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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RIS, 청년 주도 런케이션 활성화 프로젝트 성공적 마무리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제주지역혁신플랫폼(이하 제주RIS) 대학교육혁신본부는 지난 9월부터 제주관광공사(JTO)와 함께 진행한 청년 주도 런케이션(Learn + Vacation) 활성화 JOY RISing Project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방문 대만 관광객의 재방문율이 글로벌 평균을 상회하고, 2024년 대만 관광객의 제주 방문이 역대 최대 규모로 예상됨에 따라, 대만 청년들의 제주 워케이션과 런케이션 수요를 조사하고 효과적인 홍보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난 9월, 대만 K-관광 로드쇼에서 제주 관광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제주 워케이션 및 런케이션에 대한 인식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제주 워케이션은 이미 안정기에 접어들었으며, 비교적 낮은 인지도를 보인 런케이션 홍보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런케이션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약 1,500명 가운데 향후 제주 런케이션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44.5%로 나타나 잠재 수요층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런케이션 시 주요 고려 사항으로 교육비 및 생활 물가(46.7%)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숙박 및 교육 관련 시설(18.7%)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이후 학생들은 도내 세화 질그랭이센터와 강릉 워케이션 사례지를 답사하며 제주 런케이션의 강점을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11월 대만 최대 관광 박람회 타이베이국제여전(ITF, Taipei International Travel Fair)에 참가해 런케이션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총 1,111명의 대만 청년들을 대상으로 런케이션 수업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조사 결과, 문화체험(382명), 역사(351명), 수상 스포츠(271명), 야외 스포츠(107명)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확인되었다. 학생들은 해당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외국인 유학생 대상 문화체험 프로그램 신설 및 시수 확대 ▲런케이션 서포터즈 운영 ▲대학의 교육•기숙사 지원 확대 ▲문화 체험 제휴 확대 ▲런케이션 공간 신설 등을 제안했다. 참여 학생들은 오는 6일 개최될 제주RIS 대학교육혁신본부 비교과 우수사례 성과공유회에서 대만 런케이션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약 12주간 진행된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제주RIS 대학교육혁신본부 김대영 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들이 기초 자료조사부터 홍보방안 제시까지 실제 정책에 참여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 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지훈, 루희와의 벅찬 첫 만남을 담은 신곡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이지훈이 특별한 신곡을 발표한다.뮤직 퍼블리싱 클래프 컴퍼니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통해 한국콘텐츠진흥원 2024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 우수프로젝트 사업화지원 'K-뮤직 ON! 프로젝트'에 이지훈이 합류하여 작곡가 VINT(박상우)와 손잡고 '안녕(Hello)'을 발매함을 알렸다.5일 정오에 국내외 음악 플랫폼을 통해 정식 공개되는 이지훈의 '안녕(Hello)'은 인생 속에서 마주하는 첫 순간,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고 그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새로 태어난 아기를 위해 아빠가 노래를 불러주는 순간의 감정을 가사로 풀어낸 '안녕(Hello)'은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고 처음 마주하며 "안녕 아가야"라는 말과 함께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느끼고 그 순간 아빠가 되고 아이의 숨결과 온기를 느꼈던 감격적인 순간을 담고 있다.'안녕(Hello)'은 곡의 기획과 그 기획 안에 담겨있는 가슴 벅찬 감동의 모먼트를 감성적인 피아노와 40인조의 헝가리 부다페스트 아트 오케스트라(Budapest Art Orchestra)의 연주와 함께 이지훈의 유려한 음색과 가창력은 깊은 공감과 온기를 전한다.'안녕(Hello)'의 작곡가 VINT(박상우)의 실제 경험이 담겨 있는 곡으로, 얼마전 딸 루희의 백일잔치를 치러낸 이지훈과도 그 서사가 맞닿아 있다. 이미 이지훈은 딸 루희에게 '안녕(Hello)'을 불러주는 영상을 깜짝 공개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하였고, 지난 3일에는 이지훈이 직접 소개한 '안녕(Hello)' 소개 영상이 공개되며 곡에 대한 이지훈의 애정과 함께 작곡가 VINT(박상우)와의 협업 프로젝트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에 팬들의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안녕(Hello)'을 기획, 작곡한 VINT(박상우)는 포르테 디 콰트로의 '이야기(Our Story)', 문빈&산하(ASTRO)의 'Dream Catcher', 모어(More)가 가창한 놀아주는 여자 OST 'Everything'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곡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쌓아가고 있다.이지훈이 부른 '안녕(Hello)'은 실력 있는 송라이터와 아티스트의 컬레버레이션을 기획하고 새로운 음악을 발표하는 뮤직 퍼블리싱 클래프컴퍼니의 'K-뮤직 O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 '2024 콘텐츠 창의인재동반 우수프로젝트 사업화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다.이지훈은 '왜 하늘은', '나만의 신부', '인형' 등 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가수이자, 드라마, 영화 그리고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 중이며 얼마 전에는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를 성공리에 마쳤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을 통해 첫째 딸 루희 백일잔치를 공개하는 등 이지훈·아야네 부부로도 많은 주목과 사랑을 받고 있으며, 지난 11월 26일 방영된 KBS2 음악 토크쇼 '미씽(Me Sing)'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계엄령 자충수… 尹 대통령 탄핵 급물살

