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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도 못 막은 폭염, 9월 초까지 이어진다

절기상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처서를 맞이했지만, 올해는 무더위와 열대야가 여전히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9월이 다가오고 있지만 티베트고기압과 태풍의 영향으로 더위가 더 심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산둥반도 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부터 23일 아침까지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짧고 굵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비가 그친 후 한반도 서쪽에서는 티베트고기압이 다시 세력을 넓히며 더위를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티베트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뜨겁고 건조한 공기가 산둥반도 상공에 고기압을 형성시키고, 이로 인해 우리나라로 뜨거운 서풍이 불어들어올 전망이다. 서해 해수면 온도가 섭씨 30도(℃) 내외로 매우 높은 상태여서, 이 서풍이 서해를 지나면서 식지 않고 한반도에 폭염과 열대야를 이어지게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새벽 괌 북북서쪽 해상에서 제10호 태풍 '산산'이 발생했는데, 이 태풍은 더위를 식혀주기보다는 오히려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 태풍 산산이 북서진하면서 일본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때 우리나라로 고온다습한 동풍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동풍이 백두대간을 넘으면서 '푄 현상'에 의해 더욱 뜨거워져 서쪽 지역의 더위가 심화될 수 있다. 기상청은 이날 발표한 중기예보에서 주말 기온이 아침 섭씨 21~27도(℃), 낮 30~35도로 예보됐으며, 이는 평년기온(최저 19~23도, 최고 27~30도)을 웃도는 수준이다.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의 기온도 아침 22~26도, 낮 31~34도 수준으로, 9월 초까지도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이 발표한 1개월 전망에 따르면, 9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 1주와 3주의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60%, 2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 4주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로 예측됐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한국거래소, 10대 그룹 간담회…기업 밸류업 동참 독려

한국거래소가 22일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주재로 '기업 밸류업을 위한 10대 그룹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10대 그룹 상장기업의 재무담당 임원 등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와 관련해 기업 의견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와 SK, LG, 롯데지주, 한화, GS, HD현대, 신세계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 이사장은 “현재 금융업종 중심으로 먼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공시되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사업계획이 수립되는 하반기에는 다양한 업종으로 공시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국내외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우리 증시의 든든한 버팀목인 10대 그룹부터 밸류업 프로그램에 선도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상장기업 임원들은 상반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된 만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룹 차원에서 상장된 계열회사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주주·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거래소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바로미터 역할을 할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다음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또 연내 ETF(상장지수펀드) 출시 및 밸류업 지수 선물 상장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밸류업 관련 설명회 등을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의 밸류업 공시 사례를 안내할 것"이라면서 “우수기업 사례를 발굴하는 등 상장기업의 공시 참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전구 소등’ 에너지의날 행사 무색…문 열고 냉방 여전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는 에너지의 날 행사가 펼쳐지고 있는 같은 시각 서울 명동 상가거리에는 문을 열고 에어컨을 가동하는 '개문냉방'이 만연했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전기요금이 현실화되지 않는 이상 에너지절약을 유도하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22일 서울 명동 거리의 30여개 가게를 둘러본 결과, 한두 군데를 제외하고 대부분 가게들은 개문냉방을 하고 있었다. 이날 서울 최고기온은 섭씨 30도(℃)로, 35도를 넘나들던 지난주를 생각하면 비교적 덜 더웠다. 다만, 어제 불어온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습한 날씨가 이어져 가게들은 개문냉방으로 손님을 끌어모으고 있었다. 한 매장 직원은 “개문냉방이 문제가 있다는 보도를 보긴 했다"며 “그런데 여기서 장사를 하려면 이렇게 해야 손님을 끌어올 수 있어 어쩔 수 없다"고 토로했다. 에너지의 날을 아느냐고 묻자 그는 “에너지의 날은 잘 모른다. 개문냉방이 정 심각한 문제라면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제7조에 의거해 부가가치세법에 따라 영업활동을 하는 사업장은 냉방기를 가동하면서 출입문을 열어 놓고 영업 행위를 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적발될 시 1회 경고 후 위반횟수에 따라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개방유형은 단순개방, 출입문 철거, 자동문 전원차단, 수동문 고정행위 등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개문냉방을 하면 문을 닫았을 때보다 전력소비량이 66%가량 늘어난다. 하지만 단속 담당자들은 개문냉방에 대한 기준이 명확치 않아 단속이 어렵다는 호소를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상인들에게 자율적으로 문을 닫고 냉방해달라고 독려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13일 서울 명동역 일대에서 상점을 대상으로 적정 냉방온도 26도 준수, 문 닫고 냉방 등을 독려하는 에너지절약 '온도주의' 거리 캠페인을 펼친 바 있다. 에너지의 날 행사도 강제성보다는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취지에서 열리는 셈이다. 에너지의 날은 지난 2003년 그해 최대 전력소비인 47.4기가와트(GW)를 기록한 날인 8월 22일을 계기로 에너지시민연대가 매년 '오후 2~3시, 에어컨 설정온도 2도 올리기'와 '밤 9시부터 5분간 소등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행사 개최 2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에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기업, 공동주택 등 129만여명 시민이 동참해 총 전력을 51만킬로와트시(kWh)를 절감했다. 올해 에너지의 날에는 총 160여만명의 시민이 동참할 예정이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에너지의 날을 맞아 “정부는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나 결국 에너지 수요를 결정하는 주체는 시민 여러분이다"라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지만 소중한 에너지절약 실천이 수요관리의 첫걸음으로, 항상 에너지절약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력소비는 대폭 늘고 있다. 지난 20일 97.1GW를 기록 역대 최고 신기록을 경신했다. 21년 전 47.4GW와 비교하면 무려 두 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결국, 전기소비를 줄이려면 자발적 참여도 중요하지만 강제성이 부여되는 요금 문제를 건드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희집 에너지미래포럼 사무총장(서울대 교수)은 “전기요금에 원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상당한 낭비가 발생하는데 낭비를 막는 제도를 신속히 적극 도입, 시행해야 한다"며 “전력원가를 줄이는 더욱 다양하고 과감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전북자치도, 333개 특례법 개정 산업지구 지정 가속

