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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렉서스 RZ 450e, 압도적 존재감의 ‘도심형 전기차’

'좋은 차'에 대한 기준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잘 달리거나 승차감이 좋으면 대부분 우수한 차라는 평가를 받았다. 연료 타입이 다양해지고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되는 최근에는 많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야 비로소 경쟁력이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고 효율성이 높으면서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고 가속에 스트레스가 없으며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렉서스 RZ 450e는 '좋은 차'로 분류되는 전기차다. 압도적인 존재감을 바탕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면서도 기본기가 탄탄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렉서스 RZ 450e를 시승했다. 브랜드 특유의 독특한 얼굴을 지녔다. 디자인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스핀들 보디'(Spindle Body)를 적용했고 라디에이터 그릴 대신 양측면을 블랙 마감 처리했다. 덕분에 확실히 친환경차라는 점을 알아볼 수 있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은 꽤나 매력적이다. 낮고 짧은 전면부로 보다 세련되고 날카로운 이미지를 그리며 낮은 무게 중심을 시각화해 안정적인 감각을 전달한다. 전면부에서 후면부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실루엣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타일의 여유로운 실내를 시각화 했다. 실내 공간이 예상보다 넓어 놀라웠다. 밖에서 봤을 때는 세단이나 크로스오버차량(CUV)을 떠올리게 했지만 내부에서는 SUV 생각이 절로 난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4805mm, 전폭 1895mm, 전고 1635mm 축거 2850mm다. 아이오닉 5보다 길이가 150mm 긴 정도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22L를 제공한다. 뒷좌석을 접으면 1451L까지 활용할 수 있다. 렉서스답게 실내는 고급스럽게 구성했다. 앞좌석 시트는 하중을 받을 때 쿠션에 가해지는 압력의 변화를 최소화하고, 측면 서포트가 깊고 낮은 딥헝(Deep-Hung) 구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가 장거리 주행에서도 최상의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전체적인 마감이 워낙 훌륭한데다 고급스러운 소재를 많이 썼다. 렉서스가 최근 강조하고 있는 '장인정신'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센터페시아 14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는 직관적이고 뛰어난 작동성을 제공한다. 빈번하게 사용하는 공조 장치와 오디오 컨트롤러에는 물리 다이얼을 사용해 만족스러웠다. 전기차의 핵심은 파워트레인과 효율성이다. 토요타그룹이 전동화 전환에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만큼 RZ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고객들의 관심이 가장 쏠린 분야기도 하다. 차량에는 71.4kWh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가 들어갔다. 완충 시 주행가능 거리는 377km를 인증 받아 넉넉한 편이다. 시스템 총출력은 312마력이다. 렉서스 하이브리드차에서 느낄 수 있는 안정적인 주행감각을 RZ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가속이 부드러운데다 차체 중심이 잘 잡혀있다. 렉서스 최초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TNGA'는 경량화와 함께 주요 부위에 강화된 링 구조 및 보강재를 적용해 배터리 보호에 필수적인 고강도 섀시와 차체를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특히 고속에서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해 놀라웠다. 꽤 훌륭한 핸들링 감각을 제공하지만 효율성에 최적화된 주행을 할 때는 부드러운 감각도 돋보인다. 주행가능 거리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전비에 최적화된 주행을 하니 도심에서는 430km 이상을 충분히 달릴 수 있을 듯하다. 완충은 7kW 완속 기준 약 10시간만에 가능하다. 충전 스케줄 설정은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를 통해 하면 된다. 설정된 시간으로 충전 시작 및 종료도 할 수 있다.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이 유연하게 작동한다. 레이더 센서와 카메라 센서로 전방의 차량을 감지하는 능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다.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운전자가 설정한 차간 거리 정도를 기반으로 차량 속도와 앞 차량과의 상대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시켜 준다. 갑자기 가속하거나 멈춰서는 일이 거의 없어 운전의 피로를 크게 줄여줬다. '역시 렉서스'라는 말이 나오게 하는 차다. 처음에는 얼굴을 보고 눈길이 가지만 운전을 해보면 그 실력에 감탄하게 된다. 렉서스 RZ의 가격은 8490만~9300만원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트럼프, 이젠 해리스 부모 핏줄까지 ‘충격 조롱’했지만...