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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에서 협력으로…10년 반목 끝에 효성家 ‘화합’

효성그룹이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어 온 오너일가 내부의 갈등 해소와 함께 대대적인 지배구조 재편도 동시에 진행하면서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장남 조현준 회장과 삼남 조현상 부회장이 각자의 회사를 독립하면서, 이남 조현문 전전 부사장도 이를 돕는 모양새다. ◇효성그룹, 형제간 화해 무드에 지배구조 재편 20일 효성그룹의 각 계열사와 재계에 따르면 효성그룹의 지배구조 재편은 지난 3월 조석래 명예회장의 별세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이후 7월 1일 효성그룹은 기존의 지주사인 ㈜효성과 새롭게 설립된 HS효성, 두 개의 지주사 체제로 공식 출범하기에 이른다. 이번 지배구조 재편에 대해 시장의 관심사는 조현문 전 부사장의 반대 여부였다. 조현문 전 부사장 측은 “조석래 명예회장의 유언장에 불분명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확인과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였기 때문이다. 조현문 전 부사장은 그동안 아버지와 다른 형제들과 오랜 반목을 이어오던 상황이다. 지난 2011년 조현문 전 부사장이 그룹 계열사에 대한 감사를 주도하면서 내부 비리를 지적하면서 부터다. 이후 2014년에는 조현문 전 부사장이 조현준 회장과 주요 임원들을 횡령과 배임 혐의로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효성그룹 형제의 난'으로 불리며 한국 재계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2017년에는 조현준 회장이 조현문 전 부사장을 강요미수 혐의로 고발하는 등 법정 공방으로까지 이어졌다. 이로 인해 조현문 전 부사장은 효성그룹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가족과 의절한 채 지내왔다. 심지어 2024년 3월 조석래 명예회장 별세 당시에도 유족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등 가족 간의 골이 깊어만 갔다. 하지만 조석래 명예회장의 별세를 계기로 상황이 변했다. 조 명예회장은 유언을 통해 “부모 형제의 인연은 천륜"이라며 형제간 우애와 가족의 화합을 당부했다. 또 조현문 전 부사장에게도 효성티앤씨 3.37%, 효성중공업 1.50%, 효성화학 1.26% 등의 상장사 지분을 남겼다. 오랜 갈등에도 불구하고 가족의 화합을 바라는 조 명예회장의 마지막 뜻이다. ◇조현문은 복지재단 조현준·현상은 그룹 분할 부친의 유지는 형제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5일 조현문 전 부사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친이 물려주신 상속 재산을 전액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한 푼도 제 소유로 하지 않고 공익재단을 설립해 여기에 출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분을 활용한 경영권이나 지배구조 재편에의 영향력 등에는 관심이 없다는 얘기다. 이후 진행된 그룹의 재편에 조현문 전 부사장은 반대의사를 표하지 않았으며 이후 지난 14일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 등 공동상속인들도 조현문 전 부사장의 공익재단 설립에 동의했다. 이에 대해 조현문 전 부사장도 “가족 간 화해의 물꼬를 트는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형제간 화해 무드 속에서 효성그룹의 지배구조 재편이 본격화되었다. 현재 ㈜효성은 조현준 회장이, 새롭게 설립된 HS효성은 조현상 부회장이 각각 맡아 독립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효성은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ITX, FMK, 효성TNS 등 주력 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HS효성은 효성첨단소재를 주축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효성홀딩스 USA, 효성토요타, 광주일보, 비나물류법인 등을 산하에 두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조현상 부회장이 조현준 회장이 보유한 HS효성 보통주와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주식을 교환해 HS효성의 최대주주가 되었다. 이로 인해 조현상 부회장은 HS효성의 지분 31.96%(119만882주)를 보유하게 되었고, 조현준 회장의 HS효성 지분은 23.12%(86만1411주)로 감소했다. 분할에 따른 독립경영을 완성하기 위한 지분 정리다. 향후 재계에서는 효성그룹이 보다 완전한 독립 경영 체제 구축과 공익재단 설립, 추가적인 계열 분리 및 지분 정리 등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9월 말로 예정된 상속세 신고를 앞두고 형제간 추가적인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오랜 갈등을 극복하고 화합을 이루어낸 형제들의 모습은 그동안 한국 재계에서 보기 힘든 장면"이라며 “갈등의 아이콘이던 효성그룹이 이제 한국 재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금성출판사, 세계사 총정리 문제집 ‘도전! 세계사 1000제’ 신규 출간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금성출판사가 세계사를 100일 만에 정리할 수 있는 ‘도전! 세계사 1000제’를 신규 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사는 현행 교과 과정에 따라 중학교 역사 교과서에서 처음 다루어진다. 