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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B플러그에너지 수상한 거래] ②“법원 결정 무시하고 이사 선임”…임시주주총회 불법 논란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달 말 거래가 정지된 코스피 상장사 KIB플러그에너지가 최근 치러진 임시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 선임을 무리하게 강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법원이 KIB플러그에너지 주주연대가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을 인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의결권 제한 주식을 모두 포함해 표결을 추진했다는 이유에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IB플러그에너지는 지난 13일 울산 남구 KIB플러그에너지 본사에서 개최한 임시주총에서 김선기 등 사내이사 후보 3인과 유영선 사외이사 후보 1인을 신규 선임했다. 주주연대는 이사 선임 안건 투표 자체가 효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주연대는 임시주총에 앞서 울산지방법원에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에 법원은 지난 12일 의결권금지가처분을 인용했다. 주주연대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법원의 판결을 토대로 법원으로부터 선임된 검사인은 지난 13일 의결권 대리 행사의 적법 여부 등을 조사한 검사인 보고서를 제출했다. 에너지경제가 확보한 검사인 보고서에 따르면 검사인으로 선임된 손범식 변호사는 보고서 상에 “오픈아시아 및 엠스퀘어 등으로부터 의결권 대리 행사를 위임받은 주식 각각 2710만주와 2192만4461주에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 의결권이 제한된 주식 3010만7809주가 포함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기재했다. 검사인이 발표한 의결권 제한 주식을 제외한 개표 결과를 보면 김선기 이사 선임의 건은 찬성 3878만5819주, 반대 6073만8182주, 나머지 이사 3명 선임의 건은 찬성 3887만8819주, 반대 6064만5187주로 부결로 집계됐다. 손 검사인은 “이에 따라 의결권 제한 주식을 제외하면 이사 선임안은 찬성의결보다 반대의결 수가 많다"며 “검사인은 임시주총에 출석해 해당 사실을 의장에게 보고하고 주주들에게도 공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같은 날 임시주총에서 의장을 맡은 허성호 KIB플러그에너지 대표이사는 검사인이 의결권 제한 주식으로 확인한 주식도 포함시켜 투표를 진행했고 안건 가결을 선언했다. 법원 판결을 무시하고 검사인의 결정도 묵살한 셈이다. 김현태 KIB플러그에너지 주주연대 대표는 “주총 의장을 맡은 허 대표는 주주들의 의결권을 무시하고 이사 선임안 등에서 사임 직전 자신의 권한 밖의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며 “주총 의장은 원활한 주총 진행 책무만 있을 뿐 임의로 법원 판결문을 뒤집을 권한이 없다"고 격분했다. 김 대표는 “허 대표는 횡령 배임 혐의로 고발돼 회사를 거래 정지 상태로 만든 장본인으로 임시주총 전 사임 의사를 밝힌 상황이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장을 맡아 자기 멋대로 신규 이사를 선임시킨 데는 다른 배경이 있을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주연대가 이번 임시주총 결과에 이토록 날을 세우는 데는 이들 이사진이 모두 외국계 기업인 더코어텍그룹 소속이라는 점에서다. 더코어텍은 최근 KIB플러그에너지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김선기 더코어텍 회장이 과거 상장폐지됐던 코스닥 상장사 이즈미디어에 이사로 재직한 데다 회사 인수 자금 원천도 불분명하다는 게 주주연대 측의 주장이다. 이번에 선임된 사내이사 3인은 김선기 더 코어텍그룹 회장과 엘버트 마이클 유슬리 더코어텍 CEO, 이정민 더코어텍 경영지원총괄 등으로 현재 더코어텍에서 근무하고 있다. 더코어텍은 KIB플러그에너지의 기존 최대주주였던 오픈아시아컴퍼니와 최대주주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일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통해 오픈아시아컴퍼니 주식 총 2400만주를 양도받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더코어텍은 현재 계약금과 중도금 일부만 지급한 상태로 오는 24일까지 잔금을 치러야 계약이 체결된다. 현재 더코어텍은 최근 KIB플러그에너지의 2대 주주인 엠스퀘어로부터 주식 1795만7581주도 매수해 KIB플러그에너지 전체 주식의 7.58%를 보유하고 있다. 김 주주연대 대표는 “더코어텍은 아직 잔금을 지급하지 않아 실제 오픈아시아컴퍼니 주식을 취득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의결권을 위임받아 자신들의 인사로 이사진을 선임해 경영권을 장악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행위는 기존 주주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고 실제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동원해 경영권을 갖는 것은 정당하지 않은 처사"라고 강조했다. 주주연대는 이번 임시주총 결과에 대해 효력 정지 가처분 및 신규 이사들의 직무정지 가처분 등 모든 법률적 대응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HD현대 아비커스, 대형선용 자율운항 솔루션 공급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 아비커스가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 컨트롤'을 대규모 선대에 처음 공급한다. 16일 HD현대에 따르면 에이치라인해운은 하이나스 컨트롤을 5척에 우선 도입해 안전성·효율성을 확인하고 최대 30척의 대형선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양사는 기술 지원과 데이터 분석을 비롯한 분야엣도 협력한다. 