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과 맞붙게 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모 인종을 겨냥한 인신공격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이런 자극적 발언은 잠깐 '반짝 관심'을 끌 뿐 공화당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전미흑인언론인협회(NABJ) 행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몇 년 전 갑자기 흑인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음날인 1일에는 트루스소셜에 인도 전통의상을 입은 해리스 부통령 사진을 올리고 “인도 혈통에 대한 당신의 우정과 사랑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부통령이 인종이 다른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점을 네거티브 소재로 또다시 꺼내 든 것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아프리카계 자메이카 이민자 출신 아버지와 인도 이민자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흑인 명문대학인 하워드대를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이번 대선에 함께 뛰는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도 부통령이 편할 때 정체성을 바꾸는 카멜레온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 주장에 동조했다. 이에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선거팀이 준비한 메시지에서 '이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WP는 트럼프 선거팀 목표를 불법 이민과 인플레이션을 부각해 해리스 부통령을 이긴다는 전략으로 소개했다. 다만 그럼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48시간 동안 이런 메시지에서 벗어나 인신공격이라는 더 익숙한 영역으로 반복적으로 이탈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논란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 민주당 대선 후보 하차 이후 해리스 부통령 선거 캠페인에 쏠렸던 스포트라이트를 낚아채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화당 내부에서도 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의 새로운 버서리즘(Trump's new birtherism)이란 제목의 기사를 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이 “이미 박빙의 레이스로 마음이 어지러운 공화당원들에게는 악몽(nightmare)"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부동층 마음을 떠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버서리즘'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음모론을 말한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 정치적 부상은 미국 첫 흑인 대통령인 오바마 전 대통령을 적법한 지위에서 끌어내리려는 수년간의 운동과 함께 시작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에도 인종 정체성을 정치적 라이벌에 대한 공격 포인트로 삼아왔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초 공화당 경선에서도 라이벌인 인도계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에 대해 출생 문제를 지적했다. 태어날 당시 부모가 미국 시민이 아니었기 때문에 대통령 자격이 없다는 거짓 주장이다. 악시오스는 공화당원들이 해리스 부통령 인종 정체성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 공격이 부동층을 떨어져 나가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공화당의 케빈 크레이머(노스다코타) 상원의원은 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현명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AP 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 신시아 루미스 공화당 상원의원(와이오밍)도 한 인터뷰에서 “사람들의 피부색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AP 통신은 루미스 의원이 이번 선거에 인종과 정체성에 대한 수사(레토릭)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 여러 의원들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 인종 문제를 건드렸다가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공화당 내부 분석 결과도 나왔다. AP 통신에 따르면, 공화당 여론조사원 프랭크 런츠는 트럼프 전 대통령 관련 발언 뒤 부동층 유권자 그룹을 분석했다. 그 결과, 성별 관련 비판론은 해리스 부통령에게 취약점이 될 수 있는 반면, 인종에 기반한 공격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부동층 사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타격을 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제 “아무도 (인종에 기반한) 비판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며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NBC방송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일 때 얻지 못했던 흑인 무슬림 단체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흑인무슬림리더십협의회기금(BMLCF) 지지에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 등에 적극 목소리를 내온 것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도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보다 나은 성적표를 보이고 있다. 로이터와 입소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 43% 지지율, 트럼프 전 대통령은 42%였다. 블룸버그와 모닝컨설트가 7개 경합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과 애리조나, 위스콘신, 네바다 등 4개 주에서 앞서 기세를 올렸다. 이런 분위기에 선거 자금 역시 해리스 부통령이 7월 3억 1000만달러(4226억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달 1억 3870만달러(1891억원)로 나타났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尹 ‘사장 억대 상속’엔 활짝 ‘국민 25만원’엔 싸늘...오세훈은 다른 접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을 2일 국회를 통과시킨 가운데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국면에 들어갔다. 이날 야당은 전날 오후 시작된 '25만원 지원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이날 강제 종결한 뒤 표결에 부쳐 가결했다. 