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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급등에...금감원, 은행 소집해 외환 리스크 점검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웃도는 등 외환시장이 출렁이면서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외국계은행 자금 담당 임원들을 불러 외환 부문 리스크를 점검하기로 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20일 박충현 은행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국내 시중은행과 외국계 은행 국내지점 10곳의 외환·자금 담당 임원을 소집해 외화 유동성 상황 점검회의를 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자리에서 외환시장과 외환자금시장 전망을 듣고,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 부문 영향과 이에 따른 대응 방안을 의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별 외화유동성 상황과 관리계획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전망이다. 금감원은 현재 외환시장 불안과 별개로 외화자금시장에서 차환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달러 유동성 역시 양호한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 수준이 추가로 높아지면 자금시장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시장 일별 모니터링을 강화해서 진행 중이다. 은행들 역시 미국 대선 이후 시장 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하고, 외화 조달 계획을 재점검 중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1400원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미 대선 직전인 지난 5일 1370원대였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직후 달러가 초강세를 나타내면서 지난 13일 장중 1410원을 넘어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가상자산시장 변동성 확대와 관련해서도 이상 거래 대응을 강화 중이다. 금융당국은 거래소로부터 통보받은 불공정거래 사건을 신속히 조사하는 한편, 최근 과열된 시장 상황을 이용한 풍문, 허위 정보 유포 및 관련 선행매매 등도 단속할 계획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역대급 실적’ 카뱅·케뱅...성장성 둔화, 비이자이익은 강화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3분기까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성장성은 오히려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 주택담보대출을 조이며 대출 관리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비이자이익을 확대하기 위한 돌파구를 찾고 있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3분기 순이익은 카카오뱅크 1242억원, 케이뱅크 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181% 각각 늘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카카오뱅크 3556억원, 케이뱅크 1224억원으로 1년 전 대비 27.3%, 220% 각각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실적 속에도 은행의 대출 성장성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와 함께 인터넷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을 확대하는 것을 곱게 보지 않는 시선에 은행 자체적으로 대출 문턱을 높였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는 3분기 가계대출 잔액이 전분기 대비 8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여신 잔액(42조9000억원)은 전분기 대비 불과 3000억원 늘었다. 앞서 올해 1분기 2조6000억원, 2분기 1조3000억원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여신 잔액 증가 폭이 크게 줄었다. 3분기 원화대출 성장률은 0.8%에 그쳤는데, 이는 2022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케이뱅크의 여신 잔액은 16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300억원 늘었다. 아파트담보대출(4700억원)과 전세대출(2000억원) 잔액이 총 6700억원 늘었는데, 개인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 대출 등에서 1400억원이 줄었다. 1분기에 9200억원, 2분기에 9100억원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케이뱅크 여신 잔액 증가 폭도 3분기에 축소됐다. 두 은행 모두 대출 성장성이 주춤한 가운데 이자이익 성과에는 차이가 났다. 3분기 카카오뱅크의 이자이익은 327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3.8% 늘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3.5% 성장했다. 단 지난 2분기에 24%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성장 폭이 줄었다. 케이뱅크는 이자이익이 오히려 후퇴했다. 3분기 이자이익은 107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4% 크게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7.1% 감소했다. 