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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아우디도 배터리 제조사 공개…모두 국산쓴다

최근 잇단 전기자동차 화재로 배터리 제조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가운데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국내 판매 중인 폭스바겐과 아우디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14일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 따르면 폭스바겐 ID.4에는 국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아우디의 전기 세단 e-트론 S(스포트백 포함)에는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됐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Q8은 50 e-트론 콰트로, 55 e-트론 콰트로(스포트백 포함) 등 모든 트림에 삼성SDI 배터리가 장착됐다. e-트론 50 콰트로(스포트백 포함), e-트론 GT 콰트로, RS e-트론 GT 콰트로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적용됐다. 또 다른 전기 SUV인 Q4 e-트론(스포트백 포함)의 배터리도 모두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이었다. 이 밖에도 e-트론 55 콰트로(스포트백 포함)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배터리가 나뉘어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수입한 전기차에는 모두 국산 배터리가 장착된 셈이다.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로 촉발된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 행렬에 전날까지 국내 완성차업체 3곳과 수입차 업체 4곳이 동참한 가운데 이날 폭스바겐그룹코리아를 필두로 다른 전기차 수입차 업체들의 공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정부는 전기차 특별 무상점검과 함께 국내 보급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개하도록 권고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보장성 집중’이 상반기 실적 성과...한화생명, 하반기 킥스 방어책은

한화생명이 상반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으로 667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7.5%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다. 일회성 보험 부채 인식이 실적의 발목을 잡았단 분석이다. 다만 보장성 상품 매출 확대에선 성과를 나타냈다. 하반기에도 보험계약 관리와 효율 관리로 보유계약 CSM의 안정적 성장을 추구하겠단 방침이다. 13일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한화생명은 별도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3478억원으로 전년 대비 43.8% 줄었다. 한화생명은 “작년 동기 투자이익이 일회성으로 발생했고, 올해 1분기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기준 변경에 따라 일회성 보험 부채를 인식해 순이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장성 상품 판매에 집중한 결과 상반기 전체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1조9199억원을 시현했다. 이 중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는 1조5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1181억원 대비 36.6% 신장했다. 전체 신계약 APE 중 보장성 APE가 80%를 차지한 점을 보면 이같은 전략이 안정적인 보험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고수익성 일반보장성 APE는 전년 대비 92%가 넘는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실제로 한화생명은 스테디셀러인 '시그니처암보험 3.0'과 '더에이치(The H) 건강보험', '더에이치(The H) 간병보험' 등 시장 소구력을 갖춘 일반보장성 중심으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집중 판매하는 전략을 취했다. 한화생명은 단기납종신보험 판매 축소에 대한 대응으로 고수익성 일반보장상품 판매 확대를 이어왔단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말 보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9조1537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9965억원을 달성했다. 고수익성 일반보장 상품 판매를 적극 확대한 결과다. 이 중 일반보장성 상품의 신계약 CSM은 6964억원으로 전년대비 42.6% 늘어났다. 한편 보험사의 자본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지급여력비율(K-ICS, 킥스)은 163.0%를 기록했다. 부채 할인율 강화 등의 일시적 요인이란 설명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1분기 기준 국내 5대 생명보험사 중 최저수준의 킥스를 나타낸 바 있다. 국내 보험사 평균인 220%에 미치지 못하는 173.1% 수준이었다. 금융당국 권고치는 150%다. 다만 듀레이션 갭(Duration Gap)은 부채 할인율 강화에 따른 부채 듀레이션 증가로 0.38년으로 축소됐다. 듀레이션 갭은 자산과 부채의 듀레이션 차이를 나타내며 이 갭이 크면 이자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도 커지는 것으로 해석한다. 