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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금융 범죄 예방…하나카드 제이드 고객 대상 ‘스마트케어’ 제공

하나카드가 프리미엄 카드 제이드(JADE)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카드사 최초 '스마트케어'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인터넷보안 전문기업 윈즈시스템을 통해 제공되는 스마트케어는 고객의 PC와 스마트폰에 문제 발생시 전문가가 이를 해결하는 원격점검서비스와 피싱, 스미싱 문자에 대한 알림탐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뿐 아니라 보이스피싱이나 해킹에 의한 금융사고 발생시 연간 최대 300만원, 인터넷 쇼핑몰 사기 발생시 연간 최대 200만원까지 1년간 보상한다. 제이드(JADE) 클래식카드 마스터카드 브랜드로 발급한 손님이라면 누구나 하나페이앱에서 신청 후 이용 가능하며, 하나페이앱을 통해서 받은 쿠폰을 제이드(JADE) 스마트케어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1년간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점점 늘어나는 사이버 금융 범죄로 인한 피해에 대비하고, 안전한 금융 거래 보장을 원하는 손님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스마트케어 서비스 도입으로 제이드(JADE) 카드 손님들이 보다 안전한 카드 이용이 가능할 것을 예상된다"며 “프리미엄 카드로 받을 수 있는 차별적인 혜택을 지속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현대차·BAIC, 中합작사 베이징현대에 1.6조 투자키로

현대자동차가 베이징자동차(BAIC)와 함께 양자 합작사인 베이징현대에 11억달러(약 1조6000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12일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AIC는 현대차와 베이징현대에 각각 5억4800만달러씩 모두 10억96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전날 홍콩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BAIC는 이번 투자로 단기적으로는 베이징현대의 자본 안정성을 유지하고 장기적으로는 신기술 및 신제품에 투자해 전기차 등으로의 전환과 발전전략을 지원하겠다며 “중국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더 많이 출시하고 국제 시장에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 결정은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감소하고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 같은 경쟁사에 점유율을 빼앗기는 상황에서도 현지 시장에 대한 현대차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가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현대차는 현재 중국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 모델이 없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역시 전기차로의 급속한 전환과 BYD 등이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수년간 이어진 현대차와 기아의 부진을 되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또 중국이 미국과 유럽 등과 무역마찰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을 수출기지로 삼는 점에 의문이 있다고 덧붙였다. 2016년 중국 판매량이 114만대에 달하던 현대차는 2017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중국 시장에서 고전해 왔다. 중국 사업 재조정에 나선 현대차는 중국 베이징 1∼3공장, 창저우 공장, 충칭 공장 가운데 2021년 베이징 1공장을 매각한 데 이어 올해 초 충칭 공장까지 처분했다. 현대차의 지난해 중국 판매량은 24만9000대로 정점이었던 2016년의 5분의 1수준에 그쳤다. 올해 들어서는 10월까지 작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13만7300대를 판매했다. 베이징현대 상황 역시 녹록지 않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 30일까지 현대베이징의 손실액은 26억위안(약 5118억원)에 달했다. 현대베이징이 소유한 모든 자산의 가치 또한 2022년 말 355억위안(약 6조 9885억원)에서 지난 9월 말 219억위안(약 4조 3112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휘청이는 유럽 자동차에 국내 타이어 업계 ‘빨간불’

