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정부, 현대차·포스코·GS칼텍스 등 26개 AI 사업에 1900억 지원

정부가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GS칼텍스 등 국내 주요 기업이 추진 중인 26개 인공지능(AI) 활용 시도 사업에 1900억원을 지원한다. 정부가 이들 사업을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로 지정한데 따른 것이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장관은 이날 서울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협약식'을 열고 이 같이 지원한다고 밝혔다. 산업부가 선정한 26개 선도 프로젝트는 수행자로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식품 등 12개 업종에서 26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 중 대기업은 9곳, 중견·중소기업은 17곳이다. 26개 선도 프로젝트 관련 총투자비는 3조7000억원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향후 4년간 총 1900억원을 지원한다. 26개 기업의 사업이 지정됐는데 삼성중공업, HD현대미포, 에코프로, 대한항공, 제주삼다수 등도 대상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산업부가 제시한 'AI 자율 제조'는 AI를 기반으로 로봇, 장비 등을 제조 공정에 결합해 생산 고도화와 자율화를 구현하는 개념이다. 산업부는 기업들의 AI 활용 확대를 돕기 위해 올해 우선 26개의 '선도 프로젝트'를 지정해 각각 최대 100억원을 지원하고, 이를 2027년까지 200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현대차는 AI와 로봇을 활용해 수요에 맞춰 물류와 생산 경로를 실시간 조정하는 생산라인에서 여러 차종을 생산하는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제선·압연 공정 등 고위험 설비에 AI 자율제조를 도입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제품 품질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며, GS칼텍스는 AI를 통해 공정의 온도·압력·유량 등 주요 변수를 실시간으로 분석·제어하고 탄소 배출도 저감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은 섬유 사업장에서 AI를 통해 설비 상태와 품질을 실시간 감지해 제어하고, 제주삼다수는 머신비전 AI로 구분한 저품질 과일을 로봇으로 선별한 후 농축액을 자동 포장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안덕근 장관은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 제조업을 더 젊고 활기차게 만들고 AI 자율제조를 산업 현장 구석구석까지 확산하겠다"며 “확정된 선도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확산하고 산업 현장의 혁신을 통해 새 성장 돌파구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성은 30% 이상 향상되고 제조 비용과 에너지 소비는 각각 20% 이상,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내달 9일 열리는 ‘부산불꽃축제’, 암표가 티켓값 5배인 50만원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내달 9일 열리는 부산불꽃축제 관람권 값이 2~5배 이상으로 뛰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축제 주최 측인 부산시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한 부산불꽃축제 R석 관람권 가격은 10만원이다. 중고 거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부산불꽃축제 R석 관람권을 산다거나 판다는 글이 수십 건 올라와 있다. 대체로 20만원대를 언급하는데 최고 50만원도 있다. 불꽃축제가 열리는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 공유숙박업소에선 '축제 특수'를 노린 바가지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가격대가 기본 3배 이상에서 형성되는 상황이다. 이곳 공유숙박업소 숙박료는 40만~90만원대를 기록했다. 평소 주말 가격이 20만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3배 이상 폭등한 셈이다. 한 업소는 평소 20만원 후반대 숙박료를 받다가 축제 당일엔 96만원으로 정하기도 했다. 해상에서 불꽃축제를 감상할 수 있는 요트투어 가격도 올랐다. 주말 단체 투어 관광 상품의 경우 1인당 요금이 보통 2만∼3만원대 수준이었는데 불꽃축제 당일은 10만원대 후반부터 20만원대 중반으로 거래되는 중이다. 이처럼 암표, 바가지 논란은 끊이지 않자 부산시와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는 이날부터 내달 8일까지 부산 전역 숙박업소를 상대로 점검에 나선다. 특히 축제가 열리는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의 수영·남·해운대구는 숙박업 단체들과 소통하는 등 집중적인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평소보다 많은 가격을 불렀더라도 해당 금액을 사전에 게시해 소비자에게 알리고 판매했기 때문에 부산시가 법적으로 단속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는 게 부산시 측의 설명이다. lee6654@ekn.kr

IT서비스업계, 3Q 실적도 긍정적… 그룹 의존도 낮추기는 숙제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들이 이번주 중 3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이러한 흐름을 장기적으로 가져오기 위해선 그룹사 내부거래 의존도를 지속 줄여나갈 필요성이 제기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 삼성SDS·포스코DX·현대오토에버를 시작으로 SK C&C와 LG CNS 등 주요 IT서비스 공급 기업들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앞서 이들은 지난 2분기 AI·클라우드 사업의 호조세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실적 상승을 이끌었는데, 3분기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SDS는 올해 3분기 매출 3조4798억원, 영업익 2318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7%, 20.06%, 직전 분기(매출 3조3690억원·영업익 2209억원) 대비 각각 3.82%, 4.9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현대오토에버의 예상 매출은 지난해보다 20.52% 상승한 8988억원, 영업익은 32.74% 오른 600억원으로 집계됐다. LG CNS와 SK C&C의 경우 비상장기업인 만큼 구체적인 실적 규모를 예상하긴 어렵지만, 직전 분기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특히 LG CNS의 경우 지난 2분기 매출 1조4496억원, 영업익 1377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만큼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다. 