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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RE100]⑨ “RE100 이행수단, 다다익선…인센티브 늘려야”

국내 기업들이 RE100을 안정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수단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가지 수단에 의존하는 것보다 안정성이 높다는 이유다. 그러나 국내 기업들은 비용 부담과 인식 부재 등으로 인해 다양한 수단을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RE100은 2050년 또는 자체적으로 설정한 이전 시점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쓰는 전력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고 약속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자가발전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구매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 체결 △녹색프리미엄 등의 방법으로 이행할 수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그러나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수출 제조사 610곳을 조사한 결과 '이용하지 않음'이 85.4%로 가장 많았다. 연구원은 이번 설문을 통해 RE100을 처음 접했다는 기업이 절반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이행률이 낮았던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RE100 이행수단을 쓰는 곳 중에는 '1가지 수단만 사용한다'가 9.2%, '2가지'와 '3가지 이상'은 각각 3.6%·1.8%로 집계됐다. 특히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이용률과 다양성이 적었다. 중소기업은 '이용하지 않음'이 89.5%로 가장 높았다. RE100을 이행하려는 기업 중 1가지 수단만 쓰는 곳은 7.8%, 2가지는 2.0%였다. 3가지 이상 사용하는 곳은 0.7%에 불과했다. 중견기업의 경우 '이용하지 않음'이 85.6%로 중소기업 보다 3.9%p 적었다. 1가지 수단만 쓰는 비율은 9.1%, 2가지는 4.2%, 3가지 이상은 1.1%로 나타났다. 대기업은 47.5%가 RE100 이행수단을 쓰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1가지 수단만 쓰는 비율이 20.0%로 가장 컸고, 3가지 이상이 15.0%로 2가지(12.5%)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러가지 재생에너지 조달 방법을 믹스한 한국형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각각의 솔루션에 단점이 있는 만큼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자가발전은 사업장 내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등 자체적으로 재생에너지를 조달하는 솔루션으로, 국내 기업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다. RE100을 이행 중이라고 밝힌 89곳 중 60.7%(복수응답)가 자가발전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발전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재생에너지의 대표적 리스크인 간헐성에 노출되지만, 정부가 시설자금을 지원하는 등 다른 수단 보다 도입이 쉽기 때문이다. 녹색프리미엄은 34.8%로 집계됐다. 이는 재생에너지 전기를 소비하고 이를 인증 받으려는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납부액을 약정한 뒤 기존 전기요금에 별도의 프리미엄을 더해 구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인지도 및 활용법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산·학·연이 손잡고 한국RE100협의체를 운영 중이지만, 정보 공유와 실무 교육 등이 회원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탓이다. REC 인증서를 구매하는 비중은 30.3%였다. 다만 REC는 '그린워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가중치 논란도 꾸준히 불거지는 등 지속가능한 수단이라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직접 PPA 계약을 맺거나 제3자 PPA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10%에 머물렀다. PPA는 사용자가 일정 기간 고정된 가격으로 재생에너지를 조달하는 계약을 맺는 방식이다. PPA의 경우 여러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구매하는 방법이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제언도 나온다. 전력소비량이 적은 기업은 계약을 체결하기 쉽지 않다는 이유다. 현재 재생에너지 단가가 일반 산업용 전기요금을 상회하는 상황인 만큼 PPA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력망 이용료와 부가정산금을 비롯한 비용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킬로와트시(kWh)당 10원의 하한선을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사실상 재생에너지 사용에 따른 비용부담을 토로한 셈이다. 중소·중견기업의 입찰참여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우선 재생에너지 공급량 확대로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물량을 늘리고 가격 안정성을 확보해야한다"며 “정권 교체에 따른 에너지 정책 불확실성을 줄이고,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수출기업에 대해 재생에너지를 보급하는 것도 수출길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길 잃은 RE100]⑧ RE100 압박, 국내 중소·중견기업 해외로 밀어낸다