폭스바겐그룹을 비롯한 유럽 자동차 업계가 휘청이면서 국내 타이어 업계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유럽의 신차 구매가 감소할수록 국내 타이어 기업들의 제품 공급도 줄어들 전망이기 때문이다. 12일 유럽자동차산업협회(ACEA)에 따르면 9월 유럽연합(EU)지역 신차 등록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112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2년여 만에 처음으로 2개월 연속 감소한 기록이다. 이는 불경기와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신차 판매가 줄면서 유럽 자동차 업계는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특히 판매량 세계 2위 폭스바겐은 최근 공장, 인력을 줄이는 등 타격을 세게 받았다. 뿐만 아니라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기존 강자들도 전년 대비 악화된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국내 타이어 업계도 긴장감을 보이고 있다. 유럽 자동차 브랜드와 신차용 타이어 공급 계약을 통해 탄탄한 매출 기반을 마련했는데, 고객사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수출 실적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국내 타이어 업계는 올해 뚜렷한 수출 증가세를 맞이했다. 대한타이어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튜브 포함 상반기 자동차용 타이어 수출액은 18억3300만달러(약 2조522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유럽 수출액은 8억8400만달러(약 1조2164억원)로 전체의 수출액의 48.2%를 점했다. 유럽 수출 비중은 전년 대비 약 10%p 늘었다. 타이어사의 실적을 살펴봐도 유럽 수출은 상승세다. 한국타이어의 올해 3분기 유럽 내 타이어 매출은 1조1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2% 늘었다. 또 금호타이어 유럽 매출도 28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수출 호조 덕에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3분기 모두 호실적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3분기 매출액 2조4353억원, 영업이익 47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 18.6% 증가한 수치다. 이어 금호타이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1150억원, 1402억원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4.1%, 영업이익은 45.7% 늘어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반면 좋은 흐름 속에 찾아온 유럽 자동차 업계의 부진은 타이어사들의 수출 증가세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타이어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판매서 가장 큰 고객사 중 하나인 폭스바겐의 부진으로 인해 국내 타이어 업계도 타격이 없지는 않을 것"이라며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가 무서운 상황이라 유럽 완성차 시장의 불황이 길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타이어 업계는 마진이 좋은 고성능, 전기차 전용 라인업 판매를 강화해 수익성 방어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시켰다. 이어 금호타이어도 전기차 전용 브랜드 '이노뷔(EnnoV)'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할 예정이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가수 나상도, ‘미스터트롯3’ 마스터 합류 “늘 꿈꾸던 자리”

트로트 가수 나상도가 TV조선 트로트 오디션프로그램 '미스터트롯3' 마스터로 합류했다. 최근 첫 녹화를 마친 나상도는 “늘 동경하고 꿈꾸던 자리였는데 오히려 참가자로 섰을 때가 더 편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게감이 컸다"며 “과거, 현재, 미래 모든 순간을 함께하는 역대급 시리즈"라고 소감을 전했다. 나상도를 포함해 '미스터트롯2' 출신 다수가 마스터로 나선다. 나상도는 안성훈, 박지현, 진욱과 함께 '선배 마스터'로서 참가자들에게 경험을 전했다. '화요일은 밤이 좋아', '미스터로또', '트랄랄라 브라더스'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입담도 주목을 받았다. 한편 19일 밤 10시 첫 방송하는 '미스터트롯3'는 101팀의 참가자 프로필을 선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금융위, 올해 기후금융에 ‘54조원’ 공급...금융배출량 플랫폼 구축키로

