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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보험금청구권신탁’ 흥행...2주 만에 100호계약 돌파

# 교보생명 보험금청구권신탁 1호 계약은 말기암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이 초등학생 자녀를 위해 체결했다. 6억원의 사망보험금에서 향후 9년간 매월 300만원씩을 교육비, 생활비 명목으로 지급하고, 자녀 대학 입학 시 1억원, 대학 졸업 시 남은 2억원 정도를 지급하도록 설계했다. 교보생명이 내놓은 보험금청구권신탁이 출시 2주 만에 100호 계약을 돌파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교보생명은 그간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보험금청구권신탁을 비롯한 종합재산신탁사업에 공을 들였는데, 이러한 노력이 '보험금청구권신탁' 초기 흥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27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 회사가 이달 12일 출시한 보험금청구권신탁은 이달 25일 기준 100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보험금청구권신탁은 사망보험금을 계약자가 원하는대로 신탁회사가 운용, 관리해 신탁수익자에게 지급하는 제도다. 3000만원 이상의 일반사망을 보장(보험계약대출 불가)하는 보험이 대상이며,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동일하고 수익자가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인 경우 신탁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사망보험금의 지급방식, 금액, 시기 등을 맞춤 설계할 수 있어 수익자의 상황에 맞는 보험금 수령을 돕고, 상속으로 인한 분쟁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교보생명 보험금청구권신탁 계약자를 살펴보면 여성이 57%로, 남성(43%)에 비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고 종신보험의 여성 가입자 수도 늘면서 보험금청구권신탁 계약까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 보면 10명 중 6명은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인 40~50대 고객으로 나타났다. 50대가 34%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32%), 60~70대(26%), 30대(8%) 순이었다. 사망보험금은 '3000만원~1억원 미만'이 5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1억~5억원 미만'(41%), '5억~10억원 미만'(5%), '10억 원 이상'(2%)이 뒤를 이었다. 계약자가 요청한 신탁계약상의 보험금 지급방식은 '(미성년)자녀 양육비, 교육비 월 분할지급'이 5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배우자 생활비, 의료비 등 월 분할지급'(22%), '부양가족 생활비 분할지급'(21%), '미성년 자녀 성인 이후 일시지급'(3%) 순이었다. 교보생명은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지난 2년간 보험금청구권신탁을 비롯한 종합재산신탁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생명보험사의 생애설계 역량과 고객관리 강점을 바탕으로 종합자산관리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22년 9월 종합재산신탁시장 진출을 위한 종합자산관리Biz추진TF를 신설했다. 이어 같은 해 10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신탁업혁신방안에 따라 신탁제도 규제 완화, 시장 확대를 예상하고 한발 앞서 종합재산신탁 전문인력 확보, 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또한 올 6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재산신탁업 인가를 받아 △유언대용신탁 △증여신탁 △장애인신탁 △후견신탁 등 종합재산신탁 라인업을 구축했고, 이번에 보험금청구권신탁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7월에는 종합자산관리팀을 확대 개편해 변호사, 세무사, 웰스익스퍼트 등 종합재산신탁 컨설팅 역량을 갖춘 40여 명의 전문가 조직을 구성했다. 차별화된 고객 관리를 기반으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교보생명은 보험금청구권신탁이 도입된 이달 12일, 우수고객 17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종합자산관리 세미나를 열고 종합재산신탁의 취지와 활용방안에 대해 안내해 높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계완 교보생명 종합자산관리팀장은 “생명보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고객 맞춤형 사망보험금 설계가 가능한 보험금청구권신탁 준비에 힘써왔다"며 “생명보험사로서 생애 전반에 걸친 고객 보장에 힘쓰는 한편 종합재산신탁을 활용한 고객 자산 맞춤형 일대일(1:1) 토탈솔루션을 제공해 종합자산관리회사로서의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이찬원, ‘2024 KBS 연예대상’ MC 출격..‘KBS의 아들’ 다운 활약 기대

가수 이찬원이 '2024 KBS 연예대상' MC를 맡는다. 이찬원은 오는 12월 21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2024 KBS 연예대상' MC로 발탁돼 시청자들을 만난다. 올해도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안정적인 진행실력을 뽐내온 이찬원은 연말 시상식 MC 자리까지 꿰차며 생방송을 이끈다. 이찬원은 2021년부터 KBS2 '불후의 명곡' 고정 MC로 활약하며 편안하고 깔끔한 진행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올해 방송된 '하이엔드 소금쟁이'를 통해 경제학도로서 전공 지식을 발휘하며 또 한 번 진행자로서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이찬원은 야구 중계 등의 경험을 통해 생방송을 이끄는데 필요한 순발력과 집중력도 갖추고 있다. 