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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진, 오는 28일 데뷔 첫 솔로 정규 앨범 발매

가수 손태진이 데뷔 후 첫 솔로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손태진은 오는 28일 솔로 정규 앨범 '샤인(SHINE)'을 발표한다. '샤인'은 손태진이 데뷔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솔로 정규 앨범이다. 손태진은 성악부터 트로트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는 가수이기 때문에 그의 첫 솔로 정규 앨범에서 어떤 음악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그의 팬덤명이 '손샤인'(SonShine)인 만큼 팬덤명을 담은 앨범에서 그가 보여주고 싶은 음악이 어떤 것일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손태진은 최근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DJ와 유튜브 웹 예능 '진이 왜 저래'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손태진의 첫 솔로 정규 앨범 '샤인'은 오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손태진은 앨범 발매에 이어 오는 11월 9일과 10일에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데뷔 첫 전국 투어 2024 손태진 단독 콘서트 '더 쇼케이스' 서울 공연을 개최해 팬들과 만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서울 ‘광풍’ vs 지방 ‘신음’ …부동산 양극화 더 심해진다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더욱 극심해지고 있다. 서울은 청약광풍이 휩쓸고 있는 반면 지방은 미분양이 쌓이고 있다. 서울에선 4인 가구라도 40대 이전에는 청약 가점이 낮아 당첨이 불가능하지만 지방에선 한 명도 청약하지 않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업계에선 지방 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에 나선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025.6대 1로 37세대 공급에 3만 7946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이는 서울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이다. 대치동 구마을제3지구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282세대, 전용 59~94㎡가 공급됐다. 면적별로는 60㎡이하가 1205.2대 1로 경쟁률이 높았다. 지난달 청약접수를 받은 청담르엘에도 수만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이 단지는 청담삼익을 재건축한 단지로 총 85세대 분양에 5만 6717명이 몰리며 667.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면적별로는 전용 59㎡ 748.5대1, 전용 84㎡가 5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지난 7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도 527대 1, 5월 구의동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494대 1, 1월 잠원동 '메이플 자이' 442대 1 등 서울 주요 지역에선 수백 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서울 집값이 가장 가파르게 올랐고, 향후 서울 내 주택 공급이 부족할 것이란 우려, 신축 선호 현상 등이 맞물린 결과다. 서울 지역 아파트 청약 당첨가점 합격선은 치솟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들어 현재(10월 6일 기준)까지 서울 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최저 당첨가점은 평균 60.4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상반기(58.2점)에 비해 2.2점, 작년 하반기(55.3점)에 비해 5.1점 높아진 점수다. 청약가점은 84점 만점이며, 무주택 기간(최고 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최고 17점), 부양가족 수(최고 35점)에 따라 산정된다. 60.4점은 자녀가 두 명인 4인 가구(부양가족 3명, 20점)가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무주택 기간 10년(22점)을 채워도 받을 수 없는 점수다. 30세 이전에 혼인신고 한 경우가 아니면 무주택 기간은 30세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자녀 두 명과 30대 부부로 구성된 4인 가구는 사실상 60점을 받기 어렵다. 반면 지방 분양 시장은 찬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지방에서 1순위로 공급된 131개 단지 중 51.1%인 67곳이 청약 미달이 발생했다. 지방 아파트 중 절반의 경쟁률이 1 대 1을 밑돈 것이다. 청약자가 아예 없는 단지도 등장했다. 최근 강원 인제군 북면 '인제 라포레'가 120가구에 대한 1·2순위 청약을 실시했으나 단 한 명도 신청하지 않았다. 올초 청약을 받은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 라온하이츠'도 60가구 입주자를 모집했지만, 청약자를 찾지 못했다. 지방에선 미분양이 계속해서 쌓이면서 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양한 경품과 파격적인 할인 등 미분양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8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7550가구로 이중 81.3%인 5만4934가구가 지방에 집중됐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평가받는 준공후 미분양 물량은 1만3640가구에 달한다. 준공 후 미분양은 건설사와 시행사의 자금 부담으로 이어져 중소업체의 경우 줄도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기업구조조정(CR)리츠 등의 대책을 내놓은 상황이지만 실효성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CR리츠는 시행·시공사 및 재무적 투자자(FI)가 투자한 리츠가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고 운영하는 방식을 말한다. 