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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위법 확인될 시 증권사까지 책임 물을 것”

금융감독원이 최근 불거진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불거진 시장 교란 우려와 관련해 면밀한 조사를 거친 후 위법 행위가 발견될 시 연루된 증권사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함용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회계담당 부원장은 31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먼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불거진 불공정거래 조사와 관련해 “양측의 공개 매수 과정에서 근거 없는 특정 세력과의 결탁설, 주주 간 계약 및 공개 매수 규모와 관련 각종 통문 유포는 등 다양한 의혹을 조사 중"이라며 “개연성 있는 혐의 내용을 중심으로 이미 구성된 조사 TF에서 집중 조사 중이며,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하여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달 초 벌어진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영풍·MBK파트너스 양측은 서로 공개매수를 방해했다며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금감원은 실제 불공정거래 행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돌입했다. 이후 16일에는 회계 심사도 시작됐다. 그러던 중 고려아연 경영진이 전날 2조5000억원 규모의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시장에 큰 파장이 일었다. 공개매수를 마친 결과 양측이 지분 과반을 확보하는데 실패하자 추가 지분을 얻기 위해 선택한 방법으로 풀이된다. 이 여파로 지난 24일 113만8000원을 기록했던 고려아연 주가는 단 5거래일 만에 이날 99만8000원까지 내려앉았다. 이에 금감원은 이날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및 유증 주관을 맡은 미래에셋증권에 불공정행위가 있었는지 조사 인력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 부원장은 “금감원도 시장의 불안과 우려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시장의 눈높이에서 증권신고서의 충실 기재 여부 등을 살펴보고 진행 중인 불공정거래 조사와도 연계하여 살펴볼 방침"이라며 “관련 의사결정 과정이 투명하게 기재되어 있는지 여부 등 시장과 투자자가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철저히 심사하는 한편, 공개 매수 기관 중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 구체적 사실관계를 살펴보고 부정한 수단 계획 또는 의제를 사용하는 공정거래 등 위법 혐의가 확인되는 경우 해당 회사뿐만 아니라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특히 공개 매수와 유상증자가 동시에 진행된 과정 등에 있어 법 위반 여부에 대해 신속히 점검하고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진행 중이던 회계 심사에 대해서는 “현재 특이 사항 및 수집 자료 위주로 위반 혐의를 분석 중인데, 사업장 중단 등에 따른 충당 부채의 미인식 및 지연 인식 여부, 고가 인수 및 현물 배당받은 국내 투자 주식 관련 손상차손의 과소 인식 여부 등을 심사 중"이라며 “회계 처리 기준 위반 개연성이 높은 다수의 회계 처리 사실을 확인했고 정식 감리 전환 여부를 조속한 시일 내에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서는 제기된 문제점들을 유관기관과 함께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구조조정과 관련된 정정신고서에 대해 면밀히 심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의 대규모 손실 사태에 대해서도 “내부 통제의 문제를 파악하고 있으며 해당 사건의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대한 조치가 진행 중"이라며 “금감원은 향후 기업구조 개편에서 주주 이익이 훼손되지 않도록 근본적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허각, 내달 10일 1년 반만에 신곡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발표

가수 허각이 내달 신곡으로 돌아온다. 소속사 OS프로젝트는 30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허각의 라이브 영상을 공개하며 11월10일 신곡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를 발표한다고 알렸다. 영상에서 허각은 '헬로'(Hello), '바보야', '너 하나 빼는 일' 등 자신의 대표곡들을 차례로 부르며, 마지막으로 신곡의 한 소절을 공개했다. 허각이 1년 반 만에 내놓는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는 소속사 대표인 가수 임한별이 직접 프로듀서로 참여해 제작을 총지휘했다. 곡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현지에서 40인조 오케스트라 세션과 작업했다. 허각은 11월 신곡을 발표하고 12월7, 8일 서울 영등포구 명화 라이브홀에서 '2024-25 허각 전국투어 콘서트 - 공연각'을 개최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대웅제약 ‘신약의 힘’…3분기 흑자공신