금융위원회가 올해 10월 말까지 기후금융에 정책금융 54조원을 공급해 연간 목표(48조6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금융위는 금융사의 금융배출량 산출을 지원하고자 금융권 금융배출량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12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금융연구원, 은행연합회, 손해보험협회 등과 함께 '제6차 기후금융TF 회의'를 개최했다. 기후금융TF는 미래대응금융 TF의 3개 분과(인구, 기후, 기술) 중 하나로, 이날 회의에서는 기후금융 공급확대, 기후금융 역량제고, 기후금융 인프라 확충을 위해 그간 논의된 주요 정책과제들을 정리하고, 논의 성과를 공유했다. 금융위는 올해 3월부터 기후금융 확대방안을 적극 추진한 결과 올해 10월 말까지 기후분야에 정책금융 54조원을 공급했다. 첫 해 목표(48조6000억원)를 초과 달성했다. 현재 신재생에너지 설비투자 지원을 위한 미래에너지펀드 1조2600억원을 조성 완료하고, 기후기술펀드도 3600억원 규모로 조성 중이다. 금융위는 금융권의 기후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자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15개 금융사와 함께 금융권 공동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는 기후변화로 인한 금융리스크의 충격과 금융회사의 손실흡수능력을 측정하는 한편, 기후리스크가 금융회사, 금융산업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금융당국과 한국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는 금융회사의 자체 테스트 결과와 상호 비교해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했다. 최종 결과는 내년 1분기내에 발표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금융사의 금융배출량 산출을 지원하고자 금융권 금융배출량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금융배출량이란 금융회사가 투자, 대출 등 금융활동을 통해 거래상대의 탄소배출에 간접적으로 기여한 부분을 말한다. 당국은 플랫폼을 통해 표준 금융배출량 산정 가이드라인과 금융배출량 산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금융회사에 제공하고, 금융회사의 자발적인 금융배출량 산출 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경우, 금융회사는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표준 가이드라인 및 탄소배출량 데이터를 ESG 공시 또는 자체 탄소감축 목표 수립 등에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해 기후금융TF 구성원들은 “금융권 공동으로 금융배출량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한 것은 향후 ESG 공시 등에 대비하기 위한 시의적절한 조치"라며 “플랫폼에 집적되는 탄소배출량 정보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탄소배출량 측정 및 감축 유인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진창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내년에도 기후금융 확대방안의 2차년도 공급 및 투자집행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기후금융 활성화를 위한 녹색예금, 기후보험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인센티브 확충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尹 대국만 담화 비판한 日언론…“비상계엄 선포 정당화”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대국민 담화에 나선 것과 관련해 일본 언론들은 “비상계엄 선언을 정당화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공영방송인 NHK는 이날 “윤 대통령이 '탄핵하든, 수사하든 저는 이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담화 내용을 보도하면서 '정당화'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일본에서 '정당화'라는 표현은 자기 잘못이나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언행을 부정적으로 보고 쓰는 표현이다. 또 NHK는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사면권 행사, 외교권 행사와 같은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라는 윤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전하면서도 '정당화'라는 표현을 다시 썼다. 진보 성향인 마이니치신문도 “윤 대통령이 야당을 향해 '나라를 망치려는 반국가세력이 아닙니까'라고 비판하고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키려 했다'"며 계엄령 선포를 '정당화'했다고 전했다.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신문도 “윤 대통령이 계엄령의 목적으로 망국의 위기를 알리고 헌법질서를 지키고 회복하기 위함이었다"고 정당화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계엄발 주가 급락에 승계 작업?… 재벌 3세 등 오너가 자사주 매입 활발

최근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재벌 3세들의 승계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재벌 3세 등 오너가 인물이 주가가 급락한 틈을 포착해 23억원에 가까운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계 일각에서는 향후 정국 불안으로 주가 하락기가 이어진다면 이 같은 승계 작업이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저녁 계엄 사태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재벌 3세의 자사주 매입이 잇따르고 있다. 계엄 사태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게된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정도의 기간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너가 인물이 자사주 매입 규모는 22억8484만원에 달한다. 오너가 인물 중 대다수는 최대주주 본인이 아니라 그들의 자녀나 손녀 등으로 확인됐다. 대표적으로 박안식 대창단조 회장의 장남인 박권일 대표는 1억원 이상 자금을 투자해 자사주 2만5000주를 장내 매입해 지분율을 기존 2.19%에서 2.68%로 0.49%포인트(p) 늘렸다. 태원물산의 오너 3세인 남윤현 상무보도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합계 2만444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 기간 지분율을 기존 0.96%에서 1.28%로 0.32%p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DSR제강의 오너 3세이자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로 활동했던 홍유경 본부장과 그 형제인 홍승현 본부장도 4~6일 동안 자사주를 각각 5923주와 1만1817주 매입했다. 이를 통해 홍승현 본부장은 4.08%에서 4.16%로 0.08%p, 홍유경 본부장은 2.16%에서 2.2%로 0.04%p 지분율을 늘렸다. 동성케미컬 오너 3세인 백진우 대표도 자사주를 매입했다. 동성케미컬 최대주주인 백정호 회장의 장남인 백 대표는 이 기간 2582주를 매입해 지분율을 다소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이들 재벌 3세는 언젠가 기업을 승계해야하는 상황에서 최근 정국 혼란으로 주가가 급락하자 보유 현금을 활용해 바로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코스피지수는 지난 3일 2500.10포인트로 마감한 이후 계엄 사태가 발생하면서 4일부터 9일까지 나흘 연속 하락해 9일에는 2360.58포인트로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10~11일 반등하면서 2442.51포인트까지 상승했으나 아직 계엄 사태 이전까지 회복하지는 못한 모습이다. 재벌 3~4세는 한정된 자금으로 최대한 많은 자사주를 확보해야 안정적으로 승계를 할 수 있기에 회사의 주가 하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상속·증여세를 줄이기 위해 장기간에 걸쳐 회사의 주식을 꾸준히 매입하는 식으로 승계 절차를 준비해나가는 사례가 다수 보인다. 재계에서는 정국 불안으로 주가 하락이 지속된다면 재벌 3~4세의 승계 작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금까지는 대부분 당장 활용할 수 있는 현금을 활용해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지만 한동안 주가 하락이 이어진다는 관측이 힘을 얻는다면 추가적으로 자금을 조달해 자사주를 매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들 중 상당수는 최근 회사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지분을 꾸준히 매입하는 등 승계를 준비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며 “정국 불안으로 주가 하락이 지속된다면 이들 뿐 아니라 대기업그룹에서도 승계 절차를 서두를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원전 의존 저감’에서 ‘최대한 활용’으로…일본, 원전정책 뒤집는다