전북=에너지경제신문 이수준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오는 12월 전북특별법 전부개정법률 시행을 앞두고 전북특별자치도로출범으로 지정 가능해진 지구·특구·단지의 추진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새만금고용특구와 농생명산업지구 지정이 가시권에 들어오며 내년 상반기 내에 지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연말 도는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을 통해 333개의 특례를 반영했다. 여기에는 농생명·문화관광·고령친화·미래첨단·민생특화 등 5대 핵심 산업 육성을 담당할 지구·특구·단지를 지정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문화산업진흥지구, 무인이동체종합실증단지, 농생명산업지구, 연구산업진흥단지, 새만금고용특구 등 전북의 산업환경과 정책 여건에 맞는 14개 지구·특구·단지를 도지사가 지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들 지역에서는 정부부처의 권한을 도지사가 일부 이양 받아 특화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출범 의의와 성과를 도민들이 체감하기 위해서는 이들 지구의 조속한 지정과 안착이 핵심이라고 보고 추진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 중 가장 빠른 진척을 보이는 것은 새만금고용특구와 농생명산업특구다. 새만금고용특구는 새만금 내에 들어오는 기업들에 원활한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된다. 최근 새만금에 이차전지와 미래모빌리티 기업의 투자가 붐을 이루면서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는 새만금고용특구를 지정하고 고용과 인력 수급의 체계적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고용서비스 지원기관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새만금고용특구는 기본구상 계획수립을 위한 연구용역과 세미나를 추진했고 다음 달에는 실태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완료하게 된다. 도는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조례를 제정하고 특구를 지정 고시해 내년에는 새만금 고용서비스 지원기관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농생명산업지구는 농생명산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도가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지구로 꼽힌다. 지구 내에서 농지전용권한을 도지사가 갖게 돼 생산과 가공, 유통, 연구개발 등의 관련 산업을 집적화하고 거점으로 육성하는데 토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토지 이용 권한을 쉽게 바꾸지 못하거나 바꾸는 데 장시간이 걸렸던 기존의 규제를 개혁함으로써 종자, 미생물, 동물의약품 등 관련 기업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을 반영하듯 농생명산업지구 신청에는 많은 지역이 몰렸다. 도내 14개 시군에서 19개소가 농생명산업지구 지정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이번 달에 신청지역에 대한 심사가 진행 중이다. 도는 심사가 완료되면 워크숍과 사업계획 보완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는 농생명산업지구를 2곳에서 많게는 4곳까지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rbs-jb@ekn.kr

