가가 그것이다. 그는 “반도체 성능은 1.5년에서 2년마다 두 배씩 그리고 10년에 100배로 증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규모 데이터 처리는 매우 적은 전력으로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은 많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효율적으로 만들었다. 기업의 영업 시간이 단축은 에어컨, 조명, 장비 제어용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며 “인터넷 정보 처리는 반드시 일본 내에서 이뤄질 필요는 없다. 데이터는 외국의 데이터센터에서 처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사야 디렉터는 AI로 인해 전력 수요가 늘어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석탄발전을 유지하고 원전을 늘릴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로 인해 대규모 전력 소비 시대가 도래하더라도 거의 추가적인 발전 비용이 없이 공급하는 능력은 필수적"이라며 “이 전제 조건은 연료가 필요하지 않은 태양,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원을 이용해야 만 충족될 수 있다. 일본의 에너지전략에서 AI의 전력 공급을 위해 원전 및 석탄발전에 집중하는 것은 심각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 재생에너지연구소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주도로 설립된 연구소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적극 보급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2011년 설립돼 24명의 전문 연구원을 두고 있다. 일본 재생에너지연구소의 문제 제기는 우리나라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발표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4~2038년) 실무안에서는 AI로 인한 전력수요 때문에 원전 증설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실무안에서는 “향후 투자 급증이 예상되는 반도체 산업, AI 확산으로 큰 폭 증가가 예상되는 데이터센터, 산업부문을 중심으로한 전기화 수요 등 계량모형이 예측한 추세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력수요를 합산해 2038년 16.7GW의 전력수요를 추가로 반영했다"며 “특히 AI의 영향으로 반도체 및 데이터센터의 전력수요가 2030년에는 2023년 수요의 2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신규 발전설비로 대형 원전 최대 3기,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실증분 반영), LNG 열병합 발전 등이 필요하다고 실무안은 제시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장동언 기상청장, 폭염 취약계층 지원 위해 홍제동 개미마을 방문

장동언 기상청장은 6일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홍제동 개미마을을 방문해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활동에 나섰다. 그는 시원한 생수와 보양식, 위생용품 등을 전달하며,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장 청장은 “올여름 기록적인 국지성 집중호우 이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폭염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며 “단일 기상현상으로는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발생시키는 폭염은 기후변화로 인해 더욱 심각한 재해로 다가오고 있다. 기상청은 폭염으로부터 국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폭염 영향예보 등 다양한 기상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 행사에서 사용된 위생용품(수건)은 기상청 직원들이 출장 시 발생한 공적 항공마일리지 중 소멸 예정인 마일리지를 활용하여 구매한 것이다. 이는 정부 예산으로 적립된 마일리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기상청의 노력의 일환이다. 기상청은 이번 홍제동 개미마을 방문 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유사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각 지자체와 협력하여 폭염 취약계층에게 냉방용품과 생필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무더위 쉼터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무더위 쉼터 3000여 곳을 운영 중이며, 이들 쉼터에는 냉방시설과 물품이 구비돼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낮 기온 40도 열대야 2주째…올해 기록적 폭염 피해 속출해

올해 여름 전국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하고, 열대야가 2주 넘게 지속되면서 사상 최악의 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많은 피해를 초래했다. 6일 질병관리청과 지역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감시 체계 운영이 시작된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체 온열질환자는 169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4명 더 많은 수치다. 이들 중 사망자는 1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령층과 야외 작업자들 사이에서 피해가 집중되고, 논밭과 공사장 등 실외 작업장이 주된 발생 장소다. 질병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온열질환이 발생한 장소는 실외 작업장 및 논밭이 44.7%로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전체 온열질환자 중 32.7%가 65세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4일, 서울 중랑구에서 70대 여성이 집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으나 숨졌다. 같은 날 전남 고흥군에서도 70대 여성이 밭에서 일하다 쓰러져 요양보호사에게 발견됐지만 목숨을 잃었다. 또 지난 2일 경남 밀양에서 밭에서 일하다 쓰러진 베트남 국적의 60대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틀 뒤인 4일 사망했다. 가축 피해도 크다. 지난 6월 11일부터 이달 5일까지 돼지 2만 6000마리, 가금류 27만 7000마리 등 총 30만 3000마리가 폐사했다. 양식장에서는 넙치 등 1만 30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폭염은 예년과 달라지면서 앞으로 피해가 더욱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올해 폭염은 지속 기간이 예년보다 더욱 길어졌다. 서울은 지난달 24일부터 14일째, 부산은 지난달 18일부터 20일째, 제주는 지난달 16일부터 22일째 폭염 특보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전국 평균 열대야는 예년의 3배를 웃도는 12일로, 역대 최악의 폭염이 나타났던 2018년 당시보다 더 많다. 폭염의 강도 또한 높아졌다. 2019년 이후로 5년 만에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는 지역이 나타나면서 여름철 최대 전력 수요 역시 3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찜통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기상청은 이달 15일까지 기온은 아침 23~27도, 낮 30~35도로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일체감온도는 최고 35도 내외까지 오르는 등 한낮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전날 17개 시도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폭염 대처 상황을 긴급 점검하기로 했다. 폭염으로 현장상황관리관이 파견되는 것은 2018년 폭염을 자연 재난에 포함한 이후로 처음이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고령자, 야외 작업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전담 관리자를 지정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논밭과 공사장 등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위한 안전 조치를 강화했다. 국민들에게는 폭염 시간대 외출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야외 작업 시 충분한 휴식 등 폭염 대비 행동 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력 피크 주간의 수급 대응 방안을 재점검하고, 설비 점검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예상보다 높은 전력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기상청과 행안부는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긴급 재난문자를 통해 국민들에게 폭염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고, 적절한 대응을 유도하고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중유→도시가스·LPG 연료전환 시 대기오염물질 외부감축 인정

