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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대학 준비 수험생, 한국IT전문학교 애니메이션학과 비실기 전형에 노크

한국IT전문학교 애니메이션학과가 2025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정시모집 전 비실기 전형을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미술 실기 없이 진행되며, 기초미술부터 출판만화, 웹툰, 2D·3D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콘셉트 아트까지 다양한 전문 과정을 제공한다. 학교 관계자는 “애니메이션 대학을 준비하는 많은 지원자들이 비실기 전형의 장점을 활용해 입학 상담과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며 “학과 학생들은 꾸준히 자신만의 작품을 개발하고 학기 중 다양한 대외활동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교 3학년, N수생, 재수생, 반수생, 검정고시 출신 수험생 등 다양한 배경의 지원자들이 4년제 대학 및 전문대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중복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웹툰학과도 같은 전형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수능 및 내신 성적 반영 없이 진행되는 비실기 전형을 통해 웹툰작가, 웹툰PD, 스토리작가, 캐릭터 디자이너 등 웹툰 및 애니메이션 산업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인서울 캠퍼스에 위치한 한국IT전문학교 웹툰학과는 네이버, 카카오페이지, 투믹스 등 주요 플랫폼에 작품을 연재하는 웹툰작가를 꾸준히 배출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내신 4~6등급 수험생들로부터 많은 진학 상담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IT전문학교 디지털디자인계열의 디지털시각·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와 일러스트레이션·드로잉학과에서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해당 학과들은 다양한 창의적 교육 프로그램과 실무 중심의 학습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한국IT전문학교는 비실기 전형이라는 유연한 입학 방식과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통해 애니메이션 및 디지털 디자인 분야를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잡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SGA인천, ‘발로란트’ e스포츠 공식 남성팀 창단… 챌린저스 리그 진출 목표

SGA eSPORTS(에스지에이이스포츠)가 인천광역시와 지역 연고 협약을 통해 'SGA인천'으로 활동하며, '발로란트' e스포츠 공식 남성팀을 창단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창단은 현재 발로란트 프리미어 2부 리그에서 활약 중인 SO GOOD AIM팀과 협력하여 이루어졌으며, 발로란트 챌린저스 리그 진출을 목표로 한다. 공식 남성팀은 지난 11월 27일 창단되었으며, 챌린저스 리그에 입성할 경우 'SGA인천'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팀은 SGA eSPORTS의 모회사인 SGA아카데미의 수강생 출신 선수들로 이루어져,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2025년 시즌 입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SGA eSPORTS 관계자는 “이번 공식 남성팀 창단은 아카데미 수강생들의 역량과 가능성을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팬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플레이를 통해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시장에서 큰 가능성을 보여주겠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SGA인천은 인천광역시와 지역 연고 협약을 통해 창단된 게임단으로, 기존 레인보우식스팀의 코리안 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만들어졌다. 지난 7월에는 발로란트 게임 체인저스 코리아에 공식 여성팀을 창단한 바 있으며, 이번 남성팀 창단으로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 e스포츠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앞으로 SGA인천은 팀, 선수, 그리고 사무국이 하나 되어 팬들에게 더욱 감동적인 경기와 활약을 선보이며, 지역 기반 e스포츠 활성화와 함께 챌린저스 리그 진출이라는 목표를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유통가 톺아보기] 잦은 대표교체·유사 메뉴…매드포갈릭, 사업개편 갈 길 멀다

'가장 한국적인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건 패밀리 레스토랑 '매드포갈릭'이 새 대표의 취임 3개월만에 초고속 사임, 메뉴 유사성 논란 등 악재로 사업 개편의 동력이 떨어지는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매드포갈릭 운영사 MFG코리아 수장직에 윤다예 대표이사가 사임하면서 리더십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지적이 불거졌다. 앞서 윤 전 대표가 임마누엘코퍼레이션을 설립하고, MFG코리아를 인수한 뒤 대표직에 오른 지 고작 3개월이 지난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초고속 사임'이란 평가를 받는다. 윤 전 대표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유로는 '전 아웃백 상무' 출신이라는 이력이 도화선 역할을 했다. 앞서 윤 전 대표는 지난 11월 아웃백에서 해고 통지를 받고 올해 1월 12일 퇴사했다. 이후 7월 임마누엘코퍼레이션을 세우고, 9월 MFG코리아를 인수했다. 