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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청송· 영덕· 영양, 청년·재난회복·축제 신뢰도 강화 발걸음

◇포항시, 제3기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출범…청년친화도시 기반 다진다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시가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현을 위해 제3기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새롭게 꾸리고 청년친화도시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3기 포항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첫 간담회를 열고 위원회 운영 방향과 향후 정책 추진 구상을 공유했다. 이번 자리는 '2030 포항시 청년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에 맞춰 2026년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진행됐으며, 위원과 자문위원 등 35명이 참석해 위촉장 전달을 시작으로 위원회 구성 및 운영계획 보고, 청년친화도시 조성 방향 공유, 포항청춘센터와 청년창업플랫폼 운영 현황 보고, 위원회 활성화 방안 논의 등을 이어갔다. 제3기 위원회는 포항시 청년 기본 조례에 근거해 당연직 2명과 위촉직 18명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됐다. 위촉직에는 시의원, 대학생, 사회초년생, 청년 창업가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청년정책 전반을 폭넓게 논의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2년간 위원회는 청년정책 심의와 조정, 분석과 평가를 맡는 핵심 기구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이번 기수부터는 외부 전문가 중심의 청년정책자문단을 별도로 두어 정책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함께 높이기로 했다. 위원회는 △취·창업을 중심으로 한 '워밍업' △주거와 결혼 문제를 다루는 '치얼업' △경력개발을 담당하는 '빌드업' 등 3개 분과를 중심으로 청년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 타 지자체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포항만의 실질적인 청년정책 모델을 만드는 데도 힘을 모은다. 이날 함께 공유된 청년친화도시 비전은 'Youth Main City, Pohang', 즉 청년이 중심이 돼 혁신과 지역을 연결하는 도시다. 포항시는 앞으로 실행계획 수립 과정에서 위원회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한편, 지역 5개 대학 총학생회장으로 구성된 대학연합 POP와 협력해 현장 의견 수렴과 정책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청년정책은 청년 당사자의 목소리가 담길 때 실효성을 가질 수 있다"며 “위원회가 청년과 행정을 잇는 든든한 연결고리가 돼 청년친화도시 포항 조성에 힘을 보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지난해 청년친화헌정대상 종합대상을 받았으며, 올해는 국무조정실이 추진하는 청년친화도시 최종 지정을 목표로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청송군, 산불 피해 극복 함께한 기부자에 감사…“고마움 오래 기억"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경북 초대형 산불 당시 따뜻한 손길을 전한 기부자들에게 감사 서한을 보내며 재난 극복의 연대 의미를 다시 새겼다. 군은 24일 산불 재난 1주년을 맞아 성금과 물품을 보내준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서한문을 발송했다. 서한에는 기부자들이 보내준 정성이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복구 지원에 책임 있게 사용되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어려운 시기에 지역사회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이 돼 준 데 대한 깊은 감사가 담겼다. 청송군은 이번 서한을 통해 재난 속에서 확인한 공동체 정신의 가치를 되새기고, 군민과 행정이 함께 위기를 극복해 온 과정을 후원자들과 함께 나누겠다는 뜻도 전했다. 군 관계자는 당시 전국 각지에서 이어진 응원과 지원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위로이자 회복의 버팀목이 됐다고 설명했다. 청송군 관계자는 “산불로 큰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보내주신 온정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서한문을 발송하게 됐다. 그 따뜻한 마음을 지역사회가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영덕군, 대게축제 앞두고 원산지 표시 점검…관광객 신뢰 확보 나서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덕군이 지역 대표 행사인 영덕대게축제를 앞두고 원산지 표시 준수 여부를 집중 안내하며 축제 신뢰도 높이기에 나섰다. 군은 오는 26일 개막하는 제29회 영덕대게축제를 앞두고 강구 대게 상가와 동광어시장 일원에서 원산지 표시 관련 현장 지도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조치는 축제 기간 영덕을 찾는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지역 대표 특산물인 영덕대게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한 사전 대응 차원에서 추진됐다. 현장에서는 관계 공무원들이 상가와 시장 점포를 직접 방문해 원산지 표시 관련 법령을 안내하고, 소비자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올바른 표시 방법과 위반 사례 등을 설명했다. 단순한 점검에 그치지 않고 상인들의 이해를 돕는 방식으로 현장 지도를 병행해 실질적인 준수 분위기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 영덕군은 이번 활동이 축제 전 상인들의 경각심을 높여 원산지 표시 위반 가능성을 사전에 줄이고, 관광객들에게 신뢰도 높은 외식 환경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영덕대게 브랜드의 공신력을 높이고 축제의 전반적인 이미지 개선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다. 정제훈 해양수산과장은 “영덕대게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지역의 자부심과 문화를 상징하는 축제"라며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영덕대게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도와 점검을 이어가겠다. 