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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탐방] 강동구 첫 ‘하이엔드’ 그란츠 리버파크, 입지·상품성 갖추고 완판 노린다

“강동구에서 분양하는 첫 하이엔드급이다. 더블역세권 입지에 완성된 인프라를 누릴 수도 있어 강동구뿐만 아니라 강남·서초·송파구에서도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5일 방문한 서울 강동구 그란츠 리버파크 견본주택 관계자는 이처럼 '완판'의 자신감에 차있었다. 불경기에 부동산 시장도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지만, 서울의 경우 최근 시장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최고 42층의 초고층 높이를 자랑하는 이 단지는 입지와 상품성 모두 나무랄데 없어 1급지는 아니더라도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분양현장에는 푹푹 찌는 더위 속에서도 관람객들이 꾸준히 이어졌다. 입지도와 모형, 실내 설계·디자인·내장재 등을 꼼꼼히 살피며 질문을 쏟아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주말까지 약 1만여 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갔다. 방문객 차량으로 인근 도로의 교통 체증이 극심하자 관할 구청이 주차 단속을 나올 정도였다고 한다. 현장에서 직접 인테리어와 설계 사양을 확인할 수 있는 유니트는 전용 59㎡D와 전용 84㎡A 타입이 마련돼 있었다. 두 타입 각각 침실 3개, 거실과 주방, 욕실 2개 등으로 구성됐으며 실수요자를이 선호하는 4bay 판상형 구조를 적용했다. 벽과 일체감이 뛰어난 히든도어를 도입했고, 디자인월의 예술성을 극대화해 특별함을 더했다. 이 밖에 주방은 이태리 명품 주방가구 유로모빌을 배치했다. 특히 '하이엔드' 주거 단지를 콘셉트로 한 이 단지는 다양한 고급 서비스를 갖춘 것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 단지는 삼성전자와 협업으로 전용 59㎡ 이상부터 비스포크 냉장고(냉장·냉동·김치냉장고)와 인덕션, 오븐을 기본 제공한다. 전용 84㎡ 이상부터는 삼성 식기세척기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앱 하나로 가전, 세대기기, 단지 통합 서비스까지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삼성 스마트싱스'가 도입되고 단지 내 상업시설에 삼성 스토어도 입정할 예정이다. 다향한 생활 편의서비스가 제공된다는 것도 포인트다. 신세계 조식서비스, SLP의 전용앱을 통한 라이프케어, 물품보관, 카셰어링 등의 서비스는 물론 입주민 전용 비서서비스도 1년간 무상으로 제공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스크린골프룸, 컨시어지 라운지, 라운지카페/작은도서관 등이 조성된다. 50대 관람객 A씨는 “하이엔드급 아파트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실제 와보니 상품성이 좋고 다양한 고급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다만 주차대수가 407대(세대 당 1대)에 불과하지만, 단지 바로 옆 천호 공영지하주차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큰 불편이 예상되지는 않았다. 이 단지의 또 다른 장점은 5·8호선 천호역, 5호선 강동역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췄다는 것이다. 인근에는 천호동 로데오거리의 중심상권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이마트, 2001아울렛 등의 쇼핑시설과 강동성심병원, 롯데시네마 등이 자리했고, 단지 지하 통로를 통해 이동할 수 있다. 바로 옆에는 공동주택, 오피스텔, 체육시설(수영장, 빙상장), 문화시설, 판매시설 등으로 구성되는 C3특별계획구역의 개발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3.3㎡(평)당 분양가는 5299만원으로 전용 84㎡ 기준으로 16억4200만~19억4900만원이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인근의 일반 아파트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의 분양가는 당시 전용 84㎡가 12억~13억원대에 공급됐다. 한편, 그란츠 리버파크는 강동구 성내5구역 정비사업(성내동 15번지 일원)을 통해 조성되는 아파트다. 지상 최고 42층, 2개동, 총 407가구 규모로, 전용 36~180㎡P,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시행은 디에이치프라퍼티원이, 시공은 DL이앤씨가 맡았다. 청약일정은 7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입주예정 시기는 내년 4월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세븐틴, 오는 10월 컴백..9월 롤라팔루자 베를린→10월 월드투어·신보 발매 ‘광폭 행보’