중학교에 입학한 후 처음 접하게 되는 세계사는 한국사보다 훨씬 광범위한 개념과 낯선 요소들이 많아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 중 하나다. 따라서 초등학교 때부터 폭넓은 세계사 배경지식과 다양한 세계사 이슈를 접하면서 반복 학습을 통해 지식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 중학교 학습에도 큰 도움이 된다. ‘도전! 세계사 1000제’는 지난해 출시한 ‘도전! 역사 1000제’에 이은 ‘도전! 1000제’ 시리즈의 두 번째 권으로, 세계사 핵심을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매일 10문제씩 100일간 학습할 수 있게 총 1000문제를 수록했으며, 세계사 학습 능력을 개인 스스로 검증하면서 보강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선사 시대부터 현대 시대까지 세계사 전반을 세 차례 반복 학습하여 세계사 상식을 효율적이고 확실하게 습득할 수 있으며 역사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또한, 학습 동기를 높여 주는 보상 붙임딱지를 수록해 하루 1쪽씩 학습을 완료할 때마다 붙임딱지를 붙여 세계 명화를 완성해 가는 재미도 있다. 금성출판사 관계자는 “세계사는 방대한 분량과 어려운 어휘로 중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 중 하나로 꾸준히 반복 학습하면서 세계사 지식을 넓혀 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도전! 세계사 1000제는 매일 10문제씩 100일 학습을 통해 선사 시대부터 현대 시대까지 세계사를 쉽고 재밌게 학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 사상 처음으로 한달 연속 열대야…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사상 처음으로 한 달 연속 이어진 서울의 열대야가 이달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7월 21일부터 지난밤(8월 19∼20일)까지 30일째 열대야를 겪었다. 관련 기상 관측을 한 이래 서울에서 한 달 연속 열대야가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과 부산도 간밤까지 각각 28일과 26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최장 열대야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열대야 '신기록' 행진은 당분간 계속된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태풍으로 인해 남동풍이 불어 들어오면서 서쪽 지역은 오히려 기온이 오르고 있다. 바람이 백두대간을 넘으면서 고온 건조하게 바뀌는 '푄 현상' 때문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6도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30∼36도의 분포를 보이면서 매우 무덥겠다. 태풍 종다리가 이날 오후 6시께 제주에 최근접한 뒤 점차 세력이 악화해 '열대저압부'로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21∼22일에는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간다. 그러나 따뜻한 고기압과 높은 해수온의 영향으로 23일부터 기온이 30∼35도 안팎으로 다시 오를 예정이다. 비 온 뒤 습도가 높은 상황에서 기온까지 오르며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중기예보에서 서울 낮 최고기온은 20일 36도를 절정으로 21∼22일 31도로 떨어졌다가, 23일부터 다시 올라 32∼33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의 밤 최저기온은 강수에도 불구하고 25도 이상을 유지해 열대야가 이달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태풍 종다리는 이날 오전 9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270㎞ 부근 해상을 지났으며, 점차 북진해 오후 6시께 제주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후 저녁에서 늦은 밤사이 열대저압부로 약화해 21일 아침 서해안 부근으로 들어와 오전 중 충남 서산에 상륙해 오후께 강원 속초에서 소멸 수순을 밟겠다. 20∼21일 제주와 경상권은 30∼80㎜, 제주 산간과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등 많은 곳은 100㎜ 이상의 비가 쏟아진다. 열대저압부의 경로에 위치한 충남과 수도권 일부 지역은 21일 최대 80㎜ 이상의 비가 올 예정이다. 20일 오후∼21일 새벽 사이에는 제주·남해안, 21일 새벽∼오후에는 중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초속 15∼20m의 강풍이 불고, 태풍·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해상에는 최대 5m의 높은 물결이 이니 주의해야 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상반기 시·군·구 고용률 ‘역대 최고’…실업자도 동시 증가

