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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세도 짓누른 경기침체 공포…하루만에 12% 급락

미구발 경기침체 공포감이 증폭되면서 글로벌 증시는 물론 비트코인 시세마저 휘청이고 있다. 5일 가상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2시 9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2.89% 급락한 5만27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까지만 해도 6만달러선을 웃돌았던 비트코인이 하루만에 5만2000달러대까지 추락한 것이다. 비트코인이 지난달 29일 7만 달러선에 육박했던 것을 감안하면 1주일 만에 시세가 24% 가량 급락한 것이다. 비트코인 시세가 5만2000달러대를 보였던 적은 지난 2월이 마지막이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24시간 대비 21% 가까이 폭락한 2319달러를 보이고 있고 솔라나(-16.24%), 리플(-15.2%), 도지코인(-15.68%), 카르다노(-15.35%)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낙폭은 과거 'FTX 파산' 사태 이후 최대 규모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미 경체매체 CNBC는 코인게코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24시간 동안 가상화폐 시장에서 2700억달러가 증발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7월 실업률이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자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위축된 투자심리가 비트코인에도 확산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2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3개월 만 가장 큰 규모의 자금유출이 일어났다. 여기에 중동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 고조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소식통은 지난달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일인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것과 관련해 대응을 만류하는 주변 아랍국들의 요청을 이란이 묵살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 측은 지난 3일 아랍국가 외교관들에게 이러한 입장을 밝히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무력 대응이 '전쟁을 촉발해도 상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엔화 강세 영향으로 '엔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타격을 덩달아 입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에버그린 그로스의 헤에든 휴즈 가상자산 투자 총괄은 “엔/달러 환율 변동성으로 투자자들의 헷징 비용이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현재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43.40엔을 보이고 있다. 장중에는 142.6엔대까지 하락했었다. 엔/달러 환율이 142엔대로 떨어진 것은 올해 1월 초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엔/달러 환율은 이례적인 엔화 약세로 지난달 초순에 161엔대까지 치솟았으나, 불과 한 달 만에 20엔 가까이 하락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금이 비트코인 매수 기회라고 이을 모은다. 경기침체 공포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 빅스텝(기준금리 한번에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숀 패럴 디지털자산 전략 총괄은 “덜 제약적인 통화정책 전망은 실제 암호화폐에 호재"라고 주장했다. 라이트닝 벤쳐스의 쿠시부 쿨라 파트너는 “증시 전반의 폭락으로 패닉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가상화폐 하락세는 좋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기자의 눈] 우리투자증권, 초대형 IB까지 버텨내길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이 합병한 우리투자증권이 이달 출범했다. 우리금융지주가 지난 2014년 농협금융지주에 우리투자증권을 매각한 지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한 것이다. 우리투자증권이 출범과 함께 전통 기업금융(IB) 부문에 진출, 5년 내 자기자본 증권업계 10위권 안착을 제시한 만큼 '우리'라는 이름값을 해낼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우리투자증권의 중장기 목표 중 주목해야 할 점은 10년 내 초대형 IB 진입이다. 초대형 IB 요건은 자기자본 4조원이다. 현재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5개 증권사가 초대형 IB로 지정됐다. 초대형 IB가 되면 증권사가 자기자본의 2배 한도 내에서 발행어음을 발행, 판매할 수 있다. 증권사가 발행어음 판매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기업대출·부동산금융 등에 투자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2017년 11월 처음으로 발행어음을 출시했다. 이후 NH투자증권(2018년 7월), KB증권(2019년 6월), 미래에셋증권(2021년 6월) 등이 발행어음업을 시작했다. 우리투자증권의 현재 기준 자기자본은 1조1000억원 규모다. 자기자본 기준 증권업계 18위권의 중형 증권사다. 시장에서는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계열 증권사와 비교했을 때 자본 규모 면에서 아쉽다는 평가다. 4대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는 4~5조원대의 자기자본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아쉽다는 평가 속에서도 시장을 긴장하게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금융지주'가 크다. 우리은행은 오랜 시간 기업금융 명가로 대기업들과 인연을 쌓아왔다. 우리투자증권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서는 우리금융지주의 전폭적 지원이 중요한 이유다. 우리투자증권도 우리금융지주가 가진 강점을 살려 IB와 인수·합병(M&A)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인력도 충분하다.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준비하면서 미래에셋·삼성·메리츠증권 등 대형 증권사에서 부장·부부장급 실무인력 33명을 영입했다 향후 1년 내 100명 이상을 추가 영입할 계획이다. 증권업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생 증권사의 존재감이 갑자기 커지긴 힘들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증권사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증시 변동성 등 각종 리스크로 방어적인 태세를 취할 때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우리투자증권, 10년 전 아픔을 겪고 다시 부활했다. 기대만큼 속도가 나지 않을 때도 있을 것이다. 실망하지 말고, 고속성장에 연연하기보단 단계별 성장으로 초대형 IB까지 진출하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수은 “3분기 수출 1750억 달러 내외…11%↑ 전망”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3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1% 증가한 1750억 달러 내외 수준이 될 것으로 5일 예상했다. 수은은 이날 발표한 '2024년 2분기 수출실적 평가와 3분기 전망'에서 수출대상국 경기 개선 등으로 수출선행지수도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해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분기별 수출액을 보면 지난해 2분기는 1558억 달러, 3분기 1571억 달러, 4분기 1682억 달러, 올해 1분기 1635억 달러 등을 기록했다. 수은 관계자는 “우리 수출 비중이 큰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세계 상품 교역량이 증가하면서 수출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고물가가 지속되며 소비 위축, 중국 경기 회복 부진 등이 이어지고 글로벌 경기 개선이 지연될 경우 수출 증가폭은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황정음, 연하 농구선수 남친과 결별 “좋은 지인으로 남기로”