해리스 지지하는 월가 유명 인사들…“트럼프, 인플레 더 자극”

미국 월가의 유명 인사들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줄줄이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전 최고경영자(CEO) 켄 셔놀트는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강력히 지지했다고 CNN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셔놀트는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시장 경제에 강력하고 효과적인 정부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으며, 선진국 경제에는 물가를 올리고 소비자와 기업에 피해를 주는 광범위한 관세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버코어 수석 회장인 로저 올트먼은 지난달 CNBC 인터뷰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말했고, 블랙스톤 조너선 그레이 회장은 지난달 말 해리스 측에 41만3000달러를 기부했다.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의 아들인 알렉스 소로스는 지난달 X에서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고, 애비뉴 캐피털 그룹의 CEO 마크 라스리는 이미 3월에 10만달러를 기부했다. 예일대 최고 경영자 리더십 연구소 회장인 제프리 소넌펠드는 해리스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월가와 관계가 좋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계급 투쟁' 수사의 톤을 낮췄고,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 시절에 기업을 공정하게 다룬 이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은 기업의 규모 자체를 나쁜 일로 보지는 않았으며, 기업이 번창하면 경제와 평범한 근로자에게 좋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월가 인사들이 해리스 부통령을 선호하는 배경에는 인플레이션 문제가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두 후보의 정책이 모두 인플레이션을 다시 되살릴 가능성이 있는데 그중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큰 위험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맥쿼리 그룹의 글로벌 외환 및 금리 전략가 티에리 위즈먼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이 물가 상승률을 연 1%포인트 높일 수 있다고 본다고 WP가 전했다. 맥쿼리는 이번 주 고객들에게 “트럼프의 감세, 보편적 관세, 반이민 정책이 물가 상승 속도를 높이고 금리 인상을 촉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NFJ 투자그룹의 임원인 번스 매키니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시한 세금 인하는 더 큰 적자로 이어질 수 있다"며 “관세의 경우 기업들이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위해 가격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두 가지 모두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관세를 외국에서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여러 연구 결과에서는 관세는 미국인이 지불하는 것이란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정책 또한 물가를 더 높일 소지가 있다. 그는 중산층과 저소득층 가정 세금 감면 등을 통해 주택, 식료품, 육아 등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데, 가처분 소득이 늘어나면 상품과 서비스 수요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물가가 오를 수 있다고 CNN이 말했다. 초당적 기구인 '책임있는 연방예산 위원회'(CRFB)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의 중산층 세금 감면과 신규 주택 구매자 2만5000달러 지원에는 10년간 1조7000억달러가 든다. 최저임금 인상과 팁 수입 연방 차원 소득세 폐지에는 1000억∼2000억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부통령 측은 법인세율을 21%에서 28%로 올리고 부유층 세금을 확대해서 거둔 수입으로 정책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중 법인세율 인상으로 약 1조달러가 해소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연준 독립성에 관한 견해도 월가 인사들의 지지를 가르는 요인이라고 CNN이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준 기준금리 결정에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달리, 해리스 부통령은 “연준은 독립적인 기관이며 대통령으로서 연준 결정에 절대로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에스지모네타, 비상장사 포함 에너지 및 유틸리티 업종 95개사 ESG평가 결과 발표