이날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 콜을 통해 한화생명은 가용자본 확대와 요구자본축소 노력으로 연말 킥스를 175%이상으로 관리하겠단 방침을 밝혔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올해 킥스 달성 방안으로 “당사는 올해 하반기에도 신계약CSM확대를 통해 가용자본확대를 나타낼 것"이라며 “하반기 킥스 8% 이상 증가를 목표로 다양한 요구자본 축소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올해 말 175%를 목표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하반기 금리 인하와 관련한 우려엔 재무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관계자는 “투자손익과 관련해선 금리하락부분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당기손익 금융자산(FVPL)의 경우 오히려 금리가 내려감에 따라 평가이익이 증가해 투자이익엔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신계약 CSM 수익성과 관련해서도 금리가 25BP 하락할 경우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5% 정도로 보기에 신계약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종신보험상품을 통한 수익성이 높았기에 이에 대한 하반기 전략도 제시했다. 단기납종신보험으로 쌓은 실적에 대한 대응으로 지난 6월 신상품 확대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서고 있단 설명이다.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포트폴리오 변화가 나올 것으로 보며 사망보장중심에서 질병보장강화 다변화를 통해 종신에 대한 현장니즈, 높은 CSM 노력을 겸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화생명은 설계사 등 조직 외형확장도 순항하고 있단 설명이다. 한화생명 영업조직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의 FP(보험설계사) 수는 2만9184명을 기록해 지난 2021년 제판분리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3회차 계약 유지율은 전년 동기 대비 9.2%P 늘어난 91.3%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하반기 당사는 성장과 이익기반 확대의 선순환 구조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며 “먼저 조직규모 확대를 통해 연간신계약CSM을 2조원 이상 달성할 것이며 미래이익재원의 지속 확보와 보험계약 관리 및 효율 관리로 보유계약 CSM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JYP엔터, 2분기 어닝쇼크에 목표가 13% 하향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4일 JYP엔터에 대해 2분기 어닝쇼크(실적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는 것)를 기록하고 4분기 실적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7만원으로 13% 하향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JYP엔터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9% 하락한 957억원, 영업이익은 79.6% 하락한 93억원으로 집계됐다"며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어닝쇼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이번 어닝쇼크의 원인은 기타비용이 전년 대비 90억원 증가한 데 있다"며 “JYP 360 제조원가 50억원이 포함됐고 아티스트 해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기타 제반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4분기와 내년 실적 눈높이도 낮춰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임 연구원은 “새롭게 설립한 레이블인 'INNIT' 관련 비용이 3분기에 일회성으로 반영되고 최근 들어 신인 아티스트 제작 비용이 상승하는 추세를 감안할 때 4분기 실적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며 “내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SBS, 파리올림픽 중계 손실에 적자 전환 전망…목표가↓[하나증권]

하나증권은 14일 SBS에 대해 파리 올림픽 중계와 관련된 손실 부담이 커 3분기 적자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쥰 2만6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올림픽이 예상보다는 선전했지만 관련 광고 슬랏이 선 판매되는 시기에는 메달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 TV나 뉴미디어 판매 모두 부진했다"며 “유럽이다 보니 제작비도 높게 투입되면서 올림픽 영향으로 최소 100억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SBS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740억원, 영업 손실은 43억원을 기록해 3분기 적자 전환할 것"이라면서 “드라마 부문의 경쟁력이 회복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만크 중장기적 시선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단기적 모멘텀은 제한적"이라면서 “콘텐츠 경쟁력을 회복한 만큼 이에 연동된 주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취업자 증가폭 석달만에 10만명 상회…청년층·건설업은 내리막 지속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석 달 만에 10만명을 웃돌았다. 