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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씨름 전지훈련장 수요 매년 ‘증가세’

임실=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전북 임실군 종합경기장 내에 위치한 씨름장이 맞춤형 전지 훈련장으로 전국 씨름선수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전국 최고 씨름선수단의 전지훈련 메카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8월 2일까지 5일간 충북 청주 금천초를 비롯한 초등학교 10개 팀 79명이 전지훈련을 다녀갔다. 또한 지난 12일부터 오는 16일까지는 대전 계룡디지텍고를 비롯한 8개 팀 66명이 임실군 씨름장에서 전지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지난 12일 씨름장을 찾아 전지훈련에 참여한 선수들과 관계자를 격려하고 훈련을 참관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20년 씨름장 준공이래 임실군으로 전지훈련을 오는 씨름선수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의 경우 하계 전지훈련으로 20개 팀 138명이 방문하고 올해 1월 동계 전지훈련으로 22개 팀 213명이 임실군을 방문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임실군 씨름장을 찾는 선수단이 늘어나고 있다. 군은 실내 전용 씨름장 외에도 인근에 수영장, 체력단련실, 운동장 등 각종 체육시설이 함께 모여 있어 전지훈련 장소로 많은 이점을 갖추고 있다. 더욱이 관내 숙소가 부족한 상황에서 임실군 청소년수련원에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이 가능하고 푸짐한 아침 식사도 제공되어 참여한 선수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한편 지역을 찾는 전지 훈련팀이 늘어남에 따라 관내 음식점을 이용하는 등 지역 상권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대한민국 치즈의 수도, 임실군을 찾아주신 씨름선수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훈련과 체류에 불편함이 없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땀과 열정이 가득 담긴 전지훈련이 결실을 맺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이루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rbs-jb@ekn.kr

상반기 나라살림 적자 100조원 넘었다…코로나 이후 역대 두번째

지난 6월까지 나라 살림 적자 폭이 법인세 수입 감소와 정부 지출 증가의 영향으로 1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인 지난 2020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14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8월호'에 따르면 1∼6월 총수입은 296조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00억원 감소했다. 본예산 대비 진도율은 48.3%로 국세 수입이 줄었지만 세외 수입과 기금 수입 증가분이 이를 상쇄했다. 1∼6월 국세 수입은 168조6000억원으로 작년보다 10조원 줄었다. 부가가치세(5조6000억원)와 소득세(2000억원) 세수가 늘었지만 법인세(-16조1000억원)의 감소 폭을 상쇄하지는 못했다. 세외수입은 16조5000억원으로 작년보다 1조1000억원 늘었다. 기금 수입 역시 8조7000억원 증가한 110조9000억원이었다. 6월 누계 총지출은 신속 집행과 복지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20조3000억원 증가한 371조9000억원이었다. 예산 대비 진도율은 56.6%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76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 수지를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103조4000억원 적자였다. 6월 기준 적자 규모는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집행으로 지출이 크게 늘었던 지난 2020년(110조5000억원) 이후 두 번째로 크다. 이는 올해 관리재정수지 예상 적자 규모인 91조원보다도 높은 수치다. 상반기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한해 전체 예상 적자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4년과 2019년, 2023년에 이어 올해가 네 번째다. 작년 같은 달(83조원)과 비교하면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은 20조4000억원 확대됐다. 지난달(74조4000억원)과 비교해도 적자 폭이 더욱 커졌다. 6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지난달보다 9000억원 감소한 1145조9000억원이다. 7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5조8000억원, 외국인 국고채 순 투자는 4조7000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미 대선결과 예측하려면 ‘이것’ 확인해야…“정확도 83%”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구원 등판 이후 미국 대선 판세가 출렁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의 흐름이 높은 정확성으로 대선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LPL 파이낸셜의 애덤 턴퀴스트 수석 기술전략가는 최근 투자노트를 통해 미 대선일인 11월 5일까지 마지막 3개월 동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흐름에 따라 승자가 갈린다며 이는 1928년 이후 83%의 정확도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론조사, 베팅 확률, 전망 등은 선거 결과에 대해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지만 잡음이 있을 수 있다"며 “잡으과 잠재적 편견을 피하기 위해선 증시 흐름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1928년 이후 선거일까지 3개월 동안 S&P500 지수가 상승세를 보였을 때마다 기존 집권당이 백악관을 다시 장악하는 경우가 80%에 달했다"고 말했다. 