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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직수입사, 현물가격 변동 따른 선택적구매 제한 필요”

“에너지 수급 안정을 위해 천연가스 현물가격 폭등 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자동적으로 조정 명령을 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김희집 에너아이디어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천연가스 수급 안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천연가스 직수입사업자가 천연가스 현물가격이 낮을 때 많이 수입해 높은 수익을 얻고, 가격이 높을 때 수입을 줄여 손실을 줄이는 등 선택적 정책을 취해 수급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 같이 제언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당시 러시아산 가스 공급이 중단됨에 따라 국제 현물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급등했다. 당시 유럽연합(EU)은 동절기 재고 90% 수준을 확보하기 위해 JKM(아시아 현물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현물 LNG를 확보, 저장하는 등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EU는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 중단 및 친환경 전환 가속화를 위한 '리파워(REPower) EU' 계획을 발표하고 에너지 위기를 극복을 위한 긴급조치 단행, 가격상한제 적용, 가스수요 15% 감축 등 다양한 수급 안정화 대책을 펼쳤다. 일본에서도 LNG 도입 경험과 인프라가 풍부한 민간 사업자를 선정해 매월 한 카고 이상 추가 LNG 물량을 확보하도록 하는 '전략적 완충재고'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최대 발전사업자인 JERA는 올해 2월까지 최소 3카고의 LNG 물량을 확보하고 동절기 대비용으로 최소 한달에 한척씩의 LNG를 도입한 바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민간 LNG 직수입 물량의 증가로 오히려 가스수급이 불안정하게 됐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직수입사의 발전용 LNG 조달은 현물가격에 따라 좌우되는데 현물가격이 낮을 때는 현물 LNG를 도입해 발전량을 늘리고, 가격이 높을 때는 현물도입을 포기했다"며 “이러한 행위는 불법적인 것은 아니지만 시장 제도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직수입사는 장기계약보다 현물 비중이 높아 현물가격이 낮으면 많이 수입해 높은 수익을 얻고, 현물가격이 높으면 수입을 줄여 손실을 줄여왔다. 그런데 가스 수급안정 책임을 지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는 LNG 가격 급등 시 직수입사가 LNG 수입을 줄이면 대신 고가의 현물을 추가 구매해 발전소에 공급하며 수급 안정의 부담을 져 왔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직수입사의 수익창출 구조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직수입사의 도입물량 축소로 가스공사는 비싼 현물을 추가 구매함으로써 가스공사 발전기의 계통한계가격(SMP)이 인상돼 국가적인 전력비용이 커지고, 도시가스 요금도 상승한다. 하지만 LNG 직수입 발전사는 계통한계가격과 원가의 격차 확대로 수입이 늘어나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직수입사는 고가 현물 도입 시 직수입 발전기의 열량단가가 평균요금제보다 높아 발전기 가동이 불가능하지만, 저가 현물 도입 시에는 직수입 발전기의 열량단가가 평균요금제 열량 단가보다 낮아 SMP 차이에 따른 수익을 향유하고 있다"며 직수입 제도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국가가 모든 가스 수입자의 가스 수입 및 활용정보를 파악하고 수급관리를 운영해야 하며, LNG를 계획에 따라 수입하지 못해 타사가 대신 수입책임을 지는 경우 그러한 상황을 유발한 사업자가 비용을 부담하게 해야 한다"며 “현물가격이 폭등한 비상 상황에서는 비싸게 수입한 현물에 대한 별도시장을 구성해 전체 전력가격이 높아지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와 공기업 발전사가 지고 있는 천연가스 최종 수급관리 책임을 직수입자와 발전소도 함께 나눠 지도록 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와 함께 이날 토론회에서 김태식 에너지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천연가스 시장변화에 따른 도매사업자의 역할 변화' 주제발표를 통해 신규 천연가스 장기계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천연가스 수급 안정을 위한 신규 장기계약 확보는 안정적 에너지 공급망 구축의 필수전략"이라며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증가하는 수요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 조건과 함께 계약의 유연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연숙 기자 youns@ekn.kr

황영웅, ‘트롯스타’ 12월 1주차 1위 ‘막강한 팬덤’