대출 성장 둔화로 이자이익 확대에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두 은행은 비이자이익을 확대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카카오뱅크 260억원, 케이뱅크 120억원이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10.3%, 29.4% 각각 줄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0%, 53.8% 모두 성장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비이자이익 비중이 전체 순이익의 7% 수준에 불과한데, 3분기에 역대 최대 트래픽에 기반한 비이자수익 상승이 이뤄졌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874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52만명으로 전년 대비 100만명 이상 늘었다. 활성이용자수가 늘어나며 카카오뱅크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었고, 3분기 비이자수익(1353억원)과 누적 기준 비이자수익(4062억원)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2.1%, 16.6% 각각 성장했다. 인터넷은행은 시중은행과 차별성을 두고, 플랫폼 수수료 등을 통해 비이자이익을 확대할 수 있도록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신용대출 비교하기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공모주 청약, 국내외 주식투자와 같은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하고 대출·투자 플랫폼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케이뱅크 또한 3분기에 국채 투자 서비스,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출시하고, 주식·가상자산·채권·금·미술품 조각 투자·비상장주식·공모주 투자 등을 할 수 있는 투자탭을 신설해 투자 서비스를 강화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이 최근 가계대출 규제로 성장성에 물음표가 더욱 커지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플랫폼 재평가를 통한 비이자이익 성장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삼성생명 “가이드 적용 시 CSM 2000억원 감소…킥스는 190%대 유지”

삼성생명이 금융당국에서 발표한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의 원칙모형 적용 시 보험계약마진(CSM)이 2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본건전성 가늠 지표인 지급여력(K-ICS, 킥스) 비율은 현재보다 소폭 낮아진 190%대에서 유지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CSM은 보험계약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기대 수익을 나타낸다. 위험과 관련된 요소를 고려해 산출한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삼성생명은 올해 3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변인철 삼성생명 계리팀장은 “감독당국에서 발표한 가이드라인을 예외없이 적용할 계획이며 이에 따른 CSM 영향은 2000억원 감소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킥스비율 영향은 5% 수준으로 전망 중"이라고 설명했다. 변 팀장은 “킥스비율이 5% 정도 움직이는 것은 가용자본 영향이라기보다 금감원 가이드라인으로 인한 요구자본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삼성생명의 킥스비율은 지난해 말 219%에서 유동성 프리미엄 하락의 영향으로 전분기 202%로 낮아졌다. 여기에는 금리하락과 삼성전자 주가 하락 등도 영향을 미쳤다. 이지선 삼성생명 리스크관리(RM)팀장은 “지난 9월 말 킥스비율이 190~200% 사이가 될 것으로 소통했다"며 “이번 제도 강화를 다 고려해도 190% 중반 정도는 장기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보고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까지 하락한 것까지 반영해도 그 선에서 관리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자본건전성을 위해 공동재보험을 이어오는 등 이와 관련한 이슈는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지선 팀장은 “초장기 매입이나 국채 선도 등 구체적인 자산부채종합관리(ALM) 대책 외에 부채의 양만 늘리는 제도적 변화에 헤지까지 가능한 공동재보험을 3년째 하고 있는데, 이를 지속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다른 곳과 달리 현재까지 시행하지 않았던 재보험 출재를 통한 요구자본 축소도 필요 시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자본건전성과 관련한 이슈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특히 당사는 킥스비율 경과조치도 당국에 신청하지 않았고, 자본성증권 발행도 없는데다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생명은 CSM 마진율을 높이기 위해 향후 환급형 기능이 있는 건강보험보다 순수 건강보험의 판매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김종민 삼성생명 CPC 기획팀장은 “기본적으로 포트폴리오효과 때문에 떨어지는 영향과 시장 격화로 인해 떨어지는 두가지 영향이 있다. 