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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거래대금만 40조… ‘비상계엄’에 급락했던 코인 회복도 빨랐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간밤 있던 비상계엄 사태에도 놀라운 회복탄력성을 보였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 비트코인의 '김치 프리미엄'이 -14%까지 하락할 정도로 매도세가 집중됐으나, 국회의 신속한 대응과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 시세는 곧 원상복구 됐다. 4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후 1시경 비트코인은 1조30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0.65% 하락한 수치며, 미국 바이낸스 기준 시세인 약 9만5700달러(한화 약 1억3352만원)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을 위시한 기타 알트코인도 비슷한 흐름이다. 그러나 전날 밤 국내 거래소에서는 모든 코인 시세가 크게 출렁이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문 낭독을 시작,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3일 오후 10시 27분 대부분의 코인 종목에 매도세가 몰리며 시세가 급락했다. 당일 1억3000만원대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10시 30분경 한때 8800만원선까지 떨어질 정도였다. 이 영향으로 국내외 코인 시세 차를 보여주는 '김치 프리미엄'은 비트코인 기준 최대 -14.6%, 타 코인 중에서는 -30%가 넘는 종목이 나타나는 등 엄청난 괴리가 관측됐다. 올 하반기 들어 주요 코인들의 김치 프리미엄은 0%대로 글로벌 시세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이 괴리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코인들의 시세가 폭락하자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오후 11시부터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 시세는 금세 회복됐다. 오후 11시 30분까지 1억2000원선에 올라섰으며, 이후로도 매집이 지속된 끝에 4일 오전 1시 무렵에는 시세와 김치 프리미엄, 거래량이 모두 정상화됐다. 이 여파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량은 현재 기준 40조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전일 대비 60% 이상 폭증한 수치며, 국내 증시(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일일 거래대금(약 15조원)의 2.7배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정치 상황에 큰 사건이 발생하자 가격 하락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매도하고, 매도로 인해 가격이 하락하자 더 많은 매도자가 생겨나 악순환이 발생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하락폭이 커지자 최근 좋은 가격 움직임을 보였던 자산들에 대한 매수세가 시작되고, 또한 상황이 3시간 만에 '무효화' 되면서 다시 가격이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바탕 소동을 겪었던 국내 코인 거래 시장에 대해 가상자산업계 전문가들은 벌써 시장이 안정화됐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 김동환 원더프레임 대표이사는 “국회가 빠르게 계엄 해제를 결의한 것도 가격 안정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계엄군의 국회 본청 진입 등 주요 장면에서 코인 시세가 불안정해지는 경향이 보였으나, 계엄 해제 결의 후 안정을 찾았다"고 전했다. 또 주식과 달리 코인 시장은 국내외 간 경계가 약해 시세 차이가 크게 발생할 경우 국내에서 코인을 매수해 해외에 팔아 치우는 차익거래가 가능한 것도 가격 안정이 빨리 찾아온 한 요인으로 꼽힌다. 각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서비스 지연에 한바탕 진통을 겪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계엄 선언 직후 주요 원화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의 모바일 앱이 트래픽 초과로 먹통 현상을 보여서다. 단 이들 대부분이 새벽 시간 신속한 조치로 서비스 정상화에 성공했다. 때아닌 거래대금 폭증에 거래소가 얻은 이익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업비트로 예를 들면 현재 기준 24시간 거래대금(약 40조원)에 일반 거래 수수료율(0.05%)을 단순 적용할 경우 하루에만 200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거뒀다는 계산이 나온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美·日·EU, “계엄령 해제에 안도…우려·주시하고 있어”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령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한국 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 내부의 정치적 불안정과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자국과 세계에 미칠 영향이 작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비상계엄이 선포됐다 국회의 표결로 계엄 상황이 해제된 상황과 관련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우려스러운(concerning) 계엄령 선포에 관해 방향을 바꿔 계엄을 해제하는 한국 국회의 표결을 존중한 것에 대해 안도한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 “민주주의는 한미 동맹의 근간"이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가 계엄 선포에 대해 '우려스러운'이라는 수식어를 쓰고, 민주주의가 한미동맹의 근간이라고 밝힌 것은 이번 계엄령 선포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우회적으로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NSC 대변인은 계엄령 선포와 관련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보내온 답변에서 “미국은 이 발표(비상계엄 선포)를 사전에 통지받지 못했다"고 밝혀 계엄 시행을 둘러싼 한미 간 조율은 없었음을 분명히 했다.