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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에서 웹툰보고 유전자검사까지…플랫폼에 ‘고객모시기’ 불붙는 카드업계

올 들어 카드사들이 성장성 정체에 대한 묘수 중 하나로 애플리케이션(앱) 내 플랫폼 강화에 본격 힘을 싣고 있다. 결제시장 내 간편결제사와의 경쟁에도 나서야 하는 만큼 앱 내 '고객 유입력' 높이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다음 달부터 디지로카 앱에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지난 10일 디지털 헬스케어사 마크로젠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추후 '롯데카드 회원 전용 DTC(Direct To Customer; 소비자 직접 의뢰)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며 129종의 검사를 통해 △탈모 △운동 능력 △수면 시간 △식욕 등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를 발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최근 앱 내 고객 관심사 기반 실시간 큐레이션 서비스 '발견'탭에 '재테크'와 '오토' 큐레이션 서비스를 새롭게 추가했다. 발견탭에선 다양한 데이터로 고객 관심사를 실시간 분석해 콘텐츠, 상품, 혜택을 24시간 큐레이션 해준다. 추가된 재테크 서비스에선 △인기 재테크 영상 콘텐츠 △오늘의 경제 뉴스 △공모주, 부동산 청약 정보 등 투자 정보부터 전문가 추천 금융상품, 국내외 주식 종목, 부동산 매물도 한 번에 볼 수 있다. 오토 서비스에서는 시승 후기, 자동차세 납부 팁 등 운전자에게 유용한 콘텐츠와 함께 △신차·중고차 견적 확인 △외제차 시승 신청 등 차를 사고 탈 때 필요한 모든 혜택을 탭에서 빠르게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플랫폼 '쏠페이'에 카드업계 최초로 기차 예매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KTX에 이어 새마을호, 무궁화호, SRT 등 모든 기차에 대한 예매 서비스로 범위를 확대했다. 고객은 코레일 앱(코레일톡)을 설치 하거나 코레일 회원에 가입할 필요 없이 신한카드 앱에서 출발역과 도착역을 선택하고, 좌석 선택 및 결제까지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KB페이에 'KB툰'(웹툰)을 제공 중이다. 증권사 PB의 감수를 받은 주식 입문 웹툰인 '고독한 개미 투자자', 식재료 정보와 손질 방법·맛있게 먹는 꿀팁을 추천해 주는 '도전 혼술 요리', '할짝 심리학', '무비 트리비아 나이트' 등 현재 4개 작품을 연재 중이다. △문화·예술 △여행·맛집 △건강·스포츠 △쇼핑·뷰티 △리빙·취미·교육 △금융·경제 △테크·디지털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콘텐츠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카드·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간 삼성그룹 내 금융을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플랫폼 '모니모'의 혜택을 강화했다. 이 외에도 카드사들은 모바일 앱 유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비금융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신한 쏠페이 내 오늘의 운세를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다수 카드사들이 자사 앱에서 뷰티, 패션, 건강, 여행 등 다양한 카테고리 주제에 맞춘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카드사들은 자사 카드 상품과 연계해 가맹점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고객을 모집하던 방식에서 확장해 앱 내 플랫폼에 고객을 유입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는 추세다. 앱에서는 결제 편의성을 키우는 것 외에 각종 편의 서비스를 통해 앱 유입매력을 높이고 앱 내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카드사들이 플랫폼 서비스의 강화에 나서는 것은 업계 내 경쟁력 강화가 '디지털'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편의성 제공으로 소비자가 앱 이용 시간을 늘림으로써 해당 카드사의 주 고객이 되면 간편결제 이용 확대 등으로 연결되는 등 여러 이점을 노려볼 수 있다. 최근 결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는 간편결제사에 대항하기 위함도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네이버·카카오페이 등 핀테크사의 이용금액 기준 시장 내 비중은 48.9%다. 같은 기간 카드사의 시장 내 비중은 25.57%로, 핀테크사 절반 가량에 그쳤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업황으로 인해 내실경영에 집중하면서 카드사가 신규 고객 확대 정체를 겪고있는데다 간편결제사와의 경쟁, 향후 실적에 대한 고민 등으로 플랫폼이 새로운 돌파구처럼 여겨지고 있는 분위기"라며 “잠재적 이용 고객이 늘어나야 장기적인 성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생산성본부, ‘경기도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운영 사업 중간보고회 개최