경영계획을 당초 세울 때 신계약CSM 확보를 위해 순수 건강보험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순수 건강보험은 1600% 정도 되는 신계약 CSM 배수가 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순수 건강보험을 늘리면서 건강보험의 수익성 하락을 막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내년에도 삼성생명 등 개별회사의 문제를 떠나 업계 전반적으로 CSM이 모두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팀장은 “환급형 건강상품은 금리 영향으로 인해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순수 건강상품은 보험개혁회의와 경쟁 격화로 담보나 보장, 사업비 영향에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환급형 건강상품에서 순수 건강상품을 늘리면서 최대한 건강보험 수익성 하락을 막는 전략을 강구 중"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시장의 시선이 모인 주주환원율과 관해선 올해 개선된 손익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율을 높여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주경 삼성생명 부사장은 “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올해 개선된 손익 구조를 바탕으로 배당주로서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자 한다"며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한 연장 선상에서 배당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40.9% 증가한 2조421억원을 기록했다. 보험 손익은 안정적 CSM 상각익 확보와 효율 관리에 힘입어 4753억원을 기록해 성장세를 유지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이슈분석] 논란 많은 태안안면클린에너지, 경영권 꼼수 이전에 전기위 심사결과 주목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발전소의 전 최대주주가 횡령을 하고도 자신 소유의 사모펀드를 활용한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연간 수백억의 수익을 가져갈 수 있을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발전사업 인허가권을 가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기위원회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태안안면클린에너지(이하 TACE)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해 '사업 자체에 대해서만 판단'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전기위원회가 이를 허가해 줄 경우 국가의 막대한 보조금을 받는 태양광 사업으로 자금을 횡령하고도 이를 외국계 사모펀드에 넘길 수 있다는 안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TACE는 태안군 안면도 일대의 폐염전과 폐목장 부지 615만㎡에 설치한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소다. 주민제안사업으로 시작해 2021년 개발행위 허가를 받고, 2022년 6월 착공해 2023년 9월부터 전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총 사업비 5000억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4월 최종 준공해 현재 300MW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는 약 10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TACE는 SK E&S 등 국내 대기업 및 공기업과의 계약 체결로 연간 수백억의 안정적 수익이 보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사업은 서울대학교 동문 출신 공동대표들 간 경영권 분쟁이 발생해 법정 공방이 진행되고 있다. 발전소 사업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진 전 대표 A씨가 이를 무마하기 위해 사실상 자신의 소유인 사모펀드에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최대주주 지위를 넘기려 하고 있고 이를 공동대표 B씨가 막고 있는 상황이다.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TACE가 사업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발행한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 여부는 오는 12월 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전기위가 승인하면 TACE 최대주주는 A씨와 B씨 등 개인주주에서, 외국계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국내 랜턴그린에너지사모펀드(PEF)로 바뀌게 된다. 전기사업법에 따르면 전기사업자의 최대주주 변경은 전기위 심의를 통해 산업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전기위는 지난 회의들에서 이 안건에 대한 의결을 보류해왔다. B씨는 “전기위가 사모펀드를 최대주주가 되도록 해주면 범죄혐의자가 태양광 발전소의 수익을 가져갈 수 있게 해주는 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전환사채 발행 계약을 주도한 인물이 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A씨이며, 그가 소유한 투자자문사가 운용하는 펀드와 외국계 펀드가 태양광발전소의 최대주주가 되면 발전소의 안정적인 운영을 장담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기위 측은 “전기위는 주주의 범죄혐의가 아닌 발전사업 자체를 두고 전환사채 주식 전환 여부의 적절성을 평가한다. 허가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주주의 범죄나 법원의 판결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TACE의 사업자금을 개발용역비 등의 명목으로 자기 소유 회사인 사모펀드에 지급한 후, 해당 자금을 대여금 명목으로 지급받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소장에는 A씨가 이 자금으로 인터넷 방송 아이템(별풍선)을 50억원어치 구매하고, 외제차를 4대 구입하는 등 사적 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적시됐다. 