상인들도 지역 이미지 향상을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영덕대게축제는 경상북도 우수축제로 선정된 바 있으며, 26일부터 29일까지 강구 해파랑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풍성한 먹거리 행사가 마련돼 많은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영양군, 2027년 시군평가 선제 대응…부진 지표 개선책 집중 논의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이 시군평가 실적 향상을 위한 전략 점검에 나서며 행정 경쟁력 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군은 2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표 담당 부서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7년 시군평가 대비 실적분석 및 추진전략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실적을 토대로 부진 원인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한 대응 전략을 부서별로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단순한 수치 관리에 머무르지 않고, 지표별 취약 요인을 짚어가며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찾는 데 논의의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여러 부서의 협력이 필요한 주요 지표에 대해서는 부서 간 긴밀한 연계를 강조했고, 평가 비중이 커진 정성지표에 대해서는 조기부터 차별화된 추진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점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영양군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를 이어가고, 지표 담당자 면담과 부진 지표 집중 관리를 통해 체계적인 성과 관리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히 평가 순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수준과 지역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차광인 부군수는 “시군평가는 단순한 행정 실적 확인이 아니라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 역량을 가늠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현안업무로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부서 간 협조와 꾸준한 노력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해남군-완도군-진도군

군민 중심 적극행정 실천으로 전국 최고 수준 행정역량 입증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해남군은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며, 전국 최고 수준의 행정 역량을 다시 한번 전국에 입증했다. 행정안전부의 적극행정 종합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적극행정 추진 활성화 노력 △이행 성과 △군민 체감도 △우수사례 등 5개 항목 18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해남군은 전반적인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지속 가능한 행정혁신 역량을 인정받았다. 군은 다양한 적극행정 사례를 발굴·추진하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낸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해남군자원순환센터의 운영과 군민들의 적극적인 자원순환 의지를 이끌어낸 생활환경 개선 및 자원순환 관련 정책 추진 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적극행정 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적극행정 의지를 높이고,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와 극행정 교육 강화 등을 통해 공직사회 내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주력한 점도 주요 성과로 꼽히고 있다. 군 관계자는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군민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 추진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책임 있는 행정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공지능·데이터·반도체 등 전략산업 육성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이 인공지능(AI), 데이터, 반도체 등 미래 혁신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한'해남군 첨단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제정을 추진한다. 이번 조례는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혁신 성장을 통한 지역경제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첨단산업의 육성과 지원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안은 AI, 데이터, 반도체 등 기술 집약도가 높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산업을'첨단산업'으로 정의하고, 이를 육성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예산 지원의 근거를 담고 있다. 해남군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원시설 건립 및 장비 구축 등 기반 조성 △연구개발의 실용화 및 기술사업화 지원 △생산제품의 판로개척 및 마케팅 지원 △엑스포·학술대회·포럼 등 행사 개최 및 홍보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또한 △첨단산업시설의 구축 및 운영 △숙소·편의시설·보육시설·복지시설 등 부대시설의 설치 및 운영 등 첨단사업시설 구축 및 확장도 지원할 수 있다. 대규모 투자 기업들의 신속한 정착을 위해 '실무추진단'을 운영해 인허가 등 부서 간 협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담당 부서와 관계 부서가 머리를 맞대고 사업 추진의 걸림돌을 즉각 제거하는 '원스톱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남군 첨단산업 육성 위원회'에서는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산업 정책의 전문성을 높이고, 핵심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 대책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조례 제정은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와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행보에 발맞추어, 굵직한 미래 산업들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례 제정은 해남이 단순히 농어업 도시를 넘어 인공지능과 첨단산업 중심의 미래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며 “글로벌기업들이 해남의 입지 우위성을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최상의 제도적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군의회 심의를 통과하는 대로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오는 27일 문예회관, 해남 역사문화의 정체성과 가치 조명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이 지역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군은 오는 27일 오후 2시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2026년 제1회 해남역사 콜로키움(토론회)'해남학을 이야기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콜로키움에서는'지역학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시작으로 △해남학의 정의와 추진 방향 △타 지역 사례 비교를 통한 지역사 정립의 필요성 △해남학의 미래 가치와 의의 등을 심도 있게 들여다보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발제는 김희태 전라남도 국가유산위원이 맡아 해남학의 학술적 토대를 제안한다. 