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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껴리즘’ 박세미, 손동표와 디저트 & 인생네컷 데이트

'알껴리즘' MC 박세미가 중고생들의 알고리즘을 파헤치기에 도전했다가, “게스트 손동표 덕에 풋풋한 연애의 맛을 만끽했다"고 고마움을 전해 큰 웃음을 안겼다. 12월 2일 유튜브 채널 '웃음 최고가 매입'에서 공개된 웹예능 '알껴리즘'(제작 SK브로드밴드) 6회에서는 박세미가 '중고등학생 알고리즘'을 분석하기 위해 길거리 인터뷰에 나선 모습이 펼쳐졌다. 특히 게스트로 가수 손동표가 깜짝 등판해 반가움을 더했다. 우선 박세미는 중고등학생들이 밀집해 있는 서울 대치동에 출격해, “중고등학생 알고리즘을 알아보겠다"고 선포했다. 이후, 가수 손동표를 게스트로 소개한 뒤 본격적으로 길거리 인터뷰에 돌입했다. 잠시 후 고등학생 두 명이 나타나자 박세미와 손동표는 “혹시 알고리즘을 보여줄 수 있냐?"고 물었다. 두 학생은 “지금 유튜브 앱을 지운 상태"라며 “(유튜브 앱이 있을 땐) 예능 콘텐츠를 자주 봤다"고 답했다. 아쉬운 마음에 손동표는 주변에 있던 다른 남학생들에게 “알고리즘을 보여줄 수 있냐?"고 요청했지만 모두가 “안 된다"며 손사래를 쳤다. 이에 손동표는 “대체 알고리즘이 얼마나 타락했길래"라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짠내웃음이 가득한 가운데, 두 사람은 이번엔 여학생들을 인터뷰했다. 흥 넘치는 고3 여학생을 만난 손동표는 “어쩜 이렇게 텐션이 좋으시냐"며 친근감을 표현했고, 여학생은 “원래 춤을 춰서 그렇다. 사실 '프로듀스101'를 시청할 때, '이뻐이뻐' 춤을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뻐이뻐'는 손동표가 '프로듀스101'에 출연했을 당시, '콘셉트 평가' 무대에서 선보였던 곡이다. 이에 흥분한 손동표는 여학생과 함께 길거리에서 '이뻐이뻐' 댄스를 선보여 미친 케미를 발산했다. 춤으로 대동단결한 여학생은 이후 손동표에게 자신의 알고리즘으로 '아이돌', '웹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있음을 알렸다. 그런가 하면, 박세미, 손동표는 “내일 대학교 면접을 앞두고 있다"는 여학생과도 대화를 나눴다. 여학생은 “NCT WISH의 재희와 82major를 응원하고 있다"면서 “다만, (휴대전화)데이터를 다 써서 인터넷이 안 된다"고 밝혔다. 다행히, 와이파이를 연결해 유튜브 알고리즘을 보여줄 수 있었고, 알고리즘에는 '아일리', '예능', '방송 연예' 등 올라와 있었다. 박세미는 인터뷰에 응해준 여학생에게 고마워한 뒤, “수능을 앞두고 있는데 (시험) 잘 치르라고 음료를 사주고 싶다"면서 즉석에서 음료 선물을 건냈다. 또한 “수능 대박!"을 외쳐 훈훈함을 안겼다. 이후로도 두 사람은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 유튜브 알고리즘을 파헤쳤으며, 학생들이 추천해준 디저트 가게도 방문해 아이스크림을 맛봤다. 또한, '인생네컷'까지 촬영하면서 텐션을 폭발시켰다. 박세미는 “오늘 그간 못 이룬 꿈을 이룬 것 같다. CC나 풋풋한 연애를 안 해봤는데 손동표 덕분에 (연애하는) 기분을 만끽했다"고 흡족해했다. 그러면서 “남들이 볼 때는 이모와 조카 같겠지만, 상상만으로 연애를 했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손동표는 “오늘이 데이트 날이었나?"고 받아쳐 박세미를 어질어질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중고등학생 알고리즘'에 대한 총평을 내놨다. 손동표는 “중고등학생들 알고리즘은 예능, 아이돌, 뉴스, 요아정 등 아주 다양했다. 사실 알고리즘에 갇혀 다양한 알고리즘을 못 보는데, 중고생들의 알고리즘을 다 합치니 세상을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고생들의 알고리즘'의 알고리즘은 한 마디로 '세상'인 것 같다"고 깔끔하게 정리해 박세미의 공감을 자아냈다. 매주 특정 집단의 유튜브 알고리즘을 샅샅이 파헤쳐보는 박세미의 '알고리즘 침투 프로젝트'인 웹예능 '알껴리즘'은 유튜브 채널 '웃음 최고가 매입'을 통해서 매주 월요일 저녁 6시 30분 공개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우리금융그룹, 이웃사랑 성금 150억원 전달...누적 590억원

