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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담대 금리 줄줄이 상향...우리은행, 8월부터 0.30%p↑

주요 은행권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2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3%포인트(p) 올릴 예정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내달 2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5년물의 금리를 상향하기로 했다. 영업점 창구에서 아파트 담보대출을 실행할 경우 갈아타기를 포함해 기존보다 금리를 0.30%포인트 올린다. 아파트 외 주택담보대출도 0.30%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비대면으로 대출을 신청할 경우 아파트 담보대출과 연립/ 다세대 주택담보대출은 각각 0.20%포인트, 0.15%포인트 상향된다. 우리은행은 고정금리 2년물에 한해 우리전세론 기준금리도 0.10%포인트 올릴 예정이다. 다른 은행들도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금리를 올리고 있다.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상품별로 최대 0.10%포인트 올렸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온누리상품권 ‘깡처리’ 500억 초과…모바일·카드 전환 시급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소비 진작을 돕기 위해 도입된 온누리상품권이 지류(종이) 상품권 중심으로 부정유통 거래액 539억 원을 기록해 모바일 및 카드형 상품권으로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순환개선책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에서 대규모 부정유통이 이루어진 만큼 모바일과 카드형 상품권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0일 더불어민주당 오세희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적발된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건수는 총 235건, 부정유통액은 총 53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92%는 지류형 상품권에서 발생했다. 온누리상품권은 2009년 지류형으로 발행을 시작한 후, 지난 2019년 9월 모바일형 상품권, 2022년 8월 카드형 상품권 순으로 도입이 이루어졌다. 모바일 상품권이나 카드형 상품권의 경우 기록이 남기 때문에, 지류형 상품권은 상대적으로 탈세에 악용되기 쉽다는 것이 오 의원 측의 주장이다. 정부는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시 과태료 처분을 내리고 있으나, 부정유통 규모에 비하면 처벌은 미미하다. 중기부가 오 의원실에 제출한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조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과태료 부과 151건, 서면경고 88건이었으며, 과태료 부과액은 6억80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 의원 측은 “신고가 들어오면 중기부가 소명을 요구하고는 있지만 선제적인 단속실적은 없는 상황"이라며 “불법적으로 온누리상품권의 환전 등을 하는 자에 대한 제재를 과태료에서 벌칙으로 강화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온누리상품권이 당초 도입 취지인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류 상품권 발행을 대폭 축소하고 모바일 및 카드형 상품권으로 신속히 전환 되어야 한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인서울 전문대’ 찾는 수험생, 한국IT전문학교 일러스트레이션학과에 지원

최근 일러스트, 웹툰이 콘텐츠의 대표 주자로 성장하며 고3 수험생들도 웹툰과 일러스트에 주목하고 있다. 일러스트학과, 웹툰학과를 졸업하면 진출할 수 있는 분야는 웹툰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인, 영상제작 분야 등 다양하다. 이런 가운데 한국IT전문학교 일러스트레이션학과는 수시모집 기간 전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비실기전형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한아전 일러스트레이션학과는 전국에 거주하는 고3수험생, 검정고시 합격자 등을 대상으로 입학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수시모집 전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며 “한아전은 일러스트, 웹툰, 시각디자인, 멀티미디어 등을 지도하는 실무중심 교육기관이다. 일러스트레이션학과에서는 수능과 내신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비실기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술이나 디자인 기초가 부족하더라도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일러스트레이션 전공에 대한 관심이나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있는 학생들이 지원 중"이라고 덧붙였다. 일러스트레이션학과 학생팀은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포트폴리오를 제작하고 있다. 각종 공모전 및 대회 등 대외활동에 참여하는 심화 팀프로젝트 학기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자격증 취득 시 3년 만에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담임교수제를 통해 학생들에게 학업·취업에 대한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학과에서는 공모전 및 경진대회 참가와 외부적으로 업계의 다양한 실무진 특강과 산학협력을 통해 연계된 기업과의 프로젝트 진행으로 학생들의 실무능력을 증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은 학교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이며 내신이나 수능성적은 반영하지 않고 잠재능력평가와 담당 교수와의 1대 1면접으로 선발한다. 현재 한아전 디지털디자인계열에서 멀티미디어·시각디자인학과, 일러스트레이션·드로잉학과, 웹툰·애니학과 등에서 신입생을 선발 중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여군 출신 유튜버 ‘슈중위’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채수민 교수, 군간부 양성