이어지는 대담에는 정윤섭 해남역사문화연구가와 이수진 동신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해남학을 어떻게 정립하고 내용과 추진 방향을 설정할 것인가 등에 대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토론회를 통해 해남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연구하는'해남학'의 구체적인 방향과 과제를 그려나가는 본격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이번 1회차를 시작으로 향후 '해남의 청동기'와 '해남의 산성'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두 차례 더 개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해남은 풍부한 역사 자원을 가진 곳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지역사를 체계적인 정리하는 작업이 아쉬웠다"며 “앞으로 '해남학' 연구를 통해 관광 및 교육 자원으로 활용하고,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민관 협력 워크숍 개최, 파트너 협약 체결 및 돌봄 매니저 위촉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은 오는 27일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지난 19일 생활문화센터에서 '완도형 의료·요양 통합 돌봄 민관 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군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통합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의료·복지·돌봄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완도소안농협, 완도행복복지재단, 완도대성병원, 완도군 약사회, 완도시니어클럽, 완도지역자활센터 등 6개 기관이 참여해 통합 돌봄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각 기관은 도시락 운송 및 식사 지원, 약물 관리, 퇴원 환자 재가 복귀, 가사 지원 및 병원 동행 등 다양한 분야에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로당 여가 프로그램 강사 등으로 구성된 돌봄 매니저를 위촉했으며, 돌봄 매니저는 현장에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발굴해 의료·복지·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어 진행된 '통합 돌봄 실행' 선언에서는 돌봄 매니저들이 '돌봄 모아 완생' 슬로건을 내걸고 군민이 지내던 곳에서 편안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에서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정책 성공 기원 퍼포먼스와 통합 돌봄 정책 설명 및 민관 협력 우수 사례 공유했다. 군 관계자는 “워크숍을 계기로 통합 돌봄은 계획이 아닌 실행 단계로 전환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민관 협력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 없는 완도형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의료·요양·복지·주거 서비스를 연계한 통합 돌봄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쓸 계획이다. 청산 해양치유공원 반값 할인, SNS 인증 등 이벤트 진행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이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를 맞아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두 달간 '해양치유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우리나라 대표 슬로시티 청산도와 완도만의 차별화된 해양치유 자원을 연계하여 관광객들에게 관광뿐만 아니라 쉼과 회복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첫 번째 이벤트는 '청산 해양치유공원 이용료 반값'이다. 완도군 관내 식당, 숙박업소 등에서 5만 원 이상 사용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청산 해양치유공원의 모든 프로그램을 50% 할인(본인 포함 3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청산 해양치유공원에서는 허브 맥반석, 향기·해조류, 소리, 해수 미스트, 푸드 치유관과 스마트 건강 진단실을 운영 중이며, 이벤트 기간 효율적인 휴식을 위해 '내 몸 맞춤 쉼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내 몸 맞춤 쉼표'는 방문객이 원하는 치유관을 선택하여 체험할 수 있어 맞춤형 힐링이 가능하다. 두 번째 이벤트 '완도 찍고, 청산 찍고'도 눈길을 끈다. 완도해양치유센터와 청산 해양치유공원 두 곳을 모두 이용한 후 개인 SNS에 인증 사진과 필수 해시 태그(#청산해양치유공원 #완도해양치유센터 #해양치유)를 달면 선착순으로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군은 축제와 해양치유를 연계한 마케팅을 통해 청산 해양치유공원과 완도해양치유센터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완도 전역을 하나의 치유 거점으로 브랜드화 한다는 방침이다. 청산 해양치유공원 이용 및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양치유담당관 해양치유마케팅팀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유채꽃 만발한 아름다운 청산도의 슬로길을 걷고 해양치유를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 가져보시길 바란다"면서 “축제와 치유가 어우러진 완도만의 웰니스 콘텐츠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휴식을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해교실 어르신, 전국 시화전서 '맥도널드 대표상' 수상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 금일도에 거주하는 어르신이 소박한 소망이 글로벌 기업 맥도널드의 사회 공헌 활동으로 이뤄졌다. 금일읍 문해교실에서 글을 배운 최○○ 어르신이 지난해 열린 교육부 주관 '전국 성인 문해 시화전'에 참가해 '맥도널드 대표 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문해교실의 담임교사가 맥도널드에 편지를 보내며 따뜻한 동행이 시작됐다. 담임교사는 “금일도에는 햄버거 가게가 없는데 글을 배우는 어르신들이 햄버거를 한번 맛보셨으면 좋겠다"라고 편지를 보냈다. 이에 맥도널드에서는 지난 24일 금일 용항리와 신평리 마을 어르신 270여 명을 위해 금일도에 푸드 트럭을 보내 '행복 버거'를 제공했다. 맥도널드에서는 어르신들이 매장과 같은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푸드 트럭에 키오스크 기기를 설치해 주문 방법도 알려드렸다. 최○○ 어르신은 “평생 맛보지 못했던 햄버거도 먹어보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봄날의 선물 같았다"라고 전했다. 