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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부동산 투자사 하인즈, 국민연금과 파트너십 강화…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

국민연금 위탁자산을 운용중인 글로벌 부동산 투자회사 하인즈(Hines)가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열고 업무를 시작한다. 부동산 전문 위탁 운용사가 전주에 사무소를 개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2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만성동에서 열린 하인즈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하인즈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데이비드 스타인박과 창립자 제럴드 하인즈의 손자이자 기업 최고 보좌관인 애덤 하인즈 등이 참석했다. 67년의 업력을 가진 하인즈는 31여 개 국가에서 5000여명의 전문인력이 총 930억달러(USD)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부동산 투자기업으로, 2010년부터 국민연금의 부동산 투자 자산을 위탁 운용하고 있다. 하인즈가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개소한 것은 국민연금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전주지역의 금융 부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하인즈는 전주 연락사무소를 통해 투자 자문 및 자본시장 조사·분석 등 국민연금에 전략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스타인박 CIO는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는 고객 중심 경영에 대한 하인즈의 확고한 의지를 나타낸다"라며 “전주의 금융 중심지 성장 비전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태현 이사장은 “이번 연락사무소 개소로 하인즈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하인즈와 15년에 가까운 협업을 바탕으로 전주 지역 사회의 성장과 금융 서비스 발전 기여에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수탁은행인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 BNY멜론과 자산운용사인 프랭클린템플턴, BNY멜론 자산운용그룹, 블랙스톤 등 총 5개 사가 국민연금과의 협업을 위해 전주에 거점을 마련한 바 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현대차, 피크아웃 우려는 ‘기우’… 印·3분기 실적이 주가 상승 이끌것

현대차 주가가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우려에 조정을 받고 있지만,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잇따르며 반등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호실적을 지속적으로 기록 중인데다, 주주환원책과 기술 투자와 협약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21일까지 4.82% 하락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가 0.11% 오른 것과 대조된다. 수급을 보면, 기관은 이탈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과 외국인은 9월 23일부터 10월 21일까지 현대차 주식을 각각 380억원, 14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435억원 순매도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대차를 중장기적 관점으로 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자동차 시장 업황 둔화 영향이 불가피하지만, 장기 사업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신차 공동 개발·생산과 배터리 공급망 공동 관리에 대한 포괄적 제휴 관계를 맺었다. 이달에는 웨이모와 자율주행 택시 위탁생산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또 현대차는 최근 일본 도요타와 로봇·AI(인공지능) 기술 협력 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에 현대차 계열사인 미국 로봇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거대행동모델(LBM) 등 개발을 위해 도요타 연구소와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등이 현대차를 추격하고 있지만, 글로벌 협업(GM·웨이모 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며 “테슬라와 BYD 등 파괴적 경쟁자들에 맞서 종전의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연구개발 협력을 모색하는 과정인데, 향후 사업 리스크를 줄이고 중장기 잠재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현대차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실적과 함께 내놓을 주주환원책도 투자 심리를 자극하기 충분하다는 평가다.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현대차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추정치)는 각각 43조94억원, 3조9246억원이다. 