서진형 광운대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CR리츠가 악성 미분양 해소에 큰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며 “서울·수도권보다 주택 수요가 적은 지방 특성상 근본적인 수요 진작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미래에셋증권, 증권사 브랜드평판 10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증권사 브랜드평판 10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미래에셋증권이 1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2위는 한국투자증권이, 3위에는 KB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4개 증권사 브랜드에 대해 9월 16일부터 10월 16일까지의 증권사 브랜드 빅데이터 2906만9366개를 분석하여 소비자들의 증권사 브랜드 소비행태를 알아냈다. 지난 9월 증권사 브랜드 빅데이터 3266만3071개와 비교해보면 11.00% 줄어들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지수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증권사 브랜드 평판조사에서는 참여지수와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로 분석했다. 증권사 브랜드평판 알고리즘 사회공헌지수를 강화하면서 금융소비보호 관련지표가 포함했다. 정성적인 분석 강화를 위해서 ESG 관련지표와 오너리스크 데이터도 포함했다. 10월 증권사 브랜드평판 순위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 각각 1위부터 3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대신증권, SK증권, 신한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이 각각 4위부터 10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DB금융투자, 하나증권, 유안타증권, 메리츠증권, 교보증권, 신영증권, 유진투자증권, LS증권, IBK투자증권, 키움증권, 아이엠증권, 다올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부국증권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미래 건설업, ‘공간 서비스 플랫폼’ 업체가 장악한다”

건설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살아 남기 위해선 개념을 확장해 '공간서비스 플랫폼' 제공 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6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펴낸 보고서를 보면 연구원은 “건설산업을 단순 수주산업으로만 인식한다면 기존의 틀에 갇힐 것이며 이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과 비즈니스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일반적으로 건설산업은 주택, 사무실, 병원, 운동장, 도로, 교량 등 사람이 살아가는 공간을 창출하고 제공하는 산업이다. 이를 관리하는 건설산업기본법에서도 건설산업은 건설업과 건설용역업으로 나뉜다. 여기서 건설업은 건설공사를 하는 업으로, 건설용역업은 건설공사와 관련된 용역을 하는 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연구원은 그러나 보고서에서 단순히 용역과 공사뿐만 아니라 이러한 공간을 제공하는 모든 행위가 포함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4차 산업혁명기를 맞아 건설산업이 1차원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발전을 위해 도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공간에 대한 수요는 물리적·기능적 측면에서 사회·경제적 공간으로 확대되고 있다. 공간을 제공하는 건설산업의 개념 또한 공사나 용역에 그치지 않고 사회구성원과 경제주체들을 연계하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등 서비스 및 상품으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 다른 산업들의 경우 '에어비앤비'는 숙박업과 정보통신업의 융합, '배달의 민족'은 요식업과 배달업, '우버'는 택시운송업과 정보통신업의 융합이 이뤄지고 있다. 기존 산업영역들이 플랫폼 사업이라고 하는 새로운 주역들이 장악하고 있다. 특히 개념 확장과 비즈니스 전환이 건설산업의 스마트홈, 스마트도시 등 기존 건설상품에 단순한 정보통신기술의 접목이 아닌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연구원은 지적했다.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홈이나 스마트도시가 주택과 도시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다는 개념에 그칠 뿐,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 공급 개념은 아니다"라면서 향후 플랫폼 사업으로의 전환에 성공하는 건설업체들이 업계를 장악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도 내놨다. 김우영 건산연 연구위원은 “건설산업을 단순히 용역과 공사를 수행하는 수주산업으로만 인식한다면 전통적인 개념에 갇히게 된다"며 “현재 기술 발전과 더불어 요구되는 공간의 변화에 맞춰 건설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정보 및 업무 디지털화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과 비즈니스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혜은이, 정서주 찍었다! “예전의 나 보는 것 같아”

'미스쓰리랑' 혜은이가 정서주를 극찬한다. 오늘(16일) 방송되는 TV조선 '미스쓰리랑'은 '혜은이와 혜바라기' 특집으로 꾸며진다. 원조 국민 요정 혜은이가 출격한 가운데, '미스쓰리랑' 톱7이 혜은이의 명곡을 본인들만의 음색으로 재해석한다. 정서주는 혜은이의 데뷔곡 '당신은 모르실거야'를 선곡해 무대에 오른다. 정서주는 그간 '미스쓰리랑'에서 혜은이의 '진짜 진짜 좋아해', '당신만을 사랑해'로 두 차례 무대를 꾸려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끈바 있다. 혜은이는 정서주의 무대에 대해 “예전의 나를 보는 것 같다"라며 역대급 극찬을 쏟아냈다는 후문. 그런가 하면, 김소연과 염유리가 각각 혜은이의 '새벽비'와 '뛰뛰빵빵'으로 진검승부에 나선다.두 사람은 눈 호강, 귀 호강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늘 밤 10시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금융투자협회·자산운용업계, 디딤펀드 출범식 개최