맥도널드 관계자는 “글을 배우며 세상과 소통하는 어르신들의 열정에 감동을 받았고, 오늘을 소소하게 행복했던 날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금일도 어르신들과 맥도널드의 훈훈한 이야기는 영상으로 제작되어 '행복을 주는 버거, 완도 금일 편'이라는 제목으로 3월 25일 맥도널드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그동안 문해교실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의 다양한 사연을 접해왔는데 이번 케이스는 기업에까지 닿으면서 어르신들께 기쁨을 줄 수 있어 덩달아 기뻤다"라며 맥도널드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전신문고 활용 교육… 생활 속 위험 요소 제로화 앞장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이 지역의 안전을 책임지는 '진도군 안전보안관'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과 활동 안내를 위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지난 19일에 진도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안전보안관의 전문성을 높이고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실시간 신고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전보안관들은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들로 구성된 민간 감시단으로, 행정력이 미치기 어려운 안전 사각지대의 위험 요소를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교육 내용은 안전보안관의 주요 활동으로 △생활 불편, 계절별(산불, 폭설 등) 집중 신고 △7대 안전 무시 관행(불법 주정차, 과속 등) 감시(모니터링) △지역축제 및 행사장 안전 점검 참여 △재난 예방 운동(캠페인) 참여 등이 안내됐다. 특히, 역량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 앱인 '안전신문고'의 설치와 회원가입, 현장 신고, 처리 절차 확인 등 앱 활용 교육이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단순 신고에 그치지 않고 신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을 사전에 파악해, 진도군청에 개선책을 제안하는 등 능동적인 활동 지침(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 진도군 안전생활지원과 관계자는 “안전보안관의 눈은 곧 진도군의 안전 지도와 같다"라며,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안전신문고를 활성화해 재난 없는 안전한 진도를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안전 점검의 날 운동(캠페인), 안전신문고 활용 홍보 등 안전 문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6학년도 진도예술영재교육원 개강식 개최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전남도진도교육지원청은 24일 2026학년도 진도예술영재교육원 개강식을 개최하여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개강식에는 자연과학영역(초등 5~6학년) 21명과 예술영역(창·기악·서화) 41명 등 총 62명의 입학생을 비롯해 지도교사 12명과 학부모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입학생에게는 자긍심을, 학부모에게는 영재교육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개최된 이번 개강식에서는 교육장의 축하 인사말을 시작으로 강사진 소개와 진도예술영재교육원 교육과정 운영, 수업 방향이 안내됐다. 올해 진도예술영재교육은 지역적 특색을 살린 남도 국악 중심의 예술 영역과 자연과학 영역의 융합 과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특히 학생 주도형 프로젝트 학습과 체험학습, 그리고 글로벌 해외 문화 교류 등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와 세계를 향해 시야를 넓힐 수 있는 다채로운 교육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하숙자 교육장은 “진도예술영재교육원은 우리 지역의 예술적 전통을 잇는 서화, 창, 기악 과정과 더불어 맞춤형 수학·과학·정보 영재교육과정을 통해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며, “우리 진도의 전통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국제교류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이 자기만의 재능과 잠재력을 발견해 개성 있는 자아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전남교육의 '글로컬 교육' 가치 아래 창의성과 감수성, 소통 능력을 겸비한 미래 핵심 인재를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하이트진로·오비맥주, 현도산단 폐기물 선별장 건립 중단 요구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는 25일 청주시청 앞에서 공동 집회를 열고 현도일반산업단지 내 폐기물 선별장 건립 공사의 즉각 중단과 전면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는 근로자 건강권 침해 및 식품 안전 위협, 법적 절차 위반 등을 근거로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으며, 최악의 경우 공장 이전까지 고려해야 하는 중대한 사안임을 강조했다. 이들이 낸 공동 입장문에 따르면, 청주시가 현재 추진 중인 폐기물 선별장 부지는 하이트진로 청주공장에서 약 900m, 오비맥주 청주공장에서 약 350m 떨어진 곳이다. 식품 제조기업은 식품위생법상 오염물질 발생시설로부터 식품에 위해를 주지 않는 거리를 두어야 할 법적 의무가 있다. 폐기물 선별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분진·바이오에어로졸 등의 오염물질이 제조 공정으로 유입될 경우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양사의 주장이다. 양사는 “HACCP 등 엄격한 위생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외부에서 유입되는 오염 요인은 통제할 수 없다"며 “식품 안전 문제 발생 시 기업이 귀책 사유 없음을 입증해야 하는 구조상 심각한 경영 리스크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본격적인 시설 가동 시 매일 200대가 넘는 폐기물 운반 차량이 드나들게 되어, 인접한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직원들이 오염물질에 무방비로 노출된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그럼에도 청주시는 근로자들과 단 한 번의 사전 협의 없이 환경영향평가법 및 산업입지법 등 법상 필수적인 절차도 준수하지 않은 채 폐기물 선별장 건립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는 것이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의 주장이다. 양사는 “30년 넘게 지역 경제에 이바지한 향토기업이 청주시의 일방적 행정으로 내몰릴 처지"라며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공장 폐쇄 또는 이전을 포함한 모든 대응 방안을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청주시는 일방적인 행정을 중단하고, 산업단지의 미래와 주민과 근로자의 안전을 고려한 책임 있는 재검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코스피 1%대 상승…기관 매수 vs 외국인 이탈[마감시황]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1%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3% 넘게 오르며 상대적으로 강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 다만 외국인 수급은 엇갈리며 지수 상승의 동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8.29포인트(1.59%) 오른 5642.21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상승폭을 키우며 5700선에 근접했으나,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이 2조321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은 1조2930억원, 개인은 1조3349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 중심의 '방어적 매수' 성격이 짙은 장세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 우위였다. SK하이닉스, 현대차, SK스퀘어,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지지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는 소폭 하락하며 상승 탄력을 일부 제한했다.