국내 산업계가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에 대해 피로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더 많은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오프쇼어링(기업이 생산설비 등을 해외로 옮기는 것)'에 대한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 국제통상무역연구원이 수출 제조사 61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거래처로부터 RE100을 요구 받을 경우 30%에 달하는 기업이 사업장 또는 거래처를 옮기거나 거래 자체를 중단하겠다고 응답했다. RE100은 2050년 또는 자체적으로 설정한 이전 시점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쓰는 전력량 100%를 태양광·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고 약속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구매 등 RE100 이행수단을 활용하겠다는 비율이 80.0%로 가장 높았고, 다른 거래처를 찾겠다는 곳은 15.0%로 나타났다. 재생에너지 비용이 저렴한 지역으로 '이사'가겠다는 비율은 5.0%였다. 그러나 중견기업의 경우 RE100 이행수단 활용이 74.6%, 다른 거래처 물색과 사업장 이전은 각각 12.1%·5.7%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은 RE100 이행수단 활용이 68.3%로 가장 낮았다. 반면, 다른 거래처 물색은 13.4%, 사업장 이전은 9.5%에 달했다. 재생에너지 요구 기업과의 거래 중단(3.6%)을 유일하게 선택한 곳도 중소기업이었다. 전체 기업 중 7.5%가 사업장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수출 실적이 낮을수록 RE100 이행수단으로 대응하겠다는 비율도 적었고, 사업장 이전 및 거래 중단을 선택하겠다고 답한 비중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출액 500만달러 미만의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는 국내 재생에너지 조달 여건이 녹록치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제성이 낮고 공급량도 충분치 않은 탓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2023년 하반기 태양광 산업 동향' 보고서를 통해 국내 태양광 발전단가가 MWh당 78~147달러라고 분석했다. 이는 △중국(31~45달러) △인도(26~47달러) △베트남(48~96달러) △미국(52~79달러) △프랑스(38~59달러) 등을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제조 수출기업 중 재생에너지를 사용 중인 곳이 8.7% 불과한 것도 이같은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연구원은 '현재는 물론 향후에도 이용할 계획이 없다'는 기업이 52.8%로, '현재 이용하지 않고 있으나, 향후 사용할 계획이 있다(38.5%)' 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주된 이유가 전기요금 등 에너지 비용 절감(42.0%)이지만, 관련 니즈가 충족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사업장을 옮기겠다는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동남아(52.2%)으로 나타났고, 미국(19.6%)·중국(10.9%)·인도(8.7%)·호주(2.2%)를 비롯한 국가가 뒤를 이었다. 동남아는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에 힘입어 RE100 달성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지역으로 불리며, 전기요금이 낮은 곳도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SK·LG·롯데 등 국내 기업들도 원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지 사업장 구축을 가속화하는 추세다.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비롯한 정책에 따라 재생에너지 설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가 최대 30%까지 이뤄진다. 호주는 그린수소 산업 육성 등을 위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인도도 현재 20% 수준인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30%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발전량 기준 10%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2030년에도 20%대 초중반도 어렵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 RE100을 달성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푸념이 나오는 까닭이다. 업계 관계자는 “각국이 자국 산업 보호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리쇼어링(해외 사업장의 귀국)' 및 해외 기업 유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반대의 상황이 펼쳐지면 국가경제가 약화될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재생에너지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솔루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주병진, MBA 출신 변호사와 포장마차 데이트..“제가 남자친구?”

주병진이 MBA 출신 변호사와 포장마차 데이트를 하며 설렘을 드러낸다. 오늘(18일) 방송되는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3화에서는 변호사 신혜선과 함께하는 주병진의 두 번째 맞선 현장과 박소현의 첫 맞선남과의 데이트가 방송된다. 지난 11일 방송에서 주병진은 MBA 출신의 호주 변호사 신혜선과 두 번째 맞선을 봤다. 이들의 만남 영상은 방송 직후 유튜브와 네이버 등에서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3화에서 주병진과 신혜선은 첫 만남 장소였던 카페를 나와 시장을 거닐며 소탈한 데이트를 즐긴다. 어둑해진 저녁시간이 되자 두 사람은 포장마차에 자리를 잡고 무르익은 분위기 속 진심을 나눈다. 남자 친구가 생기면 하고 싶었던 버킷리스트에 포장마차 데이트가 있다는 신혜선의 말에 주병진은 “제가 남자 친구예요…?"라고 설레는 마음을 표한다고. 또한 자신의 불안감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주병진에게 신혜선이 “제가 막아드릴게요"라고 말했다고 전해져 이들의 최종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어 첫 맞선을 시작하는 박소현의 모습도 그려진다. 박소현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 거예요"라고 말할 만큼 신중하고 진지한 마음을 드러낸다. 용기를 낸 박소현의 첫 데이트 상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을 해서"라며 직진하는 맞선남의 모습과 볼이 빨개진 채 함박웃음을 짓는 박소현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극한다. 오늘 저녁 8시 방송. 고지예 기자 kojy@ekn.kr

