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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탁쇼3’ 비하인드 영상 공개 “꿈같은 현실, 벅차다” 감사 인사

가수 영탁이 콘서트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영탁은 2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2024 영탁 콘서트 비하인드' 영상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탁 쇼3' 서울 공연의 마지막 날인 10월27일 현장을 공개하며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공연에서 영탁은 팬들에게 파도타기를 요청했고, 그의 바람대로 팬들은 완벽하게 완성했다. 응원봉의 파란 불빛이 장관을 이뤘다. 영탁은 이 순간을 기억에 남는 장면 중에 하나로 꼽았다. 그는 “아주 멋지게 만들어 주셔서 기억에 남는다"며 미소를 지었다. 또 “파란 물결이 저를 감싸줄 때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정말 만화 같은 꿈같은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며 “너무 벅차다"고 말했다. 비하인드 영상에서 영탁은 리허설 중에 무대, 조명 연출 등에 대해 감독과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10월 서울에서 시작한 영탁의 세 번째 전국투어 콘서트 '탁 쇼3'는 12월 14·15일 안동, 28·29일 대전, 내년 1월11·12일 부산, 18·19일 인천에서 이어진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LIG넥스원, 美 첨단소재 기업과 부품 경량화·비용 절감 모색

LIG넥스원이 미국의 첨단 소재 기업 일렉트론잉크스와 복합 전도성 잉크 기반의 차세대 부품소재 공동 연구개발(R&D)에 나선다. 핵심 제품의 부품 경량화 및 비용 절감을 위함이다. 3일 LIG넥스원에 따르면 양사는 정부 사업 수주를 위한 프로토타입을 함께 만들고, 방산 신소재 시장 공략을 위한 협업도 진행한다. 일렉트론잉크스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연구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속유기분해(MOD) 기술 에 기반한 금속복합 무입자 전도성 잉크 분야 글로벌 선두주자로 불린다. 특히 무입자 은 복합 전도성 잉크 최초 개발을 필두로 금·백금·니켈·구리 MOD 제품을 포함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유일한 업체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파(EMI) 차폐 시장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복합 전도성 잉크는 전통적인 입자형 또는 페이스트형 잉크에 비해 훨씬 적은 양의 재료로도 요구 성능을 충족한다. LIG넥스원은 앞서 미국 사족보행로봇 전문기업 고스트로보틱스 지분 약 60%를 인수하고,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도 미 국방부(DoD)의 5차 해외비교시험(FCT)을 통과하는 등 현지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도 미국 수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첨단기술 스타트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속, 방위산업 등에서 게임 체인저로 자리잡기 위한 차세대 기술 역량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우리나라의 차세대 국방 역량 향상과 방위산업 전반의 기술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멜브스 르미유 일렉트론잉크스 사장은 “LIG넥스원과의 협력이 전도성 잉크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고 한국 시장 진출의 중요한 디딤돌이 되고, 한미 방위 협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사면초가 韓경제] 한계 내몰린 자영업자...은행권 ‘상생금융’ 압박 이유 있었다

은행권이 연내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그 배경에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대출 문턱이 높아진 점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은행권은 내수 부진 등으로 소상공인, 개인사업자의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개인사업자에 대한 여신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은행권이 올해 들어 40조원이 넘는 이자이익을 거둔데다 가계대출 예대금리차가 상승세인 점도 정치권의 '상생금융' 압박에 불을 지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현재는 내수부진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만큼 은행권이 실질적인 지원책을 가동하는 동시에 정부 역시 대출 규제 완화, 서민금융상품 대출 금리 완화 등을 가동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일 금융감독원,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 지방은행, 인터넷은행, 특수은행을 포함한 국내은행은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44조4000억원의 이자이익을 거뒀다. 1년 전보다 2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은행권은 작년에도 이자이익으로만 59조2000억원을 벌어들였다. 