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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들썩’…절반 이상 상승 거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내며 2개월 연속 상승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상승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선 지역도 서울 25개 자치구 중 17개 지역으로 집계됐다. 12일 직방(대표 안성우)이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매매거래를 분석한 결과 7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중 46%는 종전 거래가격과 비교해 가격이 올라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은 6월 50.3%의 상승거래 비중이 7월 51.7%를 나타내며 2개월 연속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 상승거래비중이 50%를 넘어선 지역도 지난 5월 4개지역에서 6월 14개지역으로 크게 확산됐고, 7월에도 17개 지역으로 늘며 서울 전역으로 오름세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경기지역은 상승거래비중이 7월 46%를 차지했고, 상승거래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지역은 7월 9개 지역으로 6월(4개지역)과 비교해 2배이상 늘었다. 경기지역에서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과천시, 성남시 분당구는 6월에 이어 7월에도 거래 중 절반이상이 상승거래로 이뤄졌다. 또한 8호선 별내선 연장이나 지하철3호선 연장 소식 등에 따라 구리시와 하남시는 7월 상승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겼다. 인천은 상승거래 비중이 7월 44.7%를 나타냈고, 상승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지역은 미추홀구 한 개 지역으로 집계됐다. 수인분당선과 1호선 주변의 6억미만 대단지 아파트가 실수요를 이끌며 거래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광역도시의 7월 상승거래 비중은 △경북 45.7% △충북 45.6% △전북 45.6% △전남 45.3% △충남 45.0% △광주 44.7% △울산 44.7% △경남 44.6% △대구 43.8% △대전 43.7% △부산 42.7% △강원 42.6% △세종시 42.4% △제주 41.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시 내 상승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긴 지역은 전남은 11개 지역, 경북은 7개 지역, 충남은 6개 지역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대구, 대전, 부산, 세종시, 울산은 상승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긴 시군구가 한 곳도 없었다. 미분양이나 신규입주물량 등의 영향에 따라 기존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거래가 차지하는 비중과 지역이 절반을 넘어섰다. 전셋값 상승과 공급부족의 불안감, 분양가 상승 등으로 아파트값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매수심리를 자극한 영향으로 보인다. 여기에 주변 경기,인천 지역은 개발 호재나 서울과의 접근성 등을 고려한 수요 등의 영향으로 국지적인 수요가 매매가격을 상승으로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지방광역도시는 미분양의 적체 와 공급물량의 여파 등에 따라 고전하는 모습이다. 오히려 '똘똘한 아파트' 찾아 서울의 외지인 거래는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서울 아파트에 대한 수요 쏠림은 심화되는 분위기다. 직방 관계자는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의 상승확대 보다 수급과 선호 등에 따라 지역 및 단지의 선호도가 쏠리는 양극화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전국 아파트 매매, 4개월 연속 4만건 넘었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최근 4개월 연속 4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에서 총 4만3300건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성사됐다. 지난 3월(4만233건) 10개월 만에 4만건을 회복한 뒤 4월(4만4119건), 5월(4만3278건)에 이어 4개월째 4만건 이상의 매매량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8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하며 12월 2만6934건에 그쳤던 매매량은 올해 1월 들어 3만2111건으로 3만건대를 회복했고, 이후 가파르게 증가하며 4월에는 4만4119건까지 올랐다. 2021년 10월(4만8796건) 이후 30개월 만의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5월에는 소폭 감소하긴 했으나 6월 다시 오르며 4만3000건대로 양호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인구가 많은 곳의 거래량이 높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였다. 6월 기준 가장 많은 거래가 일어난 곳은 1만2683건의 경기도로 나타났으며 서울(6150건), 경남(3055건), 인천(2567건), 부산(2369건) 등 주민등록인구수 상위 5개 지역들이 그 뒤를 이었다. 세종(472건), 제주(185건)는 1000건 미만에 그쳤다. 아파트값도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첫째 주(지난 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전셋값은 0.06% 상승했다. 전국 매매가격은 전주(0.07%) 대비 상승 폭을 유지하며 8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전주 대비 0.26% 상승하며 20주 연속 상승했다. 