신용보증기금, 충남대와 금융인재 양성 MOU

신용보증기금이 충남대학교와 '금융인재 양성 및 창업지원, ESG 실천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8일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우수 금융인재 양성, 대학 중심의 창업 생태계 조성 및 ESG 역량 강화를 위한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남대는 정책금융 정규강의를 개설하고, 신용보증기금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에 출강할 예정이다. 커리큘럼은 창업 교육, 스타트업 성공사례 공유, 은행·엑셀러레이터·벤처캐피탈 특강 등 현장 중심의 실무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구성된다. 또한, 충남대 산학협력단, LINC 3.0 사업단 등과 함께 대학 내 창업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육성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지역기업 대상 ESG 진단·평가·컨설팅 ▲ESG 인식개선과 사회공헌을 위한 공동연구 ▲지역소멸 문제해결을 위한 협력사업 발굴 등도 함께 추진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올해 4월부터 영남대학교에서 정책금융 정규강의를 운영한 경험과 고유의 창업지원 역량을 결합한 '산학연 학술 클러스터' 모델을 구축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가거점국립대학인 충남대와도 산학연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충남대와 함께 지방시대를 이끌 우수 금융인재와 청년 창업가를 양성할 예정"이라며 “대학 내 스타트업도 적극 발굴해 대전, 세종, 충청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혁신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SBI저축은행, 소외이웃에 연탄·김치·쌀 나눔봉사활동

국내 1위 SBI저축은행이 이달 16일 방배동 남태령 인근 지역의 소외 이웃을 대상으로 연탄, 쌀, 김치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18일 SBI저축은행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이 사단법인 '함께하는 한숲'과 연계해 나눔 봉사로 기증한 물품은 연탄 1만2000장, 김치 700kg, 쌀 700kg이다. 임직원의 손을 거쳐 70여개의 가구에 배달됐다. SBI저축은행은 이달 2일에도 상계동과 홍제동 인근 소외 이웃에게 4만장의 연탄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기부한 연탄을 포함해 총 5만2000장의 연탄과 약 5600만원 상당의 후원을 진행했다. SBI저축은행은 출범 이후 연탄, 김장 김치, 기초 생필품, 재해 피해 복구, 위탁/학대/파산 가정 아동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지원해 오고 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나눔이 모일수록 우리 사회에 온기가 더 널리 퍼져나가 따뜻한 변화를 가져오리라고 믿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여 함께하는 나눔의 가치를 실현할 것이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검찰, ‘전 회장 부당대출’ 우리은행 본점 압수수색...금감원 “수사 협조”

검찰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과 관련해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금융감독원은 앞으로도 검찰 수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우리은행 부당대출 사태에 대해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과 우리금융지주 회장실, 우리은행 행장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내부 문서와 결재 기록, 전산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020년 4월 3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내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의 친인척에 대출을 내주는 과정에서 대출 서류 진위과정을 누락하거나 담보, 보증을 적정하게 평가하지 않았으며, 대출을 받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등도 용도에 맞지 않게 대출금을 유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우리금융 전직 회장 친인척 부적정 대출 사안과 관련해 그간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검찰에 신속하게 제공하는 등 검찰과 긴밀히 협의했다"며 “앞으로도 검찰 수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초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차주를 대상으로 부적정대출을 취급한 결과 관련해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금융캐피탈을 대상으로 수시검사를 진행한 결과 두 회사에서 각각 7억원씩 총 14억원의 대출이 취급된 것으로 파악했다. 우리은행과 경영진이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적정 대출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즉각적인 대처를 취하지 않으면서 부적정 대출이 계열사로 확대됐다는 게 금감원의 진단이다. 금감원은 당시 검사로 확인된 손 전 회장 처남의 배우자 등 위법 혐의에 대해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이와 별개로 금감원은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정기검사 기간도 연장했다. 당초 정기검사 기간은 이달 15일까지였지만, 정기검사 핵심 요인인 자본비율, 자산건전성과 내부통제, 리스크관리, 지배구조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정기검사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GS건설, ‘자이’ 그대로 쓴다…대신 “BI 교체·신뢰도↑”