재석 187명 중 186명이 찬성했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반대 1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법안 처리에 반발해 표결에 불참했다. 이번 법안은 전 국민에게 25만에서 35만원 사이 민생 회복 지원금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지원금 지급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도록 한 것이 법안 골자다. 법안이 통과되자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준비하는 정부는 곧장 반발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안 관련 입장' 합동브리핑을 열고 “수용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놨다. 이 장관은 “(대통령에) '재의 요구'를 건의할 것"이라며 “정부는 그간의 입장과 마찬가지로 법률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다시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법률안은 헌법이 부여한 정부의 예산편성 권한을 침해하고 국회가 예산의 편성과 집행기능을 실질적으로 독점하는 등 삼권분립의 본질을 형해화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특히 지난달 초 윤 대통령이 감정적 어조를 쓰면서까지 강조했던 '나라 곳간'(재정 건정성) 문제를 재차 꺼내 들었다. 이 장관은 “대규모 현금성 지원은 막대한 나라 빚이 돼 미래 세대에 고스란히 전가되는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정부는 강도 높은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건전재정 기조를 확립하고, 절감한 재원은 약자복지와 민생경제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세심하게 재정을 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 역시 이날 해당 법안에 “위헌 소지가 있다"며 “대통령실은 그동안 위헌 소지가 있는 법안은 타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정책은 어려운 계층을 목표로 지원하는 것인데 법안은 보편적인 지원으로서 잘 맞지 않는다. 헌법상 삼권분립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 대통령도 지난달 3일 경제 관련 로드맵 발표 회의에서 “왜 25만원만 주는가. 한 10억원씩, 100억원씩 줘도 되는 것 아니냐"라고 지원안을 비꼰 바 있다. 다만 정부는 최근 세수 전망을 낙관하며 기업 오너가 먼저 살아야 서민도 살아난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윤 대통령 발언 3주 뒤인 지난달 25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국세수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내년 이후 수출 증가에 따른 기업실적 호조, 투자촉진 등 정책효과가 나타나면 전반적 세수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날 정정훈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CBS 라디오 방송에서 상속세 최고세액 감세에 “(대상이) 초부자, 초자산가들이 대부분이라는 전제에서 (상속세가) 높을수록 좋은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번에 더 중점을 뒀던 것은 결국은 기업 승계 부분"이라며 “결국 기업이 원활하게 유지가 돼야 고용이 되고 투자가 되고 또 다시 복지로 선순환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상속세 인하에 대해선 여당 유승민 전 의원도 “지배대주주가 전횡을 일삼고 사익을 편취하는 재벌 대기업들의 독특한 기업지배구조가 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한 바 있다. 결국 허리 띠를 졸라매면서도 어려운 서민 지원에 힘쓰고 있다는 이날 주장과 초부자 감세를 인정하며 재정을 낙관적으로 평가한 최근 주장이 상충하는 셈이다. 이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25만원 문제를 최근 티몬·위메프 사태와 연결 짓는 등 정부·여당과 차별화된 프레임을 세워 눈길을 끌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단독 처리에 “이번 사태의 본질은 '반(反) 약자·반(反) 복지'"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돈을 풀어 물가를 자극하면 그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약자가 지게 된다며 “서민을 위한다며 뿌린 돈이 서민의 삶을 파탄 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말하는 '먹사니즘'은 강자와 부자를 위한 이데올로기인가"라고 물었다. 오 시장은 복지 정책 소신을 밝히면서 이 대표와 민주당에 제안을 던졌다. 그는 “전 국민에게 25만원을 뿌릴 돈이면 차라리 '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본 영세 소상공인을 실질적으로 도울 방안을 모색하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차제에 여야가 약자를 위한 '핀셋 복지'에 대한 논의에도 착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민주당에 사회적 취약계층을 돕는 서울시 정책인 '약자 동행' 동참을 촉구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미 7월 고용보고서 11만4000명↑·실업률 4.3%…나스닥 선물 하락

미국 7월 고용지표가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스닥 선물을 포함한 뉴욕증시 선물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 노둥부 발표에 따르면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1만4000명 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7만6000명)를 대폭 밑도는 수치다. 7월 실업률은 6월 4.1%에서 4.3%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7월 실업률이 4.1%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를 웃돌았다.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6%로 각각 상승해 시장 전망(0.3%·3.7%)을 모두 밑돌았다. 7월 고용보고서는 전날 미국 경기지표가 모두 예상보다 나쁘게 나오면서 글로벌 증시가 모두 하락한 상황 속에 발표돼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리기 전에 경기 침체가 먼저 도래할 수 있다는 공포감이 커진 것이다. 