그룹 세븐틴이 오는 10월 컴백한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5일 위버스를 통해 “세븐틴이 다가오는 10월 미니 12집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지난 4월 발매한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 이후 약 6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다. 올해 데뷔 10년차를 맞아 '새로운 시작'을 강조했던만큼 베스트 앨범 이후 발매하는 신보에는 어떤 음악과 메시지가 담길지 관심이 집중된다. 세븐틴은 신보 발매와 함께 새 월드투어로 전 세계 각지의 캐럿과 만난다. 한국, 미국, 아시아에서 펼쳐질 새로운 월드투어에서 멤버들은 신곡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일본 돔 투어와 싱글 발매도 예정돼 있다. 이에 앞서 세븐틴은 오는 9월 8일(현지시간) 독일 올림피아스타디움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롤라팔루자 베를린'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하는 등 전 세계를 종횡무진하며 광폭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음악과 무대를 통해 다양한 지역의 캐럿 여러분과 직접 소통하고자 하는 멤버들의 의지가 크다"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열심히 준비 중이니 세븐틴의 새 앨범 소식과 2년만에 재개되는 월드투어에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하이브리드車가 전기車 성장 앞서…“그래도 전기차 성장”

하이브리드차 판매 증가율이 전기차 판매 증가율을 앞섰다. 충전 용이성, 화재 안전성, 정치 지형변화 등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도 전기차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5일 국제 원자재시장 정보분석 연구기관인 코리아PDS의 문창훈 책임연구원 '전기차 성장 시나리오 점검' 보고성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전세계 전기차(BEV+PHEV) 판매율은 17.5%로 추정되며, 전년 대비 판매증가율은 22%로 예측됐다. 전체 수치는 전기차 시장이 양호한 것처럼 보이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전세계 전기차 판매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60%에 이른다. 5월 중국 전기차 판매율은 4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판매대수는 80만4000대로 전년 대비 38.4%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순수전기차(BEV)는 판매대수 49만5000대, 판매증가율은 27.2%이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판매대수 30만9000대, 판매증가율은 60.9%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과 유럽에서는 전기차 성장 둔화 흐름이 감지된다. 5월 기준 미국 전기차 판매대수는 12만5000대, 판매율은 8.7%이다. 작년 12월 기록한 11.2% 이후 판매율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5월 판매 증가율은 3.2%로 두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했던 작년 대비 큰폭으로 둔화됐다. 5월 유럽(EU+영국) 전기차 판매대수는 21만2000대, 판매율은 19.5%로 작년 8월 이후 판매율이 꺾였다. 판매 증가율은 -9.2%로 유럽 전기차 시장의 부진이 특히 눈에 띈다. 작년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에서는 하이브리드차 판매 증가율이 전기차 판매를 앞섰다. 문 책임연구원은 전기차 판매 증가율이 둔화되고 그 대안으로 하이브리드 선호도가 높아진 원인으로 △충전 인프라부족과 내연 기관 대비 긴 충전 시간 △높은 감가상각률에 따른 중고차 가격 하락 △겨울철 빠른 방전 △유럽 주요 국가들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 △유럽과 미국의 중국산 전기차 산업 규제 등을 꼽았다. 보고서는 이 같은 요인을 고려해 전기차 성장 향후 경로를 낙관적, 기본, 보수적 시나리오로 나눠 제시했다. 경로별로 2030년 전기차 판매율은 비관적 35.5%, 기본 47%, 낙관적 70.3%로 전망했다. 비관적 시나리오는 발생확률이 35%로, 트럼프 대통령 당선돼 미국 전기차 의무화가 폐지되고 주요 산유국의 증산으로 유가가 하향 안정화돼 전기차 대비 내연기관차의 비교우위가 강화되는 것이다. 하지만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도 전기차 성장과 점유율은 극단적으로 낮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낙관적 시나리오는 15% 발생확률로, 넷제로 달성을 위한 주요 정부들의 노력으로 전기차 성장이 가속화되는 것이다. 전기차가 과거 휴대폰, TV 산업과 같은 가속화 성장 패턴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시나리오이다. 기본 시나리오는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제시한 APS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2023년 기존 전망치에서 정책 강도 조절, 정치 지형 변화, 소비자 편익 감소를 고려해 비율을 추정했다. 가장 발생이 높은 케이스로 확률은 50%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르세라핌, 30일 네 번째 미니앨범 ‘크레이지’ 발표