다만 청년층(15∼29세)과 건설업에서의 내리막 추세가 이어졌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5만7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7만2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3월 17만3000명에서 4월 26만1000명으로 늘었다가 지난 5월 8만명으로 꺾인 뒤 6월(9만6000명)까지 두 달 연속 10만명을 하회했다. 고령층이 고용시장을 견인하고 청년층 취업자는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졌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에서 27만8000명 증가했다. 30대에서 11만명, 50대에서 2만3000명 각각 늘었다. 반면 청년층 취업자는 14만9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 부진이 3개월째 이어졌다. 건설업 취업자는 작년 같은 달보다 8만1000명 줄어 지난 2013년 7차 산업분류 변경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건설 경기가 침체한 데다 폭염과 폭우 등 날씨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7개월간 증가세를 유지하던 제조업 취업자도 1만1000명 줄어 감소로 전환했다. 특히 40대 이하에서 많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1만7000명), 정보통신업(8만2000명), 운수·창고업(6만5000명) 등에서는 늘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운수창고, 정보통신, 전문과학, 예술 분야 등 최근 성장하는 데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확대됐고 작년 7월 증가 폭(21만1000명)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부분도 회복에 기여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건설근로자・청년 등 고용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전반적으로 양호한 고용지표에도 건설업·자영업 취업자 감소가 지속되고 청년층 등 고용 취약계층의 어려움도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내수 부진도 고용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소매업은 6만4000명 줄어 5개월째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은 3만4000명 늘어, 지난 5월(8만명)·6월(4만7000명)에서 증가폭이 축소됐다. '나홀로 사장님' 감소세도 계속됐다. 지난달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1만명 급감했다. 작년 9월(-2만명) 이후 11개월 연속 줄고 있다. 무급가족종사자도 1만9000명 줄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4만8000명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9만6000명, 임시근로자는 22만7000명 증가했다. 일용직은 7만1000명 감소했다. 취업 시간대별로는 단시간 근로자가 늘고 있다.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35만7000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1∼17시간 취업자가 14만3000명, 18∼35시간 취업자가 21만4000명 늘었다.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9만4000명 줄었다.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38.4시간으로 1년 전보다 0.5시간 줄어 7월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7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실업자는 73만7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7만명 줄었다. 실업률도 2.5%로 0.2%p 낮아졌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99만6000명으로 8만9000명 늘었다. 특히 '쉬었음' 인구가 24만3000명 큰 폭 증가했다. 60대 이상(11만4000명), 20대(4만2000명), 50대(3만1000명) 등에서 늘었다. 기재부는 “수출 중심 경기회복 흐름이 고용과 민생 개선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내수 활성화 노력을 강화하고, 취약부문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임영웅 영화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개봉 기념 ‘아임 히어로 페스타’ 개최..‘하늘빛 서울타워’→‘영웅이 포토존’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개봉을 기념해 '아임 히어로 페스타'가 개최된다. '아임 히어로 페스타'는 영웅시대가 영화 관람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고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준비한 이벤트로, 개봉일인 28일부터 진행된다. 먼저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4층 광장에서는 8월 28일부터 9월 15일까지 다양한 컨셉의 포토스팟을 운영한다. 