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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2개 분기 순익 흑자…영업손실은 73억으로 줄어

카카오페이가 2분기 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영업손실은 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2% 감소했다. 카카오페이는 6일 2분기 실적을 이같이 공시했다. 먼저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41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별 거래액은 결제∙금융∙기타 전 영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오프라인 결제는 131% 성장했다. 금융 서비스 거래액은 대출 중개 영역에서 신용대출 실행액이 고르게 증가해 18% 늘었고, 송금 등 기타 서비스 거래액도 19% 확대됐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1855억원이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214억원을 기록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552억원으로 60% 성장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이 30%까지 확대됐다. 광고 매출과 카드추천 서비스 이용자가 늘면서 기타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928억원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결제 확장을 위한 프로모션 증가로 광고선전비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 비율은 9%에 그쳤다. 가장 상승 폭이 큰 기타비용은 카카오페이증권의 해외주식 거래액과 예탁금 증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상품 판매 확대에 따른 서비스 비용 증가 등 자회사 성장에 따라 발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영업손실은 2분기 기준 7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26억원) 대비 42.2% 줄었다. 대출, 보험 등 금융 서비스 매출 약진 등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매출 성장에 금융 수익이 더해지며 카카오페이는 2분기 6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다.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증가한 1542억원으로 나타났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13억원, 순이익은 19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7%, 당기순이익률은 13%로 각각 나타났다. 별도 기준 누적결손금은 직전 분기말 240억원대에서 6월 말 기준 50억원대까지 크게 감소했다. 카카오페이 월간 사용자 수(MAU)는 2465만명을 기록했다. 전체 서비스의 유저당 거래 건수는 101건이다.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 이용자는 매년 약 100만명 수준으로 늘었는데, 결제처 확장과 해외결제 성장에 따라 연내 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톡에서는 카카오페이-삼성페이 결제가 연동될 예정으로, 바코드, QR코드, MST의 결제 방식을 모두 제공한다. 카카오페이 마이데이터 가입자는 지난달 말 기준 1650만명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2분기 예탁 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해 지난달 말 기준 3조원을 돌파했다. 2분기 주식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12조원 규모다. 주식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5% 늘었고, 특히 해외주식 거래건수는 256% 성장했다. 이에 따라 매출은 51% 성장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28% 커졌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해외여행보험∙휴대폰보험∙운전자보험의 상품력을 더욱 개선하고 장기보험을 포함한 추가 신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검정고시 결과 발표 전 지원자 늘어”

오는 8일 2024년 2차 검정고시가 진행된다.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은 검정고시 합격자 결과 발표 전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하고 있는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은 검정고시 합격자 이외에도 다양한 학생들이 진학하고 있다. 내신, 수능, 검정고시 성적 반영없이 인적성 100% 면접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의 관계자는 “본교는 검정고시 후 대학 및 검정고시 대학진학을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이 찾고 있는 학교로 성적에 대한 부담없이 진학이 가능하며 선택할 수 있는 전공 또한 다양하다"고 말했다. 2024년 기준으로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에는 경영학, 정보보호학, 인공지능, 컴퓨터공학, 만화예술 등 총 16개의 전공이 개설돼 있다. 자세한 진학 방법은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실적은 최대인데 지배구조 개선 임박…농협금융 회장-농협은행장, 연임 가능성은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과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오는 12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농협금융은 2분기 실적이 선방하며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해 실적 개선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이르면 3분기에 금융감독원이 농협금융의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라 농협금융의 지배구조 변화가 예상된다. 여기에 앞서 이석준 회장이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놓고 갈등이 부각된 데다, 농협은행의 내부통제 문제도 떠오르며 두 수장의 연임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과 이석용 행장은 오는 12월 31일 임기가 끝난다. 이들은 지난해 1월 취임해 2년의 임기를 부여받았다. '2+1' 임기가 가능하기에 추가로 1년의 임기를 더 부여받을 수는 있지만, 이번에는 연임 여부를 예상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적 면에서는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고 있다. 농협금융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75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했다. 2분기에만 순이익이 1조1026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1조원이 넘는 실적을 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45.3% 증가한 규모다. 농업인·농업·농촌 지원 등의 명목으로 농협 계열사가 농협중앙회에 지급하는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순이익은 상반기 기준 1조9687억원으로 2조원에 육박했다. 핵심 계열사인 농협은행도 순이익이 개선되며 농협금융 실적을 떠받쳤다. 농협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26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2분기 순이익이 8452억원으로 1년 전보다 47% 확대됐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상반기 순이익은 1조3686억원 규모다. 단 농협금융이 지난해 12월 금감원이 발표한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 시행 후 처음 금융지주 회장 선임에 나선다는 점에서 부담이 큰 상황이다. 현재 농협금융은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경영승계절차를 기존 45일 전에서 3개월 전으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내규를 변경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이달 내규가 변경되면 9월부터는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기에 농협금융은 농협중앙회-농협금융-농협은행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두고 금감원이 문제를 제기해 지배구조 개선을 앞두고 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5월 20일부터 6주간 농협금융과 농협은행에 대한 고강도 정기검사를 실시하고 지배구조를 자세히 들여다 봤다. 금감원은 이르면 3분기에 농협금융의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개선안에는 농협중앙회와 연계된 취약한 지배구조 개선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여 농협금융 회장 선임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기존 수장의 연임보다는 새 인물을 선임해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이석준 회장은 올해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새로 취임한 후 NH투자증권 CEO 선임을 두고 중앙회와 갈등이 생겨 임기 후에는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다고 언급돼 왔다. 농협은행에서 배임 사고와 같은 잇따른 금융사고가 발생했다는 점도 연임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올해 초 농협은행에서 100억원대의 배임 사고가 발생했고, 금융감독원 현장 검사에서 금융사고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은행의 내부통제 허점이 드러났다. 농협은행장은 물론 농협금융지주 회장에게도 책임을 물어 수장 교체를 통해 변화를 꾀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지금의 지배구조 아래에서 농협금융 회장들이 2+1 임기를 받아 연임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이석준 회장이 추가로 연임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보호 종료된 자립준비청년, 희망시 24세까지 재보호 가능