이처럼 안정적인 진행실력을 지닌 이찬원이 '2024 KBS 연예대상'에서도 그 저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MC 이찬원의 활약은 연예대상 뿐만 아니라 KBS2 신규 예능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2월 10일 첫 방송하는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 '셀럽병사의 비밀'에 메인 MC로 발탁된 이찬원은 다방면에 해박한 지식과 부드러운 소통으로 활약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KBS2 '셀럽병사의 비밀'은 12월 10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되며, '2024 KBS 연예대상'은 12월 21일 오후 9시 20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최상목 경제부총리 “향후 6개월, 산업 운명 가르는 골든타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향후 6개월이 우리 산업의 운명을 가르는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정책 등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로 정부와 기업 등 경제주체들이 즉시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취지다. 최 부총리는 27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반도체산업협의에서 주재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최 부총리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를 경계했다. 최 부총리는 “맞바람의 속도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와 산업은 어느 때보다도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며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보편관세를 비롯한 정책 기조가 현실화하면,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도 언급하고, 정부가 기업과 함께 플레이어가 돼 움직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지난 30여년간 우리 기업이 앞에서 달리면 정부가 뒤에서 밀어주는 전략으로 경쟁력을 유지해왔다"며 “국가가 산업경쟁 전면에 나서는 주요국 사례를 볼 때, 이런 과거의 성장 방정식을 고수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이제 정부는 뒤에서 밀어주는 '서포터'가 아니라 기업과 함께 달리는 '플레이어'가 되겠다"며 “산업정책도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미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인센티브 축소를 비롯한 불확실성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최 부총리는 “정부 간 협력 채널을 전방위로 가동해 우리 기업의 목소리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주요국 산업정책 변화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책 담당자들이 직접 현장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파악해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도 약속했다. 관련해 이날 회의는 미국 데선 결과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2년 만에 다시 열린 것이다. 미국 트럼프 신 행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글로벌 통상·산업 환경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세종사이버대 유통물류학과, 대학 최초 ‘SQF 기반 대학교육과정 인정서’ 수여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유통물류학과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공급망관리 분야에서 대학 최초로 '산업별역량체계(SQF) 기반 대학교육과정 인정서'를 받았다. 이는 해당 학과의 교육과정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27일 대학 측이 밝혔다. SQF 인정, 공급망관리 교육의 우수성 입증 SQF(School Quality Framework)는 산업별 표준 직무와 직무 능력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등을 활용해 구조화한 체계로, 교육·훈련·자격과 연계성을 평가해 인증한다. 이번 인증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며,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의약품 △여행·숙박 △심리상담·지도 등 5개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산업별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는 이번 사업에서 22개 대학의 23개 교육과정을 심사해 SQF 인정서를 수여했으며, 세종사이버대 유통물류학과는 공급망관리 분야에서 대학 최초로 이 성과를 거뒀다. 백소라 유통물류학과 학과장은 “유통물류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 물류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이번 인증은 학과의 교육 역량을 공인받은 결과다. 앞으로도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사이버대 유통물류학과는 학문적 이론과 현장 경험을 겸비한 교수진을 바탕으로 한 실용적인 교육으로 정평이 나 있다. 