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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새 회계 가이드 여파 적을 것…MG손보 인수는 주주이익에 부합해야”

메리츠금융지주가 금융당국이 지난 보험개혁회의 이후 발표한 무·저해지 해지율 가정 개선안 적용과 관련해 연말 최선추정부채(BEL)과 보험계약마진(CSM) 변화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시각을 밝혔다. 메리츠금융은 13일 오후 올해 3분기 경영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 콜을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최고경영자(CEO)는 “원칙모형 기준 연말 BEL과 CSM의 변화는 거의 없다"며 “이는 메리츠의 계리적 가정이 특별히 보수적이었던 것 때문이 아니라 최선 추정에 가까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의 해지율 가정은 이성적 계약자의 합리적인 행위를 가정해 반영했고, 손해율의 경우 실제 관측되고 있던 고연력 손해율을 가정에 그대로 적용했다. 몇 달간 논의로 마련된 보험계혁회의 가정은 현실 통계와 합리적 추론을 바탕으로 한 최선 추정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보험업계 전반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선 업권 전반의 CSM 감소와 지급여력비율(K-ICS)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메리츠의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 CEO는 “이번 개혁안은 각 사의 자의적 가정이 정상화되는 과정, 즉 수익성 평가가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그동안 무해지보험 해지율과 같이 산업 통계가 부재함에도 높은 해지율로 가격은 낮게, 수익성은 높게 과대계상하던 관행, 치솟고 있는 일부 담보 고연령 손해율에 대해 전연령 평균 손해율을 적용해 과대 평가하던 관행 등은 이번 개혁안을 계기로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의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올해 CSM의 성장 정체와 관련해선 “보험업계의 출혈경쟁이 강화된 영향"이라며 “타사 승환 계약 증가, 장기선도금리가 낮아지며 신계약 CSM 증가세가 둔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메리츠는 정교한 프라이싱에 기반한 상품개발과 채널의 영업력 강화를 통한 고객기반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시장이 정상화되면 CSM 규모는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킥스 비율은 내년 말까지 안정적으로 200% 이상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오종원 메리츠금융 위험관리책임자(CRO)는 “3분기 킥스 비율은 256%로 전분기 대비 31%p 증가했다"며 “이는 3분기 후순위채 1500억 발행과 당기 순이익의 누적으로 자본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할인율 및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영향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올해 말에 적용될 계리적 가정 변경과 내년 초에 적용될 할인율 가이드라인을 모두 적용해도 킥스 비율 하락은 15%p 이하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9월 말 킥스 비율 256%를 감안했을 때 내년 말까지 당사의 킥스 비율은 안정적으로 20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리츠화재가 진행 중인 MG손해보험 매각 절차와 관련해선 구체적인 내용을 공유하기 어렵다면서도 주주이익에 부합해야 완주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은 “MG손보 관련 구체적인 내용은 공유하기 어렵지만, 유의미한 변화가 있다면 바로 공시하겠다"며 “주당이익을 증가시키고 주주 이익에 부합해야 완주하고 그렇지 않으면 중단할 것이란 입장을 견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합병(M&A)과 관련해 국내외 모든 딜을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딜의 매력도를 평가할 때 가격이 적절한지, 사업을 이끌 인재가 확보됐는지, 리스크가 감내 범위에 있는지 등을 살펴본다. 단순 외형 확대보다 주주이익에 부합하는지 주안점을 두고 평가한다. 탑다운과 바텀업 방식을 모두 이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 이행 현황도 공유했다. 앞서 메리츠금융은 지난 7월 국내 상장 금융지주사 중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실행계획을 공시하면서 매 분기 실적 발표 때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및 이행 실적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메리츠는 이날 미래 주가수익비율 10배를 넘으면 현금배당을 늘리겠다는 주주 친화 정책 의지를 밝혔다. 배당 계획에 대해 김 부회장은 “포워드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를 초과하면 현금배당 비중이 커질 예정이다. 포워드 PER이 10배를 초과한다는 것은 자사주 매입·소각 수익률이 당사 요구수익률인 10%보다 낮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리 변동으로 요구수익률 10%에 변화가 생기면 분기 IR을 통해 공유하겠으나, 현재로서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비과세 배당 재원은 2조199억원 남아있으며, 이는 현금배당에만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코세페 현장 찾은 산업장관…‘라방’ 출연 행사 소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일 국내 최대 쇼핑 행사인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현장을 찾아 의류 판매 라이브 방송에 직접 출연해 코세페 행사를 소개했다. 안 장관은 이날 오후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방문해 코세페 현장의 의류 매장을 둘러보며 업계에 내수활성화 및 물가안정 노력을 당부했다. 안 장관은 쇼호스트 이세령과 인플루언서 노아가'코세페로 완성하는 ALL in Korea K-패션'이라는 주제로 코세페 행사 의류를 활용한 스타일링을 추천하고 직접 입어보면서 코세페 기간에 소비를 장려했다. 안 장관은“물가상승으로 인해 국민들이 마음 놓고 쇼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힘을 합쳐 코세페를 준비했다"며“2600여 개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되는 코세페가 내수경기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도록 업계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국민은행, ‘가계대출 규제’ 일부 완화...생활안정자금 한도 2억으로 상향