윤석열 대통령의 6시간 비상계엄령 선포 해프닝이 정국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수부대 200여명이 국회 본청에 난입하는 등 사상 초유의 입법권 탄압이 벌어질 뻔 했지만, 여야는 가까스로 계엄령 해제를 의결하며 이를 막아냈다. 4일 야권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가운데, 여권 상당수 의원들도 이에 동조할 가능성이 있어 실제 탄핵으로 이어지고, 헌법재판소가 파면을 결정할 경우 내년 상반기에 조기 대선이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 25분 긴급 담화를 열고 야당의 정부 관료 탄핵소추 발의와 '예산 폭거'를 거론하며 “이는 자유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짓밟고, 헌법과 법에 의해 세워진 정당한 국가기관을 교란하는 것으로, 내란을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 행위"라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비상계엄 선포 한 시간 만에 계엄사령부가 설치됐고 계엄사령관에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임명됐다. 박 총장은 오후 11시부로 대한민국 전역에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는 내용의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을 발표했다. 계엄령이 떨어지자 국회에서는 계엄을 해제하기 위한 움직임을 빠르게 이어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후 11시 “모든 국회의원은 지금 즉시 국회 본회의장으로 모여달라"고 공지했다. 계엄을 해제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해 최소 150명의 국회의원이 모여야 하기 때문이다. 계엄군은 계엄령 해제를 저지하기에 돌입했다. 오후 11시 40분을 넘어서 헬기 3대가 서울 여의도 국회로 진입했고, 곧이어 중무장한 군인들이 국회 본청에 진입을 시도했다. 이에 야당 보좌진들은 책상과 의자 등으로 본청 정문을 봉쇄하고 육탄으로 군인들의 진입을 막았다. 계엄군 일부는 진입로가 막히자 국민의힘 대표실 등으로 우회해 유리창을 깨고 본청 진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본회의장까지는 들어가지 못했다. 계엄군은 국회 본회의장 출입문 앞을 막은 보좌진들을 뚫지는 못했다. 계엄군과 보좌진의 대치가 진행 중인 가운데 본회의장에는 여야 의원 190명이 모여 본회의가 개의됐다. 재석 190명에 찬성 190명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다음날 오전 1시 2분쯤 가결됐다. 계엄 해제 결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계엄군은 국회에서 철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4시 27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계엄을 선포한지 6시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어젯밤 11시를 기해 국가의 본질적 기능을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붕괴시키려는 반국가세력에 맞서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계엄 선포했다. 그러나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고 말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해제하면서도 야당의 예산안 강행 처리와 탄핵은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는 “거듭되는 탄핵과 입법 농단, 예산 농단으로 국가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무도한 행위는 즉각 중지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야당은 물론 여당조차 동조하지 않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헌법과 계엄법이 정한 요건을 전혀 충족하지 않은 불법이자 위헌"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또한 이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소통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계엄 선포는 헌법과 자유민주주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위헌적 조치"라며 “국민과 함께 이를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당 대표와의 사전 협의조차 없었다며 절차적 정당성의 부재도 문제 삼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충정은 이해하나 경솔한 한밤중의 해프닝이었다"고 지적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탄핵 소추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탄핵 절차와 임기 단축 개헌안을 동시에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당 신장식 의원 역시 “헌재 판단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다"며 “임기 단축 개헌으로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면 헌법재판소에서 이를 심판하게 된다. 헌재까지 통과되면 곧바로 조기 대선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헌법 제68조 제2항에 따르면 대통령이 탄핵될 경우,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한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내에 조기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헌재 결정 후 60일 이내 조기 대선이 치러진 바 있다. 이원희·윤수현 기자 wonhee4544@ekn.kr