이는 작년 3분기(매출 41조27억원·영업이익 3조8218억원)보다 각각 4.9%, 2.7% 증가한 수치다. 이는 현대차의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인도증시 기업공개(IPO)도 중장기적으론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날 인도 뭄바이 증시에 상장한 현대차가 거래 첫날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현대차가 33억달러(4조5000억원) 규모의 IPO에 성공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190억달러(약 26조원) 수준이다. 인도 증시 상장으로 현대차가 자기주식 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HMI 주식 매각대금 중 관련 비용과 제세금을 뺀 약 3조원 이상의 현금이 현대차로 유입되는데, 이 중 일부가 자사주 매입·소각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지난 8월 말 발표했던 주주환원 정책상 '향후 3년간 4조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 계획이 2025년부터 실행되는데, HMI 상장 후 특별주주환원이 이뤄진다면 '총주주환원율(TSR) 목표35%'가 일찍 가시화되는 것"이라면서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연간 배당수익률 5.1%와 자기주식 소각을 포함한 총주주수익률 6% 중반을 기대할 수 있어 수급과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건우(Geonu), 베트남 추억 소환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전 밴드 ‘포크스푼’ 리더 건우(Geonu)가 2년 만에 신곡을 발표한다.건우와 뮤직 퍼블리싱 클래프컴퍼니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싱어송라이터로 홀로서기한 건우(Geonu)가 2022년에 발매한 ‘한낮의 야경’ 이후 오랜만에 신곡 ‘사이공 스쿠터(Saigon Scooter)로 10월 23일 정오 국내외 음원 플랫폼을 통해 정식 발매됨을 알렸다.건우가 다시 대중 앞에 선보이는 신곡 ‘사이공 스쿠터(Saigon Scooter)’는 베트남에서 1년간 생활한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 곡으로 사계절 내내 여름이 계속되는 풍경, 성조가 6개나 되는 언어, 그리고 현지인들에게 가장 널리 이용되는 교통수단인 ‘스쿠터’를 소재로 하여 베트남의 다양한 모습을 노래한다.베트남 도시 호치민의 옛 이름인 ‘사이공’과 현지인들 대부분이 스쿠터의 오른쪽 사이드 미러를 떼고 타는 습관 등 한국과의 다르지만 재미있는 베트남 문화에 반해 ‘사이공 스쿠터’란 곡이 기획되고 실제 생활이 녹아 있는 가사가 완성되었다고 한다.일 년간의 베트남 살이를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싱어송라이터 건우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낸 ‘사이공 스쿠터’는 특히 뮤직비디오에서 한껏 느껴볼 수 있다.베트남 현지 로케이션으로 제작된 뮤직비디오는 96만 음악 유튜버 NIDA의 프로듀서 FEB가 맡았으며 호치민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성적인 앵글로 가득 채웠다. 싱어송라이터 건우의 ‘사이공 스쿠터’ 제작 비하인드는 음원 발매 이후 음원 플랫폼 지니뮤직 매거진을 통해 상세하게 소개될 예정이다.2년만의 신곡 ‘사이공 스쿠터’ 음원 공개를 앞두고 건우는 “오랜만에 신곡을 발표하게 되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국적인 도시를 담아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실 수 있는 뮤직비디오, 오롯이 제 목소리, 음악에만 포커스를 맞춘 라이브클립, 모두 함께 즐겨주시길 바라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싱어송라이터 건우(Geonu)는 밴드 ‘포크스푼’의 리더로 2014년부터 꾸준히 정규앨범 및 싱글을 발표해 왔으며 인천평화창작가요제 예술상 수상 및 KBS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최강 배달꾼’ OST 등 다수의 작품에서 작사가 및 작곡가로 참여한 바 있다.‘사이공 스쿠터(Saigon Scooter)’는 한국콘텐츠진흥원 2024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 우수프로젝트 사업화지원 사업 중 뮤직 퍼블리싱 클래프컴퍼니가 운영하는 ‘K-뮤직 ON!’ 프로그램에 선정된 싱어송라이터 프로젝트로, 클래프컴퍼니를 주축으로 K-뮤직 전문가들의 컨설팅, 지원을 통해 제작되었다.한편, 베트남 일년살이 추억을 통째로 담은 싱어송라이터 건우의 ‘사이공 스쿠터’는 23일 오후 12시부터 국내외 각종 글로벌 음원 플랫폼에서 감상 가능하며, 유튜브 등 SNS 채널에서 뮤직비디오와 라이브클립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리쏠, 경기도 유망 에너지기업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최근 2024년 경기도 유망 에너지기업 24개사를 선정하고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정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향후 3년간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기술 사업화를 추진하고, 경기도 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에 선정된 24개 기업 중 반사 및 오염방지 기능이 일체화된 불소계 친환경 광학소재 및 박막 공정 기술 고도화의 리쏠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리쏠은 태양광발전소의 효율 향상과 더불어 수명 향상이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했다.