하이나스 컨트롤은 각종 항해장비 및 센서로부터 제공된 정보를 융합해 선박이 최적 항로와 속도로 운항할 수 있도록 안내·제어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항해시스템이다. 아비커스는 국제해사기구(IMO) 선박 자율운항 기준의 2단계에 해당되는 솔루션(선원이 승선한 상태에서 원격 제어 가능)을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바 있다. 9334㎞ 길이의 항로의 자율운항 실증을 통해 최대 15%에 이르는 자율운항 솔루션의 연료 절감 효과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서명득 에이치라인해운 대표는 “날로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하이나스 컨트롤 도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하이나스 컨트롤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다시 한번 입증 받을 수 있는 기회"라며 “국내 선사뿐 아니라 전 세계 해운사들과의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애경케미칼 “2027년까지 ROE 8% 이상 목표”

애경케미칼이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8% 이상 등을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했다. 애경케미칼은 기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신사업을 적극 추진해 수익성을 높일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주주 배당성향은 35% 이상으로 유지하고, 2030년까지 친환경 제품 판매 비중도 50%로 늘린다는 목표다. 특히 △원가경쟁력 향상 △생산설비 증설 △윤활기유 사업 확대 △선박용 바이오 중유 판매 △아라미드섬유 핵심원료 테레프탈로일 클로라이드와 나트륨이온배터리(SIB)용 하드카본 사업 추진 △인수합병(M&A) 등을 제시했다. 애경케미칼은 최근 화학업계 불황이 지속되고 있으나, 지난해 연결기준 ROE가 4.5%로 업계 평균을 상회하고 있음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저평가됐다는 입장이다. 이번 계획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를 기대하는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성장의 결실을 주주에 환원하고,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증명하며 합당한 시장 평가를 확보해 나가고자 한다"며 “다양한 소통 계획을 통해 경영환경과 방향성을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며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탄핵 가결에도 금융지주 ‘비상대응체계’ 계속...“위기상황 긴장감 가져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에도 금융지주사들이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금융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유동성, 건전성, 자본적정성 지표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내외 환경이 바뀔 경우 금융지주사들의 자본적정성 지표 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질 수 있어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긴밀하게 대응 중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금융시장 불확실성 대응 긴급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임 회장은 “탄핵안이 가결돼 금융당국에서 시장을 면밀히 살피고, 시장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리하고 있다"며 “우리금융 차원에서도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관리 지표를 면밀하게 운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 회장은 “특히 대내외 환경 변화시 유동성, 건전성, 자본적정성 지표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 중 (우리금융의) 유동성은 감독당국 기준을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으로,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시장 상황에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은 “현재의 위기 상황에 긴장감을 갖고, 당분간 비상 경영체제에 준해 (경영을) 관리하겠다"며 “고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고객 민원에도 신속,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보이스피싱과 같은 금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IT 대응체계도 철저히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임 회장을 비롯한 4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연일 긴급회의를 열고 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탄핵안 가결 직후인 이달 15일 오후 임원들과 비상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열고, 탄핵안 가결에 따른 자체적인 비즈니스 영향은 물론 금융 취약계층 지원 방안, 금융시장 유동성 공급자로서의 역할 등을 논의했다. KB금융은 이달 3일 이후 비상대응체계를 상시 가동 중이며, 주말에도 평일과 동일하게 비상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다. 