반면 S&P500 지수가 대선 전 3개월 동안 하락하면 정권이 교체되는 경우가 8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S&P500 지수의 흐름은 지난 24번의 대선 중 20번을 정확히 예측해 83%의 정확성을 보였다는 것이다. 일례로 2008년 대선 당시, S&P500 지수는 선거일까지 3개월 동안 24.8% 하락했고 민주당이 결국 정권 탈환에 성공하면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8년 동안 집권했다. 또 지난 2016년 대선의 경우에도 S&P500 지수는 마지막 3개월 동안 2.3% 하락했다. 그 결과 도널드 트럼프 당시 후보가 대선에 승리해 공화당이 백악관을 다시 차지하게 됐다. 이번 대선의 경우 S&P500 지수가 지난 5일부터 대선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다만 S&P500 흐름이 대선 결과를 예측하는 데 실패한 사례도 있다. 지난 2020년 대선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때 S&P500 지수는 대선 전 3개월 동안 2.3% 가량 상승했지만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이와 관련해 마켓인사이더는 “증시 방향으로 대선결과를 예측하기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예의주시할 가치는 있다"고 짚었다. 한편, 월가에서는 미국 증시 전망에 낙관론을 배제하는 분위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전략가는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증시가 다시 최고점을 향해 오를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이와 동시에 새로운 약세장에 진입할 정도로 시장이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P500 지수가 올해 13% 가량 오른 상황에서 미국 경제 둔화, 기업실적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 금리인하를 주저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으로 증시 추가 상승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S&P500 지수가 앞으로 5000~5400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월가의 또다른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미슬라브 마테이가 수석 전략가도 투자노트를 통해 “연준은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반응적 조치인 만큼 증시 상승을 이끌지 못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삼성화재 “청라 전기차 화재 360건 접수...예상 손해액 22억원”

삼성화재는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현재까지 총 360건의 자기차량손해담보(자차보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예상되는 손해액은 22억원이나, 아직 접수가 처리 중인 만큼 향후 손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상혁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전략 팀장은 14일 삼성화재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상혁 팀장은 “청라 전기차 화재는 현재까지 36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며 “예상 손해액은 22억원 수준이나, 확정된 손해액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까지 화재 원인에 대한 책임소재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후 조사 결과가 나오면 구상 절차도 같이 병행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혁 팀장은 전기차 관련 전략에 대해 “전기차는 기본적으로 주행거리가 길어서 사고발생률도 높다"며 “손해율이 높은 차종이기 때문에 내연기관 차량보다 1.4배 정도 보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차종별로 사고율에도 차이가 있어 이를 기반으로 차종별 포트폴리오를 우량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손해율이 우량한 전기차 제조업체와의 제휴 등을 통해 포지션을 늘려가는 전략을 병행하겠다"고 했다. 삼성화재는 상반기 연결 지배주주지분 순이익 1조3124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수치다. 연결 세전이익은 1조7238억원으로 1년 전보다 6% 늘었다. 세전이익 가운데 보험손익은 1조1976억원으로 안정적인 보험손익을 시현했다. 투자손익은 운용수입 및 평가이익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8.6% 증가한 519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보험은 누적된 자동차보험 요율 인하 영향에 따라 상반기 손해율 78.5%로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p) 올랐다. 다만 채널, 타깃 고객별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친 덕에 상반기 자동차보험 보험수익 2조7969억원, 보험손익 1493억원을 달성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다크솔브, 다크서클 회복크림 8차 완판기념 52% 할인 중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다크서클 케어 브랜드 다크솔브는 다크서클 회복크림 제품이 8차 완판됐다고 14일 밝혔다.