리쏠이 보유하고 있는 ‘불소계 고분자 기반의 복합 소재’ 기술은 물질을 올리고머화 시킨 후 반응하는 졸-겔 공법을 적용하되 기존의 습식 공정에서 환경문제를 유발하던 perfluoroactanoic acid(PFOA) 등의 계면활성제, perfluoroalkyl 등의 발수발유제 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PFOA-free) 복합 코팅 소재 기술이다.경기도는 이번 유망 에너지기업 선정을 통해 에너지 분야 혁신을 가속화하고,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들에게는 최대 2100만원의 맞춤형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리쏠 관계자는 “우리의 코팅소재를 통해 모듈의 수명을 연장과 동시에 효율 향상이 가능하다”며 “경기도의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자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욱 신뢰되는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너지X액트] “두산 합병비율 상향…주매청 줄이기 위한 꼼수”

소액주주연대 플랫폼 '액트'가 두산그룹의 사업재편안에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방식에 꼼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두산밥캣의 가치를 여전히 저평가하면서 합병 비율 역시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고 꼬집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액트는 “7월 초순에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을 이미 가지고 있었으면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일(2024년 12월 12일)까지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을 보유한 주주만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면서 “공시보다 일정이 3개월 가량 늦어졌음에도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주 자격에 변화가 없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주 자체가 많이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분할합병결정에 반대한다면 반대주주는 상법에 따라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권리 행사를 위해서는 이사회 결의 사실이 공시된 날의 다음 영업일(7월 12일)까지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을 보유하고, 주주총회 3영업일 전(12월 9일)까지 반대의사를 통지해야 한다. 아울러 결의일부터 행사일(12월 12일)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보유기간이 늘어난 만큼 반대주주들의 이탈이 가능하기에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수는 줄어들 공산이 크다. 두산그룹은 두산밥캣 지분 46.2%의 가치를 2조2000억원 수준으로 새롭게 산정했다. 이는 지난번 1조 6000억원 수준과 비교하면 30% 정도 상승한 수준이다. 이는 가치평가 방식을 바꾼 게 이유다. 두산로보틱스 정정 증권신고서를 보면 “두산밥캣 주식의 가치를 산정함에 있어 상장주식으로서 거래되고 있는 시가가 이미 존재하고 있다"며 “현금흐름할인법 또는 배당할인법 적용 시 미래의 매출 및 영업이익의 추정 등을 포함한 많은 가정사항들이 적용되며 이러한 가정사항들은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적었다. 특히 “그 결과값 또한 평가인의 판단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현금흐름할인 모형 등은 적용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했다. 이는 가치평가 방식은 바뀌었으나 본질적으로는 바뀐게 없다는 지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두 번의 가치평가 모두 두산밥캣의 주가를 기준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다. 두산그룹은 두산밥캣의 수익가치를 지난 7월에는 현금흐름할인법(DCF)으로, 이번에는 기준시가법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DCF로 평가할 당시에도 두산밥캣의 현금흐름을 금융자산의 기준시가로 평가했다. 이에 대해 액트는 크게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액트는 “두산에너빌리티에게 역으로 제안한다"면서 “수수료 없이 두산밥캣 지분을 최소 7조원에 팔아주겠다"고 비꼬았다. 이어 “최초 약 1조6000억원에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밥캣 지분을 모두 넘기려던 것에 비하면 개선됐으나 여전히 주주연대 및 액트가 생각하는 가치와는 3배 이상의 차이가 존재한다"면서 “주식 100주당 3주의 두산로보틱스 주식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이제 4주를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윤태준 액트 연구소장은 “저평가돼 있는 두산밥캣의 주식에는 미래가치가 덜 반영됐다"면서 “기업가치 평가는 실질적으로 거의 바뀐게 없다"고 말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자본잠식’ 손오공, 주가 하락 장기화에 자금난 심화…상장 지속 의문