최첨단 기술과 트렌드를 반영한 △드론로봇 유통물류 △유통물류부동산개발 △유통물류의 AI 활용 등 특화된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SQF 인정으로 세종사이버대 유통물류학과는 교육과정의 질적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입증하며, 물류 및 유통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인재 양성에 더욱 매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유통물류학과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5학년도 봄학기 1차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입학 지원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세종사이버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서울디지털대, 더조각과 제휴협약 체결… K-뷰티헬스 전문 인재 양성 박차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직무대행 이영수) 뷰티미용학과와 더조각(대표 이승아)이 글로벌 K-뷰티헬스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뷰티 및 건강을 중심으로 한 교육과 연구, 산업 연계를 통해 K-뷰티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뷰티헬스 분야 실무 중심 교육 강화 지난 26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서울디지털대 뷰티미용학과 김미연 학과장과 더조각 이승아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K-뷰티를 선도할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과 인간 중심의 예방 뷰티 연구 및 산업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전 생애주기적 뷰티헬스케어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교육과 산업의 유기적 연결을 통한 전문성 강화를 약속했다. 김미연 학과장은 “뷰티헬스케어 산업은 날로 전문화되고 있으며, 학생들이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100세 시대를 대비한 전문기술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조각은 국내외 650개의 All-in-One 멤버십 가맹점을 운영하며, 체형관리 및 에스테틱 AI 자동화 프랜차이즈 '스페이스 뷰티'를 론칭한 기업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캐나다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더조각이 운영하는 한국토탈뷰티연합회는 1만여 명의 미용인 네트워크를 통해 학생들에게 풍부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더조각은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소 연구 기반의 이너뷰티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건강과 아름다움을 주제로 대학과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전문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K-뷰티를 선도하는 전문인력 양성 서울디지털대 뷰티미용학과는 국내 최고의 현장실무형 교수진과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뷰티케어, 뷰티디자인, K-뷰티마케팅 등 특화 분야에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뷰티와 헬스케어 산업에서 글로벌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이번 협약은 ▷K-뷰티 전문인력 양성 ▷뷰티 건강 실무 콘텐츠 교육 지원 ▷뷰티헬스 분야 공동연구 수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한편, 서울디지털대는 26일부터 △보건의료행정전공 등 36개 학과·전공에서 2025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학점당 등록금 6만 6천 원의 경제적 학비와 입학생 전원 장학 혜택을 제공하며, 원서 접수는 스마트폰과 PC를 통해 가능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이상호 칼럼] 러시아의 중거리 다탄두 탄도미사일 공격의 역설과 한계

지난 11월 21일에 러시아가 6개의 개별 목표 타격이 가능한 사정거리 약 5~6,000km의 다탄두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인 '오레시니크'로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지역을 공격했다. 통상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의 사정거리를 5,500km 이상으로 보기 때문에 오레시니크 미사일은 사실 사정거리가 약간 짧은 대륙간 탄도미사일이라고 봐야 한다. 이번 공격이 놀라운 이유는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국지적 재래식 전쟁에서 6개의 탄두가 들어간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가까운 물건을 사용한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미국은 그동안 확전을 우려해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ATACMS) 같은 장거리 공격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는 것을 금지했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 19일에 북한의 참전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 본토 타격을 허용했고, 러시아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 본토 공격을 받은 직후 러시아는 “비핵보유국이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를 공격하면 두 국가의 공동 공격으로 간주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며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원칙을 수정하는 강경한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러시아가 이번 공격을 감행한 이유는 분명하다. 