일본 정부가 원자력발전소 정책과 관련해 기존 '의존 저감'에서 '최대한 활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요미우리신문, 아사히신문 등은 일본 경제산업성이 3년 만에 개정하는 '에너지기본계획' 초안에서 원전과 관련해 “가능한 한 의존도를 저감한다"는 표현을 삭제하고 대신 “최대한 활용한다"고 명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예너지기본계획에서는 “가능한 한 의존도를 저감한다"는 표현이 일관되게 포함돼 왔다. 새 에너지기본계획 초안은 2040년도 전력 공급원 구성 비율 목표를 처음으로 제시했다. 재생가능에너지는 40∼50%, 화력발전 30∼40%, 원전은 20%로 정했다. 현재 계획에서는 2030년도 목표로 재생가능에너지를 36∼38%, 화력발전을 41%, 원전을 20∼22%로 정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노심용융(멜트다운) 사고를 계기로 자국 내 모든 원전 운전을 일시 정지했으나,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인공지능(AI) 보급 등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원전 가동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안전 대책을 강화한 뒤 재가동에 나섰지만 2023년도 원전 비율은 8.5%에 그치고 있다. 재가동된 원전은 이달 현재 14기로 늘었지만 원전 비율을 20%까지 올리려면 가동 원전을 지금의 두 배 정도로 늘려야만 한다. 다만 2040년 원전 목표 수준은 후쿠시마 사고 이전 원전 비율 30%와 비교하면 10%포인트 낮다. 요미우리는 “2023년 실적으로 보면 전력 70%를 화력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원전 재가동이 충분히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재생가능에너지는 발전량을 최대 3배로 늘려야 해서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 기본계획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일시 정지 중인 원전의 재가동을 가속하는 것 이외에 개량형 원전인 '차세대 혁신로'로 재건축하는 방침도 포함한다. 원전 폐로를 결정했을 경우 전력회사가 보유한 다른 원전 부지 내에서 재건축하는 것도 인정할 방침이다. 현재는 폐로를 결정한 원전 부지 내에서만 재건축을 허용하고 있다. 원전 재건축 규제를 완화해 노후화한 원전을 폐쇄해도 원전 비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산업성은 다음 주 이런 내용을 담은 계획 초안을 제시한 뒤 내년 3월까지 각의에서 결정할 계획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JTBC ‘프로젝트 7’, ‘오리지널 매치’ 승자는?...13일 공개