KB국민은행이 올해 7월부터 시행한 가계부채 관리 조치를 일부 완화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달 15일부터 타행 상환 조건부 주택담보대출을 재개한다. 현재는 타행 상환 조건부 주택담보대출을 운영하지 않았지만, 다시 재개하기로 한 것이다.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물건별 연간 대출한도도 현행 최대 1억원에서 최대 2억원으로 완화한다. 국민은행이 해당 규제를 완화한 것은 그간 대출 규제 강화로 가계대출이 연초 수렴한 경영 계획 목표 범위 안에서 적정 성장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올해 7월부터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수 차례에 걸쳐 다양한 방안을 가동해 대출 문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의 가계대출은 연초 수립한 가계대출 경영 계획 목표 범위 안에서 적정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민은행 측은 “금융소비자의 불편함이 줄어들 수 있도록 현재 운영 중인 한시적 제한조치 등 일부 운영사항을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한화생명 “배당가능이익 확보 노력...저축은행 주주가치제고 기여할 것”

한화생명이 올해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하기 위해 금융당국에 제도 완화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인수를 추진 중인 한화저축은행에 대해서는 디지털 기반 리테일 금융업을 확대해 주주가치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동희 한화생명 재정팀장은 13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금융당국이 신지급여력비율(K-ICS) 200% 이상인 보험사에는 해약환급금준비금을 80% 적립하도록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을 추진하고, 현재 의견수렴 중"이라며 “(한화생명은 금융당국에) 해약환급금 준비금 제도 개선 관련 의견 등 제도 완화를 요청하고 있으며, 미실현 손익의 상계 극대화와 관련해 유권해석 진행 등 배당가능이익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올해 배당할 수 있도록 현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생명은 올해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연결 기준 7270억원, 별도기준 5846억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고, 별도기준 순이익은 작년 동기(5779억원)과 유사했다.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견조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유입, 자본성증권 발행 등의 가용자본 증가 요인과 금리 하락 등을 반영해 약 164.5%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올해 연말 K-ICS 비율을 17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수원 리스크관리팀장은 “금융감독원의 무저해지 상품 기준 강화 영향으로 올해 말 킥스비율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4분기에도 신계약 CSM 확대와 함께 재보험 출재를 통한 보험 리스크 축소, 투자 리스크 축소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175% 이상을 유지하는 것으로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한화저축은행 지분 100%를 한화글로벌에셋으로부터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은 과거부터 한화생명 중심의 금융계열사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했고, 그의 일환으로 이번 한화저축은행을 인수해 종합금융그룹으로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에서 우려하는 바와 같이 작년, 재작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 등과 관련해 한화저축은행의 경영 상황이 좋지 않은 건 사실"이라며 “다만 저축은행업은 여수신에 기반해 예대마진이 기본 사업 모델로, 금융업권 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화저축은행은 작년 연간 과반 이상의 저축은행이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지속적으로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는 우량 저축은행"이라며 “향후 한화생명은 한화저축은행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한화저축은행은 기업금융의 사업모델에서 디지털 기반 리테일 금융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성이 다분하다고 판단했다"며 “향후 그러한 성장을 지속해 중장기적으로 당사 자산배분 성과 확대,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SKT, 태광·미래에셋 보유 SKB 지분 인수…1조1500억원 규모

SK텔레콤이 태광그룹과 미래에셋그룹이 보유한 SK브로드밴드 지분을 전량 인수했다. SKT는 양사가 보유한 SKB 합산 지분 24.8% 전량을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기업공개(IPO) 추진보단 향후 SKT·SKB가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3사 모두에 이익이 된다는 공감대를 형성,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태광그룹과 미래에셋그룹이 보유한 SKB 지분은 각각 16.75%와 8.01%다. SKT는 내년 5월까지 이들 지분을 주당 1만1511원으로 평가해 총 1조1500억원에 매수하게 된다. 이로써 SKT는 SKB 지분 99.1%를 확보해 완전 자회사의 기틀을 마련하고, T-B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태광그룹과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2020년 SKB가 케이블방송 '티브로드'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SKB의 주요 주주로 편입됐다. 