한국은행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하에도 은행권이 가계대출 관리 차원에서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예대마진도 꾸준히 상승세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신규 가계대출의 예대금리차는 10월 기준 1.036%포인트(p)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0.734%포인트) 대비 0.3%포인트 넘게 오른 수치다. 예대금리차는 대출금리에서 저축성 수신금리를 제외한 값으로, 예대금리차가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예금과 대출 금리 격차에 따른 은행의 마진이 크다는 뜻이다. 9월만 해도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가 1%포인트대인 곳이 NH농협은행(1.05%p) 한 곳에 불과했지만, 10월에는 KB국민은행(1.18%p), 신한은행(1.01%p), NH농협은행(1.20%p) 등 세 곳으로 늘었다. 문제는 은행권이 내수 부진 등 경기침체로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다.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총 327조103억원으로 전월(327조2153억원) 대비 2050억원 감소했다. 통상 개인사업자 대출은 정책성 대출 공급으로 인해 연초에 급증했다가 연말로 갈수록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최근 같은 경우 이같은 특수성과 함께 은행권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면서 대출 문턱을 높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 입장에서는 부실이 발생하면 자본비율 등 다방면으로 타격을 입기 때문에 지금은 더더욱 여신 심사를 강화할 수밖에 없다"며 “내수 부진 등으로 경기가 침체기이다보니 어쩔 수 없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저축은행이 상대적으로 건전성이 양호한 고신용자의 대출 비중을 늘리면서 중저신용자의 금리 부담은 더욱 가중됐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가계신용대출을 취급하는 저축은행 35곳 가운데 대출금리 10% 이하 취급비중은 올해 1월 6.03%에서 11월 현재 9.71%로 커졌다. 이 기간 대출금리 18% 초과 20% 이하 취급비중은 31.71%에서 25.66%로 하락했다. 저축은행마저 대출금리가 높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축소한 셈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서민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우량고객 신용도가 하락했고, 반대로 (은행권 대출 규제로 인해) 신용도가 우량한 고객들이 저축은행으로 유입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경기가 내수 침체, 소비여력 축소 등으로 악순환에 빠져 있는 만큼 은행권이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은행권은 연내 소상공인 맞춤형 채무조정을 포함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인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상황이 호전되면 은행권의 건전성도 개선될 수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나아가 금리 인하기에 맞춰 햇살론15(대출금리 연 15.9%) 등 최저신용자 대상 정책서민금융상품 금리도 적극적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용섭 서민금융연구원장은 “금융산업도 하나의 생태계이고, 어려운 상황일 수록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포용금융을 확대해야 한다"며 “정책금융상품은 수익 창출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부실 발생보다는 사회적 가치와 상품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금리 인하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에는 소상공인 대출도 포함돼 있는 만큼 당국이 주도적으로 은행권의 가계대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대출규제 가이드라인을 완화해야만 은행권도 소상공인 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공급에 여력이 생긴다"며 “정책금융상품 금리를 인하하면서 은행권에는 대출 규제를 완화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다면 최악의 위기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현대차·기아, 인도공과대 3곳과 배터리·전동화 분야 공동 연구 체계 구축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 최우수 공과대학과 손잡고 배터리 및 전동화 분야 기술 선도를 위한 공동 연구 체계를 구축한다. 