최근 시공 관련 문제로 브랜드 이미지가 약화됐던 GS건설이 기존 '자이' 상표를 유지하되 디자인을 새롭게 하면서 안전·품질 강화에 힘써 신뢰도를 제고하겠다고 나섰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진행된 '자이 리이그나이트(Xi Re-ignite)'행사에서 새로운 BI(Brand Identity)를 선보이면서 이같이 밝혔다. 허 대표는 “단순히 자이 브랜드 로고와 디자인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신뢰의 가치를 담아 실체 있는 변화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공급자 위주에 관점에서 벗어나 고객 중심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날 허 대표가 소개한 새로운 BI의 가장 큰 특징은 공급자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의 변화다. 2002년 론칭한 자이(Xi)는 'eXtra Intelligent (특별한 지성)'으로 공급자적 관점에서 '자이'가 중심이 되는 가치를 지향했다면, 새로운 자이는 'eXperience Inspiration(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으로 고객의 삶에 대한 섬세한 통찰력으로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을 창조한다는 의미다. 새 자이 로고는 이날 브랜드 리뉴얼 선포식 이후 분양하는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GS건설이 자이 브랜드 론칭 후 2009년 서초구 반포자이, 2011년 강남구 청담자이 등 서울 주요 정비사업장에서 깃발을 꽂으며 고급 주거 문화의 상징이 됐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발생한 인천 검단아파트 붕괴 사고로 브랜드 경쟁력에 타격을 받았다. GS건설 관계자는 “어린시절부터 브랜드 아파트를 경험한 '아파트 키즈'들이 주 고객층으로 유입되고, 아파트가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정서적 만족감까지 충족시키는 곳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최상의 주거 경험'을 제공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공개한 새로운 자이 브랜드는 GS건설의 목표가치인 '고객지향'과 '신뢰'에 기반한 것"이라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대내외 신뢰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은 이날 새로운 자이 브랜드 로고도 공개했다. 새 로고는 기존 로고의 곡선이 상징하는 섬세한 이미지를 계승하면서도 간결한 직선 요소와 두께감을 더해 신뢰감을 높였다. 색상도 기존의 '피콕 블루'(공작새의 목이나 가슴의 색으로 녹색을 띤 청색)를 좀 더 짙게 변화를 줬다. GS건설은 이번 브랜드 단장과 함께 안전과 품질 강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허 대표는 “고객들에게 신뢰를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안전한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사업본부별 워크숍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전사적으로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자이 리브랜딩은 단순한 이미지 변화가 아닌 근본을 튼튼히 하는 밑거름"이며, “더욱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더 행복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별도의 하이엔브 브랜드를 도입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GS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 론칭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지만 이미 자이는 프리이엄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며 “또 두개의 브랜드를 운영할 경우 기존 자이는 외면 받거나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고 생각해 하이엔드 브랜드는 론칭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애경그룹 AK홀딩스 대표에 ‘전략통’ 고준 선임

애경그룹이 18일 AK플라자 고준 대표이사를 지주사 AK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AK플라자 후임 대표이사에는 이강용 AK플라자 상품본부장을 선임했다. 애경그룹은 이날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1명, 상무 승진 3명, 상무보 신규 선임 6명 등 총 11명에 대한 2025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대표이사 임명일자는 12월1일, 임원 선임 및 승진 발령일자는 2025년 1월1일이다. 신임 고준 AK홀딩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를 거쳐 2018년 애경에 합류한 뒤 AK홀딩스 전략기획을 총괄하며 변화를 주도해 온 '전략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2년 1월에는 팬데믹 영향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던 AK플라자 대표이사로 옮겨 과감한 변화를 이끌면서 AK플라자 홍대점을 엠디(MD·상품기획) 콘셉트 변화를 통해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등 최근까지 AK플라자의 위기 극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신임 이강용 AK플라자 대표이사는 1997년 AK플라자(舊애경백화점)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후 바이어로 시작해 원주점장, 분당점장, 상품본부장까지 성장한 '순혈 애경맨'으로, 다양한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AK플라자의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경그룹은 “각 계열사의 책임경영체제에 따라 주도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을 세우고, 이를 강력하게 추진할 능력 있는 리더를 발탁함으로써 불확실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민첩성과 함께 중장기 실행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동서발전, 대한적십자사 최고명예대장 수상...발전사 최초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이 '2024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연차대회'에서 '적십자 회원유공장 최고명예대장'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동서발전이 수상한 '적십자 회원유공장 최고명예대장'은 적십자 사업 재원 조성에 공적이 지대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되는 포장으로, 누적기부금액 5억원 이상의 최고등급의 상이다. 발전공기업 중에서는 최초 수상이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튀르키예 지진피해 구호성금 1억원을 기탁하고 울산시 취약계층 밑반찬 지원, 당진시 김장 나눔 등 다양한 구호활동 및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대한적십자사와 공동 시행했다. 올해 연말에도 임직원 헌혈 기부 등 다양한 지역지원사업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노력을 소중한 상을 수상으로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에서의 의미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나가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정동원+JD1, KGMA 2관왕 합작 “열심히 활동할 것” 소감

가수 정동원이 부캐릭터 JD1과 함께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에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정동원은 16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베스트 아티스트상을, 부캐릭터인 JD1은 IS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했다. 이날 JD1으로 먼저 수상한 그는 “JD1으로 데뷔한 지 이제 1년이 다 돼 간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JD1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베스트 아티스트상 수상자로서 다시 무대에 오른 정동원은 “JD1과 정동원 둘 다 많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특히 정동원은 신곡 '고리' 라이브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여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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