그러자 아웃백은 윤 전 대표가 임원으로 선임된 당시 작성한 계약서 내용 '퇴사 후 12개월 경업금지 조항'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지난 8월 법원에 경업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윤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해고 통지를 받아 지난달 경업금지 기간이 끝난 점 등을 이유로 들며 반박했지만, 법원에선 퇴직원을 제출한 1월 12일을 퇴직일로 판단하고 아웃백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같은 법원 판결로 윤 전 대표는 내년 1월 12일까지 당분간 MFG코리아는 물론 산하 계열사에 업무 지시 등 경영활동을 하지 못한다. MFG코리아는 최근 후임 대표로 CFO(최고재무책임자) 출신 문일룡 씨를 내정하는 등 회사 차원에서도 발 빠르게 경영 공백 우려를 떨쳐내는 분위기다. 현재까지 문 신임 대표의 구체적인 프로필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수장 교체로 리브랜딩에 한창인 매드포갈릭 등 핵심 사업 전개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매드포갈릭은 전 연령대를 타깃으로 '가장 한국적인 이탈리안 레스토랑'로 브랜드 콘셉트를 재정립하며 매장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40개 전 직영점 리뉴얼까지 예고하고, 1호점인 '영등포타임스퀘어점'을 출점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이다. MFG코리아 관계자는 “이쪽 업계에서 경업금지를 거는 것이 흔한 사례는 아니다"라면서 “조직 운영 기조가 본래 수직적이 아니라 수평적이다. 대표가 변경됐다고 기존 브랜딩 방향성이 바뀌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웃백과 차별화된 요소를 마련하는 것도 매드포갈릭에 남은 숙제다. 빕스·애슐리퀸즈 등 뷔페식 레스토랑과 달리, 아웃백은 매드포갈릭과 같이 서빙 방식의 운영 형태를 고수하는 만큼 최대 견제 상대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 아웃백과의 경쟁을 목표로 매드포갈릭도 메뉴 손질에 공들이고 있지만 기존 아웃백 메뉴를 떠올리게 한다는 잡음이 뒤따르고 있다. 새롭게 '매드번'이라는 식전빵을 무료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아웃백 대표 식전빵인 '부시맨브레드'와 마찬가지로 무한 리필·포장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점마저 지적이 제기된다. 신규 도입한 점심세트 메뉴의 음식 제공 순서나 특정 음료 주문 시 무료 리필 등도 유사성을 가진다는 시각도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매드포갈릭은 이름부터 마늘 특화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강한 반면, 바로 얘기할 수 있는 상징적 제품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보편적인 메뉴 구색으로 경쟁업체와 유사성 문제가 불거질 바에 차라리 다른 메뉴와 짝을 맞추기 좋은 정체성 강한 제품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슈&트렌드] 백화점 “내년도 어렵다”…부진점포 솎아내기

올해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백화점업계가 수도권과 비수도권 매장 간 실적 양극화 심화로 부실 점포 정리에 나서고 있다. 더욱이 내년에도 경기 불황과 소비 침체의 장기화가 예상되면서 백화점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여 점포 구조조정의 움직임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3일 업계와 전문가들에 따르면, 백화점산업의 내년 매출 성장세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또는 되려 매출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는 분석이 많다. 지난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김인호 비즈니스인사이트 부회장은 내년 국내 백화점 전체 매출이 약 40조원으로 -1.7%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주요 백화점들의 실적도 나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3분기 영업이익은 7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영업이익이 4.8% 줄어든 883억 원을 기록했고, 현대백화점도 영업이익 7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한 부진한 성적을 나타냈다. 이같은 올해 백화점 실적 부진에는 여름 폭염에 따른 패션수요 감소, 리뉴얼 일회용 비용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고물가·소비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만큼 업계에선 내년 백화점 매출 신장세가 확대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국내 소매 경기가 좋지 못하기 때문에 내년 백화점 경기가 좋을 것이라고 보긴 어렵다"며 “다만 대형마트나 기업형슈퍼마켓(SSM)보다는 더 나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성장세 한계 속에서 핵심 상권에서 '조단위 매출 점포' 성장세는 더욱 커지고 있어 백화점업계의 점포 양극화 현상은 더 뚜렷해질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올해 기준 연 매출 1조원 이상 점포는 전국 12개로, 이들 매출이 전체 백화점 매출의 절반이 넘는다. 특히, 지난해 국내 백화점 점포 최초로 연매출 '3조원 클럽'에 입성했던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올해 지난해보다 한 달여 앞당겨 기록을 깼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강남점이 올해도 고속 성장을 이어가며 11월에 연 매출 3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2조7569억 원으로 매출 순위 2위에 오른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올해 매출 3조원 돌파가 유력시되고 있다. 반면에 실적 부진 점포도 많아져 백화점기업들은 해당 점포 구조조정 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 6월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을 결정한데 이어 최근 부산 센텀시티점 매각도 추진 중이다. 앞으로도 매출 하위권 점포들을 대상으로 추가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도 서울 구로구에 있는 디큐브시티점을 내년 6월 폐점한다는 방침이다. 전 유통학회장 출신인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백화점은 우리나라 소매업체 중에서 이커머스와 더불어 제일 안정적인 안정지대에 있다고 볼수 있다"면서도 “다만 효율성이 좋지 않은 지방 점포도 많은 만큼 점포 구조조정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대한항공, 오는 12일 아시아나 진짜 품는다…유증 8000억원 추납