대웅제약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실속있는 성장을 기록했다. 고수익 품목인 신약의 매출이 증가한데 따른 성과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대웅제약은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3584억원, 영업이익 373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26.9% 성장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을 봐도 매출은 1조 54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93억원으로 16.4% 증가했다. 매출 증가속도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속도가 빠른 셈이다. 덕분에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도 지난해 1~3분기 누적기준 9.3%에서 올해 10.4%로 높아지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실속있는 성장의 주요인은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등 자체개발 신약의 매출 증가 덕부인 것으로 풀이된다. 나보타는 올해 3분기 매출 474억원, 1~3분기 누적 매출 1376억원을 올리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나보타(미국제품명 주보)는 미국에서 성장률이 가장 높은 보툴리눔톡신 브랜드로, 올해 상반기 미국 미용목적 보툴리눔톡신 시장에서 프랑스 제약사 입센의 '디스포트'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2위에 올라섰다. 나보타에 이어 대웅제약 전체 매출 중 2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펙수클루 역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며 올해 첫 연매출 1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펙수클루는 올해 3분기 매출 226억원, 1~3분기 누적 매출 739억원을 기록했다. 펙수클루 역시 나보타처럼 해외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품목으로 평가된다. 펙수클루는 기존 주류 계열인 '양성자펌프 억제제(PPI)'의 단점을 극복한 '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의 신약으로 약효지속기간이 길고 공복시에도 복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이 때문에 멕시코 등 해외에서는 기존 PPI 제제 복용 환자들이 펙수클루로 갈아타기 위해 재처방을 요구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지난 2022년 출시한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가 올해 본격적으로 실적 효자로 자리잡았다는 점에서 지난해 출시한 국산 36호 신약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역시 내년 이후 대웅제약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꼽히고 있다. 대웅제약은 오는 2030년까지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의 매출을 각각 1조원씩 올린다는 목표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나보타와 펙수클루 등의 판매 호조에 따라 3분기에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며 “이어 주요 제품군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 나가고 높은 성장세를 유지해 최대 실적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주류업계, 블랙핑크 로제 ‘아파트(APT.)’ 신드롬 기대

국내 술 게임 '아파트'를 소재로 한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APT.)'가 글로벌 흥행 열풍을 일으키자 주류업계가 'K-주류 신드롬'을 한껏 기대하는 분위기다. 31일 국내외 연예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8일 선공개된 로제의 신곡 '아파트'는 현재 유력 해외 인기차트에서 톱 순위를 기록하며 흥행몰이하고 있다. 팝 여가수 처음으로 글로벌 음원 플랫폼인 미국 스포티파이 1위, 글로벌 스포티파이 톱송 차트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의 메인 싱글차트 '핫 100' 8위, 영국 톱100에 4위에 오르는 신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음원 발표 뒤 유튜브 튜브가이드 발표 주간 조회수(23~30일)에서 누적 2억 2244만회를 넘겼고, 뮤직비디오 공개 3주차인 31일 기준 누적 조회수 2억1260만회를 돌파하는 등 전세계 팝 시장을 뜨겁고 달구고 있다. 특히,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출연하는 뮤직비디오 장면 중 두 사람이 아파트 게임을 즐기면서 한국말로 “건배~"를 외치며 소주를 마시는 장면에 외국인들은 비디오에 음주 장면과 구호가 나오는 것에 관심과 흥미를 드러냈다. 아울러 중독성 있는 '아파트, 아파트' 후렴구와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에 해외팬들이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인기를 반영하듯 이미 각종 동영상 플랫폼에선 '아파트 댄스 챌린지' 동영상도 급속하게 확산되는 추세다. 한국 술 게임을 놀이처럼 즐기게끔 만든 '아파트'의 흥행 파급력이 커지면서 국내 주류업계도 소주 수출 증가의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눈치다. 여기에 더해 최근 로제가 미국 유명 패션지 보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직접 소맥(소주+맥주)을 제조하는 장면 또한 널리 공유되면서 해당 소주 제조사가 덩달아 수혜를 입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당시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오리지널' 제품과 함께 벨기에 맥주인 '스텔라 아르투아'가 사용됐는데, 영상에서 브랜드가 노출된 후 지난 24일 하이트진로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6% 급등했다. 