이들의 실적 성장 요인으로는 생성형 AI 관련 사업의 매출이 본격화됐다는 점이 꼽힌다. 국내 기업들이 앞다퉈 업무 AI 솔루션을 도입하면서 클라우드와 같은 서비스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해 AI 서비스 개발과 사업 전략 수립에 주력하는 시기였다면,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매출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하반기는 수익 창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빅4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은 자체 AI 서비스를 앞세워 제조·유통·금융·공공 분야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그룹사를 시작으로 기업고객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SDS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코파일럿'과 '패브릭스' 고도화에 집중하며, SK C&C는 자기업 특화 솔루션 '솔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 'AI 랜딩존'을 앞세워 수익 다각화를 모색한다. LG CNS는 자체 지난해 10월 언어생성형 AI 서비스 'GenAI Text'를 고도화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합작법인 'LG 시나르마스 테크놀로지 솔루션'을 출범시키는 등 해외 진출 기반도 마련 중이다. 다만 매출의 절반 이상이 그룹사에서 나오고 있는 만큼 상승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선 의존도를 줄이는 게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그룹사 내부거래 비중은 60%를 상회하고 있다. 지난해 공정위 가이드라인 기준 내부거래 비중은 △포스코DX 90.4% △현대오토에버 79.3% △삼성SDS 65.8% △롯데이노베이트 66.3% △LG CNS 59.8% 등으로 집계됐다. 애초 그룹의 시스템통합(SI) 계열사로 출발한 기업들이 가진 공통적 한계지만, 계열사 의존도가 높을수록 외연 확장이 어려워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적잖다.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선 글로벌과 신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내부거래 의존도가 높을수록 계열사 사업 전략과 실적 등이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만큼 그룹사 외부에서 활로를 모색하는 작업이 중요하다"며 “정부가 공공기관에 민간 클라우드 도입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국내에선 공공부문 진출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애플에 치이고 中에 쫓기고…삼성 스마트폰 ‘위태로운 1위’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향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대 라이벌 미국의 애플과 샤오미 등 중국 업체가 각각 '프리미엄'과 '저가형' 이미지를 구축해 삼성전자를 맹추격하면서다. 최근 들어 하드웨어적 혁신도 보여주지 못하며, 삼성 스마트폰 위기론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의 18%를 차지했다. 1위 자리는 지켰지만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이 2%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애플과 샤오미는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삼성전자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에 3%p 뒤처지던 애플은 올 3분기 소수점 이하 격차로 뒤진 18%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샤오미의 점유율 격차도 작년 3분기 6%p에서 올 3분기엔 4%p까지 좁혀진 상태다. 애플의 경우 지난해 선보인 프리미엄 라인업 '아이폰15' 시리즈가 아직도 견조한 수요를 보이며 점유율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루나르 비요호브데 카날리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역대 최고의 3분기 판매량을 달성했다"며 “아이폰15 시리즈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3분기 실적 상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북미·유럽 등 지역에서의 프리미엄 기기에 대한 선호도 상승이 애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출시한 '아이폰16' 시리즈의 수요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점치는 목소리가 높다는 점에서 애플의 향후 전망도 밝은 상태다. 샤오미는 저가형 시장을 사로잡은 것이 통했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샤오미는 올해 들어 매 분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저가형 제품을 앞세운 시장 공략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저가형 = 샤오미'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히 각인시킨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신흥 시장으로 평가 받는 인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점도 샤오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샤오미는 올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7%로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16%로 3위에 그쳤다. 1위는 19% 점유율을 기록한 중국 제조사 비보다. 