경기도와 KPC한국생산성본부는 20일 오후 경기도일자리재단 차오름홀에서 '2024년 경기도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운영 사업 중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사업은 정보 접근이 특히 취약한 도내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적절한 지원사업을 소개, 상담 및 신청지원을 현장에서 도와 지역상권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동시에 경력단절여성에게는 일경험 제공을 통해 향후 경제활동 복귀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공공일자리 사업이다. 경기도가 교육‧컨설팅 전문기관인 KPC를 민간위탁기관으로 선정하여 지난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도와 본부의 사업담당자 및 경기도 6개 권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공사무원, 관리수석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사업현황 및 추진실적 보고, 공공사무원 소감 및 우수사례 발표에 이어 힐링 클래식 콘서트 순서로 진행했다. ​본격적인 성과보고회에 앞서 윤현옥 경기도 고용평등과장은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운영 사업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정보 부재로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상공인을 현장에서 지원함과 동시에 참여 공공사무원에겐 단절된 경력을 이어나가게 돕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사업"이라며 “이미 검증되었던 작년의 성과에 이어 올해도 많은 기대를 하게 된다. 참여 공공사무원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올해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사업은 경기도를 6개 권역으로 구분하여 각 권역별 사무소를 거점 지자체(중부1-수원시, 중부2-안양시, 북동-의정부시, 북서-고양시, 남동-성남시, 남서-부천시)에 마련하고 지난 3월부터 60명의 공공사무원을 공개 채용, 운영 중이다. ​선발된 공공사무원은 KPC에서 그간의 사업 수행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작한 업무매뉴얼에 기초하여 공공사무원 사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OA, 커뮤니케이션 등의 직무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갖추고, 소상공인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공했다. ​이번 중간성과 발표에 따르면, 현재 총 1273개 업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460건의 사업 참여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와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소상공인전기요금특별지원, 자영업자고용보험료지원 등 다양한 지원정책들이 실질적인 도움이 많이 된다"는 현장반응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평가다. 한상대 ​KPC 공공혁신본부장은 “소상공인 분들에게 든든한 도움을 드리는 것의 의미가 매우 크고 중요하며 그 최일선에서 활동하시는 공공사무원 분들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 사업 종료 후에도 공공사무원의 경력 연계를 위한 사후관리 및 필요한 것들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와 KPC는 이번 중간성과를 바탕으로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사업의 성과 확대를 위한 홍보 확대, 업무매뉴얼 고도화, 우수사례 수집과 정책 아이디어 발굴 등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사업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KPC 공공교육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KPC는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산업발전법 제32조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이다. 1957년 설립되어 올해로 창립 67주년을 맞았다. 컨설팅, 교육, 연구조사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여 기업 및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돕고 있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증시 종합] SK하이닉스·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알테오젠 등 주가↑

