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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키맨들, 증인선서 거부 “내 권리”...野는 호통·조롱 뒤 특검법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채상병특검법 입법청문회에서 핵심 증인들이 증인 선서를 거부한 가운데, 야당 의원들이 이를 맹비난하며 법안을 통과시켰다. 국방부 이종섭 전 장관과 신범철 전 차관, 임성근 해병대 전 1사단장 등은 21일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 입법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일제히 증인선서를 거부했다. 이들은 “법률이 보장하는 권리이기 때문에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대놓고 거짓말을 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반발이 터져 나왔다. 정청래 법사위원장도 “선서를 거부하는 증인들의 경우 법률에 따라 거부 이유를 위원회에 소명해달라"며 “선서 거부의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 어려울 경우 위원회가 고발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후 진행된 청문회에서도 의혹 키맨들이 잇따라 강제 퇴장 조치를 당하는 등 난항이 이어졌다. 정 법사위원장은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이시원 대통령비서실 전 공직기강비서관과 임 전 사단장, 이 전 장관을 10분씩 퇴장시켰다. 이 전 비서관은 증인으로 출석은 했지만,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다는 이유로 의원들의 잇따른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이에 정 위원장은 이 전 비서관에게 일종의 '벌 퇴장' 조처를 내렸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장관은 의원들 질의 도중 여러 차례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정 위원장으로부터 같은 조치를 당했다. 이 전 장관은 김용민 의원이 “작년 국정감사 전에 도망가려고 (장관직) 사표를 냈다"는 말에 “사의 표명 배경은 탄핵 때문"이라고 즉답하며 반박했다가 퇴장됐다. 민주당 간사인 김승원 의원은 “증인들이 자기 뜻대로 상황이 돌아가지 않자 억울하다면서 계속 뻔뻔스럽게 끼어들며 변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말을 하고 싶으면 (증언) 선서를 하라"고 꼬집었다. 정 위원장은 “그냥 집으로 가라고 하면 본인들 좋은 일이기 때문에 10분, 20분, 30분 단위로 퇴거 명령을 하는 것"이라며 “밖에 나가서 성찰하고 오란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같은 당 박지원 의원은 “퇴장하면 더 좋은 것 아닌가. 쉬고…"라며 “한 발 들고, 두 손 들고 서 있으라고 하라"고 농담했다. 정 위원장은 김성근 프로야구 감독의 리더십을 언급하며 임성근 전 사단장의 자진 사직을 압박하기도 했다. 그는 “야구의 신이라는 김성근 감독을 아는가. 본인과 성만 다르고 이름은 똑같다"며 “김성근 리더십은 게임에서 지면 감독이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이다. 부하 직원 탓하지 않고 '내가 책임지고 사표 쓰겠다'고 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화상으로 연결된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는 '카메라 화면을 돌려보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정 위원장은 김 사령관에게 “서북도서방위사령관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국회로 직접 부르지 않고 그곳에서 증언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며 “그렇다면 실제 회의장에 나온 다른 증인들과 동일한 조건이어야 한다. 주변에 법무 참모들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사령관이 “조력을 받고 있지 않다"고 답하자, 정 위원장은 “증인의 좌우로 화면을 돌려보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이 말을 듣고 급히 (참모진이) 도망간 사실이 발각되면 나중에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며 “옆에 있는 사람은 누구냐"고 캐묻기도 했다. 김 사령관은 “현재 기술 조작요원 2명과 비서실장, 정책실장이 있다"며 “다 퇴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후 채상병특검법은 야당 단독으로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다. 이는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당론 1호 법안으로 대표 발의한 지 22일 만이자, 법사위에 상정된 지 9일 만에 초고속 처리된 것이다. 법률 제정안은 통상 20일 숙려 기간을 거치지만 야당 단독으로 구성된 법사위는 해당 기간을 건너뛰고 법안 심사에 속도를 냈다. 법사위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은 하루의 숙려기간을 거친 뒤 본회의에 회부된다. 민주당은 채상병 순직 1주기(7월 19일)와 통신 기록 보존 기한(1년)을 고려해 다음 달 초 본회의를 열어 특검법을 처리할 방침이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오늘날씨 예보] 장맛비 퍼지는 전국...서울 아침 기온은 26도 수준