걸그룹 르세라핌이 30일 오후 1시 네 번째 미니앨범 '크레이지'(CRAZY)를 발표한다. 소속사 쏘스뮤직은 5일 르세라핌의 신보 발매 소신을 전하며 “'크레이지'는 르세라핌과 함께 그냥 미쳐보자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은 올해 2월 선보인 '이지'(EASY) 이후 6개월 만의 신보다. 르세라핌은 이날 공식 유튜브와 SN에 새 앨범 로고 모션도 공개했다. 로고모션에는 '다다다다다'(Da da da da da)하는 가사가 담긴 2초 분량의 짧은 음원도 담겨 관심을 끌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2조5400억 자본잠식’ 광해광업공단, 고강도 경영혁신 착수

2조5000억원 이상의 자본잠식 상태인 광해광업공단(KOMIR)이 고강도 경영혁신에 나섰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강원도 원주 본사에서 경영위기 극복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고강도 경영혁신 실천의지를 결의하는 지속가능 경영혁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2023년 기준으로 자산 5조4698억원, 부채 8조120억원, 자본 마이너스 2조5422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이다. 작년 손익실적은 매출 1조1163억원, 영업손실 1043억원, 당기순손실 3120억원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는 C등급(보통)을 받았다. 공단은 워크숍에서 △지속가능성을 위한 재무구조 개선 △재정자립을 위한 수익원 확보 △조직역량 강화를 위한 시스템 혁신 등 3대 분야에 대해 6개의 중점과제를 두고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위기극복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해법을 도출하기 위해 6대 중점과제 중 △중장기 재무전망 분석 및 자산처리 이행 △핵심광물 및 비축자산 활용, 지역진흥 연계사업 확장 등 미래성장을 위한 수익형 신사업 발굴 △조직체계 재정립 및 인력운영 혁신에 대해 집중 토론하고 다양한 역량 제고방안을 논의했다. 공단은 경영체질 개선을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라는 경영혁신 지향점을 제시하고 'KOMIR 2024 지속가능 경영혁신 추진계획'의 구체적 실천방안을 모색했다. 공단 측은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된 중점과제들을 전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종합적 혁신 프로그램 형태의 운영으로 최대한 신속히 이행하고, 주기적인 성과점검과 환류를 통해 경영혁신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미·중남미에 EU도 “마두로 당선 인정 못해”

베네수엘라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부정선거 논란에 대해 미국과 중남미 국가들에 이어 유럽연합(EU)도 선거 결과를 비판하고 나섰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EU 이사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달 치러진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당국이 공식 개표 기록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에 마두로 대통령의 당선(3선)을 “인정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EU 이사회는 이어 “공식 투표 기록의 전체 공개를 지연시키려는 시도는 투표 결과에 대한 추가적인 의심을 불러일으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EU는 “야당이 발표하고 여러 독립 기관에서 검토한 개표기록 사본에 따르면 에드문도 곤살레스가 상당한 득표 차로 대선의 승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야권 후보인 곤살레스의 승리에 힘을 실은 뒤 “EU는 가능하다면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개표 기록에 대한 독립적인 추가 검증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베네수엘라 당국에 야당과 시민 사회 구성원에 대한 자의적 구금, 탄압, 폭력적 미사여구를 중단하고 모든 정치범을 석방할 것을 요구한다"라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 선관위는 지난달 28일 치러진 대선에서 투표 종료 이후 6시간여만에 마두로 대통령의 당선(3선)을 공식화했지만, 실시간 개표 상황을 공개하지 않고 시민단체의 개표 참관을 차단해 부정 개표 논란을 불러왔다. 베네수엘라 민주야권 측은 개표 과정의 투명한 공개를 강하게 요구하며 자체 집계한 득표율 취합 자료를 온라인으로 공표했다. 이 득표율 그래프상으로는 곤살레스 후보가 마두로 대통령을 누르고 압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는 마두로 대통령의 패배를 공언했으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베네수엘라에 우호적 입장을 보여온 중남미 국가들도 투명한 자료 공개를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CJ대한통운, 중동 모래바람 뚫고 110만t 규모 중량물 옮겼다