전기위 측은 “전기위원회는 사업주체가 사업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책적인 판단을 하는 기구다. 주주 개개인에 대한 선입견은 없다"면서도 “다만 위원들은 재량권이 있다. 9명의 위원이 결정하는 만큼 위원들 중 사업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할 수도 있고, 기존 주주의 범죄혐의 등 정황상 부결시키는 게 맞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전기위원회에서 승인여부와 범죄혐의의 재판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사업을 하다 동업자 간에 사이가 틀어지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양쪽 다 로펌을 선임해 법적으로 분쟁을 하고 있다. 정황상 A씨의 범죄 혐의가 커 보이고 B씨가 피해자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전기위는 사업에 대해서만 판단한다고 하지만 이를 승인해 줄 경우 국가의 막대한 보조금을 받는 태양광 사업으로 자금을 횡령하고도 이를 외국계 사모펀드에 넘길 수 있다는 안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해상풍력이 답이다] 유럽 풍력기업들, 韓 정부에 건의 “제도 개선해 달라”

유럽의 에너지 기업들이 우리나라 정부에 해상풍력발전 확대를 위한 각종 제도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17일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의 '2024 ECCK 백서'에 따르면 에너지 분야에서 유럽 기업들이 우리나라 정부에 제안하는 정책 개선안이 담겼다. 유럽상공회의소 백서는 에너지분야에서 특히 해상풍력 사업에 집중했다. 베스타스, 에퀴노르, RWE 등 유럽의 에너지기업들이 우리나라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주로 진출해 있기 때문이다. 먼저 백서는 발전사업허가를 받기 위해 거쳐야 하는 풍황계측의 투자를 결정하기 전, 사전검토를 위한 절차를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사업자가 일정 해상 구역의 바람 세기를 직접 측정하기 전에 미리 주요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백서는 “발전사업허가 신청 전에 기술검토 절차가 마련된다면 정부는 투자 의지와 개발 가능성을 갖춘 발전사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사업자는 발전사업허가 후 송전설비이용계약 절차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상풍력 사업 관련 이해관계자가 모호해 이해관계자를 명확히 하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해상풍력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공유수면 점용·사용 신청 시 신청자에게 식별된 이해관계자 전원의 동의를 받아오라는 요구가 있는데 누가 이해관계자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백서에서는 현재 어업인의 경우 별다른 증빙서류 없이 수협을 통해 이해관계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위해 국방부와 사전협의를 위한 행정기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도 제기됐다. 백서는 “현재 착공 직전 최종 인허가 단계에서 작전 수행 지장 등의 사유가 발생할 수 있어 허가해 줄 수 없다는 의견을 국방부로부터 받을 경우 사업 규모 등을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리스크가 있다"며 “사전협의를 위한 행정기관의 단일 창구가 부재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종 인허가 단계가 아닌 초기 단계에서 사전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방부 내 단일 창구를 개설할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또한, 군사기지법 제13조3항에 따른 사전상담 대상을 국가 안보가 보장되는 범위 내에서 국방부 관할 보호 및 제한 구역 전체로 확대해 줄 것과 국방부 훈련의 협의대상 정부개발계획에 전기사업법에 의거한 발전사업허가를 추가해 줄 것을 건의했다. 풍력고정가격계약 입찰에 대한 건의도 나왔다. 백서는 “해상풍력사업은 풍력고정가격계약 입찰에 낙찰된 결과를 바탕으로 금융권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확정하는 구조다. 풍력고정가격계약 입찰에서 사용 전 검사까지 약 4~6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 기간 동안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가 변경될 수 있다"며 “REC 가중치가 낮아지면 PF가 취소돼 사업이 중단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풍력고정가격 계약입찰에서 낙찰된 풍력발전 설비의 경우 입찰 선정 당시에 적용된 신재생에너지원별 가중치 기준을 적용해 줄 것을 제안했다. 정부는 REC 가중치를 3년마다 바꾸는데 올해 말에 바꿀 차례가 왔다. REC 가중치가 낮아지면 해상풍력 발전사업자의 수익도 줄어드는 구조다. 공유수면 점용·사용료 산정기준은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점유한 공유수면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토지가격에 따르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백서는 “울산지역은 서해 쪽의 해상풍력 단지와 비교시 수백, 수천 배 금액 차이가 발생하고 있어, 조세 형평성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해안에서 최대 약 100km 떨어진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소와 가장 가까운 육지 사이에는 뚜렷한 연관성이 없으므로, 프로젝트의 경제적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러한 산정기준은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백서에서 제안한 일부 내용인 해상풍력 다수 공급의무자와 계약 허용, 대규모 사업 사용전 검사 완료 기간 확대 등은 지난달 25일 발표한 풍력고정가격계약 내용에 반영됐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지스타 2024](시연기) 화려한 액션·짜릿한 손맛…펄어비스 ‘붉은사막’ 해보니