이에스지모네타주식회사(대표 이재광)는 에너지 및 유틸리티 업종 기업 중 한국거래소 상장사 59개와 비상장사 중 사업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는 36개사, 총 95개사의 ESG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24년 5월 31일 기준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 24년 4월 말 주주총회 결과 보고서, 각 기업 발표 지속가능보고서 외 다양한 공시자료와 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 데이터 등 공시자료를 위주로 평가하였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르면, 평가 대상 기업 95개사 중 최고 등급인 A+를 받은 회사는 전체의 7%인 7개사이며, A등급을 받은 회사는 5개 사로 나타났으며 12개사 모두 상장사로 나타났다. 상위 A+ 등급을 받은 상위 7개사는 한화솔루션(009830), 지역난방공사(071320), 한국가스공사(036460), SK가스(018670), S-Oil(010950), SK이노베이션(096770), SK(034730)이었으며, A등급은 한전KPS(SGC에너지(051600), SGC에너지(005090), 한국전력(015760), E1(017940),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 순으로 나타났다. MICS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업종 상위 5개사는 한화솔루션(009830), SK가스(018670), S-Oil(010950), SK이노베이션(096770), SK(034730), SGC에너지(005090), E1(017940) 이었다. 유틸리티 부문에서는 지역난방공사(071320), 한국가스공사(036460), 한전KPS(051600), 한국전력(015760) 등이 상위에 자리잡았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르면 ESG 총 등급 A등급 이상을 받은 회사 중 환경(E) 부문 A 등급을 받은 회사는 한곳도 없어 앞으로 환경 데이터 공시의 확대, 환경 관련 국제단체 가입, 재생에너지 투자 및 사용 확대, 자원재활용 증대 등의 적극적인 기업 활동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비상장사까지 확대한 이번 에너지 및 유틸리티 업종 ESG 평가를 통해, 국내 상장 주식은 물론 비상장을 포함한 에너지 및 유틸리티 기업에도 ESG 평가 등급을 반영한 주식 및 채권 투자를 할 수 있게 되었으며, 환경 규제가 발달한 유럽 지역에 진출하고자 하는 비상장 에너지 및 유틸리티 회사들에게도 ESG 평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관련 지방공기업에 대한 ESG 평가 기반도 마련하게 되었다. 이번 평가를 진행한 이에스지모네타 이재광 대표는 “비상장사까지 확대한 에너지 및 유틸리티 업종의 ESG 평가를 통해 재생에너지 투자, 온실가스 감축 및 자원 재활용 등에 적극적인 관심과 개선이 필요함을 확인하였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에너지 및 유틸리티 산업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장만식 기자 plan@ekn.kr

“집수리부터 인재육성까지” 건설업계 사회공헌활동

건설사들이 한 여름 폭염 속에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집수리부터 인재 육성까지 나서는 모습이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 간 충남 당진시 일대의 노후주택 26가구를 대상으로 벽지 도배와 장판 시공, 싱크대 및 가스레인지, 조명 교체 등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12명과 대학생 47명, 전문 기술자 10명 등으로 구성된 집수리 봉사단은 사전실습 및 안전교육을 받은 후 조별로 집수리를 진행했다. 집수리 봉사활동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015년부터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의 일환이다. 노후주택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는 노후주택 수리 외에도 산불, 홍수, 화재 등의 재난으로 주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자체 개발한 모듈러 주택을 기프트하우스로 기증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전국 16개 지자체에 모듈러 주택 38개 동을 지원하며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에 기여했다.지난 해에는 전북 고창군에서 대학생 봉사단과 함께 16가구에게 벽지 도배, 장판 교체, 화재경보기 설치 등을 지원하고 모듈러 주택 2동을 기증해 고창군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우미건설의 우미희망재단은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1박2일간 서울 가든호텔에서 '푸른등대우미희망재단 기부장학금' 장학생 50명을 대상으로 '2024년 우미희망재단 인재육성프로그램'을 개최했다. 푸른등대우미희망재단 기부장학금은 우미희망재단과 한국장학재단이 함께하는 기부장학 사업이다. 산업재해 근로자 가정의 대학생 및 1인 가구 대학생에게 생활비와 장학금을 지원하고 인재육성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이 사회의 주요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창의적인 시선과 본인만의 인식의 틀을 공유하는 방법,미래의 트렌드, 사회초년생에게 꼭 필요한 금융상식, 팀빌딩 액티비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스스로 설계한 자신의 목표를 점검하고 향후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이 직접 이사장을 맡은 우정교육문화재단이 지난 2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년 2학기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3개국 99명에게 장학금 4억200만원을 기부했다. 현재까지 15년째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43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 총 2548명에 누적 100억 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부영그룹은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외에도 전국 100여 곳이 넘는 초·중·고에 이 회장의 아호를 딴 기숙사인 '우정(宇庭)학사'를 설립·기증하는 등 활발한 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외에도 캄보디아·라오스에 버스 2000대 기증, 군부대 지원부터 노인복지 향상,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1조 1000억원이 넘는 비용을 사회 전반에 기부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한라, 새 브랜드 ‘에피트’ 출시 후 잇단 분양

