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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풍력 서밋…“韓, 선도적 역할 해야 한다”

우리나라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풍력발전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풍력산업협회와 세계풍력에너지협회(GWEC)는 26일 인천 송도 컨벤시에서 '아시아·태평양 풍력에너지 서밋 2024'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일본, 영국, 덴마크, 인도, 호주, 벨기에,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스리랑카, 남아프리카 등 13개국의 장·차관을 비롯한 정부 고위급 인사가 참석했다. GWEC는 한국이 2030년까지 14.3기가와트(GW)의 해상풍력 설치 목표를 달성한다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풍력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9)에서 정한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 한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벤 백웰 GWEC 대표는 “한국과 같은 신흥 시장은 전 세계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를 3배 증가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근 풍력산업협회장은 “이번 서밋은 글로벌 선도기업은 물론 전 세계 12개국에서 정부 고위급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자리로 대한민국 풍력산업이 글로벌 무대에 본격적으로 서게 되는 날"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풍력에너지 분야에서 시장과 기술을 선도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이날 서밋 개막식에 참석해 “하루빨리 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하지 않으면 재생에너지 인프라 부족에 따라 수출기업 사업장 상당수가 해외로 이전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재생에너지 산업은 우리의 미래를 개척하는 일"이라며 “해상풍력 산업 발전 견인을 위해 풍력발전 보급·촉진과 관련된 법안을 여야 모두 발의한 만큼,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장도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기업은행, 마이데이터 기반 자동차보험 비교서비스 출시

IBK기업은행이 보험 비교중개 서비스 기업 헥토데이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i-ONE 자산관리'에서 자동차보험을 한 번에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 비교하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26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비교하기' 서비스는 자동차보험을 가입하려는 고객들이 7개 보험사의 보험료와 보험사별 할인혜택을 한 눈에 비교하고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보험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보험 만기 30일 전 알림을 제공해 고객들이 보험 갱신을 놓치지 않고, 지난 보험금액이나 보험특약도 미리 확인하고 가입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출시로 i-ONE 자산관리에서 보험만기와 특약정보를 한 번에 확인하고 보험을 비교, 가입까지 할 수 있는 맞춤형 보험 관리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 플랫폼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조직 쇄신 위해 연임 않겠다”...조병규 우리은행장 사퇴 결정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조직 쇄신을 위해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이사회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 이사회는 조 행장을 제외하고 후임 은행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우리금융지주 이사회에 “조직 쇄신을 위해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조 행장은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에 “은행장 후보 리스트에서 자신을 제외하고 후임 은행장을 선임해달라"고 요청했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보고 지연 의혹으로 연임 도전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자추위는 조 행장을 후보군에서 제외하고 차기 행장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자추위는 그간 외부 전문가 인터뷰, 평판조회, 업무역량 평가, 심층면접 등의 절차를 통해 후보군을 추렸다. 차기 은행장 후보군으로는 김범석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 부행장, 박장근 우리금융지주 리스크관리 부사장(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겸임),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 정진완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 조병열 우리은행 연금사업그룹 부행장, 조세형 우리은행 기관그룹 부행장 등 6인으로 알려졌다. 자추위는 이르면 이달 28일 최종 우리은행장 후보를 추천할 것으로 전해졌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플라스틱 생산 감축이냐, 아니냐…부산은 치열한 협상전