현대차·기아는 3일 인도 공화대학교(IIT) 3개 대학과 함께 '현대 혁신센터(Hyundai CoE, Centre of Excellence)' 공동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날 업무협약식에는 성낙섭 현대차·기아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전무)을 비롯해 류재완 인도권역기획실 상무, 이근한 인도기술연구소장 상무 등 회사 관계자와 IIT 델리의 랑간 바네르지(Rangan Banerjee) 총장, 비자야 케탄 파니그라히(Bijaya Ketan Panigrahi) 학생처장 등 학교 관계자가 참석했다. IIT는 1951년 설립된 인도 최고 수준의 공학 교육기관으로, 인도 전역에 걸쳐 23개 캠퍼스를 운영하며 혁신적인 연구와 우수한 인재 양성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동 연구에는 특히 인도 학계 내 영향력이 우수한 IIT 델리·봄베이·마드라스 등 최상위 3개 대학이 참여한다. 현대차·기아는 IIT 3개 대학과 함께 현대 혁신센터를 설립해 2025년부터 5년간 약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배터리·전동화 관련 연구를 공동 수행하며, 소프트웨어 및 수소연료전지 등으로 협력 분야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 혁신센터는 인도 현지에 특화된 산학 협력 모델로서, 기업 및 동문의 후원을 통해 운영되는 IIT 대학 내 전문 연구조직 'CoE(Centre of Excellence)'를 기반으로 한다. 현재 IIT 델리에서만 22개의 'CoE'가 설립되어 운영 중에 있다. 이번 협력은 단발성 기술 과제 중심으로 진행됐던 기존의 산학 방식과 달리, 우수 대학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현지 수요에 기반한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현대 혁신센터를 통해 IIT의 우수 교수진과 공동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배터리·전동화 분야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신진 교수진으로부터 새로운 연구 아이디어를 공모 받아 현지 시장에 특화된 기술 및 기능을 발굴하는 등 인도 내 미래 기술 핵심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IIT 델리 내 위치한 인도 유일의 전기차 연구기관인 'CART(Centre for Automotive Research and Tribology)'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인도 정부의 전기차 보급 정책과 연계해 인도 내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나아가 현대차·기아는 한국과 인도 양국의 배터리 및 전동화 분야 전문가들 간 기술 교류회를 정기 운영하고, IIT 내 특강 개설 및 한국 방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우수 인재 육성 및 중장기 채용에도 적극 힘쓸 계획이다. 성 전무는 “이번 현대 혁신센터를 통해 인도 최고의 공과대학에서 글로벌 산업을 이끌어가는 우수한 인재들과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현대차·기아는 인도 학계와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동반 성장하며 배터리·전동화 분야의 첨단 기술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산학 협력 추진이 최근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IPO를 통해 마련한 자원의 현지 재투자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지난 10월 현대차 인도법인의 현지 증시 상장식에서 “협력과 동반성장의 정신에 기반해 현지화에 대한 헌신도 지속하겠다"며 인도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현대차·기아는 현지에 위치한 인도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인도 현지 개발 완결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소형차 개발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등, 인도의 핵심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고려아연 임시주총 일정 확정… ‘집행임원제·MoM’ 도입 충돌 예고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당사자들이 임시 주주총회 일정을 확정하고 경영권 제도를 놓고 격돌한다.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은 집행임원제를 도입해 이사회 장악과 함께 현장 업무까지 함께 관리·감독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에 대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는 동시에 소수주주 다수결제도(MoM)을 제시해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의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향후 상대방이 경영권을 쥐게 되더라도 2대주주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고려아연은 3일 이사회를 개최해 임시 주주총회를 다음달에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MBK·영풍 측이 임시 주주총회 개최 관련 법정 소송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 스스로 일정을 확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이번 이사회에서는 영풍·MBK가 요청한 신규 이사 선임 안건과 집행임원제도 도입 정관 개정 안건 등에 대해서도 검토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MBK·영풍 측은 완전히 새로운 이사진 선임과 함께 집행임원제 도입을 임시 주주총회 안건으로 제시했다. 