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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뉴하이카운전자상해보험’ 배타적사용권 6개월 획득

현대해상은 '뉴하이카운전자상해보험'의 배타적사용권 6개월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안전운전을 하는 고객이 운전자보험을 가입할 시 보험료 혜택을 제공하는 새로운 종형이 독창성과 진보성, 고객 편익 증대를 인정 받은 것이란 설명이다. 건강보험의 경우 고객의 복합적인 요소인 건강상태에 따라 보험료가 결정되는 반면 운전자보험은 운전형태와 운전자의 나이 정도로 보험료가 결정되고 있다. 이에 현대해상은 3년 무사고와 3년 가입경력 가진 고객을 '안전운전자'로 새롭게 정의하고, 업계 최초로 안전운전자를 위한 운전자보험을 개발했다. 운전자보험 가입 시 3년 무사고와 3년 가입경력을 충족하는 고객은 운전자보험료 할인 혜택을 통해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일반운전자로 가입했으나 시간이 지나 조건이 충족되면 언제든지 안전운전자 종형으로 전환가능하다. 특히, 자동차보험의 보험료 할인기준이 내 가족이 낸 사고도 기명 피보험자기준 사고로 합산돼 차량 기준으로 합산되는 반면 이번 새로운 안전운전자종형은 운전자보험에 가입하는 운전자 본인이 본인 과실로 낸 사고만 사고로 인정돼 상품의 정교함과 혜택을 더했다. 민경민 현대해상 장기상품2파트장은 “안전운전을 하는 고객들께 더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분들이 안전운전을 할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2024 국감] 野, 동해가스전 유망성 평가 액트지오 선정 추궁

야당이 7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에서 동해 가스전 사업의 유망성 평가를 미국 기업인 액트지오에 맡긴 것을 두고 추궁을 이어갔다.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문인)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액트지오를 설립한 게 2016년인데 한국석유공사에 제출한 입찰서류를 보면 2004∼2014년 수주 내역이 들어가 있다"며 “모호성이 있는 자료를 제출하면 입찰이 무효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안 장관은 “회사를 공식적으로 설립하기 전 아브레우 박사가 개인 자격으로 한 사업을 (제출한 것 같다)"이라고 답변했다. 권향엽 민주당 의원은 “석유공사 내 본부장, 팀장 등이 아브레우 고문과 공동 논문 저자이거나 대학 동문 관계로 연결돼 있다는 게 계속 확인돼 그들끼리 카르텔을 형성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누가 봐도 의심이 가는 그림"이라며 “안 장관이 내부 감사를 하든지 석유공사의 시스템을 점검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동아 민주당은 “21세기에 심해 가스를 좀 발견했다고 '삼성전자 시가총액 5배'라는 말을 하고 체코 원전 수익도 얼마나 될지는 불투명한 일이지 않나"며 “이런 상황에서 에너지를 다 쏟고 있는 것이 정말 참담하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KB국민은행,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6179억원...8% 감소

KB국민은행이 올해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61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넘게 감소했다.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관련 대규모 충당부채 전입 등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3분기 순이익만 보면 전년 동기 대비 11.55% 증가했다. 2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61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21% 감소한 수치다. 3분기 기준 순이익은 1조1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었고, 전분기 대비로는 0.4% 감소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자산 수익률 감소, 이자이익 축소, 전분기 ELS 손실 관련 충당부채 일부 환입의 기저효과로 인해 전분기보다 순이익이 소폭 줄었다. KB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1%로 전분기 대비 0.13%포인트(p) 내렸다. 이는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대출자산 리프라이싱 가속화, 주택담보대출 급증 등의 NIM 하방압력 요인이 3분기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올해 9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62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9%, 작년 말과 비교하면 5.9% 증가했다. 가계대출 잔액은 9월 말 기준 176조1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5.8% 늘었다. 최근 주택거래 증가 등 대출수요 확대에 힘입은 것이다. 기업대출 잔액은 185조7000억원으로 작년 말과 비교하면 6% 늘었다. 대기업대출(42조6000억원)이 10.6% 증가하며 기업대출 성장을 이끌었다. 중소기업 대출은 4.8% 증가한 143조1000억원이었다. 3분기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지난 분기 대손충당금 환입 기저효과 등으로 전분기(0.09%) 대비 상승한 0.19%를 기록했다. 9월말 기준 연체율은 0.28%,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37%로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NPL 커버리지 비율(NPL Coverage Ratio)는 179.4%로 잠재 부실에 대응한 충분한 손실흡수력 보유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손해보험, 3Q 누적순익 7400억원…“장기인보험 확대 주효”