최근 여군 출신 유튜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슈중위'(본명 채수민, 사진)가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국방경찰AI융합계열 교수로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학교 측이 30일 밝혔다. '슈중위'는 실제 육군 중위 출신으로 군대, 군 생활과 관련된 유쾌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유튜버다. 그는 지난해 9월 유튜브 채널 개설 후 10개월 만에 8만여 명의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장병 소통과 공감 교육을 위해 다양한 군부대를 방문하며 장병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육군 장교 출신 인기유튜버 '슈중위'를 올해 2월에 국방경찰AI융합계열 교수로 임용했다. '슈중위'는 학교에서 군간부 필기과목, 영어 과목을 가르치며 육군3사관학교 사관생도, 각 군 부사관, 경찰공무원이 되기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슈중위 교수가 지도하는 과목들이 인기 과목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최근 육군3사관학교에 지원한 학생들이 높은 2차 필기시험 합격률로 마지막 3차 면접시험을 준비하고 있고 '슈중위' 교수는 계열 교수진과 함께 학생들의 최종 합격을 위해 열정적으로 면접평가를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중위' 교수는 “예비 후배 군간부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며 “30년 뒤 제자들이 별을 달고 있을 상상을 하면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4일 방송된 국군방송(KFN) 고품격 시사 토크쇼 프리즘 중 '화제의 인터뷰' 코너에 출연해 상쾌하고 발랄한 입담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군사유튜버 겸 군사학 교수로서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국방경찰AI융합계열은 국방혁신 4.0 기본계획과 연계해 미래 국가안보를 선도하는 AI융합 기반의 국군 장교, 부사관, 군무원, 경찰공무원을 양성하고 있다. 국방사관과정, AI사이버과정, AI인사군수과정, 경찰공무원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 중 AI사이버과정, AI인사군수과정은 올해 신설된 과정으로 각 해킹보안요원, 빅데이터요원을 양성할 목적으로 개설됐다. 학교 관계자는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서울·수도권 대학 및 전문학교 중 매년 육군3사관학교 합격인원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학교"라며 “지난해 전국 2·4년제 대학교, 직업전문학교 중 9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으며 다양한 학습 지원과 교육시스템 개발을 통해 육군3사관학교 사관생도를 다수 배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교육부 평가인정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이다. 항공정비, 스마트안전진단, 항공관광, 항공보안, 국방경찰AI융합 등 다양한 전공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능, 내신 미반영으로 자체 적성검사와 면접, 신체검사를 통해 선발 중이다. 원서접수는 대학, 전문대학 수시·정시 지원 및 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5인 이상 사업장 필수’ 산업안전보건교육, 한국토픽교육센터 온라인 강의 진행

산업재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중대재해처벌법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서는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정한 의무를 얼마나 이행하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산언안전보건법에 의거하면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은 산업안전보건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조항이 명시돼 있다. 올해부터는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중대재해 감축로드맵의 지속적인 시행으로 인해 법정의무교육에 대한 관리 감독 및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고용노동부 공식 인증 안전보건교육 위탁 기관인 한국토픽교육센터에서는 2024년 산업안전보건교육을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자는 5인 이상 사업장의 모든 근로자를 비롯해 관리감독자, 설계 기술자, 건설공사의 계획 참여자 등 사업장 전 부문의 사람들이 포함된다. 관리감독자는 연간 16시간, 사무직·판매직은 매 분기 3시간 그 외의 근로자는 분기마다 6시간의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산업안전보건교육은 근로자가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며 구체적으로 주어진 작업에 관한 안전 지식이나 기능을 습득하도록 한다. 또 작업자 및 관리자 모두에게 근무환경과 작업 효율을 높이는 기본 전제조건이며 위험성 평가를 작업자 스스로 할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산업재해를 예방할 수 있다. 한국토픽교육센터 관계자는 “사업주 훈련의 경우 고용노동부에 등록된 교육기관이 아닌 곳에 위탁해 교육을 진행하거나 법에서 정한 기준에 맞지 않는 교육을 받는 경우 이수 사실을 인정받을 수 없다"며 “사업장(또는 근로자)이 원치 않는 보험 상품을 구매하게 되는 피해 사례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안전보건교육 외에도 다양한 직무교육으로 4차 산업 시대 직장인들의 직무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법원, 내달 2일 ‘기업회생’ 티몬·위메프 대표 심문…법원장이 직접 맡아