금융투자협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디딤펀드를 출시한 25개 자산운용사와 함께 '디딤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5일 디딤펀드 공동출시를 기념해 25개 운용사 대표이사가 1사1펀드로 운용되는 자사 디딤펀드에 가입함으로써 업계의 책임운용 의지를 표명하고 나아가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운용업계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각 운용사 대표이사들을 포함해 임원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디딤펀드의 출시는 연금투자의 근간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소외됐던 퇴직연금의 스테디셀러인 자산배분형 밸런스드펀드(BF)를 그 중심으로 가져오고자 하는 우리 모두의 노력의 결과"라며 “협회는 출시에서 역할을 마치는 게 아니라 디딤펀드가 시장에 안착하게끔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제 발표는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이 맡았다. 남 연구위원은 “호주의 디폴트옵션인 마이슈퍼(Mysuper)는 기금별 운용상품을 단일화해 가입자 선택편이성, 상품의 비교가능성, 운용사 관리효율성 등을 증대시키며 대표상품 형태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와 유사하게, 각 운용사별 단수의 대표 자산배분형 BF를 디딤펀드로 제시한 것은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신한투자증권, 1300억원 손실에 3분기 적자 우려

신한투자증권이 내부통제 부실로 인한 대규모 운용 손실에 직면했다. 최근 1300억원 규모의 손실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경우 적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로 인해 곧 발표될 신한지주의 비이자이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이익 감소뿐 아니라 내부 체계 정비에 시간이 소요되며, 향후 비즈니스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오는 25일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그룹의 비이자이익 부문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는 신한투자증권의 1300억원 규모 운용사고로 인한 손실 때문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업무 부서에서 목적을 벗어난 선물 매매로 약 13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공시했다. 지난 8월 2일부터 발생한 국내 증시 폭락으로 큰 손실을 본 후 이를 은폐하려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후 약세장이 지속되며 손실 규모가 커졌고, 결국 뒤늦게 내부 감시망에 포착돼 금감원에 신고됐다. 이로 인해 그룹 내부에서도 신한투자증권에 대한 시선이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고가 공개되기 직전인 이달 10일 NH투자증권은 신한지주의 3분기 비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0.4% 증가한 9165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를 기준으로 1300억원 손실이 3분기에 반영되면 그룹 비이자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신한투자증권의 자체적인 부진도 문제다. 올 상반기 기준 그룹 내 주요 비은행 3사(카드, 라이프, 증권)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순이익이 감소한 곳이 신한투자증권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14.4% 감소한 2072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1300억원 손실의 반영 시점에 따라 3분기 적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1분기 757억원, 2분기 1315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그룹 내부 뿐만 아니라 금융지주 산하 증권사 4개사(NH투자, KB, 하나, 신한투자) 중에서도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역성장한 곳은 신한투자증권이 유일하다. 이뿐 아니라 금융감독원도 이번 사례와 유사한 사례가 없는지 전체 증권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서 업계에 망신살이 뻗치게 됐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1300억원 손실의 정확한 회계 반영 시점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며 “지난 14일부터 계속해서 금감원 현장검사가 진행 중이며,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피해 규모 및 회계 반영 시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의 비즈니스와 성장세도 주춤할 전망이다. 우선 선물 매매와 유사한 장외거래가 이뤄지는 파생상품, 채권 운용 부문에서 시장 신뢰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자금조달을 위해 추진하던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계획도 연기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원래 타 대형사에 비해 이익 규모가 작고 자기자본 성장세가 더디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번 사건으로 성장 속도가 더욱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내부 통제 시스템을 정비하는 데에도 많은 기회 비용이 소모될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장외거래는 신뢰를 기반으로 사람 대 사람으로 이뤄진다"며 “사건이 알려진 이상 당분간은 신한투자증권과 거래하는 클라이언트들이 한 번쯤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신한투자증권의 재무적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기자본이 5조원이 넘고, 연간 순이익이 3000억~4000억원 수준이기 때문이다. 각 신용평가사들도 신용등급을 변경하지 않고 사후 수습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윤소정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예상 손실액 1300억원은 3분기 손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자기자본 대비 2.4% 수준으로 크지 않다"며 “다만 향후 손실 규모, 감독당국의 제재 수준, 평판에 미칠 영향, 그리고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사후조치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LG엔솔, 20조원 수주 비결은 수백억 손실에도 ‘해외투자 뚝심’