오랜 실적 부진과 자본 잠식으로 위기를 맞으며 손오공의 주가 하락이 장기화되고 있다. 전환사채(CB) 전환가액의 잇따른 하락 조정과 함께 오버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자금 조달마저 난항을 겪고 있어 재무 건전성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전날 손오공은 두 건의 전환가액 조정을 공시했다. 각각 9, 10회차 CB에 관한 내용으로 두 CB 모두 전환가액이 2115원에서 1696원으로 하향됐으며 조정 후 전환 가능 주식 수도 늘었다. 9, 10회차 CB 합쳐 전환 가능한 주식 수는 566만377주로 전체 주식 수의 16.75%에 달하는 물량이다. 이 CB들의 전환 청구 기간은 내년 1월 19일부터 시작된다. 문제는 손오공의 주가가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올해 3월 장중 최고가 4060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세가 계속됐다. 8월에는 연중 최저가인 1498원을 기록했으며 현재도 1600원대에 머물러 있다. 거래량도 크게 줄어든 상태로 내년 CB 물량이 대규모 출회될 경우 동전주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다. 펀더멘털조차 좋지 않아 주가 반등의 실마리를 찾기 어렵다. 손오공은 2022년부터 2년 연속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영업손실 56억원, 순손실 51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지불된 금융비용만 11억원으로 이마저도 부담이 크다. 그 결과 올해 6월 말 손오공은 자본 잠식 상태에 빠졌다. 상반기 말 기준 연결 기준 자본금은 약 169억원, 자본총계는 167억원이다. 자본 잠식은 기업의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적어 재무 건전성이 악화된 상태를 말한다. 상장된 기업이 50% 이상 자본잠식이 진행된다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2년의 유예기간 동안 해결되지 못한다면 상장폐지된다. 여기에 1년 이내 갚아야 하는 단기 차입금도 81억원에 달해 큰 부담이다. 현재 손오공의 단기 차입금 의존도는 46.4%로 이미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 추가적인 자금 조달도 난항을 겪고 있다. 당초 손오공은 티아이파트너를 대상으로 제11회차 100억 원 규모 CB 발행을 추진했으나 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진 끝에 지난 6월 철회를 공시했다. 주가 약세가 계속되자 티아이파트너 측에서 사채금 미지급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사업 전망은 불투명하다. 지난 4월 미국 마텔사와의 완구 유통 관계 종료가 통보됐고 이달 실제로 종료됐으나 그 사이 눈에 띄는 움직임은 없었다. 매출은 연간 200억원 이상 안정적으로 거두고 있으나 매출원가와 판관비가 높아 수익성이 떨어진다. 마텔사와의 거래 종료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 손오공 측은 키덜트 제품으로 방향성을 틀겠다고 선언했으며 7월 MGA의 '미니벌스'를 론칭했다. 그러나 이후 미니벌스 제품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달 21일 리콜 공지를 올렸다. 돈을 벌기는커녕 비용 지출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 됐다. 한때 '히든 카드'로 꺼냈던 이차전지 사업도 눈에 띄지 않는다. 이차전지 사업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손오공머티리얼즈는 올해 반기 13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지난 7월 나이지리아와 폴란드 업체와의 업무협약 소식이 있었으나 사업 특성상 수익이 발생하는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에 손오공의 재매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에이치투파트너스가 손오공을 인수할 당시 주당 5000원에 매입했기에 손해가 막심하다. 통상 주가와 실적 부진이 계속되면 최대주주 측에서 경영 개선 계획을 발표하거나 주식 매입과 자금 조달에 힘쓰는 경향을 보이는데, 현 최대주주인 에이치투파트너스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손오공은 경영 개선과 재무 안정성 회복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단기적인 유동성 확보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박지현, ‘더트롯쇼’ 2회 연속 1위 달성