CJ대한통운이 글로벌 프로젝트 물류 분야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프로젝트 물류는 사회기반시설 설치, 생산시설물 건설 등 대규모 공사에 필요한 자재들을 운송하는 것을 말한다. CJ대한통운은 중동지역 자회사 CJ ICM이 10개월간 이라크에서 총 무게 110만t 규모의 화물을 운송했다고 5일 밝혔다. 움 카스르항에 하역된 기자재들의 항만보관·통관을 진행하고 95㎞ 가량 떨어진 바스라 지역 정유공장 고도화 설비공사 현장으로 옮겼다. 이라크에서 화물을 운송할 때는 하중 분산의 필요성이 높다. 4~6월 강한 모래바람이 불고, 사막지형이 많은 탓에 지반이 약하고 비포장도로도 많기 때문이다. 운송 목록에는 길이 83.5m, 무게 890t에 달하는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저장탱크 등 268개 중량물이 포함됐다. 950대 규모의 특수운송장비 자체 추진 모듈 트레일러(SPMT)도 동원했다. 이는 656개(164축)의 타이어로 조립된 것으로, 여러대의 SMPT를 연결해 적재 공간을 넓히고 하중을 분산시켰다. 화물·기후·지형 특성에 맞춰 운송장비와 고박장치 및 전문인력 등 로드맵을 설계하는 엔지니어링 기술에 힘입어 도착 예정일도 준수했다. 화물의 체적을 고려해 교량·신호등·표지판을 비롯해 운송에 걸림돌이 되는 시설을 임시 철거하고 전력선도 지하화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중량물 운송 전문가 △경찰 호위대 △토목 기술자 등도 투입됐다. CJ대한통운은 튀르키예에서 석유화학공장 건설현장으로 총 1만t 상당의 기자재를 운송했고,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도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리튬 배터리 운송 등 고부가 물류 사업 뿐 아니라 수액을 비롯한 콜드체인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SK E&S의 액화수소를 옮기는 등 수소물류 사업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그간 원전 기자재·고대유적지 운송 등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토대로 이번 프로젝트도 수행할 수 있었다"며 “초격차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K-방산과 프로젝트 물류 분야의 선도자로서 입지를 굳히고 한국의 물류 국격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코스피 2500선 무너진 날...김병환 금융위원장 “주식투자 저변 확장”

코스피가 25일 장중 2500선이 무너진 가운데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가계부채 등 시장 리스크에 대해 한층 더 강화된 점검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국내 증시 투자 저변을 확장하는 노력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 금융시스템이 외부 충격에 취약한 근본적인 원인이 주요국에 비해 높은 부채비율과 부채 의존성에 있다고 진단하며 부채 중심의 구조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거시, 금융전문가들과 금융리스크 점검회의를 열고, 가계부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채, 소상공인·자영업자 부채, 제2금융권 건전성 문제 등 4대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선 가계부채, PF부채, 소상공인 부채, 제2금융권 건전성 등 4대 리스크 요인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4대 리스크 요인이 당장 위기 국면으로 전개될 가능성은 낮지만, 앞으로 계속 높은 수준의 경각심을 가지고 상황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우선 가계부채 문제는 향후 금리 및 부동산 시장 상황과 연계해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가계부채 증가 속도 조절, 건전성 관리에 대한 정책적 입장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9월 1일로 예정된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이나 DSR의 점진적・단계적 확대 적용 등은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의지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이고 적시성 있는 정책 추진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부동산PF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장 평가와 그 후속조치가 PF부채 연착륙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연착륙 과정에서 금융권과 건설업계의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소상공인 부채는 상환이 어려운 경우 새출발기금 등 적극적인 채무 