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11포인트(3.40%) 오른 1159.55에 마감했다. 장중 조정 이후 재차 상승폭을 확대하며 고점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34억원, 124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3811억원 순매도했다. 수급 구조가 코스피와 달리 '외국인 동반 매수' 형태를 보인 점이 특징이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와 바이오, 로봇 관련 종목이 강세를 주도했다. 특히 삼천당제약이 19% 급등하며 시장 상승을 견인했고,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 대형주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코오롱티슈진 역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일부 개별 종목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등락이 엇갈렸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아이폰 폴드 출시 지연?…삼성, 폴더블폰 격차 벌리기 ‘찬스’

애플이 준비 중인 '폴더블 아이폰' 출시 일정이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에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당초 업계에서는 애플이 오는 9월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에는 연말 출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폴더블폰 시장은 당초 예상됐던 '삼성-애플 정면 승부' 대신, 삼성전자가 한발 앞서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수 있는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5일 정보기술(IT) 매체 맥루머스 등에 따르면,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의 팀 롱 애널리스트는 최근 공급망 소식통을 확인한 결과 애플의 첫 폴더블폰인 '아이폰 폴드'(가칭)의 출시가 올해 12월에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일정 조정은 단순한 출시 지연을 넘어, 애플이 폴더블 시장 첫 진입에서 '완성도'를 최우선으로 두고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초기 시장 선점보다는 제품 완성도를 끌어올려 프리미엄 기준 자체를 재정의하겠다는 접근이다. 다만, 제품 완성도 언급은 애플이 아이폰 폴드의 디스플레이 주름 등 기술적 과제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애플은 디스플레이 주름을 최소화하는 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선 디자인뿐 아니라 성능, 사용자 경험 전반에서 '첫 제품에 걸맞은 완성도'를 확보하려는 고민이 애플에 큰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현재 아이폰 폴드는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처럼 세로로 접히는 북타입 디자인이 적용되고, 화면을 펼치면 약 7.8인치, 외부에는 5.5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성능 측면에서는 TSMC 2나노 공정 기반 'A20 프로' 칩이 적용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아이폰 폴드 출시 지연 가능성은 폴더블 시장 1위 삼성전자로서는 호재다. 삼성전자는 통상 7~8월 폴더블 신제품을 공개해 온 만큼, 애플의 일정이 뒤로 밀릴 경우 최소 수개월간 '시간 격차'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점유율 40%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중국 화웨이(30%)와의 격차는 10%포인트에 달한다. 올해 시장 판도는 다소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폴더블 시장에 진입할 경우 약 20% 후반대 점유율을 확보하며 삼성전자를 빠르게 추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관측 속에서 애플의 제품 출시가 늦춰질수록 삼성전자가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확률은 더욱 높아지는 셈이다. 변수는 중국 제조사들의 약진이다. 그동안 가성비를 앞세운 추격자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힌지 구조, 두께·무게, 배터리 효율 등 핵심 기술에서 빠르게 격차를 좁히고 있다. 가격 경쟁력에 더해 기술 완성도까지 끌어올리면서 '기술 경쟁자'로 성격이 바뀌고 있다는 평가다. 일례로 오포는 최근 출시한 폴더블폰 '파인드 N6'가 세계 최초로 '느껴지지 않는 주름(Zero-Feel Crease)'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히던 화면 주름 문제 해결을 전면에 내세우며 기술 경쟁력을 강조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은 삼성 중심에서 애플·중국 제조사가 가세한 '다극 경쟁 체제'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삼성전자는 '초격차 전략'을 앞세워 1위 수성에 나선다. 단순한 성능 개선을 넘어 폼팩터(기기 외형) 다양화와 핵심 부품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갤럭시 Z 8' 시리즈와 함께 7.6인치 이상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신형 폴더블 모델 '와이드 폴드(가칭)'를 선보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대화면을 기반으로 멀티태스킹과 콘텐츠 소비 경험을 극대화해 기존 폴더블폰의 활용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애플과의 차별화를 노린 '경험 중심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아울러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는 등 하드웨어 전반의 완성도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폴더블 특성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 기능을 접목해 사용자 경험을 확장하는 시도 역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선보인 신형 폼팩터 두 번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긍정적 반응을 얻은 점도 이러한 전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삼성은 차세대 Z 폴드·플립 시리즈를 준비 중이며 올 3분기 출시가 예상된다"며 “여기에 더해 더 넓은 화면 비율을 갖춘 폴드 모델을 도입해 애플과 직접적으로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애플의 시장 진입이 늦춰지는 사이 삼성전자는 시간과 제품 완성도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됐다. 다만 중국 제조사들의 기술 추격이 가속화되면서 폴더블 시장 주도권 경쟁은 향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관계부처보다 빠른 대통령 손끝”…李 ‘SNS 정치’의 명암