3일 대한항공은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 인수 계약 당사자인 아시아나항공과의 상호 합의에 따라 거래 종결일을 이달 11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법적 효력은 '신주의 인수인은 납입 또는 현물 출자의 이행을 한 때에는 납입 기일의 다음 날로부터 주주의 권리 의무가 있다'가 명시한 상법 제423조 제1항에 따라 익일부터 발생한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주식 1억3157만8947주를 주당 5000원에 취득해 오는 12일부터 자회사로 두게 된다. 자금 조달의 목적은 운영과 채무 상환이고 각각 1조원, 5000억원 등 총 1조5000억원이다. 이 중 7000억원은 대한항공이 선납한 바 있어 8000억원을 추가 납입하는 것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주식 63.88% 취득 일자를 2024년 12월 20일로 설정해둔 바 있다. 이는 국내외 기업 결 합승인을 포함, 관련 법령에 따라 취득해야 하는 정부 승인이 완결될 날을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다. 사정에 따라 최초 예정 일자보다 지연될 수 있다고 했으나 이보다 이른 시점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발 최종 승인까지 얻어냄에 따라 조기 거래 종결을 하게 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해외 기업 결합 심사가 끝나 대한항공의 당사 주식 취득 선행 조건이 충족됐다"며 “이에 따라 신주 인수 대금 납입일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1월 16일 오전 9시, 서울 강서구 오정로 소재 아시아나항공 본관 4층 OZ홀에서 임시 주주 총회를 개최해 이사와 감사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감사 위원을 선임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신주 상장 예정일은 기존 2025년 1월 14일에서 같은 달 3일로 앞당겨졌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상설 협의체를 운영하고, 당사자들과의 거래 종결을 위한 확약도 했다. 대한항공 공시 담당자는 “거래 종결일 현재 화물본부를 포함한 아시아나항공과 각 자회사들에 재직 중인 임직원, 또한 해당 회사들 간의 근로 관계를 정당한 사유 없이 해지·변경·중단 또는 정지하거나 근로 조건을 거래 종결일의 시점보다 불이익하게 변경하지 않게 하도록 준수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EC의 기업 결합 승인 결정문에 따라 당사와 잠재적 매수인 사이에 체결돼야 하는 계약에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되도록 하고, 화물본부 분할 이후에도 아시아나항공에 계속 근무하는 임직원에 대해서도 같은 내용이 준수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미국 연방 법무부(DOJ)에 EC 기업 결합 승인 결과와 아시아나항공 신주 인수 계획까지 보고를 마친 바 있다. 대한항공 측은 신주 인수 시까지 이의 제기가 없다면 승인으로 간주한다는 입장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유튜버 수익금, 외화통장 자동 입금”...하나은행, 우대서비스 출시

하나은행이 해외에서 콘텐츠 수익을 받는 유튜버,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 손님들을 대상으로 '유튜버 자동입금 우대 서비스'를 내놨다. 3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유튜버 자동입금 우대 서비스'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서비스를 운영하는 구글(Google), 메타(Meta) 등 해외 콘텐츠 기업에서 송금 받는 수익금을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입금해주는 '하나 밀리언달러 통장'의 특화 서비스다. 유튜버 손님들은 '하나원큐'를 통해 하나은행의 차별화된 '유튜버 자동입금 우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은행 영업점을 찾아가 송금 사유를 확인받거나 본인이 비대면으로 직접 입금 처리해야만 수익금을 수취할 수 있었다.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별도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도 편리하게 해외에서 들어온 수익금을 지급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하나은행은 유튜버 손님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유튜버 자동입금 우대 서비스'를 이용하는 손님들에게는 횟수에 제한이 없는 타발송금수수료 면제 혜택은 물론 2025년 12월 말까지 90% 환율우대와 현찰수수료 면제 쿠폰이 매월 제공된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최근 미디어 콘텐츠 시장 규모와 수익을 창출하는 유튜버의 숫자가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이들 유튜버 손님들을 위한 전용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K-컬처를 이끌어온 대한민국의 유튜버,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들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금융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오세훈, 4시간 새 ‘출장 취소·번복’…오락가락한 이유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인도·말레이시아 출장을 하루 앞두고 취소했다가 다시 가기로 했다. 