우리금융그룹이 이달 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희망2025 나눔캠페인' 출범식에서 제1호 법인기부자로 이웃사랑성금 150억원을 전달했다. 우리금융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누적으로 총 590억원을 기부했다. 3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희망 나눔 캠페인'은 우리 사회의 이웃들과 희망을 나누기 위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성금 모금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2025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4497억원을 모금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캠페인 출범식에는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오세훈 서울시장, 장상윤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광화문 광장에 자리 잡은 '사랑의 온도탑' 제막을 함께 했다. 이날 우리금융그룹과 삼성 등의 기부로 캠페인의 상징인 '사랑의 온도탑'은 14.5도로 출발했다. 나눔 목표액의 1%인 약 45억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온도가 올라간다. 우리금융의 150억은 3.3도의 열기를 더하며 나눔의 불씨를 지폈다. 우리금융그룹은 2009년부터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전 그룹사가 함께 참여해 매년 나눔을 실천해왔다. 특히 올해는 저출산, 청년실업 해소 등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150억원을 기부했다. 지금까지 총 누적 기부액은 590억원에 달한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사랑의온도탑 나눔 온도가 빠르게 100℃에 도달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기가 널리 전파되기를 바란다"며, “우리금융그룹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상생금융 확대와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실천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드레스, ‘CMYK’ 트랙리스트 공개...키오프 벨·빅나티·로꼬 ‘특급 피처링 군단’

천재 프로듀서 드레스(dress)의 신보 트랙리스트가 베일을 벗었다. 소속사 하이라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 오후 6시 공식 SNS를 통해 드레스의 새 디지털 싱글 'CMYK'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CMYK'에는 드레스의 더 짙어진 음악색과 폭넓은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트와일라잇(Twilight)'과 '에브리씽 바웃 유(Everything bout you)' 두 곡이 수록됐다. 특히 드레스의 새 음악을 더 풍성하게 채워줄 피처링 아티스트들의 이름이 눈에 띈다. 트렌디하면서도 감각적인 보이스로 사랑받는 BIG Naughty(서동현)가 '트와일라잇', 개성 넘치는 래핑과 유려한 플로우로 '감성 힙합의 대가'로 불리는 로꼬(LOCO)가 '에브리씽 바웃 유', 매혹적인 음색과 감성으로 '대세 아이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키스오브라이프 벨(BELLE)이 두 곡 모두 피처링에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 '고등래퍼'를 비롯해 키드밀리, BIG Naughty(서동현), 백현, NCT 마크, NCT WISH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드레스는 실험적이면서도 매력적인 비트와 멜로디로 '천재 프로듀서'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음악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드레스는 지난 1월 발매한 첫 번째 정규 앨범이자 시간의 흐름을 따라 펼쳐지는 한 편의 서사시 같은 앨범 '하우 딥 이즈 유어 러브(How Deep Is Your Love)'를 통해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재차 증명했다. 가요계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이 피처링으로 힘을 보탠 'CMYK'로 또 어떤 트렌디한 음악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드레스의 새 디지털 싱글 'CMYK'는 오는 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신한카드 “베트남 현지에 K-금융 확산”…6조 유통기업 ‘모바일월드’와 맞손