시장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및 핫라인 체계를 구축해 전 계열사의 유동성 비율을 일일 모니터링 하는 한편, 필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유동성 공급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 KB금융 측은 “전 계열사의 유동성 비율은 현재 안정적으로 관리 중"이라며 “경제정책 동력 약화, 기업 투자심리 저하 등으로 소상공인 등 금융 취약계층으로의 위험 전이에 대응하고자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달 4일부터 주요 계열사의 재무 및 리스크 담당 임원이 매주 두 차례 리스크 상황 점검과 대책 수립을 위한 회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기구는 기존 위기상황협의회를 확대한 것으로, 그룹 전반의 리스크를 통제하고 대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이달 14일 오후 이승열 하나은행장, 전략담당 임원 등 주요 임원들과 함께 손님 관리 및 영업 안정화, 환율 변동에 따른 관리 방안, 유동성 및 각종 비율 관리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진옥동 회장 주재로 이달 4일과 7일, 14일 등 세 차례에 걸쳐 그룹위기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그룹 전략부문장, 재무부문장, 운영부문장, 소비자보호부문장, 리스크관리파트장, 감사파트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원·달러 환율이 현재 수준을 상회하더라도 그룹의 재무안정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유동성 리스크를 포함한 리스크 전반에 대한 위기 단계 판단은 현 상태를 유지하되, 시장과 그룹의 현상은 '주의력'을 잃지 않고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은행채 금리 떨어지자…예금 금리 줄줄이 하락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에도 은행채 금리가 떨어지면서 예금 금리가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금리가 두 달 연속 하락하며 시장금리에 빠르게 반영되는 모습이다. 대출 금리도 하락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를 명분으로 가산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유지하고 있어 대출 금리 인하를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무보증·AAA) 1년물 금리는 지난 13일 기준 2.994%를 기록했다. 이 은행채 금리는 지난 2일까지 3%대를 유지하다가 3일에 2.994%로 낮아지며 2%대로 떨어졌다. 은행채 금리가 하락한 이유는 지난달 기준금리가 두 달 연속 인하됐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8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연 3.0%로 0.25%포인트(p) 낮췄다. 지난 10월 기준금리를 0.25%p 내리며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한 후 두 달 연속 낮춘 것으로, 시장 예상보다 두 번째 인하가 빠르게 이뤄지며 시장금리에 뒤늦게 영향이 반영되기 시작했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금융시장에 혼란감이 커졌다는 우려가 커졌을 때도 은행채 금리는 크게 요동치지 않았다. 지난 4일 금리가 2.997%로 전일 대비 0.003%p 높아졌으나, 다시 소폭 조정을 거치면서 지난 13일 기준 2.994%를 유지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비상계엄이 빠르게 해제됐고, 이후 대통령 탄핵 정국에 돌입했지만 앞서 우리가 탄핵이란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어 금융시장이 크게 동요하지 않는 것 같다"며 “은행채 금리는 하락 추세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은행의 예금 금리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만기 1년의 은행 예금 상품은 주로 은행채 1년물 금리를 따라 움직인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은행의 1년 만기 34개 정기예금 중 연 3% 이상의 기본금리를 주는 정기예금은 13개로 집계됐다. 이 중 가장 높은 기본금리를 주는 상품은 Sh수협은행의 헤이(Hey)정기예금으로 연 3.4%의 금리를 준다. 전달 취급 평균 금리가 3.42%였는데, 이보다도 0.02%p 낮아졌다. 이어 전북은행의 JB 다이렉트예금통장 금리가 연 3.35%,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 금리가 연 3.22%, 우리은행의 원(WON)플러스예금 금리가 연 3.2% 순으로 높은 금리를 준다. 모두 전월 평균 금리에 비해 금리가 같거나 낮아졌는데, 특히 WON플러스예금은 전월 평균 금리 3.42%에서 이달 0.22%p나 하락했다. 이같은 분위기에도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 하락 속도는 더뎌 금리 하락을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은행들은 가계대출 관리를 이유로 대출 금리에 높은 수준의 가산금리를 부과하고 있다. 예금과 대출의 금리 인하 속도 차이에 따라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도 벌어지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5대 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는 1.05%포인트(p)로 전월 대비 0.31%p 확대됐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대출금리를 적극적으로 내리기는 어려운 분위기"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길 잃은 RE100⑳] 재생에너지업계, RE100서 생존 전략 찾는다