위탁가정 또는 아동복지시설에서 보호가 종료된 이후 혼자자립을 준비하기 어려운 자립준비청년이 재보호를 희망할 경우 24세까지 위탁가정이나 시설에서 다시 보호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재보호 제도를 7일부터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가 직접 양육하기 어려워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받다가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된 청년을 말한다. 아동복지법이 개정·시행되면서 자립준비청년이 △대학 재학 또는 진학 준비 △직업 교육·훈련 △경제·심리·주거의 어려움 △장애·질병 △지적 능력 등의 사유로 재보호를 희망할 경우 위탁가정이나 시설에서 다시 보호받을 수 있게 된다. 재보호를 희망하는 자립준비청년은 주소지를 관할하는 시·군·구에 신청하면 된다. 자립준비청년의 친족이나 관계 공무원, 아동복지시설의 장 등도 대리로 신청할 수 있다. 시·군·구는 해당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보호 계획을 수립하고, 아동복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재보호 여부를 결정한다. 자립준비청년은 재보호 기간에 시도에 설치·운영 중인 자립지원전담기관에서 제공하는 자립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자립준비청년을 보호하는 위탁가정과 시설은 시·군·구별 아동보호전담요원으로부터 3개월마다 양육 상황을 점검받는다. 김상희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자립준비청년은 위탁가정이나 시설을 한번 나오면 가족이나 지인이 없어 외롭고 막막한 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며 “자립준비청년들이 보다 준비된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제도 개선과 지원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개식용종식법’ 본격 시행…업계에 전·폐업 비용 지원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식용종식법)의 본격적인 시행으로 관련 업계의 전업과 폐업에 필요한 지원이 이뤄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개식용종식법을 이달 7일부터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개식용종식법 시행으로 오는 2027년 2월 7일부터는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사육하거나 도살, 유통, 판매하는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정부는 법을 7일부터 시행하면서 3년 간 유예기간을 뒀다. 이 기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전업했거나 폐업한 개 사육 농장주, 도축업자, 유통업자, 음식점주 등에게 시설 자금과 운영 자금 등을 지원하게 된다. 법 시행에 따라 전업하거나 폐업해야 할 개사육 농장과 개식용 음식점 등 5625곳이다. 개사육 농장의 경우 폐업 시 폐업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산정된 금액, 시설물 잔존가액 및 해당 시설물의 철거가 지원되며 전업 시에는 전업에 필요한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의 융자 지원과 전업을 위한 교육, 훈련, 정보 제공과 컨설팅 등이 지원된다. 개식용 음식점의 경우 폐업 시 관련 법률 상담 등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폐업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사업과 연계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메뉴·취급 식육의 종류 변경 등 전업 시에는 시설·물품 등의 교체 비용과 전업한 업종의 식품위생에 관한 정보 제공과 컨설팅 등이 지원된다. 각 시·군·구는 개 사육농장을 새로 설치하거나 추가로 운영한 업체와 사육농장을 신고하지 않은 업체 등에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또 정당한 사유 없이 지방자치단체의 출입·조사를 거부·방해하거나 자료 제출을 거부한 업체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내릴 수 있다. 농식품부는 개식용종식에 필요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관계부처, 관련단체 대표, 전문가 등 25명 이하로 '개식용종식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7월까지 농식품 수출액 7.8조원 육박…라면은 ‘역대 최대’