특히 실업률이 전월 대비 0.2%포인트 오르자 경기 침체를 가리키는 '삼의 법칙'이 공식적으로 발동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짚었다. 이 법칙은 최근 3개월 실업률이 지난 1년간 최저 실업률보다 0.5%포인트 오르면 경기 침체라고 규정한다. 이를 반영하듯, 7월 고용지표가 발표된 이후 뉴욕증시 선물은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2일 한국시간 오후 9시 31분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1.18%, S&P 500 선물은 1.6%, 나스닥 선물은 2.31% 등 3대 지수 선물이 모두 내리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김동연, “대한민국 미래의 경제 축은 여성 경제활동 인구 늘리는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일 “대한민국 미래의 경제 축은 여성 경제활동 인구를 늘리는 것"이라며 “여성인력을 활용하는 것이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의 첫 번째"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김동연 도지사가 격노한 사연'이란 영상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우수한 여성 인재들이 유리천장처럼 그렇게 되면 안 된다. 우리 비서실부터 바꾸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 영상에서 계속된 회의로 인한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컵라면을 끓여온 비서실 여직원에게 '격노'하면서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 영상에서 컵라면을 끓여온 여 비서관에게 “일해야지 왜 이 일을 하고 있어"라며 말하자 이 비서관은 “제가 하고 싶어서 했습니다"라고 했고, 이에 김 지사는 버럭 화를 내며 “누가 이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어요. 그러지 마"라고 했다. 김 지사는 이어 “나는 지사라고 이런 거 부탁하는 거 싫어요. 우린 그런 룰을 깨자고. 제발 좀 내 취지대로 해줘 여직원의 '커피·의전' 금지 경기도청 문화 좀 바뀌었으면 좋겠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여성인력의 적절한 활용 유무에 따라 앞으로 우리 미래의 행로가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ih31@ekn.kr

한양증권,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KCGI

한양증권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국내 행동주의펀드인 KCGI가 선정됐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KCGI를 자사의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거래 대상은 한양학원 등이 보유한 한양증권 지분 29.6%로다. 거래 금액은 2448억원이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따라 KCGI는 5주간 인수 협상에 대한 독점 협상권을 갖게 된다. 기간 내에 협상이 마무리 되지 않을 경우 1주간 추가로 연장이 가능하다. 만일 협상 시한을 넘기면, 한양증권의 경영권 인수에 대한 협상권은 차순위인 LF로 넘어가게 된다. 앞서 한양증권 인수전엔 KCGI를 비롯, 케이알앤파트너스-HXD화성개발 컨소시엄, 패션그룹 LF, 케이프투자증권 등이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KCGI는 이번 인수전에 사실상 단독으로 참여했다. 1956년 창립한 한양증권은 자기자본 기준 국내 30위권의 중소 증권사로 IB와 채권에 강점이 있다. 창립 이후 주인이 바뀐 적 없는 한양증권이 68년만에 매물로 나온 것이다. 한양학원은 한양대병원과 한양산업개발이 전공의 파업, 부동산 프로젝트펀드(PF) 부실 등으로 어려워지자 유동성 공급을 매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상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한양증권은 1956년 설립 이후 68년 만에 새 주인을 맞이하게 된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증시 종합] 한미반도체, 삼성·LG전자, KB금융, 테크윙·HPSP·알테오젠 등 주가↓

2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01.49p(3.65%) 내린 2676.19로 마쳤다. 하락률은 2020년 8월 20일(3.66%) 이후 약 4년 만, 지수 하락폭은 2020년 3월 19일(133.56p) 이후 4년 5개월여 만에 가장 컸다. 지수는 전장 대비 58.29p(2.10%) 내린 2719.39로 출발해 저지선을 차례로 반납했다. 일명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21.77로, 2022년 10월 31일(21.97) 이후 약 1년 9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코스피 급락세는 경기 침체 공포감이 커진 데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국시장에서는 7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시장 예상치(48.8)를 크게 하회한 46.8로 나와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닛케이225 지수도 5.81%, 대만 가권 지수도 4.43% 급락하는 등 글로벌 경제시장에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했다. 이로 인해 이날 코스피에는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져나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435억원, 기관은 778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 6182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에서 1조 9201억원을 순매도했는데, 이는 지난해 8월 2일(2조 2952억원 순매도) 이후 가장 큰 매도 규모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0원 오른 1371.2원에 거래됐다. 미국 증시 상승을 견인한 인공지능(AI) 관련 빅테크주가 급락세를 겪으면서 코스피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SK하이닉스가 직격탄을 맞았다. SK하이닉스는 이날 10.40% 폭락한 17만 3200원에 마쳤다. 