이재명 대통령의 엑스(X·옛 트위터)가 단순 소통 창구를 넘어 국정 '컨트롤타워'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 관계부처 보고서가 공개되기도 전에 대통령이 직접 내부 문건을 올리거나, 야당 의원을 향해 '사이다 반박'을 날리는 등 이례적인 행보가 이어지면서다. 25일 정치권에서는 국정 운영의 무게 중심이 공식 의사결정 구조를 넘어 대통령 개인의 '손끝'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통령의 '엑스 중독 현상'은 게시물 수에서도 드러난다. 3월 한 달간 엑스에 올린 게시물은 70여 건에 달한다. 하루 평균 2.8건꼴이다. 지난 24일엔 하루에 7개의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파급력이 큰 분야는 '부동산'이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후 관련 게시물을 집중적으로 올리며 정책 메시지를 직접 주도하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X에 '부동산 범죄 1차 특별단속 결과' 내부 단속 문건을 직접 공개하며 “나라 망치는 악질 부동산 범죄, 꼭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첨부된 문건은 국무조정실 주관 '부동산 불법행위 대응 협의회'를 중심으로 경찰이 지난해 10월 17일부터 지난 15일까지 부동산 범죄를 단속한 결과가 담겼다. 전날인 23일에는 엑스에 뉴욕·도쿄·상하이 등 주요 도시와 한국의 보유세를 비교한 기사를 소개하며 “저도 궁금했다"고 썼다. 여기에 더해 22일엔 다주택 공직자 인사 배제 방침까지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부동산 단속·세제·인사 전반을 아우르는 '전방위 개입'이 이어지고 있다. 야당 인사들과의 정면 충돌도 불사하는 모습이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다주택자 인사 배제를 두고 '이 논리라면 주식시장 관련 정책을 짜는 공직자들은 보유 주식 전량을 매도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이 대통령은 “개구리를 보호한다고 모기까지 보호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부동산 정책 방향을 두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각을 세운 데 이어 또다시 야권 비판에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이처럼 내부 단속 문건 공개부터 세제 논쟁, 인사 기준, 정치권 공방까지 대통령이 SNS를 통해 전면에 나서면서 'SNS 정치'를 둘러싼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직접 의제를 설정하고 확산시키는 데에는 주효하다는 의견도 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국민과 직접 소통하려는 의도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성남시장 시절부터 이어진 SNS 활용 방식이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통령이 직접 이슈를 만들고 유통하면서 국정 흐름을 주도하려는 측면도 있다"며 “직설적인 화법이 지지층 결집과 효능감을 높이는 데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민주당 강성 지지층) 중심의 정치 팬덤과 SNS의 결합 역시 이러한 행보의 배경으로 꼽힌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SNS 소통은 유권자에게 정치인이 직접 응답한다는 인식을 주고, 이는 추종과 팬덤으로 이어지는 구조"라며 “이 대통령은 이러한 SNS의 효과를 잘 알고 있는 정치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직접 소통 정치는 적지 않은 부담도 동반한다는 지적도 있다. 대통령의 발언이 곧 정책 신호로 해석되는 만큼, 메시지의 무게와 파장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신 교수는 “이 대통령의 SNS 정치는 리스크가 상당히 큰 방식"이라며 “현재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정제된 언어로 전략을 벌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나현 기자 knh@ekn.kr

“5분내 거래 끝내야”…‘유가 쇼크장’ 아시아 주식투자 타이밍은 [머니+]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 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위아래로 크게 움직이는 가운데, 이같은 변동성 장세 속 아시아 증시에 대한 투자 전략이 공개돼 관심이 쏠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24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중동 갈등 격화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국면에서는 아시아 주식 거래를 장 초반에 집중하고 이후 추가 매매는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이는 전쟁 발발 이후 금융시장 전반에 충격이 확산된 3월 첫째 주 동안 아시아 주요 6개 증시의 거래 패턴을 분석한 결과다. UBS에 따르면 거래량은 개장 직후에 집중된 반면 이후에는 체결 품질이 저하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보고서는 “변동성은 개장 초반에 압도적으로 집중됐고, 장중 거래량 곡선은 대체로 과거 평균 수준으로 회귀했다"며 “어느 시장에서도 장중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현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한국 증시에서 이러한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코스피200 지수의 개장 직후 거래량은 최근 6개월 평균 대비 최대 2.2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거래량은 빠르게 감소했으나 점심시간 전후로 간헐적인 변동성은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코스피는 반응이 극도로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브렌트유 급등 충격과 관련된 의미 있는 거래는 거의 모두 장 시작 직후에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거래를 개장 후 첫 5분 이내로 제한하고 재진입이나 장중 포지셔닝 구축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UBS는 조언했다. 또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의 경우 개장 직후 첫 10~15분, 호주 증시는 15~25분 이내에 거래를 마무리하는 전략이 제시됐다. 중국 증시는 오전 9시 25분부터 9시 40분 사이가 핵심 거래 구간으로 꼽혔다. 아울러 UBS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종전 협상 기대감에 대해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일부 긴장 완화 기대가 나타나고 있지만 에너지 가격과 금융시장은 갈등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지난달 28일 전쟁 발발 이후 아시아 증시의 거래 구조가 변화했음을 보여준다"며 “시장 방향성이 뉴스 흐름에 더욱 민감해졌고 변동 폭이 커진 데다 장중 반전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25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59% 오른 5642.21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28% 오른 5680.33으로 출발해 오전 한때 5700선을 넘어섰지만 그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기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3349억원, 1조2930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이 2조3212억원어치 사들였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37% 내린 18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0.91% 상승한 99만5000원을 기록했다. SK하아닉스는 이날 장중 한때 '100만닉스'를 회복하기도 했다. 