신한카드는 베트남 현지 법인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가 베트남 최대 리테일 유통기업인 '모바일월드'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시장에서의 외연 확장을 가속화한다고 3일 밝혔다. '모바일월드'는 베트남 현지에 5500개가 넘는 유통망을 통해 휴대폰, 노트북 등 다양한 전자제품 판매는 물론 슈퍼마켓, 약국 체인 등을 운영하는 베트남 1위 리테일 유통기업이다. 작년 6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호치민 거래소에서 11월말 현재 시가총액 약 5조원 규모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전자제품 할부 구매 프로세스 간소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는 한편 '모바일월드'의 1800만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신용대출과 임직원들을 위한 전용 대출 상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바일월드' 특화서비스를 탑재한 신용카드 및 BNPL 서비스도 내년 출시를 검토 중이다.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모바일월드'와 전략적 업무 협약식 참석을 위해 지난 11월 29일 베트남을 직접 방문했다. 문 사장은 '모바일월드'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을 만나 전략적 금융파트너로서 양사 시너지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K-금융의 노하우와 강력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해외 금융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며, “향후 '모바일월드'와 함께 베트남 이외 다른 국가에서도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사회 변화 주도 기업가들 혁신 적극 지원”

신한금융그룹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신한 퓨처스랩 데모데이' 10주년을 맞이해 동문기업들 간에 협업,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3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이달 2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인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신한 퓨처스랩 데모데이 2024'를 개최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신한 퓨처스랩 데모데이 2024'는 동문기업이 모두 모여(Gather) 상생을 위해 함께(Together) 나아가자(Run)는 다짐을 의미하는 'Run To:gather'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한 퓨처스랩'의 동문기업이 모두 참석해 그동안 함께한 협업 및 투자 관련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 그룹사와 디지털 전환 관련 우수한 협업 성과를 올린 동문기업들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환영사에서 “'신한 퓨처스랩'의 동문기업들이 갖고 있는 강한 책임감 및 혁신적인 마인드가 사회를 조금씩 변화시켜 가고 있다"며, “신한금융은 우리 사회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가들의 혁신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은 2015년 최초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464개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95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해당 금액은 올해 8월 기준 하이퍼퓨처스 펀드를 비롯한 육성기업에 대한 직간접 투자금액이다. 여기에 285개의 협업 사례 발굴, 26개의 아기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켰다. 신한금융은 스타트업을 위한 업무공간과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그룹사의 직접 투자, 투자자 연결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배우 지진희, MBC ‘실화탐사대’ 생애 첫 고정 MC 발탁

배우 지진희가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를 통해 생애 첫 고정 MC로 나선다. 지진희는 12일 방송부터 신동엽의 후임으로 프로그램을 이끈다. 3일 소속사를 통해 지진희는 “첫 고정 MC를 맡게 되어 긴장되면서도 설레는 마음"이라며 “진정성 있는 자세로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소속사는 MC 발탁 배경에 대해 “지진희는 평소에도 다양한 사회문제에 관심을 보이며,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은 물론 꾸준한 봉사활동과 재능기부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방송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백솔미 기자 bsm@ekn.kr