트로트 가수 황영웅이 추위 속에도 막강한 팬덤을 과시했다. 9일 트로트 가수 인기차트 서비스 앱 '트롯스타'에 따르면 황영웅은 12월 1주차 주간랭킹에서 2370만3460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2위는 안성훈(697만571표), 3위는 박성온(558만6729표), 4위는 진욱(537만6165표), 5위는 송가인(476만6273표)이 차지했다. 이어 손태진, 송민준, 최수호, 무룡, 박지현, 에녹, 박서진, 홍자, 신성, 김소연, 송도현, 나상도, 영탁, 민수현, 빈예서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트롯스타'는 팬들이 응원하는 트로트 가수에게 투표해 일간·주간·월간 순위를 결정하는 랭킹 투표 서비스다. 실시간으로 집계된 투표는 매일 밤 10시 초기화된다. 결과에 따라 투표 순위와 상관없이 일정 득표 이상을 달성하면 스타에게 지하철 광고 특전이 주어진다. 현재 서울 주요 지하철역에서 10월 월간 랭킹 1~3위를 차지한 황영웅, 안성훈, 송민준 및 3000만 표 이상을 득표한 김수찬, 진욱, 손태진, 양지은의 지하철 광고가 진행 중이다. 또 11월 월간랭킹에서 3000만표를 이상 득표한 황영웅, 최수호, 안성훈, 진욱, 손태진, 송민준의 지하철 광고도 진행될 예정이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에스바이오메딕스, 파킨슨병 임상결과 관련 분화기술 특허 추가 등록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에스바이오메딕스가 고수율 도파민 신경세포 분화기술의 국내 특허를 추가로 등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특허는 기 등록된 전분화능줄기세포로부터 고수율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를 분화시키는 기술에 대한 보강 특허이다. 도파민 세포 분화에 필요한 4가지 핵심 신호전달경로에 대해 특정 저분자 화합물로만 조절했던 것을 동일계열의 다양한 저분자 화합물들을 사용 가능하게끔 확장한 것이다.에스바이오메딕스의 고순도 도파민 분화 특허는 국내와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러시아, 인도에서 이미 특허 등록을 받았으며 다른 국가에서도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본 기술을 적용한 파킨슨병 세포치료제는 지난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을 승인받았으며,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서 임상시험 1/2a상으로 12명 투여를 완료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최근 1년이 지난 환자 6명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 결과를 보고한 바 있다. 안전성과 관련된 큰 문제는 없었고 유효성과 관련된 주요 지표들에서 기존 발표된 타 치료제들보다 가장 우수한 효능을 보여주었다.에스바이오메딕스 최고기술책임자 김동욱 대표(연세대 의대 교수 겸임)는 “에스바이오메딕스의 파킨슨병 세포치료제는 현재까지의 결과만으로도 병의 진행을 거꾸로 되돌리는 근본적인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검증됐으며 국내외 특허 확보로 글로벌 진출에 대한 기반을 잘 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환경단체, 2035년 NDC 최소 66.7% 제시…“헌재 판결, 국제기준 부합”

우리나라가 내년 2월까지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정해 이를 유엔에 제출해야 하는 가운데, 환경단체 측에서는 2030년 40%보다 훨씬 강화된 최소 66.7%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정도 목표를 세워야 헌재의 기후판결과 국제기준에 부합하다는 것이다. 환경단체 플랜 1.5는 9일 발표한 보고서 '대한민국 2035년 NDC: 과학적 사실과 국제 기준에 기반한 공정한 기여 분석'을 통해 한국은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최소 66.7%로 정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2030년 NDC 40%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이는 한국 헌법재판소가 지난 8월 판결에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위헌으로 판단하며 요구한 “과학적 사실과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감축 목표"라는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최소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헌재는 판결에서 탄소중립기본법에 2031년부터 2049년까지 정량적 감축목표를 제시하지 않은 것은 기본권 보호의무를 위반한 것이므로 청구인들의 환경권을 침해한다고 봤다. 보고서는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6차 보고서를 바탕으로 1.5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를 43%, 2035년까지 60% 줄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제적으로 합의된 기준으로 각국이 기후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NDC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 세계는 파리기후협정을 통해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온도 상승폭을 이번 세기 안에 최대한 1.5도 이내로 억제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현재 제출된 국가별 NDC를 모두 이행하더라도, 2030년까지의 감축률은 겨우 2%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1.5℃ 목표 달성을 위한 탄소 예산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플랜 1.5는 한국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에서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1990년대 이후 급격한 산업화와 경제 성장을 이루면서 누적 탄소 배출량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배출량은 2018년 기준으로 약 18.8GtCO2으로, 글로벌 상위 15개국에 포함되는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의 1인당 배출량도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 2018년 기준 한국의 1인당 배출량은 12tCO2로, 글로벌 평균(약 6tCO2)의 두 배를 넘는다. 