현대차(+1.83%), LG에너지솔루션(+0.38%), SK스퀘어(+1.68%), 삼성바이오로직스(+2.46%), 한화에어로스페이스(+4.87%), 두산에너빌리티(+2.5%) 등도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40% 오른 1159.55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06% 오른 1133.31로 개장한 뒤 오름세를 유지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영도구청장 ‘중량급 대결’…안성민 가세에 판도 ‘흔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영도구청장 선거가 힘 있는 인물들이 맞붙는 구도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후보가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의 출마가 판세를 흔들 변수로 떠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철훈 전 구청장이 단수 후보로 확정됐다. 김 전 구청장은 해양 신산업을 유치하고 관광 인프라를 늘려 지역 경제 구조를 바꾸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직 김기재 구청장이 재선에 도전한다. 김 구청장은 도시철도 부산항선과 해양치유센터 등 진행 중인 사업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안성민 시의회 의장이 경쟁자로 나섰다. 안 의장은 영도 전역을 관광특구로 키우고,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여기에 커피 산업 등 새로운 먹거리를 더해 관광과 산업을 함께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전직 구청장과 현직 구청장이 맞붙는 가운데, 시의회 의장까지 가세하면서 '영도 선거'는 다른 지역보다 더 큰 관심을 받는 '중량급 대결'로 꼽힌다. 현재 선거는 전·현직 구청장과 시의회 의장이 맞붙는 구도 속에서 안성민 의장의 존재감이 점점 커지고 있는 흐름이다.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누가 더 경험이 많은가'를 따지는 경쟁이 더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안 의장은 오랜 정치 경험을 가진 인물로 꼽힌다. 부산시의회 9대에서 가장 오래 활동한 의원으로, 4~6대를 거쳐 2022년 네 번째로 시의회에 들어왔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보좌관 출신으로, 지역에서는 인맥이 넓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지역에서는 안 의장에 대해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깊고, 영도와 중구를 넘어 부산 전체를 이끌 해양 정책 전문가"라는 평가도 나온다. 시의회 의장으로 일하며 쌓은 정책 조정 능력과 넓은 인맥도 강점으로 꼽힌다. 정가에서는 안 의장이 나오면서 선거의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구청장을 지낸 경험을 앞세운 안정적인 후보와, 더 넓은 행정 경험을 가진 후보가 맞붙는 구도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경험과 정치력을 두루 갖춘 후보가 유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부산시가 '영도 100년 부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시 정책과 잘 맞물려 움직일 수 있는지가 중요한데, 이 부분에서 안 의장이 강점을 가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 내부 상황도 변수다. 현재는 김기재 구청장과 안성민 의장의 2파전으로 보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의장을 단수 공천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다만 결과에 따라 김 구청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실제로 그렇게 될지는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영도는 단순히 관리만 하는 행정이 아니라, 큰 방향을 잡고 끌고 갈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한 곳"이라며 “후보들의 경험과 정치력이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임이자·이달희 합류로 커진 ‘TEAM 이철우’…경선 경쟁 넘어 조직 결집 본격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임이자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이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고 'TEAM 이철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이번 합류는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당내경선에서 경쟁했던 후보가 선거대책기구 전면에 서게 됐다는 점에서 적잖은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임 위원장과 이달희 의원이 이철우 후보 캠프에 합류하면서, 이 후보 측은 국회와 도정, 정당 경험을 두루 갖춘 인사들을 전면 배치하며 세 결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상주·문경을 지역구로 둔 3선 국회의원인 임 위원장은 이번 경선 과정에서 이 후보와 맞섰던 경쟁자였지만, 오랜 정치적 인연과 신뢰를 바탕으로 캠프 합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위원장은 이철우 후보가 상주 화령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던 시절 제자였고, 정계 입문 이후에도 정치적 후원을 받으며 성장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사제이자 정치적 동지로 관계를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임 위원장은 현재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예산과 경제 분야에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김성조 상임선대위원장까지 더해지면서, 이철우 후보 캠프는 국회 재정·경제 분야 인맥과 경험을 두루 갖춘 진용을 갖추게 됐다. 이철우 후보 역시 국회의원과 경북도지사 재임 시절 국가 예산 확보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워온 만큼, 이른바 '예산 삼각편대'가 향후 경북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에 힘을 보탤 것이란 기대가 캠프 안팎에서 나온다. 또 다른 핵심 인선으로는 이달희 국회의원의 총괄선대본부장 발탁이 꼽힌다. 이 의원은 과거 이철우 후보가 직접 경북도 경제부지사로 기용했던 인물로, 이후 22대 국회에 입성해 입법과 정책 추진에서 존재감을 넓혀왔다. 초대형 산불 특별법 제정과 대구경북 행정통합 법안 추진 과정에서 보여준 실행력도 강점으로 평가된다. 정당 실무 경험까지 갖춘 만큼, 기획력과 조직 운영 능력을 겸비한 인사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이번 인선은 두 여성 국회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과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전면 배치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적지 않다. 캠프는 정책 추진력은 물론 외연 확장성과 조직 장악력까지 함께 끌어올릴 수 있는 카드로 보고 있다. 실제로 공식 출마선언 이후 지역별 주요 인사들의 합류가 이어지면서, 'TEAM 이철우' 캠프 전반의 결집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철우 후보는 “현장 경험과 국회 영향력, 정책 추진력을 갖춘 인사들과 함께 선거는 물론 도정 운영에서도 성과를 내겠다"며 “경북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실력 중심의 드림팀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고 밝혔다. 경쟁을 마친 인사들이 속속 합류하면서, 이번 경북도지사 선거는 단순한 경선 구도를 넘어 조직력과 통합 메시지 경쟁으로도 빠르게 옮겨가는 모습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기도-평택시, 지산지소 수소특화단지 만든다