취소 발표 4시간여 만의 번복으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는 3일 오후 배포한 공지를 통해 “교섭을 앞두고 출장을 취소하는 게 오히려 공사의 교섭력을 악화하고 자율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다시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오전 공지에서 오는 5~6일 예고된 코레일과 서울교통가 파업으로 시민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장의 인도·말레이시아 공무국외출장을 취소한다고 알린바 있다. 오는 5일 전국철도노동조합이, 6일 서울교통공사 1·3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막판 교섭이 결렬돼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교통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시 측은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의 동시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 출장을 취소하고 파업까지 가지 않도록 하려는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미 지하철 총파업이 한 달 전부터 예고된 상황에서 외교적 결례에도 불구하고 출발 하루 전에 해외 출장을 취소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해외 출장은 수 개월 전부터 계획된 것으로 현지 일정이 모두 확정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출장 취소를 결정한 지 반나절이 채 안 돼 재추진이 결정됐다. 한편 시는 일각에서 최근의 명태균 파문에서 오 시장 관련 의혹이 거세진 것이 출장 취소·번복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지적에 “전혀 관련이 없는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종현 시 특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시민들의 관심사인 지하철 파업을 앞두고 해외 출장을 가지 않는 게 국민 정서에 맞다고 생각해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지만 출장 여부를 고심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 시장은 오는 4일부터 11일까지 인도·말레이시아 출장을 계획대로 떠날 예정이다. 인도 뉴델리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정책 공유 포럼에서 기조발언 하고, 인도공과대학 델리캠퍼스(뉴델리)·아시아태평양기술혁신대학(APU·쿠알라룸푸르)을 찾아 교육 분야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오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대표단은 이번 출장에서 인도 델리·첸나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2개국 총 3개 도시를 방문해 서울시의 교통·안전 정책을 홍보하고 유학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오세훈 서울시장 “명태균·강혜경 등 오늘 고소장 제출”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여론조사로 자신에게 도움을 줬다고 주장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강혜경씨 등 관련자들을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3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선거의 공정성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사기 집단과 이를 확대 재생산해 진실을 왜곡하는 거짓 세력에 대해 단호히 법적 대응을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거짓과 조작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이를 통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려는 불의한 행위를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론조사는 국민의 목소리를 담는 소중한 도구다. 이를 조직적으로 조작한 행위는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드는 중대한 범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조작과 거짓에 동조하며 이를 확대 재생산하는 무리들"이라며 “범죄 피고인 이재명 대표가 수장으로 있는 민주당은 사기·범죄 집단을 이용해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또 “그들의 목표는 분명하다. 저 오세훈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뒤집어 씌워 정치적 타격을 주려는 것"이라며 “일부 언론 또한 비판적 검증 없이 이들의 허위 주장을 무분별하게 받아쓰며 거짓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소·고발 대상으로는 명태균씨, 강혜경씨, 김영선 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 소장, 언론매체인 뉴스타파와 뉴스토마토를 지목했다. 오 시장은 “범죄 사기 집단은 명태균, 강혜경, 김영선, 동조집단은 염태영, 서용주, 뉴스타파, 뉴스토마토"라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명씨와 강씨, 김 전 의원에게 사기죄와 업무방해죄를 묻겠다고 강조했다. 또 염 의원과 서 소장, 뉴스타파와 뉴스토마토는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하겠다고 부연했다. 