토요일인 22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남부 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매우 강하고 많은 장맛비가 내리겠다.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도에도 가끔 비가 내리겠으나 수도권은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이날부터 다음 날 오전까지 제주도는 50∼150㎜(많은 곳 중산간·산지 200㎜ 이상),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50∼100㎜(많은 곳 전남 해안·동부 내륙 180㎜ 이상, 남해안 15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같은 기간 전북과 대구·경북 남부, 경남 내륙 30∼80㎜(많은 곳 전북 동부 100㎜ 이상), 대전·세종·충남과 충북 10∼60㎜, 경북 북부와 울릉도·독도 10∼40㎜, 강원도 5∼30㎜다. 중부 지방에도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이날 하루 수도권은 경기 남부에 5∼20㎜, 서울·인천·경기 북부와 서해5도에 5㎜ 미만 비가 예보됐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5.3도, 인천 24.0도, 수원 22.9도, 춘천 22.7도, 강릉 22.3도, 청주 25.0도, 대전 23.8도, 전주 24.6도, 광주 23.8도, 제주 23.4도, 대구 23.1도, 부산 22.9도, 울산 21.0도, 창원 22.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3∼27도로 예보됐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일부 서울과 경기도는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으로 매우 덥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3.5m, 서해·남해 0.5∼4.0m로 예상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미국주식] 증시, 또 엔비디아…퀄컴·애플·메타 등 주가↓, 알파벳·아마존 등은↑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5.57p(0.04%) 오른 3만 9150.3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55p(0.16%) 내린 5464.62를, 나스닥지수는 32.23p(0.18%) 밀린 1만 7689.36을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지난 19일 휴장일을 제외하고 이번 주 모두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번 주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에서 2거래일 연속 마이너스로 내려왔다. 이날도 시장 시선은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로 향했다. AI 투자 열풍이 엔비디아에 집중된 만큼, 전일에 이어 3%대 떨어진 엔비디아 주가는 주가지수에 부담이 됐다. 주간 기준으로도 엔비디아는 8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9주 만에 하락했다. 그럼에도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155% 가까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은 AI와 반도체 투자를 위한 기술주 인기가 약간 주춤해졌지만 본격 조정 장세가 나타날지에는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은 주요 파생상품 3종 만기일이 겹치는 이른바 '세 마녀의 날'(Triple Witching Day)이기도해서, 시장 전체 거래량은 급증했다. '세 마녀의 날'은 주가지수선물·주가지수옵션·개별주식옵션 등 주요 파생상품의 계약 만료일이 겹치는 날로 3월·6월·9월·12월의 셋째주 금요일에 해당한다. 미국 경제지표는 엇갈린 양상을 보인 가운데 시장은 금리인하 힌트가 될 만한 경제 둔화 조짐을 살피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5월 미국 기존주택 판매(계절조정치)는 전월대비 0.7% 감소한 연율 411만채로 집계됐다. 5월 기존주택 중간 가격은 전년 대비 5.8% 급등한 41만 930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콘퍼런스보드는 5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5% 하락한 101.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3% 하락보다 악화한 수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6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5.1을 기록해 월가 시장 전망치 54.0을 웃돌았다. 6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51.7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51.0을 넘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경로 전망에 큰 변화는 없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지난 5월 같은 진정세를 계속 보인다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61.6%로 반영됐다. 9월 동결 확률은 32.3%를 나타냈다. 올해 12월 두 번째 금리인하 가능성은 45.1%로 높게 반영됐다. 종목 별로는 알파벳A가 1.8%대, 아마존닷컴이 1.6%대 올랐다. 반면 퀄컴은, 애플,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는 1%대 내렸다. 대형 은행주는 하락했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 주가는 모두 1%대 내렸다. 이날 연준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2023년에 제출된 일부 대형 은행들 정리의향서(living wills)에서 파생상품 포트폴리오 정리 방식에 결함이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약 개발사 사렙타 테라퓨틱스 주가는 30% 정도 뛰었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사렙타 테라퓨틱스 희귀 근육질환 치료제에 대한 사용 확대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다. 업종 지수는 헬스, 소재, 부동산, 커뮤니케이션 관련 지수는 올랐으나 에너지, 금융, 산업, 기술, 유틸리티 관련 지수는 내렸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8p(0.60%) 내린 13.20에 거래됐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나경원·홍준표 vs 원희룡·尹 vs 한동훈’ 구도...누가 웃을까