올해 들어 7개월간 농식품 수출액이 7조8000억원에 육박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중 가장 많이 수출된 품목은 라면으로 7월 말까지 약 7억달러가 수출돼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경신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농식품 수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9.2% 증가한 56억7000만달러(약 7조7736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액이 가장 많은 품목은 라면이다. 지난달까지 라면 수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34.0% 증가한 7억달러(9597억원)로 최대를 경신했다. 다음으로 연초류(일반·전자담배) 수출액이 6억3600만달러(약 8720억원)로 9.0% 증가했으며 과자류 수출액은 4억2400만달러(약 5813억원)로 14.7% 늘었다. 음료 수출액(3억8800만달러)은 11.8% 증가했고 커피 조제품(1억9700만달러)과 인삼류(1억7900만달러) 수출액은 각각 3.2%, 5.0% 증가했다. 즉석밥과 냉동 김밥 등 쌀 가공식품 수출액(1억6500만달러)은 건강식과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45.7% 증가했다. 김치 수출액(9700만달러)은 3.7% 늘었다. 시장별 수출액은 미국이 가장 많았고 중국, 일본 등의 순이었다. 대미(對美) 수출액은 8억8600만달러(약 1조2147억원)로 23.0% 증가했다. 유럽으로의 수출액은 4억700만달러(약 5580억원)로 증가율이 33.3%로 주요 시장 중 가장 높았다. 농식품부는 한국 문화 '케이컬쳐(K-Culture)'의 인기를 배경으로 비건만두, 상온 유통 김치 등 수출기업의 제품 다양화와 라면 안전성 이슈 해소, 삼계탕 등 열처리가금육의 수출 검역 타결 등 정부의 노력이 더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코스피 회복했는데…“엔 캐리 청산 더 남았다”

최근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엔 캐리 트레이드'(엔화를 저리로 빌려 고수익 자산에 투자) 청산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의 아린담 산딜야 글로벌 외환 전략 공동 총괄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끝나지 않았다"며 “투기적 투자자들의 커뮤니티 내에선 청산이 50~60% 완료된 것으로 본다"고 블룸버그TV에 말했다. 엔화 강세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진행되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며 증시에서 자금이 이탈될 수 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이 전날 급락에서 일부 회복했음에도 안심하긴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산딜야 총괄은 이어 엔/달러 환율이 급락하기 전 시점의 수준으로 캐리 트레이드가 빠른 시일 내 다시 활성될 가능성은 낮다며 이는 급격한 움직임으로 포트폴리오에 가해진 피해는 쉽게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좋은 결과로는 현재 수준에서 시장이 안정화되는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속도가 느리더라도 (청산이)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기자의 눈] 더본코리아, 갈등 봉합으로 ‘상생 본질’ 되찾기를

“가맹사업의 핵심이 '상생경영'인데 점주와 척을 지면 회사 이미지에 좋을 게 없겠죠. 백종원 대표가 직접 사태수습에 나설 정도로 내부에서 느끼는 위기감도 큰 거 같고요."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더본코리아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 간 갈등을 바라보는 외식업계 관계자의 평가이다. 가맹사업을 주요 사업모델로 둔 외식기업 특성상 가맹본부와 가맹사업자 간 상생관계가 필수임에도 내홍 장기화로 기업의 사회 평판에 흠집이 날 가능성을 꼬집은 것이다. 연돈볼카츠는 제주도의 인기 돈가스 전문점 '연돈'에서 시작된 돈가스 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 2018년 백종원 대표가 자체 '골목식당 프로그램'으로 출연한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이다. 연돈볼카츠 사태는 지난 6월 일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이 더본코리아를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면서 불씨가 붙었다. 가맹점주들은 더본코리아 직원이 구두로 제공한 매출·수익률 등을 허위로 과장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더본코리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양측이 번갈아 녹취록을 공개하는 등 진흙탕 싸움까지 번진 상황에서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대표가 직접 나서 방송·유튜브 채널을 통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 5월 29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 첫 단추인 상장예비심사는 규정상 심사 기한인 45영업일 내 심사 위원회가 열려야 하지만 현재까지 승인 여부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 거래소 측에서 뚜렷한 상장 심사 연기 사유를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한편, 최근 불거진 연돈볼카츠 갈등이 발목을 잡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다수의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가 상장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시장 규모가 한정된 내수시장에서 집중하는 업종 특성상 성장성을 입증하기 어렵고, 사업 구조상 가맹본부와 가맹점주의 이해관계가 상이해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이같은 시장 핸디캡에 가맹점 리스크까지 더해진 더본코리아가 연볼돈카츠 리스크를 헤쳐 나갈 길도 녹록치 않아 보인다. 본사와 가맹점 간 '2인3각 경영'이 프랜차이즈 사업의 본질이라는 점에서 더본코리아와 연돈볼카츠의 갈등은 소비자들에게 자칫 상생(相生)을 저버린 독생(獨生)의 이권다툼으로 보이지 않을까 안타깝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티메프 대책 나왔지만…“당장 문닫을 판” 피해업체 발동동