재생에너지 업계가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에서 생존 전략을 찾고 있다. 특히 태양광 제조업체들이 RE100 컨설팅 사업에 진출한 것이 눈에 띈다. 국내 태양광 보급이 위축되고 중국산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조업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앞으로 유럽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의 환경 규제로 국내 기업들의 RE100 달성 요구가 커지면서 RE100 관련 사업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재생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류션 큐셀부문, 현대에너지솔루션, 신성이엔지 등 태양광 제조업체들이 기업들의 RE100 이행을 지원 중이다. 최근 RE100 중개시장이 개설됐는데 이에 발맞춰 RE100 지원을 준비해온 것이다. 한국에너지공단에서는 지난 10월 발표한 태양광 고정가격계약 입찰에서는 RE100 거래를 위한 전력구매계약(PPA) 중개시장이 시범운영 형태로 열렸다. 에너지공단에서 1메가와트(MW) 이상 태양광 발전사업자와 재생에너지 전력을 원하는 기업들은 각각 모집하고 이들을 서로 매칭해주는 시장이다. 업계 후문으로는 이번 PPA 시장에서 재생에너지 전력을 원하는 기업들이 상당수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양광 제조업체들이 취하는 전략은 태양광 기자재 공급과 설치 등을 포함해서 기업들을 대상으로 RE100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RE100 수단 중에서도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전력을 자체 조달하는 방식을 주로 유도한다. 기업들이 RE100을 이행하는 방법은 크게 PPA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녹색프리미엄, 자체 건설 등이 있다. 한 태양광 업계 관계자는 “RE100 이행을 위해 상담하러 오는 대기업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무역 규제 등으로 RE100을 심각하게 바라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화큐셀은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RE100 달성 지원 에너지컨설팅 및 원스톱지원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한화큐셀은 국내 대표 태양광 모듈 제조 기업으로 주요 기자재 공급을 포함하는 토털솔루션을 제공한다. 한화큐셀은 기업들의 전력 사용 패턴, 이행 수단별 비용, 예상 수익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기업들에게 가장 적합한 RE100 이행수단을 제공하는 것이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회장사이기도 한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유휴 부지에 설치하는 태양광으로 기업들의 RE100 이행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CJ제일제당 인천·진천 공장에 총 설비용랑 2.7MW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같은달 5일에도 HD현대인프라코어 인천공장의 지붕과 주차장에 ㎿급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공장 지붕에 설치하는 태양광은 기업들이 RE100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자체 조달하는 방식이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기업들의 자가 소비용 태양광 발전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유휴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신성이엔지 또한 내부에 RE100팀을 운영하면서 RE100 컨설팅 사업과 함께 직접 재생에너지 전력을 제공하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6월 경기도 평택 산업단지 발전소 등 신성이엔지가 보유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네이버에 공급하는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신성이엔지는 경기도 산업단지 RE100 추진 민간투자 기업으로 선정돼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들의 RE100을 지원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태양광 모듈 생산 기업이면서 반도체 클린룸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반도체 클린룸을 생산하는 용인사업장에서는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스마트팩토리로 운영되고 있는데 사용 전력의 40~50%를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사용하고 있다. 태양광 제조기업으로서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장 주변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한 덕이다. 신성이엔지는 자사의 공장에 RE100을 일부 실현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기업들에게 RE100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풍력발전은 아직 RE100 시장이 활성화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해보인다. 현재 운영 중이거나 전력시장에 진입할 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PPA 중개시장은 풍력고정가격계약에서도 열렸지만, 아직 기업들은 비교적 전력가격이 풍력보다 저렴한 태양광을 선호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디시트렌드] Oh!Oh! 팬심 폭격기 최고의 축구스타 ‘양민혁’ 1위 올라…이승우, 린가드도 순위권