국내에서 '스텔라 아르투아'를 수입 판매하는 오비맥주도 해당 영상 효과를 노려 지난 28일 유튜브에 숏폼(짧은 동영상) 형태의 아파트 챌린지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일각에선 K-소주를 표방해 국내 주류업계가 총공세를 퍼붓는 만큼 노래 '아파트'를 발판으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는 소주 세계화를 목표로 베트남 내 해외 첫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도 지난해 미국 주류회사와 손잡고 현지 주류 전문 판매점 1만 곳에 소주 제품을 입점하는 등 수출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오비맥주 제주소주 인수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을 주력으로 소주사업 본격화를 예고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노래 '아파트'가 이제 막 이슈가 되고 있어 시장 분위기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시의성을 고려해 다양한 방식으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AXA, ‘2024 Future Risks Report’ 발간…세계 10대 위험요인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AXA그룹이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 전세계를 둘러싼 리스크에 대한 인사이트를 다룬 보고서 ‘2024 AXA Future Risks Report’를 발간하고 ‘2024년 10대 글로벌 리스크’를 발표했다.이달 새로이 공개된 ‘2024 AXA Future Risks Report’는 올해로 11회차를 맞이했으며, 2014년 첫 발간 이후 매년 글로벌 리스크와 관련된 유용한 인사이트를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제공해오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인류가 당면한 글로벌 리스크에 대한 전문가 및 대중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 리스크를 예측하고 관련 의사결정 및 대응책 마련을 지원하는데 의의가 있다. 이번 보고서는 전세계 50개국 3천 명 이상의 전문가 및 15개국 만 18세 이상 일반 대중 2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담았다. 설문에 참여한 전문가는 AXA 내부 인사, 보험업계 종사자, AXA그룹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상호 협력해 온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보고서에 따르면, 전문가가 선정한 세계 10대 미래 위험은 ▲기후변화 ▲지정학적 불안 ▲사이버 보안위험 ▲AI 및 빅데이터 관련 위험 ▲사회적 갈등 및 운동 ▲천연자원 및 생물다양성 위험 ▲에너지 위험 ▲테러 등 안전 위협 ▲팬데믹 및 전염병 위험 ▲금융안정성 위험 등이다. 이는 향후 10년간 국제사회에 끼칠 잠재적 영향을 기준으로 선정된 결과로, 이중 1위로 ‘기후변화’가 꼽혔으며 ‘지정학적 불안정성(2위)’, ’사이버 보안문제(3위)’가 뒤를 이었다. ‘기후변화’는 코로나 팬데믹이 도래한 2020년을 제외하고 2018년 이후 올해까지 6회째 꾸준히 1위로 선정되고 있는 가운데, 아메리카·아프리카·유럽·아시아 등 지역을 막론하고 대중 및 전문가 모두가 ‘기후변화’를 가장 큰 잠재적 미래 위험으로 꼽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반 대중의 경우 기후변화로 인한 오염을, 전문가는 기후변화로 인한 천연자원 및 생물다양성 리스크를 더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더불어, 허위 정보(fake news, 의도적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퍼뜨리는 정보) 및 잘못된 정보(misinformation, 잘못 믿고 퍼뜨리는 잘못된 정보)는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그 확산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어 우려와 두려움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이와 같은 정보는 지정학적 위험과 사회 긴장 고조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보고서 발간 이후 최초로 일반 대중이 꼽은 글로벌 10대 리스크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및 중동 지역에서는 '사이버 보안위험'이 2위, 'AI 및 빅데이터 관련 위험'이 3위로 꼽혀, 기술적 위험에 대한 우려가 두드러졌다.흥미로운 점은 리스크를 야기하는 AI가 도리어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AI를 역이용하여 허위 정보를 식별하고 퇴치함으로써 잘못된 정보의 확산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데 전문가와 일반 대중 대다수가 동의했다. AXA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리스크에 대한 인사이트 외에도, 세계가 직면한 위험 해결책 마련 및 적극 대응에서의 보험사 역할을 재차 강조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문가 중 91%, 일반 대중의 72%가 기존 및 신흥 리스크 대응에 있어 보험사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한스 브랑켄 AXA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중요한 것을 보호함으로써 인류의 진보를 위해 행동한다는 AXA의 목적처럼 보험사가 사회에서 이행해야 할 역할과 책임을 강조한 이번 보고서의 결과에 공감한다”며 “세계가 이제는 서로 연결된 복수의 리스크가 동시에 존재하며 그 여파를 서로 강화하는 다중위기(polycrisis)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위험을 기회로 전환하는 솔루션을 함께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AXA그룹은 기후변화 등 전 세계적 도전 과제로 떠오른 리스크 해결책 마련에 대한 글로벌 금융회사의 책무 및 소명의식을 명확히 하고 실행에 앞장선 바 있다. AXA그룹은 2023년 6월 ‘기후 및 생물다양성 보고서(AXA Climate & Biodiversity Report)’를 발간함과 동시에, 기후변화 리스크를 고려한 구체적인 탄소 감축 대응 계획 및 세계 환경 규정에 맞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세부 전략을 발표하고 사업에 적용해왔다. AXA손해보험 역시 탄소중립 기반의 사업정책을 마련하고, 기후변화에 취약한 소외계층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 실천 중에 있다.