양사의 지원과 인터넷(IP)TV-케이블방송 시너지를 기반으로 SKB와 티브로드 합병법인은 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방송 가입자 순증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한층 더 탄탄해진 재무 여력을 바탕으로 데이터 센터와 해저케이블 사업 투자를 확대하며 성장 잠재력을 키워가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SKT와 SKB는 유무선 통신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성장하고 있는 데이터센터와 해저케이블 사업 투자를 더욱 확대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예정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주주가치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T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SKB의 경영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유무선통신, 방송,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센터, 해저케이블 등 모든 사업 영역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태광그룹과 미래에셋그룹 양사는 “그간 이어온 3사 동맹은 SKB와 국내 통신산업 및 데이터센터 산업 발전에 중요한 마중물이 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산업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AI)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이번 계약이 SKT와 SKB 시너지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지스타 2024] 올해 게임대상 넷마블 ‘나혼렙’…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7관왕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올해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에 올맀다. 지난 2015년 '레이븐 위드 네이버'로 대상을 거머쥔 지 9년 만이다. 올해를 대표하는 게임을 선정하는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13일 부산 벡스코(BEXCO)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28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우수개발자상, 인디게임상, 기술·창작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상했다. 올해 대상은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나혼렙)'가 차지했다. 원작 웹툰을 훌륭하게 게임으로 재탄생시켜 지식재산(IP)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나혼렙은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PC·모바일 게임으로, 전 세계 누적 조회수 143억회를 달성한 동명의 웹툰 및 웹소설 IP를 활용해 제작됐다. 이용자가 원작의 주인공인 '성진우'가 돼 게이트를 공략하는 싱글 플레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고퀄리티의 원작 구현과 스타일리시한 전투 액션이 특징이다. 게임 제작사인 넷마블에는 대상 트로피와 상금 1500만원이 수여됐다. 권영식 넷마블네오 대표는 “누구나 받고 싶은 명예롭고 자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기쁘고, 개발팀이 자랑스럽다"며 “특히 전세계 5000만 이용자들과 원작자인 추공 작가님, 故 장성락 작가님께도 감사드린다. 개인적으로 개발자도 아닌 제게 개발사 맡겨주신 방준혁 의장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많은 K콘텐츠들이 게임을 통해 새로운 미디어로 확장하길 기대한다"며 “재미있는 콘텐츠를 지속 업데이트할 계획이고, 스팀과 콘솔 플랫폼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다음달 업데이트될 제주도 레이드도 많이 기대해달라"고 했다. 나혼렙과 함께 올해 전 세계 게임시장을 뜨겁게 달군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는 최우수상과 기술·창작상(기획·시나리오, 사운드, 그래픽, 캐릭터), 우수개발자상을 받으며 7관왕을 달성했다. 이 게임은 시프트업의 첫 콘솔 게임으로, 정체불명의 침략자 '네이티브'에 맞서 폐허가 된 지구에서 펼쳐지는 여전사 '이브'의 모험을 담았다. 지난 4월 출시 직후 전 세계 주요 플레이스테이션(PS) 스토어 1위에 오르고 판매량 100만장을 기록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이렇게 많은 부분에서 좋게 평가해주셔서 감사하다. 게임을 처음 제작할 때만 해도 국내 시장에서 콘솔 게임으로 의미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우려가 많았다"며 “제 의지와 가능성을 믿고 도와주시고 개발에 참여해준 스튜디오 이브 스태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스텔라 블레이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컬래버 업데이트와 함께 다양한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더 좋은 게임으로 실망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개발하겠다. 다음엔 더욱 열심히 좋은 게임을 만들어서 대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수상은 △엔엑스쓰리게임즈 '로드나인' △에피드게임즈 '트릭컬 리바이브' △넥슨게임즈 '퍼스트 디센던트'가 각각 수상했다. 이(e)스포츠발전상은 한화생명e스포츠가, 공로상은 김규철 전 게임물관리위원장이 받았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DB생명, 특수학교 3곳에 ‘1사1교 금융교육 발전 지원금’ 전달

DB생명은 지난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특수학교인 동해해솔학교, 송민학교, 양주도담학교와 장호초등학교에 1사1교 금융교육 발전 지원금으로 2000만원(학교 별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금융교육 발전 지원금 지원 대상으로는 금융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특수학교를 중심으로 선정했으며, 전달된 금융교육 발전 지원금은 금융교육 우수 장학금 등으로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DB생명은 임직원 대상으로 금융교육 서포터즈를 모집해 소외지역 중심의 금융교육을 확대하는 등 1사1교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있다. 김영 DB생명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 본부장은 “작년부터 금융을 거의 접해보지 못한 학생들에게 맞춤형 눈높이 금융교육을 제공하며 금융회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접근성이 낮은 학생들의 금융이해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금융교육 제공 및 결연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메리츠금융지주, 3분기 순익 1조9835억원…역대 최대