차기 국민의힘 대표 선거를 앞두고 주자군들 전략이 선명하게 나뉘는 모습이다. 수도권 5선 나경원 의원은 친윤도, 친한도 아닌 입지에서 전통적 당원들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나 의원은 21일 경상북도와 대구를 찾아 이철우 경북지사, 홍준표 대구시장과 잇따라 회동했다. 이 지사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의식한 듯 “보따리 장사해서 선거 이기려고 하지 말고 당을 아는 사람, 경험이 있는 사람이 당 대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 대표 되면 당원 확충하고 다음 선거 나갈 사람을 적어도 1년 전에 정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나 의원도 “당이 역사와 뿌리가 있어야 하는데 맨날 보따리 장사가 자꾸 온다"고 화답했다. 나 의원은 홍 시장과 만난 뒤에도 '홍 시장 지지선언으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이 지사에 이어 홍 시장도 같은 의사를 표시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실제 홍 시장은 “당을 지키지 않은 사람이 선출직으로 들어오는 건 옳지도 않고 맞지도 않는다"며 “나는 당을 지켜온 사람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짧게 말했다. 홍 시장은 이에 앞서서도 페이스북에서 “난장판 국회를 만들어 나라를 혼란으로 몰아넣어 놓고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에 총선 참패 주범들이 두 달도 안 돼서 또 무리를 지어 나선다"며 “정치적 미숙아를 넘어 이재명 대표 못지않은 뻔뻔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직격한 바 있다. 이는 차기 당권·대권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며 한 전 위원장을 견제해야 하는 세력 간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나 의원은 이날도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나눈 이야기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당 대표 선거에 용산을 끌어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거리를 뒀다. 반면 원희룡 국토교통부 전 장관은 '친윤' 스탠드를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대통령과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원 전 장관은 국회에서 “자기 책임은 전혀 없고 모든 것이 남의 책임이고, 정치적 자산과 기회는 개인화하려는 식의 정치는 오래가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을 사퇴한 지 두 달 만에 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 거리를 둔 점을 직격한 것으로 보인다. 원 전 장관은 그 전날에도 그는 다만 친윤계가 한 전 위원장에 대한 대항마로 자신을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비윤, 반윤의 지지를 다 받아야 한다"며 “우리는 줄 세우기 안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출마가 다소 갑작스럽게 이뤄진 데 대해 “내가 주체적으로 결심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그 전날 출마선언과 관련해서도 “지금은 당과 정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온전히 받드는 변화와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당정 일체론'을 출마 배경으로 설명했다. 인천 중진인 윤상현 의원의 경우 대표 주자가 없는 '반윤' 공간을 선점하는 모양새다. 윤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대통령과 당의 변화를 성공시킬, 추동시킬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원 전 장관을 향해서는 “윤심에 기대어 나왔다면 시대착오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급작스러운 원 전 장관 출마에 친윤계 물밑 작업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암시했다. 지난주 만난 원 전 장관이 자신을 돕기로 했다가 전날 갑자기 출마 의사를 알려왔다는 것이다. 그는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해서도 “정치는 선거 결과에 책임져야 한다"며 “인재영입위원장이었던 이철규 의원보다 10배, 100배는 책임져야 할 분이 한 전 위원장"이라고 직격했다. 가장 앞선 주자로 평가되는 한 전 위원장은 독자적인 '마이웨이'를 고수하며 승부를 굳힐 전망이다. 한 전 위원장은 사무실 계약과 최고위원 러닝메이트 물색 등 전대 출마 밑그림을 그리는 중으로 전해졌다. 이 사이 기간 공방은 직접 대응하지 않되, 측근들이 나서 공방하는 형태가 주로 보이고 있다. 1위 주자가 너무 미리부터 2위 이하 후보들과 다툴 경우 득보다 실이 크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포커스]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최종관문 통과 ‘주력’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출범 2주년에 접어드는 고양특례시가 핵심공약인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향한 마지막 관문만 남겨두며 자족도시 완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구체적인 청사진 마련이 마무리되고 국내외 기업들 투자수요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일산테크노밸리 등 기반시설이 조성과 토지공급을 앞두며 바이오-스마트-빌리티-마이스-K-컬처 등 4대 핵심전략산업 성장거점도 골격을 갖춰가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1일 “중첩규제에서 벗어나 글로벌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해온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하반기 신청을 앞두며 투자수요 확보와 자족기반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변화 초석을 쌓아 마련한 성장기반에 핵심전략산업 기업들을 내실 있게 채워 새로운 경제축을 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2022년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로 지정 이후 준비과정을 거쳐 하반기 산업통상자원부에 추가지정 신청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와 함께 수립해온 개발계획은 마지막 조율 단계로 최종안 확정을 위한 주민의견 청취 절차에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중앙부처 협의를 위한 제영향평가 용역도 3월 착수했다. 