지난 12월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팬심을 폭발시킨 축구 스타, 최고의 순간을 만든 선수는?" 투표에서 이 압도적인 표 차이로 양민혁 선수가 1위를 차지하며 팬들에게 다시 한번 그의 명성을 입증했다. 이 투표는 축구 팬들이 가장 사랑하고 응원하는 스타를 직접 뽑는 자리로, 팬들의 열정과 지지가 투표수로 고스란히 반영된다. 어떤 선수가 1위·2위·3위에 올랐는지 상위 순위권 선수들을 알아보려 한다. 1위 양민혁 양민혁은 12월 2주차에서 1,391표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지난 1주차에는 2,631표로 역시 1위에 올랐지만 이번 주 표수가 감소했음에도 강력한 팬덤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의 꾸준한 활약과 인기는 팬심을 유지하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2위 이승우 이승우는 2주차에 546표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 1주차에도 1,538표로 2위를 차지했지만 표수는 하락했다. 이승우는 탁월한 경기력과 카리스마로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의 경기에서 더 큰 활약이 기대된다. 3위 린가드 린가드는 2주차에 365표로 3위에 올랐다. 지난주 1,405표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물렀던 그는 ▲1계단 상승하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팬들의 꾸준한 응원과 함께 린가드는 이번 주 순위 상승에 성공하며 주목받았다. 등락폭 분석 및 신규 진입 이번 주 투표에서는 정승원이 주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1계단 상승해 5위에 올랐다. 특히 2주차에서 1,453표를 기록하며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반면 김경민은 지난 1주차 4위에서 ▽2계단 하락하며 6위에 그쳤다. 고승범은 이번 주 10위로 신규 진입하며 주목받고 있다. 그의 순위 진입은 팬들의 새로운 관심과 기대를 증명한다. 이번 주 디시트렌드에서는 “골과 열정의 주인공, 이번 주 최고의 축구 선수는?"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투표가 시작된다. 1위 자리를 유지하려는 양민혁과 그를 추격하는 이승우, 린가드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팬들의 열띤 참여가 만들어갈 순위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정현 기자 bigdata@ekn.kr

[디시트렌드] 두근두근 팬들의 ♥을 뛰게 한 최고의 야구 선수 공개!…1위 김도영·2위 최정

디시트렌드 인기투표에서는 매주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스포츠 스타들의 순위를 결정하는 인기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투표의 주제는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한 최고의 야구 선수"라는 제목 아래, 수많은 팬들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12월 1주차에 이어 2주차 투표가 지난 15일 마감되었으며, 그 결과가 공개됐다. 1위 김도영 (1,537표, 3관왕) 김도영은 이번 투표에서 1,537표를 기록하며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타격과 수비 모두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특히, 올 시즌 김도영은 부상 복귀 후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빠른 주력과 정교한 타격 능력은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고, 투표에서도 212표 상승하며 명실상부한 야구계의 스타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2위 최정 (1,088표, ▲1계단 상승) 최정은 이번 투표에서 1,088표를 얻으며 지난주 3위에서 한 계단 상승해 2위를 기록했다. KBO 리그의 대표적인 홈런 타자로 꼽히는 최정은 꾸준한 성적으로 '믿고 보는 타자'로 불린다. 특히, 이번 시즌 극적인 홈런 퍼포먼스와 안정된 수비력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으며, 그의 인기 상승세는 이번 투표에서도 확인되었다. 3위 구자욱 (1,025표, ▲1계단 상승) 구자욱은 1,025표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4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구자욱은 여전히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뛰어난 외야 수비와 타격 감각은 구자욱의 강점으로 꼽히며, 팀의 든든한 중심 타선 역할을 하고 있다. 부드러운 스윙과 장타 능력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모은 구자욱은 이번 순위에서도 꾸준한 지지를 받았다. 전주차 순위 비교 등락폭 분석 및 신규 진입 선수 이번 2주차에서는 최정과 구자욱이 나란히 1계단 상승하며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로하스는 무려 654표 상승하며 7위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오스틴과 송성문, 손성빈이 새롭게 TOP 10에 진입하며 야구 팬들에게 새로운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오스틴은 강력한 타격과 꾸준한 출전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송성문과 손성빈은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번 주 투표 안내 이번 주에도 “당신의 선택으로 완성될 최고의 야구 스타는?"이라는 주제로 디시트렌드 인기 투표가 진행된다. 지난주 치열한 순위 경쟁이 있었던 만큼, 이번 투표에서는 새로운 스타가 등장할지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선수들의 순위를 결정짓게된다. 김정현 기자 bigdata@ekn.kr