하락률은 2011년 8월 18일(12.24%)이후 13년만에 가장 큰 낙폭으로, 주가는 지난 5월 초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한미반도체(-9.35%), 삼성전자(-4.21%) 등 반도체주가 동반 폭락했다. 삼성전자 낙폭은 2020년 6월 15일(4.59%) 이후 약 4년 2개월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이외에도 신한지주(-5.93%), KB금융(-5.78%), LG전자(-4.44%), 기아(-4.46%), 현대차(-3.75%)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급락세를 겪었다. 최근 주가가 부진했던 이차전지 업종은 지지력을 보여줬다. 실제 시총상위 20개 종목 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0.75%), 삼성SDI(0.75%) 2개 종목 뿐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53%) 외에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기계(-5.42%), 전기전자(-4.77%), 증권(-4.43%), 보험(-3.54%), 운수장비(-3.48%), 건설업(-3.39%), 의료정밀(-2.99%), 섬유의복(-2.92%) 등 낙폭도 컸다. 이날 종가 기준 코스피 전체 시총은 2188조 5960억원으로, 전날(2267조 1680억원)에 비해 78조 5720억원가량 줄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내린 종목은 868개, 오른 종목은 58개 뿐이었다. 5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20p(4.20%) 내린 779.33으로 마쳤다. 지수는 14.08p(1.73%) 내린 799.45로 출발해 장중 가파른 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507억원, 기관은 89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445억원 매수 우위였다. '코스닥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이 0.43% 강세를 보였으나 대부분 종목이 급락했다. 테크윙(-14.69%), 이오테크닉스(-8.42%), HPSP(-7.27%), 리노공업(-6.00%)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이 일제히 무너졌다. 이밖에 알테오젠(-7.52%), 셀트리온제약(-8.91%), 리가켐바이오(-5.22%), 휴젤(-4.46%) 등 제약주들도 급락세를 보였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유슬기·이재이 키즈모델과 함께 하는 2024 플로르 여름화보

아역 방송 제작·매니지먼트 전문 플로르 방송 제작사는 2024년 여름을 맞아 총 10개의 '2024 FLOR summer' 화보를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플로르방송제작사 관계자는 “이번 화보는 무더운 올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상큼발랄한 과일 튜브 컨셉으로 준비했다. 시원한 여름 감성을 플로르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며 “여섯 번째 화보 촬영의 주인공은 유슬기, 이재이 키즈모델이다. 여름과 어울리는 상큼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유슬기 키즈 모델과 이재이 키즈 모델이 여섯 번째로 화보 촬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슬기 키즈 모델은 상큼한 웃음에 밝은 매력을 지닌 플로르 대표 상큼미 키즈모델이다. 빨간 민소매에 흰 줄이 들어간 상의는 금방이라도 물에 뛰어들 것 같은 발랄함을 더했다"며 “양갈래로 묶어 길게 땋아 포인트를 준 헤어를 한 채 수박 튜브와 바나나 튜브 속에 앉은 유슬기 모델은 특유의 수줍은 미소를 더했다. 유슬기 키즈모델의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재이 키즈 모델은 밝은 미소와 복숭아를 연상시키는 달콤한 매력을 가진 플로르 모델이다. 크림색과 네이비색의 줄무늬 셔츠에 캐주얼한 매력을 한 층 빛내주는 청 반바지를 매치해 시원하면서도 데일리한 느낌을 더했다. 관계자는 “수박 튜브 안에 서서 키위 비치볼을 든 개인 컷은 이재이 모델 특유의 사랑스러운 미소를 뽐냈다"며 “긴장될 법도 하지만 밝은 얼굴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준 이재이 키즈 모델의 앞으로 활동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또 “플로르 소속모델들처럼 귀엽고 상큼한 과일 튜브와 인생샷을 담아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플로르방송제작사는 '당근과 캐롯'이라는 어린이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 전문 제작사다. '당근과 캐롯'은 많은 인기에 힘입어 현재 시즌9까지 촬영이 계획돼 있고 참여형 어린이 TV방송 프로그램으로 유치원 등에서도 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4세부터 13세 어린이라면 누구나 플로르 홈페이지에서 오디션 지원이 가능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안 국회 통과…野 단독의결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야당 의원들만 참여한 가운데 이 위원장 탄핵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총투표수 188표 중 찬성 186표, 반대 1표, 무효 1표로 가결, 헌법재판소로 넘겼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권의 탄핵 시도에 반발해 표결 개시와 함께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야당이 방통위 관련 탄핵안을 제출한 것은 이동관·김홍일 전 방통위원장과 이상인 전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에 이이 이번이 네 번째지만, 실제 상정돼 가결까지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위원장의 전임자 세 명은 모두 탄핵안 표결 전 자진해서 사퇴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가 이 위원장에게 송달된 때부터 이 위원장의 직무는 정지되며, 방통위는 김태규 부위원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하는 1인 체제가 된다. 당초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 특별조치법) 처리 후 '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을 이어서 상정할 예정이었지만, 민주당은 의사일정 변경 동의 절차를 거쳐 안건 순서를 앞당겼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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