귀여운 '영웅이'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2024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의 추억을 소환하는 포토 스팟도 마련된다. CGV용산아이파크몰과 CGV영등포에서는 콘서트 당시 실제로 임영웅이 무대에서 착용했던 의상을 전시하는 포토존을, CGV왕십리 5층 로비에서는 영화의 명장면을 한눈에 만나는 히어로 갤러리를 운영한다. 또한, CGV인천, CGV의정부, CGV대전, CGV전주효자, CGV대구, CGV서면까지 CGV의 전국 주요 지점에서 스페셜 포토존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남산 서울타워에서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 일몰부터 23시까지 임영웅의 팬컬러인 하늘빛 조명을 점등하는 특별 행사를 진행해 도심을 하늘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는 2024년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임영웅 스타디움 콘서트 실황과 스타디움 입성 비하인드를 담은 작품이다. 28일 전국 CGV 개봉. 고지예 기자 kojy@ekn.kr

“알아두면 좋은” 중기중앙회 中企 살리는 제도

중소기업중앙회는 771만 중소기업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1962년 설립된 경제단체다. 중앙회 차원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지만, 정작 많은 중소기업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알아두면 좋을 중소기업 지원 제도들을 꼽아봤다. ◇ 중소기업 공동구매 전용보증 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현금 고민 없이 원부자재를 구매'할 수 있도록 보증기관(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지역신보재단)에서 전용 보증서를 발급해, 기업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해주는 제도다. 전용 보증을 받으면 5년 간 보증발급 수수료를 0.5%p 인하해 주고, 금융기관 대출금리(할인 수수료)를 최대 2.0%p 인하해 준다. 업체별 보증한도(매출액의 50%), 신용평가, 보증비율(95%) 등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단, 국세 지방세 체납기업이나 대표자 신용불량 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 명문 장수기업 확인제 장기간 건실한 기업 운영으로 사회에 기여한 바가 크고, 세대를 이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중소기업을 명문장수기업으로 확인해주는 제도다. 명문장수기업에 선정되면 확인서 발급 및 현판 등을 설치해 홍보가 가능하고, 수출이나 연구개발(R&D) 등 중소기업 지원사업 참여 시, 혹은 병역지정업체 신청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업력이 45년 이상인 기업이라면 신청할 수 있고, 중소벤처기업부 고시에 따른 평가결과 8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단, 건설업이나 부동산업, 금융업, 보험 및 연금업, 금융 및 보험관련 서비스업 등은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3개사가 선정됐다. ◇ 중소기업 승계자문 프로그램 중소기업중앙회는 기업승계를 희망하는 비상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희망 기업은 가업상속공제제도, 가업승계 주식에 대한 증여세 과세특례제도 등 중소기업 승계 관련 세제에 대해 전문적 지식을 갖춘 자문위원으로부터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추정세액, 사업무관자산 비율에 따른 추정 세부담액도 상담 내용에 포함된다. 주식가치평가는 현장 상담으로 진행되고, 일반상담은 온라인과 전화, 현장 상담이 모두 가능하다. ◇ 무역구제 대리인 선임비용 지원 무역 거래 중 발생한 불공정행위에 대응하고 싶다면 중소기업중앙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외국의 반덤핑, 지적재산권 침해 등 불공정무역행위에 대한 국내 중소기업의 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대리인 선임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무역구제 대리인 선임비의 50% 미만 범위 내에서 매 건당 5000만원 미만으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동일 사안에 대한 재심사를 요청하면 지원 한도 내에서 2회까지 추가 지원해준다. 연중 수시 신청이 가능하나, 예산 소진 시 마감된다. ◇ 납품대금 조정협의제 납품대금을 조정하기 원하는 중소기업을 대신해 중소기업중앙회가 위탁기업과 납품대금 조정 협의를 진행해주기도 한다. 지난해까지는 원재료비나 노무비, 경비 등의 공급원가에 일정 부분 변동이 있어야만 신청이 가능했으나, 올해는 중소기업협동조합에 가입한 수탁기업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단, 중소기업협동조합에 위탁기업과 수탁기업이 동시에 가입해 있거나 위탁기업이 중기업이 아닌 소기업일 경우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중소기업중앙회의 협의가 결렬되면, 중소벤처기업부를 통해 분쟁조정 절차에 돌입할 수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오스템임플란트 김해성號, 디지털·글로벌 ‘방점’