수천억원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의 기업회생과 관련해 범원 심문기일이 다음 달 2일로 정해졌다. 두 회사의 기업회생 개시 여부는 서울회생법원 안병욱 법원장이 직접 판단한다. 30일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안병욱 법원장·김호춘 양민호 부장판사)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의 심문기일이 내달 2일 각각 오후 3시와 오후 3시 30분으로 결정됐다. 채무자회생법은 회생 신청이 들어오면 법원은 채무자나 그 대표자를 심문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심문에는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가 출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문 기일에는 주심판사 혹은 안 법원장이 참여해 두 회사의 대표와 대리인을 직접 심문한다. 특히 두 회사가 '자율 구조조정 지원'(Autonomous Restructuring Support·ARS) 프로그램을 신청한 만큼 이와 관련한 계획도 물을 것으로 보인다. ARS 프로그램을 신청할 때는 이를 통해 진행하려는 자율 구조조정의 내용과 협의 상대 채권자, 협의의 구체적인 내용을 제출해야 한다. 앞서 두 회사는 구조조정 펀드 등을 통한 자금조달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두 회사의 모회사인 큐텐 구영배 대표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내놓겠다"며 “그룹이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은 800억원"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구 대표의 사재 출연 규모나 방식 등도 심문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법원은 회생절차 신청일로부터 한달 안에 개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회생절차 개시 신청이 성실하지 않을 경우, 회생절차가 채권자 일반의 이익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 신청을 기각한다. 이 경우 두 회사는 파산할 수밖에 없다. 만약 ARS 프로그램이 승인되면 법원은 회생절차 개시 여부 판단을 일단 보류하게 된다. 이 기간에 기업과 채권자가 양측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변제방안 등을 자유롭게 협의할 수 있다. 10만명 이상인 티몬·위메프의 채권자는 대부분 상거래업체들인데, 기업회생이 개시된다고 하더라도 채권자와 공식적으로 협의할 수 있는 절차가 없다고 한다. 만약 ARS와 관련한 채권자 협의회가 구성되면 법원은 1개월 단위로 최장 3개월까지 회생절차 개시 여부 결정을 보류할 수 있다. 자율 협의절차를 거쳐 원만히 협의가 된다면 자율협약 체결 후 회생절차 개시신청이 취하된다. 두 회사는 전날인 29일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회생 절차는 재정 파탄에 직면한 채무자에 대해 채권자, 주주·지분권자 등 이해관계인의 법률관계를 조정해 효율적인 회생을 도모하는 제도다. 법원은 이날 심문기일 지정에 앞서 두 회사의 자산과 채권을 동결하는 보전 처분과 포괄적 금지를 명령했다. 보전처분은 회사 측이 회사 자산을 처분해 특정 채권자에게 편파적으로 변제하는 것을 막으려는 전체 채권자를 위한 처분이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반대로 채권자들이 기업회생 개시 전에 강제집행·가압류·경매 등으로 회사의 주요 자산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채권을 동결하는 조치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우리집 댕댕이 감동사연 보내볼까...메리츠화재, 반려동물 공모전

메리츠화재가 수의자, 보호자를 대상으로 동물병원에서 경험한 반려동물 관련 감동 사연을 모으는 공모전을 진행한다. 30일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메리츠화재가 서울특별시수의사회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공모전은 수의사 치료 덕분에 반려동물의 건강을 되찾은 보호자, 동물들을 치료하며 가슴 뭉클했던 수의사의 사연 등을 모집한다. 사연 응모는 보호자, 수의사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총 6명(수의사 3명·보호자 3명)을 선정해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70만원, 참여상 50만원을 각각 수여할 예정이다. 공모전은 이날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시수의사회 홈페이지와 메리츠화재 펫퍼민트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 등에서 참여할 수 있다. 최우수상, 우수상으로 선정된 사연은 더 널리 공유될 수 있도록 일러스트 영상과 동화책으로 발간되며, 전국 동물병원 등에 배부될 예정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원유가격 동결…유제품 ‘밀크플레이션’ 한숨 돌려

