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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순위 알아보는 수험생, 인서울 항공특성화 교육기관·항공전문학교 찾는다

코로나 후 몇 년간 주춤했던 공항, 항공사, 호텔, 관광 관련 회사 및 기업들이 빠른 회복과 성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항공사, 호텔리어 등 신규 채용이 활발히 진행되는 상황에 항공 관련 대학, 학과를 진학하려는 수험생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 입시 전문가는 “2025학년도 수시 원서접수 기간이 다가오면서 일반 인문계 수험생뿐만 아니라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직업반 대학 진학을 생각하는 학생들이 전문대 순위를 고려해 인서울 항공특성화 교육기관·항공전문학교에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항공특성화 교육기관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는 항공정비계열, 항공보안계열, 스마트안전진단계열, 항공관광계열, 국방경찰AI융합계열 등 다양한 분야에서 2·3년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지원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은 교육과정을 이수하면서 자격증 취득과 취업 준비를 함께 할 수 있으며, 4년제 학위를 취득할 경우 대학원 진학, 학사편입이 가능하기에 다양한 진로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2025학년도 신입학 입학 및 2024학년도 2학기 입학 희망자를 대상으로 입학 상담 및 원서 접수가 진행 중이다. 2024 제2회 고졸검정고시 합격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교수학습지원센터·원격교육지원센터, 2024학년도 하계 교수법 워크숍 성황리 개최

2024학년도 하계 교수법 워크숍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교수학습지원센터와 원격교육지원센터의 공동 주최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워크숍은 두 센터 간 협력을 통해 통합된 운영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계획 수립의 전반적인 과정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연수 주제를 연계하여 선정된 것이 특징이다. 워크숍 첫날에는 부천대 이선영 교수가 '좋은 수업을 위한 강의계획서 작성법 및 평가 원칙'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해당 연수는 강의계획서 작성의 중요성과 평가의 원칙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며 참여 교수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이유종 디자인씽킹연구소 소장이 '디지털thinking 교수법 수업적용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소장은 디지털 시대에 맞춘 교수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실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했다. 둘째 날에는 한세대 최화숙 교수가 '수업방식의 최종화: 맞춤형 수업방식 코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최 교수는 학생 맞춤형 수업방식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교수법을 실제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또 인덕대 조재영 교수는 'AI기반 수업 자료 최신화'라는 주제로 AI 기술을 활용한 수업 자료의 최신화 방안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교수학습지원센터와 원격교육지원센터는 자원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보다 효과적인 교육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교수자들의 만족도와 교육 효과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워크숍에서 다뤄진 다양한 주제들은 교수자들이 교육계획 수립 능력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교수학습지원센터·원격교육지원센터 오지영 센터장은 “이번 워크숍은 교수법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을 심도 있게 다룬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을 통해 교수자들의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워크숍은 교수자들이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방법론을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며, 향후 교수법의 혁신과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철강업계, EU CBAM발 비용부담 ‘10년간 3조원’

철강업계가 유럽 수출 전선에서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환경규제에 따른 부담이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2026년 1월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역내 수입업자가 EU배출권 가격과 수입제품에 내재된 탄소배출량을 토대로 CBAM 인증서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제품의 내재 배출량이 EU가 산정한 무상할당량 보다 낮은 제품은 인증서 부담이 없으나, 반대의 경우에는 비용이 발생한다. 문제는 국내 철강재의 탄소집약도가 중국·일본·브라질·러시아를 비롯한 국가 보다는 낮지만, EU산과 비교하면 30% 가량 높다는 것이다. 석탄화력·천연가스 등 화석연료가 전체 전력의 3분의 2 가량을 생산하고, 고로 의존도가 높은 탓이다. 원산지에서 기지불한 탄소비용이 인증서 수량에서 차감되지만, 국내 기업들에게는 가시적인 효과가 발생하지 않을 공산이 크다. EU의 탄소배출권 가격이 국내의 9배 이상인 까닭이다. 그러나 국내 배출권 비용을 끌어올리면 내수 및 타지역 수출이 저해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한상의는 이를 토대로 2026년부터 2034년까지 철강업계가 지출해야 하는 관련 비용이 2조6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EU가 철강·알루미늄·시멘트·비료 등 6개 품목에 대해 무상할당 비중을 단계적으로 줄일 방침인 것도 악재다. 