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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날다”… 한국항공대 제1회 활주로 축제, 학·민·군 화합의 장으로

“대학과 지방 자치 단체, 군이 함께 시민을 모시는 활주로 축제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경우입니다. 올해로 9회째 열리는 항공 레저 페스타는 앞으로도 한국항공대에서 개최해 지역의 자랑거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총장) 지난 26일 한국항공대는 수색 비행장 내 비행교육원 활주로와 교내 운동장에서 '제1회 활주로 축제'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난해 화전역에서 한국항공대역으로 역명이 변경된 것을 기념하고, 활주로로 인해 지역과 사실상 물리적으로 단절돼있어 대학 측이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갖고자 기획한 상생 문화 축제다. 때문에 이번 행사의 표어 역시 고양특례시민들과 미래를 향해 함께 비상하자는 의미에서 '함께, 날다(Fly Together)'로 정했다는 게 한국항공대 측 전언이다. 행사를 공동 주관한 홍순길 대한민국항공회 수석 부회장(한국항공대 3·4대 총장)은 “항공 레저는 기초 항공·대중 항공을 발전시키며 미래 항공 산업의 지평을 여는 중요한 분야"라며 “가을 하늘 아래 활주로에서 열린 이 축제가 여러분에게 새로운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육군 1군단 11항공단은 사전에 접수받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리온 헬리콥터에 태워 비행에 나섰다. 또한 토우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도록 한 500MD도 전시해뒀다. 아울러 활주로 동쪽에서는 각종 부스가 마련돼있었다. 이곳에서는 '슈팅 글라이더'를 만들어 날리거나 공군 곡예 비행단 제53특수비행전대(블랙 이글스)의 T-50 골든 이글을 조립해볼 수 있었다. 또 발로 밟아 쏘아 올리는 '슈팅거 에어 로켓'도 체험해볼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곳은 단연 드론과 전기 수직 이착륙기(VTOL), 민항기 시뮬레이터가 있는 비행교육원이었다. 기자가 직접 드론 시뮬레이터를 체험해보니 매우 잘 만들어진 프로그램임을 체감할 수 있었다. 왼손으로는 드론을 띄우고 전후방을 맞추고 오른손으로는 전진과 후진, 좌우로 이동할 수 있었다. 호버링도 가능해 실전에 임했을 때 당황하지 않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또 한켠에서는 낚시용 드론도 조종해볼 수 있어 벌써 입문해본 느낌이 들었다. 한편 당일 11시부터 17시 30분까지 항공회의 가맹 단체인 한국모형항공협회(KAMA)는 교내 풋살장에서 국토교통부 장관배 전국 모형 항공기 대회를 열었다. 종목은 1인칭(FPV, First Person View) 드론 레이싱으로, 비행 지점을 일정한 간격으로 설정해 연속으로 S자 코너를 달리도록 만든 슬라럼(Slalom) 테스트 형태의 경기가 이뤄졌다. 선수 21명은 기체 검사·룰 미팅·사진 촬영·연습 비행 시간을 갖고 예선 1~3차·16~8강 대회를 거쳐 최종 경기를 진행했다. 이들은 밀폐형 FPV 고글을 쓰고 경기에 임해 우열을 가렸다. 선수석 뒤에서는 드론 기준 1인칭 시점으로 어떻게 날아다니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가 있었다. 현란하게 움직이는 탓에 조금 어지러움이 느껴졌다. 모형항공협회 관계자는 “드론 조종 선수 기량은 중학생 내지는 고등학생 때 정점을 찍는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영상을 보는 방식의 2~3인치 크기의 기체만 쓸 수 있도록 제한됐다"고 전했다. 이어 “또 코너를 돌지 않거나 고의로 비행 구역을 벗어났다고 판단되는 경우, 또는 의도적으로 타인의 기체에 충돌한 것이 입증됐을 경우에는 실격 처리 대상"이라고 부연했다. 연습 경기 시간에 날아다니는 드론들은 윙윙거리며 매우 빠른 속도로 창공을 자유로이 가로질렀다. 현대전에서 드론이 인기있는 이유를 깨달은 순간이었다. 협회 관계자는 “여기 출전한 선수들의 드론은 완구 수준보단 빠르지만 정해진 코스를 도는 것이 목적인 만큼 진짜 드론 레이싱보다는 느린 편"이라며 “실전에서 쓰이는 제품들은 시속 200km 이상의 속도로 날아다닌다"고 했다. 아울러 오후 4시부터는 한국항공대 밴드 동아리·고양시립합창단이 활주로 중앙 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이후 이후 공군 군악대·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육군 태권도 시범단의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오후 8시부터는 '활주로 리턴즈' 팀의 공연에는 한국항공대 밴드 동아리 활주로 출신 그룹 '송골매'의 멤버 배철수·구창모, 소녀시대 써니가 특별 출연해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LG화학, 3분기 영업익 4984억원…전년비 42.1%↓