집행임원제는 이사회와 업무 집행 임원을 별도로 두는 제도다. 최고경영자(CEO), 재무집행임원(CFO), 기술집행임원(CTO) 등은 이사회에서 결정한 거시적인 안건들을 현장에 적용하는 역할에 가까워진다. 이 경우 이사회에서 의사 결정과 감독 기능, 집행임원 선임까지 아우르기 때문에 이사회의 힘이 강해진다. 이사회만 장악하게 된다면 실질적으로 현장 업무까지 어느정도 운영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다만 고려아연 내부에서는 집행임원제도의 효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집행임원제를 적용하면 경영 효율성이 낮아지고 집행임원의 책임과 역할이 모호해진다는 이유에서다. 국내 환경에서는 아직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한 기업은 극소수인 것으로 파악된다. 글로벌 주요국 중에서도 집행임원제를 도입한 기업이 많지 않다. 해외에서 집행임원제를 도입한 대표적 기업으로는 일본의 소니와 파나소닉 등을 꼽을 수 있는데, 도입 이후 이들의 실적이 우하향했다. 아울러 임시 주총이 열린다면 최 회장 측이 제시한 경영제도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 측은 현재 이사회를 유지하돼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최 회장이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고 이사회 의장은 사외이사 중 선출해 맡기기로 했다. 아울러 MoM 도입도 승부수로 던졌다. MoM은 비지배주주의 이익에 반할 수 있는 안건에 대해, 지배주주가 실질적으로 행사하는 의결권을 제외하고 나머지 주주들의 의결권 과반수를 획득해야 하는 방식의 제도를 의미한다. 즉 지배주주와 소액주주 간 이해상충이 발생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 소수주주에게 일종의 반대권(veto)을 부여하는 것이다. 국내 상장기업에서는 아직 MoM이 도입된 사례가 없다. 이스라엘은 지난 2011년부터 상법에 MoM을 반영하고 있다. 미국은 제도화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사익 편취 논란이 예상되는 안건에 한해 의결과정에서 지배주주가 참석하지 않는 방향의 관행이 정착돼 있다. 이에 대해 MBK·영풍 측은 최 회장이 2대주주의 입장에서 지배주주에 대한 실질적인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의도가 아니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MBK·영풍은 입장문을 통해 “본인 또는 최씨 일가로 대변되는 2대주주가 실질적인 거부권을 행사해 최 회장 본인의 자리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밖에는 해석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 회장 측이 내놓은 MoM 등은 반대편인 MBK·영풍 측의 동의가 없다면 통과하기 사실상 어렵다. 해당 경영제도는 정관변경이 선행돼야 하기에 주주총회 특별결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66.66%)의 찬성을 받아야 한다. 즉 4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MBK·영풍이 반대한다면 MoM 등이 도입될 수 없다. 재계 관계자는 “임시 주총 표 대결을 앞두고 경영제도를 놓고 서로 견제와 수 싸움을 벌이는 상황"이라며 “임시 주총 일정이 확정되면 각자 기관투자자들에게 자신의 경영제도가 훨씬 합당하다며 선거전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통신 3사 인사 키워드는 ‘AI’…사업 무게중심 변화에 방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연말 인사를 단행했다. 공통분모는 인공지능(AI)과 기업간거래(B2B) 강화로 압축된다. 지금까지 사업 청사진을 그려 왔다면, 향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핵심 조직에 힘을 실어준 모습이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는 지난달 말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텔레콤은 이번주 중 그룹 연말 인사 시점에 맞춰 진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연말인사는 AI 전문가 영입을 통한 사업 기반 다지기가 핵심이었다. 올해는 사업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조직 구조에 변화를 준 게 골자다. 공통적으로 사업 성과와 수익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변화폭이 큰 곳은 '수장 교체' 카드를 꺼낸 LG유플러스다. 신임 대표로 LG그룹 경영전략부문장 출신 홍범식 사장을 선임, 대대적인 사업 방향 변화를 예고했다. 핵심 키워드는 AI와 디지털전환(DX)으로 압축된다.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사업을 담당하는 '컨슈머부문'에 AI 상품·서비스 개발을 주도하는 'AI 에이전트 추진그룹'을 신설했다. 