가수 박지현이 '깜빡이를 키고 오세요'로 2주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박지현은 지난 21일 오후 8시 방송된 SBS M, SBS FiL '더트롯쇼'에서 '깜빡이를 키고 오세요'로 1위를 차지했다. 10월 둘째 주에 이어 10월 넷째 주 1위에도 오르며 2회 연속으로 정상을 지켰다. 10월 넷째 주 1위에 오른 박지현은 '깜빡이를 키고 오세요'로 음원 점수, 방송 점수, 실시간 투표 등을 합산한 8434점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현은 블랙 앤 골드가 돋보이는 스타일링으로 귀공자 포스를 자랑했다. 무엇보다 탄탄한 노래실력을 보여주는 시원한 고음과 완성도 높은 무대로 팬들의 뜨거운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박지현은 앞서 '그대가 웃으면 좋아'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바 있다. 박지현이 '깜빡이를 키고 오세요'료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박지현은 TV조선 '트랄랄라 유랑단'과 MBC '나 혼자 산다' 등 여러 예능에 출연 중이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서울대 출신’ 손태진, ‘엄친아’ 타이틀 사수 돌입..영어·불어 실력 과시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5개 국어를 구사하는 손태진이 4개 국어를 구사하며 첼로 연주 실력과 외모까지 완벽한 경쟁자와 만나 '엄친아' 타이틀을 두고 격돌한다. 오늘(22일) 방송되는 MBN '한일톱텐쇼' 22회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미녀의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이는 '한일 미녀 대격돌' 특집이 담긴다. '미녀와 야수' 대결에서 린의 미남 야수로 등장한 손태진은 상대편 미남 야수의 만만치 않은 포스에 긴장감을 내비친다. 더욱이 첼리스트이자 배우로도 활동 중인 훈훈한 외모의 상대편 미남 야수는 4개 국어가 가능한 엄친아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에 손태진은 위기감을 느낀 듯 갑작스레 영어와 불어로 자기소개를 한다고 전해져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마이진은 한일 멤버들이 뽑은 미남과 미녀 부분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손태진과 팀을 이뤄 '미남미녀 대결'에 나선 마이진은 자신이 미남 부분에 이어 미녀 부분까지 1등을 차지했다는 말을 듣자 믿지 못한다고. 마이진은 손태진과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가미된 '보디가드' 무대를 선보인다. 절도 넘치는 쌍권총 춤과 몸을 날리는 날렵한 액션을 뽐낸다. 마이진의 파트너 손태진은 영화 '매트릭스'를 연상케 하는 유연하고 터프한 자세와 기세 넘치는 날라차기 송판 격파로 분위기를 띄운다.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예고한 마이진과 손태진의 무대가 기대를 모은다. 오늘 밤 10시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트럼프 276석 확보해 대선 승리”…英 이코노미스트 예측 뒤집혀

미국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1일(현지시간) 자체적으로 대선 결과를 예측하는 모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38명의 선거인단 중 276명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6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은 54%,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확률은 45%로 나타났다. 이코노미스트의 선거 예측 모델은 미국 컬럼비아대와 함께 개발됐다. 각 주(州) 단위의 여론조사에 해당 지역의 경제 통계와 과거 선거 결과, 인구 특성 등 외부 요인을 추가해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이다. 이코노미스트의 예측 모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해리스 부통령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 8월 초 이후 2개월 만이다. 이처럼 결과가 뒤집힌 배경엔 경합주가 결정적이었다. 지난 19일 기준 이코노미스트가 집계한 전국 여론조사의 평균은 해리스 부통령이 49%로, 트럼프 전 대통령(47%)을 앞섰다. 그러나 선거 예측 모델 결과 초박빙 구도가 이어지는 7개 경합주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 중 가장 많은 선거인단이 배정된 펜실베이니아를 비롯해 위스콘신과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애리조나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제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애리조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확률은 66%로 계산됐고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할 확률은 각각 63%를 나타냈다. 또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할 확률은 58%, 위스콘신의 승리 확률은 55%로 분석됐다. 이에 비해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과 네바다에서만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앞섰다. 다만 미시간의 승리 확률은 51%, 네바다의 승리 확률은 52%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경합주 중에서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된 펜실베이니아의 중요성은 다시 한번 수치로 입증됐다.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이 펜실베이니아를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내줄 경우 대선에서 승리할 확률은 13%에 불과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에도 펜실베이니아에서 패배한다면 대선 승리 확률은 10%로 급감했다. 이와 관련 이코노미스트는 “대선 승리 확률이 여전히 반반이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방향으로 약간의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美 대선 눈앞···韓 건설업계도 ‘예의주시’