성동구가 0.58% 오르며 서울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송파구(0.53%) 서초구(0.52%) 강남구(0.37%) 등 '강남 3구' 강세도 지속됐다. 마포구와 용산구도 각각 0.35%, 0.33% 올라 상승세가 지속됐다. 한편,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자 정부는 지난 8일 '8·8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는 크게 △정비사업 규제 완화를 통한 도심 내 아파트 공급 확대 △비아파트 공급시장 정상화 △수도권 공공택지 신속 공급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신규택지 발표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12년 만에 서울 그린벨트 해제와 6년간 42만7000가구 공급 등 '초강수'를 뒀다. 다만 정부가 대출 규제와 신생아 특례대출 축소 등에 대해선 선을 그었고 집값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지역에 대한 뾰족한 대책이 없어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대책 내용의 상당수는 기존에 발표된 정책을 세부적으로 구체화한 것"이라며 “지금은 획기적인 방안, 큰 공급 숫자 등이 시장에 별다른 효과를 끼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김병환 금융위원장 “금투세 폐지·세제지원 방안 추진, 적극 지원할 것”

금융위원회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 금투세 폐지와 각종 세제지원 방안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금융위는 9월 중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하고 4분기에 연계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는 등 남은 과제들도 일정에 맞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 밸류업 상장기업 간담회'를 열고, 기업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적극적인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주 글로벌 주식시장 급등락 상황에서 우리 증시가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고 회복속도가 더딘 데 대해 아쉬워하는 평가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보다 단단하고 회복력을 갖춘 증시로의 체질개선을 위해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확산·내실화를 통한 상장기업과 증시의 경쟁력 제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채중심에서 자본중심으로의 경제구조 전환 측면에서도 기업 밸류업을 통한 자본시장 선진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중요 인센티브인 세제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근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금투세와 관련해서는 금융위도 국회 논의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금투세 폐지를 강조했다. 우선 김 위원장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과 관련해 “정부는 2월 지원방안 발표 후 속도감 있게 후속조치를 추진해 왔다"며 “9월 중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 4분기 연계 ETF 출시 등 남은 과제들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5일 발표된 세법개정안에 금투세 폐지와 '밸류업 계획 공시 및 주주환원 확대 기업'에 대한 법인세, 배당소득세, 상속세 등의 여러 세제혜택이 포함돼 있다"며 “발표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금융위도 향후 국회 논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앞서 지난달 25일 내년도 세법개정안을 발표하면서 금투세 폐지 방안과 법인세·배당소득세·상속세 등 세제 관련 내용도 포함시켰다. 이날 간담회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예고공시에 참여한 14개 기업 가운데 키움증권·메리츠금융지주·HK이노엔 등 3개 기업이 참석했다. 이밖에도 유한양행, LG, 포스코홀딩스, 현대차, 엠로 등 총 5개 기업의 대표이사 및 담당 임원들이 참석해 밸류업 관련 의견을 공유했다. 참석기업들은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주주·투자자들과 회사의 미래에 관한 내용을 소통함으로써 안정적인 장기 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가치제고 기대 기업에 장기 투자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투자자 의식변화도 함께 나타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기업들은 밸류업 공시 관련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참석 기업들은 “가장 우려되는 것은 자사의 밸류업 공시에 대해 시장의 반응이 냉소적, 비판적이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라며 “인적·물적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중소 상장기업의 경우 거래소의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이 도움이 될 것이므로 이러한 지원프로그램이 계속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국민연금, 핀란드 정부 상대 ‘승소’…배당소득 96억원 환급