이 조직엔 △모바일 에이전트 트라이브 △홈 에이전트 트라이브 등 2개 부서가 포함된다. AI 컨택센터(CC)·데이터센터(DC) 등 B2B 사업도 기술·인적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고기술책임자(CTO) 직속 '에이전트/플랫폼 개발 랩' △최고인사책임자(CHO) 산하 'AX/인재개발 담당'을 배치했다. 통신 사업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선납 요금제 기반 통신 플랫폼 '너겟' △신사업 발굴 조직 '인피니스타' △키즈 콘텐츠 플랫폼 '아이들나라' △최고콘텐츠책임자(CCO) 조직 등을 컨슈머부문으로 편제했다. 이들 조직은 황현식 전 대표가 제시했던 '유플러스 3.0' 전략의 핵심축으로 꼽히던 곳들이다. KT의 이번 조직개편 중심축은 AI와 미디어다. 이 중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기술혁신부문 산하 컨설팅그룹을 전략·사업컨설팅부문으로 확대 재편한 것이다. 이 조직은 AI 사업 발굴부터 프로젝트 이행, 기술컨설팅 및 대내외 컨설팅 등 AI 분야 사업을 전담한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한 국내외 테크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MS와의 전략적 협력이 KT가 내년 추진하는 AI 사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중요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AI 융합 사업을 담당했던 전략·신사업부문은 B2B 담당 조직 엔터프라이즈 부문으로 흡수됐다. 이에 따라 해당 부문은 AI와 클라우드, 플랫폼 등 B2B 분야 신사업을 전담한다. 커스터머부문 소속 조직이었던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는 미디어부문으로 격상됐다. 이 조직은 그룹 미디어 사업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KT스카이라이프·스튜디오지니·지니뮤직 등 그룹사 사업 역량을 결집시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의 경우, 지난해 '글로벌 AI 컴퍼니' 전환 기조를 내세우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던 만큼 타사 대비 조직개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높다. 당시 AI 피라미드 전략에 따라 4대 사업부 체계를 구축하며 AI서비스사업부와 글로벌/AI테크사업부를 신설, AI 사업 추진을 위한 큰 틀은 설계해둔 상태다. 앞서 유영상 대표는 지난달 4일 'SK 서밋 2024'에서 AI 인프라 사업의 수익화 시점을 2~3년 내로 전망한 바 있다. 그래픽처리장치 클라우드 서비스(GPUaaS)와 소버린 AI의 경우 빠르면 내년부터 수익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같은 날 공개한 글로벌 PAA '에스터'는 내년 북미 시장 출시가 예고돼 있고, 에이닷(A.) 역시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최근 발표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중장기 계획에선 오는 2030년까지 매출 30조원, AI 매출 비중 35% 달성이란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SKT가 현재 추진 중인 AI B2B·B2C 사업의 수익화 시점을 앞당기는 데 인사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각 계열사 임원 규모를 20% 이상 감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SK그룹의 리밸런싱(구조조정) 기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저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조직 슬림화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임원인사에선 16명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한 바 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시총 3위 오른 리플 ‘2018년 악몽’ 재현될까

리플(XRP)이 다시 한번 시장의 중심에 섰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장의 사임, 스테이블코인 출시 기대감 등 호재로 글로벌 코인 시가총액 3위 자리에 등극했다. 이에 지난 2017~2018년과 같은 급등 후 대폭락 가능성 여부를 두고 업계 의견이 엇갈린다. 3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현재 리플은 377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5일간 약 78%, 최근 한달간 약 451% 상승하는 등 유례없는 급등세다. 전날에는 한때 3957원을 터치하며 전고점을 돌파했다. 이미 전날 오전 테더·솔라나를 제치고 글로벌 시총 3위(현재 1546만달러)에 등극해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이번 랠리는 리플을 둘러싼 다양한 호재가 겹쳐 만들어냈다. 우선 지난달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친 가상자산' 대통령감으로 꼽혔던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됐다. 거기에 과거 리플과의 소송으로 화제를 모았던 미국 SEC의 수장 게리 겐슬러가 1월 사임 의사를 밝혔고, 리플에 걸린 소송 취하 가능성도 점쳐진다. 