LG에너지솔루션이 이번달 합계 20조원 규모의 대규모 공급 계약을 성사시키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배터리업계에서는 고환율 시기에 환차손을 감수하고 대규모 해외 투자를 뚝심 있게 유지한 덕에 대규모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이달 들어 연이어 대규모 계약을 수주했다. 지난 15일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와 총 109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기 상용차 배터리 셀·모듈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전량 생산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원자재 가격 변동과 시장 상황에 따라 셀 납품 단가가 달라질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수주금액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13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메르세데스 벤츠 계열사와도 총 50.5GWh 규모의 중대형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 역시 수주금액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계약 규모를 감안해 6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결국 LG에너지솔루션이 일주일 만에 합계 20조원에 달하는 공급 계약을 수주한 것이다. 회사 안팎에서는 올해 고환율 상황에서 상당한 환차손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해외 투자를 유지해왔던 것이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지난 15일 원·달러 환율은 1360.3원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해 말 1299원에 비해서 4.72% 상승한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월 1391.5원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고환율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해외 투자 규모가 큰 국내 배터리 기업의 환차손 규모도 커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보다 올해 환율이 5% 오르면 129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배터리 판매가 줄어들고 해외 투자 규모가 늘어나면서 해외 부채가 급증한 탓이다. 올해 3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은 4483억원 규모지만, 이는 미국 인플레이션방지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세액공제(AMPC)로 받은 수혜액 46660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수혜액을 제외하면 177억원 영업손실이 발생하게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129억원 가량의 환차손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에 비해서는 다소 속도를 줄였지만 지속적으로 해외 투자를 유지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쟁사들도 수백억원 환차손을 감당해내고 있다. SK온은 지난해 말 환율이 5% 오르면 221억원이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음. SK온의 외화 부채 규모가 지난해 3조4726억원으로 지난 2022년 말 2조3111억원 대비 1조1615억원(50.26%) 늘어난 탓이다. SK온도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LG에너지솔루션 만큼 대규모 공급 계약을 확정하지는 못했다. 그동안 경쟁사에 비해 해외 투자에 신중한 행보를 보여왔던 삼성SDI는 원·달러 환율이 5% 상승하면 오히려 12억원의 이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외화 부채를 크게 줄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삼성SDI도 올해 설비 투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대폭 늘릴 것으로 전망돼 앞으로는 고환율로 인해 이익보다는 손해를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해외 투자에 신중한 행보를 보여온 삼성SDI는 달러 환율이 5% 상승하면 12억원의 이익이 기대됨. 전년 대비 외화 부채를 큰 규모로 줄인 영향으로 풀이됨. 다만 삼성SDI도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6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4조3000억원 보다 대폭 늘릴 것으로 전망돼 앞으로 고환율로 이익보다는 손해를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 관련 업계에서는 올해 말 혹은 내년 초까지 환율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배터리 기업이 해외 투자를 유지하면서도 환차손 리스크를 적절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은 환율 변동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은행들과 통화선도계약, 통화스왑계약을 체결하는 등 여러 헤지(위험회피) 방법을 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환율 상황에서 해외 투자를 지속해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환율 변동 리스크를 더욱 세심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이륜차 최강자 혼다, 라인업 강화해 ‘중대형 시장’ 공략

