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신세계푸드, 3분기 실적 개선세 지속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이 19일 보고서를 통해 신세계푸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신세계푸드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854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하며 체질 개선 효과를 보였다. 매출이 다소 부진했는데 △저수익 단체급식 사업장 정리 및 일부 사업장 이탈에 따른 영향 △스타벅스향 성장률 둔화 △그룹사 채널망 감소에 따른 효과 △외식경기 둔화에 따른 영향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성장한 흐름이 나타났다"며 “매출액 감소 주요 원인이 저수익 단체급식 사이트 정리에 따른 효과라는 점, 그룹내 주요 채널인 스타벅스 채널망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파베이크(부분 조리) 제품 공급 비중 확대와 고수익 채널 비중 강화, 스무디킹코리아 사업부 정리 등으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그룹 내 PB 브랜드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중장기적으로 식품제조 매출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된다. 남 연구원은 “현재 그룹사 효율화 작업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NB브랜드 강화 및 성장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동사의 식품제조 매출액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롯데케미칼, 유동성 위기 아닐 것 [KB증권]

롯데케미칼 발 유동성 위기 루머가 퍼지며 전날 롯데그룹 계열사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KB증권이 19일 보고서를 통해 루머를 반박했다. 지난 18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롯데그룹 차입금 39조원을 근거로 오는 12월 모라토리움(지급유예) 가능성을 제기하는 루머가 시장에 확산됐다. 이 영향으로 롯데지주(-6.6%), 롯데케미칼(-10.2%), 롯데쇼핑(-6.6%), 롯데정밀화학(-3.3%)의 주가가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지주는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무근"이라며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 차입금이 상승한 것은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및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때문으로 투자비가 급증한 영향"이라며 “롯데케미칼은 이미 해당 차입금에 대해 7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5년 내 차입금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관리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롯데케미칼은 하반기 미국 MEG 설비 40% 매각으로 약 7000억원을 조달했고,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관련 지분 활용으로 추가 7000억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는 평가다. 전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올해 추정 부채비율은 78.6%로 높지 않으며 현금흐름 측면에서도 CAPEX가 마무리되는데, 연간 감가상각 1조3000억원을 고려한다면 유동성 위기 걱정은 시기상조"라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모두투어, 중국 무비자 효과…목표주가 상향[하나증권]

하나증권은 모두투어가 중국 무비자 입국 정책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1만2500원에서 1만3500원로 상향했다. 19일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52억원(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 16억원(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을 기록했다"며 “난카이 대지진 경보 등으로 일본 수요가 위축되면서 모두투어 재팬이 적자전환하는 등 연결 자회사 단순 합산 이익이 1억원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예약률이 마이너스로 전환하면서 패키지 송객 수는 2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할 것이며, 영업이익은 38억원으로 작년 1회성 인건비 이슈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무비자 입국이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가능해짐에 따라 중국 패키지 송객수가 2016년 수준인 연간 약 35만명까지 성장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한 2025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 193억원(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상해, 청도 등은 비행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거리이며, 골프 패키지 등의 인기가 많은 곳"이라며 “내년 1분기 말부터 가파른 수요 회복이 확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원익QnC, 3분기 양호한 실적에도 과도한 주가 하락...저평가 매력도 부각 [BNK투자증권]

BNK투자증권은 원익QnC의 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제시했다. 18일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원익QnC의 매출액은 2251억원, 영업이익은 299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6% 증가, 영업이익은 126%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 모멘티브의 매출액이 11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 감소했고, 영업이익률도 10.4%로 하락했는데 이는 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으로 세라믹파우더 매출이 감소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쿼츠웨어는 주요 고객 내 점유율 상승과 일부 반도체 고객 수요 증가로 매출액 832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 4분기 이후 분기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전망과 관련해 그는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액은 222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197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수익성 하락은 매년 연말 지급되는 성과급 영향이며, 이를 제외하면 전분기와 비슷한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임직원 후원금으로 어린이정원 조성...국민은행, 스타프렌즈 정원 개장