[부산=윤수현 기자]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목표로 하는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가 국제 협약의 최종 문안을 논의하며 치열한 공방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 생산 감축안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며 각국의 입장뿐만 아니라 한국 내부에서도 산업계와 환경단체 간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26일 정부 측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논페이퍼(Non-paper)를 협상의 기초로 삼는 데 합의하며 협상의 진전을 보이고 있다. 논페이퍼는 기존 77쪽짜리 초안을 17쪽으로 압축한 문서로 협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이 이를 지지하며 협상의 촉진을 도왔고, 이는 주최국으로서 협약을 원활히 마무리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협상 분위기는 순탄치만은 않다.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동의하는 축인 한국, 유럽연합(EU), 미국 등은 논페이퍼에 동의한 한편 감축을 반대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쿠웨이트 등 산유국은 논페이퍼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협상의 기반으로 초안을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러시아와 인도는 논페이퍼와 초안을 병행해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플라스틱 생산 규제와 관련된 내용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의사결정을 만장일치제로 하자며 협상을 지연시키는 행위도 있어 전날 오전 중 마무리될 예정이었던 전체 회의가 오후까지 이어지는 등 협상이 난항을 겪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산유국과 같은 입장을 취하던 중국이 논페이퍼와 초안을 모두 협상의 기초로 사용하자는 제안을 내놓으면서 상황이 변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은 1차 플라스틱 폴리머 생산 규제와 관련해 논페이퍼에 포함된 문구를 수용할 수 있다고 전향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스틱 생산 감축에 대한 논의는 한국 내부에서도 갈등이 깊은 상황이다. 정부는 26일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고위급 연합(HAC) 공동 성명에 동참하며 생산 감축 등 플라스틱 전주기를 포괄하는 협약 체결을 지지했다. 반면 국내 석유화학업계는 생산 감축을 절대 반대하고 있다. 한국은 플라스틱 원료인 에틸렌 생산 기준으로 세계 4위의 석유화학 강국이다. 부산에서 만난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플라스틱 오염 감축을 위해 국제 협약은 필요하지만, 대량 생산이 문제가 아니라 잘못된 관리가 오염의 원인"이라며 “폴리머 생산 감축보다는 재활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협약이 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석유화학업계가 로비를 하고 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환경단체들은 생산 감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정음 서울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플라스틱을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주기로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은 생산 속도와 양의 폭발적 증가가 이후의 폐기 및 처리 과정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단순히 생산을 완전히 중단하자는 것이 아니라 생산량을 줄이고 증가세를 억제하지 않으면, 사후 관리만으로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협상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국제플라스틱협약 우호국연합(HAC)이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2040년까지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시키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HAC는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 폐기 등 전 생애 주기를 포괄하는 강력한 조약 체결을 촉구하며, 개발도상국과 최빈국 지원을 위한 재정 및 기술적 지원 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HAC에는 한국, 유럽연합, 영국, 일본, 도서국 등이 가입해 있으며 미국도 지지를 선언했다. 회의 현장에서는 협상 열기가 뜨거운 만큼 불편함도 드러났다. 공간 부족으로 인해 옵서버들이 회의장에 입장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며 협상을 지켜보려던 이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기자의 눈] 공허한 아파트 브랜드 리뉴얼, 품질 개선 먼저

건설사들이 속속 아파트 브랜드 새 단장에 나서고 있다. 분위기를 일신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고급화된 이미지를 재정립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례로 GS건설은 최근 22년만에 자이 브랜드를 리뉴얼했다. 새로운 자이 브랜드에는 'eXperience(경험)와 Inspiration(영감)'을 조합해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이라는 뜻이 담겼다. 기존 'eXtra Intelligent'(특별한 지성)에서 변화를 줬다. 우미건설 역시 지난 8월 아파트 브랜드 '린(Lynn)'을 재단장했다. 새로운 린은 '순수함'을 아이덴티티로 설정했다. 주거의 본질적인 기능에 충실하고 간결한 디자인을 가진 주거 상품을 추구하겠다는 의미다. 이외에도 동부건설의 '센트레빌', 시티건설 '프라디움', 코오롱글로벌 '하늘채' 등이 최근 브랜드를 재정비했거나 재정비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같은 브랜드 리뉴얼 열풍에 대해 포장만 바꾼 얄팍한 상술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품질은 같은데 포장만 바꿔서 값을 올리는 과자회사의 행태와 닮아 있다는 것이다. 많은 건설사들이 브랜드 아파트 위상에 걸맞지 않게 부실시공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층간 소음 성능 기준 미달, 라돈 아파트, 누수, 불량 레미콘 등 하자 논란은 매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슈다. 분양가는 높은데 품질은 이에 미치지 못하며 하자 투성이인 모습에 많은 입주 예정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는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 10월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하자 분쟁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 2019년 3954건 △ 2020년 4173건 △2021년 4616건 △ 2022년 4307건 △ 2023년 4559건 △2024년 8월 3529건으로 집계됐다. 올해의 경우 예년 대비 20% 많은 분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부터 올해 2월까지 누적으로는 1만2771건을 심사하고 64%(8197건)가 하자로 판정받았다. 건설사들은 브랜드 아파트 고급화 전략에 나서기 이전에 브랜드에 걸맞은 상품을 내놓아야 한다. 층간소음, 부실시공, A/S에 철저해야 한다. 급등한 공사비를 수요자에게만 떠넘기는 분양가 책정도 문제다. 수요자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 겉보기만 그럴듯한 브랜드 고급화 전략은 외화내빈(外華內貧)과 다름이 없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브랜드 신뢰의 원칙을 지키면서 내실을 다지라는 뜻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이찬원, 내달 ‘2024 SBS 트롯대전’ 드디어 출격 ‘기대 만발’