하반기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산업부에 지정을 신청하면 최종결과 발표는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 트랙으로 함께 추진해온 기업-투자유치 확보도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고양시는 작년 투자유치단을 발족해 약 130여개 기업 및 협회-기관에 투자유치활동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확보한 투자수요는 115건, 약 6조 4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최근에는 현장 중심으로 투자유치단 활동을 강화하며 바이오, 스마트모빌리티, K-컬처, 마이스 산업의 국내외 선도 기업 및 전후방 연관기업 투자수요를 골고루 확보해나가고 있다. 투자유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탄탄하게 쌓아가고 있다. 지난달 '고양시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해 입주기업 입지보조금 외에 고용-교육훈련 보조금 지원을 추가로 신설했다. 보조금은 총 775억원 조성을 목표로 현재 470억원을 적립한 '고양시 투자유치기금'을 활용해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3월에는 글로벌 투자 허브 역할을 할 고양투자청을 신설하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양경제자유구역 후보지의 핵심 자족기반시설은 일산테크노밸리다. 일산서구 대화동, 법곳동 일원에 87만2000㎡ 규모로 조성되며 내부에는 첨단제조시설, 지식기반시설, 연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작년 착공해 하반기 토지공급을 목표로 개발공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국립암센터 등 6개 대형병원 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일산테크노밸리에 바이오콤플렉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원가 수준의 용지 공급을 위해 올해 2월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신청했고 이달 중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을 비롯해 장기재생-신약-헬스케어-푸드테크 등 국내외 바이오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바이오산업 저변을 확장하고 있다. 스마트모빌리티산업 활성화를 위한 고양드론밸리와 도심항공교통(UAM)클러스터 조성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덕양구 화전동에는 작년 국내 최대 규모 드론산업 플랫폼 고양드론앵커센터가 개관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및 드론기업 9개 업체가 입주했고 한국항공대가 연구-교육을 지원한다. 작년 K-디지털플랫폼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지원받아 항공드론 분야 인재 양성도 진행 중이다. UAM 분야에선 작년 국토교통부가 진행하는 K-UAM의 수도권 실증노선으로 확정돼 킨텍스 인근에 버티포트(이착륙장)가 오는 7월 착공 예정이다. 스마트+빌딩사업 버티포트 분야에도 선정돼 공동연구에 협력하고 있다. 고양시는 국내 최대 규모 전시장 킨텍스와 마이스 전담조직 고양컨벤션뷰로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마이스 도시로서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작년 ESG경영 실천, 지속가능성 관련 인증 노력 등을 인정받아 글로벌 마이스목적지 지속가능성 지수(GDS-I) 평가에서 세계 14위, 아-태 지역 1위를 차지했다. 킨텍스는 제1-2전시장 합계 전시면적 10만8000㎡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제3전시장 건립을 추진 중으로 건립이 완료되면 총 17만8000㎡로 세계 25위권 전시면적을 확보하게 된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연간 총 6조 4565억원, 고용 창출은 연간 3만227명으로 예상된다. 늘어나는 방문객을 수용할 앵커호텔도 킨텍스 부지에 21층, 310개 객실 규모로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킨텍스 일대에는 방송영상-콘텐츠산업 기반시설도 동시에 들어서고 있다. 제2전시장 인근에 2022년부터 조성을 시작한 고양방송영상밸리는 하반기 토지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킨텍스 2단계 지원부지에는 지식재산권(IP) 기업-창작자-기관을 연결하는 IP융복합콘텐츠클러스터가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올해 착공할 계획이다. 이미 방송사-빛마루방송지원센터 등 방송영상 인프라가 집적된 킨텍스 일대에 방송영상 문화콘텐츠 제작-유통-체험 기반을 강화해 마이스와 K컬쳐 산업 시너지로 고용유발-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덕양구 오금동에도 고양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를 중심으로 한 고양영상문화단지가 내년부터 조성 준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서울국제환경영화제 대상작 보니…넘치는 쓰레기, 수도권대체매립지 선정 난관

올해 서울국제환경영화제 대상작 '문명의 끝에서'는 넘치는 쓰레기 문제의 실상을 생생하게 공개한 임기웅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다. 실제 영화에서 지적된 쓰레기 문제는 계속 해결되지 않는 사회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 한창 상영 중인 문명의 끝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온라인 등으로 관람 가능하다. 영화는 폐지를 줍는 어르신부터 선별업체, 소각장, 매립장까지 쓰레기 처리 과정을 보여주며 쓰레기 문제에 집중했다. 문명의 끝에서는 부동산 열풍에 따른 건설폐기물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한다. 평균적으로 쓰레기는 건설폐기물이 50%, 산업용이 30%, 가정용이 20%에 달해 가정보다 건설 쪽에서 쓰레기가 두 배 이상 나온다. 영화에서는 “결국 쓰레기 문제는 쓰레기를 줄이는 게 기본"이라며 “그 다음에 우리가 생산한 제품들을 다시 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쓰레기를 줄이고 쓰레기를 다시 사용하는 문제는 지금도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대채매립지 선정을 두고 환경부, 서울시, 인천시가 갈등을 겪고 있다. 