반면 유상할당은 2026년 2.5%에서 2034년 100%로 늘어날 예정이다. 인증서 구매 비용이 2026년 851억원에서 2029년 1823억원으로 높아진 뒤 2030년부터 3000억원을 넘기고 2034년 558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EU로 향하는 국내 기업들의 CBAM 대상 품목 중 철강재가 지난해 기준 90% 이상을 차지하고, 전체 철강재 수출에서 EU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도 기업들이 CBAM에 주목하는 이유다. EU향 철강재 수출은 2018년 42억달러(12%)에서 지난해 49억달러(13%)로 확대됐다. 대중국 수출이 줄어들고 일본향 수출도 정체되는 상황에서 유럽 지역 판로가 좁혀지면 전체 실적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비롯한 기업들이 전기로 설비투자를 단행하고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에 나서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을 비롯한 현실적인 문제에 발목이 잡힌 것도 우려를 낳고 있다. 스웨덴 SSAB가 저탄소 제품 파일럿 생산을 앞두고 있고, 중국 바오우도 그레이 수소를 활용하는 설비를 구축한 사례에 뒤쳐지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사격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다. 여기에는 △청정에너지 인프라 확충 △탄소중립 혁신기술 투자 △관련 제품에 대한 녹색조달 확대 등이 포함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건설·중국 부동산 경기 부진에 따른 어려움 등 '설상가상'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가별 에너지믹스와 철강재 생산량을 비롯한 차이점을 설파하고, 특정 지역 또는 국가에 유리하지 않은 제도를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최태원의 ‘SK온 정상화’ 순항… 배터리 장기 침체 때는 에너지 전체 타격 우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SK온 정상화' 작업이 순항하고 있다. SK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된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SK온에 대한 지원 여력을 충당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작업이 첫발을 디딘 결과다. 동시에 적자가 가중되고 있는 SK온도 알짜 계열사를 합병해 글로벌 시장을 놓고 벌어지는 치열한 배터리 전쟁을 지속할 체력을 만들어주는데도 성공했다. 다만 재계에서는 배터리 사업의 결과에 SK그룹 에너지 계열사 거의 대부분이 영향을 받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전기차 수요 부진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난다면 다행이지만 내년이나 내후년까지 지속된다면 자칫 SK그룹 에너지 사업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산업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SK E&S와의 합병 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참석 주주 85.76%의 찬성률로 통과시켰다. 당초 2대 주주인 국민연금 등이 반대의견을 표명하면서 표대결이 벌어질지 주목됐으나 상당수 개인 주주들도 합병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양사의 합병 비율이 SK이노베이션 주주들에게 다소 유리하게 산정된 결과로 보인다. 앞서 양사의 합병 비율은 1대 1.1917417로 정해졌는데. 기존에 예상되던 1 대 2보다 SK이노베이션 주주들에게 유리하게 결정됐다는 진단이다. 반면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후 지주사 SK㈜가 SK이노베이션의 지배력은 기존 예상치인 72%보다 낮은 55.9%에 그쳤다. 이 같이 지주사 SK㈜가 합병 법인의 지분 확보를 크게 포기해가면서 두 회사의 합병을 추진한 것은 SK그룹의 총수인 최 회장의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 정상화를 위해서 큰 잡음 없이 속도감 있게 합병하기 위해서 최 회장이 결단을 내렸다는 해석이다. 재계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이번 합병이 실질적으로는 SK이노베이션이 알짜 계열사 합병을 통해 자회사 SK온에 대한 지원 여력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앞서 최 회장은 배터리를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사업으로 낙점했다. 이에 SK온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대규모 설비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증설 관련 투자 규모가 올해 7조억원, 내년 4조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된다. 문제는 배터리 사업 자체가 흑자로 전환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SK온은 지난 2021년 하반기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한 이후 10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이로 인해 누적 적자 규모는 2조7598억원에 달한다. 지난 6월 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3조141억원에 불과한 SK온이 대규모 증설 투자를 혼자 감당하기는 무리가 있다. 이에 최대주주인 SK이노베이션이 향후 몇 년 동안 SK온에 최대 수조원의 현금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SK이노베이션도 실적 악화에 시달려 여유가 없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5789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1조9038억원의 30.4% 수준에 불과했다. 순차입금은 지난 2022년 말 16조2279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0조5440억원으로 18개월 만에 4억3161억원(26.6%)이나 늘었다. 