올해 상반기 시·군·구 지역 고용률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게 나타났다. 취업자의 증가에 실업률도 동시에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9개 도의 시 지역 취업자는 1401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6만1000명 증가했다. 시 지역 고용률은 62.3%로 0.4%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아래 가장 높은 수치다. 시 지역에서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 서귀포시(72.0%)였으며, 충남 당진(70.9%), 전북 남원시(68.9%)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군 지역 취업자는 210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00명 증가했다. 군 지역 고용률도 69.3%로 0.6%p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군 지역에서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 울릉군(82.5%)이었으며, 전남 신안군(79.0%), 전북 장수군(78.6%) 등에서 높았다. 특광역시 구지역의 취업자는 1161만 2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8만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59.0%로 0.7%p 높아졌다. 구 지역 고용률 역시 지난 2021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 구 지역에서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 옹진군(75.9%)이었으며 대구 군위군(73.6%), 부산 강서구(69.3%)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번 조사에서 지역에서 실제 활동하는 인구를 파악하기 위한 지표인 '지역활동인구' 개념을 처음 만들어 공포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해당 지역에서 상품·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해 수입이 있는 일을 한 취업자와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실업자·비경제활동인구를 포함한다. 특별·광역시별 지역활동인구를 살펴보면 서울은 강남구(108만 9000명), 인천은 서구(47만 5000명)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서는 시 지역으로 경기 수원시(92만4000명), 경남 창원시(84만5000명) 등에서 많았고, 군지역은 충북 음성군(11만8000명), 전북 완주군(10만8000명) 등이 규모가 컸다. 15세 이상 거주인구 대비 지역활동인구 비중으로 살펴보면 도심일수록 높은 편이다. 특별·광역시에서 서울·부산·대구·인천 모두 중구가 1위였다. 서울 중구의 거주인구 대비 지역활동인구 비중은 334.6%다. 활동 인구가 살고 있는 사람의 3배 이상이라는 뜻이다. 부산 중구는 221.5%, 대구 중구는 152.4%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 관악구는 67.8%, 부산 북구는 72.8%로 낮았다. 시 지역으로는 경기 포천시(123.0%)와 전북 김제시(114.6%), 군 지역으로는 전남 영암군(138.7%), 경북 고령군(133.7%) 등이 높았다. 취업자의 산업별 비중을 살펴보면 도에서 농림어업 취업자 비중은 전남 신안군이 59.2%로 가장 높았다. 광·제조업은 경남 거제시가 35.9%로 가장 높다. 특별·광역시에서는 광·제조업은 울산 북구가 43.3%로 가장 높고 도소매, 숙박·음식업은 부산 중구가 32.3%로 최상위다. 취업자의 증가와 함께 실업자도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시 지역의 실업자는 44만7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6만2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3.1%로 0.4%p 상승했다. 특별·광역시 구 지역의 실업자는 48만3000명으로 작년보다 5만6000명 늘었고 실업률은 0.4%p 높아진 4.0%로 집계됐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순창군 발효테마파크 일원 대규모 야간경관 조성

순창=에너지경제신문 정은서 기자 전북 순창군이 도내 대표 관광지 발효테마파크를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대규모 야간경관 조성사업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6억4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별빛 발효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테마파크 전역에 14개의 특색 있는 야간 조명 구역이 조성된다. 이를 위해 군은 디자인 제안 공모를 진행하고 실행계획안 보고회를 개최했으며 이달부터 설치를 시작해 오는 9월 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야간경관은 순창 발효테마파크의 입구부터 시작된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LED 텍스트 조형간판과 은은한 수목 등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진입로에 들어서면 귀여운 조명 캐릭터들과 발자국 모양조명을 통해 마치 동화 속 세계로 안내하는 듯한 느낌을 줄 예정이다. 아울러 분수대 주변은 '별빛 오아시스'로 꾸며 LED 갈대와 형형색색의 조명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마지막으로 '발효 파티장'에서는 모든 조명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피날레를 선사한다. 이번 발효테마파크 야간경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순창은 명실상부 24시간 즐길 거리가 가득한 관광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며 낮에는 발효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밤에는 황홀한 빛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는 일석이조의 여행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군은 이번 야간경관 조성사업과 연계해 야간 체험 프로그램, 음악회, 계절별 빛 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 중으로 이를 통해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발효테마파크의 야간경관이 완성되면 낮과 밤이 다른 매력을 지닌 24시간 관광명소가 될 것이다"라면서 “이번 사업으로 순창을 찾는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이 늘어나고, 야간 관광이 활성화되어 지역 숙박업과 요식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sodrktma119@ekn.kr