올해 우유의 원유 가격이 동결되면서 당분간 빵·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의 '밀크플레이션(유제품 가격의 줄인상)' 우려를 덜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진행된 원유가격 협상에서 생산자·유업계가 물가 상황을 고려해 원유값을 인상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원유 가격이 동결된 것은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흰 우유 등 마시는 용도로 사용하는 음용유용 원유 가격은 현행 ℓ당 1084원으로 동결된다. 치즈·분유 등 가공 유제품에 활용하는 가공유 가격은 오는 8월 1일부터 ℓ당 887원에서 5원 인하하기로 했다. 앞서 낙농가와 유업계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30일까지 14회에 걸쳐 원유가격 협상을 진행했다. 당초 낙농가는 ℓ당 26원 인상을 요구한 반면, 유업계는 동결을 요구했다. 다만, 어려운 물가 상황, 음용유 소비 감소 등을 고려해 상생 차원에서 음용유 가격을 동결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원윳값 동결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흰 우유 가격 상승에 따른 우유 관련 가공식품의 가격 인상 우려가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원유가격이 동결됨에 따라 서울우유협동조합,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유업체도 흰우유 가격을 동결할 계획"이라며 “소비자 가격이 인상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원유 가격 협상과 함께 유업체의 원유 구매량을 결정하는 협상에서는 음용유를 9000t(톤) 줄이되 가공유를 9000t 늘리기로 했다. 음용유 소비가 줄고 가공유 소비가 증가하는 소비 구조 변화에 대응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번에 결정된 구매량은 내년 1월부터 2년 동안 적용될 예정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중소제조업 가동률, 코로나 이후 역대최저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소제조업 가동률은 중소기업 경기업황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 중 하나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의 조사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7%로 전월대비 1.4%p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도 0.7%p 낮아졌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TO)가 지난해 5월 팬데믹 종식을 선언한 이후 역대 최저치다. 지난해 5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9%였고, 앞서 그해 1월 70.5%, 2월 71.5%로 떨어진 바 있다. 중소제조업 가동률은 중소기업의 경기 업황을 알 수 있는 핵심 지표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지난 2018년만 해도 이 지수는 73~74% 안팎을 오르내렸고, 팬데믹이 극심했던 2020년에는 1월과 11월을 제외하고 60%대에 머물렀다. 기업유형별로 보면 혁신형 제조업 대비 일반 제조업의 타격이 컸다. 일반 제조업의 평균 가동률은 71.0%로, 전월대비 1.9%p 하락했고, 혁신형 제조업의 경우 73.8%에서 73.7%로 전월대비 0.1% 하락하는 데 그쳤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보다 중기업의 하락률이 컸다. 소기업(68.4%→67.7%)은 전월대비 0.7%p 하락했으며, 중기업(78.3%→76.2%)은 전월대비 2.1%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조사에서 우리 중소기업들은 8월 전망도 좋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6.6으로 전월대비 1.4p 하락했다. 이는 지난 6월 소폭 상승(0.2p↑)을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보인 것으로, 지난해 같은 달(79.7)보다 3.1p 하락한 수치다. 특히 제조업의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2.9p 하락한 80.4을 기록했으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0.7p 하락한 75.0로 나타났다. 건설업(71.5)은 전월대비 4.9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75.7)은 전월대비 0.1p 상승했다. 중소기업이 꼽은 7월 주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62.9%)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4.3%) △업체 간 과당경쟁(34.6%) △원자재가격 상승(31.2%)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5일부터 22일까지 306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삼성바이오로직스 세계1위 전략에 ‘中 우시’ 경보

중국 최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우시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절대강자' 론자에 이어 세계 2위 CDMO 기업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1위 생산능력(캐파)을 바탕으로 매출 기준 세계 1위 자리까지 노리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로서는 론자는 물론 우시바이오로직스를 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해졌다. 30일 한국바이오협회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기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점유율은 스위스 론자가 25.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12.1%) △3위 미국 카탈란트(10.1%) △4위 삼성바이오로직스(9.9%) △5위 일본 후지필름 다이오신스(6.8%) △6위 독일 베링거인겔하임(5.9%)이 차지했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2021년까지 5위권 밖에 머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뒤에 있었지만 2022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근소하게 제치고 3위로 올라선데 이어 지난해에는 2위였던 카탈란트마저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이러한 성장세는 미국이 중국 바이오기업 견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올린 성과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앞서 올해 초 미국 연방 상·하원은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적대적 국가 바이오기업의 미국 진출을 금지하는 '생물보안법'을 발의해 올해 중 통과가 점쳐졌다. 그러나 지난달 미국 하원에서 미국의 안보·국방 관련 예산·지출을 총괄하는 '국방수권법' 개정안에 생물보안법이 빠져 올해 내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지난해 수주 물량의 55%를 북미지역에서 올린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생물보안법 통과를 막기 위해 美 의회 로비를 확대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우시바이오로직스를 다시 앞지르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인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에 18만ℓ 규모의 제5공장 건설에 한창이다. 제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ℓ로 생산능력 기준 세계 1위 지위를 더욱 굳히게 된다. 또한 CDMO 업계에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차세대 표적항암제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을 위한 ADC 전용생산시설을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 인근에 건설, 올해 말 가동할 예정이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 맞춤형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지원하는 '셀렉테일러', 신약후보물질의 성공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는 '디벨롭픽' 등 다양한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단순 '위탁생산(CMO)'에서 고부가가치 '위탁개발(CDO)'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은 지난해 27조3000억원에서 2029년 60조3000억원으로 6년새 68% 성장할 전망이다. 이중 북미지역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48%로 절반 가까이 미국에서 매출이 일어난다. 미국 CDMO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이유다. 업계는 미국 생물보안법의 올해 내 통과는 불투명하지만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생물보안법 통과는 물론 핵심산업에서 중국기업 견제에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만큼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에 관계없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게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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