평택시와 경기도가 대한민국 수소경제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평택시는 수소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생산·저장·유통·활용까지 아우르는 수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미래 에너지 중심 도시로 도약시킨다는 방침이다. 25일 평택시는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수소특화단지 추진단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수소특화단지 조성과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이계안 평택수소특화단지 추진단장(평택대학교 이사장), 이희은 평택대학교 대외 부총장, 김상현 현대자동차그룹 수소비즈니스기획팀장, 오수용 삼성E&A 그룹장, 이정호 한국서부발전 수소사업실장, 이종찬 한국가스기술공사 에너지인프라건설처장, 황선식 평택시 미래전략과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수소산업 정책 및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평택이 항만을 기반으로 한 수소 물류 거점으로서 높은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자동차·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와 함께 수소 생산·저장·운송·연료까지 사업을 확장 중인 현대차그룹은 항만 물류와 연계한 수소 활용 측면에서 평택이 가장 매력적인 입지라며 '수소 사회'로의 전환에 산학연 협력을 강조했다. 김상현 현대차그룹 수소비즈니스기획팀장은 “석유가 나지 않는 우리나라의 경우 타 국가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가 매우 높다"며 “수소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생산하게 된다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회사를 넘어 로봇, 에너지 등 미래 산업 전반으로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수소가 있다"며 “평택은 항만을 끼고 있어 사업 추진에 최적의 도시"라고 밝혔다. 실제 이 지역에서 항만과 연계한 수소 도입·저장·유통 구조를 구축할 경우 평택이 수도권 에너지 공급의 핵심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평택시는 지난 7년간 약 2500억원 규모의 국책사업을 유치해 수소생산단지, 수소항만, 수소도시 등 수소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또 공공부문 최대 규모(일 7톤)의 수소생산시설을 구축해 수도권 공급 기반을 확보하고 2024년 흑자 전환을 이루며 수소경제 실현 가능성을 입증했다. 실제로 평택시가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우리나라에서 가장 에너지 수요가 집중된 수도권 전역을 아우르는 핵심 에너지 공급 거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기업들의 RE100(재생에너지로 전기의 100%를 충족) 달성을 지원하고,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지산지소(地産地消 ·지역에서 생산해 지역에서 소비) 정책에 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수도권 어디든 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핵심 거점이 반드시 필요하며 평택시가 그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수소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의 핵심 산업인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 친화적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만 수소산업 육성과 관련한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은 주요 과제로 꼽혔다. 정부는 당초 올해 초 수소특화단지 선정을 예고했지만 조직 개편과 정책 방향 재검토로 일정이 지연되면서 오는 6월 이후에야 결정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국가 균형발전 기조에 따라 에너지 생산 거점을 지방 중심으로 배치하려는 흐름 속에서 에너지 최다 수요처인 수도권 공백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한 기업 관계자는 “수소는 반드시 가야 할 길이지만 정부의 구체적인 계획이 불투명해 기업과 지자체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들은 기술과 투자 의지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규제와 정책 불확실성으로 사업 추진에 제약이 많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오수용 삼성E&A 그룹장은 “민간 기업이 경제성과 기술력을 충분히 확보하더라도 정부 정책과 여건이 안정적으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사업 추진은 매우 어렵다"며 “정책 환경이 보다 신속하게 안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수도권의 에너지 수요 급증에 대한 대응책도 논의됐다. 반도체·인공지능(AI) 산업 확대와 RE100 대응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수소를 기반으로 한 청정에너지 공급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평택항을 통해 해외에서 생산된 그린수소를 도입하고 이를 용인·화성 등 수도권 산업단지로 공급하는 '수소 그리드' 구축 필요성이 강조됐다. 기업들은 과거 액화천연가스(LNG) 인프라 구축 사례처럼 정부 지원과 민간 투자가 병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과거 오일쇼크 이후 LNG 인프라 전환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확보했던 것처럼 수소 그리드망 구축 역시 기업의 자발적 투자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정부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수소를 포함한 에너지 정책은 일관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충분한 논의를 거쳐 방향이 정해지면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성과가 나타나는 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정부 정책이 완전히 정착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속적인 노력과 협력을 통해 지금의 시도가 미래를 위한 씨앗이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성 기자 capta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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