LG화학은 올 3분기 매출 12조6704억원·영업이익 4984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영업이익은 42.1% 하락했다. 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의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4조8132억원·382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수요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료값과 해상운임 상승 및 환율 하락이 겹친 탓이다. 4분기에는 △원료값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 △신설 공장 가동률 상승 △구미주 판매 물량 확대로 수익성 개선을 노린다는 구상이다. 첨단소재는 매출 1조7124억원·영업이익 1502억원을 시현했다. 전지재료 출하량과 판가가 소폭 낮아지고 환율 변동도 악영향을 끼쳤다. 4분기는 고객사 연말 재고 조정과 전자소재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실적 향상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생명과학은 매출 3071억원·영업손실 9억원을 냈다. 당뇨와 백신 등 주요 제품 출하가 양호했으나, 연구개발(R&D) 비용이 불어난 까닭이다. 4분기는 주요 제품의 성장이 이뤄지겠지만, 글로벌 임상 과제 진척에 따른 R&D 비용 증가로 수익성 감소가 점쳐진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6조8778억원·영업이익 4483억원을 달성했다. 유럽 고객사 수요 회복과 북미 생산 증가로 매출이 향상됐다. 물량 확대로 인한 가동률 상승과 메탈값 안정화로 수익성도 개선됐다. 인도네시아 합작공장(JV) 실적이 반영되고, 전력망 중심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도 성장했다. 그러나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세액공제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177억원이다. 4분기에는 고객사 재고조정 및 메탈값 하락 영향이 있겠으나, 전기차와 ESS용 배터리 공급 확대로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팜한농의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1128억원·196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물보호제의 국내 판매가 소폭 많아졌지만, 저수익 비료 화공사업을 중단하면서 적자를 냈다. 4분기에는 작물보호제의 국내외 매출을 확대하고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차동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수한 공정기술 기반의 원가우위와 내부 효율성 증대로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 CFO는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경기 회복 둔화, 전기차 캐즘, 메탈값 하락 등 불확실성이 커져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중장기적으로 기업이 높은 성장을 이루려먼 내실을 다지고 본원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이 중요하고, 우리도 준비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산업시황과 시장 변동성 및 매크로 불확실성을 고려해 보수적인 투자 의사 결정 및 집행을 하고 있다"며 “당초 4조원 가량의 설비투자(CAPEX)를 계획했으나, 2조원대 중반으로 조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도 보수적인 투자 규모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라며 “수익성 관리 및 현금흐름 개선을 위해 원가 절감 등 관리역량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 CFO는 열분해유 공장 가동, 수소화 바이오오일(HVO) 조인트벤처(JV) 설립, 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3HP) 개발 착수 등 3대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노력을 언급했다. 양극재의 경우 북미 공장을 건설하는 중으로, 외부 고객도 늘린다는 구상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기자수첩] 이디야커피, ‘결정적 한방’ 필요하다

“이디야커피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어요. 마케팅 힘으로 버티고 있지만 '결정적 한방'이 필요한 시점이죠." 최근 점심식사 자리에서 만난 커피 전문점 관계자가 전해준 이디야커피 평가였다. 창사 이래 첫 대대적인 리브랜딩(rebranding)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애매해 업계와 소비자에 각인될 '뚜렷한 혁신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었다. 문제는 이디야커피가 이르면 올해 연말께 구체화된 리브랜딩 계획을 공개한다고 예고했으나, 10월 말이 다 돼서도 아직 이렇다 할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난해 이디야커피의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0.8% 줄어든 2756억원으로 2012년 기업공개 이후 첫 마이너스를 거둔데다 리브랜딩에 따른 막대한 비용 투자도 고려해야 하는 입장인 만큼 고심하는 기색이 역력해 보인다. 이디야커피는 리브랜딩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나 “시장은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물론 이디야커피가 최근 창립 이래 처음으로 유명배우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것을 리브랜딩 첫 단추로 보거나, 올해 산리오캐릭터즈·짱구·캐치!티니핑 같은 인지도 높은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에 집중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근본 해결책이 아니라는 회의적 반응이 따라붙었다. 