20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10.30p(0.37%) 상승한 2807.63에 마쳐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4.77p(0.17%) 오른 2802.10으로 출발해 장중 2812.62까지 올랐다. 이는 2022년 1월 24일(2828.11)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마감가로는 지난 2022년 1월 21일(2834.29) 이후 최고치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은 2289조 9460억원으로 지난 2021년 9월 8일(2290조 2480억원) 이후 2년 9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오른 1384.6원에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783억원, 기관은 166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사흘 연속,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개인은 569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200 선물도 1833억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0.49%)와 SK하이닉스(1.71%)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고, KB금융(2.41%), 신한지주(2.80%), 하나금융지주(2.03%) 등 금융주도 올랐다. 반면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현대차(-0.35%)는 4거래일 만에 반락했고, 기아(-1.28%)도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0.87%), 삼성바이오로직스(-1.06%), 셀트리온(-1.80%) 등도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3.76%), 금융업(1.23%), 전기전자(0.45%) 등이 올랐고, 음식료품(-1.09%), 의약품(-0.93%), 운수장비(-0.8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6p(0.43%) 내린 857.51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27p(0.03%) 오른 861.44로 출발해 등락하다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584억원, 기관은 82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1409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3.09%), 에코프로(-2.08%) 등 이차전지주와 리노공업(-1.54%), 셀트리온제약(-1.69%) 등이 내렸다. 반면 알테오젠(1.76%), HLB(0.16%), 레인보우로보틱스(0.36%) 등은 올랐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3조 4160억원, 코스닥시장 6조 9050억원으로 집계됐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황영웅 ‘봄날의 고백’ 비하인드 영상 티저 공개에 팬들 기대 만발

트로트 가수 황영웅이 콘서트 '봄날의 고백' 비하인드 영상 제작 소식을 알려 팬들의 높은 기대감을 받고 있다. 19일 소속사 골든보이스는 공식 유튜브에 지난달 26일 종료한 전국투어 콘서트 '봄날의 고백' 현장의 팬들 반응과 무대 뒤와 위의 황영웅 모습을 담은 비하인드 영상을 예고편 형태로 공개했다. 1분17초 분량의 영상에는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이 응원봉을 흔들며 황영웅의 등장을 기다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황영웅은 팬들의 함성을 들으며 긴장 속에 무대에 올라 노래를 열창했다. 영상을 본 팬들은 당시의 순간을 추억하며 풀버전의 비하인드 영상 공개에 환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황영웅은 최근 팬카페에 “드디어 앨범 첫 녹음을 하러 왔다"며 새 앨범 발매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해상풍력 특별법 발의

국민의힘 기후전문가로 22대 국회에 입성한 김소희 의원(비례대표)이 '해상풍력 계획입지 및 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안'을 20일 발의했다. 법안은 기존에 사업자가 개별적으로 사업 전 과정을 추진하는 방식에서 정부 주도의 계획입지 방식으로 전환해 계획적으로 해상풍력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국무총리 소속의 해상풍력발전위원회를 설치해 정부가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경적, 주민수용성이 확보된 사업을 진행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정부가 풍황이 우수한 지역을 발전지구로 지정하고 발전지구 내 사업자를 선정해 공유수면 점용·사용허가, 전기사업허가 등 관련 인허가를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기존 21대 국회에서 논의했던 법안과 달리, 기존 발전사업의 계획 입지 편입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던 입지적정성 평가의 의무조항을 삭제해 기존 발전사업자의 제도 편입에 대한 편의성을 강화했다. 수산업 분야에 지속가능한 발전과 해양공간의 체계적 활용을 위한 근거 조항을 신설해 풍력발전 활성화와 동시에 수산업의 발전도 함께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입지정보망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주무부처의 경우에도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권한을 가지도록 해 부처 간 이견을 조율했다. 김 의원은 “이번 해상풍력특별법 제정을 시작으로 탄소중립 목표달성과 질서있는 에너지 전환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기를 바라며, 저 또한 기후위기를 기후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치킨집 사장님 뿔났다”…가맹점주협의회, 제도 개선 촉구