KTR, 파라과이 산업부와 의료기기 수출 규제 직접 대응

우리나라 기업들이 파라과이에 의료기기를 수출할 경우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김현철)을 통하면 까다로운 허가 절차를 피할 수 있게 됐다. 또한 KTR은 파라과이 정부와 전 산업분야에 걸쳐 파라과이 시험인증 협력 사업을 확대한다. KTR은 20일 파라과이 산업부 하비에르 히메네스(JAVIER GIMENEZ) 장관을 대표로 하는 고위급 방문단을 과천 본원으로 초청, 의료기기를 비롯한 시험인증 서비스 분야 협력 강화를 공동 모색했다. 방문단은 하비에르 히메네스 파라과이 산업부 장관을 비롯, ITAIPU BINACIONAL(환경에너지분야 기업으로 브라질-파라과이 정부 공동설립) 후스토 사카리아스 사장(장관급), 공공사업통신부 마우리시오 차관, 주한 파라과이 대사관 로메로 대사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업무협의는 지난 7월 시행된 파라과이 의료기기 등록제도에 맞춘 수출 허가 간소화 사업을 비롯, 지난해 8월 파라과이 산업부, 위생감시청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 구체화를 위해 마련됐다. KTR은 파라과이 정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의료기기 수출 지원 활동을 진행, 한국이 고(高)위생감시국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KTR은 파라과이 정부가 인정한 국내 유일 GMP 기관 위상을 확보했다. 따라서 국내 기업이 파라과이에 의료기기를 수출할 경우, KTR이 발급한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정서 및 시험성적서로 파라과이 위생감시청의 의료기기 판매 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는 식품, 의약품, 화장품 및 의료기기 등의 제조 및 판매를 위해 요구되는 품질관리 기준이다. 기존 파라과이가 지정한 고위생감시국은 독일,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스페인, 미국, 프랑스,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영국, 스웨덴, 스위스 이며, 파라과이는 7월 세계보건기구(WHO)의 선진 규제국가와 의약품 및 백신 규제 시스템 글로벌(GBT) 성숙도 최고등급 획득 국가를 추가하는 내용으로 규정을 개정해 성숙도 4등급인 한국이 새로 지정됐다. 또한 KTR은 파라과이 의약품 및 의료기기 인증을 위한 신뢰 기반 인증제도(GRelP: Reliance) 시행규칙 개정에 맞춘 의료기기 허가 등록 서비스를 제공, 허가 등록 시간 및 비용 부담 경감을 돕는다. GRelP(Good Reliance Practice)는 국가 간 상호인정의 전 단계 수준의 허가제도로 개별 규제기관이 각국 상황에 맞춘 신뢰기반(Reliance) 의약품 인허가 심사 절차를 수행하면, 해당국 의약품 규제기관의 인허가 심사를 대신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아울러 KTR은 파라과이 산업부와 의료기기 분야뿐만 아니라 전기전자, 친환경 자동차 등 파라과이의 주요 산업 분야 시험인증 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 지원 등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KTR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시험검사기관 및 비임상시험 실시기관, 의료기기 기술문서 심사기관으로 지정받아 의료기기, 체외진단 의료기기 분야에 대한 시험검사 및 기술문서 심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의료기기 시험인증기관이다. 김현철 원장은 “KTR은 파라과이 산업부 및 위생감시청과 지속적인 협의로 파라과이 정부가 인정한 국내 유일 의료기기 GMP 기관이 됐다"며 “앞으로 의료기기는 물론 전 산업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남미 시장 확대를 돕기 위해 파라과이 정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대우건설·DL이앤씨, 수익성 개선 ‘총력’ 하반기 반전할까

국내 건설사들이 위기를 겪고 있다. 글로벌 '복합위기' 국면 속 업황은 부진한데 금리가 오른 탓에 활동 반경이 크게 위축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고금리·고분양가·공사비 급등 등 각종 악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면서 악성 미분양이 늘어나고 재무 건정성에 경고등이 들어온 회사들이 상당수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활성화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은 과실을 따 먹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주요 건설사들의 상반기 경영 실적과 향후 계획을 살펴봤다. 대우건설과 DL이앤씨는 원자재 가격 급등 여파로 상반기까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시공능력평가 3·5위로 기본적인 실력은 유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 반전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리더십을 교체하며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 힘든 시기 대우건설···해외 모멘텀 등 기대감도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까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2조8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9% 줄어든 104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 실적이 크게 빠진 것은 '역기저 효과'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2분기 원가율이 좋은 현장이 대거 준공되면서 실적이 이례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2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더 안 좋게 평가됐다. 