펄어비스의 차기작 '붉은사막'은 지난 2019년 첫 공개 당시 뛰어난 그래픽으로 유저들의 많은 기대를 받았다. 당초 2021년 출시를 예정하고 있었으나 기약 없이 미뤄졌고, 관련 정보도 베일에 싸여 있었다. 6년을 기다려 게임을 플레이해본 소감은 단연 '기대 이상'이었다. 지난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4' 현장에서 붉은사막 콘솔 버전을 30분 동안 시연해 봤다. 이 게임은 펄어비스 차세대 자체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로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주인공 '클리프(Kliff)'가 회색갈기 동료들과 함께 생존을 위해 펼치는 전투를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이용자는 주변에서 몰려오는 다수의 적들을 상대하며 공격·방어·회피·특수 스킬 등 기본 조작법을 익힐 수 있다. 보스전은 △사슴왕 △리드 데빌 △여왕 돌멘게 △헥세 마리 등 총 4개로 구성돼 있었다. 이 중 헥세 마리는 이번 지스타에서 첫 공개한 보스다. 저마다 다른 공격 범위와 속도, 패턴 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전투 스타일을 분석해 자신만의 공략법으로 맞서야 한다. 기자는 '헥세 마리' 공략에 도전했다. 자신을 추종하는 헥세 항아리 병사들을 소환하며, 동시다발적인 공격을 퍼붓는 게 특징이다. 전투 난이도는 '중상'에 속한다. 기자가 해당 보스를 선택한 이유는 이번 지스타에서 첫 공개한 보스이자, 다수의 적들을 한 번에 물리치는 시원한 액션의 재미를 느끼고 싶었기 때문이다. 출품 전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던 그래픽 연출성은 기존 공개했던 수준보다 더 촘촘해져 있었다. 바람의 강도에 따라 나뭇잎이 더 많이 떨어지거나, 머리카락이 흩날리는 표현 등 세밀한 묘사로 몰입도를 높였다. 화려한 이펙트는 전투의 박진감을 한층 더했으며, 타격감 또한 두드러져 게임을 플레이하는 재미를 더했다. 오랜 기간 동안 갈고 닦은 개발 역량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다만 조작이 상당히 어려워 콘솔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을 경우 진입장벽이 높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은 아쉬웠다. 두 개 이상의 버튼을 조합해야 유효타를 먹일 수 있는 수준의 콤보 스킬이 발동되고, 점프와 회피도 별도 버튼을 사용한다. 게임 특성상 회피와 공격을 적절히 구사하는 게 중요한데, 전투 상황이 복잡할 경우 익숙지 않은 조작 탓에 에너지 소모가 컸다. 게임 시작 전 약 10분 동안 가이드 영상을 시청했지만 수많은 커맨드를 모두 익히기엔 한계가 있었다. 결국 '헥세 마리'는 처치하지 못 한 채 시연을 끝냈다. 그러나 보스의 속성을 익히면서 자신만의 전투 전략을 정립하는 과정은 여타 게임에서 느낄 수 없는 색다른 재미였다. 조작과 커맨드만 익숙해진다면 전투 매력과 특유의 손맛을 한층 깊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붉은사막'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감은 현장에서도 나타났다. 지스타 기간 동안 부스 주변은 게임을 시연하기 위해 찾아온 참관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오후 3시 이전 입장은 일찍이 마감됐으며, 대기 시간만 2시간 이상(150분)에 육박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유정복(JB), “사법부는 법치·민주주의 지켜내는 최후의 보루” 응원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유정복(JB) 인천시장은 16일 “우리 사법부는 정치적 혼란과 국민 갈등을 해소하고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최후의 보루"라고 응원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1심 유죄 판결 등 최근의 정치 상황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유 시장은 글에서 “나라를 온통 분열과 갈등으로 내몰면서 국민을 짜증이 나게 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정치상황"이라고 정치권을 질타했다. 유 시장은 이어 “정치권이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그들만의 이기주의와 탐욕에 빠져 있기 때문에 빚어지고 있는 슬픈 현실"이라고 진단하면서 “여야가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는 현 정국"에 대해 매우 안타까워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사법부는 우리 사회의 법치와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최후의 보루"라고 추켜세웠다. 유 시장은 끝으로 “좌도 우도 아니고 보수도 진보도 아닌 오직 진실과 정의만을 강조해온 저로서는 사법부가 유일한 희망이며 믿음"이라고 강조하면서 법으로 진실 여부를 판단하는 사법부의 용기있는 판결 등에 대해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는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고기일을 열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sih31@ekn.kr

댄블, 블랙프라이데이 맞아 무료 탈모 유전자 검사 키트 제공 및 할인