국민연금공단은 최근 핀란드 상장주식 배당소득에 대한원천세 면제 소송에서 핀란드 행정법원의 승소 판결이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판결로 국민연금은 지난 2014~2023년 낸 배당원천세 약 96억원을 환급받고, 향후 매년 약 38억원을 절감하게 됐다. 국민연금은 지난 2015년 '자국 내 기관과 유사한 해외기관에 대한 차별금지' 내용을 담은 유럽연합(EU) 차별금지 조항에 근거해 2014년 이후 핀란드에 납부한 배당금원천세 전액을 환급 신청했다. 그러나 2021년 핀란드 국세청으로부터 환급을 거절당했으며, 불복 심사 조정위원회에서도 같은 결정이 나자 2022년 핀란드 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쟁점은 국민연금이 핀란드에서 면세 지위를 인정받고 있는 사회보험기관인 켈라(Kela)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지 여부였다. 핀란드 과세당국은 국민연금이 사회보험이 아닌 퇴직연금이라고 주장했으나, 공단은 국민연금제도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사회보장제도임을 소명해 올해 5월 행정법원의 승소 판결을 이끌어냈다. 핀란드 국세청도 기한 내 항소하지 않아 국민연금의 승소 판결이 지난달 21일 최종 확정됐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스페인에서도 EU 차별금지 조항을 근거로 배당원천세 면세 지위를 인정받아 납부한 세금 약 126억원을 돌려받은 바 있다. 현재 같은 조항을 근거로 스웨덴,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에서도 세금 환급을 추진 중이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세무 전문성 강화를 위해 결성한 4대 공적기금과의 세무협의체에서도 관련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례는 다른 EU 투자국에서의 세금 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EU뿐 아니라 다른 투자국에서도 절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적극추진해 기금 수익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피프티 피프티, 새 멤버 ‘아테나’ 개인 트레일러 공개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12일 0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피프티 피프티의 첫 개인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지난 9일 업로드된 단체 트레일러에서 마지막까지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던 히든 멤버는 '아테나'로, 첫 개인 트레일러의 주인공이 됐다. 아테나의 트레일러는 미니게임을 진행하는 듯 아기자기한 무드로 구성됐다. 아테나는 비니와 양갈래 머리, 오버롤 팬츠까지 귀여운 게임 캐릭터 같은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아테나는 '토끼 vs 거북이' '집순이 vs 밖순이' '춤 vs 노래'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밸런스 게임을 통해 자신의 매력을 드러냈다.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는 아테나의 모습에 눈길이 가는 한편 피프티 피프티의 새로운 멤버로서 보여줄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 소속사 어트랙트 관계자는 “단체 트레일러가 새롭게 거듭난 피프티 피프티를 보여주는 영상이었다면, 멤버별 트레일러는 개인의 매력을 보여주는 데에 중점을 뒀다"라며 “아테나와는 또 다른 다양한 무드가 담긴 멤버 공개 영상에도 많은 기대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의 두 번째 미니 앨범은 오는 9월 20일 발매될 예정이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前 회장 부당대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긴급 임원회의 소집

우리은행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 개인사업자에 총 350억원 규모의 부정대출을 일으킨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절박한 심정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12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임종룡 회장은 이날 오전 조병규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지주사, 우리은행 전 임원이 참석한 긴급 임원회의를 소집하고 최근 불거진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적정 대출에 대해 “우리금융에 변함없는 신뢰를 가지고 계신 고객님께 절박한 심정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부당한 지시, 잘못된 업무처리 관행, 기회주의적인 일부 직원들의 처신, 여전히 허점이 있는 내부통제시스템 등이 이번 사건의 원인"이라며 “이는 전적으로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을 이끌고 있는 저를 포함한 여기 경영진의 피할 수 없는 책임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철저히 반성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지금의 상황을 하나하나 짚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가 당연시 해왔던 불합리한 기업문화, 업무처리 관행, 상·하 간의 불합리한 관계, 내부통제의 작동 여부 등을 하나부터 열까지 되짚어보고 합리적이고 철저히 객관적으로 바꾸는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이번 사건과 연계된 수사 과정에 최대한 협조해 시장의 의구심이 있다면 사실에 입각해 명명백백하게 밝히도록 해야 한다"며 “채권회수를 신속하게 철저히 집행함으로써 우리가 입어야 하는 손실을 최소화해 나가도록 관련 부서는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감사부서에는 이미 조치된 제재 외에 금융감독원 혹은 수사 과정에서 밝혀지는 추가 위규자에 대해 규정상 최대의 제재를 시행하라고 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도 “은행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 행장은 “부조리하고 불합리한 과거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인식하고, 조치를 취해야 할 부분은 반드시 명확하게 규명하고 단절시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규정과 원칙을 준수하지 않는 임직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기반한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통해 정도경영을 확고하게 다지겠다"고 밝혔다. 