HL디앤아이한라가 새로운 주거 브랜드 에피트를 출시한 후 처음으로 분양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 이천과 용인 등 수도권 지역에서 연달아 에피트 단지를 분양해 신규 브랜드 출시 효과가 어떨 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0일 진행된 이천 부발역 에피트 1순위 청약 마감 결과 630가구 모집에 360명(기타지역 19명 포함)이 신청해 270가구가 미달됐다. 84㎡A·B·C·D타입 4개 주택형 모두 모집가구수를 채우지 못했다. 이 아파트는 전날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했지만 163가구가 결국 미달됐으며 84㎡B·D타입은 모집가구수를 채우지 못했다. 이 아파트는 HL디앤아이한라가 경기 이천시 부발읍에 짓는다. 중견 건설사 HL디앤아이한라가 새로운 주거 브랜드인 에피트를 처음으로 적용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앞서 지난 4월 HL디앤아이한라는 기존 사용하던 주거 브랜드 '비발디' 대신 신규 브랜드 '에피트'를 론칭했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가 흥행에 실패한 이유로는 미분양 한파가 꼽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2024년 8월 미분양관리지역으로 경기도 이천시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천의 미분양 급증은 지역 내 과공급, 높은 분양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올해 이천에서 처음 분양을 진행한 '이천 롯데캐슬 센트럴 페라즈 스카이'역시 792가구 모집(1, 2순위)에 165건만 접수해 0.21대 1이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거뒀다. 한라는 이천 부발역 에피트에 이어 다음달 초엔 용인 둔전역 에피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천 보다 다소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데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호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1275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동네 아재’ 월즈, 美민주 부통령후보 수락…“싸우면 이긴다”

미국 민주당이 11월 대선에 나설 부통령 후보로 팀 월즈(60) 미네소타 주지사를 21일(현지시간) 확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시카고에서 진행 중인 민주당의 사흘째 전당대회에서 월즈 주지사는 당의 부통령 후보직을 수락하는 연설에서 “이 자리에 나를 선택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우선 감사하다"면서 “여러분의 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하는 것은 일생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밤 우리는 이 나라를 사랑한다는 단순한 이유로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기쁨을 오늘 밤 가져온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거듭 밝혔다. 네브래스카의 시골에서 태어나 채드런 네브래스카 주립대를 나온 월즈 후보는 정계 입문 전에 주 방위군 근무, 고등학교 교사, 학교 미식축구 코치 등 평범한 이력을 가진 소박한 '동네 아재' 이미지를 갖고 있다. 그는 성장 과정을 언급하며 “고등학교를 같이 다닌 24명 중 아무도 예일대에 가지는 않았지만, 서로를 보살피는 일의 소중함은 배울 수 있었다"며 경쟁자인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에 견제구를 날렸다. 이어 교사 재직 시절 제자들이 하원의원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이라며 “40대의 돈없고 정치경험 없는 고등학교 교사가 이렇게 보수색 짙은 지역 출마에 나섰다. 그러나 결코 공립학교 교사를 무시해선 안 된다"며 자신의 성공담을 소개했다. 월즈 주지사는 그간 하원 의원 및 주지사로 근무하며 초당적 협력을 통해 중산층 세금 감면, 의료지원 확대 등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설명하며 “우리는 또 모든 아이들이 매일 아침과 점심을 보장했다. 다른 주에서 책을 금지할 때 우리는 아동의 굶주림을 금지했다"며 주지사로서의 업적을 드러내며 공화당을 겨눴다. 공화당이 비판 소재로 삼는 첫 딸 '호프'를 갖기까지 난임시술 경험을 설명하면서는 가족들의 이름을 부르며 “너희가 내 전 세상이다. 사랑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월즈 부부는 정자주입(IUI·인공수정)을 통해 아이를 가졌다. 이에 그의 가족은 눈물을 흘렸다. 월즈 주지사는 특히 이날 행사의 주제이기도 했던 '자유를 위한 싸움'에 초점을 맞춰 해리스-월즈 행정부가 그리는 '자유'의 정의를 제시했다. 그는 “자유라고 말할 때 우리는 더 나은 삶을 만들 자유, 의료 지원을 결정할 자유, 총에 맞지 않을 걱정 없이 학교에 다닐 자유를 말한다"면서 “도널드 트럼프와 밴스의 '프로젝트 2025'는 이상하고, 틀렸으며 삶을 훨씬 힘들게 만들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그는 “만약 이들이 다시 백악관으로 돌아온다면 그들은 중산층의 생활비를 올리고 의료보험 지원을 중단할 것이며, 낙태를 전국적으로 중단할 것"이라며 “트럼프의 다음 4년은 한층 최악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이들도 학교에서 지도자는 사람들을 모욕하는 게 아니라 일을 하는 데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것을 배운다"면서 “이 10대들이 트럼프를 가르쳐야 한다"며 트럼프를 비판했다. . 월즈 주지사는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의 삶을 개선하는 데에 열정과 기쁨으로 임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해리스 부통령을 다음 대통령으로 만들 기회를 가지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그 전에 우리는 해리스 부통령이 무슨 일이 할지 말할 필요가 있다"며 “그는 중산층 세금을 감면할 것이고, 거대 제약사에 맞서 처방약 값을 인하할 것이며, 주택 구입을 한층 가용하게 할 것이다. 그는 당신의 자유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연설 말미에 현재 선거 상황을 풋볼 게임에 빗대 “이제 마지막 쿼터다"라면서 “해리스는 준비돼 있다. 우리의 일은 매시간 1인치씩 움직이고, 1야드씩 조여가고, 전화 한 통을 하고, 5달러 기부를 하는 일"이라고 독려했다. 그는 “76일이 남았다. 아무것도 아니다. 죽으면 잠잘 시간은 많다"며 “미국의 차기 대통령으로서 그녀는 항상 말했다. 우리가 싸울 때 우리는 이긴다"라며 연설을 맺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완화…음식점 면적 확대, 전기설비 가능