개발도상국의 1인당 배출량이 평균 3tCO2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은 경제적·기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더 많은 기여가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국제적 책임과도 연결된다. 아울러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분담 원칙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감축 목표를 이행해야 한다고 플랜 1.5는 지적했다. 한국이 1.5℃ 목표를 달성하려면 연간 감축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한 체계적인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에너지전환 속도를 높이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해 탄소 배출이 많은 산업 구조를 친환경적으로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히 감축 목표를 상향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이행 방안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뜻이다. 플랜 1.5는 “한국 정부와 국회가 2035년 NDC를 설정하면서 국제적 책임과 공정한 분담 원칙을 충실히 반영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한국은 단순히 국제적 의무를 다하는 것을 넘어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고 기후위기로 인한 장기적인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납품대금 연동제 모범기업 공통점은 ‘교육과 홍보’

“한국조폐공사는 납품대금연동제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협력사에 적극적으로 사업을 소개하는 등 제도 안착에 힘썼습니다. 연동제 덕분에 저희에게 원재료를 납품하는 기업이 2900만원 넘게 수혜를 보게 됐고, 이 성과로 이번에 모범 기업에 선정된 것 같습니다. 내년부터 전자조달시스템 내 납품대금연동제 관련 콘텐츠를 마련해 제도 확산에 나서겠습니다."(이희광 한국조폐공사 차장) “LG이노텍은 제도 시행 이전부터 자체적으로 하도급대금연동제를 시행하고 있었기에, 납품대금연동제가 낯선 제도가 아니었습니다. 제도 확산을 위해 법무팀, 대외협력팀을 비롯한 유관부서를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마련했고, 협력사 대표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를 벌였습니다. 앞으로도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연동제 확산에 기여하겠습니다."(홍성은 LG이노텍 파트장) 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서울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개최한 '2024 연동 우수기업 포상 및 모범사례 발표회'에서 모범 사례로 꼽힌 기업들은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를 납품대금연동제 안착의 핵심이라고 소개했다. 협력사 최고경영자(CEO)와 실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연동제 교육이 연동계약 체결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었다. 이희광 한국조폐공사 차장은 “1년에 10~20회 정도 협력사를 대상으로 연동제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고, 필요하다면 우리 실무진이 직접 방문까지 해 설득하는 노력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홍성은 LG이노텍 파트장도 “매년 동반성장주간에 '동반성장아카데미'를 열어 협력사를 대상으로 연동제 교육을 하고 있다"면서 “협력사에 동반성장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했고, 연동제 확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협력사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며 차별화를 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날 납품대금 연동 우수기업 포상식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연동제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들을 포상하고 본보기가 될 만한 모범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제도 계도기간이 끝난 후 올해 초부터 전격 시행된 이후 두 번째로 마련된 행사였다. 이번에 뽑힌 연동 우수기업은 한국조폐공사·LG이노텍을 포함한 총 16개사이며, 공정거래 확립 유공자 7명도 중기부 표창을 받았다. 