미국 대통령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건설업계도 판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경제 정책이 워낙 딴판이라 우리 경제에 미칠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선거 이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등 굵직한 이벤트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경제계에 따르면 미국 양당 후보들의 공략 중 우리나라 입장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분야는 세금이다. 해리스 후보가 '전략적 표적 관세'를 추진하는 반면 트럼프 후보는 '보편·상호적 관세 확대'를 외치고 있다. 해리스 후보는 바이든 행정부의 투자 유치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트럼프 후보의 경우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에도 '관세 장벽'을 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통상 기조 역시 정반대다. 해리스 후보가 동맹국 중심으로 다자간 통상을 확대할 것으로 보이지만 트럼프 후보는 '미국 우선주의'를 예고한 상태다. 친환경 정책, 법인세, 금리 등에 대한 접근법도 극명하게 갈린다. 국내 건설업계는 아직 불황의 터널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점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럼프 후보가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전세계적으로 관세 장벽을 쌓을 경우 우리 기업들의 이익 감소도 불가피해 보인다. 주요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해외 진출 사례가 줄어들면 건설업계도 일감이 줄어드는 피해를 입게 된다. 트럼프 후보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는 것도 변수다. 기업들에 주기로 한 보조금 혜택을 축소하는 등 상식 밖 상황까지 염두에 둬야한다는 뜻이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반도체 공장,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차그룹 조지아 전기차 신공장 등 공사에 관여하고 있다. 미국 양당 후보 외교 노선을 두고는 셈법이 복잡해진다. 해리스 체제에서는 장기화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중동 가자 전쟁 양상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친러 성향이 짙은 트럼프 후보는 수차례 “우크라이나 전쟁을 당장 끝내겠다"고 공언해왔다.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는 수조원대 투자가 이뤄져 우리 건설사들도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 정책 역시 눈길을 끈다. 해리스 후보가 현행 유지 노선을 걸을 것으로 관측되는 반면 트럼프 후보는 석유 시대 부활을 꿈꾸고 있다. 주요국들은 최근 '러시아 리스크'와 탄소중립에 대한 압박을 겪으며 원전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있다. 'K-컨소시엄'을 이뤄 해외 원전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이 전략을 수정할 여지가 생기는 셈이다. 금리 관련 해리스 후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결정을 최대한 존중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후보는 경기 부양을 위해 노골적으로 금리인하를 요구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경제 체력과 별개로 급격히 내려갈 경우 우리나라 역시 시중에 돈을 풀 수 있는 여력이 많이 생긴다. 한국은행의 결정에 따라 국내 부동산 시장과 건설업황에도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트럼프 후보 당선 시 고관세 정책으로 우리 수출이 줄고 건설업계와 부동산 시장 불황이 더 길어지는 악순환 고리가 생길 수 있다"며 “중국 등 특정국을 대상으로 공세가 지속되면 전세계는 경기침체를 겪는데 미국만 버티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이 역시 우리 건설업계 입장에서는 악재"라고 내다봤다.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글로벌 수출 및 공급망 환경, 개별 산업, 신산업 및 에너지 정책 등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정부·기업이 협력해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짚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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