탄핵 가결에 파업은 멈췄지만… 완성차 업계 ‘트럼프 2.0’ 기다린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완성차 노조의 부분파업이 종료됐다. 이에 완성차 업계도 한시름을 놓았지만 국정 불안으로 인한 소비 위축, 대미 협상력 악화 등 불확실성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국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지난 3일 일어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윤 대통령에 묻고 정치적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다. 국회의 이러한 결정에 국내 완성차 업계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지난 며칠간 이어진 금속노조의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요구 총파업'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금속노조 지침에 따라 완성차 노조는 부분파업을 실시했다. 지난 5~6일 현대자동차, 한국지엠 노조가 오전·오후 각각 2시간씩 부분 파업에 돌입하며 첫발을 뗐고 이후 11일엔 기아도 부분파업을 단행하며 압박감을 키웠다. 부분파업이지만 각 기업의 생산차질은 상당했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현대차는 약 5000대, 한국지엠은 1000여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지난 14일 탄핵소추안 가결로 이들의 파업은 중단됐지만 완성차 기업의 불안함은 여전히 남아있다. 안 그래도 감소한 내수가 불안한 정세로 인해 더욱 위축될 우려가 큰데다, 대외신인도 하락으로 인해 트럼프를 비롯한 타국과의 협상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최근 완성차 기업들은 심각한 내수 부진을 겪고 있다. 전체적인 그림은 수출 호조로 인해 상승세지만 내수만 살펴보면 그리 밝은 상황이 아니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기아·한국지엠·르노코리아·KG모빌리티)의 내수 합산 판매량은 12만3616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약 6.6% 가량 감소한 수치다. 그랑 콜레오스로 극적 반등에 나선 르노코리아를 제외하곤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내수 감소의 이유는 불경기 때문이다. 물가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지갑은 얇아졌고 찻값은 오르고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 국정까지 흔들리니 소비자들의 소비는 더울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는 한국은행이 집계한 소비자심리지수(CCSI)에서 나타난다. CCSI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다. 10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으로 해석된다. 지표에 따르면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을 때 소비자심리지수는 94.1으로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지수가 100 이상으로 돌아오기까진 약 4개월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11월 기준 100.7로 간신히 기준점을 넘고 있지만 이번 계엄-탄핵 사태로 인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어지러운 정치판에 소비자와 기업 모두가 눈물을 흘려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도 '비상'이다. 트럼프 2기가 집권하면서 대미 수출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인데 정부가 마비되면서 정상적인 협상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그간 '반전기차' 정책을 내세우며 전기차 판매 기업에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폐지할 것이라 선언해왔다. 아직 취임 전이라 상황을 지켜봐야하지만 만약 이 일이 실제로 벌어진다면 미국에 전기차 판매를 집중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경우 큰 타격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모든 국가에 대한 보편관세, 멕시코 우회 생산 제재 등 이전에 없던 비용들이 추가될 전망이기 때문에 국가 간의 협상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현재 국내 상황 정리에 급급하기 때문에 대미 협상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경제는 2016년보다 오히려 악화됐기에 탄핵정국의 충격이 더 클 것으로 전망한다"며 “빠른 시일내에 국정을 안정화하고 대외 협상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경제주체들, 시스템 안정적 가동에 방점…일부선 ‘위험’ 신호도