한덕수 총리 “野 감액안 꼭 필요한 예산…삭감 국민·민생 외면 처사”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국민들의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쓰일 예비비와 딥페이크, 마약, 도박 등 각종 민생 범죄 수사에 필요한 경비를 삭감하는 것은 국민과 민생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야당이 감액하려는 예산은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우리 경제의 리스크를 줄이고, 반도체·AI(인공지능) 등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생계급여 인상,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확대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필수 의료 확충, 선도형 R&D(연구·개발) 투자 등 우리의 미래와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을 담고 있다"며 “어느 것 하나 가볍게 여길 것이 없고, 하루가 아쉬운 사업들"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대로 통과되면 청년도약계좌, 소상공인 추가 지원 등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민생과 지역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사업들도 제대로 추진할 수 없다"며 “내년도 예산안이 하루라도 빨리 여야 간 합의를 거쳐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역설했다. 이 밖에 한 총리는 폭설 피해·안전 점검, 내수·소비 진작과 양극화 해소, 공직기강 확립 방안도 당부했다. 한 총리는 “각 부처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향적으로 수용해 세제 혜택, 규제 혁신, 관광 활성화 등을 통한 특단의 소비 진작 방안을 강구해주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한 만큼, 법률 개정 전이라도 시행령이나 각종 지침 개정 등을 통해 추진 가능한 과제부터 적극 발굴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다수 공직자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지만, 일부 공직자들의 복지부동과 일탈이 공직 사회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사기를 저하할 수 있다"면서 각료들에게 공직 기강 확립과 사기 진작에 각별히 관심을 갖고 챙겨달라고 덧붙였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길 잃은 RE100⑯] 유승훈 교수 “韓, 재생에너지 만으로는 한계…가격 고려한 CFE 확보 시급”

에너지업계에서는 산업용 전기요금만 연속적으로 오르는 등 제조기업들의 상황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청정전력 공급 방식으로 RE100만을 추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진단하고 있다. 탄소 저감에 있어서는 RE100이나 CFE가 동일한 만큼 양 쪽 모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낮은 전기요금은 기업들의 성장 및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 때문에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가격이 낮은 무탄소에너지원(CFE)의 확보가 절대절명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CFE(Carbon-Free Energy)는 기업 등 사용자로 하여금 재생에너지, 원전,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등의 청정 에너지 및 기술만 사용하도록 하는 이니셔티브이다. 이는 재생에너지 전력만 사용하도록 하는 RE100보다는 청정 에너지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유 교수는 “주요 수출산업에서 전력요금 비중이 높은 편이라 전기요금은 경쟁력에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작년 11월과 올해 10월 모두 산업용 전기요금만 인상해 수출주도형 제조업의 원가경쟁력을 약화시켜 중소 철강사 등 일부 부문에서는 공장의 해외 이전을 심각하게 고민 중인 게 현실"이라며 “재생에너지 만으로는 오히려 사회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RE100은 기업들의 전력 조달에 대한 자율권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전력 조달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기업의 경쟁력이 달라지는데 무작정 재생에너지로만 100% 조달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실제 현재 전력도매가격(SMP)은 지난해 4월 킬로와트시(kWh)당 200원이 넘었던 상황에 비해 1년 가까이 150원 안팎을 유지하며 안정화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격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의무량 증대와 RE100 수요 증가로 REC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업계에서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공급 기조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재생에너지를 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유 교수는 “윤석열 정부의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연간 6.3GW는 문재인 정부의 보급실적 연간 3.5GW의 1.8배에 달한다"며 “한전의 적자를 심화시키는 보조금을 늘리기보다는 선진국에서 채택하고 있는 경매제를 도입해 보조금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독특하게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고유가의 4중고를 겪고 있다"며 “전기와 가스 요금은 40% 가량 올랐지만 한전 및 한국가스공사의 대규모 적자는 단기간에 해결이 쉽지 않아 요금 인상 압력이 커지고 있다. 또한 정부의 긴축 건전재정으로 에너지기업의 생존 및 성장 전략 마련이 절실한 상황에 속에서 CFE 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끝으로 “국내 현실을 감안하면 RE100에 대한 제약조건을 완화하고 우리 기업들의 친환경 요건에 대한 숨통을 틔우기 위해서는 무탄소 청정에너지원을 발굴하고 기술적으로 극복하려는 노력을 하는 CFE를 고려할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재생에너지 수급 매칭부족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 및 대체하는 에너지를 매칭해야 한다. RE100과의 보완성을 염두한 CFE 인증서 제도 설계를 위해 전력수급계획과 전기사업법을 수정하고 인증서 거래절차를 전력시장 내로 제도화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대기업 투자심리 위축…응답기업 68% 투자계획 못 세워