제이시스메디칼, 고강도 집속 초음파 치료기기 개발 위한 특허 기술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제이시스메디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ICT 첨단유망기술육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어 연구개발을 수행한 결과, 두 건의 특허 출원을 했다고 31일 전했다. 이번 특허는 초음파 영상 유도하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 수술장비에 주요한 영상처리 및 제어방법에 관한 것으로, SMART5 특허 평가보고서에서 2건 모두 'BBB'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허 분석평가시스템 (SMART5)는 특허명세서, 서지정보, 행정정보에서 추출된 특허정보를 활용해 특허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온라인 특허 등급 평가 서비스다. 이 시스템은 구조방정식 모델 및 다중회귀 모델을 통해 평가한다.상기 두 건의 기술은 제이시스메디칼에서 개발·출시될 기기에 적용될 예정이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더 나은 기술과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진공-무신사, ‘K-패션’ 스타 브랜드 키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패션 플랫폼 무신사(MUSINSA)와 함께 민·관합동으로 패션업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패션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무신사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패션업계 스타플레이어를 꿈꾸는 소상공인에게 전수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 및 역량강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3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진공은 11월 첫째 주부터 내년 1월까지 자체 패션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총 150여명의 패션업 소상공인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기업은 패션 플랫폼 무신사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진공이 진행하는 '소상공인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이다. 앞서 2022년부터 시작된 사업에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참여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네이버가 외식업종 소상공인 150명, 뷰티업종 소상공인 1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소진공 관계자는 “네이버가 자체 조사한 자료를 보면 올 상반기 진행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5점으로, 참가자들의 호응이 좋았다"며 “패션업 소상공인들의 수요를 새롭게 발굴해 이번에는 패션 업종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신사의 입점업체 '갑질' 논란이 완전히 사그라진 것은 아니지만, 패션업계에서 무신사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무신사는 지난해 전년동기대비 40.2% 증가한 9931억원의 매출을 냈다. 이번 교육생 선발 역시 지난 10월 29일 정원을 꽉 채워 마감됐다. 무신사 교육생 선발은 1차적으로 소진공이 교육 지원에 결격 사유가 없는지를 확인한 후 무신사가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무신사가 진행하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는 상품 제작부터 홍보·마케팅까지 패션업 비즈니스 전 과정에 대해 패키지 교육을 받게 된다. 각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에 집중한 전략으로 업체별 제작 의류 샘플을 출시하고, 콘텐츠 제작과 유통 마케팅 노하우를 전수받아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제고하는 것이 이번 교육의 목표다. 교육 수료생들은 무신사 플랫폼 입점 및 유통채널 구축을 위한 1대1 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교육에 80% 이상 참석한 수료생에게는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무신사 스튜디오 이용 할인권도 제공한다. 무신사 스튜디오는 사무실과 회의실, 촬영 스튜디오, 워크룸, 창고 등으로 구성된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다. 아울러 교육 마지막 시간에 마련하는 품평회에서 선발된 우수 교육생에게 내년 1월 서울 성수동 무신사 아즈니섬에서 2주 간 열리는 팝업스토어 전시 참가 기회도 제공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화제의 신상품] 고칼로리 옛말…초코파이, 슈거제로 재탄생