업체 측에 따르면 이번에 8차 완판을 기록한 다크서클 회복크림은 식약처로부터 기능성 제품을 인정받은 기능성 화장품으로 인체적용시험, 저자극테스트까지 모두 완료한 제품이다.이번에 완판 신기록을 세운 다크솔브는 다크서클 관리 크림으로 30ml의 용량과 페이스, 임산부와 아이까지 모두 사용 가능한 순한 성분으로 부드러운 발림성으로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이 제품은 메이드 화이트 MADE WHITE, 나이아신아마이드, Bioran Snow SP(HE), 마데카소사이드, 글리콜산 등의 성분이 함유됐다.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다크솔브 다크서클 회복크림은 현재 8차까지 완판 진행 중이다”라며, “다크솔브는 앞으로도 다크서클 케어에만 집중한 기능성 크림으로서 인정받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다크솔브는 8차 완판 고객감사 기념으로 최대 52% 할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재차관 “건설업·청년층 등 고용 취약계층 일자리 면밀히 점검”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건설업·자영업 취업자 감소가 지속되고 청년층을 비롯한 고용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어 범부처 일자리전담반 중심으로 부문별 고용상황을 더욱 면밀히 점검·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기재부·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 전담반(TF) 제19차 회의에서 7월 고용동향을 점검한 뒤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발표된 7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자릿수(17만2000명)를 회복하는 등 고용 증가 흐름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7만2000명 증가하며 석 달 만에 10만명대를 회복했다. 다만 김 차관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고용지표에도 건설업·자영업 취업자 감소가 지속되고 청년층 등 고용 취약계층의 어려움도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차관은 “9월 중 공사비 안정화 대책 마련 등 건설 일자리 수요 보완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건설 일용근로자 맞춤 현장형 고용서비스를 제공 및 특별고용지원업종에 준하는 수준으로 훈련 지원을 강화하는 등 건설 근로자에 대한 전직 및 생계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지난달 발표한 '소상공인 종합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오는 16일부터는 미취업 졸업생에게 찾아가는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고용올케어플랫폼 시범 운영을 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건설업 일자리 지원방안, 올해 하반기 지역청년 취업지원 강화방안 등이 논의됐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교육장 정책협의회, 경기교육의 현안 논의하는 열띤 토론의 장”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4일 “교육장 정책협의회는 경기교육의 현안 과제를 논의하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면서 “경기도 25개 지역 교육장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열띤 토론의 장"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경기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교육장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다. 임 교육감은 글에서 “8월 협의회는 포천에 있는 경기도교육청 인성교육원에서 진행됐다"며 “평화교육원에서 이름을 바꾼 인성교육원은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생활 예절교육, 인성 캠프, 관계 회복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소통과 협력을 배우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우거진 풀숲 사이로 맑은 공기를 흠뻑 취할 수 있는 이곳은,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에 기분까지 맑아지는 듯했다"며 “회의는 경기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신규 교직원 역량 강화, 늘봄지원실 구축 방안과 추진 계획 등의 현안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고 알렸다. 임 교육감은 또 “다시 한번 교육장들의 노력이 경기 미래교육의 단단한 축을 세우고 있다고 확신하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그동안 애쓰신 제2부교육감과 교육장들의 퇴직, 이임을 환송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며 “퇴직하는 분들께 '떠나가는 벗을 그리워한다'는 의미에서 여름에 피는 꽃, 배롱꽃을 선물한 동료들의 마음이 따뜻했다"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아울러 “오랜 시간 교육계에 머물며 달려왔던 그들의 소감 한마디 한마디는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며 “그들의 앞날에 축복과 행복이 가득하길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끝으로 “경기도교육청 가족분들 덕분에 견고한 성벽으로 느껴졌던 교육계가 변화하고 있다"며 “여러분들에 대한 믿음은, 또다시 기대로 바뀌어 가고 있다. 대한민국의 공교육이 신뢰받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우리 함께 더욱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sih31@ekn.kr

[영상] 정부, 집주인 뒤통수 쳐놓고…‘8·8대책’ 약발 먹힐까?