반면 SK E&S는 LNG, 발전, 수소에너지 등 안정적으로 현금흐름 창출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 규모는 5조8992억원으로 SK이노베이션(37조6543억원)의 15.67% 수준에 불과했지만 영업이익은 6499억원으로 오히려 SK이노베이션보다 많았을 정도로 알짜 회사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 말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도 2조1311억원으로 적지 않다. SK이노베이션이 SK E&S를 합병하면 재무적 안정성이 확보돼 SK온에 대한 지원 여력도 커지는 구조다. 아울러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과 SKE&S 합병을 통해 SK온 지원 여력을 늘리는 것 외에도 SK온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트레이딩)과 SK엔텀을 붙여 3사 합병법인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이 역시 SK온의 기초 체급을 늘리기 위한 합병으로 꼽힌다. SK트레이딩은 원유와 석유제품 트레이드 사업을 하는데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8조9630억원, 영업이익 5746억원을 거둔 알짜 회사로 꼽힌다. SK엔텀은 원유화물 저장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SK트레이딩과의 수직계열화 차원에서 함께 합병됐다. 다만 재계에서는 이 같은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서 리스크가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SK온이 만년 적자에서 벗어나 반등하지 못한다면 SK이노베이션을 포함해 이번에 합병된 기업들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다. 산업권에서는 SK온의 반등을 위해서는 전기차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이나 삼성SDI 등 국내 경쟁사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등의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반면 SK온은 전기차 배터리에 집중하는 형태라 전기차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올해 전기차 판매가 줄어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배터리 공급이 넘쳐나고 있어 고객을 찾기 위한 배터리 회사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전기차 수요 위축이 일시적이라면 좋겠지만, 2~3년 지속된다면 SK온 등 설비 투자를 단행한 많은 기업들이 재무적인 위기를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고사 위기’ 지방부동산, 대출 규제 칼바람 ‘설상가상’

정부가 수도권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대출 규제를 강화하자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 '설상가상'이라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가뜩이나 인구 감소, 지역 소멸 등의 영향으로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서울로 몰리면서 악성 미분양 증가 등 침체가 심각하다. 그런데도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일어난 집값·거래량 상승세 온기가 퍼지기도 전에 정부가 대출 규제 강화에 나서면서 어려움이 더욱 더 가중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택 시장에서 서울·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현상은 올해 들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보면 올해 들어 이달 19일까지 서울 아파트값은 2.67% 올랐다. 인천·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전체로는 0.82%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지방 아파트 가격은 1.26% 하락했다. 거래 측면에서도 수도권 쏠림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건수가 1월 1만2083건에서 6월 2만1888건으로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서울만 놓고 보면 1월 2456건에서 6월 6150건으로 3배 가까이 뛰었다. 이로 인해 전국에서 매매된 아파트 중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 수도권 거래 비중은 지난 1월 37.6%, 2월 41.0%, 3월 40.2%, 4월 44.2%, 5월 45.8%, 6월 50.5%를 기록했다. 수도권 매매 건수가 지방 매매 건수를 앞선 것은 2021년 2월(50.4%) 이후 처음이다. 공급 물량은 오히려 지방이 더 많은 상황이다. 직방 조사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만3438가구인데 이 중 절반이상(1만3709가구)이 지방에서 공급된다. 경기(4384가구)와 서울(2264가구)를 압도하는 수치다. 재개발 사업이 완료된 대단지가 있는 부산의 경우 다음달에만 5939가구가 공급된다. 문제는 일부 지방 지역에서는 아직 미분양 물량조차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4037가구다. 이 중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만 5만8986가구(약 80%)가 미분양 상태다. 지역별로는 대구(9738가구), 경북(7876가구), 충남(5536가구), 경남(5217가구), 부산(5205가구) 등에 있는 단지가 아직 주인을 찾지 못했다. 가계대출 억제를 포함한 정부 정책이 지방 부동산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는 배경이다. 금융당국은 최근 가계대출 폭증세를 막는 차원에서 기존에 예정됐던 대출 규제를 더욱 강화하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다음달 1일 시행되는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금리를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더 높게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수도권 중심의 수요 억제책이지만 매수 심리 위축은 지방으로도 번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방의 경우 2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로 대출 한도(3억200만원)가 2700만원가량 깎인다. 