가맹점주 보호를 위한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제22대 국회에서 또다시 발의된 가운데, 가맹점주협의회가 신속한 법안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종열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자문위원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프랜차이즈 업계의 구조적 문제점 개선방안 모색' 간담회에서 “프랜차이즈 산업 전반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가맹점주들의 상황은 점점 열악해지고 있다"며 “개별적으로 일어났던 분쟁이 점차 규모가 커져 집단분쟁으로 가면서 사회적 비용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문제의 원인은 본사와 가맹점주 간 정보의 불균형"이라며 “가맹점주들의 협상권을 키우는 것이 궁극적으로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간한 '2024년 공정거래백서'에 따르면 전국 가맹본부 수는 2013년 2973개에서 2023년 8759개로, 10년 새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국의 가맹점 수 역시 2013년 19만730개에서 2022년 33만5298개로 늘어났다. 가맹본부 매출액과 가맹점 매출액 역시 상승했으나, 소비자물가지수를 반영한 가맹점의 영업이익은 지난 2013년 연 2000만원에서 2022년 1990만원으로 오히려 감소했다는 게 가맹점주협의회의 주장이다. 정 위원장은 “32개 단체분쟁 사건 중 40.6%인 13건이 국회 등이 주선한 대화로 당사자 간 합의에 이르렀다"면서 “합의 성립까지 사회적 비용이 과도하게 발생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가맹점주 단체에 협상력을 부여해 합리적인 대화와 타협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맹점주단체의 협상권을 높이는 내용을 담은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지난 19일 발의했다. 발의안에 따르면 가맹본부는 정당한 사유 없이 가맹점주단체의 거래조건 협의를 거부할 수 없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규호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 회장, 진정호 전국BHC가맹점주협의회 회장, 황성구 전국맘스터치가맹점주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해 본사의 '갑질' 사례를 발표하며,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를 공동 주최한 소상공인연합회 중앙회장 출신 오세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일부 가맹본부는 자영업자를 생존의 자양분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가맹사업법은 꼭 개정이 되어야 하고, 수탁사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상생협력 촉진법도 개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근 의원(더불어민주당)도 “가맹점주들의 어려운 사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정위, 중소벤처기업부, 산업부 등의 협력행정이 필요한 것 같다"며 “국회 차원에서라도 3개 행정부가 협업해 점점 늘어나는 가맹사업 종사자들의 어려움 해결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민병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정감사가 9월에 있는데, 극악한 프랜차이즈 본사의 경우 불러서 질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남현희, 서울시펜싱협회 ‘제명’ 조치..“연맹 징계 중 최고 수준”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서울시펜싱협회로부터 '제명' 조치를 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시펜싱협회 관계자는 “지난 18일 제3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남현희펜싱아카데미의 남현희 대표를 제명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제명은 연맹 징계 중 최고 수준"이라고 20일 밝혔다. 남현희는 7일 이내 징계에 대한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징계 처분이 확정되면 더는 지도자 신분을 유지할 수 없다. 이번 징계 사유는 남현희가 학원 수강생들의 인권이 침해되는 상황을 인지하고도 신고하는 않는 등 지도자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남현희의 펜싱 학원에서 일하던 지도자 A씨가 미성년자 수강생 2명에게 수개월 동안 성추행 등 성폭력을 일삼았다는 피해자 측 고소가 지난해 7월께 경찰에 접수됐다. 국민체육진흥법과 문화체육관광부령인 진흥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대한체육회 산하 경기단체 소속 지도자뿐 아니라 사설 학원의 운영자는 체육계 인권 침해·비리나 의심 정황을 인지했다면 스포츠윤리센터 혹은 수사기관에 즉시 알려야 한다. A씨는 성폭력 의혹이 공론화하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공소권 없음으로 경찰 수사가 진행되지 못했고, 지난해 10월 피해자 측의 요청을 받은 스포츠윤리센터가 진상 파악에 나섰다. 스포츠윤리센터는 6개월간 조사 끝에 지난 3월 남현희가 A씨와 관련된 정황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징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하이트진로 100년대계] (하) 녹색병 진로소주에 빠진 베트남 MZ세대 “소주 너무 맛있어!”