서울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인천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에서 더는 묻을 수 없어 대체매립지를 구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수도권 대체매립지 선정에 응모하는 지자체가 없어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태다. 지난달 30일 이같을 갈등이 표면에 드러난 사건이 있었다. 인천지역 시민단체인 인천평화복지연대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한 발언을 문제삼았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한 장관이 수도권 대체매립지 응모 지자체가 없을 경우 수도권 매립지 3-1 매립장을 계속 활용하겠다고 말했다"며 “수도권매립지 계속 사용 입장을 취소하지 않고 매립지 종료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으면 장관 퇴진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인천환경연합도 주민 동의 없이 수도권 매립지를 계속 사용하는 데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환경부는 이같은 지적에 “한 장관은 응모 의사를 밝힌 지자체는 아직 없고, 마감일인 6월 25일까지 기다려보는 중이라고 답변했다"며 “환경부와 수도권 지자체 간 합의에 따라 현재 이용 중인 수도권매립지에 폐기물 반입량 최소화 노력을 병행하고 있어 수도권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부연해 당장의 폐기물 대란 우려에 대해 시민 불안이 없도록 하려는 취지로 답변했다"고 수도권매립지를 계속 활용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건 아니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 공모에도 응모 지자체가 없으면 추가 공모 등 다른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쓰레기를 처리할 곳이 부족하고 쓰레기 재활용은 잘 안되고 있다. 그 결과 쓰레기를 재활용 하는 업체들은 한정된 '쓰레기 자원'으로 서로 경쟁하기 바쁜 상태다. 재활용할 만한 쓰레기가 재활용 업계로 충분히 흘러가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폐기물 처리 재활용 업계들이 모인 한국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 등은 앞으로 폐기물 자원이 점점 부족할 것을 우려한다. 시멘트, 석유화학 업계예서 사용하는 원료로 폐기물 사용을 확대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재활용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시멘트공장 가연성폐기물은 처리양은 연간 127만톤에서 2022년 미확정 기준으로 266만톤을 사용해 두 배 넘게 늘었다. 반면 재활용업계 폐기물 처리양은 2017년 66만톤에서 2022년 44만톤으로 33%(22만톤) 줄어드는데 그쳤다. 업계에선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는 등 양질의 폐기물을 확보할 수 있도록 환경부에 정책 건의를 펼치고 있어 갈등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장수군, 110억 규모 ‘K-샤모니’ 사업 본격 착수

장수=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전북 장수군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110억 규모의 'K-샤모니, 장수군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 특화 발전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100대 명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BYN블랙야크와 손을 맞잡는다. 특히 메타세쿼이아 산악길(트레일 로드)과 수준별 산악자전거길(MTB 로드) 등을 전문성 있게 구축하고, BAC 100 프로그램을 장수군 맞춤형으로 운영하는 등 산악 레저 분야를 크게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9개의 사업을 선정했으며, 각 사업당 최대 50억 원의 국비를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군은 향후 체계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국비 50억 원을 비롯한 총 117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번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사업 공모 선정이 장수군의 미래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블랙야크와의 협력을 통해 장수를 산악 레저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고, '한국의 샤모니'이자 국제산악관광도시로 만들어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kthjinan@ekn.kr

정읍시-카카오, ‘단골거리 디지털 전환’ 추진

정읍=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전북 정읍시는 21일 주식회사 카카오와 '지역상권활성화를 위한 단골거리 디지털 전환 사업'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단골거리 사업은 디지털 도구사용이 어려운 상점가 상인들을 위해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해 단골손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 직원과 전문 튜터가 상점가에 직접 방문해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톡 예약하기, 카카오맵 매장관리, 톡스토어 등 카카오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1:1 맞춤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상권 내 이벤트 부스 운영, 채널 메시지 비용 지원 등 채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지원한다. 이번 협약으로 원도심 내 상인들이 기존 오프라인 고객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지역상권 활성화와 매출 증대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지역 상권 활성화와 상인들을 위해 지자체와 기업이 협력하면 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rbs-jb@ekn.kr