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한국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왔다"며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 만장일치 해제 결의안 통과 이후 헌법에 따라 비상계엄령을 해제하겠다는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정치적 이견이 평화적이고 법치에 따라 해결되기를 계속 기대한다"면서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과 민주주의 및 법치라는 공동의 원칙에 기반한 한미동맹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앞서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내년 일본 오사카 엑스포 관련 행사에서 연설에 앞서 “우리는 중대한 우려(grave concern)를 갖고 최근 한국의 상황 전개를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곳과 서울에서 모든 급의 한국 측 인사들과 관여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아프리카 앙골라를 방문하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외교·안보 분야 수뇌부가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를 브리핑받았고, 지속해서 상황 평가를 보고받고 있다고 전했다. 캠벨 부장관은 그러면서 “나는 한국과의 동맹이 철통같으며, 그들의 불확실한 시기에 한국의 편에 서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또한 어떤 정치적 분쟁이든 평화적으로, 법치에 부합하게 해결될 것을 전적으로 희망하고 기대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도 한국의 비상계엄 관련 상황을 “중대한 관심으로"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4일 보도했다. 다음 달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시바 총리는 방한과 관련해 “아무것도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고 교도가 전했다. 유럽연합(EU) 대변인은 연합뉴스에 보낸 성명을 통해 “한국에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 대변인 역시 “한국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영국 국민은 영국 정부의 여행 권고사항 업데이트를 살펴보고 현지 당국의 조언을 따르도록 권고한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독일 외무부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우리는 한국에서의 상황을 큰 우려를 가지고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민주주의는 승리해야 한다"고 썼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국영 인테르팍스 통신에 “한국의 계엄령 선포 이후 상황이 우려스러우며 우리는 이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비상계엄 후폭풍…건설업계 “불확실성↑·해외 수주 차질 우려”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3시간 여만에 국회 결의로 해제됐지만 국가신인도 하락 등으로 건설부동산시장에 적지않은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국 혼란 심화로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4일 오전 4시 40분경 대통령실에서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여 만이다. 국회가 계엄선포 후 190명의 여야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자 전원 동의로 계엄해제요구안을 통과시킨데 따른 것이다. 비상 계엄 사태에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한국 기업 주가는 큰 폭으로 출렁였고, 환율은 치솟았다. 1400원대를 유지하던 원달러 환율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빠르게 오르면서 한때 1442.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부동산업계에선 변동성이 작은 부동산 시장 특성상 계엄 사태가 단기적으로 시장에 큰 변동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경제적·정치적 불안정에 따른 간접적인 영향이 장기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이날 예정됐던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면서 시장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전 '공공주택 공급 실적 및 공급계획 점검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몇시간 전에 취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준비한 '인천남동산업단지 민간합동 문화융합 협의체 발족식'도 열지 않았다. 부동산 업계에선 정부와 여당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던 주요 부동산 정책이 향후 거세질 정치적 소용돌이와 갈등 속에서 '실종'될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강화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야당과 이견이 있는 재건축 특례법과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도 폐지 등 법안의 통과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 윤 대통령이 탄핵 또는 하야 등 임기가 조기 단축될 경우 기존의 정책 기조가 뒤집힐 수도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비상계엄령 여파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미미할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정책방향의 변동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대출 규제·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 등 시장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비상계엄사태로 정책 불확실성까지 더해진 상황"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동산 시장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짚었다. 계엄령 여파는 건설사들의 해외수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환율이 오르면 해외 수주시 가격 경쟁력이 생기는 측면이 있고 이미 수주한 프로젝트는 환차익이 생길 수 있지만 국가 신인도가 떨어져 향후 수주 경쟁력 자체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한국이 남북 대치 상황이지만 정치는 안정적이란 믿음이 강했다. 