野6당, 尹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6∼7일 표결 수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野) 6당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 김용민 의원과 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 등은 이날 오후 2시 43분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탄핵소추안 발의에는 국민의힘 의원을 제외한 야6당 의원 191명 전원이 참여했다. 민주당 등은 5일에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 보고되도록 한 뒤 6∼7일에 이를 표결한다는 계획이다. 탄핵안은 본회의에 보고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환경부 공공기관 12월 브랜드평판, 1위 국립공원공단

12월 환경부 공공기관 11개 브랜드평판 분석결과 1위는 국립공원공단이 차지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어 2위 국립생태원, 3위 한국환경공단 순으로 분석됐다.​​​​​​​​ 4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환경부 공공기관 11개 브랜드에 대해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12월 브랜드 평판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립공원공단은 690만9530으로 1위를 기록했다. 기업평판연구소는 11월 4일부터 12월 4일까지의 환경부 공공기관 브랜드 빅데이터 2306만515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평판을 분석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끼리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 커뮤니티 점유율을 측정해 분석했다.​​​​​​​​​​ 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환경부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분석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로 구분해 브랜드평판지수가 산출됐다.​​​​​​​​​​​ 환경부 공공기관 1위를 기록한 국립공원공단 브랜드는 참여지수 293만1930 미디어지수 139만5624 소통지수 149만8713 커뮤니티지수 90만7074 사회공헌지수 17만6190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690만9530으로 분석됐다. 2위를 기록한 국립생태원 브랜드는 참여지수 178만8974 미디어지수 94만9660 소통지수 64만9754 커뮤니티지수 63만3211 사회공헌지수 18만6792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420만8391로 분석됐다. 3위 한국환경공단 브랜드는 참여지수 110만1793 미디어지수 41만2272 소통지수 82만7791 커뮤니티지수 72만2697 사회공헌지수 50만9850으로 브랜드평판지수 357만4403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자원공사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 291만5406으로 4위, 환경보전협회 브랜드는 브랜드평판지수 138만4362로 5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상하수도협회,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순이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환경부 공공기관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11월 환경부 공공기관 브랜드 빅데이터 2306만515개와 비교하면 2.64% 줄어들었다"면서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22.18% 상승, 브랜드이슈 33.19% 하락, 브랜드소통 8.54% 하락, 브랜드확산 9.23% 상승, 브랜드공헌 22.52%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35년된 낡은 교육원, 패시브 기술로 ‘탄소중립’ 날개 달다

서울시북부기술교육원은 1989년 준공된 낡은 건물이었다.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웠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 탓에 에너지 소비도 많았다. 시는 건물 리모델링을 결정하며 최종 목표를 '탄소중립'으로 정했다. 공사 이후 교육원은 에너지자립률 100%가 넘는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거듭났다. 4일 찾은 교육원 내부는 겨울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로 따뜻했다. 난방기는 돌아가지 않았다. 건물 단열이 워낙 잘되는 덕분에 올 겨울 들어 아직 난방을 틀지 않았다는 게 시설 관리인의 설명이다. 비결은 '패시브 성능' 개선이다. 시는 리모델링 과정에서 건물 외벽과 지붕에 '고성능 준분열 단열재'를 넣었다. 알루미늄 이중 창호는 1등급 시스템 창호로 교체했다. 이를 통해 건물 침기율을 크게 개선했다. 침기율은 의도되지 않은 건물 외피 경로를 통해 실내공간에 유출입 되는 공기량을 뜻한다. 필요한 에너지 대부분을 지열과 태양광으로 충당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리모델링 과정에서 냉난방기를 지열 히트펌프로 교체했다. 급탕 열원기기의 경우 기존 가스보일러에서 전기온수기로 바꿨다. 지열 사용량 극대화를 위해 운동장 지하에 200m 깊이 구멍 14개를 뚫었다. 건물 천장에는 60kW 규모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다. 구성원들 역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직원들이 모여 있는 곳을 제외하면 이용객이 없을 경우 불을 꺼놨다.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이 설치돼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를 보는 사용자들은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감활동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곳은 제로에너지건축물(ZEB) 1등급을 획득했다. 연면적 1000㎡ 이상 기축건물에 지열 재생에너지를 설치해 1등급을 받은 것은 그 의미가 상당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시는 온실가스 배출에 기여가 큰 건물의 탄소 저감을 위해 건물에너지 신고·등급제, 민간건물 에너지효율화 융자·보조금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15년 이상 경과된 노후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일환으로 추진됐다. 