건강관리 트렌드에 맞춰 고칼로리 과자 대명사로 꼽히던 '초코파이'가 군살을 덜어낸 모습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최근 롯데웰푸드가 자체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Zero)를 통해 출시한 '제로 초코파이'가 주인공이다. 브랜드 콘셉트답게 무(無)설탕·무당류 제품인 점을 앞세워 칼로리 부담을 줄인 것이다. 31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판매를 시작한 제로 초코파이(1박스, 총 12개입)의 한 봉 당 열량은 110㎉로 기존 초코파이 제품(175㎉) 대비 낮다. 1개 기준 용량을 40g에서 28g으로 낮추는 동시에 말티톨시럽·폴리글리시톨시럽 등 대체 당을 활용한 무설탕 마시멜로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공들인 것은 무설탕 마시멜로다. 이를 위해 약 2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쳤는데 첫 1년 동안 설탕 없이 마시멜로 자체를 구현하는 데 힘쏟고, 이후 맛·식감 등 품질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지난 9월 30일에는 '보형성이 우수한 무설탕 마시멜로 및 이의 제조 방법'이란 제목으로 무설탕 마시멜로의 특허 출원도 마쳤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설탕은 초코파이의 식감·구조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탓에 대체 성분을 찾기 쉽지 않았다"면서 “설탕과 물엿의 대체 소재로 기존 마시멜로의 달콤한 맛과 쫄깃한 식감을 구현하는 것도 난제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상품을 맛보니 초코파이에 들어간 마시멜로 특유의 쫀득한 식감이 기존과 큰 차이가 없었고, 단맛도 여전히 강했다. 용량은 줄었지만 한입 크기 사이즈라 오히려 먹기 간편했다. 다만, 기존 제품 대비 초코 코팅 층이 얇아진 느낌이라 다소 아쉬웠다. 그동안 1974년 오리온을 시작으로 롯데웰푸드(1978년), 해태제과(1986년), 크라운제과(1989년)가 각각 초코파이 제품을 내놓았지만, 시장에 무설탕 마시멜로 초코파이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웰푸드가 무설탕 초코파이 출시에 나선 것은 당류 등 부담스런 요소를 덜어내기 위함이다. 그동안 마시멜로는 '지구 한 바퀴를 돌아도 살 빼기 어려운 식품'이라는 오명을 받아 왔다. 통상 초코파이의 호불호가 갈리는 것도 강한 단 맛의 마시멜로 탓에 칼로리 부담이 높기 때문이라는 업계 분석이다. 무설탕 초코파이는 롯데웰푸드가 약 3년 전 제로 브랜드 기획 단계부터 개발을 검토해온 품목이다. 지난해 6월 제로 브랜드 자문단 조사 결과 전체의 65.4%가 무설탕 초코파이 제품 출시를 원하는 등 소비자 요구가 지속돼 제품화에 나선 것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자체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친 결과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이게 어떻게 무설탕인가요?"일 정도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면서 “연구원과 마케팅팀의 상호 격려와 지지를 바탕으로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완성도를 높여나갔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대천브루어리,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디딤돌 3차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보령의 대표적인 수제맥주 양조장인 대천브루어리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도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디딤돌 R&D 3차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전했다. 이번 선정으로 대천브루어리는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수제맥주 품질 개선과 새로운 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 혁신에 한층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디딤돌 R&D 과제는 중기부 R&D 지원 이력이 없는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최대 1억 2천만 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여 기술 기반 창업 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지원을 통해 대천브루어리는 고유의 머드미네랄워터를 활용한 신제품 개발과 맥주 품질 고도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대천브루어리 관계자는 “디딤돌 R&D 선정은 지역 특산물과 최신 맥주 제조 기술을 융합하여 독창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기회”라며 “보령머드라거를 비롯한 다양한 수제맥주 제품을 더욱 발전시키고,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특색 있는 맥주를 선보일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디딤돌 R&D 과제를 통해 대천브루어리가 추진하는 기술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수제맥주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A 힘주기’ 커지는 보험업계…‘과경쟁·소비자 피해’ 우려도