즉,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본질인 상품과 가격의 경쟁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견해였다. 지난 2001년 출범한 이디야의 가맹점 폐점률은 2021년 2.9%에서 이듬해 6.5%로, 같은 기간 계약해지 매장 수도 88곳에서 196개로 악화됐다. 개별 매장의 평균 연매출도 2019년 2억1693만원에서 2022년 1억8986만원으로 내려앉았다. 아메리카노 기준 1000원대 초저가 대용량 커피마저 등장한 상황에서 이디야커피의 '3200원' 가격경쟁력은 더 이상 승산이 없다. 가맹점 수익 때문에 저가 조정이 어렵다면 현형 중저가 포지셔닝을 과감히 탈피하는 게 생존전략일 것이다. 이는 '디저트 특화' 브랜드로 고급화에 나선 투썸플레이스처럼 뼈를 깎는 리브랜딩 변신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시장에 새로운 '이디야스러움'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결정적 한방'을 놓고 좌고우면할 여유가 없고, 소비자들도 너그럽지 못하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트로트 가수 진해성, 새 앨범 ‘애’ 예약판매 시작...내달 18일 발매

트로트 가수 진해성이 본격적으로 컴백 일정에 돌입했다. 진해성은 28일 오후 2시부터 새 앨범'애'(愛·ROMANCE)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앨범은 내달 18일 정식 발매된다. 이번 신보에는 총 11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사랑새'와 리메이크곡 10곡으로 채워졌다. '사랑새'는 진해성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으며 기존의 정통 트로트 느낌을 벗어난 곡이다. 특히 팬들을 위한 팬송으로 진해성이 쓴 노랫말이 돋보인다. 이외에도 '보이소 오이소', '가거라 삼팔선', '전선야곡' 등 진해성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불렀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제주대, 제주RIS ‘JOY 비교과 아이디어 공모전’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제주대학교 제주지역혁신플랫폼(이하 제주RIS) 대학교육혁신본부는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JOY공유대학 참여학생을 대상으로 ‘JOY 비교과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JOY 비교과 아이디어 공모전은 제주 지역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을 파악하고 직접 비교과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발굴하고자 기획됐다. 또한, 학생들의 주도적인 참여를 통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제안하는 과정을 통해 제주RIS 대학교육혁신본부의 인지도와 이해도를 제고할 계획이다.공모전 참가 신청은 11월 8일까지, JOY 공유대학 참여대학인 제주대,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모 분야는 제주RIS 대학교육혁신본부 비교과 마일리지표에 기반한 4가지 핵심역량, ▲창의융복합 ▲협업 ▲문제해결 ▲실무능력이다. 이번 공모전에서 제안된 프로그램 가운데 우수 프로그램은 실제 비교과 과정으로 채택할 예정이다.대학교육혁신본부는 참가자들이 비교과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기획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10월 30일 공모전 운영 개요 및 추진방향,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사례 공유 등을 진행하는 온·오프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공모전 참가 신청 기간 동안 개인 멘토링을 통해 참가자들이 기획서 작성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비교과 공모전 결과 발표는 11월 29일에 진행되며, 대상(1인), 우수상(1인), 장려상(3인), 격려상(10인) 각 수상자에게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공모전 심사기준, 신청서류 등 비교과 아이디어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JOY공유대학 학생역량관리시스템 내 비교과 프로그램 모집 공고/신청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제주RIS 대학교육혁신본부 김대영 본부장은 "이번 비교과 아이디어 공모전이 학생들의 창의력과 기획력 향상에 기여하며,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 실행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가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제주지역 정주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교과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70주년 한독 “바이오·디지털치료제로 신약명가 도약”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중견 제약사 한독이 바이오신약과 디지털치료제(DTx)를 앞세워 