수상 기업들은 벌점 경감, 직권조사 면제,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가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받는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연동제를 회피하려는 탈법행위를 비롯하여 연동제 위법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며 “우수기업들이 납품대금 연동제의 확산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맡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포상식 행사에 맞춰 연동제 적용에 있어 실무적인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질의응답서(FAQ) 보완본도 함께 배포했다. 보완본에는 연동제가 본격 시행된 올해 1월 초 발간한 이후 지난 1년간 사업자들이 자주 질의한 내용과 중기부의 답변들이 추가돼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흔들리는 세계 車업계… 현대차그룹, 글로벌 ‘톱2’ 정조준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경영난에 허덕이며 대대적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다. 전체 시장 부진에 더해 중국 자동차 기업들의 영향력 확장으로 주요 수요처를 잃으면서 휘청이고 있는 것이다. 기존 강자들이 주춤하는 반면 현대자동차는 연일 좋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판매량 글로벌 톱3에 오르면서 세계적 강자로 거듭난데 이어 최근 미국 시장서도 신기록을 달성하면서 '톱2'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유럽, 일본의 완성차 기업들이 잇달아 대대적인 인력감축에 나섰다. 공장 노동자뿐만 아니라 수장까지 교체하는 등 강경한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가장 크게 흔들리고 있는 곳은 독일의 폭스바겐그룹이다. 그간 토요타에 이어 글로벌 2위를 지켜왔지만 최근 경쟁에서 크게 밀리며 이름값을 못하고 있다. 특히 구조조정에 파업까지 안팎으로 골치가 아픈 상황이다. 폭스바겐은 미래투자 자금 확보 등을 이유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독일 공장 10곳 중 3곳을 폐쇄할 예정이고, 직원들의 임금도 10% 삭감할 방침이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폐쇄되는 공장 규모에 따라 독일 직원 최대 3만명이 해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의 강경한 대응에 근로자들은 들고 일어났다. 지난 2일 폭스바겐 근로자들은 기업의 결정에 반대하며 독일 전역에서 경고파업에 들어갔다. 이는 2018년 이후 현지 사업장서 벌어지는 첫 대규모 파업이다. 세계 4위 완성차 기업 미국의 스텔란티스도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지프, 푸조, 크라이슬러, 시트로엥 등 미국과 유럽을 넘나드는 메이저 브랜드를 산하에 두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1일 스텔란티스는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의 사임을 수락했다. 타바레스 CEO는 2021년 1월 출범한 스텔란티스의 초대 CEO다. 사임 이유는 역시나 '실적 악화'다. 스텔란티스는 올해 상반기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850억유로(약 125조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미국의 포드, 일본 닛산 등 기존에 영향력 있던 기업들도 감원 계획을 밝히며 대대적으로 사업 규모를 줄이고 있다. 업계에선 이들의 연이은 구조조정 행보에 대해 '중국 시장 수요 감소'를 주원인으로 꼽았다. 중국은 수억명의 고객이 존재하는 최대 시장이었다. 특히 폭스바겐, 닛산 등은 중국 판매 비중이 비교적 높은 기업이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내수 시장을 빠른 속도로 점유해가고 있다. 지난해 친환경차 판매 1위로 거듭난 BYD를 필두로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자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는 결국 기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악화로 이어졌고 구조조정까지 연결된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이들과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약 10년 전만 해도 이들보다 떨어지는 인지도, 판매량을 보였지만 이젠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강자'로 거듭났다. 현대차의 선전은 낮은 중국 의존도와 미국시장서의 성공 두 가지가 주효했다. 현대차는 진작 중국 시장에서 발을 뺐다. 다른 기업들보다 먼저 매를 맞은 덕에 중국이 아닌 다른 시장에 집중할 수 있던 것이다. 과거엔 중국에 5개 공장을 짓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지속된 판매 부진으로 2개 공장을 매각하는 등 그 규모를 빠르게 줄였다. 2013년엔 연 판매 100만대를 넘는 등 호시절도 있었지만 2017년 사드 보복 등 악재가 겹치며 지난해엔 24만대 판매에 그치는 등 이미 쓴 맛을 보았다. 다행히 현대차는 빠르게 대응해 최악의 상황을 막았다. 기존 5개 공장을 3개로 감축했고 나머지 공장도 중국 판매용이 아닌 신흥시장 공급용으로 전환하며 큰 타격을 막은 것이다. 덕분에 현대차는 중국의 변화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었다. 중국을 떠난 현대차는 미국서 큰 성공을 거뒀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까지 미국 시장에서만 154만8333대를 팔았다. 이 기세라면 지난해 165만2821대를 넘어 최다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미국 판매 차종의 대부분은 마진이 좋은 친환경차, SUV으로 이뤄져 수익성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에 업계에선 현대차그룹이 올해 도요타그룹에 이은 글로벌 수익성 '톱2'에 오를 것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 빠르게 적응한 덕분에 단기간에 고성장을 이룰 수 있던 것"이라며 “그러나 중국 기업들이 세계 진출을 선언하면서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기 때문에 충분한 경쟁력을 꾸준히 갖춰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1억원 공사에 원자잿값만 ‘93%’…건설사 남는 것 없다