KB손해보험이 올해 3분기까지 장기인보험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순이익이 9% 가까이 성장했다. 24일 KB금융그룹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KB손보는 3분기 누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7400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다만 3분기 기준으로는 역성장했다. 이 기간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40% 감소한 1680억원을 기록했다. 희망퇴직 비용과 전기차 화재 사고로 인한 손실 발생 등 일회성 요인이 작용해 보험영업손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수익성 핵심 지표 중 하나인 계약서비스마진(CSM)은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2.4% 증가한 약 9조305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급여력비율(K-ICS)은 204.5%로, 지난해보다 10.5%P 상승했다. KB손보 관계자는 “장기인보험 판매에 집중한 결과 해당 매출이 확대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2024 국감] 박정 의원, 폐기물 부담금 관리 부실 지적…“시스템 신뢰성 의심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폐기물 부담금 제도의 부실한 관리와 이에 따른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박 의원은 환경부가 폐기물 부담금 산정 및 징수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와 체납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4일 박정 의원은 환노위 국정감사 자리에서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고 자원 낭비를 막기 위해 도입된 폐기물 부담금 제도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다"며 “2022년에는 729톤의 폐기물이 배출돼 1억3000만원의 부담금을 납부했지만, 2023년에는 배출량이 두 배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담금은 겨우 13%만 증가한 1억5000만원에 불과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또한 하이브의 매출 입력 오류 문제를 지적하며 “하이브가 매출액을 21억원으로 잘못 입력해 부담금이 1억2500만원 덜 부과됐다"며 “이와 같은 문제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시스템의 신뢰성을 의심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환경부가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면 1억2500만원이 사라질 뻔한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박 의원은 폐기물 부담금을 체납한 업체들에 대한 관리 부실을 지적하며 “2024년 8월 기준, 폐기물 부담금을 납부하지 않은 업체가 608곳에 이르고 체납된 금액은 42억원에 달한다. 이 중 89%는 최소 5년 이상 상습적으로 체납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환경공단 측은 “체납업체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할 것이며 시스템 개선을 통해 징수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공단은 또한 장기 체납업체에 대해 금융자산 압류 등 강력한 조치를 통해 체납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환경부는 체납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고, 폐기물 부담금 제도의 본래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밸류업’ 속도내는 KB금융지주,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한다

KB금융지주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를 달성할 때까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비중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KB금융의 현 PBR은 0.6배 수준이다. KB금융은 주가 저평가 현상을 해소하고자 내년부터 보통주자본비율(이하 CET1 비율) 13%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을 주주들에게 환원할 방침이다. 