환경부는 수질 오염 방지를 전제로 상수원 보호구역 내 음식점과 공공건축물에 대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완화해 그동안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의 생활 개선이 기대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도법' 제7조에 따른 상수원관리규칙 개정안은 오는 23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상수원보호구역은 상수원의 안정적인 확보와 수질 보전을 목적으로 하며 이 구역 내에서의 행위는 허가 또는 신고를 통해 관리된다. 상수원관리규칙은 △공익 목적의 건축물 종류 △주택 신축 및 증축 기준 △일반 및 휴게 음식점의 허용 기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조건과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상수원보호구역 내에서 허용되는 행위를 보다 현실적으로 조정해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덜어주는 데 중점을 둔 점이다. 우선 공익을 위해 설치할 수 있는 기반시설 목록에 기존의 도로와 철도 외에도 전기설비가 추가됐다. 이로 인해 상수원보호구역 내 전선로 설치가 가능해 발전된 전력을 다른 지역으로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 상수원보호구역 내 음식점의 허용 비율과 면적이 수질 오염 관리 수준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될 수 있도록 규제가 개선됐다. 하수를 공공처리시설로 보내 처리하는 환경정비구역에서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의 방류수를 법정 기준보다 엄격하게 처리할 경우 음식점의 허용 면적을 기존 100㎡에서 150㎡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기존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음식점으로 용도 변경이 가능한 건축물의 종류를 확대하는 등의 제도적 보완이 이뤄졌다. 이전에는 거주민의 주택만 용도 변경이 가능했으나, 이번 개정으로 교육원과 미술관 등의 공공건축물도 수질 오염 방지를 위한 엄격한 조건을 충족하면 음식점으로 용도 변경도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거주민의 불편과 행정 소모를 줄이기 위해 용도 변경 절차도 개선됐다. 과거에는 주택 증축과 음식점으로의 용도 변경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되어 시간이 많이 소요됐으나 이번 개정으로 두 절차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개정안은 국내 다른 상수원보호구역에서 시행된 유사한 규제 완화 사례와 비교했을 때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차이점을 보여준다. 과거 경기지역의 상수원보호구역에서도 유사한 규제 완화가 이뤄진 바 있다. 당시에는 음식점과 상업시설의 허용 기준을 완화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음식점의 수질 관리 미비로 인해 수질 오염 문제가 발생했다. 이는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일부 상수원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수질 악화가 진행되면서 이에 대한 복구 비용이 막대하게 소요됐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더욱 엄격한 수질 관리 기준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특히 환경정비구역 내에서 공공하수처리시설의 방류수를 법정 기준보다 더욱 엄격하게 처리하는 조건을 충족해야만 음식점 허용 면적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해 수질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를 강화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개정된 '상수원관리규칙'의 상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전자관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정부는 상수원의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왔다"며 “앞으로도 수처리 기술 발전과 거주민의 생활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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