본토가 공격받을 경우 러시아는 서방에 대해 매우 정교하고 강력한 핵 공격을 시도할 수 있고 서방이 러시아의 핵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수단이 없으므로 러시아를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공격에서 미사일에 탑재된 6개의 탄두는 음속의 10~12배 속도로 목표를 타격했고, 서방의 현존 미사일 방어체계로 이들 탄두를 요격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러시아는 핵전쟁 준비가 되어 있고 필요하면 하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다탄두 미사일로 핵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했지만, 핵이 탑재되지 않은 6개의 재래식 탄두 공격의 군사적 효용은 부족했다. 오레시니크 미사일의 개별 탄두 무게는 약 800kg 정도로 알려졌고, 이는 한국이 보유한 현무 5 지대지미사일 탄두 예상 무게인 8~9톤의 10%에 불과하다. 현무 5도 사정거리에 따라 탄두 무게가 달라지지만, 러시아 다탄두 미사일과 같은 음속의 10~12배로 지상을 타격할 수 있다. 그러나 현무 5는 오레시니크와 달리 지하 수백 미터에 있는 김정은 지휘부 같은 전략시설을 공격할 수 있는 관통력과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현무 5 미사일 탄두의 질량을 갖지 못해 관통력이 부족했던 러시아 재래식 탄두 공격의 피해는 경미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번 공격은 러시아의 재래식 전쟁 수행 능력이 점차 고갈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이미 포탄, 전차, 장갑차 등의 재고가 급격하게 소진되었고 북한군이 대규모로 참전한 이유가 러시아의 전쟁 지속 능력 부족 때문이다. 불과 10발 정도만 재고로 보유했다는 오레시니크 미사일을 이번에 사용한 배경에는 역설적으로 러시아가 장기간 재래식 전쟁을 수행하기 어려운 상태라는 것을 의미한다. 아니라면 러시아가 핵 억제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고가의 귀중한 자원을 함부로 낭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러시아는 북한 참전과 트럼프 대통령 재선으로 약간의 여유가 생겼다고 착각할 수 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가 원하는 방향으로 쉽게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기대보다 전쟁이 더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 서방으로서는 러시아를 핵전쟁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아가지는 않지만, 이번 기회에 전쟁 수행 능력을 최대한 낭비하게 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할 수 있다. 러시아가 아무리 핵 사용 위협을 공식화하고 오레니시크 미사일의 뛰어난 성능을 과시해 서방을 위협했지만, 이를 러시아가 핵전쟁을 일으킬 것이라는 증거로 보지 않아도 되는 이유다. 이상호

부산·울산 中企 12월 체감경기 전월비 1.8p↓…“내수 부진 힘들어”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울산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12월 경기 심리지수가 지난달 보다 하락하며, 지난 2개월간 하락 흐름을 끊어내지 못했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부산·울산 중소기업 327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1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는 78.6로 전월 대비 1.8포인트(p) 하락했다.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보다 나빠질 것을 예상하는 기업이 지난달 대비 더 늘어난 셈이다.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중소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와 업황 전망을 설문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인 전망이 많다.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전망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문별로 보면 제조업 전망지수는 82.0으로 전월(80.1) 대비 1.9p 상승하고, 비제조업 전망지수(74.8)는 전월(80.6) 대비 5.8p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전월 대비 건설업이 11.9p, 도매·소매업이 11.1p, 사업시설관리·지원서비스업이 10.9p 하락했다.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을 보면 제품재고수준(103.8→105.5, +1.7p)과 생산설비수준(102.6→103.5, +0.9p)에서 상승했지만, 영업이익(77.9→73.2, △4.7p)과 자금 사정(78.5→75.2, △3.3p) 등에서 하락했다. 10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7%로 전월(70.9%) 대비 0.8%p 상승하고, 전년동기(70.5%) 대비 1.2%p 상승했다. 11월 부산·울산 중소기업의 가장 큰 경영상 애로사항(복수응답)은 내수부진(53.5%)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인건비 상승 47.4%, 업체간 과당경쟁 39.4% 순으로 뒤를 이었다.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은 “내수부진과 비제조 업종의 둔화 추세가 뚜렷하고, 중국의 저가 공세로 대내외 경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범정부 차원의 내수 활성화 정책과 과감한 규제 완화를 통해 중소기업이 유연하게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특징주] 현대차증권, ‘2000억’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14%↓