하지만 이번 비상 계엄 사태로 국가 신인도가 떨어질 수 있다"며 “우리기업들의 해외 건설수주 사업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이복현 금감원장 “금융시장 정상화될 때까지 24시간 비상대응체계 가동”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 시장의 완전 정상화를 위해 매일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원장은 4일 '확대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비상계엄 이후 금융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 원장은 “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나 향후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모든 부서가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철저한 위기대응 태세를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은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이 원장은 “지난 밤 비상계엄 선포 직후 미국 시장에서 환율이 일시 급등했고 한국 상장지수펀드(ETF)도 급락했다"면서도 “그러나 비상계엄 해제 조치 이후 곧 진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국내 주식시장이 하락 폭이지만 변동폭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며 원화가치는 오히려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매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상 징후가 탐지되면 관계기관과 공조해 필요한 모든 안정조치를 실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외은지점 등 해외투자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국내 대외건전성 등에 대해 적극 소통하기로 했다. 기업을 대상으로는 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필요시 대출 만기연장, 상환유예 등 신속지원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원장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에 편승한 허위·풍문 유포행위에 대해 증선위, 거래소, 검찰 등과 긴밀히 협조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꽁꽁 언 부동산 시장, 문 닫는 중개소·중소건설사 급증

부동산 거래가 줄어들고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전국에서 문 닫는 공인중개소와 중소건설사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업계에선 내년에도 어려움이 계속되는 만큼 이러한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부동산 시장은 조용한 분위기다. 지난달 28일 기준금리를 3.25%에서 3.0%로 0.25%포인트(p) 인하했지만 대출의 문턱이 여전히 높은 탓에 부동산 시장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지 않은 것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혼합형·주기형)는 지난달 29일 기준 연 3.54~5.9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초(연 3.75~6.15%)보다 0.21%p 내려간 것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온기가 돌던 서울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10월 이후 대출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꽁꽁 얼어붙었다.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486건이었다. 이후 9월에는 3124건이 이뤄져 절반에 그쳤고, 10월 소폭 상승했으나 3714건에 그쳤다. 이날을 기준으로 11월 거래량은 2026건이다. 30일 이내 부동산 거래를 신고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도 4000건 이상을 기록하진 못할 전망이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높은 대출 문턱으로 인해 부동산 수요 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자 부동산 중개 업계가 치명타를 받고 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전국 공인중개사 신규 개업과 폐업건수는 각각 806건, 1097건으로 집계됐다. 새로 문을 연 공인중개소보다 문을 닫은 공인중개소가 200여개나 더 많다. 올해 누적으로도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적으로 신규 개업은 8632건에 그쳤지만, 폐업은 1만774건이나 돼 문을 닫은 공인중개소가 2142건 더 많았다. 폐업·휴업 합계로는 1만1954건에 달한다. 중소 건설사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올해 누적으로 부도 신청한 건설업체는 총 26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9곳을 기록한 이후 5년래 가장 많은 수치다. 건설업체 부도는 2021년 12곳에서 2022년 14곳, 지난해 21곳 등으로 증가 추세다. 건설경기와 부동산 경기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침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업계에선 부동산 시장 수요 진작과 건설사들의 유동성 지원 등 확실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방 부동산 시장의 가격이 굉장이 많이 내렸는데도 대출 금리가 매우 높아 거래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양도세 완화 등 부동산 구매력을 촉진시킬 수 있는 수요 진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설업계 관계자 역시 “건설경기는 고금리·대출규제·원자재 상승 등 '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중소 건설사들은 기초 체력이 약한 만큼 유동성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리클 “방문자 1300만 명, 서비스 누적 수거량 600만kg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모바일 헌 옷 수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클이 서비스 출시 3년 만에 누적 수거량 600만 kg와 서비스 이용을 위해 홈페이지를 방문한 고유 방문자 수가 1,300만 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리클은 헌 옷 수거함을 찾거나 고물상을 방문할 필요 없이, 집에서 비대면으로 헌 옷을 보내고 해당 금액을 정산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입지 않는 옷을 편리하게 처분하면서 동시에 경제적인 이득도 취할 수 있어 이용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업체 관계자는 “리클은 수거량을 비롯해 회원 수, 매출 등 대부분의 지표가 작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으며, 리클이 하루 동안 전국에서 수거하는 헌 옷의 양은 약 40톤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양의 헌 옷을 수거하는 ‘국민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1년 서비스를 오픈한 해의 11월의 수거량은 6톤이었으나, 3년 뒤 24년 11월에는 600톤이상을 수거하고 있어 3년사이 100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리클이 지금까지 수거한 옷의 무게는 약 500만 kg에 달해 이는 만리장성 건축에 사용된 벽돌의 무게를 넘어선다. 