교육원 전체가 리모델링을 한 것은 아니다. 교육 1·2관 등 주변 건물들은 노후화한 상태다. 대신 교육원 본건물 자체의 에너지자립률이 100%를 넘다보니 남는 전기들은 옆 건물로 보내지고 있다. 이 곳 관계자는 “내진설계 등 때문에 결국 옆 건물들도 리모델링을 해야한다"며 “본 건물과 마찬가지로 탄소중립에 중점을 두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교육원은 각종 교육 시설과 강사진을 갖춘 직업교육전문기관이다. 1990년 개교 이래 2만6000명 이상의 산업 인재를 양성·배출해왔다. 1990년대에는 자동차 정비, 산업기계, 전기내선 공사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고 최근에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과 관련된 프로그램도 제공 중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美 반도체 규제 中 CXMT는 빠져…삼성전자엔 ‘이중고’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D램 저가 공세를 펼치는 CXMT가 제재 리스트에서 빠지면서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기업에 부정적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당초 예상과 달리 CXMT를 '우려거래자 목록(Entity List)'에 포함하지 않았다. 시장에선 올 초부터 미국의 수출 규제 대상에 CXMT가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다. CXMT가 우려거래자 목록에서 빠진 것은 미국 반도체 기업의 입김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램리서치와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등은 중국의 대형 고객사를 잃으면 글로벌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대중 제재를 반대해 왔다. CXMT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삼성전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D램 가격을 끌어내린 CXMT의 저가 공세가 더욱 심화되며 이로 인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CXMT는 D램 제품 중에서 용량이 낮은 더블데이터레이트4(DDR4) 8Gb칩 등 레거시(구형) 품목에서 D램 생태계를 흔들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DDR4 8Gb의 최근 현물 가격은 1.13달러지만, CXMT는 0.75~1달러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경쟁에서 뒤처진 삼성전자의 경우 일반 D램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다. DDR4 8Gb칩은 16Gb 등 고용량 D램에 비해서 수익은 낮은 편이지만 여전히 삼성전자의 현금 창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캐시카우 제품으로 꼽힌다. 이런 상황 속 미국의 규제 제외는 CXMT에 날개를 달아줄 거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향후 공급량을 더욱 늘리며 기존 메모리 업계를 위협할 전망이다.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중국 D램 업체들의 내년 생산량은 전년 대비 99% 증가하고,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은 올해 5.3%에서 9.0%로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급량이 늘면 가격 하락이 불가피하다. 일반 D램으로 이익을 내야하는 삼성전자가 부정적 영향을 받는 이유다. 레거시 제품의 가격 하락은 신제품 DDR5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영향을 줄이기 위해 주요 업체들이 생산을 늘리며 DDR5의 가격도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DR5 16Gb 제품의 지난달 평균고정거래가격은 3.9달러로 전월 대비 3.7% 하락했다. 여기에 더해 미국의 대중 HBM 수출 통제로 삼성전자의 미래에 낀 먹구름이 한층 짙어질 거란 평가다. HBM 경쟁에서 뒤처진 삼성전자는 저사양 제품을 중국에 수출하며 부진을 만회해왔는데, 이마저 어렵게 된 탓이다. 삼성전자의 HBM 중국 매출 비중은 약 20%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규제 영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업계에선 현재 엔비디아 납품을 놓고 진행 중인 5세대 HBM HBM3E의 품질 검증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이재명·한동훈株 상한가 직행… 증시는 이미 탄핵정국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과 해제 조치에 정국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는 정치 테마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비상계엄 해제 이후 윤 대통령 탄핵 추진 움직임이 거세지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테마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원전·동해가스전 등 윤 정부 정책 수혜주는 사업 동력 약화 우려에 약세를 보이며 명암이 갈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신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29.90% 오른 2만715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에 마감했다. 동신건설은 이재명 대표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 본사가 소재해 있다는 이유로 관련주로 분류된다. 과거 이 대표가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어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는 오리엔트정공도 29.97% 올라 상한가인 1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에이텍(29.99%), 에이텍모빌리티(29.95%), 일성건설(29.89%), 토탈소프트(29.86%) 등 이재명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요 정치인 관련주도 급등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관련주인 오파스넷은 이날 29.88% 올라 상한가에 마감했으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관련주인 화천기계, 부방도 20%대 상승세를 기록했고 김동연 경기도지사 관련주인 PN풍년 역시 상승 마감했다. 