금융당국은 또 다음달부터 전세대출을 포함한 모든 가계대출을 대상으로 내부 관리 목적의 DSR을 산출하기로 했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DSR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해석된다. 시중 은행들은 정부의 압박에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는 추세다. 청약통장 금리가 인상되면서 디딤돌, 버팀목 등 정책대출 금리도 함께 상승할 예정이다. 정부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 강화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수도권 부동산 시장 과열을 미리 막지 못하면 전국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정부 입장에서는 한동안 (수요 억제 등) 규제안을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가입자 확보 절실한 SKT, ‘갤럭시 퀀텀5’로 승부수

SK텔레콤이 자사 전용 폰 '갤럭시 퀀텀5'를 앞세워 고객 유치에 나선다. 이동통신 가입자 수 감소 추세 속에서 성능과 가격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전용 스마트폰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이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달 28일 갤럭시 퀀텀5를 공식 출시한다. 해당 제품은 SK텔레콤의 요금제 가입을 통해서만 구입 가능한 통신사 전용 폰이다. 전작 대비 단말 경쟁력을 강화한 점이 눈에 띈다. 갤럭시 퀀텀5는 기존 강점이었던 SK텔레콤만의 '양자암호 보안' 기술에 더해 인공지능(AI) 기능 중 하나인 '서클 투 서치'를 도입했다. 고객은 스마트폰 화면에서 원을 그리는 동작만으로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로써 갤럭시 퀀텀5는 통신사 전용 폰 최초의 AI 폰이 됐다. 여기에 디스플레이도 전작 보다 커졌다. 갤럭시 퀀텀4 디스플레이는 6.4인치였지만 갤럭시 퀀텀5는 6.6인치의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카메라의 경우 5000만화소 광각 카메라로 선명한 사진 촬영에 야간에도 노이즈가 적은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는 저조도 촬영 기능도 지원한다. 단말기 기능을 강화했음에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점도 무기다. 갤럭시 퀀텀5의 출고가는 61만8200원이다. 100만원을 훌쩍 넘는 프리미엄 폰 홍수 속에서 가성비 폰이라는 칭호가 붙는 이유다. SK텔레콤의 이 같은 전용 폰 출시는 가입자 수 감소에 따라 신규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SK텔레콤 휴대폰 가입자 수가 꾸준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6월 약 2398만개 달하던 SK텔레콤 휴대폰 회선 수는 2022년 6월 2329만개로 3% 감소한 데 이어 지난 6월 2310만개 수준으로 줄었다. 이런 상황 속 최근 들어 통신사 전용 폰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며 SK텔레콤의 시선이 전용 폰 출시에 쏠리게 됐다. 일례로 LG유플러스가 지난 4월 선보인 전용 폰 '갤럭시 버디3'의 경우 출시 60일 기준 판매량은 전작 대비 20% 증가했다. 앞서 KT가 지난해 말 출시한 전용 폰 '갤럭시 점프3'는 공개 한 달 만에 50만대를 판매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통신사 전용 폰은 30~60만원의 가격대를 형성, 고가의 프리미엄 폰 속 가격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이 확실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단말기 성능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 가성비 폰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소구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가계통신비 부담 속 가성비 폰을 찾는 이가 늘며 통신사 전용 폰에 대한 인기가 쉽사리 꺼지지 않을 것"이라며 “전용 폰 출시는 가입자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사전 예약 분위기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여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사전예약 판매량 공식 집계 전이지만 전작 대비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이슈분석] SK이노-E&S합병…트레이딩 일원화, LNG 구매경쟁력도 커져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이 최종 확정되면서 에너지 분야에서의 시너지효과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은 정유사업과 이차전지(배터리) 동반 부진으로 올해 2분기 적자를 냈다. SK이노베이션은 SK E&S와 합병을 통한 시너지로 재무 구조를 빠르게 개선하고 배터리 사업 흑자 전환 시기도 앞당긴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E&S는 매년 1조원 안팎의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회사다. 현재 적자 상태인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계열사 SK온에 자금을 투입하기 위해 합병 논의가 시작된 만큼, 당분간은 E&S가 합병법인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합병법인은 11월1일 공식 출범한다. 양사는 합병을 통한 시너지로 2030년까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약 2조2000억원 수준의 추가 수익성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기존 석유·가스 사업에서 5000억원 이상, 전기화 사업에서 1조7000억원 이상을 예상했다. 