현대차증권 주가가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경 현대차증권 주가는 전일대비 14.89% 하락한 74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번 약세는 2000억원 규모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영향으로 보인다. 전날 현대차증권은 장 마감후 3012만482주(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내년 1월3일이며 주당 0.7주를 배정한다. 예정발행가는 6640원이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美연준 FOMC 의사록 “점진적 금리인하 적절…중립금리 불확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향후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공개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참석자들은 지표가 예상대로 나오고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로 둔화되고 경제가 최대 고용에 가까운 상태로 유지된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중립적인 입장으로 나아가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7일 FOMC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당시 참석 위원들은 금리 인하 결정과 함께 향후 추가 인하 속도와 관련해 신중한 접근에 공감대를 표했던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14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주최 행사에 참석해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고 말한 점도 11월 FOMC와 같은 맥락이다. 미 경제가 호조를 지속하고 있는 것과 더불어 중립금리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있는 점도 신중한 금리인하의 또다른 배경으로 꼽혔다. 의사록은 “많은 참석자들은 중립금리의 수준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통화정책 긴축 수준의 평가를 복잡하게 했으며, 점진적인 정책 완화를 적절하게 만들었다고 언급했다"라고 전했다. 중립금리는 경기가 과열되거나 침체되지 않도록 하는 금리 수준을 뜻한다. 현재 미국의 경기가 좋은 상황에서 연준의 통화정책이 얼마나 제한적인지 가늠하기가 어렵다 보니 '금리를 천천히 내리자'라는 데 대체로 의견이 일치된 것으로 풀이될 수 있는 대목이다. 최근 월가에선 미국의 대규모 재정적자와 정부 보조금에 따른 친환경 부문 투자 증가로 미국의 중립금리가 올랐으며, 이에 따라 현 기준금리 수준이 경제 상황을 제약할 정도로 긴축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반면, 일부 연준 인사들은 중립금리가 상승했다는 신호를 찾지 못했다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달 FOMC 회의는 미국 대선 이후에 치러졌다. 그럼에도 위원들이 이같은 입장에 섰다는 것은 대선 결과에 구애받지 않고 기존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로 읽혔다. 이는 금리인하 기조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줄여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 0.25%포인트 인하 확률을 63%로 반영했다. 전날 마감 무렵엔 52% 수준이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동의즐거움, 지친 마음 응원하는 ‘마음 이동 이벤트’ 눈길

이동의즐거움은 '마음 이동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전했다. 해당 이벤트는 더 쉬운 이동이 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이즐 브랜드의 가치를 전하고 눈에 보이는 이동을 넘어 마음과 가치의 이동으로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을 공유하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해당 이벤트는 진로, 학업, 친구관계 등 고민을 겪고 있는 모든 이의 지치고 힘든 마음을 위로하고 온기와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를 '이즐'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응원댓글을 남기면 가천대학교 응원단, 아페이론이 사연에 맞는 응원 영상을 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마음 이동 이벤트 응원 영상은 이날까지 이즐 브랜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릴레이 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동의즐거움은 '쉬운 이동'을 만들어 나가는 모빌리티 핀테크 혁신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선불 교통카드를 발행하고 전국 교통카드 시스템을 구축한 교통 정산 커버리지 1위 사업자다. 이동의즐거움은 지난 30년간 전국 지자체와 함께 다양한 ▲대중교통 복지증진사업을 수행하면서 ▲교통카드 무료 나눔, ▲디지털 자선냄비 모금을 통한 후원, ▲장학금 기부 등 교통약자 및 소외계층의 편안하고 즐거운 이동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 왔으며,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한 탄소중립 실천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깨끗한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손민수 이동의즐거움 대표는 “이번 이벤트로 서로의 안부를 묻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연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 눈에 보이지 않는 이동의 가치를 생각하는 다양한 캠페인과 더 나은 서비스로 모두가 누리는 이동의 즐거움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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