조 행장은 이날 오전 은행 전 임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이 사건의 관련인 대한 면직 등 인사조치는 마쳤고 관련 여신에 대한 회수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원칙에 입각한 업무 수행을 통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조직의 결속을 단단하게 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감독원이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은행은 2020년 4월 3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과 친인척이 실제 자금사용자로 의심되는 차주에게 모두 42건, 616억원 규모의 대출을 해줬다. 특히 해당 대출 건 가운데 28건, 350억원의 경우 대출심사, 사후관리 기준에서 통상의 기준, 절차를 따르지 않고 부적정하게 취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달 9일 현재 대출잔액은 총 303억원이고, 단기연체 및 부실대출 규모는 198억원이었다. 실제 손실예상액은 82억~158억원 규모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사고이력있는 대리운전기사도 보험가입 가능해진다…내달 할증제 도입

다음 달부터 대리운전자보험에 사고 건수별 할인·할증제도가 도입되면서 사고 이력에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대리운전기사도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된다. 12일 금융감독원은 대리운전자보험 사고 건수별 할인·할증제도와 보험사별 완화된 인수기준이 내달 6일 책임개시되는 계약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대리운전자보험은 사고 건수 등 사고 이력을 고려한 보험료 부과 체계가 없어 사고 이력이 많은 대리운전기사의 보험 가입이 거절되기 쉽다는 문제가 있었다. 금감원은 “다사고자의 가입 거절로 대리운전을 통해 생업을 유지해야 하는 대리운전기사가 보험에 가입하지 못해 생계를 위협받는 일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과 보험업계는 지난해 12월 이력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대리운전자 보험상품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도입한 제도에 따라 대리운전자보험도 대리운전자별로 직전 3년 및 최근 1년간 사고 건수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부과한다. 무사고 대리운전기사는 무사고 기간(최대 3년)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하고, 사고 이력이 많은 대리운전기사도 합리적인 보험료를 부담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사고 건수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해 할증한다. 최대 할인·할증폭은 -11.1~45.9%로 개인용(-10.9∼65.5%)에 비해 할인 폭은 크고 할증 폭은 낮게 매겨졌다. 아울러 과실 비율이 50% 미만인 사고 1건은 직전 1년 사고 건수에서는 제외하고 3년 사고 건수로만 반영해 할증폭을 최소화한다. 경미한 사고의 누적으로 대리기사의 보험료 부담이 과도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태풍이나 홍수로 인한 자기차량손해 사고 등 대리기사의 과실이 없는 사고는 사고 건수에서 제외해 할증하지 않는다. 제도 도입과 함께 보험사들도 대리운전자보험 인수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사고이력에 합당한 보험료를 부과하기 때문에 사고가 많은 대리운전기사의 보험가입 기회를 늘려준다는 취지다. 가령 기존 기준이 3년 내 3건 사고 시 보험 가입 거절이었다면 앞으로는 3년 내 5건 이상 사고 시 가입을 거절해 완화하는 식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해운 대체연료 ‘LNG·메탄올·바이오’, 탄소감축 효과 없어”

현재 선박유의 친환경 중간 대체연료로 쓰이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메탄올, 바이오연료가 실질적으로는 탄소 감축 효과가 별로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진정한 그린수소만이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동북아 3개국 중 우리나라는 해상연료 탈탄소 계획에서 가장 뒤처졌다는 평가도 나왔다. 12일 기후단체 기후솔루션의 '해운 중간 대체연료의 환경 리스크와 한중일 연료 활용 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주요 선박연료로 사용되는 선박용 중유(HFO)의 연소 시 탄소 배출량은 MJ당 78.2gCO2eq이고 전주기로는 91.7gCO2eq이다. 이에 비해 친환경 중간 대체재로 사용되고 있는 LNG는 연소 시 70.7gCO2eq이나 전주기로는 89.2gCO2eq으로 선박용 중유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디젤은 연소 시 51.6~75.7gCO2eq이고, 전주기로는 106.6~130.7gCO2eq으로 오히려 더 많아 질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배환경에 따른 것으로, 기존 산림을 없애고 바이오연료 작물을 심었을 경우를 감안한 것이다. e-메탄올은 연소 시 69.1gCO2eq이나 전주기로는 28.2gCO2eq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생에너지로 만든 수소를 사용했을 경우를 감안한 것이고, 석탄이나 천연가스로 만든 브라운·그레이 메탄올은 전주기 배출 집약도가 100.4gCO2eq로 석유계 연료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솔루션은 “이처럼 LNG, 메탄올, 바이오연료가 사실은 석유계 연료와 온실가스 배출 집약도 차이 크지 않다"며 “하지만 국제 조선·해운업에서 많은 수주량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 중국, 일본은 이 같은 중간 대체연료를 주력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한국, 중국, 일본의 화석연료 