여기에 고금리 지속과 원가율 상승, 현장 수 감소, 충당금 반영 등 악재가 겹쳤다. 상반기 전체를 놓고 봐도 대우건설은 '힘든 시기'를 보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조3088억원, 2196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9.7%, 44.3% 빠졌다. 시장에서는 대우건설이 비용절감 등 노력을 기울일 경우 하반기 충분히 상황을 바꿀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반기 매출로만 올해 연간 계획 대비 51%를 이미 달성했고 영업이익률도 4.1%로 경쟁사 대비 나름 높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관전 포인트는 해외 모멘텀이다. 체코 원전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대규모 해외 수주의 신호탄을 쐈다는 점 등이 업계 관심을 끌고 있다. 하반기에는 투르크메니스탄 비료 플랜트, 베트남 타이빈성 신도시 개발사업, 리비아 재건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들의 수주도 가시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우건설은 올해 들어 경기도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7793억원), 인천 초저온 물류센터(4482억원),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5704억원) 등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6월 말 기준 수주 잔고는 44조9888억원이다. ◇ DL이앤씨 '리더십 교체' 승부수···탄탄한 재무 건전성 '눈길' DL이앤씨는 하반기 원가율 개선으로 인한 영업이익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실적을 보면 작년 동기 대비 매출(2조702억원)이 5%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326억원)은 54.69% 감소했다. 자회사인 DL건설의 원가율 조정과 대손 반영으로 인한 일회성 요인이 크긴 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여파도 고스란히 맞은 결과로 풀이된다. 상반기 전체로 봐도 매출(3조9608억원)이 3.7% 뛸 동안 영업이익(935억원)은 42.3% 떨어졌다. 국내 최대 석유화학 설비공사인 '샤힌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며 플랜트 사업 부문 매출이 늘어났지만 이익률을 개선하지는 못한 셈이다. DL이앤씨는 하반기에도 실력을 쌓으며 본업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앞으로 원가율이 높았던 주택 현장이 준공되고, 지난해 이후 착공해 원가율이 양호한 신규 현장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원가율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 반등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회사 측은 이밖에 국내 건설사 중 재무구조가 가장 안정적이라는 점을 앞세워 시장과 소통하고 있다. DL이앤씨의 2분기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103.3%,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110억원이다. 순 현금 보유액은 8505억원 수준이다.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30조1209억원이다. 확실한 분위기 반전을 위해 수장도 교체했다. DL이앤씨는 지난 1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상신 주택사업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박 대표는 1985년 DL건설의 전신인 삼호에 입사한 뒤 주택 사업에만 30년 넘게 몸담은 인물이다. 대림산업 대표 시절인 2019년에는 사상 최대인 1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두고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빅3'에 오르는 성과도 냈다. DL건설 대표에는 강윤호 전무가 선임됐다. 강 대표는 인사 및 기획 등 경영관리 전문가다. DL이앤씨에서 인재관리실장 등을 맡다 지난해 DL건설로 자리를 옮겼다. 강 대표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전개하는 한편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리밸런싱 작업에 집중, 내실 다지기를 통한 체질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유럽에 K-게임 깃발 올린다”…게임스컴 D-1, 관전 포인트는