기존 사업에서는 탐사·개발과 트레이딩 역량과 인프라를 결합해 수익성을 높여 1000억원의 수익을, SK이노베이션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요와 SK E&S의 구매 경쟁력을 결합해 4000억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화 사업에서는 SK E&S의 전력 솔루션과 분산 발전 기술, SK이노베이션의 액침냉각, 배터리를 결합해 데이터센터 등에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해 1조7000억원의 추가 수익을 창출한단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 기준 전체 EBITDA 20조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했다. 나눠서 살펴보면 LNG·전력 사업 확대 및 재생에너지·수소 등 신규사업 성장 2조8000억원, 석유·화학 중심 기존 사업 수익성 유지 4조원, 전기차 배터리 사업 성장 10조3000억원, 석유·가스 사업 시너지 5000억원 이상, 전기화 사업 시너지 1조7000억원 이상이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양사가 합병을 하면 SK이노베이션의 정유사업, SK에너지의 수소 사업 등이 다 통합이 되면서 조직 자체가 나눠서 하던 일을 한꺼번에 해 효율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산업용 전기 요금이 40% 올라서 비싼 상황인데 자가발전도 SK E&S의 직도입 LNG로 자가발전 방식으로 전기를 생산하면 훨씬 저렴하게 SK이노베이션의 제조업 계열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E&S는 제조업이 없기 때문에 SK하이닉스에 전기를 공급하는 식으로 운영해왔는데 SK이노베이션은 정유, 석유화학 등 자제 제조업이 있어 전기 수요가 굉장히 많다. SK온도 마찬가지"라며 “E&S도 안정적으로 직도입과 발전설비를 유지, 확대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정유사업의 경우 매출은 크지만 영업이익률이 낮아 돈을 벌기는 쉽지 않은 구조다. 특히 정유는 전기화, 전기차 확대 등으로 구시대적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노베이션은 갈수록 정유 쪽 비중은 줄이고 SK온 등 배터리 분야를 확장하려하고 있지만 SK온의 상황이 나빠 당분간은 SK E&S 쪽의 역할이 커져야 하는 상황이다. 유 교수는 “SK E&S도 매출을 늘려야 1~2조 원 정도가 한계다. 시너지라는 게 결국 첫째는 비용 절감, 두 번째는 점유율 확대"라며 “이런 부분에서 다른 계열사일 때 보다 의사결정이 빨라지고 유전 등 자원개발, 트레이딩 일원화로 국제 원유, LNG시장에서 점유율이 커져 협상력, 구매력이 향상돼 더 많은 물량을 더욱 저렴하게 살 수 있게 된다.그러면 자체 사업에 활용하기에도 좀 더 용이해지는 측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사업적인 시너지와는 별개로 합병으로 인한 임원 등 고위직 축소, 중복 업무 조정으로 인한 구조조정 등 불안요소도 있다고 지적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매출액은 SK이노베이션이 많지만 영업이익률은 SK E&S가 훨씬 좋은 만큼 E&S 직원들은 성과금 등에서 다소 불이익이 있지 않을지 우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시적으로 조정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너지가 날 요소들이 분명히 많은 것은 맞다"며 “합병을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송골매, 서울·일산·부산·대구 콘서트 ‘늘-봄’ 개최

송골매가 오는 10월부터 서울, 일산, 부산, 대구에서 콘서트 '늘-봄'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 '늘-봄'에서 송골매는 정통 록 사운드와 직설적인 가사가 담긴 명곡들을 100% 라이브로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관객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투어는 지난 2022년 투어 '열망' 이후 약 2년 만에 배철수와 구창모가 다시 뭉친 공연으로,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송골매의 콘서트 투어 '늘-봄'은 10월 12일과 13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시작해, 11월 16일과 17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 11월 30일과 12월 1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12월 7일과 8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이어진다. 각 공연의 티켓 예매는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서울 공연 티켓은 30일 오후 6시 예스24에서 오픈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삼성도 허용 ‘빅4’ 복귀 코 앞… 한경협 개혁은 ‘진행형’

국정농단 사태 이후 와해 위기까지 겪었던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의 개혁 노력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최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가 계열사의 한경협 가입을 허용한 것이다. 삼성 준감위는 아직 한경협이 해결해야 할 개혁 과제가 남아있다는 점도 지적했지만, 일단은 포용적인 모습을 보였다. ◇삼성 준감위, 복귀는 허용해도 개혁에 의문 제기 2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준감위는 지난 26일 정례회의를 통해 한경협 회비 납부 여부를 논의했다. 삼성은 한경협의 전신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함께 국정 농단 사태로 가장 큰 고초를 겪은 곳이다. 이에 대한 부담은 아직 여전하다. 실제로 이찬희 준감위 위원장은 회의 전 “한경협의 정경유착 고리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 위원장은 “아직도 정치인 출신, 그것도 최고 권력자와 가깝다고 평가받는 분이 경제인 단체의 회장 직무대행을 했다는 것도 상식적으로 이상할 뿐만 아니라 임기 후에도 남아서 관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김병준 전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현 한경협 고문)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일침으로 시작한 회의지만 결과는 한 발 양보한 모습이다. 