재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소염진통제 케토톱, 소화제 훼스탈 등 일반의약품 외에 마땅한 간판 신약이 없어 최근 부진에 빠진 한독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성공할지 주목된다. 28일 한독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한독퓨처콤플렉스에서 창립 70주년 기념 R&D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김영진 한독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 심포지엄에서는 한독과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협업) 중인 국내외 파트너사들이 한독과의 협업 성과와 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한독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바이오신약'과 '디지털치료제(DTx)'가 꼽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올해 초 오리온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바이오기업 리가켐바이오(옛명칭 레고켐바이오) 김용주 대표를 비롯해 에이비엘바이오, 제넥신, 오름테라퓨틱스 등 국내 선도 바이오기업들이 참석해 한독과의 신약개발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 두 번째로 디지털치료제 품목허가를 획득한 스타트업 '웰트'와의 협업 사례 등 디지털과 인공지능(AI)에 초점을 맞춘 발표가 이어졌다. 한독은 미국 레졸루트·컴퍼스테라퓨틱스, 한국 제넥신·웰트 등 국내외 스타트업에 대한 지분투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항암, 대사질환, 희귀질환 등 분야에서 다양한 신약과 의료기기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신약은 에이비엘바이오로부터 도입해 컴퍼스테라퓨틱스와 글로벌 임상 2·3상을 진행 중인 담도암 치료 바이오신약 'HDB001A(CTX-009)'다. 간·쓸개·십이지장을 연결하는 담즙 이동경로(담도)에 생기는 암인 담도암은 조기발견이 어렵고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질환으로, 이중항체 치료제인 HDB001A(CTX-009)는 치료효과가 높고 환자모집 등 임상 진행속도가 빨라 가장 기대를 받고 있다. 한독은 2026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텍 '제넥신'·'툴젠'과 유전자기술을 활용한 고형암 세포치료제 개발에 착수하는 등 차세대 바이오신약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웰트와 공동개발한 불면증 디지털치료제 '슬립큐'는 지난 6월부터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만성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되고 있으며 알코올중독 디지털치료제 'WELT-A'도 개발 중이다. 한독은 현재 의약품 신약 파이프라인 14개 중 절반인 7개가 바이오 의약품일 정도로 바이오 신약 개발에 공들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의료기기 1개와 디지털치료제 2개의 파이프라인도 보유하고 있다. 1954년 설립된 한독은 2013년 독일 제약사 '훽스트'와의 오랜 합작관계를 마감하고 독자적 한국기업으로 전환해 바이오벤처 지분투자 등 신약개발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에 매진해 왔지만 아직 마땅한 자체개발 신약이 없어 최근들어 역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 매출 5227억원으로 전년대비 3.9% 감소한 한독은 올해 상반기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4.4% 감소한 2570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매출 1위 품목이었던 케토톱(557억원)이 올해 상반기 매출 231억원에 그치는 등 주요 일반의약품 매출도 정체되고 있다. 다만 숙취해소제 '레디큐' 등 컨슈머헬스 사업부문이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담도암 치료제 등 자체 신약을 확보하게 되면 반등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진 회장은 “70년간 이어온 협력과 혁신의 한독 DNA를 통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혁신신약 개발을 넘어 건강한 제약바이오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CU, GS25 추월 ‘편의점 1위’…3분기에 달렸다

국내 편의점업계 빅2인 CU와 GS25가 오는 11월 초순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두 업체의 매출 규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편의점 점포수·영업이익 부문에서 CU가 1위로 앞서지만, 연간 매출액은 GS25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두 업체간 연간 매출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어 올해 실적 결과에 따라 1위 순위바뀜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3분기 실적은 CU와 GS25의 순위 경쟁에 바로미터가 될 가능성이 크다. 3분기는 7~9월 더운 여름시기로 주류·음료 등이 잘 팔려 일년 중 편의점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시기다. 