정부는 지난 8일 다가구, 다세대, 연립주택 등 빌라로 대표되는 비아파트 시장의 정상화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빌라 전세 사기 여파로 전세 수요가 아파트로 집중되면서 아파트 전셋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이로 인해 매매 가격도 뛰었다. 서울 아파트는 20주 연속 상승세에 전고점을 뚫은 단지도 늘어나는 등 부장용이 나타났다 최근 경기도 주요지역 집값까지 들썩이는 모습을 보이자 정부는 8·8대책을 통해 신축빌라 공급과 수요를 늘리는 정책적 혜택을 마련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시큰둥한 반응이 나오고 있어 그 이유를 에경브리핑이 알아봤다. [영상 스크립트 전문] 정부는 8·8 부동산 대책을 통해 다가구, 다세대, 연립주택 등 빌라로 대표되는 비아파트 시장의 정상화 방안을 내놨는데요. 지난해 빌라 전세 사기 여파로 전세 수요가 아파트로 집중되면서 아파트 전셋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이로 인해 매매 가격도 뛰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 아파트는 20주 연속 상승세에 전고점을 뚫은 단지도 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경기도 주요지역 집값까지 들썩이는 모습입니다. 올해 들어 빌라 전세 수요가 줄고 매매 가격마저 하락한 데다 금리 상승과 건축비용까지 증가한 탓에 신축 빌라 공급은 절벽 수준으로 떨어졌는데요. 올해 상반기 기준 비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총 1만8000여 가구로 지난해 대비 36% 급감했고 입주 물량도 2만여 가구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빌라는 아파트에 비해 주거비 부담이 낮아 초기 주거비용이 부족한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층이 전세로 거주하며 목돈을 모아 아파트로 '상향이동'하는 주거 사다리 역할을 담당하는데요. 수요의 대부분이 임대 또는 전세에 집중되어 있어 빌라의 공급감소는 장기적으로 아파트 전셋값 상승, 부동산 가격 급등의 연쇄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8·8대책을 통해 내년까지 수도권에 11만 가구 이상의 신축 매입 임대 주택을 집중적으로 공급할 계획을 밝혔는데요. 서울에서는 비아파트 공급이 안정될 때까지 무제한 매입 방침을 세웠습니다. 무제한 매입은 민간이 건축한 주택을 사전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매입 약정을 체결한 후, 준공 후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식인데요. 이 중 최소 5만 가구는 '분양 전환형 신축매입'으로 세입자가 최대 6년간 임차한 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분양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대책의 핵심으로 꼽히는 다가구, 다세대, 연립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 신축 소형주택을 매입할 경우 2027년 12월까지 취득세·종부세·양도세 산정 시 주택 수에서 제외하고, 임대사업자가 기존 주택을 구입해 등록임대주택으로 등록할 경우에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는데요. 또 청약에서 무주택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비아파트의 범위도 기존에는 전용 60㎡ 이하에서 전용 85㎡ 이하로 넓어졌고 공시가격 기준도 수도권은 5억원 이하, 지방은 3억원 이하로 상향 조정해 빌라 구입을 유도하는 당근책도 내놨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시큰둥한데요. “아파트가 빵이라면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는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말처럼 주택 공급은 물리적 시간이 필요한데요. 민간이 정부와 서울시 말만 믿고 빌라를 착공했다가 준공 시점에 정부의 말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는 시장의 불신이 기저에 깔려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시장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또는 주택시장 가격이 급·등락 할 때마다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부동산 정책을 여러 번 경험한 탓에 정부의 이번 '비아파트 시장의 정상화 방안'이 큰 호응을 얻지 못하는 분위기인데요. 문재인 정부 시절이던 2017년 12월 정부는 임차인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겠다며 집을 여러 채 보유한 다주택자가 임대사업자 등록을 하면 지방세·임대소득세·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건강보험료 등 각종 세제 혜택을 주며 임대 주택사업을 장려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해인 2018년 주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정부는 주택가격 상승의 원인을 다주택자의 투기로 보고 9·13 대책을 통해 기존에 약속한 임대사업자 혜택을 대폭 축소했는데요. 그래도 집값이 잡히지 않자, 2020년 7·10 대책에서는 주택 단기임대(4년)·아파트 매입임대(8년)를 폐지하고 기존 등록자는 기한이 지나면 자동 말소토록 하는 등 사실상 아파트 임대사업자 등록을 완전히 폐지했습니다. 한마디로 '당근'을 주면서 민간의 주택 임대를 장려하다가 주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9개월 만에 돌연 '투기꾼' 취급하고 혜택을 빼앗아버린 건데요. 이 사건으로 정부 부동산 임대 정책에 대한 신뢰는 바닥에 떨어졌고, 당시의 학습효과로 이번 비아파트 임대 수요 확대 정책 대한 민간의 반응도 아직은 냉랭해 보입니다. 업계관계자는 민간이 공급하는 임대주택의 규모가 전체 가구의 약 40%라며 이 가운데 비아파트는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는데요. 정부는 '혜택을 준다'고 약속하지만, 이는 과거 정부가 오락가락하며 민간에 남긴 트라우마를 자극해 오히려 불안을 키우는 트리거가 될 수 있다며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는 지금 당장 시장을 안정시킬 대책도 중요하지만, 시장에 임대를 공급하는 민간의 불신이 더 커지기 전에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 노력이 반드시 병행돼야겠습니다. 김일균 기자