위험가중자산수익률(RoRWA) 중심의 수익성 강화와 함께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을 과거 10년 평균 수준(6.1%) 이하인 5% 내외로 관리해 CET1 비율을 연간 13% 중반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김재관 KB금융지주 재무담당(CFO) 부사장은 24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경영계획을 수립할 때 비즈별, 부문별로 세분화해서 RoRWA 타깃을 정하고, 계속해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RoRWA는 경영진 보상 체계에 연계됐는데, 이것이 영업 현장까지 전파되고 전 임직원 모두가 밸류업 패러다임에 맞춰 마인드를 장착하도록 핵심성과지표(KPI)를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KB금융지주는 올해 1~3분기 누적 순이익 4조39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 경기 둔화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도 비은행 계열사의 양호한 성과, 건전성 관리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와 유사한 실적을 올렸다. 주주환원에 기반이 되는 CET1 비율은 9월 말 기준 13.85%였다. KB금융은 내년부터 CET1 비율 13%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을 주주들에게 환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연말 CET1 비율 13%가 넘는 잉여자본은 2025년 1차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2025년 연중 13.5%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은 하반기 자사주·매입 소각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CET1 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총주주환원율도 증가하는 구조다. 김재관 부사장은 “4분기에는 환율 변동, 자사주 매입, 계절적 이익 감소로 인해 CET1 비율이 다소 하락할 수 있다"며 “연중 CET1 비율은 13.5% 이상 수준에서 견고하게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은 주주환원의 목표를 '주당가치 성장'으로 내걸고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10% 수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연평균 1000만주 이상 수준의 목표치를 제시했다. CET1 비율과 연계한 총주주환원율은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총주주환원율에 대한 목표치는 따로 계획하고 있지만, 총주주환원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RWA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에 경영관리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총주주환원율 못지 않게 총주주환원 규모 확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달라"며 “내년에도 순이익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총주주환원율은 물론 총주주환원 규모도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KB금융 이사회는 이날 1000억원 규모의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소각을 결의했다. 이 회사가 지난 7월까지 총 7200억원의 자사주 매입, 소각을 단행한 점을 고려하면 KB금융의 올해 연간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는 8200억원에 달한다. 3분기 주당배당금은 795원으로 올해 1분기(784원), 2분기(791원)보다 상향됐다. 김 부사장은 “PBR 1배가 될 때까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며 “배당총액 규모는 1조2000억원에 머물지 않고 시장금리 수준을 보면서 점진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PBR 1배를 달성할 때까지 배당총액 규모는 점진적으로 늘겠지만,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주당배당금(DPS) 상승 속도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은 향후 자산성장과 RWA 증가율 간에 간극을 좁히는게 중요하다고 보고, 이를 축소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자본의 효율적인 활용 측면에서 라이트한 성장으로 자산성장과 RWA 증가율 간에 차이를 좁히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거액의 주가연계증권(ELS) 충당부채로 인한 RWA 증가에도 불구하고 CET1 수준이 높은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는데, 이것이 KB금융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HD현대오일뱅크, 자회사 HD현대코스모 흡수 합병