보험업계 내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의 거대화가 나타나고 있다. 시장이 자회사형 GA와 기존 GA간 경쟁으로 재편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선 설계사 모집과 관련한 과경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BL생명이 지난 22일 자회사 GA인 'ABA금융서비스'(이하 ABA)에 142억원 규모의 추가 출자를 결정했다. 지난 9월 26일 이사회에서 승인된 추가 출자로 인해 ABA의 자본금 규모는 331억원으로 늘었다. ABA가 ABL생명으로부터 받은 지원은 이번이 네 번째로, 역대 최대 규모다. ABL생명은 이번 출자 목적이 ABA의 GA시장 내 경쟁력과 장기적인 성장 기반 마련 지원에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영업 인력은 9월 말 기준 670여명에서 1000명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며 2027년까지 대형 GA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ABA는 향후 우량 조직 확보를 위한 투자를 늘려 대형 GA로의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ABL생명 관계자는 “이번 자본확충으로 기존에 경쟁력을 확보한 영업지원 체계와 영업관리자 경력 개발 프로그램, 가망고객 DB 제공제도, 업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영업 지원 플랫폼을 바탕으로 M&A를 포함한 외부 조직 도입과 영업조직 경쟁력 강화에 투자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타 보험사들도 자본금 확충이나 조직 확대 등을 통해 자회사 GA 규모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해당 채널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 4월 자회사 GA '동양생명금융서비스'의 대면채널 영업력 확대를 목적으로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 KB라이프생명은 지난 2월 KB라이프파트너스에 4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흥국생명도 올 초 HK금융파트너스에 자본금 1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AIA생명은 AIA프리미어파트너스 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 1월과 7월 두 차례에 각각 180억원과 250억원의 자금을 수혈했다. 손보업권에선 현대해상이 지난 2월 자회사 GA '마이금융파트너'에 300억원을 출자하기도 했다. 삼성화재는 자회사 GA인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인력과 조직 확대에 본격 나선 상태다. 소속 설계사 숫자는 올해 9월 말 기준 5251명이며 산하 조직까지 포함한 전속 지점은 지난 2022년 12월 말 66개에서 올해 6월 말 96개로 45.5% 증가했다. 지난 2월에는 300억원을 출자하기도 했다. 한화생명도 공격적으로 자회사 GA설계사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의 소속 설계사 숫자는 올해 6월 말 기준 2만918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02명(13.2%) 늘어났다. 이는 기존 GA의 영향력의 확대에 대비해 보험사마다 자회사 GA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설계사들이 다양한 상품을 취급해 판매할수록 더 많은 보수를 가져가는 업계 특성상 특정 보험사에 소속된 전속설계사들의 GA 이탈 현상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건강보험상품의 판매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영업력을 지닌 기존 GA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원수보험사가 수수료나 시책 등에서 불리한 위치에 서게될 가능성이 커진다. 자사 상품의 판매 의존도가 기존 독립 GA에 쏠려있을수록 협상력을 잃을 수 있다. 자회사 GA가 원수사 상품만 팔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원수사가 소속 영업채널을 확보함으로써 자사 상품의 안정적 매출 확보에 매진할 루트를 얻게 되는 셈이다. 이렇듯 자회사형 GA 확대 가속화에 따라 향후 GA시장이 기존 대형 독립 GA와 자본력을 갖춘 자회사형 GA의 경쟁으로 재편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GA 채널의 거대화를 두고 각종 우려도 따르는 상황이다. 우선 자회사형 GA의 몸집이 커지면서 기존 GA와의 설계사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 이미 업계에선 설계사 스카웃 경쟁에 따른 정착금 제도 경쟁이나 잦은 설계사 이직에 따른 승환계약·불완전판매 발생으로 인해 소비자 피해가 야기된다며 이슈화된 바 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투자하는 만큼, 외형을 확대하는 만큼 수익성도 어느정도 따라오는 시장의 특성상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가뜩이나 설계사 이직문제로 인한 소비자 피해 등이 문제시되어 왔는데 과도한 설계사 영입 경쟁이 격화될 시 파생되는 현상들이 소비자 피해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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