조정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재기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제2금융권 건전성의 경우 제2금융권 문제가 PF, 소상공인 부채 등 여타 리스크 요인과 연계돼 있어 현재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 연체율이 안정되는 데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과거 위기 때와는 달리 각 금융회사들이 선제적,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에 나서고 있으며, 충당금 적립 등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금리안정 기조 하에서 건전성 지표들이 점차 안정을 찾아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최근 주요국 통화정책, 미국 경기 전망, 국내 부동산 시장 등 대내외 경제여건이 지난 수년간의 흐름에서 큰 변화를 보이는 변곡점에 있다"며 “시장 리스크에 대한 한층 더 강화된 점검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과거부터 누적된 4대 리스크를 신속하게 안정시키고, 여건 변화에 따라 새롭게 발생하는 리스크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국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요 증시가 흔들리고 있는 점을 고려해 주식시장 변동성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우리 증시의 체질 개선을 통해 대외 악재에 견딜 수 있는 회복력을 강화하고,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투자환경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밸류업 프로그램과 공매도 제도개선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세제 지원 등을 통해 국내 증시 투자 저변을 확장해 가는 노력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 금융시스템이 외부 충격에 취약한 근본적인 요인으로 주요국에 비해 높은 부채비율, 부채 의존성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동산 시장 상황,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여건, 경제 전반의 거시건전성 등 상호 연관된 경제의 다양한 측면을 고려한 종합적이고 균형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부채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긴 시계에서 연착륙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부채 중심에서 자본 중심으로의 금융구조를 전환하기 위해 당면한 정책 과제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PF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부동산으로의 자금 쏠림 방지를 위한 제도적 대응책을 강구하는 등 부채 의존도가 과도하게 높은 부동산 금융 구조도 과감하게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김 위원장은 “부채 대응이라는 과제는 부채 절대 규모의 감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실물경제와의 연계 하에 부채를 적정수준으로 안정화시키는 것"이라며 “부채 대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와 금융권이 협력해 채무부담을 조정하고 재기를 지원하는 한편, 서민금융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향후 정책 추진 과정에서 충분히 고려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전문가들에게 향후 주요 정책과제에 대한 지속적인 조언을 당부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SK C&C, 디지털 ESG 사업 영토 확장…베트남 ICT 기업과 맞손

SK C&C가 베트남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FPT 아이에스(FPT IS)'와 손잡고 디지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를 넘어 유럽, 베트남,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5일 SK C&C에 따르면 김민혁 글로벌 사업단장과 쩐득찌광 FPT IS 부사장은 지난 2일 '2024년 베트남-한국 디지털 포럼'에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글로벌 고객들을 위해 통합 디지털 ESG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마케팅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특히 SK C&C가 구축한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을 활용해 유럽 내 제조 기업들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탄소 배출량 의무 신고는 물론 '탄소 발자국(PCF)'과 '디지털 배터리 여권(DBP)' 등 유럽연합(EU)의 추가 탄소 관리 규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은 데이터 수집부터 저장·데이터 관리와 인사이트 도출에 이르는 탄소 배출 관리 전 과정을 담고 있다. 