건설업계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건설사들의 수익성 악화가 심각하다. 보통 80% 중반에서 움직이던 매출원가율(매출에서 제품 원가가 차지하는 비율)이 최근 몇년 동안 급등하며 90%를 넘어가고 있다. 일부 건설사는 95%를 넘어서 '팔아도 남는 게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DL이앤씨,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10개사의 3분기 기준 평균 매출원가율은 93.0%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87.5%) 대비 5.5%포인트(p) 상승한 것이다. 매출원가율이 93%라는 것은 매출액이 1억원일 때 원자잿값이 9300만원이고 남은 700만원으로 각종 세금, 영업인력 운용 비용, 판매관리비 등 다른 비용을 빼고 건설사들이 이익을 가져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계에 따르면 과거 급격한 건축비 인상이 없는 상태에서는 건설사 매출원가율이 80% 중반을 유지해 왔다. 건설사별로 보면 현대건설의 매출원가율이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높다. 3분기 말 기준 현대건설의 매출원가율은 95.1%였다. 코오롱글로벌(94.8%), 포스코이앤씨(93.7%)도 90%를 훌쩍 넘은 매출원가율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의 급등은 건축비의 상승 때문이었다. 한 건설업계 전문가는 “2021년부터 2022년에 건축비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원가율이 오르는 것은 물론 건설사들의 이익 또한 크게 줄었다"라고 말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공사비지수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0.32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20년(100)을 기준으로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재료, 노무, 장비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다. 지수가 130이라는 것은 2020년보다 30% 이상 건축비가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출원가율이 높아질수록, 공사 규모가 크다고 하더라도 건설사의 이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특히 이처럼 수익성이 악화되면 건설사들이 위기와 경기 침체에 대응할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책임준공 확약 등으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고 손실이 발생하면, 건설사에 거대한 타격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코오롱글로벌의 경우 올해 3분기 205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했는데, 이는 공사원가 급등으로 인한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 이어진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매출원가율이 상승하면서 보통 7~8%를 유지하던 주택사업의 영업이익률이 3% 전후까지 떨어진 건설사들이 허다하다"면서 “현재 건설사들은 남는 게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수금 등 건설사들이 받지 못한 돈도 늘어나 매출채권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2022년 말 20조5000억원이던 매출채권 규모는 지난 9월 말 기준 31조9000억원으로 무려 55.5%(11조4000억원) 증가했다. 매출채권 규모 증가에는 경기침체로 건설사들이 분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건설사 자체 사업장의 분양 미수금이 늘어났고, 건설사가 발주처에 공사비를 청구하지 못한 미청구공사가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전문가들은 건설사들의 수익성 악화가 짧은 시간 안에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 한 건설업계 전문가는 “시장에 개선 신호가 없고 비용 상승의 문제 또한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가 주도하는 공공부문 투자 확대 및 규제 완화,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미반영 등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전혀 없다"며 “언제 건설사들의 이익률이 정상화될 지 가늠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잠백이,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잠백이는 '쎄닭 닭가슴살' 3종을 추가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업체 측에 따르면 기존 오리지널, 단호박크림, 화이트갈릭, 흑마늘, 와사비마요, 치폴레마요맛 6종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제품은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트러플 향에 부드러운 크림이 더해진 트러플크림맛, 부담없이 매콤달콤한 고추장소스의 대중적인 떡볶이맛, 상큼한 바질과 머스타드가 조화를 이룬 바질머스타드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다채로운 맛을 제공할 예정이다.