배우 황정음이 7살 연하 농구선수 김종규(원주 DB 프로미)와의 결별 사실을 전했다. 열애 공개 14일 만이다.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5일 “황정음이 최근 서로 호감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단계였던 분과 좋은 지인 관계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외의 내용은 확인해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현재 황정음은 골프선수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이혼 절차를 밟는 중이다. 지난 4월 SNS를 통해 이영돈의 불륜을 주장했고 이후 파경 소식을 알렸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악귀’ 김태리, 제51회 한국방송대상 최우수연기자상 수상

배우 김태리가 SBS 드라마 '악귀'로 제51회 한국방송대상 최우수연기자상을 수상했다. 5일 한국방송협회는 지상파 방송을 대표하는 작품 243편, 방송인 63명을 심사한 결과 작품상 25개 부문 30편, 개인상 20개 부문 18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작품상은 드라마 부문에서 MBC '연인'과 SBS '악귀'가 공동 수상했다. 연예오락 부문은 KBS '골든걸스'와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 돌아갔다. '악귀는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최우수연기자상을 포함해 이 드라마의 각본을 쓴 김은희 작가의 작가상까지 3관왕에 올랐다. 아나운서상은 MBC 김대호 아나운서, 최우수예능인은 유튜버 곽준빈(곽튜브), 최우수가수는 스트레이 키즈가 각각 영광을 안았다. 매년 개최되는 한국방송대상은 지상파 방송의 공익적 가치를 전달하고 방송 발전에 기여한 작품과 방송인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대상은 9월2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코스피 이어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이어 코스닥도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분19초쯤 코스닥150 선물 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시점 당시 코스닥150 선물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6.01% 내린 1225.60이었고 코스닥150지수는 6.23% 하락한 1216.40이었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의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하락해 동시에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40도 넘는 살인적 폭염…여름철 전력수요 3년 연속 최대기록 경신

최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전력 수요가 종전 최고기록에 근접하면서 전력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019년 이후로 5년 만에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어서는 기록이 보고되면서 여름철 최대전력수요가 3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5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5분 기준 9만4283메가와트(MW)를 기록했다.이는 전력수요가 최대치를 기록했던 날인 지난해 2023년 8월 7일 최대전력수요인 9만3615메가와트(MW)를 넘긴 수치다. 이날 전력수요가 종전 최고기록을 달성했던 날 수준으로 높게 나타난 것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4~5시에 최대전력수요가 93.7기가와트(GW)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같은 시간 공급예비력은 9.6GW, 공급예비율은 10%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력예비율이 10% 안팎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에 따르면 “하계 수급 대책 운영기간이라 미리 세워둔 대책에 따라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정전 같은 사태가 벌어질 일은 현재로서는 거의 없을 것 같지만, 날시에 따라 영향이 너무 커서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023년 8월 7일 최대전력수요가 9만3615메가와트(MW)까지 올라 종전 기록 2022년 7월 7일 오후 5시 기준 최대전력수요가 9만2990MW를 경신했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여름철 최대전력수요가 3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주(5~9일) 오후 5~6시 사이에 올 여름철 최대전력수요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대전력수요는 92.3GW로 지난해 여름(93.6GW)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수도권의 냉방 수요가 높고 남부지방의 태양광 이용률이 낮아지는 경우 최대전력수요가 97.2GW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기상청은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며 지속 기간 또한 길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서울은 지난달 24일부터 13일째, 부산은 지난달 18일부터 19일째, 제주는 지난달 16일부터 21일째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있다. 앞으로도 최소 열흘간 무더위는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달 7일부터 14일까지 아침 최저 기온을 23~27도, 낮 최고 기온을 30~36도 수준으로 예보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이번 주 후반에는 전력 수요가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예상보다 높은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전력 피크 주간의 수급 대응 방안을 재점검하고 있으며, 설비 점검 상황도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찜통 지구’에 에어컨 풀가동…글로벌 전력수요 빠르게 증가