오스템임플란트가 7년만에 새 대표를 선임하고 '세계 1위 치과기업'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13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 중앙연구소 사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해성 경영혁신단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해성 신임 대표는 2020년 경영고문으로 오스템임플란트에 입사해 회사의 중장기 목표 수립과 전략 방향 설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이마트 대표이사 부회장, 신세계그룹 전략실 사장, SI 대표이사 등 대기업에서 주요 요직을 거치며 쌓은 풍부한 경영 노하우와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회사의 대외협력 및 파트너십 강화에 발군의 성과를 보였다. 실제로 오스템임플란트는 김해성 경영혁신단장이 합류한 2021년부터 비약적 성장세를 보여왔다. 2022년 처음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이래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15% 증가한 1조2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연결기준 국내매출 4100억원, 해외매출 8000억원을 올린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해외매출만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대로라면 올해 전체 매출도 1조5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21년 직원 횡령사건과 지난 4월 금융위원회 회계처리기준 위반 적발 등의 여파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7년간 대표직을 맡아 회사를 이끌어온 엄태관 대표가 물러나고 김해성 신임 대표를 맞게 됐다. 그러나 신임 김 대표가 회사 급성장기인 최근 3년간 핵심 역할을 맡으며 치과업계에 대한 전문성을 쌓아온 만큼 향후 오스템임플란트의 성장전략에는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는게 오스템임플란트의 설명이다. 특히 오스템임플란트는 신임 김 대표가 과거 신세계그룹의 해외사업을 주도하며 부회장까지 오를 정도로 글로벌 사업에 역량을 지닌 만큼 현재 해외 32개국에 36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의 글로벌 시장 강화전략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김 대표는 치과업계의 디지털 전환 트렌드에 한발 앞서 대처하기 위해 R&D 활동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디지털 치과진료)' 추세에 맞춰 디지털 치과기술 및 서비스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디지털 심미보철 컨테스트'를 오는 12월 개최할 계획이다.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치기공학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 컨테스트는 특히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빠른 결손 치아 대체 보철물 제작 등 보철치료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지며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임상 증례를 살펴보고 디지털 보철분야 교육 진행에 반영할 계획이다. 나아가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 소프트웨어 등 디지털 연구개발인력과 해외영업인력 등 국내외 직원 수를 3만명 수준으로 늘려 오는 2028년 글로벌 1위 임플란트 기업, 2036년 매출 10조원의 글로벌 1위 치과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김해성 대표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세계 1위 임플란트 기업, 나아가 세계 1위 치과 기업에 도전하는 중대한 시기에 막중한 역할을 맡게 돼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며 “미래성장 동력으로 디지털 덴티스트리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R&D 기반을 확대하고 해외영업력 배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브라운포맨 ‘더 글렌드로낙’ 리뉴얼…“韓 셰리 위스키 강자 도약”

“앞으로 프레스티지 싱글몰트 시장에서 차세대 셰리 위스키 명가로 인정받는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13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에메랄드홀에서 열린 하이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더 글렌드로낙' 브랜드 리뉴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유정민 한국브라운포맨 마케팅 상무는 리브랜딩을 통해 셰리 위스키 강자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날 '기대, 그 이상의 몰트'라는 새 브랜드 모토와 함께 한국브라운포맨은 지난달 15일 출시한 12년 제품 외 조만간 공개할 15년, 18년 등의 리뉴얼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는 21년산 제품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새 단장한 만큼 제품 패키지도 바꿨다. 병 라벨 중앙에 새겨진 셰리 캐스크 숙성 보증 문구와 오른쪽 하단의 레이첼 배리 서명을 더해 셰리 위크리 명가로서 자부심과 품질을 강조했다. 라벨 하단에는 실제 더 글렌드로낙 증류소 이미지를 담았으며, 병에 양각으로 브랜드 로고와 증류소 설립연도도 각각 새겨 고급화했다. 이들 제품 모두를 관통하는 장점은 차별화된 증류·숙성을 거친 제품력이다. 더 글렌드로낙은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역 증류소에서 생산되는데, 전체 생산량의 90% 이상이 셰리 캐스크(오크통)을 통해 숙성될 만큼 셰리 명가로 꼽힌다. 현재 증류소를 이끌고 있는 마스터 블렌더 레이첼 배리는 “더 글렌드로낙의 풍미는 색소폰 형태의 구리 단식 증류기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레이첼 배리는 세계적 권위를 가진 '위스키 매거진' 명예의 전당에 오른 최초의 여성 마스터 블렌더다. 2017년부터 브라운포맨에서 글렌드로낙 생산 등을 책임지고 있다. 