이후 4분기는 추운 날씨 영향으로 비수기로 불린다. 따라서, 이번 3분기 실적에서 CU가 GS25 매출을 넘게 되면 명실상부한 국내 편의점 1위 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28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은 이르면 11월 5일 또는 6일께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경쟁사인 GS25 운영사인 GS리테일도 같은 주에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BGF리테일은 지난 2분기 GS리테일의 편의점 사업 부문 매출을 넘어섰다. BGF리테일의 2분기 매출은 5% 늘어난 2조2029억원으로, GS리테일의 편의점 사업 부문 매출(2조1938억원)보다 91억원이 많았다. BGF리테일은 편의점 외에 물류 사업도 하지만 CU 매출 비중이 99% 이상이다. 따라서 순수 편의점 기업으로 불린다. 반면에 GS리테일은 편의점 외 슈퍼·홈쇼핑 등 여러 사업 부문 실적이 같이 포함된다. 누적 매출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올해 상반기 BGF리테일과 GS리테일 편의점사업 부문 매출은 각각 4조1567억원, 4조1666억원이다. 지금까지 99억원의 매출 격차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편의점 매장 수는 CU가 지난해 말 기준 1만7762개, GS25 1만7390개로 CU가 더 많다. 관건은 3분기 실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CU가 3분기 실적에서 GS25 매출을 넘어서면 점포수·영업이익을 포함해 매출까지 1위 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일단 CU와 GS25는 나란히 특화점포 확대와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자체브랜드 상품 등 차별화 전략이 3분기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평가한다. CU의 대표적인 두바이 초콜릿 상품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과 '이웃집 통통이 두바이식 초코쿠키'는 7월 출시 후 9월까지 340만개가 팔리고 합계 매출은 130억원을 달성하며 점포 매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CU의 대표 특화점포 '라면 라이브러리'는 지난 9월 기준 20개 매장으로 늘며 매출 신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CU 라면 라이브러리 1호점(CU 홍대상상점)은 지난해 12월 개점 후 9월까지 누적 라면 판매량 약 14만 개를 기록했다. GS25도 신선강화(FCS : Fresh Concept Store) 매장 확대와 차별화 상품 '요아정', 자체 브랜드 '리얼프라이스'로 매출 신장세를 키웠다. GS25 신선강화매장은 농축수산식품을 비롯해 조미료, 소스류, 두부, 간편식 등 장보기 관련 상품 300~500여 종 이상의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점포 수는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2021년 3곳에서 올해(10월기준) 500여점으로 늘어났으며 연말까지 1000개까지 확대 계획이다, 또한, 지난 7월 유명 아이스크림 브랜드 '요거트아이스크림의정석'과 손잡고 선보인 요아정허니요거트초코볼파르페의 판매수량이 약 70만개에 육박하며 관련 매출만 200억원을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에 두바이 초콜릿이과 같은 트렌드 상품을 두 업체가 선도적으로 선보여 오프라인 채널 가운데 소비자 유입이 가장 많았을 것"이라며 CU와 GS25 간 3분기 실적 우열 여부에 관심을 드러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日전자담배 JTI, 3년만에 한국 재공략…어떤 신제품?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시장 공략에 한 차례 고배를 마셨던 일본계 담배기업 JTI(재팬타바코인터내셔널)가 3년 만에 신제품 '플룸 X 어드밴스드'를 들고 재도전에 나선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토종기업 KT&G를 비롯해 외국계 한국필립모리스·BAT로스만스 등 3파전이 치열한 가운데 후발주자 JTI코리아도 차별화된 성능·디자인을 내세워 국내 애연가 잡기에 시동을 건 것이다. 28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JTI코리아 신제품 간담회에서 데이비드 윌러 JTI코리아 사장은 “플룸 X 어드밴스드가 경쟁사 제품들과 견줄 기술력을 갖췄다고 판단해 서울 지역을 시범대로 정하고 한국시장 안착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한국 재도전 의지를 밝혔다. 플룸 X 어드밴스드는 지난 2021년 일본에서 출시된 후 영국·이탈리아 등 전 세계 2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자담배 기기로 이번에 한국까지 판매 영역을 넓혔다. 오는 11월 4일 플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첫 판매에 들어가고, 전용담배 리필 스틱은 11월 12일부터 서울 소재 편의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정상 판매가는 기기 1대 6만9000원이다. 