인도 시장은 중국을 뛰어넘는 신규 스마트폰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80%를 넘는 데 비해 인도의 보급률은 54%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교체 수요 보다 신규 수요가 많아 잠재력 있는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 1위를 차지했지만 샤오미 등 중국 업체의 약진으로 인도 내 삼성 스마트폰의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저가형 폰을 앞세운 중국 업체의 공세 때문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시장에선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을 높인 애플과 저가형 전략을 내세운 중국 업체와 달리 삼성 스마트폰은 포지셔닝이 불분명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선 프리미엄과 저가 사이에 끼인 샌드위치 신세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 폰은 경쟁사와 비교해 하드웨어적 측면에서 우위도 점하지 못하고 있다. 일례로 샤오미가 선보인 폴더블 폰 '믹스 폴드4'의 경우 두께가 9.47㎜로,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10.6㎜)'보다 1㎜ 이상 얇다. 폴더블 폰 상품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얼마나 더 얇은지'가 꼽히는 가운데 삼성 폴더블 폰이 중국 업체의 폴더블 폰과 비교해 하드웨어적인 우위를 확보하지 못한 것.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생태계 확장 전략으로 반격에 나선 상황이다. 더 많은 소비자들이 삼성 스마트폰 내 인공지능(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갤럭시 AI의 지원 언어를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이는 자연스레 판매량 증대로 이어질 거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업계에선 경쟁사들도 자체 구축한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앞세우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가 AI만으로 반등을 이뤄낼지는 미지수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애플의 첫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공식 출시가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샤오미도 단말기에 AI를 심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미스터트롯3’, 마스터 라인업 완성! 영탁·이찬원→김연자·장윤정 ‘기대 UP’

'미스터트롯3'이 19인의 마스터를 모두 공개했다. TV조선은 28일 '미스터트롯3'에 참여할 마지막 마스터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트롯계의 든든한 거목 김연자와 진성, 히트 작곡가 주영훈, 개그우먼 이은지가 마스터로 '미스터트롯3'과 함께한다. 김연자는 '미스터트롯3' 상위 입상자들의 일본 진출에 대해 언급하며 “내가 일본에서 활동했을 때와 상황이 많이 바뀌었지만, 먼저 일본 활동을 했던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싶다"라고 마스터로 합류하게 된 마음가짐을 전했다. 진성은 “지난 오디션을 보면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키우는 젊은 청년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라며 “이번에도 현실에 꺾이지 않고 열심히 꿈을 좇는 후배들을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영훈은 '미스터트롯' 덕분에 트로트에 대한 애정이 샘솟고 있음을 밝히며 “이번 시즌 참가자 중 마음이 맞는 사람이 있다면 트로트 곡을 작곡해 볼 예정"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은다. 이은지는 “이번에도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대한민국 여성들의 눈과 귀를 대신한다는 마음으로 참가자들의 매력을 쏙쏙 찾아내 보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로써 '미스터트롯3'는 장윤정, 김연자, 진성, 이경규, 주영훈, 소이현, 붐, 시우민, 이은지로 구성된 9인의 국민 마스터와 장민호, 영탁, 김희재, 이찬원, 정동원, 나상도, 안성훈, 박지현, 진욱, 박성온으로 구성된 10인의 선배 마스터 군단을 구성해 기대감을 자극한다. 특히 '미스터트롯', '미스트롯' 시리즈 사상 가장 많은 수의 마스터 군단으로, 이들은 '미스터트롯3'의 첫 번째 경연 무대인 '마스터 오디션'에서 100팀의 무대를 심사한다.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 '미스터트롯3'는 올 연말 방송예정이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尹 “우크라·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관리에 만전” 당부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우크라이나, 중동 지역 등 최근 고조되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대외경제 불안 요인에 대한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전혜전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에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동에는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 참석했던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도 배석했다. 한미일 안보실장은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한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과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러북 군사 협력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NH농협은행, ‘나랑 함께 할래?’ 개인형IRP 이벤트