경제주체별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대내외 불확실성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기획재정부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한국의 정치·경제의 안정적 상황 관리를 강조하고 있으며, 금융권은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며 시장 안정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다만 내수부진과 통상마찰, 기후·에너지 정책 차질, 부동산 공급 절벽과 같은 실질적 이슈들이 언제든 실물 경제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긴장감이 감돈다. 16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한국의 정치 상황이 '수습 절차 측면에서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행에서 개최된 아세안+3 경제협력 금융안정 포럼 자리에서다. 최 부총리가 특히 목소리를 높인 대목은 “한국의 경제시스템과 긴급 대응체계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 부총리는 포럼에 앞서 코우칭 리(Kouqing LI)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소장과의 면담에서도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우리 경제의 양호한 경제 기초여건과 견고한 대외 건전성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경제 시스템은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또 경제6단체들과도 간담회를 갖고 불확실성 최소화를 위한 재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간담회에서 최 부총리는 “대외신인도를 최우선으로 철저히 관리하고, 통상환경 불확실성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부처들도 상황 관리에 팔을 걷었다. 산업부는 비상계엄과 탄핵이 내수 침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경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내년도 예산 조기 집행 등 대응에 나서기로 했고, 고용노동부는 노사의 사회적 대화 지속을 도모했다.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금융지주사들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해 금융시장 안정 조치를 가동하고 있다. 4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상시적으로 그룹위기관리위원회 혹은 긴급 회의를 열고 임직원들에게 유동성 리스크를 포함한 리스크 전반을 점검하는 한편, 해외 투자자들과 소통을 강화해 시장 변동성 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다만 위험 요소는 여전히 곳곳에 산재해 있다. 완성차 업계의 경우 금속노조의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요구 파업'이 멈추며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내수 위축, 대외신인도 하락으로 인한 대미 협상력 하락 등의 문제는 여전한 과제로 남았다. 실제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량은 12만3616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약 6.6% 가량 감소한 기록이다. 불경기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리지 않고 있는 것이다. 수출도 위기다. 트럼프 2기가 집권하면서 대미 수출에 큰 변화가 생길 상황인데 국정마비로 인해 정상적인 협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그간 '반전기차' 정책을 내세우며 전기차 판매 기업에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폐지할 것이라 선언해왔다. 그의 발언이 현실화가 된다면 북미 전기차 수출에 집중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다. 이외에도 보편관세, 우회 생산 금지 등 새로운 제재들이 늘어날 전망이라 정부의 역량이 절실한 상황이다. 윤 정부의 기후환경 정책 중 현재 가장 큰 과제는 내년 2월까지 유엔에 제출해야 하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다. NDC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5년 단위의 국가적 계획으로 이번 목표는 기존보다 더 강화된 내용을 담아야 한다. 결국 행정부 수반의 감축 의지가 중요하지만 현재 윤 대통령이 탄핵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상태이고, 국무위원들도 사의를 표명한 상태여서 부처간 논의가 어려워 기한 내 제출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환경부가 주도하는 '기후대응댐' 착수 사업도 탄핵 정국 속에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또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대원 원전 3기와 소형원전 1기 확대 내용을 담고 있어 야당의 반대로 확정일이 상당기간 늦어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외에 주택 시장에선 '공급 절벽'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재건축·재개발 정책들이 '올스톱'될 상황이어서 장기적으로 아파트 공급에 차질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재초환법) 폐지, 재건축·재개발사업촉진에관한특례법안 등이 대표적 사례다. 권대경·나유라·전지성·윤수현·이찬우 기자 kwondk21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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