JTBC 보이그룹 오디션프로그램 '프로젝트 7'(PROJECT 7)이 다섯 번째 프로젝트 '오리지널 매치'에 돌입했다. 35명의 연습생 5개 팀으로 나뉘어 '오리지널 매치'에서 K팝 프로듀서들이 만든 신곡으로 대결을 펼친다. 이들은 매치를 앞두고 “제 이름을 걸고 나오는 노래이기 때문에"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신곡 파트 분배와 관련해 살벌해진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김시훈은 김주현에게 “제대로 안 해?", 유영서는 우첸유에게 “좀 열심히 해줄 수 있어요?" 등 예민해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뮤직디렉터 라이언 전이 신곡을 녹음하는 연습생들에게 “하나도 멋이 없어"라고 지적하자 정세윤이 “여기서 어떻게 뭘 더하냐 진짜"라며 눈물을 쏟아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은 13일 오후 8시50분. 백솔미 기자 bsm@ekn.kr

‘AI 노트북 전성시대’ 삼성, 라인업 늘리고 기능 강화

'인공지능(AI) 노트북' 시대가 도래했다. 삼성전자, 에이수스, 레노버 등 주요 정보기술(IT) 제조사들은 관련 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시장 선점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제품 라인업을 늘리는 한편 차별화된 기능을 앞세워 글로벌 제조사보다 먼저 시장 주도권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AI 노트북이란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탑재된 노트북을 의미한다. NPU는 AI 연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설계된 특수 프로세서로, 기존의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 처리장치(GPU)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통해 AI 연산을 가능하게 한다. 현재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레노버, 에이수스, 에이서, HP, DELL 등의 글로벌 제조사들은 AI 노트북을 시장에 하나둘 선보이고 있다. 관련 시장 전망이 밝다는 점에서 해당 시장을 잡기 위한 행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전체 노트북 시장 내 AI 노트북 침투율은 매년 증가해 오는 2029년 80%에 이를 전망이다. 노트북 기준 국내에선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나 글로벌 존재감은 미미한 삼성전자 입장에서 AI 노트북 시장 선점이 절실한 이유다. 삼성전자는 우선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춰 소비자 선택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의지는 최근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밝혔다. 12일 삼성전자는 '삼성 강남'에서 미디어 브리핑 행사를 통해 AI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 북5 프로'를 선보였다. 앞서 올 초 '갤럭시 북4' 시리즈를 통해 AI 노트북 시대의 포문을 연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갤럭시 북5 프로 360'도 출시하며 올해 들어서 3종의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 신제품 공개 행사에 참석한 이민철 삼성전자 모바일 경험(MX) 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 팀장(상무)은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5 프로를 비롯해 다양한 AI 노트북 라인업을 앞세워 한국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차별화된 AI 기능 적용도 눈에 띈다. 갤럭시 북5 프로에는 갤럭시 AI 기반의 'AI 셀렉트' 기능이 적용됐다. AI 셀렉트는 영상 속 궁금한 이미지나 텍스트가 있을 경우 별도 검색어 입력 없이 터치스크린에 원을 그리거나 드래그해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웹 검색, 쇼핑, 콘텐츠 감상 등 검색이 필요한 여러 상황에서 활용 가능하다. 사용자는 검색한 이미지 내 텍스트만 따로 복사해 문서 작업에 활용할 수 있고, 화면의 QR코드에 원을 그리기만 하면 URL을 실행할 수 있다. 이민철 팀장은 “AI 셀렉트는 삼성 자체 기술로 개발한 차별화된 기능"이라고 언급하며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서 '갤럭시 AI'로 시장을 선점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자체 기술을 발전시켜서 AI 기능을 더 많이 탑재해 AI 노트북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 AI 노트북의 또 다른 강점은 갤럭시 모바일과의 연결 경험이다. 사용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과 연결해 사진, 문서, 파일을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는 '퀵 쉐어', PC 화면을 태블릿에 확장하거나 복제해 듀얼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는 '세컨드 스크린'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통역 등 스마트폰에서 지원되는 갤럭시 AI의 다양한 기능을 노트북에서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과의 연결로 스마트폰 내 AI 기능을 노트북에서 활용 가능한 점이 강점이자 차별화 포인트"라며 “이러한 경험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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