대기오염물질 관리제도에서 외부감축 인정과 차입제도가 도입됐다. 특히 외부감축은 연료전환만 인정하고 있어 산업체의 중유 연료를 배출물질이 적은 도시가스 및 액화석유가스(LPG)로 전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6일 국무회의에서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도의 일부 규정을 유연하게 개선한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대기관리권역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의결돼 오는 1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오염총량 차입제도'와 '외부감축활동 인정제도'가 작년 8월 17일 '대기관리권역법' 개정(올해 8월 17일 시행)으로 신설됨에 따라 하위법령에 위임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오염총량 차입제도는 총량관리 대상 사업장을 운영하는 사업자가 할당기간 5년의 다른 연도의 배출허용총량의 일부를 미리 당겨서 사용(차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예를 들어 총량관리 사업자가 배출량에 비해 할당량이 부족할 경우 해당연도에 할당받은 할당량의 10% 이내에서 차입할 수 있다. 외부감축활동 인정제도는 동일한 대기권역 내 다른 사업장에서 오염물질을 줄이는 활동도 감축량으로 인정해 준다. 외부 감축활동의 인정 범위는 제도 시행 초기인 점을 고려해 비교적 대기오염물질의 검증이 명확한 '연료전환 사업'을 대상으로 했다. 예를 들면 대기업인 총량관리 사업자가 동일한 대기권역 내 영세사업장의 열생산 연료인 중유를 배출물질이 적은 도시가스나 LPG로 전환하는데 있어 설비 구매 및 공사 비용 등을 지원할 경우, 연료전환에 따른 질소산화물 등의 대기오염물질 감축량을 총량관리 사업자 몫으로 인정해 주는 것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중유(벙커 A·B·C유) 소비량 중 수송장비업, 도로, 해운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소비량은 벙커A유 29만2000배럴, 벙커B유 11만배럴, 벙커C유 479만5000배럴이다. 외부 감축활동을 인정받으려는 총량관리 사업자는 사업 시행 전에 감축량 산정방법에 따라 작성된 외부 감축활동 사업계획서를 관할 지방유역환경청에 제출하고 인정을 받아야 한다. 다만 △대기환경보전법 등 관련 법에 따른 의무사항 △정부 보조금을 받은 사업의 경우 보조금 비율만큼에 비례한 감축량 △대기오염물질 감축량이 지속되지 않거나 정량화할 수 없는 경우 등은 외부 감축활동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 그밖에 대기관리권역법 개정에 따라 사업장 신·증설 등에 따른 추가할당 근거, 사업장 폐쇄 또는 거짓·부정하게 받은 할당량에 대한 할당 취소 근거 등 세부 기준 및 절차도 마련됐다. 오일영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차입 및 외부감축활동 인정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도에서 이미 운용하고 있는 것이라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도에도 적용될 경우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을 모두 줄여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 시설투자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커져 적극적으로 감축을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정책관은 이어 “유연성 제도를 시행하더라도 총량제 계획기간 5년 동안의 대기관리권역내 배출허용총량 감축기조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며, 앞으로도 대기질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SK이터닉스, 20MW 칠곡 SOFC 가동…연내 89MW 확보

SK디앤디의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 독립회사인 SK이터닉스가 칠곡 20MW 연료전지 상업가동을 시작했다. 연내 누적 89MW를 확보하고 사업권 확보물량까지 포함해 총 400MW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이터닉스(SK eternix)는 6일 고효율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발전소인 '칠곡에코파크'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경북 칠곡군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한 칠곡에코파크는 설비 용량 20MW의 고효율 연료전지 발전소로, 연간 165GWh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약 4만500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칠곡에코파크는 SK이터닉스, 대선이엔씨 및 재무적 투자자가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운영하며 영남에너지서비스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SK이터닉스는 총사업비 약 1375억원을 들여 약 7063㎡(2137평) 부지에 칠곡에코파크 건설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23년 8월 착공해 같은 해 10월 1272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금융 약정을 성공적으로 체결했고, 올해 8월 상업운전을 하게 됐다. 이로써 SK이터닉스는 충북지역의 청주에코파크(20MW), 음성에코파크(20MW)에 이어 경북지역의 칠곡에코파크(20MW)까지 총 60MW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게 됐다. 여기에 현재 공사 중인 경북지역의 약목(9MW), 충북지역의 보은(20MW)까지 연내 준공 시 누적 89MW 규모로, 연간 20만 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740GWh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 외에도 충주(40MW), 대소원(40MW), 파주(31MW), 아산(20MW) 등을 포함해 약 400MW 규모의 연료전지 사업권을 확보해 개발 중이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당사는 고효율 연료전지 발전소 보급 확대를 통해 경제적 이익은 물론 분산형 전원 보급 확대를 통한 에너지 자급률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이터닉스는 지난 3월 1일 인적분할을 통해 SK디앤디(SK D&D)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독립한 회사이다. 연료전지와 함께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전력중개, 해상풍력, 미국 ESS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OCI홀딩스, 2분기 매출 9499억원 달성…지주사 출범 후 3분기 연속 성장세