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꾸준한 피드백 바탕으로, 총 8번의 샘플링 과정을 거쳐 새로운 3가지 맛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이번 신제품은 다양한 입맛을 고려해 개발되었고 기존 쎄닭 라인의 높은 품질과 독창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색다른 풍미를 더했으며 앞으로도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신제품은 잠백이 자사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기경영자총협회, 2025년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설명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경기경영자총협회 수도권 및 강원권역 일경험 지원센터는 오는 오는 18일 한국잡월드 한울강당에서 ‘2025년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2025년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의 추진방향 및 운영계획, 지원내용 등에 대한 안내를 목적으로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신규 참여기업과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은 청년의 일경험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다양한 일경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목적으로 하는 고용노동부 주관 사업이다. 경기경영자총협회는 올해 수도권 및 강원권역 일경험 지원센터에 선정되어 권역 내 일경험 제공 기업 발굴, 프로그램 운영기관 발굴, 프로그램 설계 컨설팅 제공, 일경험 확산 기능 강화 등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고용노동부 및 대한상공회의소(미래내일 일경험 통합지원센터) 관계자의 발표가 계획되어 있어 사업의 중점적인 내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평소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에 관심 있던 기관에서는 이번 설명회가 사업에 대한 이해와 내년도 사업 참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년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설명회 참여 신청을 희망할 경우 경기경영자총협회 공식 홈페이지 또는 권역별 일경험 지원센터로 유선 문의하면 보다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크래프톤, 인재 양성 프로그램 ‘크래프톤 정글 게임테크랩’ 신설

크래프톤이 '크래프톤 정글 게임테크랩(이하 게임테크랩)'을 새롭게 개설하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게임테크랩은 크래프톤이 글로벌 게임산업을 선도할 차세대 게임 프로그래머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한 CSR 프로그램이다. 교육 과정 전반에 크래프톤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정글'의 철학인 몰입과 자기주도적 학습, 팀 기반의 협업 등을 담았다. 게임테크랩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게임 프로그래머의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합격자는 24주 동안 합숙하며, 게임 엔진과 그래픽스 이론부터 최신 기술까지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른다. 또한 크래프톤을 포함한 현업 게임 개발자들로부터 제작 경험과 노하우도 전수받으며, '나만의 게임 엔진'을 제작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는 기존 게임 엔진에 없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애플리케이션을 콘텐츠 마켓플레이스 팹(Fab)에 출시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12월 9일부터 1월 13일까지며, 최대 32명을 선발한다. 관련 전공자뿐만 아니라 게임 개발에 열정이 있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전형 절차는 △서류접수 △입학시험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입학시험 준비를 위한 사전 학습 자료도 별도로 제공된다. 최종 합격자는 3월부터 8월까지 약 24주 간 경기도 용인에 새롭게 지어질 크래프톤 정글 캠퍼스에서 합숙한다. 김정한 크래프톤 정글 원장은 “크래프톤 정글 게임테크랩은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게임 개발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며 협업하고, 게임 엔진 제작과 애플리케이션 출시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참가자들이 합숙을 기반으로 몰입과 자기주도적 학습, 팀 기반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게임산업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프로그래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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