전북자치도, 스카우트연맹에 ‘새만금 세계잼버리 기록물’ 전달

전북=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한국스카우트연맹에 '새만금 세계잼버리 유산화 기록물'을 전달했다. 21일 서울 여의도 한국스카우트연맹 본부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도지사가 직접 참석해 이찬희 한국 스카우트연맹 총재에게 새만금 잼버리의 사진과 영상 기록물을 담은 외장하드와 사진액자, 사진 작품집을 전달했다. 잼버리 유산화 기록물은 국민에게 잘 알려지지 못한 새만금 세계 잼버리의 진솔한 모습을 전달하고, 잼버리에서 얻은 배움과 교훈을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제작에는 새만금 잼버리의 현장을 스카우트와 함께 생활하고 누볐던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전북도지회가 참여했다. 기록물에는 개·폐영식과 영내활동, 잼버리 공식 과정활동 프로그램이었던 14개 시·군 지역연계 프로그램을 비롯해 잼버리 전후로 열린 전북관광, 스카우트의밤, 농촌체험휴양마을 프로그램 등 새만금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의 모든 활동이 총망라돼 있다. 외장하드에는 사진 1만 6000장과 4시간 길이에 달하는 42편의 영상이 담겼으며, 활동별로 선별한 사진으로 구성된 152쪽 분량의 사진작품집도 제작됐다. 김관영 전북특별도지사는 “이번 기록물에는 새만금 잼버리의 모든 행사를 기록한 사진과 영상들이 모두 담겨 있다"면서 “폭염과 태풍이라는 어려운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스카우트의 도전정신과 현장의 활기, 그리고 역경을 함께 이겨낸 도민들의 온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록은 기억을 보존하고 그 기억을 통해 배우게 하는 소중한 수단"이라며 “회원국들과 세계스카우트연맹, 그리고 우리 도가 추억과 교훈을 공유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더 값진 유산을 남겨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찬희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는 “잼버리 참가대원의 소중한 기억을 기록물로 제작해주신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전북도지회, 전북도에 감사하며 참가대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 라고 화답했다. 한편 사진작품집은 전북특별자치도청 E-BOOK 홈페이지에서 새만금 세계잼버리 영상은 전북특별자치도청 생생TV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bs-jb@ekn.kr

[증시 종합] 삼전·SK하닉·LG엔솔·현대차·기아, 셀트리온제약·리노공업·삼천당제약 등 주가↓

21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23.37p(0.83%) 하락한 2784.26에 마쳐 4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수는 전장보다 12.76p(0.45%) 내린 2794.87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전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30p(0.37%) 상승한 2807.63으로 마치며 2022년 1월 21일(2834.29) 이후 2년 5개월 만에 2800을 넘어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오른 1388.3원에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384억원, 기관이 299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기관은 3거래일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개인은 3785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상승은 전날 뉴욕증시 하락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날(20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3.54% 하락했다. 이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하루 만에 다시 마이크로소프트(MS)에 내줬다. 아울러 브로드컴(-3.8%), 마이크론(-6.0%) 등 역시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7%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96%), SK하이닉스(-1.47%) 등 반도체주와 LG에너지솔루션(-2.06%), 현대차(-1.93%), 기아(-2.07%) 등이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40%), NAVER(0.24%), 삼성물산(0.15%)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3.45%), 전기전자(-1.52%), 운수장비(-1.52%), 화학(-1.09%) 등이 내렸고 의료정밀(1.70%), 음식료품(1.42%)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4.84p(0.56%) 내린 852.67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03p(0.47%) 내린 853.48로 출발해 하락세를 지속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114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465억원, 외국인은 876억원 순매수했다. 에코프로비엠(-0.80%), 에코프로(-1.38%) 등 이차전지주와 셀트리온제약(-2.04%), 리노공업(-3.70%), 삼천당제약(-3.00%) 등이 내렸다. 알테오젠(8.29%), HLB(1.26%), 클래시스(2.63%), HPSP(1.64%) 등은 올랐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4조 2950억원, 코스닥시장 8조 6420억원으로 집계됐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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