KB국민은행이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소재한 매헌시민의숲에 스타프렌즈 정원 5호를 개장했다. 18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스타프렌즈 정원은 KB국민은행 임직원들의 후원금으로 도심 속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매헌시민의숲 어린이놀이터 맞은편에 위치한다. 2018년 과천 서울대공원에 1호를 시작으로 광릉 국립수목원, 서울식물원,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이어 다섯 번째 스타프렌즈 정원을 개장했다. KB국민은행은 스타프렌즈 정원 5호를 '오래된 숲에서 만들어지는 재미(Loose Parts in the Forest)'라는 주제로 기획했다. 풍부한 숲 속 재료들을 아이들이 충분히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환경을 제공한다. 새롭게 단장한 스타프렌즈 정원 개장을 기념해 이달 9일에는 정원놀이 프로그램인 '숲속 보물찾기'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놀이 선생님과 함께 자연이 주는 보물을 찾아 탐험하며 자연물을 활용한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스타프렌즈 정원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을 만끽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숲과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상상력과 동심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간병인, 웹툰 보조작가도 권리보호...토스뱅크, 서울시와 MOU

토스뱅크가 서울시와 함께 공정한 근로계약 문화를 조성하고, 이를 확산한다. 토스뱅크는 쉬운 근로계약서를 통해 청소년, 시간제 근로자들에게 안전망을 제공했는데, 내년부터는 서울형 표준계약서를 더해 간병인과 웹툰 보조작가까지 보호한다. 토스뱅크는 서울시와 '노동자의 권리보호 및 공정한 계약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근로자를 넘어 노동자와 사업주의 권리를 보호하고 여러 산업 내 공정한 근로계약 문화를 조성,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토스뱅크와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형 표준계약서의 개발, 보급, 확산 등 건전한 근로계약 문화 조성 전반을 위해 협력한다. 서울시는 서울형 표준계약서를 개발, 보급하는 등 노동자와 사업주를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며, 토스뱅크는 이를 쉬운 근로계약서에 담아 확산한다. 구체적으로 청소년과 시간제 근로자들에게 안전망을 제공해 온 토스뱅크의 쉬운 근로계약서는 내년 1월부터 서울형 표준계약서를 더하며 웹툰 보조작가와 간병인까지 보호한다. 웹툰 보조작가 표준계약서는 열악한 노동 환경에 놓인 웹툰 보조작가를 위해 올 4월부터 서울시가 개발한 것이다. 서울시는 토스뱅크와 함께 이번에 새롭게 용역계약서를 보급한다. 2022년부터 배포해 온 간병인 표준계약서도 시장의 안전망을 넓히기 위해 쉬운 근로계약서에 더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말 사회공헌 전문 브랜드 '위드 토스뱅크'를 선언하며, 쉬운 근로계약서를 선보였다. 근로계약 체결을 원하는 누구나 손 쉽게 찾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근로자와 사장님 누구나 토스 앱 내 '전체 탭'에서 이용 가능하다. 토스뱅크가 마련한 표준근로계약서 양식에 따라 서명만 진행하면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첫번째 프로젝트로 일하는 청소년 with Toss Bank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들이 근로 현장에서 겪는 여러 갈등에 주목하며, 근로계약 문화의 문제 해결에 주력해 왔다. 토스뱅크는 서울시와의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웹툰 보조작가의 공정한 계약 문화 조성을 위한 브랜드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은 산업 영역의 사각지대를 들여다 보고 해법을 모색해온 토스뱅크와 서울시가 프리랜서 노동자와 사업주 권리를 보호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협업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은행의 사회적 책무를 한정하지 않고 넓고 또 깊게 들여다보고 고민하며 사회 곳곳의 빈 곳을 채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카드, 명동관광특구·명동상인협의회와 ‘2024년 명동 빛 축제’ 진행

하나카드는 명동관광특구, 명동상인협의회와 협력해 지난 15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명동 빛 축제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2024 명동 빛 축제'의 개막은 지난 15일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명동 빛 축제 점등식과 함께 시작했다. 이번 축제에 참여하는 곳은 총 63개의 가맹점으로 하나카드와 명동상인협의회가 맛, 고객 만족도 등 다양한 기준으로 선정했다. 명동 곰국시집, 너비집, 왕비집, 강남면옥, 유가네 닭갈비, 우와 명동점, 명동양과 등 맛집 및 카페를 비롯해 신라에스테, 헤라에스테, 아뜰리에in7 등 에스테틱 등이 참여한다. 해당 가맹점에서 이벤트 기간 동안 하나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만원 한도 내에서 10%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는 이를 통해 명동 상권 내 손님 유치 및 매출 증대와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는 “2024 명동 빛 축제 행사는 명동 지역 경제 활성화 및 ESG 경영의 일환으로 기획했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명동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소상공인들의 성장을 돕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명동 일대에 화려한 빛 조명과 할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영탁, 2025 시즌그리팅 열혈 홍보 “다양한 모습 즐길 수 있을 것”