준감위는 5시간에 걸친 논의 끝에 삼성전자 등 4개 관계사의 한경협 회비 납부 여부는 관계사 자율적 판단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 다만 “회비가 정경유착 등 본래 목적을 벗어나 사용되지 않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즉시 탈퇴할 것"을 관계사에 권고했다. ◇현대차·SK는 인정…LG·삼성은 신중 이처럼 최근 계열사의 한경협 복귀를 허락하는 각 그룹사의 입장이 속속 나오면서 한경협이 과거의 위상을 되찾을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건은 빅 4의 복귀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지난 7월 초 4대 그룹 중 처음으로 35억 원 수준의 회비를 납부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경제계 원로들의 권유와 한경협의 변화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가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SK그룹도 이번에 회비를 납부했다. SK그룹은 한경협에 흡수통합된 한국경제연구원에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네트웍스 등 4곳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었지만, 내부 논의 끝에 SK네트웍스 대신 SK하이닉스가 한경협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긍정적인 반응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직 LG그룹은 신중한 입장이다. LG그룹 측은 “한경협의 변화 의지를 주시하고 있으며, 신중히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복귀를 허용한 삼성그룹도 전적인 지지를 표명하는 상황은 아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향후 한경협의 개혁 노력을 지켜볼 것"이라며 “납부한 회비가 정경유착 등 본래 목적과 다르게 사용될 시 즉시 탈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경 유착 '고리' 아직 남아…존재 이유도 약해져 기업들이 자신들의 이익단체인 한경협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가지는 것은 개혁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 때문이다. 한경협의 전신인 전경련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되면서 큰 논란을 겪었다. 당시 전경련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대기업들의 출연금 모금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로 인해 삼성, 현대차, SK, LG 등 주요 그룹들이 잇따라 탈퇴를 선언했다. 이후 2018년 3월 한국경제인총연합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2023년 8월에는 다시 한국경제인협회로 개편했다. 이 과정에서 한경협은 과거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신뢰받는 경제단체로 거듭나고자 다양한 쇄신 조치를 시행했다. 하지만 아직 협회 고문에 현직 대통령의 측근이 포진해 있어 정부와의 관계에서도 독립성을 유지하지 못했다는 점과, 대한상의 등이 대두된 지금 시점에서 한경협의 존재 이유 자체가 약하다는 재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한경협 측은 “과거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경제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거듭나겠다"며 “이를 위해 윤리위원회 신설, 정책 싱크탱크 기능 강화, 회장단 확대 및 운영 방식 개선 등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농업인 화합의 장’ 순창군 학습단체 특별교육 개최

순창=에너지경제신문 정은서 기자 전북 순창군 농업인 학습단체 협의회가 주최한 '제21회 순창군 농업인 학습단체 특별교육' 이 27일 순창군 향토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순창군 농업인학습단체 회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 농업 미래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 농업인 학습단체 회원 550명과 내빈 50명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해 농업 발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는 김재호 강사의 양성평등에 대한 특강을 시작으로 순창군수의 특별 강연, 그리고 4-H연합회장의 사례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최영일 군수는 '돈버는 농업 실현'이라는 주제로 직접 강의를 펼쳤으며 급변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순창군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제시해 참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이어진 개회식에서는 농업 발전에 기여한 18명의 우수 회원들에게 표창장이 수여돼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으며 오후에는 '화합의 한마당' 행사를 통해 회원들 간의 친목을 다지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오상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회원들의 단합을 도모하고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농업인학습단체 회원들이 지역 농업 발전의 선도자로서 더욱 큰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 자리가 순창농업 발전을 향한 모두의 열정과 의지를 북돋우는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농업인 학습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순창군의 농업이 더욱 번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odrktma119@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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