'지금이 가장 시원한 여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지구 온도가 계속 오르면서 냉방전력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전력 수요도 빠르게 증가해 매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5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력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전력 수요는 전년보다 4.2% 증가한 2만9085테라와트시(TWh)로 예상된다. 또한 내년은 올해보다 4.1% 증가한 3만267TWh로 예상된다. 올해 기준 대륙별 예상 전력수요는 아시아태평양 1만5435TWh(전년비 5.6% 증가), 아메리카 6523TWh(3.1% 증가), 유럽 3667TWh(2% 증가), 유라시아 1369TWh(1.6% 증가), 중동 1292TWh(2.8% 증가), 아프리카 800TWh(4% 증가)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9882TWh(6.5% 증가)로 압도적으로 많고 이어 미국 4392TWh(3% 증가), 유럽연합 2623TWh(1.7% 증가) 순이다. 올해 기준 예상 원별 발전량은 원전 2805TWh(전년비 1.6% 증가), 석탄 1만771TWh(0.8% 증가), 가스 6652TWh(1.2% 증가), 재생에너지 1만17TWh(11.8%)이다. 내년 예상 원별 발전량 증가율은 원전 3.5%, 석탄 -0.7%, 가스 0.6%, 재생에너지 12%이다. 발전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석탄 발전량이 둔화되고 원전과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크게 늘면서 올해는 작년보다 다소 증가한 137억5400만tCO₂(전년비 0.5% 증가), 내년에는 소폭 감소한 136억6300만tCO₂(-0.7%)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전력 수요 증가는 강력한 경제성장, 글로벌 폭염, 전기차 보급, 데이터센터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경제성장, 전기차, 데이터센터는 인간의 행위로 발생한 것이고, 글로벌 폭염은 인간의 행위에 대한 결과로 발생한 것이라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 분석에 따르면 작년 글로벌 연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전 수준(1850~1900년) 대비 섭씨 1.45도(±0.12도 오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고다드 우주연구소(NASA GISS) 등 6개 기관의 전 세계 해양 네트워크 관측 및 선박·부표의 기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수치다. 특히 WMO는 이러한 상승 속도라면 2027년에 66%의 확률로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1.5도는 파리기후협정에서 전 세계가 합의한 기후 재앙을 막기 위한 기온 상승의 마지노선이다. 즉 1.5도를 넘으면 지구에 홍수, 가뭄, 폭염 등 심각한 자연재난이 닥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전 세계가 폭염에 휩싸이면서 냉방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IEA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는 올해 5월 냉방 수요로 인해 전체 전력수요가 전년보다 13% 증가한 77GW를 기록했다. 멕시코에서도 5월에 섭씨 50도(℃)가 넘는 기온으로 인해 전력공급이 끊기는 블랙아웃이 발생했다. 이밖에 칠레, 아르헨티나, 파키스탄, 베트남, 호주, 차드, 말리 등에서도 폭염으로 인해 전력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다. 중국을 제치고 가장 많은 인구 수를 기록한 인도에서는 지난 5월말 수도 뉴델리의 기온이 49도까지 치솟으면서 일일 250GW 사상 최대 전력수요를 기록했다. 여기에 산업용 수요까지 겹쳐 올해 수요는 작년보다 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기온으로 냉방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일은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19시 55분에 전력피크 82.69GW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역대 9번째 최대 전력피크인 2020년 1월 16일 82.35GW를 넘어선 수준이다. 일요일은 산업용 및 상업용 수요가 크게 감소하고 가정용 수요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볼때 폭염으로 인해 냉방 가동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추정된다. 케이스케 사다모리 IEA 에너지 마켓 및 보안 책임자는 “올해와 내년의 세계 전기 수요 증가는 지난 20년 중 가장 빠른 속도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경제에서 전기의 역할이 커지고 있고, 극심한 폭염의 영향도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전력 공급에서 청정에너지의 점유율이 계속 증가하는 것은 고무적이지만, 국제 에너지 및 기후 목표를 충족하려면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해야 한다"며 “또한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안정적인 전기 공급을 제공하기 위해 전력망을 강화하고, 전력 시스템에 대한 냉방 수요 증가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더 높은 에너지 효율 표준을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지역 주도 탄소중립 지원…온실가스 통계산정 협의체 출범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탄소중립 실현을 돕기 위헤 '지역 온실가스 통계산정 협의체'가 오는 6일 공식 출범한다고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5일 밝혔다. 지역별 온실가스 통계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에서 확보한 약 2만2500개의 기초통계를 기반으로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에너지 △산업공정 △농업 △토지이용, 토지이용 변화 및 임업(LULUCF) △폐기 △간접 등 6개 분야에 대한 지역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해 공개한다. 종합센터는 지자체 탄소중립 계획 수립과 시행, 지역 온실가스 통계 산정 등을 위해 지자체에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지정해 운영 중이다. 현재 17개 광역지자체 센터와 30개 기초지자체 센터가 있다. 이번에 구성되는 협의체에서는 온실가스종합센터와 광역지자체 탄소중립지원센터 간 온실가스 종합 관리체계 구축 상황을 정기적으로 공유한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기초자료 조사 체계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지자체 통계 산정 역량 강화 교육과 상담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첫 회의는 오는 6일 오후 서울에서 열린다. 이날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와 17개 광역지자체 탄소중립지원센터 간 '지역 온실가스 통계산정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도 체결한다. 정은해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협의체는 지역별 맞춤형 탄소중립 전략의 효과적인 실행을 위한 굳건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역 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모두가 참여하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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