가수 영탁이 '2025 시즌 그리팅' 발매를 앞두고 직접 소개에 나섰다. 영탁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쇼츠 영상에서 “2024년 우리 영블스(팬덤)와 정말 많은 추억들을 만든 것 같다. 진심을 다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25년도 시즌 그리팅을 준비했다. 다양한 모습을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했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영탁의 '2025 시즌 그리팅' 관련 소식은 유튜브, 위버스, 공식 팬카페 등을 통해 프리뷰 영상, 콘셉트 포토 등 콘텐츠로 소개되고 있다. 내달 정식 발매되는 '2025 시즌 그리팅'은 벽걸이 달력형, 탁상 달력형, 월간 플래너형 총 3가지 버전이다. 벽걸이 달력 버전에는 벽걸이 달력, 팝업 스티커 2장, 포토카드 2장, 와펜이 담겼다. 탁상 달력은 달력과 스티커 6장, 포토카드 2장, 거울 키링으로 구성됐다. 월간 플래너 버전 구성품은 월간 플래너(다이어리), 드로잉 스티커, 포토카드 2장, 마스킹 테이프다. 이달 26일까지 진행 중인 예약 판매 기간에 벽걸이형, 탁상, 월간 플래너 3가지를 모두 구매하는 팬들에게는 아크릴 키링 1종을 제공한다. 또 판매처 별로 5명을 추첨해 영탁의 사인이 들어간 폴라로이드 사진을 선물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HLB, 美FDA 재도전 간암신약 ‘승인 파란불’

제약바이오기업 에이치엘비(HLB)가 올해 상반기 한 차례 좌절을 겪었던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에 재도전해 승인 획득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HLB는 최근 미국 FDA으로부터 리보세라닙에 대한 임상병원 등 현장실사(BIMO 실사) 결과 '보완할 사항 없음(NAI)'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리보세라닙은 HLB가 미국 어드벤첸연구소 및 부광약품으로부터 인수해 약 10년간 개발해 온 경구용(먹는) 표적항암제로 암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신생혈관의 생성을 억제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기전의 약물이다. 이러한 기전 덕에 간암을 비롯해 위암, 대장암, 난소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 활용할 수 있으며 면역활성 효과도 있어 성장잠재력이 큰 신약으로 평가된다. 2004년 출시된 같은 기전의 최초 항암제인 제넨텍의 '아바스틴'은 연매출 8조원의 블록버스터에 올라 있다. 앞서 HLB는 지난해 5월 간암 1차 치료제로서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으로 미국 FDA에 품목허가 신청을 냈지만, 지난 5월 FDA로부터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으며 한 차례 승인이 좌절됐다. 당시 HLB는 리보세라닙이 아닌 항서제약 캄렐리주맙의 제조설비(CMC)에 대한 보완요구였다고 해명했다. 지난 9월 FDA에 재신청을 낸 HLB는 최근 저명한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리보세라닙의 간암치료 임상결과 논문이 게재되고, 이번에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에 FDA로부터 '보완할 사항 없음' 판정을 받아 내년 초께 FDA 승인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리보세라닙의 FDA 승인 통과 시 HLB는 리보세라닙의 조속한 상업화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리보세라닙의 활용도가 넓은 만큼 다양한 약물과 병용요법을 통해 위암·대장암·희귀암 등 적응증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제2, 제3의 리보세라닙을 적극 발굴해 글로벌 항암신약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구체적으로 HLB그룹 계열사 HLB테라퓨틱스는 올해 신경영양성 각막염 치료제 'RGN-259'의 유럽 임상 3상과 교모세포종(뇌종양) 치료제 'OKN-007'의 미국 임상 2상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HLB이노베이션은 최근 자회사로 편입한 미국 바이오텍 '베리스모'를 통해 기존 '카티(CAR-T) 치료제'(암을 인식하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 'CAR'와 환자의 면역세포인 'T세포'를 결합한 세포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한 차세대 CAR-T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밖에 HLB제약의 관절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콴첼', HLB생활건강의 피부미백 전문 브랜드 '미인실록', HLB파나진의 의료기기 사업 등 R&D 투자재원을 위한 캐시카우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리보세라닙이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하면 유한양행이 존슨앤드존슨에 기술수출한 이후 지난 8월 FDA 승인을 획득한 폐암 신약 '렉라자'에 이어 2번째로 FDA 승인을 받은 국산 항암제가 된다. 1975년 보트·요트 제조사로 출발해 2022년 바이오기업으로 업종을 변경한 HLB는 지난해 기준 연매출 400억원대 중소기업으로 2015년 이래 지금까지 영업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2010년대부터 꾸준히 신약 후보물질 도입과 국내외 바이오텍 인수 등 뚝심있는 투자를 통해 국산 항암제 FDA 승인이라는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용해 HLB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간암 신약의 허가를 위한 중요한 마일스톤을 넘어섰고 마지막으로 남은 제조설비 보완사항 실사에 대해서도 항서제약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잠시 지연됐던 상업화 준비와 추가 파이프라인 확장에 보다 치밀하게 검토하고 선제적으로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휠라, ‘적자’ 美법인 구조조정…글로벌 비전 발목잡히나