사용계획, 재생에너지 조달 잠재력, 그린수소 자체 조달 잠재력, 그린수소 공급망 구축 관련 국제 협력 부문 등을 기준으로 3국의 해운업 탈탄소 정책을 평가한 결과 한국이 가장 낮은 점수로 평가됐다고 지적했다. 4점으로 평가된 한국은 2024년 한국형 친환경선박 보급시행계획에 따라 올해 2422억원의 예산을 집행 예정이지만, 이 마저도 석유계 연료와 비등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LNG 연료 사용을 촉진하는 LNG 벙커링 사업에 일부 투자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가 2021년 발표한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수소 예상 공급량의 약 43.3%를 LNG 개질을 통한 그레이·부생수소와 여기에 탄소를 포집한 블루수소로 공급할 계획이다. 8점으로 가장 높게 평가된 중국은 많은 재생에너지발전 보급과 이를 기반으로 한 자체 그린수소 조달 잠재력을 지녔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3국 가운데 비화석연료 기반의 해운 연료로의 전환 가능성도 가장 높다고 평가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전체 에너지 소비 가운데 비화석 에너지 소비 비중을 2025년까지 20%, 2030년까지 25%로 상향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중국의 수소 생산량은 2022년 기준 전년 대비 32% 증가한 4004만톤을 생산해 세계 최대 수소 생산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비숫한 5점을 받았지만, 그린수소 공급망 구축 관련 국제협력 부문에서더 일찍 기술 개발 연구와 투자를 시작한 점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녹색성장전략에 따라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를 설립하고 약 2조엔(약 17조6000억원) 규모의 녹색 혁신 기금을 조성해향후 10년 간연관 기업과 단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3년 약 200만톤의 연간 수소공급량 (암모니아 포함)을 2040년 1200만톤까지 확대하는 전략을 갖고 있다. 보고서의 주 저자인 김근하 기후솔루션 해운팀 연구원은 “해운업 탈탄소의 핵심은 연료의 전환에 있다. 현재 우리나라 정부 등 동아시아의 해운 탈탄소 방향은 석유계 연료라는 화석연료에서 결국 LNG라는 또 다른 화석연료로 옮겨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라며 “이제는 연료별 전주기 온실가스 배출 집약도를 반영해 연료 전환 계획을 재수립해야 하며, 결국 시장에서 빠지게 될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 대신 장기적인 무탄소 연료에 지금보다 더 높은 수준의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황영웅, ‘트롯스타’ 8월 2주차 정상...6주 연속 1위 질주

트로트 가수 황영웅이 트로트 가수 인기차트 서비스 앱 '트롯스타'에서 6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12일 트롯스타에 따르면 황영웅은 8월 2주차 주간랭킹에서 2340만1181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안성훈(962만6619표), 3위는 진욱(664만1719표), 4위는 손태진(652만5754표), 5위는 송가인(398만3302표)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어 송민준, 최수호, 박성온, 엥녹, 별사랑, 박지현, 박서진, 전유진, 홍자, 송도현, 나상도, 신성, 장민호, 민수현, 박민수 순으로 랭크됐다. '트롯스타'는 팬들이 직접 자신이 응원하는 트로트 가수에게 투표해 순위를 결정하는 플랫폼이다. 투표 순위와 상관없이 일정 득표 이상 달성하면 스타에게 지하철 광고 등의 특전의 제공돼 많은 팬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6월 월간랭킹 결과에 따라 1~3위를 차지한 득표한 황영웅, 안성훈, 진욱 및 3000만 표 이상을 득표한 손태진의 지하철 광고가 진행되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예금금리 내리는 시중은행...‘수신고 확충’ 저축은행은 금리 인상

최근 시장금리 하락을 반영해 시중은행권이 예금금리를 인하하는 가운데 일부 저축은행은 수신고를 확충하고자 금리를 올리고 있다. 12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3.65%였다. 회사별로 보면 상상인저축은행은 올해 6월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0.25%포인트(p) 올려 연 3.81%(단리)에 제공 중이다. SBI저축은행은 최근 금융플랫폼 사이다뱅크에서 취급하는 사이다입출금(파킹통장) 금리를 3.2%로 기존보다 0.3%포인트 올렸다. 저축은행과 달리 시중은행은 수신금리를 인하하고 있다. 은행채 1년물 금리가 올해 최고 3.706%에서 최근 3.2%대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은행채 금리는 정기예금 금리의 산정 기준이 된다. 실제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전날 기준 12개월 만기 예금상품 평균 금리는 3.47%였다. 농협은행은 최근 주요 수신 상품 금리를 0.35%포인트(p)까지 낮췄고, 신한은행도 일부 수신 상품 금리를 최대 0.2%포인트 인하했다. KB국민은행도 거치식예금의 수신상품 금리를 최대 0.2%포인트 인하했다. 시장금리 하락에도 저축은행이 수신상품 금리를 올린 것은 대출 취급을 확대하고자 수신 잔액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저축은행은 그간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 악화로 신규 대출을 보수적으로 취급했지만, 금리 하락기에 접어들면서 수신고를 확충하고자 금리를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저축은행 수신(말잔)은 101조9185억원으로 작년 9월 이후 8개월째 감소세다. 작년 말(107조1491억원)과 비교하면 5조2306억원(4.9%) 감소했다. 여신 잔액은 올해 5월 현재 99조7951억원으로 100조원을 하회했다. 작년 말(103조9212억원) 대비로는 4조1261억원(4%) 줄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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