가수 이찬원이 연말 트로트 축제에 참여하며 2024년을 마무리한다. 이찬원은 12월26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SBS 트롯대전'에 출연한다. 트로트 가요의 한 해를 정리하는 축제인 만큼 논의 끝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찬원의 2024년은 지난해 못지않게 화려했다. 지난 4월 두 번째 미니앨범 '브라이트;찬'(bright;燦)을 발매하며 음악적 역량을 마음껏 뽐냈다.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자신의 생각을 음악으로 풀어냈다. 타이틀곡 '하늘 여행'으로 각종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 6월 시작한 전국투어 콘서트 '찬가'를 통해 약 5개월 동안 전국의 팬들과 만나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었다. 지난 24일 광주에서 막을 내린 공연은 내달 13~15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앙코르 콘서트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찬원의 활약은 방송가에서도 뜨거웠다. KBS 2TV '불후의 명곡'과 '신상출시 편스토랑', JTBC '톡파원 25시'를 중심으로 '하이엔드 소금쟁이',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 '과몰입 인생사' 시즌2 등에 출연했다. 내달 새 예능프로그램 '셀럽병사의 비밀' 방송을 앞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자신의 이름을 내 건 추석특집 공연 '이찬원의 선물'을 선보이는 등 '열일 행보'를 펼쳤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작년 10대그룹 내부거래액 3년만에 감소…비중은 총수 지분 높을수록 올라

지난해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기업집단의 내부 거래금액이 3년 만에 감소 전환했다. 회사 내부거래 비중은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높을수록 올라가는 흐름을 보였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5월 지정된 88개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작년 국내외 계열사 전체 내부거래 비중은 32.5%, 금액은 704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은 12.8%(277조9000억원), 국외 계열사와의 내부거래 비중은 19.7%(426조5000억원)였다.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집단(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한화, GS, HD현대, 신세계, CJ)의 국내 계열사 간 내부거래 금액은 194조8000억원이었다. 2022년(196조4000억원)과 비교하면 1조6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의 감소다. 이들의 내부거래 비중은 14.5%로 공시대상기업집단 전체의 내부거래 비중(12.8%)보다 1.7%포인트(p) 높았다. 전년과 비교해도 0.6%p 증가했다. 기업별로 보면 내부거래 비중이 증가한 집단은 한화(1.8%p), 롯데(1.7%p), 삼성(1.3%p) 순이었다. 최근 5년간 내부 거래 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집단은 현대자동차(2.0%p)였다. 현대자동차는 10대 기업 중 유일하게 5년 연속 내부거래 비중이 증가했다. 글로벌 완성차 판매 시장이 호조를 띠면서 수출 완성차에 들어가는 부품 계열사들의 매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반면 LG는 10대 기업 중 유일하게 5년 연속 내부거래 비중이 감소해 작년 7.3%까지 떨어졌다. 국내외 계열사 전체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집단은 셀트리온(65.0%)이었다. 의약품 생산·유통의 수직 계열화 구조에 따른 것이다.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을수록 내부 거래 비중이 높은 경향도 유지됐다. 지난해 총수 일가 지분율이 20% 이상인 회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11.0%였다. 지분율 30% 이상은 14.6%, 50% 이상은 17.1%, 100%는 26.0%까지 내부거래 비중이 늘어났다. 총수 2세 지분율이 20% 이상인 회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21.9%, 30% 이상은 23.5%, 50% 이상은 29.0%, 100%는 24.0%로 각각 집계됐다. 내부 거래 금액을 보면 총수 일가 지분율이 20% 이상인 회사는 감소(24조3000억원→19조1000억원)했지만, 총수 2세 지분율이 20% 이상인 회사(3조6000억원→3조9000억원)는 증가했다. 올해 새로 지정된 7개 공시대상기업집단(현대해상화재보험, 영원, 대신증권, 하이브, 소노인터내셔널, 원익, 파라다이스)의 국내외 계열사 전체 내부거래 비중은 6.0%, 내부거래 금액은 1조9000억원이었다. 내부거래 비중은 하이브가 33.9%로 가장 높았다. 내부거래 금액 역시 하이브가 7000억원으로 가장 컸다. 특수관계인의 부당이익 제공 행위 관련 규제 대상 회사(총수 일가 보유 지분이 20% 이상인 회사 또는 동 회사가 지분 50% 초과 보유한 자회사) 국내외계열사 전체 내부 거래액은 49조3천억원, 비중은 15.4%였다. 국내 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은 11.0%(35조2000억원), 국외 계열사와의 내부거래 비중은 4.4%(14조1000억원)였다. 국내 계열사 간 거래 중 89.6%는 수의계약을 통해 이뤄졌다. 비상장사(90.1%)가 상장사(89.1%)보다 수의계약 비중이 높았다. 상표권 사용계약을 체결하고 대가를 지불하는 유상 사용 집단 수(70개)와 거래 규모(2조354억원)는 전년보다 증가했다. 총수 있는 집단의 상표권 유상 사용 비율은 80.8%, 총수 없는 집단의 유상 사용 비율은 70.0%였다. 공정위는 “상표권 유상 사용 계약을 체결하는 집단의 수와 거래 규모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거래 관행이 투명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면서도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은 회사의 상표권 사용료 수입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이 있어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정보름 공정위 기업집단관리과장은 “앞으로도 대기업집단 내 계열사 간 내부거래 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함으로써 부당한 내부거래에 대해 지속 감시하고 법 위반 시 엄정히 대처할 계획"이라며 “대기업집단 내 내부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정보공개함으로써 대기업집단의 자발적인 행태 개선 노력이 촉진되고 시장 스스로의 감시와 견제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송가인, 심수봉 곡 부른다..‘여왕들의 시너지’ 기대