국내 게임업계가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에 도전장을 내민다. 서구권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다양한 게임이 공개되는 가운데 흥행 척도로 통하는 어워드 수상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 동안 독일 쾰른에서 '게임스컴 2024'가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미국 전자오락박람회(E3)·일본 도쿄게임쇼와 더불어 세계 3대 게임쇼로 불려 왔는데, 'E3'이 지난해 폐지되면서 주목도가 더 높아졌다. 올해는 총 64개국에서 14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63개국 1227개사)보다 최소 17.36%가량 증가한 규모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중국·일본 게임사도 참전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넥슨,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 주요 게임사를 비롯해 협·단체 약 30여개사가 기업간거래(B2B)·기업소비자간거래(B2C) 부스를 꾸리고 다수의 신작을 선보인다. 특히 대형 게임사 5곳 이상이 동시 참가한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번 전시회는 특히 서구권 공략에 나선 게임사들의 '흥행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아시아 등 다양한 권역 진출을 시도했지만 서구권에서 흥행을 거둔 사례는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장 반응을 미리 살피고, 게임성을 가다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장 큰 기대주는 개발 6년 만에 차기작 '붉은사막'을 선보이는 펄어비스다. 이 자리에서 처음 시연대를 마련해 이용자 반응을 확인할 계획이다. 출시 계획 등 구체적인 정보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이 게임이 게임스컴 어워드를 받을 경우 출시 일정 공개 시점까지 주가가 우상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IP)를 활용한 3인칭 액션 소울라이크 장르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최초 공개한다. 자회사 네오플이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이 게임은 이른바 '던파 유니버스(DNFU)' 확장할 대형 프로젝트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함께 심즈의 대항마로 꼽히는 '인조이(inZOI)'를 선보인다. 두 작품은 지난해 지스타 첫 공개 당시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아울러 자사 대표작 '배틀그라운드' 체험 공간도 마련한다. 카카오게임즈는 개발 자회사 오션 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한 PC·콘솔 게임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섹션13', '갓 세이브 버밍엄'을 출품한다. 2년 연속 게임스컴에 참가하는 하이브IM은 올해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출시 예정인 '던전스토커즈'를 공개한다. 국내 인디·중소 게임사들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한국 공동관 부스에서 게임 홍보에 나선다. 업계는 장르·플랫폼별 최고의 기대작을 선정하는 게임스컴 어워드 수상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어워드를 차지하면 이용자들의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흥행 고지를 점할 수 있어서다. 지난 2022년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최고의 역할수행게임(RPG)' 등 3관왕 차지에 힘입어 지난해 9월 출시 한 달만에 100만장 판매고를 올린 게 대표적이다. 한국 게임은 역대 최다인 4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상태다. 붉은사막은 '최고의 시각 효과'와 '가장 웅장한 게임' 등 2개 부문, '인조이'와 '카잔'은 각각 '가장 즐거움을 주는 게임'과 '최고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증권가에서는 이들의 성과가 게임주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선화 SK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다수의 기대작 출품이 예정돼 있어 전시회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예년보다 높은 상태"라며 “출품작에 대한 유저 반응과 수상 여부에 따라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2분기 가계 빚 1896조…주택매매 늘어나며 ‘역대 최고’

2분기 가계 빚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택매매 거래가 늘어나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확대된 데다, 기타대출은 감소 폭이 줄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 자료를 보면 6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96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조8000억원 늘었다.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를 작성한 후 가장 큰 규모다. 가계신용은 일반가계가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거나 외상으로 물품을 구입한 대금 등을 합한 금액이다. 가계대출은 일반가계가 받은 금융기관 등의 대출을 의미하며, 판매신용은 재화 판매자나 서비스 제공자가 제공하는 외상(신용)거래를 의미한다. 가계신용은 지난 1분기 3조1000억원 줄었지만, 한 분기 만에 증가세로 바뀌었다. 가계대출의 2분기 말 잔액은 1780조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13조5000억원 늘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092조7000억원으로 16조원 늘었다. 