HD현대오일뱅크가 자회사인 HD현대코스모를 흡수 합병하겠다고 24일 공시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다음달 1일부터 코스모오일이 보유한 HD현대코스모 지분을 취득한다. 최종적으로 HD현대코스모 지분 100%를 확보할 예정이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30일이다. 합병 완료시 HD현대오일뱅크는 존속회사로 남아있고 HD현대코스모는 소멸한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고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HD현대코스모는 2014년 당시 현대오일뱅크와 일본 정유사 코스모오일의 합작투자로 설립한 석유화학기업이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2024년 미래교육 문화축제’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에서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주최하는 ‘2024년 미래교육 문화축제’가 오는 26일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에서 개최된다.‘2024년 미래교육 문화축제’는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의 시설 인프라를 활용해 다채로운 미래교육 체험과 즐길 거리, 볼거리를 마련하여 도민과 학생들의 꿈을 실현시키고 파주캠퍼스를 주목받는 미래교육 거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공연(사이언스 매직쇼, 레인 버블쇼, 매직 벌룬쇼)과 ▲체험(자연·환경, 우주, 인체, 일반 과학, AI·로봇), ▲부대 행사(원어민 강사 프로그램, 김장 체험, 스탬프 투어, 포토부스) 등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더욱 다채로운 축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 관계자는 “2024년 미래교육 문화축제를 통해 도민들에게 창의적이고 즐거운 시간을 제공함과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교육 공동체이자 지역 맞춤형 교육을 통한 격차 해소, 지역미래인재 양성 강화, 미래교육을 실현을 기대한다”며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한편, 경기도와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는 미래사회 대비를 위한 평화·창의·문화예술교육·미래직업체험연구소·지역 연계 학생 맞춤형 교육 등 다양한 창의융합 프로그램과 더불어 지역미래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내달 새출발 중기유통센터, 티메프 책임론에 ‘끙끙’

오는 11월 새 명칭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으로 출발을 앞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티몬·위메프 사태 책임론에 휩쓸려 홍역을 앓고 있다. 정치권에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티메프 사태 과정에서 중기유통센터가 정부의 소상공인 판로지원 예산이 새어나가는 '밑빠진 독'으로 악용됐다고 일제히 비판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국회 등에 따르면, 중기유통센터가 티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키운 원인의 하나로 지목되면서 정치권의 날선 질책을 받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들은 여야 구분없이 중기유통센터가 티몬과 위메프 두 이커머스기업의 부실 징후를 포착할 수 있는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는데도, 주먹구구식으로 예산을 지원해 피해를 키웠다고 한목소리로 추궁했다. 또한, 중기유통센터가 티몬과 위메프의 부실 징후를 인지한 후 계약조건을 바꿔 이번 사태에서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정작 다른 입점업체들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아 결국 소상공업체들만 피해를 뒤집어 쓰는 결과를 낳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중기유통센터는 지난 2019년부터 온라인 쇼핑몰 판로지원사업 도맡으며, 티몬과 위메프에 관련 예산을 지원해왔다. 티몬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총 31억1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고, 같은 기간 위메프는 33억2000만원의 예산을 받았다. 하지만, 티몬은 2019년부터 적자를 기록했고, 위메프는 2020년부터 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갔었다. 심지어 티메프는 사태 발생 석 달 전 보증보험사에서 계약이행보증보험이 거절됐다고 센터 측에 알렸으나 센터는 문제를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고 사업에 계속 참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 커머스에 대한 예산 지원 기준을 명확히 세우지도 않고, 티메프에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지원했다는 질타가 쏟아진 이유였다. 국회 산자중기위 장철민 위원(더불어민주당)은 “유통센터는 티메프와 계약 조건을 선금 지급에서 후 지급 방식으로 바꾸면서 이번 사태에서 손해를 전혀 입지 않았고, 결국 피해는 다른 참여 업체들만 보게 됐다"며 “부실징후를 포착했으면서도 왜 티메프에게 계속 특혜를 주었는지 의문"이라고 질책했다. 일부 여당의원은 티메프가 특혜를 받은 이유로 직전 문재인 정부측 인사들과 관련성 때문이었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나경원 의원(국민의힘)은 “당시 협약 당사자는 위메프의 창립멤버로 홍보실장을 지낸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인 박유진 의원"이라며 “그런데 2020년 센터의 담당 부서장은 현역 민주당 의원의 최측근인 장전선 전 본부장이었고, 2021년과 2022년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디지털보좌관 출신 김현성 전 본부장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모가 아닌 협약 방식으로 업체를 선정하고, 예산을 지원하면서 선정기준이나 절차, 심지어 회의록도 없다"며 “결국 위메프에 돈이 많이 흘러들어간 건 이런 이유도 있지 않겠나"라고 비판했다. 이태식 중기유통센터 대표는 “서류 검토 부분에서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내년도 판로지원 업체 선정 절차에서는 재무상태를 평가 요소로 다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핫트렌드] 흑백요리사 인기에 ‘쿡방 부활’ 반사이익 챙기기