NH농협은행은 오는 31일부터 시행되는 퇴직연금 실물 이전을 맞아 오는 11월 29일까지 '나랑 함께 할래?' 개인형IRP 고객대상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 중 영업점 또는 비대면 채널을 통해 다른 기관 연금저축계좌와 개인형IRP에서 농협은행 개인형IRP로 이전(실물이전 또는 계좌이체)완료 고객이 대상이다. NH올원뱅크, NH스마트뱅킹, NH인터넷뱅킹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 후 경품 추첨일까지 정상 계좌 유지를 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거쳐 스타벅스 부드러운 디저트 세트(500명)를 제공한다. 김용욱 농협은행 투자상품·자산관리부문 부행장은 “고객들에게 실물이전으로 거래의 편리성과 더 나은 수익률 관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신의료기기, 시장진입 문턱 낮춘다…先진입 평가유예 대상·기간 확대

정부가 신의료기술의 시장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선진입 제도의 평가유예 대상을 비침습 의료기술 전체로 늘리고 기간을 현행 2년에서 4년까지 연장해 확대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오는 29일부터 12월 9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28일 밝혔다. 선진입 제도란 신의료기술을 평가하기 전 현장 사용을 우선 허용하는 것이다.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혁신의료기술 평가, 제한적 의료기술 평가 등이 해당된다. 그간 복지부는 뛰어난 의료기술을 환자 치료에 조기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의료기술평가 선진입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 그러나 선진입 기술 사용 중 안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충분한 임상근거 창출을 위해 선진입 기간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복지부는 선진입 기술 사용 시 환자 동의서 구득과 사용현황 보고를 의무사항으로 규정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평가위원회가 위해 수준이 높다고 보고한 선진입 기술은 사용중단 조치해 안전성에 문제 있는 기술이 퇴출되도록 한다. 의료기술의 안전성에 우려가 있거나 유효성이 변경되는 경우를 대비해 의료기술의 재평가 근거 조항을 마련하고 기술의 유용성·가치를 주기적으로 관리를 추진한다. 특히 복지부는 의료기술의 평가유예 대상을 비침습 의료기술 전체로 확대하고 평가유예기술 사용기간을 최대 4년(1회 연장)까지 연장해 시장진입을 촉진하기로 했다. 신의료기술평가 신청 중인 선진입 의료기술은 결과 통보 시까지 지속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해 기술의 연속적인 임상 활용을 지원한다. 김국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선진입 의료기술의 안전성 관리를 강화하면서도 우수한 기술을 시장에서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HD현대·효성, 선별수주 힘입어 전력기기 사업 ‘맑음’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의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 '물 들어올 때 노젓기'를 위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최근 국내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887억원·영업이익 1638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영업이익은 91.8% 증가했다. 특히 종속법인의 영업이익이 56.0% 성장했다. 미국의 경우 선별 수주 효과로 실적이 향상됐고, 중국은 고압차단기 물량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배전기기도 국내·중동·미주 등 주요 시장에서 육상용 배전반 매출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24.1% 확대됐다. 회전기기는 북미시장과 선박용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1~3분기 수주는 30억2500만달러로, 연간 목표의 80.8%를 채웠다. 수주잔고는 53억9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1% 많아졌다. 또한 북미 시장에서 공급부족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4분기에도 미주향 배전기기 납기가 증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주잔고 내 미주 비중도 꾸준히 불어나고 있다. 중동시장은 고압차단기 수주 증가가 이뤄지는 중으로, 오만과 쿠웨이트 등 사우디아라비아 이외의 지역에서 선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앨라바마 공장 증축과 울산 변압기 철심공장 신축으로 생산력도 끌어올렸다. 이로 인한 매출 증대 효과는 연간 22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동현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HD현대일렉트릭이 올 4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효성중공업은 매출 1조1800억원·영업이익 1000억원 안팎의 실적을 낸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5.7% 가량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건설부문을 제외하고 중공업부문만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0%대 성장이 점쳐진다. 역내 분쟁으로 이연된 중동향 매출이 이제 반영된다는 것이다. 수익성 높은 수주잔고가 매출 발생으로 이어지는 것도 실적 향상 전망에 힘을 싣는다. 유재선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력부문에서 국내 매출 비중이 높지만, 해외 매출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마진도 우상향 추세를 그릴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효성중공업은 지난 7월 노르웨이 국영 송전청과 3300억원 규모의 초고압변압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북미·유럽·중동 지역에서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미국 멤피스와 경남 창원 공장 증설 완료시 생산력도 현재의 40% 가까이 불어난다. LS일렉트릭은 매출 1조212억원·영업이익 665억원을 시현했다. 