재사용된 의류를 통해 매립 및 소각 대신 순환 구조를 구축하며 발생한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는 산림연구소 기준 연간 약 2만 4,750톤으로 추산된다.패스트패션은 대량생산과 빠른 트렌드 변화로 인해 저렴한 가격의 의류를 시장에 공급하는 한편, 빠르게 증가하는 의류 폐기물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의류 폐기물은 다양한 소재의 혼합으로 인해 재활용이 어렵고, 80% 이상이 매립되거나 소각되고 있는 실정이다.리클의 사업 모델은 패스트패션이 야기하는 환경 문제를 완화하는 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리클은 헌 옷을 전량 재사용하는 방법으로 옷의 순환 주기를 늘리고 있다. 헌 옷을 다시 수선해 재판매하거나 재사용 연구를 통해 건축 자재 등의 자원으로 활용한다면 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 경제적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리클을 이용하는 고객 중 상당수는 서비스에 대해 가장 만족하는 이유로 의류 선순환 구조로 인한 탄소 저감 효과를 꼽았다.리클 양수빈 대표는 “비대면 헌 옷 수거 서비스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한 번 서비스의 편의성을 경험한 고객들은 지속적으로 리클을 다시 찾고 있다”라며 “리클은 향후 수익 구조 개선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환경 보호와 경제적 혜택을 동시에 추구하는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몬스 주식회사,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몬스가 ‘버블몬’ 신제품 3종(올뉴몽, 올뉴스타, 리치몽)을 오는 9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신제품은 액상 2ml 용량과 배터리 500mAh를 탑재하였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에어센서(감압식) 방식을 적용하여 별도의 조작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액상 리필이나 카트리지 교체 과정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한 일체형 설계를 특징으로 한다.맛과 향을 풍부하게 전달하기 위해 메쉬 코일을 채택했다. 담뱃잎에서 추출한 천연 니코틴을 사용해 사용자에게 자연스러운 느낌을 제공하고,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입술과 기기의 이질감을 최소화한 흡입구로 편안한 사용감을 구현했다.버블몬은 알루미늄 바디를 채택하여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향상된 그립감으로휴대성이 높으며, 무게는 29g으로 가벼워 일상에서 간편하게 휴대가 가능하다. 판매가격은 9,800원으로 책정됐다. 업체 측은 "신제품은 기존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트렌드를 반영한 끊임없는 제품 개발을 할 것"이라며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를 통해 폭넓은 소비자층에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프로듀서 겸 DJ 코나(KONA) 영입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가 프로듀서 겸 DJ 코나(KONA)를 신규 아티스트로 영입했다.지난 27일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공식 인스타그램에 'I'm not a singer'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낸 새로운 아티스트의 정체는 코나(KONA)였다.코나(KONA)는 2018년 일렉트로닉 기반의 다양한 하우스 장르를 믹스하며 DJ로서 두각을 드러냈다. 2019년 소금(sogumm), 수민(SUMIN), 쟈드(Jade)가 참여한 첫 EP 'jamias vu'를 발표하며 프로듀서로 이름을 알렸다. 첫 EP 발매 이후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녹여낸 트랙을 꾸준히 발매하며 음악적 세계를 확장시키고 있다.2020년 싱어송라이터 DUVV와 함께한 'Tangled'부터 윤석철, 마샬(MRSHLL), 유라(youra)가 참여한 '옷장'까지 2장의 싱글을 시작으로 2021년 Khakii(카키), 구피(Goopy), 수민(SUMIN)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싱글 'Form'을 발표했다. 2022년에는 비범(B-BOMB)과 sooon의 보컬이 더해진 'Up'을 공개했으며 2023년 발매한 'Slur'에는 지셀(Jiselle), 김한주, 소코도모(sokodomo), 신세하 등이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했다.가장 최근에는 강산에와 함께한 싱글 'SNIFF'를 발표했으며 뮤직비디오에 배우 강태우와 고경표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댄서 제이락, 비지비를 주축으로 네트워크 팀 'O.U.A.T'(With Once Upon A Time)를 결성해 음악과 춤을 결합한 융합 예술 형태의 창작물을 선보이고 있으며 패션 필름 및 광고 사운드 디자인, 무용 사운드 디렉터 등 다양한 형태의 작업을 통해 예술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다. 이처럼 기존의 음악 장르로 재단하는 일이 무색하게 스스로 장르 그 자체가 되어버린 듯한 코나(KONA)와 다양하고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의 만남이 어떤 행보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레이블 합류 후 첫 번째 활동으로 디제잉 파티를 예고했다. 오는 12일 진행되는 코나(KONA)의 디제잉 파티는 자신만의 개성 있는 사운드로 풍성하면서도 특별한 믹스셋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에만 네 번째 아티스트 영입을 알린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는 10CM(십센치), 선우정아, 옥상달빛, 요조를 시작으로 송소희, 소수빈, 구원찬, 윤지영, 마라케시, 안다영, 예빛 등 뚜렷한 음악적 개성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소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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