더불어 차기 행정부에서 리플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크립토 차르' 후보로 거론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주 뉴욕 금융 서비스국(NYDFS)이 리플의 스테이블 코인을 승인할 것이라는 보도도 결정적이었다. 이에 따르면 리플 스테이블 코인 RLUSD가 오는 4일 출시될 예정이다.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대감도 리플의 상승세를 부추긴다. 이번 리플의 랠리는 지난 2017~2018년 있던 상승장을 연상케 한다는 평도 제기된다. 2017년 12월 초 한화 170원에 불과했던 리플은 불과 한달 동안 랠리를 거듭해 2018년 1월 초 2860원대까지 오른 바 있다. 그러나 당시의 랠리는 '해피 엔딩'으로 끝나지 않았다. 리플 시세는 2018년 1월 정점을 찍고 급락장이 개시돼 동년 9월 300원대까지 떨어졌다. 이후 2020년 3월에는 170원대에 복귀하기도 했다. 이번 리플의 강세가 과거 수준을 넘어선 만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2018년 하락장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를 두고 국내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다소 상반된 의견이 나왔다. 급락 가능성을 부정하는 측은 2017년 말 리플의 상승이 별다른 호재 없이 투자자들의 '포모(FOMO)'로 인한 '이유 없는 상승'이었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러나 지금은 리플을 둘러싸고 여러 뚜렷한 호재가 겹친 만큼 과거와 같은 폭락장이 재현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김동환 원더프레임 대표이사는 “코인 시장이 어느 정도 성숙한 지금은 과거와 달리 이유가 있어야 코인이 상승장을 겪는다"며 “리플이 시총 상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 배가 올랐다는 것은 '이유 있는 상승'이며 오히려 다른 알트코인보다 단기 급락 위험성이 적다"고 밝혔다. 반면 리플의 시세를 끌어올린 호재 중 아직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이슈가 있는 만큼, 추가 소식이 들리지 않을 경우 단기 조정을 겪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의 경우에도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 '테더'의 위치가 확고한 만큼 리플 생태계 확장에 큰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는 분석이다. 대규모 차익실현 확률도 점쳐진다. 현재 리플의 상대강도지수(RSI)는 90을 넘어서 극단적인 과매수 상태로 평가되고 있다. RSI는 자산의 가격이 과매수·과매도 상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술적 분석 지표로 100에 가까울수록 가격 하락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강동현 코빗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리플의 상승세 원인 중에서는 국제 표준 규격인 'ISO 20022' 채택 루머도 있는데, 아직 공식 매체에 검증되지 않아 기대감이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며 “변동성 및 과거 사례를 고려한다면 현재의 상승세가 언제든지 조정 국면으로 전환될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리얼+스타]10년 만에 60억↑…카라 한승연의 ‘똑똑한’ 꼬마빌딩 투자

2007년 데뷔한 아이돌 그릅 카라의 한승연은 노래와 연기를 넘나들며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그녀는 부동산 재테크에서도 성공해 100억원대의 건물주로 잘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그녀의 성공이 '기본에 충실한' 똑똑한 투자였다고 분석하고 있다. 과연 한승연이 지킨 '기본'은 무엇이었을까? 3일 한씨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건물을 찾아가봤다. 위치상 이 건 물은 서울 지하철 7·수인분당선 강남구청역과 7호선 청담역 사이에 위치한 초역세권이었다. 두 역에서 모두 도보 5분 거리에 불과해 접근성이 뛰어났다. 비록 청담역 대로변 학동로 근처 이면도로에 위치해 있었지만 사거리 코너에 있어 큰 길에서도 눈에 띌 정도로 가시성이 좋았다. 대로변 바로 안쪽에 있는데다 차도가 좁지 않아 차량으로 직접 접근도 가능했다. 건물 디자인도 매우 세련된 모습이었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은 현재 한 연예기획사에서 통째로 임대하고 있었다. 인근에는 강남세무서와 강남구청이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았고, 아파트 단지도 여럿 있어 활발한 골목 상권이 형성돼 있었다. 한씨는 2014년 4월 개인 명의로 1988년 준공, 대지면적 307.4㎡(약 93평), 연면적 867.32㎡(약 263평)의 건물을 매입했다. 당시 매입가는 45억5000만원이었다. 이를 3.3㎡(평)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4900만원 수준이다. 한씨는 매입가 중 27억을 대출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씨는 낡은 건물을 그냥 놔두지 않았다. 2014년 건물 매입 후 이듬해 6월 곧바로 새 건물을 짓기 시작해 2017년 1월 공사를 끝냈다. 