가수 송가인이 심수봉에게 곡 선물을 받아 기대를 모은다. 26일 소속사 제이지스타에 따르면 송가인은 네 번째 정규앨범에 심수봉이 선물한 곡을 수록한다. 이날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심수봉은 “후배들에게 곡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송가인이 찾아왔다"고 밝히며 “곡을 달라고 찾아온 사람은 처음"이라고 송가인의 열정에 감탄했음을 드러냈다. 심수봉이 송가인에게 어떤 곡을 선물했을지 궁금증을 자극하며, 동시에 '트로트 여제' 송가인과 '엘레지의 여왕' 심수봉이 일으킬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 현재 앨범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인 송가인은 2025년 상반기 네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당초 올 연말 앨범을 발매하려 했으나 더 완성도 높은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발매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조정했다. 한편, 올해 데뷔 12주년을 맞이한 송가인은 최근 1인 기획사 가인달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제이지스타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삼성전자, DS 부문 위주 임원 퇴임자 통보 시작… 이르면 27일 인사

삼성전자가 오는 27일 연말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임원 인사는 회사가 위기에 처해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만큼 초격차 경쟁력 회복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을 중심으로 한 임원 퇴임 대상자 선정을 마쳤다. 인사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저울질을 하고 있었는데 27일에 일부 임원들에게 퇴임 통보를 한다는 전언이다. 삼성전자는 매년 12월 초 사장단·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순차적으로 진행해왔다. 지난해에는 평년 대비 일주일 가량 이른 11월 말에 인사를 단행했는데 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이는 최근 전영현 DS 부문장의 '반성문'으로 공식화 된 위기 극복과 미래 준비를 위해 조기 시행되는 것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27일 사장단 인사를 우선 한 후에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졌다. 임원 승진 규모도 예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이번 연말 인사에서는 '신상필벌'과 근원적 경쟁력 회복을 중심으로 한 대대적인 인적 쇄신과 조직 개편이 예상된다. DS 부문의 경우 메모리·파운드리 등 사업부장(사장)들을 교체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해당 보직에는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한진만 DS 부문 미주 총괄 부사장 △남석우 제조&기술 담당 사장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 연구소장 등이 임명될 것이라는 관측도 존재한다. 아울러 한종희 디바이스 익스피리언스(DX) 부문장과 전영현 DS 부문장으로 이뤄진 '투 톱' 체제는 유지될 전망이다. 정현호 부회장이 이끄는 사업 지원 TF에도 변화가 생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법 리스크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을 들어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이뤄질 수 있겠느냐는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인사·조직 개편을 마치고 내달 중순 글로벌 전략 회의를 개최해 내년 사업 계획을 논의한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MTN 2대주주’ AK자산운용, MTN 지분 매각한다

AK파트너스자산운용(전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있는 머니투데이방송(MTN) 2대주주 지분을 매각한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K파트너스운용이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해 머니투데이방송 2대주주 지분 20%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전략적투자자와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물밑 협상에 나섰다. 현재 최대주주는 엠티홀딩스(67.6%)다. 기타주주가 12.4%를 들고 있다. 2008년 설립된 머니투데이방송은 머니투데이 계열 전문 경제방송사다. 머니투데이를 비롯해 뉴시스, 뉴스1, 더벨 등과 함께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에 속해있다. 전국 케이블TV, IPTV, 위성방송에 방송을 송출하고 있고 뉴스 사이트와 유튜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주식초등학교, 경제야놀자 등 9개 패밀리 채널들의 구독자는 184만명에 이른다. 국내 최초로 증권 장중 'Full HD' 생중계 경제방송 시스템도 구축했다. 경제·금융 케이블 방송사 중에선 마진율이 가장 높다. 작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율은 업계 평균인 8.9%를 크게 상회하는 16.4%에 이른다. 매출 성장 속도도 빠르다. 2020년 259억원이었던 매출은 작년 489억원까지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7억원에서 76억원까지 두 배 늘었다. AK파트너스운용은 1999년 설립된 1세대 자산운용사다. 전신은 파인아시아자산운용으로 이달 초 사명을 변경했다. 2019년부터 이수형 대표가 이끌고 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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