글로벌 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국내 대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 10곳 중 7곳은 내년도 투자계획조차 세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경제인협회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500대 기업 투자계획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68%가 내년도 투자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못했거나(56.6%) 투자계획이 없다(11.4%)고 답했다. 투자계획을 수립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32%에 그쳤다. 특히 투자계획 '미정' 기업 비중은 지난해 조사(49.7%)보다 6.9%포인트 늘었고, '계획 없음' 응답도 지난해(5.3%)보다 6.1%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대내외 경제여건이 악화되면서 기업들의 투자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음을 보여준다. 투자계획을 수립한 기업들의 전망도 밝지 않다. 이들 기업 중 59%는 내년 투자규모를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답했으며, 28.2%는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증가'하겠다는 응답은 12.8%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에서 '증가'(28.8%) 응답이 '감소'(10.2%)보다 많았던 것과는 정반대의 결과다. 투자계획이 미정인 기업들은 그 이유로 △조직개편·인사이동(37.7%) △대내외 리스크 영향 파악 우선(27.5%) △내년 국내외 경제전망 불투명(20.3%) 등을 꼽았다. 투자를 줄이거나 투자계획이 없는 기업들은 그 배경으로 △2025년 국내외 경제전망 부정적(33.3%) △국내 투자환경 악화(20%) △내수시장 위축 전망(16%) 등을 지목했다. 내년 설비투자 전망도 소극적이다. 전체 응답기업의 77.8%는 내년 자사의 설비투자가 '기존 설비를 유지·개보수하는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적극적으로 설비를 늘리겠다'는 응답은 18.9%에 그쳤으며, '구조조정에 중점을 두겠다'는 답변도 3.3%에 달했다. 기업들은 내년도 투자의 주요 리스크로 △글로벌 경기 둔화(42.9%) △고환율 및 물가상승 압력(23%)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공급망 교란 심화(13.7%) 등을 우려했다.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자금조달 등 금융지원 확대(21%) △투자공제 등 세제지원 강화(16.9%) △지배구조 및 투자 관련 규제 완화(15.3%)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국내 기업의 투자를 저해하는 주된 애로사항으로는 △설비·R&D 투자에 대한 세금·보조금 등 지원 부족(37.4%) △ESG(지배구조, 환경, 사회) 관련 규제(21.3%) △설비투자 신·증축 관련 규제(15%) 등이 지적됐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과거 경제위기 때마다 기업 투자가 위기 극복의 열쇠였는데, 최근 기업들은 투자 확대의 동력을 좀처럼 얻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윤 대통령, 3년 만에 다시 공주 시장 상인 격려…경제 회복 의지 밝혀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예비후보 시절 이후 약 3년 만에 충남 공주를 다시 찾았다. 윤 대통령은 2일 오후 충청남도의 주요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세계문화유산 공산성 인근과 연결된 공주산성시장을 찾아 현장에서 상인들의 어려움을 경청하며,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할 뜻을 밝혔다. 이러한 행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유산 보호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의 시장 방문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은 오후 2시 경부터 환영 인사를 준비하며 골목 곳곳에 모였다. 약 두 시간 후인 오후 4시에 대통령이 시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주민들은 환호와 함께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 같은 현장은 마치 축제를 방불케 하며 방문의 중요성과 지역 사회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대통령이 도착하자 시장 상인과 시민들은 '대통령님, 고향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며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시민들과 악수하며 “반갑습니다", “건강하십시오"라고 인사했고 이어지는 환영 연설에서는 “공주는 제 아버지의 고향이라 저에게는 고향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만난 이후 이렇게 다시 찾아뵙게 되어 기쁘다"며 “정부가 여러분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경제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 시장 상인은 “정치적으로 국민들이 서로 박수치는 사이가 됐으면 한다"며 정부가 하는 일에 대해 비난과 비판이 아닌 격려로 맞아주길 원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정치적 갈등보다는 화합을 통해 나라가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대통령은 시장 내 갖춰진 라디오방송국 마이크를 통해 시장 상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또다시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아달라"며 “저를 믿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대통령은 공주 웅진동에 위치한 아트센터고마에서 개최된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소상공인들과의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소상공인의 생업 4대 피해 구제를 강화하고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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