이들 종목이 급등한 데는 윤 대통령의 입지 약화 전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불과 6시간 만에 해제로 일단락됐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25분경 야당인 민주당을 '종북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하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하지만 국회가 이날 새벽 본회의를 열어 2시간30분 만에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고 윤 대통령은 새벽 4시경 추가 긴급 담화를 통해 계엄을 해제한다고 발표했고 비상계엄은 6시간여 만에 해제됐다. 반면 야당인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면서 윤 대통령의 주요 사업 정책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에 원전·동해가스전 등 윤 정부 정책 수혜주는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원전 대장주로 꼽히는 비에이치아이를 비롯해 우리기술, 한전기술, 에너토크 등이 10% 넘게 급락했고 소형원전 관련주인 한국전력도 약세를 그렸다. 한국가스공사, 포스코인터내셔널, 화성밸브 등 일명 '대왕고래 테마주'로 분류되는 동해 심해 가스전 관련주도 예산 삭감 가능성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민주당은 앞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서 내년도 예산을 단독 처리하면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유전개발사업출자 예산 505억원 중 497억원을 삭감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 5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사퇴 촉구·탄핵 추진 비상시국대회'를 열고 윤 대통령 사퇴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은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기 어려운 상태로 보인다"며 “위대한 우리 국민과 함께 싸워서 국민이 진정 이 나라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 사건이 발생한 1979년 10월 이후 45년 만으로 1987년 민주화 이후 헌정 초유의 사태로 기록됐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세종사이버대 상담심리학부, 동국대 조은경 교수 초청 ‘범죄심리학’ 특강 성료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상담심리학부는 최근 동국대학교 조은경 교수를 초청해 '범죄자의 심리와 거짓말 탐지'를 주제로 한 범죄심리학 특강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강에는 재학생과 광진구민 등 7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조은경 교수는 국내 범죄심리학 분야의 권위자로, 특강에서는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의 심리와 유형, 범죄자의 말 속에 담긴 거짓말의 단서, 진술 분석 과정 등을 심도 있게 다뤘다. 특히 사이코패스 범죄자의 특성과 발생 원인에 대한 설명은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며 강의의 집중도를 높였다. 곽윤정 상담심리학과 학과장은 “상담심리학부는 학생들이 다양한 심리학 연구와 사회 현상을 분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특강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특강은 재학생뿐만 아니라 심리학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해 학문적 즐거움과 실질적인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인과 지역 주민을 초청해 더 많은 특강을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사이버대 상담심리학부는 인간 행동과 심리를 이해하고 이를 상담과 심리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며, 다양한 특강과 연구 활동으로 학문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는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2025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2024학년도 4월 기준 1만774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세종사이버대는 폭넓은 학습 지원과 온라인 기반 학습 시스템을 통해 재학생들에게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기상청, 도시지역 맞춤형 기상융합 서비스 확대 추진

기상청이 각 도시별 환경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 기상청은 도시지역 맞춤형으로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 기반 날씨 판별 정보, 10~25m 해상도의 도시지역 상세 열 정보 등이 포함된 기상기후 디지털트윈을 개발하고, 시흥시(시장 임병택)와 함께 기상융합서비스의 효과를 검토할 예정이다. 기상청과 시흥시는 지난달 20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디지털트윈 기상융합서비스를 위한 기상관측자료 공유, 확산·홍보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기상청은 도시의 복잡한 환경정보(건물, 수목, 지형, 피복 상태 등)를 반영하고, 기상정보와 타 분야 데이터를 인공지능(AI) 등 신기술로 융합했다. 신기술을 활용, 에너지·건강관리·안전·교통 분야 20여 종의 기상융합서비스를 개발해 디지털트윈에 구현했다. 디지털트윈은 사회환경정보(그늘막, 공원, 학교, 경로당, 도로공사정보 등)를 융합해 개발됐다.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유한 현장 정보들과 통합·분석돼, 도시 운영·관리, 도시 현안 분석, 정책 수립 등을 위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스마트시티 실증 지자체의 시범사례를 기반으로 도시 상세 기상융합서비스를 고해상도 사물 인터넷(IoT) 기상관측장비를 운영하는 타 도시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기후위기 시대에 도시에서 날씨로 인한 피해와 시민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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