이 공사에는 약 18억4000만원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고려하면 한씨가 이 건물에 투자한 총 금액은 약 64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건물 매입 당시 인근 매입가가 평당 3000만~4000만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씨가 다소 과도한 투자를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건물의 가치는 2배 이상 상승해 한씨가 최소한 60억원 이상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인근의 한 건물은 2020년 4월 321억원(평당가격 약 1억3800만원)에 거래됐으며, 또 다른 건물은 지난 1월 410억(평당가격 약 1억6900만원)에 매도됐다. 앞선 두 건물의 거래 시기가 1년 여 전으로 이후 다소 가치가 더 올랐을 것으로 추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한씨의 건물은 최소 평당 1억4000만원 이상, 총 130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게 인근 부동산 업소들의 전언이다. ​ 한 부동산 전문가는 “한씨 건물 인근 시세는 1종 일반주거지역이 평당 1억원, 2종 일반주거지역이 1억4000만원, 3종 일반주거지역이 1억5000~2억원 정도 된다"면서 “위치와 지형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씨의 건물은 2종 일반주거지역에 위치해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매입 당시 대비 최소 60억원의 차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는 비싸게 샀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지나고 보니 대박'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똑똑한 투자를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청담동 A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도 “용도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씨의 건물은 2종 일반주거지역에 위치해 평당 최소 1억4000만원 수준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며 “건물의 10년 사이 3배 가량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대왕고래 시추선 용선료인데”…여야 예산 싸움에 에너지·환경사업 곤혹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한 감액 예산안을 두고 여야가 극한 대치를 벌이면서 당장 시급한 에너지·환경 정책사업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특히 이달 중순부터 시추에 들어가는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시추선 용선료는 하루 6억5000만원씩, 한달이면 200억원에 달해 예산확보가 늦어지면 첫 시추부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회는 오는 10일 예산안을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지만 여야 대립이 계속되고 있어 타협점을 찾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국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 원안 677조4000억원 가운데 4조1000억원을 감액한 예산안을 단독 처리했다. 만약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이 야당 감액안으로 최종 확정되면 이는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사태다. 헌법에 따르면 국회가 예산을 늘리거나 새로운 예산 항목을 신설하려면 정부 동의를 받아야 하지만, 감액은 정부 동의 없이 가능하다. 민주당은 정부의 예산안에서 증액이 아닌 감액만 적용했다. 주요 감액 내용을 보면 정부예비비 4조8000억원 가운데 2조4000억원이, 국고채 이자상환 예산은 5000억원이 감액됐다. 또한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의 특수활동비(82억5100만원) △검찰 특정업무경비(506억9100만원)와 특활비(80억900만원) △감사원 특경비(45억원)와 특활비(15억원) △경찰 특활비(31억6000만원) 등이 전액 삭감됐다. 야당의 예산 삭감은 에너지·환경 분야로도 불똥이 튀었다. 505억원인 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은 497억원이, 70억원인 민관합작 선진 원자로 수출기반구축(R&D) 예산은 63억원이, 45억원인 수소충전소 구축 예산은 13억5000만원이 감액됐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이달 중순부터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첫 시추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부는 1차 시추 작업에 정부 예산과 석유공사 예산을 합쳐 약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 예산안 505억원이 거의 전액 삭감된다면 1차 시추부터 작업에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석유공사는 노르웨이로부터 시추선을 빌려 작업을 하고 있는데, 하루 용선료만 6억5000만원에 달한다. 