정부가 '티메프(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 대책 마련에 분주히 나서고 있지만 당장 운영자금난에 직면한 피해 판매업자(셀러)들은 발을 동동구르고 있다. 정산지연 대금이 즉각 회수되지 않을 경우 자칫 파산 위기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피해업체들은 정부가 티메프 채권을 인수해 정산 지연 대금 마련에 직접 나서거나, 금리 지원을 강화하는 등 과감하고 신속한 지원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티메프 사태' 피해업체 긴급 간담회에 참석한 피해업체 대표 A씨는 “(이번 사태로) 줄줄이 지금 도산하게 됐고, 다들 결제를 못 받아서 압류가 들어오고 있다.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참고 견뎌야 할지 모르겠다"며 “정부가 저희한테 정산금을 주셨으면 좋겠다"며 정부의 적극적 피해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피해업체 대표 B씨 역시 “저희 같은 유통업자는 하루하루 현금 흐름이 엄청나다. 하루 대금 결제가 밀리면 그 신용이 엄청나게 타격을 입는다"며 “정부가 TF에 채권을 일정 부분이라도 인수를 해서 정산지연 사태 피해를 해소하고 구영배(대표)나 TF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해 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중진공에서 3.4~3.5% 정도 이자 지원을 해준다고 하는데, 우리 같은 피해자들한테는 크게 도움되는 금리는 아니다"라며 “무이자라든지 혹은 좀 더 저금리에 이용할 수 있게끔 자금 대책을 좀 세워주셨으면 한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또 “이번 사태로 인해서 파산 업체가 상당히 많다. 저희는 그나마 사정이 낫지만 10~20년간 같이 일했던 그 직원도 눈물을 흘리며 내보내야 되는 회사가 많다"며 “회사 차원에서 실직자 피해 구제도 중요하지만 (정부 차원에서) 실직자들에 대한 대책도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정부의 지원대책을 촉구했다. 또다른 피해업체의 C씨는 “피해 금액 내에서 신용 조건에 상관없이 대출을 승인해 주셨으면 한다"며 정부의 금융 지원을 확대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십수년간 (위메프 티몬과) 같이 거래 잘해왔다. 그런데 작년에 구영배 씨가 인수한 이후에 회사가 급격한 변화와 지금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이런 사태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그들이 지금 과연 뒤에 숨겨둔 재산이 뭐가 있는지도 같이 체크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C씨는 “직원들을 지금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힘든 과정들을 겪고 있기 때문에 고용 안정 자금에 대한 지원 요청이 필요하다"며 “대기업 또는 그 외에 택배사를 포함한 협조 요청을 좀 정부 차원에서 나서서 좀 해 주시길 좀 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티메프 피해 판매자 비대위에 따르면, 티메프 정산 지연사태 피해업체는 1000여개곳 이상이며 피해액은 10억원에서 많게는 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융권과 정책금융기관은 이번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지연으로 피해를 입은 업체의 기존대출에 대해 최대 1년까지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지원하고 선정산대출에 대해서도 만기연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책금융기관은 티몬·위메프 정산지연으로 경영애로를 겪는 업체에게 5600억원+α 긴급자금도 공급하기로 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제19대 보험연수원장에 하태경 후보 내정…세 번째 국회의원 출신 원장

제19대 보험연수원장에 하태경 전 국회의원이 내정됐다. 6일 보험연수원은 원장후보추천위원회가 6일 회의를 개최해 하태경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제19대 보험연수원장 후보로 단독 추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하 내정자를 보험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교육기관인 보험연수원을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했다. 하 내정자는 오는 26일 국회 공직자 윤리위원회 승인 여부와 이달 말로 예정된 보험연수원 회원총회를 거쳐 다음 달 중 보험연수원장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날 하 내정자는 SNS를 통해 “AI 시대를 선도하는 최고의 보험교육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NS에서 그는 “보험연수원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며 “미래경쟁력을 갖춘 보험연수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연수원은 1965년 설립된 국내 유일 보험연수기관으로 연간 4500회 이상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총 교육시간은 8만시간에 달한다. 중요한 기관의 원장으로 단독추천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보험업계를 비롯한 연수원 내부 구성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12년간 의정활동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을 더해 외부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 내정자는 1968년생으로 부산 브니엘고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부산 해운대 지역구에서 19·20·21대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국회의원 출신 보험연수원장으로선 제17대 정희수 전 원장, 제18대 민병두 원장에 이어 세 번째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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