혼다코리아가 브랜드 최초로 국내 시장에 클래식 모터사이클을 출시했다. 슈퍼커브 등 소형 이륜차에 집중됐던 소비자들의 수요를 '중대형 모터사이클'까지 확대해 이륜차 시장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움직임이다. 혼다코리아는 경기도 성남시 카페 더고에서 클래식 모터사이클 'GB350C'를 16일 출시했다. GB350C는 혼다코리아에서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GB 시리즈 모델로 그 중에서도 가장 클래식한 스타일을 추구한 모터사이클이다. 혼다 GB350C는 이륜차 최대 시장 인도를 섭렵한 모델이다. 125cc 미만 소형 바이크에 몰렸던 인도 시장 수요를 300cc 이상 중대형 바이크로 끌어올린 기념비적인 제품이다. 업계에 따르면 혼다는 한국 이륜차 시장서도 5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전에도 많았던 수요가 코로나 19때 '배달붐'을 통해 폭증했고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배달 이륜차 시장, 소형 모터사이클 등에서 압도적 모습을 보인 반면 중대형 네이키드 시장에선 미미한 존재감을 보였다. 혼다코리아가 소형 이륜차에 집중한 사이 로얄엔필드, 트라이엄프 등이 매력적인 클래식 모델들을 출시하며 시장을 선점했다. 이에 혼다코리아는 이번 GB350C 출시를 통해 중대형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증명할 방침이다. GB350C는 'Feel a Good Beat(기분 좋은 고동감을 경험하라)'라는 슬로건 아래 클래식 네이키드 모터사이클을 선호하는 라이더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타일링을 갖췄다. 안정감을 주는 수평적인 프로포션과 클래식한 라인이 돋보이는 연료 탱크, 새롭게 디자인된 사이드 커버, 브라운 시트, 크롬링이 추가된 헤드라이트 등 기존의 다른 GB시리즈와는 차별화되는 디자인을 갖췄다. 특히 캡톤 스타일 머플러는 GB만의 엔진 고동감과 묵직한 사운드를 내면서도 GB350C가 추구하는 클래식 네이키드로서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파워 유닛은 348cc 공랭식 단기통 엔진으로 최고출력 21.1ps/5,500rpm, 최대토크 3.0kg.m/3,000rp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동급 대비 우수한 동력 성능과 가속감으로 저속에서 강력한 토크와 경쾌한 주행 질감을 구현하고, 장거리 주행에서는 단기통만의 엔진 사운드를 느끼며 기분 좋은 승차감과 투어링의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특히 한국서 판매되는 GB350C의 가장 큰 장점은 '일본 생산'이란 점이다. 로얄엔필드, 트라이엄프 등 제품들은 원가절감 등을 위해 인도에서 생산되고 있는데 GB350C는 본국인 일본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는 제품의 완성도가 타사 제품대비 뛰어나다는 것을 방증하는 부분이다. 경쟁력을 입증하듯 GB350C는 출시 이전부터 사전 예약 700명을 기록했다. 반면 본국 생산으로 인해 가격이 경쟁모델 대비 높은 것은 다소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GB시리즈인 GB350C는 클래식 네이키드 모터사이클에 대한 로망을 실현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GB350C를 통해 중대형 모터사이클 시장의 크기를 확대하고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주택·건설업계 ‘생활숙박시설 합법사용 지원방안’ 환영

정부가 16일 발표한 생활숙박시설(이하 생숙) 합법사용 지원방안에 대해 주택·건설업계가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 대책은 생활숙박시설의 오피스텔 용도변경 기준완화와 2027년말까지 이행강제금 부과유예하는 것이 해심이다. 대한건설협회(이하 건협)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부의 '생활숙박시설의 합법지원 방안'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건협은 “생숙은 한때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체상품으로 인기를 얻었으나, 2021년부터 주거용으로 사용이 불가해지면서 입주 지연 등 시공사와 입주자 간 갈등 고조로 국민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 공사비 급등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마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때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생활숙박시설을 주거 목적으로 분양받은 수분양자와 건설사 간에 계약해제 소송이 잇따르는 등 건설업계 유동성 리스크 가중 우려까지 제기되어 왔다"고 덧붙였다. 건협은 “협회는 생숙이 주거시설로 이용되고 있는 현실반영과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주택공급 절벽우려에 대한 단기 해소책의 일환으로 생숙의 주거사용 인정과 오피스텔 용도변경 기준 완화 등을 내용으로 지속 건의해 왔다"고 밝혔다. 한승구 건협 회장은 “국토부의 '생숙 합법사용 지원방안'을 통해 생활숙박시설 수분양자들이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림에 따라 불필요한 갈등 비용 최소화와 함께 도심 내 단기 주택공급 확대로까지 이어져 정부가 추진 중인 주택공급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국주택협회(이하 주택협회)도 '생숙 합법사용 지원방안'에 대해 높은 기대감과 함께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주택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생숙의 주거 활용이 제한됨으로써 발생한 시장 혼란을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으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생숙 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협회는 “생숙을 오피스텔로 용도변경하려는 소유자들을 위해 성능위주설계 도입, 주차기준 완화, 지구단위계획 변경, 오피스텔 건축기준 완화 등 장애 요인별 지원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함으로써, 생숙의 오피스텔 전환이 보다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했다. 주택협회는 또 “지자체별 생숙 지원센터 설치로 단일 창구에서 용도변경 절차, 지원 방안 및 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 소유자들이 생숙을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특히 이행강제금 부과를 2027년까지 유예함으로써 합법적인 사용을 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주택협회는 “이번 대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건축법 개정 등 조속한 후속조치 및 관할 지자체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중요하다"며 “협회도 주택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주택업계와 정부 간의 가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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