이 비용만 한달에 거의 200억원에 달한다. 업계에 따르면 시추에는 다른 여러 용역서비스가 필요하다. 이런저런 비용을 모두 합하면 현재 석유공사가 확보한 500억원 예산은 한 두달 사이에 모두 소진된다. 정부 500억원 예산이 지원되지 않으면 1차 시추부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이밖에 에너지 환경 분야인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 사업 2000억원, 내년도 마포 신규 소각장(자원회수시설) 공사에 투입할 국비 96억원도 감액됐다. 국회의장은 일단 민주당이 단독 처리한 예산안의 본회의 상정을 보류하고, 10일까지 여야 간 합의를 요구했다. 우원식 의장은 2일 “고심 끝에 오늘 본회의에 예산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며 “다수당은 다수당으로서, 여당은 집권당으로서 그에 걸맞은 책임과 도리를 다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이다. 여야 간 더 성숙된 논의와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한다"고 주문했다. 하지만 여야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민주당의 사과와 강행 처리 예산 철회가 없으면 어떤 협의에도 응하지 않는다"며 “(민주당이)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운운하면서 증액을 얘기하려면 단독 처리 전에 협상해야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감액안에서 특수활동비와 정부 예비비, 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 등을 원상 복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부와 국민의힘이 털끝만큼이라도 민생과 경제 회생을 바란다면 얼토당토않은 소리는 그만하고 민생과 경제 회생을 위한 증액 예산안부터 만들어서 갖고 오라"고 말했다. 에너지업계 한 관계자는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경우 전혀 정치적 분야가 아닌데도 예산 삭감 대상이 됐다는 것에 놀랐다"며 “에너지 및 환경 정책사업은 국가 대계이고 민생과도 밀접하게 관련된 만큼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로컬브랜드 상권이 문화상품권 쏜다! ‘동네서울위크’ 이벤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서울신보)이 ‘로컬브랜드 상권-창조적 소상공인 육성사업’에 참여한 25개 매장을 대상으로, ‘동네서울위크’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에서 영수증 리뷰 이벤트, 스탬프 투어 등에 참여하면 최대 10만원 문화상품권 지급 등의 경품이 제공된다.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은 서울시와 서울신보가 서울시 내 잠재력 있는 상권을 선정해 지역 특성을 살린 로컬콘텐츠를 발굴하고, 머물고 싶은 상권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202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년차를 맞았다. 2022년에는 서초구 양재천길, 중구 장충단길, 영등포구 선유로운, 구로구 오류버들, 마포구 하늘길 5개 지역이, 2023년에는 노원구 경춘선 공릉숲길, 용산구 용마루길 2개 지역이, 그리고 올해는 서초구 강남역케미스트릿(서초 강남역)과 관악구 샤로수길 2개 지역이 육성 상권으로 선정됐다. 창조적 소상공인 육성사업은 로컬브랜드 상권에서 브랜드 특화 코칭을 희망하는 사업주를 대상으로 종합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9개의 상권에서 심사를 통해 점포를 선정, 7월부터 4개월 간 마케팅·브랜딩 역량 강화를 위한 코칭, 실습을 집중 실시하였다. 이 과정을 모두 마친 25개 점포에서 푸짐한 경품 이벤트가 포함된 ‘동네서울위크’가 진행된다.먼저 동네서울위크 기간에 25개 매장에서 1만원 이상 구매 후 영수증을 첨부한 포토리뷰 인증샷을 작성하면 매장별로 선착순 80명씩, 총 2000명에게 문화상품권 5000원권을 제공한다. 스탬프투어 이벤트도 진행된다. 매장에서 1만원 이상 구매 후 도장을 받으면 행사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최대 1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매장의 위치와 참여방법은 아래의 QR코드를 통해 자세하게 확인 가능하다. 이벤트는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서울신보는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 사업 대행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로컬브랜드 상권과 창조적 소상공인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직무대행 장영임은 “로컬브랜드 상권과 창조적 소상공인들이 그 지역의 특성을 살려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서울신용보증재단이 스탬프투어, 영수증 리뷰 이벤트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동네서울위크’ 프로모션을 12월 4일부터 2주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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