실제 탄소 데이터 기반으로 스콥3 범위에 포함되는 탄소 배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FPT IS는 사업장 단위로 탄소 배출을 추적 및 관리하는 '카본 어카운팅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기업들이 공급망 전반의 탄소 배출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 C&C의 탄소 크레딧 거래 플랫폼과 연계해 재생에너지 사용 관리 측면에서 시너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디지털 ESG 플랫폼 및 솔루션 상호 연계도 모색한다. SK C&C의 넷제로 팩토리 설계 및 구축 역량을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넷제로 팩토리는 에너지 소비, 물 사용, 재생에너지 전환, 고효율 설비 등 팩토리 운영 전반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SK C&C가 보유한 ESG 솔루션과 에너지 효율화 서비스에 FPT IS가 발굴한 사업 기회를 매칭, 베트남 현지 신축 공장을 중심으로 넷제로 팩토리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단장은 “글로벌 주요 제조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넷제로 및 ESG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해 성공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플랫폼종사자 88만명으로 11.1% 증가…배달·운전은 5.5% 줄어

지난해 '플랫폼 종사자'가 88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급증했던 배달·운전 분야는 5.5% 줄었다. 가사·돌봄 분야도 1.9% 감소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5일 작년 기준으로 전국 15∼69세 5만명 표본조사를 실시하고 '2023년 플랫폼 종사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플랫폼 종사자는 스마트폰 앱이나 웹사이트 등 온라인 플랫폼의 중개나 알선으로 일감을 받고 그를 통해 수입을 얻는 이들을 가리킨다. 기술 발달 등과 함께 플랫폼 자체가 늘어나고 보다 자유롭게 일하는 방식에 대한 선호도 높아지면서 플랫폼 종사자 수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플랫폼 일자리를 시작한 동기로 '더 많은 수입'(36.1%), '일하는 시간·날짜를 선택할 수 있어서'(20.9%), '직장·조직 생활이 안 맞아서'(10.2%), '가사·학업·육아 등 병행 위해'(7.5%) 등을 꼽았다. 직종별로는 '배달·운전'이 48만5000명으로 가장 많고 교육 ·상담 등 '전문 서비스' 14만4000 명, 데이터 입력 등 '컴퓨터 단순 작업' 8만7000명, '가사·돌봄' 5만2000명, 디자인 등 '창작활동' 5만명, 'IT 서비스' 4만1000명 등이다. 코로나19 유행이 끝난 영향으로 배달·운전 종사자가 전년 대비 5.5% 줄었고 가사·돌봄 종사자 역시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1.9% 감소했다. 나머지 분야는 두 자릿수 이상 늘었다. 남성이 더 많지만 여성 비율도 작년 25.8%에서 29.6%로 증가세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8.7%로 가장 많고, 40대 26.9%, 50대 20.2%, 20대 13.8% 순이다. 전체 플랫폼 종사자 중에서 '주업형' 종사자가 55.6%였다. 주업형은 플랫폼 일자리 수입이 개인 전체 수입의 50% 이상을 차지하거나 주당 20시간 이상 일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플랫폼 일자리 수입이 전체의 25∼50% 이거나 주 10∼20시간 일하는 '부업형'이 21.8%, 수입이 전체의 25% 미만이거나 주 10시간 미만 일하는 '간헐적 참가형'이 22.6%로 조사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주업형 비율은 2.1%포인트 줄고 부업형과 간헐적 참가형은 소폭 늘었다. 작년 플랫폼 종사자들은 평균적으로 한 달에 14.4일, 하루 6.2시간을 일하고, 월 145만2000원을 벌었다. 전년 대비 일한 시간과 월급(2022년 146만4000원)이 모두 소폭 줄었는데 주업형 종사자보다 가끔 일하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플랫폼 종사자들은 일하면서 '계약에 없는 업무 요구'(12.2%), '건강·안전의 위험 및 불안감'(11.9%), '일방적 계약 변경'(10.5%)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다른 일자리로 이동할 때 경력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9.7%)도 애로사항으로 꼽혔고 보수 지급이 지연(9.5%)되는 경우도 있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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