지난 8일 종영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요리 계급전쟁'이 신드롬에 가까운 큰 인기를 끌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쿡방(요리 소재 예능방송)'의 부활 조짐에 식품 및 외식기업들도 반사이익을 챙기기에 분주하다. 쿡방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도가 높아지자 기업들이 신규 IP(지적재산권) 브랜드 공개, 소셜미디어(SNS) 마케팅, 단종 제품의 재출시를 서두르며 '쿡방 밀물'에 맞춰 '사업 노젓기'에 나선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프레시지는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최현석 셰프를 명예고문으로 위촉한 데 이어, 최 셰프와 IP 유통 계약을 체결해 신규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쵸이닷 : 직원 식(食)당'을 출시했다. 당초 프레시지는 2021년부터 최 셰프와 협업을 이어왔다. 이미 방송 출연 전부터 최 셰프와 협업한 IP 제품은 월 평균 판매량만 40만개 이상 기록할 만큼 인기 제품으로 꼽힌다. 대표 상품인 '한돈한우 함박 스테이크'의 경우 지난 1~8월 50억 원 이상 판매될 정도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당사에서도 최 셰프의 흑백요리사 출연 소식을 전혀 모르고 있던 상황"이라며 “특히, 흑백요리사에서 최 셰프가 상위권까지 생존하며 화제를 모으면서 더욱 수혜 기대감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농심도 라면 대표제품 '너구리'로 흑백요리사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흑수저 셰프 가운데 '요리하는 또라이'로 출연한 윤남노 셰프가 농심 너구리로 만든 팟타이를 선보이면서 해당 제품 관심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이 제공한 소셜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뉴엔AI' 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심 너구리와 관련해 소셜 서비스(SNS) 키워드 검색량은 이달 1~7일 5534건으로 흑백요리사 편의점 편이 공개되기 전인 직전주(9월 24~30일) 2701건 대비 105% 가량 늘었다. 인기에 힘입어 지난 달 말 농심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흑백조리사'라는 패러디 게시물을 올린 바 있다. 이달 23일에는 직접 만든 너구리 팟타이 조리법을 공유하는 등 제품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취향껏 새롭게 만들어 먹는 모디슈머 라면 대표 제품인 너구리가 흑백요리사를 통해 해외 소비자에게 강하게 인식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면서 “다만, 너구리를 활용한 셰프와의 협업, 관련 제품 출시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흑백요리사 인기에 단종됐던 제품도 다시 돌아왔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의 '연세우유 마롱 생크림빵'이 주인공으로, 올해 초 녹화된 흑백요리사 편의점편 방영분에서 당시 판매하던 해당 제품이 흑수저팀 나폴리맛피아(권성준 셰프)가 만든 디저트 '밤 티라미수' 재료로 활용돼 큰 관심을 끈 덕분이다. 이 제품은 연세유업과 협업해 만드는 연세우유크림빵 시리즈 중 하나로, 지난해 10월 추동시즌 동안 한정판매용으로 출시된 제품이었다. 다만, 최근 재출시를 결정하면서 CU는 자체 앱(APP) 포켓CU를 통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해당 제품의 사전 예약을 받았다. 당초 마니아 시청층 위주였던 쿡방은 2010년대 '마스터셰프 코리아'·'한식대첩'·'냉장고를 부탁해' 등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등장과 함께 시장 트렌드로 부상했다. 그러나, 이후 비슷한 형태의 프로그램이 홍수처럼 쏟아지면서 식상하다는 비판이 뒤따르며 열기가 빠르게 식어가는 추세였는데, 이번에 흑백요리사 인기로 재조명을 받고 있다. “이븐(even, 고르게)하게", “나야 들기름" 등 방송 속 셰프들의 멘트들이 일종의 밈(meme, 인터넷 유행 콘텐츠)으로 번질 만큼 화제성이 높아지면서 내년 공개 목표로 '흑백요리사 시즌2' 제작도 확정됐다. 쿡방 열풍 대열에 합류해 지난 2019년까지 종영한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그램도 5년 만에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쿡방 출연 셰프들의 대중 인지도가 높아져 팬덤까지 형성되는 등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면서 “특히, 부가적으로 스타 셰프가 고안한 조리법이나 관련 제품에도 관심이 급증하면서 매출 확대에도 긍정적 효과"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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