OCI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851억원 늘어난 9499억원, 영업이익은 98억원 줄어든 895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9.4%를 달성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9.8%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2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8.1% 감소했다. 이는 지난 1분기에 발생한 사업회사 OCI의 편입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및 외화 환산 이익 등 일회성 요인이 사라지고 2분기 OCIM의 이연법인세 자산 감소로 인한 법인세 비용 412억원 발생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의 매출은 8648억원, 영업이익은 993억원, 당기순이익은 1916억원이었다. OCI홀딩스는 지주사 출범 이후 첫 3개 분기 연속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OCI의 연결 편입 효과로 분기별 매출이 지난해 4분기부터 계속 상승하고 있다. 1분기에는 OCI 편입이 마무리되지 않았으나, 2분기에는 OCI의 매출액 및 손익구조 변동 등이 OCI홀딩스의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며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지난 1월 말 OCI에 대한 지분율이 현물출자 완료로 33.25%에서 44.78%로 증가하면서 OCI는 OCI홀딩스의 관계기업에서 종속기업으로 지위가 변동됐다. 주요 자회사별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태양광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은 1분기 정기보수 이후 90% 이상의 안정적인 가동률을 통해 전분기 대비 9.3% 증가한 1762억원의 매출과 48.4% 증가한 5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미국 태양광 사업 지주회사인 OCI Enterprises(OCIE)는 저가 제품의 공급 과잉 및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주거용 모듈 사업 부진으로 매출 357억원, 영업적자 1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그러나 OCIE의 자회사 OCI Energy(OCI에너지)는 최근 현대엔지니어링을 상대로 260MW 규모의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 사업권 매각에 성공하며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 나서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매각 대금은 3분기부터 수익으로 인식될 예정이다. OCI홀딩스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으며,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운영과 수익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정부, 최초 ‘폭염관리관’ 파견…전국 182개 구역 폭염 특보 발효 중

행정안전부는 전국 183개 폭염 특보구역 중 182개 구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온열질환자 사망 11명(잠정)을 포함해 총 1546명이 발생(8.4일 기준)함에 따라 17개 시도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폭염 대처 상황을 긴급 점검한다고 5일 밝혔다. 2018년 폭염을 자연재난에 포함해 관리해 온 이후로 폭염으로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안부 실·국장 및 과장급으로 구성된 현장상황관리관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여부, 취약계층(고령농업인, 현장근로자 등) 및 취약지역별(논밭, 공사장) 전담관리자 지정·운영 등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또 무더위쉼터와 폭염저감시설 운영 실태, 폭염 관련 지시사항 이행 상황도 점검할 계획이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폭염 대책 추진 상황을 지속 점검하면서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개선해 나가겠다"라며 “국민께서는 무더위 시간대에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주시고, 야외 작업 시에는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을 실천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번 긴급 점검을 통해 정부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응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폭염저감시설을 운영 중이다. 이들 시설은 주로 도심 지역과 취약계층이 많은 곳에 설치돼, 폭염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전국적으로 운영 중인 무더위 쉼터는 에어컨과 냉장고 등 냉방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시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무더위 쉼터는 주로 노인 복지관, 주민센터, 공공 도서관 등에 설치돼 있으며 쉼터 위치는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주요 도로와 횡단보도, 버스 정류장 등 햇빛에 직접 노출되는 장소에 설치된 그늘막은 시민들이 잠시나마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그늘막은 폭염이 지속되는 동안 꾸준히 점검되고 있으며, 파손된 시설은 즉각적으로 수리되고 있다. 도심의 주요 거리와 공원에는 쿨링포그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이 시스템은 미세한 물입자를 공기 중에 분사하여 주변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쿨링포그는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 장소에서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농촌 지역이나 외곽 지역에서는 이동식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여 농업인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동식 쉼터는 트럭이나 버스를 개조하여 에어컨과 냉장고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현장으로 이동해 폭염에 대응한다. 행안부는 이러한 폭염저감시설을 통해 시민들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고, 특히 취약계층이 더위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폭염 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현장상황관리관이 시설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번 긴급 점검과 함께, 행안부는 국민들에게 폭염 시간대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등의 국민행동요령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앞으로도 정부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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