직장인 남성을 위한 패션 앱 댄블이 블랙프라이데이를 기념해 최대 82% 할인과 탈모 유전자 검사 키트 무료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전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21일까지 진행되며, 폴로 랄프 로렌, 메종키츠네 등 직장인들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 제품을 최대 90%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매일 오전 9시 타임 특가가 공개되며, 상품 특가, 코디 특가, 카테고리 특가로 다양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큐레이터가 추천하는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스타일과 체형별 맞춤 아이템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직장인 남성들의 탈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11월 12일부터 22일까지 탈모 유전자 검사 키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추가로, 2행시 이벤트를 통해 24만 원 상당의 탈모 제품과 댄블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00포인트도 증정한다. 댄블 관계자는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모발 건강과 스타일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댄블을 통해 바쁜 직장인들이 기분 좋은 쇼핑 경험과 탈모 고민 해결을 함께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3분기 가계 빚 얼마나 늘었나…‘물가 선행’ 생산자물가도 관심

다음 주에는 3분기 말 기준 가계 신용(빚) 규모가 드러난다. '물가선행지표'로 불리는 지난달 생산자물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행은 19일 '3분기 가계신용(잠정)'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2분기 말(6월)의 경우 가계신용 잔액은 1896조2000억원으로 1분기 말(1882조4000억원)보다 13조8000억원 늘었다.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 공표 이래 최대 기록이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부채'를 말한다. 우리나라 가계신용은 통화 긴축 속에서도 지난해 2분기(+8조2000억원)·3분기(+17조1000억원)·4분기(+7조원) 계속 늘다가 올해 1분기 들어 3조1000억원 줄었지만, 불과 한 분기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에 금융당국과 기관 등은 건전성 관리에 나선만큼 3분기에는 가계 빚 증가 속도가 둔화될지 주목된다. 오는 20일엔 '2024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가 공개된다. 9월의 경우, 8월보다 0.2% 하락한 119.17(2020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두 달 연속 하락세다. 농림수산품이 5.3% 높아졌지만 국제유가와 환율 등 하락 여파 등으로 공산품이 0.7% 낮아졌다. 다만 지난달은 생산자물가가 하락했을지 불확실하다. 국제유가와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물가가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통계청은 18일 '2023년 주택소유통계'를 내놓는다. 다주택자 및 무주택자 현황, 종합부동산세 대상자 등 주택 소유자의 전체 윤곽과 상·하위 집값 격차를 비롯해 전반적 주택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하다라보 고쿠쥰 로션, ‘촉촉 탱글 젤리피부’ 리브랜딩 캠페인 실시

고보습 스킨케어 브랜드 '하다라보'가 새롭게 리브랜딩 캠페인을 시작하며 겨울철 건조한 피부를 위한 강력한 보습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6일 전했다. 하다라보는 새로운 캠페인을 통해 '첫 보습으로, 촉촉 탱글 젤리피부를 완성HADA'라는 메시지를 통해 젊은 소비자층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4중 배합 히알루론산이 함유되어, 피부 각질층 12층까지 흡수되고 최대 100시간 동안 촉촉함을 유지하는 하다라보 고쿠쥰 로션은 오랜 기간 스테디셀러로 꼽혀 온 제품이다. 하다라보 고쿠쥰 로션은 물처럼 흐르지만 바를수록 영양감 있게 발리는 물젤 제형이 특징으로 피부에 쫀쫀하게 밀착되어 진한 보습감을 부여한다. 하다라보의 특허 성분인 히알루론산바이옴™, 히알루론산, 미세 히알루론산, 수퍼 히알루론산의 네 가지 히알루론산이 피부 단계별로 수분을 빠르게 채워주고 오랫동안 촉촉하게 지속시켜 준다. 또한 2주 사용 후 피부 피지는 14.18% 개선, 보습은 19.45% 개선되어, 피부에 골든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주고, 논코메도제닉,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다양한 피부 타입도 사용할 수 있다 하다라보는 젊은 타겟과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물빵이' 캐릭터를 개발했다. 물빵이는 히알루론산을 상징하는 귀여운 이미지로 브랜드 메시지를 친근하게 전달한다. 올리브영, 네이버 자사몰, 오픈마켓에서 구매 시 물빵이 세안밴드 증정 이벤트도 진행 중이며, 지하철 2호선 내부와 1~8호선 주요 역사 출입구에서 진행되는 OOH 광고를 통해서도 하다라보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하다라보 관계자는 “하다라보는 'Simple and Perfect'라는 슬로건 아래, 피부가 가장 건조해지는 순간인 세안 직후 첫 보습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며 “하다라보 고쿠쥰 로션을 통해 소비자들이 젤리처럼 촉촉하고 탱글탱글한 피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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