메리츠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까지 2조원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2조 클럽' 달성이 점쳐진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98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7% 증가한 수치로,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이익을 경신했다. 메리츠금융지주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4조6935억원, 영업이익은 2조6779억원을 각각 시현했다. 총자산은 112조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6.8%로 각각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은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보험 손익과 투자이익을 극대화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주요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메리츠화재의 3분기 별도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49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2% 증가해 종전 최대 이익 기록을 경신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순이익은 3.1% 늘어난 4951억원을 기록, 올해 매 분기 4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탄탄한 이익 창출 능력을 입증했다. 본질 개선을 통한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수요와 고객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메리츠증권의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447억원과 5452억원을 기록했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를 지속한 결과 2018년 1분기부터 27개 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중이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메리츠화재는 단순 외형 성장보다는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는데 집중해 왔다"며 “이를 통해 매출·보험손익을 늘리고 안정적인 투자손익을 올려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리츠증권은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양질의 빅딜들을 진행하면서 견조한 기업금융 실적과 양호한 운용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연말 앞두고 ‘비은행 비중’ 끌어올린 하나금융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되는 가운데 하나금융이 3분기 누적 기준 비은행부문 기여도를 17%대까지 끌어올렸다. 그룹의 비은행에서 큰 축을 담당하는 하나증권이 흑자전환에 성공한데다 하나카드도 양호한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1~3분기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 3조2254억원으로 1년 전보다 8.3% 증가했다. 하나은행이 2조7808억원으로 작년(2조7664억원)과 유사한 실적을 낸 가운데 충당금 전입액 등 비용 감소와 함께 비은행 계열사도 선방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하나증권이 3분기 누적 순이익 1818억원으로 전년 동기(-143억원) 흑자전환한 점이 고무적이다. 하나증권은 그간 하나금융그룹 비은행부문의 큰 축을 담당했지만, 작년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충당금,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해외대체투자 평가손실 등의 악재가 맞물리면서 연간 2980억원의 순손실을 낸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자산관리(WM) 부문의 고객 수 증대, 기업금융(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사업부문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IB에 편중된 사업 구조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앞으로는 타사 대비 약한 리테일을 키워 균형 잡힌 성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여기에 하나카드도 3분기 누적 기준 1년 전보다 44.8% 증가한 1844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그룹의 비은행부문에 힘을 보탰다. 그 영향으로 하나금융그룹의 비은행부문 기여도는 2021년 32.9%에서 2022년 18.9%, 작년 연간 4.7%로 하락한 뒤 올해 3분기 누적 17.3%로 반등했다. 금융지주 순이익 1, 2위를 다투는 KB금융, 신한금융이 보험 계열사에서 꾸준한 순이익을 올린 것과 달리 하나금융은 보험 계열사들의 규모가 크지 않아 하나증권의 실적이 곧 그룹의 비은행 비중을 좌우하는 모습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 들어 하나증권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작년까지만 해도 KDB생명 인수를 검토했지만, 이를 철회한 후 지금까지 인수합병(M&A)에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현재는 분기별로 13% 이상의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해당 구간 내에서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는데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하나금융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비중을 늘리고,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해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현재는 하나금융이 공격적으로 뛰어들 만한 보험사 매물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하나금융은 그룹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를 출범하는 식으로 관계사 간 시너지를 구체화하고 있다. 