오 시장은 “지금 고소장을 로펌에서 작성 중이고 오늘 중 제출할 예정"이라며 “창원에서 하게 될지 서울에서 하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일단 검찰청에 제출해 수사를 가장 용이하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곳에서 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영국 기상시스템 의존, 한반도 특성 반영 어려워…“독자 시스템 개발 필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기후예측 서비스의 발전과 독자적인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기후정보의 정확·적시성을 강화하고, 지역 특화 데이터를 활용해 농업, 에너지, 물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대응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안호영 위원장, 김주영 간사, 강득구, 김태선, 박해철, 박홍배,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기상청 주관으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기후예측 서비스 발전 방안' 포럼에서 이같은 주장이 나왔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기후감시와 과학적 기후예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후예측 서비스가 기후위기 대응에 효과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도록 기후예측 서비스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조경숙 기상청 기후예측과 과장은 '기후예측서비스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해 극단적 이상기후와 기후재난이 급증하고 있다"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내년부터 동아시아와 한반도에 적합한 기후예측시스템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과장은 “최신 기후예측기술을 활용해 농업, 에너지, 물관리 등에서 실효성 있는 기후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경온 국립기상과학원 기후연구부장은 '국가 차원의 독자 기후예측시스템 개발 필요성'이라는 발표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는 영국 기상청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어 한반도의 고유한 기후 특성을 반영하기 어렵다"며 “독자적인 시스템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기술력과 연구 역량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어 독자적 기후예측 시스템 개발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기후예측 시스템은 지역별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하며, 이를 통해 농업과 에너지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성일 전력거래소 수요예측팀장은 '기후정보를 활용한 에너지 수급 최적화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전력 수요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에너지 맞춤형 기후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 팀장은 “기상청에서 실황이 반영된 최신 기후예측 정보를 생산·서비스하면 전력 수급 계획 수립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전력 수요를 예측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기후정보와 연계한 정교한 데이터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오산대 사회복지상담과, 독거노인 위로공연·급식 봉사로 따뜻한 나눔 실천

오산대학교 사회복지상담과(학과장 이승현) 학생들이 매년 진행하는 '행복을 전하고 사랑으로 함께해 효(孝)'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독거노인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산시 남촌동에 거주하는 약 200명의 독거노인들에게 위로공연과 무료 급식을 제공하며, 대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9년째 이어져 온 이 행사는 학과의 캡스톤디자인 발표와 연계해 진행되었으며, 남촌동 행정복지센터와 공동으로 주관하고 사단법인 사랑의 밥차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 장구 공연과 노래가 펼쳐져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사랑의 밥상에서는 쇠고기 무국을 포함한 균형 잡힌 영양 식단으로 정성을 담아 제공됐다. 또한 어르신들에게는 기부자들의 마음이 담긴 선물 보따리가 전달되며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오산대 학생들은 이번 프로그램의 기획, 재료 구매, 조리, 식사 제공, 설거지, 안내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하며 봉사의 의미를 실천했다. 학생들은 “고령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하루를 선물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옥란 사단법인 사랑의 밥차 이사장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준비 과정부터 봉사까지 함께하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승현 사회복지상담과 학과장은 “나눔과 봉사의 실천이 더욱 필요해진 시대에 학생들이 이러한 의미를 체험하고 이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찬웅 남촌동 행정복지센터 동장은 “학생들이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효를 실천하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를 더욱 밝게 만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예비 사회복지사들이 나눔과 봉사의 행복을 체감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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