휠라의 글로벌 지주사 휠라홀딩스가 최근 몇 년 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는 미국 법인 대상으로 구조조정 칼을 빼들면서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업정지에 따른 외형 규모 축소까지 불사하며 재무개선 의지를 내비치는 가운데, 그 여파로 윤근창 휠라홀딩스 주도로 추진 중인 '글로벌 5개년 전략 계획'에 제동이 걸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휠라홀딩스는 미국 법인(FILA U.S.A.) 구조조정을 본격화했다. 북미 사업 전략을 재검토하기 위한 결정으로, 시장 철수나 완전 영업정지가 아닌 일부 사업의 영업을 중단하는 것이다. 휠라홀딩스가 미국 법인 구조조정에 팔을 걷어붙인 이유는 수 년째 적자 행진을 면치 못하는 탓이다. 휠라홀딩스는 휠라코리아·휠라U.S.A.를 담당하는 휠라 부문과 골프 자회사 아쿠쉬네트 부문으로 나뉘는데, 최근 몇 년 간 미국 법인의 적자 폭이 커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급선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실제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현지 판매 상황이 악화되면서, 미국 법인은 2022년부터 과잉 재고를 소진하는데 집중해왔다. 다만, 누적된 재고를 해소하느라 할인 판매를 지속한 탓에 2022년부터 순손실을 내고 있다. 2021년 10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휠라U.S.A.는 이듬해 80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고, 지난해 1516억원까지 순손실 폭이 확대됐다. 재고 정상화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올 상반기 미국 법인 순손실은 461억원으로 전년(1093억원) 동기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들었지만, 흑자 전환까지 갈 길이 먼 상황이다.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지출과 함께 지주사 차원의 매출 공백도 예상된다. 이번 미국 법인 영업정지 규모(예상 매출감소액)는 2618억원으로 지난해 휠라U.S.A. 연매출(2877억원)의 91% 수준이다. 지난해 휠라홀딩스 연매출(4조66억원)의 약 6.54%를 미국 법인이 차지하는 점에서, 그만큼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선 미래 비전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 5개년 전략 목표 시점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구조조정 영향으로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2022년 휠라홀딩스는 오는 2026년까지 1조원을 투입해 연매출 4조4000억원, 영업이익률 15~16%을 달성한다는 '위닝투게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휠라홀딩스는 이번 미국 법인 구조조정과 글로벌 5개년 전략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단기적으로 미국 법인 매출이 줄어드는 등 출혈을 감안하더라도 중장기 관점에서 고정비 절감 등으로 재무구조·현금흐름 개선 효과를 거두겠다는 구상이다. 사업 재개 시기는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적자를 해소한 뒤 시장 분석과 내부 시스템을 정비해 중장기적으로 시장 재진입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휠라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위닝투게더 전략의 하나라기보다 글로벌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북미 사업전략을 재편하는 과정"이라고 선을 그으며 “아직 구조조정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아 상세 전략 등을 공개하기 어려우나, 향후 후속조치나 전략 방향성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