하나금융의 하나 더 넥스트는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생명 등 관계사 간 협업을 바탕으로 은퇴설계, 상속 및 증여, 건강관리 등 금융, 비금융 분야에서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룹의 자산관리 역량을 총집결해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인구구조라는 큰 흐름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 각 계열사의 자체 경쟁력 강화, 그룹의 관계사 시너지 창출을 동시에 진행하고, 향후 M&A를 통한 유기적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게다가 함영주 회장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현 상황에서는 그룹 차원에서 M&A를 공격적으로 단행하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달 28일 8개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과 회동하는데,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책무구조도 이행은 물론 차기 CEO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 투명성, 공정성을 강화하라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 차원에서 보험사 인수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숙제와도 같다"라며 “금융그룹이 보험사를 자회사로 둘 경우 해외 대체투자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지만 자본효율성, 인수가격 등을 두루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인수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기후위기 미래세대의 목소리 “기후교육, 정규 교과과정에 담아야”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미래 세대들은 과거 세대보다 훨씬 더 많은 재난을 겪을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기후위기 피해자인 미래 세대들은 정규 교육과정에 기후위기에 대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이브더칠드런과 박지혜·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이 주관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세대 간 국회 기후 대담'이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아동·청소년 발제자들은 교육 확대, 참여 보장, 기업의 책임 강화, 기후취약계층 지원 등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기후위기가 아동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임을 강조하며, 미래세대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행사에서 정수종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는 '변하는 기후, 지켜야 할 아동인권' 기조강연에서 “기후위기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아동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2024년의 10세 아동은 1970년대 10세 아동에 비해 3배 이상의 홍수와 5배 이상의 가뭄, 36배 이상의 폭염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기후위기가 다음 세대에 미칠 장기적 영향에 대해 경고하며 “아동은 기후위기의 피해자일 뿐만 아니라 이를 해결할 중요한 주체로서 그들의 목소리가 반드시 반영돼야 하는 최고의 해결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첫 번째 발제 '실효성 있는 기후위기 교육 운영'을 발표한 박윤민(목동중)과 이수진(성명여중) 아동은 기후위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최소 두 달에 한 번씩 정규 교과 과정에 기후위기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기후위기는 단순한 지식 교육을 넘어 체험을 통해 감수성을 키우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학교 교육이 지역에 따라 편차가 발생해서는 안 되고, 중앙정부 차원에서 일관된 교육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아, 박해밀, 정혜근 아동은 아동 참여 보장을 위한 법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국가 차원의 '아동·청소년 기후변화대응의회'가 필요하다"며 “기후위기에 대한 정부 정책과 계획 수립 과정에 아동과 청소년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아동·청소년의 의견이 정책 결정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강력한 대표성을 갖춘 기구가 마련돼야 한다"며 “모든 아동과 청소년이 기후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 기회도 확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은율, 박주원, 배수연, 유혜림 아동은 '기업의 책임 강화와 아동 소비자의 권리 확대'에 대해 발제하며 “기업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소비자로서 아동에게 알 권리와 선택권이 보장돼야 하며, 아동·청소년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ESG 보고서가 작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이 발간하는 ESG 보고서와 지속가능발전보고서는 아동과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언어로 되어 있어 소비자가 친환경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쓴 보고서가 필요하다"며 “기업의 친환경 및 사회적 노력이 쉽게 전달되도록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연주와 탁우현 아동은 기후위기 대응 체계 및 시스템 개선 방안에 대해 “기후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며, 지역 맞춤형 대응 정책이 개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후재난 예측 데이터와 정보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모든 국민이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할 수 있도록 사회적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도 기후위기 대응과 아동·청소년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아동·청소년이 기후 문제 해결의 주체로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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