“언니, 안녕. 소주 너무 맛있어. 여기 들어와!" 13일 오후 6시(현지시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여행 명소로 꼽히는 '따히엔 맥주거리'. 이른 저녁부터 서툰 한국어로 외치는 베트남 상인들의 호객 열기는 39℃ 무더위만큼 뜨거웠다.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는 이국적인 맥주거리에는 '진로(JINRO)' 로고가 새겨진 녹색 소주병을 술잔에 기울이는 손님들도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한 야외식당에서 하이트진로의 과일소주 '청포도에이슬'을 마시던 20대 여성 응우옌 안 톤 린 씨는 “소주 가격은 맥주보다 약 3배 비싸지만, 특별한 날 기분 낼 때 마신다"면서 “한국음식과 BTS, 세븐틴, 티아라 등 K팝 아이돌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달리 베트남에서 소주는 8000원대 비교적 높은 가격대로 보드카 등과 견주는 프리미엄 술로 통한다. 특히, 13도 저도수로 딸기·복숭아·자몽·청포도·자두 맛이 나는 과일소주 '~에이슬' 시리즈가 인기가 높다. 과일소주를 필두로 최근 3개년 베트남에서 하이트진로 소주 판매량만 연평균 31% 가량 증가할 만큼 상승세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뒷받침으로 인지도를 높이면서 맥주거리 전체 78곳 점포 중 하이트진로 소주 납품률만 82%에 이른다. 이날 맥주거리에는 판촉 직원이 테이블을 돌면서 진로 소주를 추천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소주 한 병을 마시면 잔을 주고, 두 병을 마시면 진로 마스코트인 '두꺼비' 인형 등을 주는 경품 프로모션이 주된 방식이다. “진로 좋아~진로 소주!" 맥주거리 길목에 위치한 한국식 고깃집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에 맞춰 두꺼비 인형탈들이 춤추며 구경꾼들을 모았다. 한국인 김광욱 대표(43)가 2018년 하이트진로로부터 상호명 사용 허가를 받아 선보인 '진로BBQ' 4호점이다. 2019년 문을 연 1호점 동나이점 이후 현재 김 대표가 운영 중인 진로BBQ는 박닌·꺼우저이·호안끼엠 등 4개 점포에 이른다. 4호점의 경우, 베트남 내 인기 업장인 '게스트로바(Gastrobar, 음악을 듣고 춤추며 술을 마시는 펍과 바의 중간 형태)' 콘셉트로 최근 2층 구조도 변경했다. 가게에 들어서면 고기판을 둘러싼 현지 소비자들이 삼겹살 한 점에 소주 한 잔을 기울이는 모습을 흔하게 마주할 수 있다. 회식하러 진로BBQ를 찾은 일부 고객들은 참이슬을 활용해 회오리를 만드는 애주가적 면모를 과시했다. 가게에서 만난 레티튀항 씨(22)는 “마트 시음 행사에서 소주를 처음 접했다"면서 “요즘은 주로 바비큐나 튀김 음식과 함께 곁들이는 편이다. 소풍 갈 때 종종 소주를 요구르트와 섞어 마시기도 한다"고 말했다. 주말 기준 진로BBQ의 평균 방문객 수는 200명이다. 가장 방문 비중이 높은 고객층은 20대 중후반 여성 직장인이다. 회식·생일 파티·데이트 등 특별한 날 수요가 많다는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점포 총 합산 월 평균 7000만원의 매출을 내고 있다"면서 “베트남에서도 소주·삼겹살 등 고기와 소주를 페어링해 먹는다. 판매 비중은 과일 리큐르가 80%, 일반(레귤러) 소주가 20% 정도"라고 설명했다. 유흥채널 외 하이트진로는 가정채널 중심의 유통망 확장에도 공들이고 있다. 신규 매장 개점 시 주류 매대 중 가장 좋은 자리에 진로를 배치하도록 협의하고, 기존 매장도 소비 동선을 고려해 단독 매대 선점에 집중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베트남은 매년 체인형 대형마트·편의점이 증가하는 추세다. 현지 9000여개 대형마트 중 현재 90%에 진로가 입점된 상태다. 이날 방문한 베트남 기업형 슈퍼마켓 '후지(FUJI)마트' 증류주 매대 가운데를 장식한 제품도 하이트진로의 과일·일반 소주였다. 공간 전체를 할애한 진로 단독 매대까지 더해 판매에 힘주는 분위기였다. 과일 소주 기준 한 병 당 가격은 6만5000동(약 3500원)으로, 매장 당 한 달 기준 소주 열다섯 박스(300병)가 판매된다. 매장에는 하이트진로 소주뿐 아니라 녹색 병에 360㎖ 용량의 태국산 '태양소주' 등 유사소주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태양소주는 6만7000동(3600원)으로 더 비싼 가격대로 판매되는 실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베트남 후지마트 11곳에 입점된 상태로 단독매대 계약을 맺은 매장은 3곳"이라며 “향후 후지마트 매장이 50개까지 확장될 예정으로 진로 단독매대 수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中企 하반기 전망 ‘악화 47%, 호전 12%’…“2026년에 내수 회복”

우리 중소기업의 절반 가까이가 올해 하반기에도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과반수가 내수경제 예상 회복시점을 오는 2026년 이후로 내다봤다. 따라서, 정부가 세 부담 완화 및 금융 지원을 통해 투자 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노동정책 유연화와 규제 완화 등 중소기업이 성장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2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2024년 하반기 경기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 기업의 47.8%는 올 하반기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하반기 경영환경이 '호전될 것'이라는 의견은 12.0%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과 비교해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이 호전됐다'는 응답도 8.2%에 그쳤다. 