쿠팡-CJ제일제당 힘겨루기 끝내고 화해…햇반 다시 로켓배송으로

쿠팡과 CJ제일제당이 약 2년간의 힘겨루기를 끝내고 화해에 성공했다. 쿠팡이 2022년 11월부터 상품 납품에 따른 마진 갈등으로 중단했던 CJ제일제당 주요 상품의 로켓배송을 재개한 것이다. 현재 양사는 모두 로켓배송 거래 재개 조건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거래 재개 배경엔 중국 이커머스가 있다고 풀이한다. 중국 이커머스 공세로 위기감을 느낀 쿠팡 입장에선 CJ제일제당과의 재결합이 불가피해졌을 것이란 분석이다. 쿠팡은 햇반, 비비고, 스팸 등 CJ제일제당의 인기상품을 다시 로켓배송으로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쿠팡은 CJ제일제당과 2022년 11월부터 햇반의 납품가를 두고 마진율 문제로 갈등을 겪으면서 햇반 등 CJ제일 제당 주요 제품의 로켓배송을 중단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쿠팡을 제외한 다른 이커머스업체들에 입점하며 반(反) 쿠팡 전선을 구축했다. 특히 올해부턴 중국 이커머스업체 알리익스프레스과 손잡고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대대적인 할인전을 진행했다. CJ제일제당은 3월부터 알리익스프레스 'K베뉴'에 공식 입점한 후 비비고, 햇반 등 대표 상품을 파격가에 판매했다. 쿠팡은 올해 1분기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C커머스)의 한국 시장 진출로 격화한 경쟁 속에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 양사가 거래를 재개하게된 배경에는 쿠팡이 화해를 위해 적극 나선 점이 영향을 미쳤단 분석이다. 쿠팡과 CJ제일제당은 2022년 11월 상품 납품을 중단 이후에도 계속 거래 재개를 위해 협의를 해왔는데, 올해부터 이러한 본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3월 20일 쿠팡플레이가 주최한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쿠팡 강한승 대표가 CJ그룹 손경식 회장을 비롯해 강신호 부회장,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등을 초청해 나란히 경기를 같이 관람해 양사가 화해 분위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쿠팡에 따르면 CJ제일제당과의 거래 재개로 이날 비비고 왕교자 판매를 시작으로 고메 피자·비비고 김치·행복한콩 두부와 콩나물·삼호어묵·다시다 등 냉장 및 신선식품 판매가 순차적으로 재개된다. 이후 햇반·스팸을 비롯해 맥스봉 소시지·맛밤·쁘띠첼 등 주요 가공·즉석식품도 판매될 예정이다. 해찬들 고추장·된장·쌈장 등 양념류를 비롯해 백설 식용유·밀가루·튀김가루·설탕·소금 등도 쿠팡에서 만나 볼 수 있게 된다. CJ제일제당의 대표 브랜드 전상품은 각 사 준비 상황에 맞춰 9월말까지 로켓배송 판매가 재개된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를 대거 보유한 CJ제일제당과의 협업을 오랫동안 고대해왔다. 앞으로 고객들이 더 다양하고 좋은 품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을 개진할 계획"이라며 “전국적인 로켓배송 물류 인프라와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CJ제일제당의 상품 셀렉션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정명근 화성시장 “잊지 말아야 할 그날의 눈물, 우리가 기억합니다”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은 14일 기림의 날을 맞아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40분 중 현재 9분 만이 우리와 함께하고 계시다"며 “할머님들의 고통이 헛되지 않도록, 그리고 그분들이 품고 계신 슬픔이 조금이나마 위로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정 시장은 글에서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에 화성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와 함께했다"고 적었다. 정 시장은 이어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 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께서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식적으로 증언한 날을 기리는 국가기념일"이라며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정 시장은 특히 “최근 '매향리 평화의 소녀상'에 철거라고 쓰여있는 마스크를 씌우고 챌린지라며 사진을 찍은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기에 더욱 죄송스러웠다"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면서 안타까워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할머니들의 평균 연령은 95.4세"라면서“할머니들의 고통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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