기타대출 잔액은 687조2000억원이었는데, 지난 1분기에 13조2000억원 감소했던 데서 2분기에 2조5000억원 줄어들며 감소 폭이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매매 거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1분기 12조4000억원에서 확대됐는데, 기타대출은 상여금을 이용한 대출 상환 등 계절적 요인 소멸 등으로 감소 폭이 축소됐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936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조3000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698조4000억원)이 16조7000억원 늘었고, 기타대출(238조1000억원)이 6000억원 확대됐다. 보험·연금기금·여신전문회사 등 기타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537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주택도시기금 대출이 은행 재원 중심으로 실행돼 증가 폭은 전분기 4조원에서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290조4000억원)은 3000억원 줄어든 반면, 기타대출(247조1000억원)은 5000억원 늘었다. 반면 상호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상호금융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306조원)은 3조9000억원 감소했다. 2분기 판매신용 잔액은 11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카드사 등 여신전문회사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서울시, 정비사업 갈등 ‘해결사’ 나선다

서울시가 정부의 '8.8 부동산 대책'에 발맞춰 현재 진행 중인 정비사업장이 완공까지 중단 없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비사업 단계별 갈등관리 대책'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보통 정비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되더라도 13~15년의 긴 사업 기간이 소요되고, 이보다 지연되는 경우 입주까지 20년 이상 걸리는 경우도 빈번하다다. 정비사업이 장기간 소요되는 이유는 각종 인허가를 비롯한 복잡한 행정절차 탓도 있지만, 주민 간의 의견 대립이나 알박기와 같은 조합 내부적인 갈등과 소음·분진 및 통학로 등 안전에 대한 주변 민원, 그리고 치솟은 공사비를 놓고 대립하는 조합-시공자 간의 갈등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정비사업은 많은 이해관계인이 얽혀있어 갈등 양상도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정비사업에 대한 이해도와 경험이 다소 부족한 조합에서 이를 신속하게 해결하기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이에 시는 정비사업 전 과정을 촘촘히 모니터링하고, 조합이 갈등이나 문제에 직면해 사업추진이 곤란할 경우 문제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기로 했다. 먼저 사업시행인가나 관리처분계획인가가 완료돼 5년 내 착공이 가능한 사업장은 갈등 위험 유무에 따라 3단계로 나눠 후속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한다. 조합설립인가 단계의 사업장 중 추진 속도가 빨라 6년 내 착공이 가능한 곳을 최대한 발굴해 신속한 인허가 협의 등 사업추진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최근 다수의 정비사업장에서 공사비로 인한 조합-시공자 간 갈등으로 빚어진 사업 지연과 조합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관리하고 있다. 시는 조합과 시공자 간 책임과 의무를 보다 명확히 해 갈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난 3월 '서울형 표준계약서'를 마련·배포했으며, 시공자 선정 및 계약에 앞서 독소조항 등을 미리 검토해 주는 등 조합의 부족한 전문성을 보완해 주기 위한 '전문가 사전컨설팅 제도'도 시행했다. 아울러 조합-시공자 간 공사비에 대한 협의를 보다 객관적이고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서울주택도시공사(SH)를 활용해 서울지역의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을 전담하게 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이주 및 철거, 착공 후 사업장도 공사비 등의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현행과 같이 지속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시는 공공에서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주요 건의 내용으로는 △사업 속도 제고(전자의결 활성화, 통합심의 대상 확대 등) △공공지원(전문조합관리인 선임, 공사비 증액 사전 신고, 분쟁사업장 전문가 파견 등) △세제·금융 지원(사업 초기자금 지원) △정비사업 규제 완화(임대주택 매입비 현실화, 재건축부담금 완화, 공원녹지 확보 기준 완화 등) 등이 있다. 한병용 시 주택실장은 “그동안 조합의 업무 수행을 다방면으로 지원해 왔고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중재 노력을 해왔다"라면서, “재건축·재개발이 멈추지 않고 진행될 수 있도록 시가 직접 정비사업 전 과정을 촘촘히 관리할 것이며, 필요한 부분은 정부에 적극 제도개선을 건의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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