매출은 소폭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5% 낮아졌다. 북미향 초고압변압기 실적은 양호했으나, 대형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납기가 조정된 탓이다. 자동차·2차전지·반도체 등 전방산업 회복이 늦어진 것도 전체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전력사업은 반등을 기다리고 있다. 초고압변압기 수주잔고는 지난해말 2조3000억원 규모에서 올 3분기 2조9000억원으로 상승했다.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에서 생산력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17% 수준이었던 전력사업 내 북미 비중을 올 3분기 기준 21%로 끌어올리는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지 대형 유통사 확보로 직진출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수주 경험을 앞세워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 일감도 확보한다는 목표다. 전력 수요 증대가 배전 인프라 확대로 이어진다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증가와 데이터센터 증설 및 노후 설비 교체가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며 “이번 분기는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으나, 미국 금리인하와 유럽 시장의 회복이 피크아웃 시기를 미루면서 추가 투자도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본다"고 기대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대기업 ‘글로벌 진출’에 계열 건설사 ‘낙수효과’ 확산

국내 대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늘어나면서 계열 건설사들이 '낙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SK, 현대차 등 대기업들이 해외에 생산 거점을 만들 때는 대부분 계열 건설사가 공사를 맡는다. 반도체, 자동차 등 첨단 공정 이해도가 높고 보안 유지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국내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시설을 건설하면서 관련 분야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한 후 해외 생산 거점 공사도 도맡아 하고 있다. 건설사들의 일터는 전세계로 확장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동유럽의 슬로바키아에 PE(Power Electric) 시스템 공장을 짓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체코·스페인에 이은 세 번째 전동화 기지다. 회사가 유럽에서 PE 시스템 공장을 확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자금액은 3500억원 가량이다. 포스코홀딩스도 지난 2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살타주 구에메스시에서 연산 2만5000t 규모 수산화리튬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리튬 염호에서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을 뽑아낼 수 있는 공장이다. LG화학은 2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럽 이노베이션 센터'를 열었다. 이밖에 삼성전자 광주공장 생산물량 멕시코 이전, 하이트진로 베트남 주류공장 건설 등 현장이 있다. 주요 건설사들은 이미 해외 현장에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첨단 파운드리 공장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짓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조성 중인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책임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관련 역량을 바탕으로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SK온 헝가리 배터리 공장 등 일감을 따내기도 했다. 향후 업종별 기상도에 따라 건설사들의 해외 공사 물량에 차이가 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국내 이차전지 업체들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생산시설 확대에 제동을 걸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대응을 위해 미국 인디애나 등 신규 공장 건립에 나설 방침이다. 계열사 물량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과 포트폴리오 강화는 도모하되 이에 대한 의존도는 낮추는 게 건설업계의 공통적인 숙제다. 대기업이라 해도 조 단위 해외 공사가 매번 진행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미국 대선 등 굵직한 정치 이벤트도 주요 변수다.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현지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이 많은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정책이 완전히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 우리 기업들이 '관세 장벽'을 피하기 위해 미국 등에 해외 사업장을 더 늘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등 전쟁 양상도 살펴봐야 한다. 친러 성향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 과정에서 수차례 “당선되면 전쟁을 바로 끝내겠다"고 공언해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계열사 해외 일감을 따낼 수 있다는 것은 안정적으로 해외 사업 역량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현지 일감을 따내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