즉, 색소폰 모양의 증류기가 구리와의 상호 작용을 향상시켜 최종 원액에 깊이감과 풍미를 더한다는 설명이다. 총 두 번의 증류 과정을 거쳐 베리·오렌지 등의 과실 향과 초콜릿·가죽·토바코 등의 기본 노트가 완성된다. 레이첼 배리는 “대부분의 셰리 캐스크가 미국과 유럽 지방의 참나무로 만들어지는 반면, 더 글렌드로낙의 캐스크는 희소성 높은 최상급 스페인산 오크로 제작된다"고 말했다. 특히, 더 글렌드로낙은 여러 종류의 스페인산 캐스크 중 안달루시아 지역의 최상급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페드로 히메네즈 셰리 캐스크만 사용한다. 이번 리뉴얼을 발판으로 한국브라운포맨은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붙인다는 방침이다. 한국은 아시아 지역 가운데 성장률 1위를 차지하는 만큼 본사에서도 관심을 기울이는 주요 시장이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일각에선 코로나19 기간 수혜를 입은 위스키 시장이 엔데믹 이후 하향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1~6월 위스키 수입량은 1만2663톤으로 전년 동기(1만6864톤) 대비 24.9% 줄었다. 수입액도 1억3336만 달러(약 1830억원)에서 1억1836만 달러로 11.2% 감소했다. 다만, 코로나19 기간 동안 위스키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한국브라운포맨은 보다 다양화된 고객 취향에 맞춰 깊이 있는 성장을 이뤄간다는 계획이다. 유정민 한국브라운포맨 마케팅 상무는 “지난 3년 간 더 글렌드로낙은 평균 40%의 성장률을 보였다"면서 “이번 리뉴얼 후 양적인 성장률도 중요하지만 국내에서 더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들어 입지를 확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플랫폼 스타트업계 “티메프 사태에 새우등 터진다” 규제도입 ‘노심초사’

스타트업계가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를 막기 위한 정부·국회의 플랫폼 규제 방안에 반발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번 사태로 인해 플랫폼 스타트업 투자 위축이 예상되는 데다, 규제가 강화되면 초기 사업자인 스타트업이 더 큰 타격을 받아 대기업 위주의 생태계로 개편될 거라는 우려다. 13일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정부·국회는 플랫폼의 정산 불능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대규모유통업법과 전자금융거래법 등을 개정해 △회계에서 운영자금과 판매대금을 분리 △정산 주기 단축 및 정산 대금 운용 방법 제한 △PG업 등록 강제 및 정산 업무 외부 위탁 등을 추진하고 있다. 티몬·위메프가 정산금을 단기간에 유용해 채무 불가능 문제를 일으킨 만큼 이를 제도로 금지한다는 취지다. 다만, 스타트업계는 정부의 법 개정안이 플랫폼 기업의 자금 운용에 제약을 초래해 자본을 갖춘 대기업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위험이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계 대표 단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의 관계자는 “다양한 업종의 이익을 고려하기 위해 플랫폼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방안들이 당연히 고려돼야 하나 티몬·위메프 사태는 개별 기업의 경영 실패로 나타난 것"이라며 “플랫폼 기업들의 자금 운영 방침은 각 기업의 능력에 따른 것인 만큼 산업 전반으로 플랫폼 규제가 확장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회적 파장이 큰 사태인 만큼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당연하나 빠르게 규제를 도입하기보다 스타트업 업계와 대화하는 등 충분한 절차를 거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이 관계자는 지적했다. 앞서 지난 11일 코스포는 이번 티몬·위메프와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적절한 처벌과 조치를 하는데 동의하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세밀하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의 성명서를 냈다. 실제로 식료품을 제조해 플랫폼 등에서 판매하는 한 스타트업 대표는 “플랫폼 기업들도 시행착오를 겪는 단계로 추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회사를 중심으로 (입점업체들이) 몰리면 자연스레 문제가 해소될 수 있다고 본다"며 “플랫폼에 대한 규제가 이뤄지면 시장에 들어오려는 입점업체들이 부담을 느껴 향후 시장이 축소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우려했다. 반면, 일부 플랫폼 스타트업계는 플랫폼이 자체적으로 자금을 유용해 입점 소상공인 및 기업에 피해를 끼치는 사태를 막기 위한 규제 강화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플랫폼 스타트업 대표는 “플랫폼이 중간에서 돈줄을 쥐고 있다 보니 관행처럼 자금을 운용해왔던 것으로 결과적으로 건전하지 못한 만큼 개선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정부·국회가 제도화하면 스타트업계도 수익구도를 변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에 입점하는 업체는 소상공인이 많은데 그들의 생계에 위협이 되는 상황이니 매우 필요한 제도"라며 “플랫폼 업계도 자구책을 마련해 건전하게 사업을 영위하고자 한다"고 말해 플랫폼 스타트업계 내부에서도 쇄신 의지가 강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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