반면에 '악화됐다' 응답은 54.2%(매우 악화 17.6%·다소 악화 36.6%)로 집계됐다. 특히, 매출액 10억(73.5%), 종사자수 10인 미만(68.5%) 등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악화 체감 비율이 높았다. ◇ 중소기업 47.8%, “하반기 경영환경 악화될 것" 그나마 다행스러운 부분은 상반기보다는 전망이 나아졌다는 점이다. '하반기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이라는 의견은 직전 반기대비 6.4%포인트(p) 감소한 반면,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은 3.8%p 상승했다. 매출(10.2%→13.6%)과 영업이익(7.4%→12.0%), 자금사정(7.4%→10.0%), 공장가동률(10.9%→12.8%) 등 중소기업의 경영상황을 알 수 있는 항목별 경기전망도 상반기 응답보다는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43.8%)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내수부진 경기침체(41.8%), 인건비 상승(35.4%), 금리 상승(19.6%) 역시 중소기업을 어렵게한 요인으로 꼽혔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애로 요인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54.8%)은 내수경제 예상 회복 시점을 '2026년 이후'로 내다봤다. '내년에 회복될 것'이라고 본 기업은 36.4%, '올해 회복'을 예측한 기업은 8.8%에 불과했다. ◇ 내수경제 회복은 2026년에나…“세 부담 완화 필요" 중소기업들은 하반기 최우선 경영전략으로 △비용절감·구조조정 등 경영 내실화(27.0%) △경영 리스크 관리(20.2%) △핵심 인력 유지 및 역량 강화(18.4%) △외형 성장(10.4%) 등을 꼽았다. 중소기업의 활력 제고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복수응답)으로는 △세금 부담 완화(51.8%) △금융 지원(42.8%) △인력난 해소(28.8%) △원자재 수급 안정화(20.4%) 등이 거론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하반기 중소기업의 경영 전망은 다소 개선될 전망이나 개선폭이 크지 않고, 단기간에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진단했다. 이어 추 본부장은 “정부는 중·단기적 내수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세 부담 완화 및 금융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이 투자 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면서 “노동정책 유연화와 규제 완화 등 중소기업이 성장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호캉스 인기에 호텔형 매트리스, 집 안방까지 진출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는 '호캉스' 수요가 늘면서 호텔 침대의 편안함을 맛본 고객들을 겨냥해 집에서도 누릴 수 있는 '호텔형 매트리스'가 인기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침대업계에 따르면, 기존 일반 가정용 매트리스보다 높이 높고, 부드러운 착와감으로 포근함을 살리고 통기성 좋은 고급소재를 적용한 '호텔형 매트리스'로 불리는 프리미엄 신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요 수요층은 고급호텔의 침대를 경험한 신혼부부나 젊은 MZ세대들이다. 이런 호텔형 매트리스 트렌드를 반영하듯 신제품들이 속속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코웨이는 '듀얼 서포트 시스템' 설계를 적용해 부위별로 세밀한 지지력을 제공하는 '비렉스 시그니처 매트리스'를 앞세워 프리미엄 제품 선점을 노리고 있다. 비렉스 시그니처 매트리스는 2중 탑재된 스프링이 상단부에서 신체를 촘촘하게 받쳐주고, 하단 스프링이 부위별 하중에 따라 9개 영역으로 나누어 빈틈없이 지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통기성을 높이기 위해 소재로는 레이온 린넨 원단과 브리즈 메모리폼 등 고급 내외장재가 사용됐다. 대명그룹의 소노시즌도 최근 프리미엄 메모리폼 매트리스 신제품 3종을 출시하며 호텔형 매트리스 제품군을 강화했다. 소노시즌 신제품은 한국인의 평균 키를 반영한 인체공학적 7존 설계의 서포트 레이어를 적용하고 탁월한 통기성을 지닌 오픈셀 구조 메모리폼을 사용해 한층 향상된 착와감과 쾌적함을 제공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최근 침대시장 공략을 선언한 신세계까사도 자연친화 소재를 적용한 '마테라소 포레스트'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천연 라텍스와 스프링을 적절하게 배합해 럭셔리 호텔 침대처럼 쾌적하고 안락한 잠자리를 완성해 주는 '블랑쉬'와 3가지 종류 스프링으로 온몸을 지지해 무중력 상태와 같은 편안함을 제공하는 '클라우드'가 대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마테라소 포레스트'는 내장재의 종류와 경도 등에 따라 총 9가지로 구성돼 개인의 수면 취향과 습관, 체형에 따라 제품 선택이 가능하다. 재질은 린넨과 천연 양모, 알파카, 라텍스 등 다양한 자연 소재들을 사용했다. 한편, '호텔 매트리스' 인기에 맞춰 한샘 등 가구 기업들은 침대 프레임과 벽면 패널이 한 세트로 디자인된 '호텔형 침대 프레임'을 출시해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추고 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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