윌러 사장은 “궐련형 전자담배는 고비용이 드는 제품군인 데다 경쟁도 치열한 시장인 만큼 소비 심리를 잘 이해하기 위해 서울시에만 한정 출시했다"면서 “다만, 향후 소비 수요가 있다면 다른 지역으로의 확장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TI코리아가 한국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참전하는 것은 2021년 캡슐형 전자담배 '플룸테크' 단종 후 3년 만이다. 2019년 하이브리드 전자담배를 키워드로 해당 제품을 통해 시장 진출에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판매 중단한 바 있다. 야심작으로 선보인 플룸 X 어드밴스드의 가장 두드러진 강점은 기술력이다. 최적의 가열 온도를 유지해 에너지 효율성·배터리 지속 시간을 높이는 '히트플로우(Heatflow)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프레데릭 에스트리포 JTI코리아 마케팅 디렉터는 “플룸 X 어드밴스드는 90분 고속 충전만으로 최대 20개의 스틱을 피울 수 있을 오랜 배터리 지속 시간을 지녔다"면서 “최대 3개 스틱도 연속으로 피울 수 있고, 흡연 한 번 당 5분 간 횟수 제한 없이 흡연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편의를 고려한 디자인도 차별화된 요소이다. 제품 표면을 부드러운 곡선으로 디자인해 손에 알맞도록 설계했으며, 슬라이딩 커버를 열고 스틱만 삽입하면 되는 간편한 구조로 만들었다. 10가지 색상의 앞쪽 패널과 6가지 유형의 백 커버도 취향껏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가능하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한동안 숨고르기를 거친 JTI코리아가 국내 재입성을 노린 배경에는 한국이 궐련형 전자담배와 같은 위해저감 가능성 제품군시장 중 가장 치열하고 진보된 시장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7년 3597억원이던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2021년 1조8151억원으로 5배 이상 커졌다. 내년에는 2조5000억원까지 몸집을 불릴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KT&G·한국필립모리스·BAT로스만스 등 선발주자 중심으로 시장점유율 확보전이 치열한 상황에서 JTI코리아가 얼마만큼 점유율을 뺏어올 지가 관전 포인트이다. 업계 추정대로라면 국내 전자담배 시장에서 △KT&G(릴) 45% △한국필립모립스(아이코스) 20% △BAT로스만스(글로) 10% 안팎의 점유율을 구축하고 있다. JTI코리아는 향후 3~4년 내 한국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전자담배 부문에서 10%대 점유율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이다. JTI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시장에서 신제품 출시에 맞춰 마케팅 투자 비용을 늘릴 것"이라며 “그 하나로 주력 판매채널인 편의점 내 자사제품 전용 쇼케이스를 설치해 상품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11월 1일은 ‘한우 먹는 날’…열흘간 온·오프라인 최대 50% 할인

11월 1일 한우 먹는 날을 맞이해 한우를 이달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10일 동안 전국 대형마트, 농축협 하나로마트 및 주요 온라인몰 등에서 최대 50% 할인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와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등과 협력해 대대적 한우 할인행사인 '소(牛)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할인행사는 11월 1일 '한우 먹는 날'을 맞이해 도매가격 약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를 돕고,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매장별 할인행사 세부일정은 재고 확보량, 매장별 사정 등에 따라 다르나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3일 주말까지 거의 대부분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할인행사가 열린다. 매장별 행사 세부일정은 한우자조금과 전국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할인대상 품목은 대표적 구이류 부위인 등심을 비롯해 양지, 불고기․국거리류를 판매한다. 특히 농협계열 온라인몰(농협라이블리, 농협몰 등)과 온라인 한우장터에서는 '1++' 등급의 등심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할인판매 가격은 1등급 기준으로 등심의 경우 100g당 7460원, 양지의 경우 100g당 3550원, 그밖에 불고기․국거리는 100g 당 2670원 이하로 판매된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소비자가격과 비교하더라도 최소 20~30% 저렴한 수준이다. 이외에도 한우 먹는 날을 기념해 전국 곳곳에서 기념행사와 현장할인 판매도 진행된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2008년 첫 시작된 이후 올해 17번째를 맞이하는 한우 먹는 날은 생산자단체가 국민들에게 한우를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겠다는 취지로 제정한 날"이라며 “소비자들은 한우농가를 돕는 차원에서 한우 먹는 날을 계기로 맛 좋고, 합리적인 가격의 한우를 많이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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